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21:28:09

AT 자격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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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분야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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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수험 정보
3.1. 출제기준3.2. 난이도3.3. 전면적인 비대면 시험 시행
4. 활용도5. 여담

1. 개요

AT 자격시험 홈페이지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이다. 한국세무사회에서 실시하는 전산세무회계와도 비슷하며 FAT(Financial Accounting Technicians, 회계정보처리) 1·2급과 TAT(Tax Accounting Technicians, 세무정보처리) 1·2급으로 분류된다.

2. 상세

기존에 자격시험용 프로그램으로 더존 i-Plus를 사용해오던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이 2013년부터 한국세무사회에서 자체 개발한 KcLep으로 변경하자 더존비즈온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i-Plus 기반 전산세무회계와 유사한 자격시험을 개설할 것을 제안했다. 한국세무사회에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왔기에 수익이 적었던 더존에겐 새로운 수입원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마침 공인회계사의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제도 폐지로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간 갈등이 고조되던 시기였기에 이해관계가 서로 잘 맞는 상황이었다.[1]

개설 초기에는 등록민간자격으로 시행되었기에 국가공인 민간자격인 전산세무회계에 비해서는 이점이 덜했다. 그러나 2015년 12월 국가공인 민간자격으로 승격되어# 전산세무회계와도 충분히 겨룰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2월 제15회 시험부터 국가공인 자격시험으로 본격 시행되었으며, 제1회~ 제14회 민간자격 취득자는 2019년까지 이론시험을 면제한 완화검정을 총 6회 시행하여 합격할 경우에 국가공인 자격으로 교체를 허용해주었다.

AT 자격시험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회계 및 세무 실무프로그램 더존 Smart A 사용 능력을 인증하는 대표적인 자격증이기도 하다. 해당 프로그램을 실무에서 선호하는 기업 또는 프로그램 경험자를 우대하는 기업이 많은 만큼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응시생도 많은 편이다.

더존 Smart A를 이용하는 다른 자격시험 중에선 대한상공회의소전산회계운용사국가기술자격으로서 가장 격이 높고 명성이 높지만,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한꺼번에 시행하고 현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기에 시험장 선택의 번거로움이 없다는 면에서 전산회계운용사보다는 AT 자격시험이 자격증을 취득하기엔 훨씬 더 용이하다.

세간에서의 인지도로는 20년 이상 시행되어 온 전산세무회계에도 당연히도 밀리더라도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같은 등급의 전산세무회계 시험보다는 약간 쉬운 편이라 학점은행제 등에 활용하고자 할 경우엔 오히려 AT 자격시험을 보는 것이 나을 수 있다.[2]

2013년 10월부터 두 달에 한번씩 치렀으나 2022년 8월 54회 시험부터는 대부분 매달 치르는 편이다.[3]

3. 수험 정보

3.1. 출제기준

  • 실무이론평가(필기)

    • 회계원리[4], 세무회계, 재무회계 총 3가지를 본다. 급수가 높아짐에 따라서 과목이 추가되는 식이다.
  • 실무수행평가(실기)

    • 실제 실무에서 쓰는 프로그램인 더존을 일부 변경한 더존 SmartA(iPLUS) 수험용 회계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다만 케이렙과는 달리 일반적으로는 분개 과정에서 자동계산이 되지 않으며 일부 계정과목의 경우 케이렙과 다르게 계정과목이 간략하게 나오므로, 더 주의가 필요하다.

      예시를 들자면 복리후생비의 경우 케이렙에서는 "511.복리후생비(제), 811.복리후생비(판)"과 같이 표기가 되었지만 더존 수험용 프로그램은 "511.복리후생비, 811.복리후생비"로 표기되므로 계정과목 및 적요등록을 참고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 다만 자동분개가 안되는 것은 분개 과정에서 자동계산이 가능하게 설정을 바꿀 수 있다. "환경설정 - 내컴퓨터 - 하단의 5.대차거래 입력시 차액이 발생하면 금액 자동입력에 (사용함)으로 변경하면 된다."[5]

      또한 전산세무회계에서는 요구하지 않는 예금과 적금의 거래처 관리 및 어음의 장부관리도 필수이다. 필기와 마찬가지로 급수가 높아지면 요구하는 문제 내용이 더 다양해진다.

      전산세무회계와는 달리 문제에서 지문의 글로 설명하기 보다는, 실무적인 느낌을 주기위해서 영수증, 세금계산서, 등본 같은 증빙을 주고 밑에 첨가되는 설명문을 달아놓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 수험기간

    • FAT 1급의 경우 한달만 바짝 공부해도 합격할 수 있다. 회계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이해도에 따라 독학 한달이 가능하다. 고등학교를 관련 전공으로 나왔거나 아니면 대학 학부생 수준의 지적능력이면 한달 미만 벼락치기로 충분히 따는 자격증이다. TAT는 학원 기준 2~3개월이 최소이다. 회계적 기초 지식을 얼마나 빠르게 습득하느냐에 따라 수험기간이 결정된다. 보통은 전산회계1급이나 전산세무2급 또는 전산세무1급을 같이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3.2. 난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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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관련 자격증 간 난이도 비교
  • FAT 2급
재무회계 관련 회계원리만 본다.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워밍업용 자격증으로 매우 기초적인것만 다룬다. 문제유형도 정형화되어 있어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취득 가능하다. 합격률은 평균 50~60%정도. 대학전공자들은 보통 FAT 1급부터 시작한다.
  • FAT 1급
재무회계, 세무회계(부가가치세 기초), 기초정보관리, 회계정보관리, 회계정보분석을 다룬다. 비슷한 난이도인 전산회계 1급과는 달리 원가회계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AT 자격시험이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이 되면서, 2017년부터 원가회계 내용이 추가된다는 소문이 있다.[6]이 자격증 역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로 취득하는 자격증이다.
2학년 교과과정인 회계정보처리시스템과목과 유사하고, 방과후학습이나 학원 등을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취득 가능하다.
다만 사장이나 대표가 개인으로 사용하는 금액을 FAT2급에서는 인출금으로 분개했으나 1급부터는 가지급금으로 분개한다. 이 때부터 개인회사가 아닌 법인회사를 주로 다루기 때문이다.
부가가치세는 실무에서는 매입매출 과세, 면세 및 매입매출 카드 과세 및 매입세액 불공정내액 정도로만 나와서 나름 익숙해지면 쉬워진다.
  • TAT 2급
재무회계, 세무회계(부가가치세, 소득세 연말정산부분)를 다룬다. 이때부터는 난이도가 상승하여 상당한 시간투자와 노력을 요구한다. 특히 실무부분의 부가가치세실무는 처음 다룬다면 상당히 까다롭다. 전표문제 역시 난이도가 상승하니 확실히 공부하기 바란다. FAT까지는 주로 영업부나 판매부 그리고 관리부 등을 주로 다뤘지만, 이 급수 부터는 제조업이나 생산부등으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다루기 때문에 더 존 프로그램에서도 부서에 따라 계정과목도 이름은 같지만 분류가 다른 경우가 많다. 이때부터 60분에서 90분으로 늘어나는데, 소득세 연말정산부분이 시간을 엄청 많이 잡아먹기 때문이다. 거기다 실무는 처음부터 전표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넉넉하게 주는 듯.
  • TAT 1급
재무회계, 세무회계(부가가치세, 소득세, 법인세)를 다룬다. 2급에 비해 난이도가 급상승하고, 특히 법인세파트가 상당히 어려워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게 된다.[7] 따라서 1급을 가르치는 학원은 많지 않고 특성화고등학교 수준에서는 취득하기 힘들다. 대학전공자들도 상당한 노력을 요구한다. 보통 2급까지만 취득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전산세무1급과 달리 TAT 1급 교재는 시중에 몇 종류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전산세무1급에 비해서는 다소 합격률이 높게 나오고 있어, 매우 난이도가 높은 전산세무1급 시험에 떨어질 것을 대비하는 용도로 따는 경우가 많다. 비단 교재만 없는 게 아니라 HRD 훈련 과정 등을 보면 TAT 2급, 전산세무 1급 과정은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TAT 1급을 가르치는 과정은 사실상 없다. 그나마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1급, TAT 2급 세개의 패키지 무려 훈련비가 200만원에 육박하는 과정을 들으면 TAT 1급 맛보기를 시켜주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건 애초에 전산세무 1급을 딴다는 가정 하에 배운 걸 가지고 TAT 프로그램과 비교하는 정도라 제대로된 단일 교육 과정이라고 보긴 어렵다.
또한 TAT2급에서도 나온 문제가 1급에서도 나오는 등 운의 요소도 강하게 받는다.

3.3. 전면적인 비대면 시험 시행


2021년 12월 24일 비대면 전환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2022년 상반기 중에는 대면/비대면을 병행하여 시행하다 당해 8월에 시행된 제54회 시험부터 전면 비대면 시험으로 전환하였다.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 '모니토'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그렙이 비대면 시험 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료 부담에 따라 응시 수수료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인상되었다. 카드형 실물 자격증도 비대면 시험 시행의 영향으로 발급이 중단되었고 현재는 네이버 자격증에 접속하여 온라인으로만 발급할 수 있다.

자택, 스터디카페 1인 독립석, 개인 사무실 또는 회의실 등 정숙이 유지되는 1인 1실의 독립 공간에서 응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시험 장소와 장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하여 집합 온라인 고사장을 제공하고 있다.

본 시험일 이전 3~4일 간 사전 테스트 체험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참여하지 않을 경우에는 응시 자격이 박탈된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네트워크 상태 또는 카메라 및 마이크 장치 연결 상태를 점검하면서 응시 환경을 적절히 갖출 수 있도록 조절해야 한다. 듀얼모니터, TV 스크린 사용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노트북 등 화면 비율이 작은 모니터를 사용하는 수험자는 시험 응시에 불편함이 없도록 브라우저 창 크기 조절이나 디스플레이 배율을 조절하면 좋다.

4. 활용도

중소규모 기업체의 회계, 경리 직원에게 요구되는 수준의 자격증이다. 취업성공 패키지 등에서도 AT 자격시험의 과정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일단 실무에 쓰는 프로그램과 비슷한걸 직접 다루기 때문에 현업에서도 OJT만 조금 더해주면 바로 써먹을 수 있어서 선호하는 자격증이다.

특히 TAT 1급의 경우는 법인세, 부가세, 소득세 그리고 원천징수 등에 대한 이론을 배워야 한다. 이는 NCS 기준 인사나 회계 부서에서 요구하는 능력과도 일치한다.

다만, 회계감사는 회계사만 할 수 있다. 4년제 출신으로 일정규모 이상의 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보고 싶다면 취업에 크게 도움이 되는 자격증은 아니다. 회계사나 세무사 1차 합격정도를 자소서에 써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정도...[8] 위에도 적혀있듯 경리 사원들에게 필요한 자격증이다. 반면 소규모 회사에서는 가지고 있으면 선호하는 자격증이나 그런 곳은 보통 고졸 수준의 임금을 지급한다. 없는 것보단 좋지만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2017년 1월부터 군 기술행정병 지원시 가산점을 준다.

5. 여담

  • 상업경진대회 회계실무 종목의 실무 부분과 FAT 1급의 난이도가 유사하다.
  • 상업경진대회 세무실무 종목의 실무 부분과 TAT 1급의 난이도가 유사하다.


[1] 세무회계 소프트웨어는 더존이 먼저 개발하였고 세무사 업계 또한 더존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사용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세무사회가 뉴젠솔루션의 세무회계 소프트웨어 '세무사랑2'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하고 공정성을 위해 자격시험용 표준회계프로그램인 KcLep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게 되면서 세무회계 자격시험의 출제 기준은 기업에서 널리 이용하는 더존 Smart A(교육용 i-Plus)와 회계세무사무소가 이용하는 세무사랑 Pro(교육용 KcLep)로 양분되는 구도가 되었다.[2] 전산세무 1급/TAT 1급은 16학점, 전산세무 2급/TAT 2급은 10학점, 전산회계 1급/FAT 1급은 4학점, 전산회계 2급/FAT 2급은 학점인정 X. 전산회계 1급 수준인 전산회계운용사 2급이 14학점인 것은 함정.[3] 54회: 2022/8, 55회: 2022/9, 56회: 2022/10, 57회: 2022/11, 58회: 2022/12, 59회: 2023/2, 60회: 2023/3, 61회: 2023/4, 62회: 2023/5, 63회: 2023/6, 64회: 2023/7, 65회: 2023/8, 66회: 2023/10, 67회: 2023/11, 68회: 2023/12[4] FAT 2급 한정[5] 참고로 더존 스마트A에서 케이렙과 같이 차액 자동 입력을 통한 자동 계산 기능이 생긴것은 2014년 이후로 추정된다. 2014년 및 2014년 이전 환경설정에는 해당 내용이 없다.출처[6] 현재까지도 원가회계는 모든 등급의 시험범위에 포함되지 않고, 언제 추가될지 아직 미정이다.[7] 실무에서 법인세파트 비중이 총 70점을 기준으로 절반인 35점이다. 이거 포기하면 합격은 물건너간다고 생각하면 된다.[8] 물론 이 둘은 1차 합격만 1~3년이 걸리는 시험이니 쉽게 생각할 선택지는 아니다. 이 기준도 합격자 기준의 수험기간이지 하다가 중도 포기하는 사람은 통계에도 안 잡히니 더더욱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