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8:40:50

나이트캡

자기 전에 마시는 술에서 넘어옴
nightcap.

1. 모자
1.1. 이걸 쓰는 캐릭터
2. 잠자리 들기 전 마시는 술

1. 모자

🎩 모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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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ontheyogamat.files.wordpress.com/night.jpg
을 잘 때 머리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 쓰는 모자. 보온 효과도 있는데, 평상시 이상으로 잠을 잘 때 대부분의 체온이 머리 부위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몸은 이불에 덮여 있으니) 쓰고 자면 체온 보존에 도움이 된다.

재질도 부드럽고 통기성이 좋은 얇은 천을 사용한다. 잘 때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어디로 머리를 둘 지 모르기 때문에 챙은 없다. 남성용은 보통 기다란 고깔모자 같이 생긴 물건이 많으며, 여성용은 긴 머리카락을 수납하기 위해 모자의 부피가 상당히 크다. 이 경우 머리에서 벗겨지지 않도록 모자끝 이마 부분을 끈으로 조이게 되며, 모자에 주름이 생기기 때문에 프릴 등으로 장식돼있는 경우가 많다. 마카롱이 아니다

모에 요소로서는 머리를 압도하는 큰 모자로서 아기나 아이처럼 어려보이는 효과를 내며, 빵모자와 비슷한 분위기를 내기도 한다. 본체가 쓸데없이 큰 모자는 마치 어른의 옷을 챙겨입은 아이 같다고나 할까.

용도가 용도이니만큼 잠옷과 함께 착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좀 괴짜 캐릭터인 경우에는 사시사철 그것을 쓰고 다니기도 하며 이런 캐릭터는 대개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거나 어린아이처럼 정신연령이 낮고 무개념인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곰인형과 같이 ‘어린이’가 잠을 자는 모습을 연출할 때 사용하는 소품이다. 10대 후반부턴 이 모자를 쓰면 주변의 가열찬 만류를 받을 수 있다. 어차피 안쓰겠지만.

동방 프로젝트에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일명 'ZUN모자[1]'라 하기도 한다. 물론 원래는 저렇게 머리에 살짝 얹는 식으로 쓰는 모자는 아니다(…).[2]

사실 그 정체는 조선의 익선관이라 카더라[3]

모양이 은근 다양하다. 흔히 잠잘 때 쓰고자는 모자 하면 생각나는, 끝에 방울이나 솔장식이 달린 고깔형 나이트캡과 끝부분에 프릴이 달려있고 머리에 쓰는 부분이 주머니처럼 볼록한 나이트캡 등이 있다.[4]

1.1. 이걸 쓰는 캐릭터

2. 잠자리 들기 전 마시는 술

잠 자기 전에 마시는 한잔의 . 숙면을 위해서라거나 여러 이유등으로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본래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취침 전 스카치 위스키를 마시던 습관에서 유래하였다.

위스키의 본산지인 스코틀랜드에서는 위스키를 생명의 물로 여겨 불면증 치료에도 효험이 있다고 믿었다.[8] 주로 침대 머리맡에 싱글샷을 준비하여 한번에 들이켰다.

일반적으로 도수가 낮은 술이 아닌 강한 술을 소량 마시는데 그 이유는 자기 직전 마시는 술이기 때문에 도수가 낮은 술을 다량 마시게 되면 수면 도중에 요의를 느껴 숙면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당분이 함유된 리큐르 역시 도수가 높더라도 치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시지 않는다. 향미를 즐기지 않고 말 그대로 한번에 털어 넣는 술이다.

다만 최근에는 사람 취향마다 주종이 다르며, 칵테일로 마시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나이트캡 칵테일류는 비트윈 더 시트나 나이트캡(동명의 칵테일)이 잘 알려져있는데 이는 미국에서 유래한 것이다.

개인 취향을 많이 타나, 향미가 좋고 도수가 높은, 장기간에 걸쳐 음용 가능한 증류주들이 애용된다. 위스키, 코냑(및 기타 브랜디)가 대표적이며 보통 나이트캡이라고 하면 이 둘로 통한다. 간혹 보드카, 등이 이용되기도 한다. 드물게는 주정강화 와인을 나이트캡으로 마시기도 하며 지역에 따라 백주(및 그와 유사한 소주/쇼츄) 역시 이용된다.

취할 때까지 마시는 술이 아니기 때문에 깊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매일매일 일정한 주기로 한 잔씩 마시는 술은 사실 알콜중독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가끔 한 번씩 엉망으로 취할 때까지 마구 마시는 것보다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더군다나 수면 직전에 마시면 처음 몇 번은 잠이 잘 오게 되지만, 나이트캡이 만성화될 경우 술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 상태가 되어버려 알코올 중독증 환자가 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입국할 때 옷이라 접수했던 가방 내용물이 술이라는 것을 세관에 걸렸는데, 나이트캡이라고 말하자[9] 그 재치에 감탄한 세관이 벌금과 세금을 물리지 않고 통과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1] 동방홍마향 당시 파츄리나 레밀리아가 쓰고 있던 모자를 가리키는 정식 명칭을 몰랐기 때문에 제작자 ZUN의 이름을 따서 이를 ZUN모자라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2] 저렇게 썼다간 눕는 순간 벗겨진다. 이마까지 꽉 눌러써도 자고나면 벗겨지기 쉬운데...[3] 구한말 방한했던 스웨덴 기자 아손 그렙스트의 저서 <100년 전 한국을 걷다>를 보면 1898년 당시 고종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황제의 얼굴은 개성이 없었으나 원만해 보였고 체구는 작은 편이었다. 조그만 눈은 약간 사팔뜨기였다. 그의 시선은 한 곳으로 고정되지 못하고 노상 허공을 헤매었다. 성긴 턱수염과 콧수염을 길렀지만 노란색 옷차림에 서양의 나이트 캡과 비슷한 높은 모자를 쓴 모습이 마치 늙은 목욕탕 아주머니 같은 인상을 주었다.' 그나저나 익선관곤룡포 차림이 목욕탕 아주머니 같다니 역대 조선 왕들 의문의 아주머니행[4] ZUN모자나 파마할 때 머리 위에 씌우는 캡과 거의 유사한 모양이다.[5] 소장가챠 의상 중 잠옷이 있다. 형태는 둘 다 고깔모자형.[6] 꿈을 다루는 여신 같은 존재다 보니, 머리에 늘 쓰고 있는 것이 나이트캡이면서 동시에 중세 공주들이 쓰던 베일 달린 고깔모자이기도 하다. 중의적 의미를 노린 디자인.[7] 초중반의 인형 육체 한정. 이쪽은 종족이 악몽을 유발하는 몽마다 보니 색깔도 칙칙하고 형태도 지나치게 길고 살짝 기괴한 느낌이다.[8] '생명의 물'언급은 다른 지역에서도 자주 나오는데 주로 단순히 건강에 좋다는 뜻이 아니라 정수, 소독에 정신을 차리거나 체열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작용 등을 하는 높은 도수의 증류주가 주로 이렇게 지칭되었다. 단순한 음료수가 아니라 의약품으로서도 애용되었던 셈이다. 위스키 외에도 브랜디, 보드카, 백주 등이 '생명의 물'로 지칭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소주가 비슷하게 이용되었다.[9] 보다시피 잠잘 때 쓰는 모자와, 잠자기 전 마시는 술이라는 중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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