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사망자별 항공사고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참고: 9.11 테러는 사고/테러의 중심 대상이 항공기가 아니었으며 항공기의 탑승자 수보다 건물과 지상의 사망자 수가 더 많았으므로 틀에서 제외함. | ||||||
<rowcolor=#ffffff> 순위 | 이름 | 사고 기종 | 사망자 수 | 사고 분류/원인 | 발생일 및 위치 | 비고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1 | 테네리페 참사 | 보잉 747-121팬암 보잉 747-206BKLM | 583명 | 지상 충돌 / 조종사 과실 | 1977년 3월 27일 [[스페인| 스페인]]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로스 로데오 공항 | 항공기 사고 사망자 수 1위 | |
2 | 일본항공 123편 추락 사고 | 보잉 747SR-46 | 520명 | 벌크헤드 폭발 / 정비 불량 | 1985년 8월 12일 [[일본| 일본]] 군마현 타노군 우에노무라 다카마가하라산 능선 | 단일 항공기 사고 사망자 수 1위 | |
3 | 차르키다드리 상공 공중 충돌 사고 | 보잉 747-168B사우디아 일류신 Il-76TD카자흐스탄 | 349명 | 공중 충돌 / 조종사 과실 | 1996년 11월 12일 [[인도| 인도]] 하리아나 차르키 다드리 | 공중충돌 사고 사망자수 1위 | |
4 | 터키항공 981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10-10 | 346명 | 화물칸 도어 폭발 / 기체 결함 | 1974년 3월 3일 [[프랑스| 프랑스]] 에르메농빌 숲 | ||
5 | 에어 인디아 182편 폭파 사건 | 보잉 747-237B | 329명 | 폭탄 테러 | 1985년 6월 23일 [[아일랜드| 아일랜드]] 코크 남쪽 190km 지점 | ||
6 | 사우디아 항공 163편 화재 사고 | 록히드 L-1011-200 | 301명 | 기내 화재 | 1980년 8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제공항 | 불시착 후 항공기 전소 | |
7 |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격추 사건 | 보잉 777-2H6/ER | 298명 | 민항기 오인 격추 | 2014년 7월 17일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흐라보베 | ||
8 | 이란항공 655편 격추 사건 | 에어버스 A300B2-203 | 290명 | 민항기 오인 격추 | 1988년 7월 3일 [[이란| 이란]] 페르시아 만 호르무즈 해협 해상 | ||
9 | 이란 일류신 Il-76 추락 사고 | 일류신 Il-76MD | 275명 | 불명 | 2003년 2월 19일 [[이란| 이란]] 케르만 지역 산악지대 |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음 | |
10 | 아메리칸 항공 191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10-10 | 271명탑승객 2명지상 | 엔진 이탈 / 정비 불량 | 1979년 5월 25일 [[미국| 미국]] 일리노이주 디스 플레이네스 | ||
11 | 팬 아메리칸 항공 103편 폭파 사건 | 보잉 747-121 | 259명탑승객 11명지상 | 폭탄 테러 | 1988년 12월 21일 [[영국| 영국]]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로커비 | ||
12 |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 | 보잉 747-230B | 269명 | 격추 / 조종사 과실 | 1983년 9월 1일 [[소련| 소련]] 사할린, 모네론 섬 부근 해상 | 대한민국 항공사고 사망자 수 1위 | |
13 | 아메리칸 항공 587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00-605R | 260명탑승객 5명지상 | 수직꼬리날개 이탈 / 비행규정 미비, 조종사 과실, 기체 결함 | 2001년 11월 12일 [[미국| 미국]] 뉴욕시 퀸스 벨 하버 인근 주택가 | ||
14 | 중화항공 140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00B4-622R | 264명 | 실속 / 조종사 과실 | 1994년 4월 26일 [[일본|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코마키 국제공항 | ||
15 | 나이지리아 항공 2120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8-61 | 261명 | 공중 폭발 / 정비 불량 | 1991년 7월 11일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 ||
16 | 에어 뉴질랜드 901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10-30 | 257명 | CFIT / 조종사 과실 | 1979년 11월 28일 [[남극| 남극]] 로스 섬 에레부스 화산 | 화이트아웃으로 인한 추락 | |
17 | 애로우 항공 1285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DC-8-63 | 256명 | 실속 / 날개 결빙, 과적, 조종사 과실 | 1985년 12월 12일 [[캐나다| 캐나다]] 뉴펀들랜드 섬 삼림 | ||
18 | 말레이시아 항공 370편 실종 사건 | 보잉 777-2H6/ER | 239명 | 불명 | 2014년 3월 8일 인도양 해상(추정) | 항공기 실종으로 사고 원인이 규명되지 않음 | |
19 |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152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00B4-220 | 234명 | CFIT / 조종사 과실 | 1997년 9월 26일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메단 폴로니아 국제공항 북서48km 지점 | ||
20 | 트랜스 월드 항공 800편 추락 사고 | 보잉 747-131 | 230명 | 공중 폭발 / 기체 결함 | 1996년 7월 17일 [[미국| 미국]] 뉴욕주 롱아일랜드 동모리츠 남쪽 13km 지점 | ||
21 | 스위스에어 111편 추락 사고 | 맥도넬 더글라스 MD-11 | 229명 | 기내 화재 / 기체 결함 | 1998년 9월 2일 [[캐나다| 캐나다]] 핼리팩스 인근 대서양 | ||
22(공동) |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 | 보잉 747-3B5 | 228명 | CFIT / 악천후, 조종사 과실, 공항 시설 낙후 | 1997년 8월 6일 [[괌| 괌]] 니미츠 힐 | ||
22(공동) | 에어 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30-203 | 228명 | 실속 / 조종사 과실, 기체 결함 | 2009년 6월 1일 [[브라질| 브라질]] 인근 대서양 해상 | ||
23 | 중화항공 611편 공중분해 사고 | 보잉 747-209B | 225명 | 공중분해 / 정비 불량 | 2002년 5월 25일 [[대만| 대만]] 펑후현 대만해협 상공 | ||
24 | 코갈림아비아 항공 9268편 테러 사건 | 에어버스 A321-231 | 224명 | 폭탄 테러 | 2015년 10월 31일 [[이집트| 이집트]] 시나이 반도 | ||
25 | 라우다 항공 004편 추락 사고 | 보잉 767-3Z9(ER) | 223명 | 실속 / 기체 결함 | 1991년 5월 26일 [[태국| 태국]] 수판부리 주 푸 토에이 국립공원 | ||
26 | 이집트 항공 990편 추락 사고 | 보잉 767-366/ER | 217명 | 자살 비행 | 1999년 10월 31일 [[미국| 미국]] 매사추세츠 낸터킷섬 남쪽 100km 지점 | 부기장의 고의 추락 | |
27 | 에어 인디아 855편 추락 사고 | 보잉 747-237B | 213명 | 실속 / 기체 결함, 조종사 과실 | 1978년 1월 1일 [[인도| 인도]] 뭄바이 앞바다 | ||
28 | 중화항공 676편 추락 사고 | 에어버스 A300B4-622R | 196명탑승객 7명지상 | CFIT / 조종사 과실 | 1998년 2월 16일 [[대만| 대만]] 타이완성 타오위안시 | ||
29 | 아에로플로트 7425편 추락 사고 | 투폴레프 Tu-154B-2 | 200명 | 실속 / 조종사 과실 | 1985년 7월 10일 [[소련| 소련]] 우즈베크 SSR 우치쿠두크 | ||
30 | TAM 3054편 활주로 이탈 사고 | 에어버스 A320-233 | 187명탑승객 12명지상 | 활주로 이탈 / 조종사 과실, 활주로 배수 문제 | 2007년 7월 17일 [[브라질| 브라질]] 상파울루 상파울루 콘고냐스 공항 | 활주로 오버런으로 인해 건물과 충돌 | }}}}}}}}} |
항공 사건 사고 요약표 | |
발생일 | 1985년 6월 23일 |
유형 | 폭탄 테러 |
발생 위치 | [[아일랜드| ]][[틀:국기| ]][[틀:국기| ]] 코크 남쪽 190 km 지점 |
탑승인원 | 승객: 307명 |
승무원: 22명 | |
사망자 | 탑승객 329명 전원 사망 |
기종 | 보잉 747-237B |
항공사 | 에어 인디아 |
기체 등록번호 | VT-EFO |
출발지 | [[캐나다| ]][[틀:국기| ]][[틀:국기| ]] 몬트리올 미라벨 국제공항 |
경유지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
도착지 | [[인도| ]][[틀:국기| ]][[틀:국기| ]] 뉴델리 인디라 간디 국제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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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एयर इंडिया फ़्लाइट 182Air India Flight 182
1985년 6월 23일 캐나다 몬트리올을 출발해 런던을 거쳐 인도 뉴델리로 가던 에어 인디아 182편 보잉 747-237B 항공기가 시크교 과격파 테러리스트가 설치한 폭탄에 의해 아일랜드 남부 해안 상공에서 폭파되어 탑승자 329명 전원 사망한 사건. 사고 당시에는 3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항공 사고였고 오늘날에도 5번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항공 사고로 기록될 정도로 참혹한 사고였다.
2020년의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752편 추락 사고 이전까지 가장 많은 캐나다인 희생자를 낸 항공사고로 기록되었다.[1]
2. 사고기 정보
사고 13일 전, 런던 히스로 공항에서 찍힌 사고기 |
기종: | Boeing 747-237B |
시리얼 넘버: | 21473/330 |
초도 비행 일자: | 1978년 6월 19일 (사고 당시 기령 7년) |
총 비행 시간: | 23,634 시간 |
총 이, 착륙 횟수: | 7,525 회 |
엔진: | Pratt & Whitney JT9D-7J 4기 (5th Pod자리[2]에 JT9D[3] 1기 더 적재) |
별명: | 카니슈카 대제 (Emperor Kanishka) |
3. 사건 개요
3.1. 배경
먼저 이 테러를 제대로 알려면 인도의 복잡한 종교 구도와 분쟁 역사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시크교나 인도의 역사를 보면 알겠지만 인도의 다른 종교 집단처럼 시크교 사회는 분리에 따른 폭력과 고난으로 인한 수많은 희생으로 고통받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시크교 독립 국가인 할리스탄을 원하는 독립운동이 대두되었다.
이때 캐나다로 들어오는 시크교도 이민자가 급증했으며 이들 가운데 할리스탄 독립운동과 관련된 테러조직인 버버르 할사의 리더와 조직원이 된 남자들도 있었다. 예를 들어 탈윈드 싱 파마르[4], 아자브 싱 바그리, 리퓨다만 싱 말릭, 그리고 인더르지트 싱 르얏이었는데 이들은 처음부터 테러 조직을 구성하지는 않았다.[5]
그러나 1978년 인도 바이사크에서 열린 축제에서 종파 간 충돌이 일어나 시크교도 13명이 살해된 것을 계기로 버버르 할사는 점차 테러 노선을 걷기 시작했으며 1981년 인도 펀자브 주 루디아나 시에서 총격전이 발생했는데 그 과정에서 파마르가 경찰관을 사살하고 도망치면서 결국 인도에서 살 수 없게 되어 캐나다로 건너오게 되었다.
그 와중에 인도에서는 1984년 인디라 간디 총리의 명으로 블루 스타 작전이라는 시크교 독립운동의 본산이자 시크교 성지인 아칼탁트(황금 사원 안에 있는 건물) 공격이 개시되어 암리차르 황금사원은 처참히 훼손되었고 인도 정부가 인정한 수치로만 492명의 시크교도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여 버버르 할사의 힌두교 세력에 대한 증오심은 더더욱 불을 당겼다. 이때 파마르가 인더르지트 싱 르얏을 만나 폭탄 제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사실상 이 사건의 도화선이 되었으며 같은 해 10월 31일에는 인디라 간디 총리가 시크교도 경호원에게 피살당했다. 이후 힌두교도들이 시크교도들을 무차별로 2천여명 학살한 사건이 벌어졌으나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아 시크교도들은 보복 테러를 감행하게 되었다.
3.2. 사건의 시작
파마르가 인더르지트 싱 르얏을 만나면서 이들의 계획은 구체성을 띄어 갔다. 르얏이 확보한 폭발물로 던컨의 외딴 숲에서 폭발 테스트가 수시로 실시되었으며 최종적으로는 일본 산요의 라디오인 FMT 611K 모델을 구매하여 여기에 폭발물을 저장하게 되었다.6월 20일 이들은 항공권 구매에도 성공했다. 처음에는 밴쿠버 발 토론토 행 캐나다 퍼시픽 항공[6] 86편과 밴쿠버 발 도쿄 행 캐나다 퍼시픽 항공 3편이었고 최종적으로는 도쿄 발 방콕 행 인도항공 301편과 몬트리올 발 런던행 에어 인디아 182편도 예약되었다. 캐나다 퍼시픽 비행편의 수하물이 인터라인으로 에어 인디아 항공기에 실리게 될 것을 노린 것이다.[7]
이들의 계획은 최종 단계에서 저지될 수 있었으나 불행히도 막지 못했다. 처음 연결편인 캐나다 퍼시픽 항공 탑승수속에서 직원이 에어 인디아 181/182편의 예약 여부를 의심하여 체크인을 거부했으나 범인들이 동행인을 데리고 오겠다며 화를 내자 직원은 어쩔 수 없이[8] 허가했고 체크인과 수하물 탁송에 성공하였다. 181/182편의 연결편인 캐나다 퍼시픽 60편은 폭발물이 실린 샘소나이트 수트케이스만 실린 채 이륙하여 토론토로 운반되었는데 토론토에서 인도항공 보안 직원이 폭발물 계수기로 해당 수하물을 검사했으나 그대로 통과하여 181편에 그대로 실렸다.
몬트리올에서 182편으로 바뀌어 이륙하고 사건 당일 아일랜드의 섀넌 공항 관제소 레이더에 3편의 비행기가 떴는데 이들이 고도가 달라 같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가 나중에 182편만 뜨지 않는 것을 보고 182편을 호출했으나 응답이 없어 긴급사태인 것을 깨닫고 182편이 사라진 위치의 수색을 요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캐나다 선적 화물선 로렌시안 포리스트호가 항해 도중 무수한 파편과 수많은 시신이 떠다니는 것을 보고하면서 결국 182편의 사고가 확인되었다.
4. 조사
사건이 일어난 아일랜드 남부 해역에서 잔해와 시신들이 수거되었고 희생자들의 시신을 검시한 결과 항공기가 공중에서 분해되었음은 금방 판명되었다. 이제 항공기가 왜 공중에서 분해되었는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비행기록장치 회수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건의 실마리는 금방 찾을 듯 했다.하지만 비행기록 장치의 음성 기록과 비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오히려 사건의 실마리는 더 복잡하게 꼬였다. 만약 항공기에 이상이 있었다면 음성 기록장치에 녹음된 비행 승무원들의 대화에서도 이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을 것인데 음성 기록장치의 내용은 오히려 그냥 비행 승무원들의 일상적인 대화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에는 중요한 시사점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는 항공기에 어떤 강력한 폭발에 의한 감압이 발생했고 비행 승무원들조차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을 정도로 급속하게 상황이 진행되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게 가능한 것은 2가지로 나뉘어진다. 하나는 화물칸 도어 이탈로 인한 급격한 감압, 그리고 또 하나는 누군가가 고의로 설치한 폭탄인데 이 중 후자를 뒷받침하는 의혹이 캐나다에서 제기되었다.
182편 승객 중 타지 않았던 승객[9]이 있었음을 발견했으며 이것이 단순한 사고가 아닌 범죄사건이며 타지 않았던 승객이 관련되었다는 내용이었는데 캐나다 경찰을 통해 제기되었다. 이는 누군가가 수하물만 182편에 탁송하고 정작 본인은 탑승하지 않았다는 의미인데 조사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수법으로 누군가가 182편에 고의로 폭발물을 반입했다는 의혹은 점점 힘을 싣게 되었다. 나리타 공항 수하물 폭파사건도 처음에는 인도항공과는 무관한 사건이었으나 도쿄로 폭탄을 운반하는 데 이용되었던 캐나다 퍼시픽 항공에도 누군가가 타지 않았던 것이 밝혀지면서 무관한 사건이 아님이 드러나게 되었다.
사고 해역에서 수거한 파편들을 분석하면서 처음으로 폭탄이 터졌을 때의 흔적을 확인하고 결국 폭탄이 실린 수하물의 위치까지도 밝혀냈으며 폭발물을 위장하는 데 역할을 한 해당 튜너의 판매 경로도 추적하면서 처음으로 르얏이 폭발물 관련 혐의로 체포되는 등 테러 용의자들이 캐나다에서 체포되었다.
캐나다에서 반발이 심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피해자 대다수가 바로 캐나다 국적이었기 때문이다. 307명의 승객 가운데 그야말로 80%가 넘는 268명이 캐나다인이었고 정작 인도인은 승무원들만 22명이었다. 그 밖에 영국인이 27명이었다. 다만 캐나다인 다수가 인도계 캐나다인으로 힌두교인이 많았으며 영국 국적이지만 인도에서 살면서 인도 뉴델리 과학부 사무총장 및 부총장을 역임한 과학자 옐라바르시 나유담마 박사(1922~1985)도 이 사건으로 희생되었는데 그의 아내는 남편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 음독자살했다.
5. 사건의 여파와 교훈
이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하물 검색 강화와 동시에 수하물과 해당 수하물의 승객이 모두 탑승해야 한다는 규정이 신설되었다. 이전에도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 시도가 몇 번 있었기 때문에 검색 절차가 있긴 했지만 수하물로 위장한 위험물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었기에 항공 보안에서 제대로 허를 찔린 사건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얼마간은 이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결국 팬 아메리칸 항공 103편 폭파 사건이라는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난 후에야 규정이 강화되었다.팬 아메리칸 항공 103편 폭파 사건 항목에서도 언급된 내용이지만 종종 이륙 지연이 일어나는 이유 중 하나인 '비행기에 타지 못한 승객의 수하물을 다시 빼는 절차'가 이 사건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편 인도 측은 이걸 빌미로 시크교를 비난했다가 시크교 과격파가 테러집단이라는건 부정하지 못하지만 시크교도들이 무더기로 학살당한 걸 외면한 인도 정부도 잘난 거 없다는 비판을 같이 받아야 했다. 다만 해당 사건은 민간 항공기 테러에 대해 그나마 관대했던 1980년대에 일어났기 때문이고 9.11 테러 이후인 21세기에 테러를 했다면 시크교가 독박을 썼을 것이다.[10]
6. 기타
해당 사고의 추모비가 토론토의 한 공원에 세워져 있다.[11][12]섀넌 공항 관제소와 항공기의 교신 내역이다. 1:10초부터 잘 들어보면 폭발 하는 소리가 들린다. 또한 작게나마 기장들의 비명 소리로 추정되는 소리도 들리며 이후 공기 소리가 들린다. #
7. 둘러보기
역대 캐나다의 대형 사고 및 참사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word-break: keep-all; min-width: 100px; min-height:2em" {{{#!folding [ 2020년대 ] {{{#!wiki style="margin:-5px 0" | 발생일 | <colcolor=#000>사망 | 사건명 |
2020년 4월 18일 ~ 4월 19일 | 23 | ||
2020년 1월 8일 | 176 63 |
- [ 201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2014년 1월 23일32 레지당스 뒤 아브르 실버타운 화재 2013년 7월 5일47 라크 메간틱 유조열차 탈선 참사
- [ 2000년대 ]
- [ 199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99년 10월 31일217 21 이집트 항공 990편 추락 사고 1998년 9월 2일229 스위스에어 111편 추락 사고 1998년 1월 16일21 플레어호 침몰 사고 1992년 5월 9일26 웨스트레이 광산 폭발 사고 1997년 10월 13일44 레 에불망 버스 추락사고
- [ 198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89년 3월 10일24 에어 온타리오 1363편 추락사고 1986년 2월 8일23 힌튼 열차 충돌사고 1985년 12월 12일256 애로우 항공 1285편 추락 사고 1985년 6월 23일329 268 에어 인디아 182편 폭파 사건 1983년 6월 2일23 에어캐나다 797편 화재 사고 1982년 2월 15일84 오션 레인저 침몰 사고 1980년 7월 14일25 미시소거 요양원 화재 1980년 5월 28일22 웹 버스 충돌 사고 1980년 1월 1일48 오페미스카 커뮤니티 홀 화재
- [ 197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78년 8월 4일41 이스트맨 버스 좌초 사고 1978년 2월 11일42 퍼시픽 웨스턴 항공 314편 추락 사고 1977년 6월 21일21 세인트 존 시청 화재 1976년 12월 27일22 굴드 요양원 화재 1975년 11월 10일29 에드먼드 피츠제럴드호 침몰 사고 1974년 10월 30일32 파나크틱 오일스 항공 416편 추락 사고 1974년 3월 3일346 25 터키항공 981편 추락 사고 1972년 9월 1일37 블루 버드 카페 화재 1971년 5월 22일32 미티어호 화재 1970년 7월 5일109 에어 캐나다 621편 추락 사고
- [ 196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69년 12월 2일38 노트르담 뒤라크 요양원 화재 1967년 9월 5일64 ČSA 523편 사고 1966년 10월 7일21 도리온 건널목 사고 1966년 3월 4일64 캐나다 퍼시픽 항공 402편 사고 1965년 7월 8일52 캐나디언 퍼시픽 에어라인 21편 추락 사고 1965년 3월 1일28 라살 하이츠 가스 폭발 사고 1963년 11월 29일118 트랜스 캐나다 항공 831편 추락 사고 1962년 7월 22일27 캐나다 퍼시픽 에어 항공 301편 추락 사고 1961년 1월 26일23 트리니티 베이 미 공군 C-118A 추락 사고
- [ 195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57년 8월 11일79 메리타임 센트럴 항공 315편 추락 사고 1956년 12월 9일62 트랜스 캐나다 에어라인 항공 810-9편 추락 사고 1956년 11월 1일39 1956 스프링힐 광산 폭발 사고 1954년 4월 8일37 무스 조 상공 공중충돌 사고 1953년 7월 31일20 콜로니얼 버스 충돌사고 1953년 3월 18일23 랜덤 아일랜드 미공군 B-36 추락 사고 1952년 1월 19일36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항공 324편 추락 사고 1950년 11월 21일21 카누강 열차 충돌사고 1950년 1월 26일54 1950년 더글라스 C-54D 실종 사건
- [ 194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49년 9월 9일23 캐나다 퍼시픽 에어 라인 108편 폭파 사건 1949년 8월 21일21 매니토바 캐나다 공군기 추락 사고 1948년 7월 24일29 리무스키 항공 C-47 추락 사고 1948년 2월 10일33 헐 홈 화재 1947년 12월 10일23 구스베이 미 공군 C-54D 추락 사고 1947년 9월 17일118 SS 노로닉 화재 1947년 9월 1일31 두갈드 열차 충돌 사고 1946년 10월 3일39 아메리칸 오버시 에어라인 DC-4 추락 사고 1946년 9월 18일27 사베나 DC-4 추락 사고 1946년 9월 16일21 캐나다 공군 C-47 다코다 추락 사고 1943년 10월 20일24 세인트 도나트 캐나다 공군기 추락 사고 1943년 4월 21일21 플로라 알버타 침몰 사고 1942년 12월 27일39 알몬트 열차 사고 1942년 12월 12일99 나이트 오브 콜롬버스 호스텔 화재 1942년 9월 5일29 사가나가호 폭발 사고 #!wikibstyle="margin: 0px -10px;" 1942년 2월 18일
203 USS 폴룩스, USS 스럭스톤 침몰 사고 1941년 10월 31일29 브라조 광산 참사 1941년 10월 30일20 아메리칸 항공 1편 추락 사고
- [ 193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39년 3월 2일28 퀸 스트리트 호텔 화재 1938년 12월 6일21 프린스 핏 광산 사고 1938년 1월 20일47 예수 성심 대학교 화재 1932년 6월 17일30 심벨린 폭발 사고 1931년 3월 15일27 바이킹호 폭발 사고 1930년 6월 26일30 존 B.킹호 폭발 사고
- [ 192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28년 2월 10일39 홀링거 광산 화재 1927년 9월 19일20 보발 인디안 학교 화재 1927년 1월 9일78 로리에르 팰리스 극장 화재 1922년 10월 4일 ~ 5일43 타이미스캐밍 화재
- [ 1910년대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18년 10월 30일36 갈리아노호 좌초 사고 1918년 10월 29일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10월 24일364 프린세스 소피아호 침몰 사고 1918년 3월 17일20 알빈 사이딩 캠프 화재 1918년 2월 24일94 플로리젤호 침몰 사고 1918년 2월 14일53 그레이넌 수녀원 화재 1918년 1월 23일88 앨런 광산 폭발 사고 1917년 12월 7일44 심코호 좌초 사고 1917년 12월 6일1782 핼리팩스 폭발 사고 1916년 12월 11일24 피터버러 퀘이커 폭발 사고 1916년 10월 20일25 제임스 B. 콜게이트호 침몰사고 1914년 6월 19일189 힐크레스트 광산 참사 1914년 5월 29일1014 엠프레스 오브 아일랜드호 침몰사고 1914년 4월 1일251 뉴펀들랜드호 서던크로스호 침몰 사고 1913년 11월 9일25 아르거스호 침몰사고 1913년 10월 9일136 볼투노호 화재 1912년 4월 14일 ~ 4월 15일1514 82 타이타닉호 침몰 사고 1911년 7월 11일70+ 포큐파인 대화재 1911년 3월 24일20 증기선 세셀트 침몰 사고 1910년 12월 10일31 벨뷰 광산 참사 1910년 6월 14일30 몬트리올 헤럴드 빌딩 화재 1910년 3월 4일62 로저스 패스 눈사태 1910년 1월 21일43 ~ 70 스패니시 리버 열차 탈선 사고 1910년 1월 1일32 웰링턴 광산 건물 폭발 사고
- [ 1900년대 이전 ]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사망 사건명 1907년 8월 29일75 퀘벡 브리지 붕괴 사고 1906년 1월 22일100 발렌시아호 침몰 사고 1903년 4월 29일90+ 프랭크 산사태 1902년 12월 26일31 원스테드 열차 탈선 사고 1902년 5월 22일128 코올 강 광산 참사 1901년 8월 15일40 아일랜더호 침몰 사고 1896년 5월 26일55 포인트 엘리스 브리지 붕괴 사고 1891년 2월 21일125 1891 스프링힐 광산 폭발 사고 1887년 5월 3일150 나나이모 광산 폭발 사고 1882년 11월 6일30 핼리팩스 보육원 화재 1882년 9월 14일123 아시아호 침몰 사고 1881년 5월 24일182 빅토리아 증기선 침몰 사고
[1] 329명 중 과반수 이상이 캐나다인이었고 27명은 영국인, 22명의 인도인 승무원들 그리고 나머지는 국적이 미확인되었다.[2] 미작동 수송용 엔진 외부 장착 위치, 2번 엔진과 동체 사이에 위치. 대략 이런 모습이다.[3] 에어캐나다의 보잉 747-100이 엔진 고장을 일으키자 긴급공수 단기리스로 빌려준 후 반환 과정에 있었다.[4] 그는 인도에 구금되었다가 1992년에 의문사했다.[5] 전부 '싱'이라는 성을 쓰는데 이건 남성 시크교도들의 공통사항이다.[6] 1987년 퍼시픽 웨스턴 항공과 합병해 캐나디안 항공이 되었으며 2001년에 에어캐나다와 합병하였다.[7] 도쿄로 운반되어 방콕행 에어 인디아 301편에 연결될 예정이었던 또 다른 폭발물은 나리타 공항에서 운반 중에 폭발하여 수하물 운반원 2명이 사망하였는데 이것이 나리타 공항 수하물 폭발 사건(成田空港手荷物爆発事件)이다.[8] 당시 탑승 수속하려던 승객들이 약 30명 가량 밀렸다고 한다.[9] 이름은 M. 싱 이었다. 물론 이름은 가명이었으며 정확히 누구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10] 참고로 테러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외면받아 몰락한 집단이 스리랑카 타밀족이다. 다만 타밀족은 공항 습격이나 비행기 폭발(그나마 여객기 폭발은 없었다.) 말고도 은행 폭발에서 비무장 타종교인까지 마구잡이 학살하면서 테러 말고도 다른 점으로도 까일 거리를 엄청 만들었고 무슬림이나 기독교인 피해자들이 분노해 불교 신자가 다수인 싱할라족이랑 손잡고 타밀족을 보복살해하고 스리랑카 내전 말기인 2009년에 스리랑카 정부군의 타밀족 반군 지역 무력 토벌에 찬성하는 일도 벌어졌다. 미국이나 서구권도 금융제재를 비롯하여 타밀족에게 온갖 경제적 압박을 가해 타밀 엘 살람 독립군 붕괴에 기여했다. 적어도 시크교도들은 이 사건 이후 다른 테러를 자제하기라도 했지만 타밀족은 테러를 많이 벌여 더더욱 자업자득이었고 9.11 테러 이후에 이랬으니 미국이 반발할 만했다.[11] 정확히는 토론토 근방 이토비코(Etobicoke)의 Humber Bay Park에 세워져 있다.[12] 아마 토론토에서 수하물 검사 때 찾아내지 못한 것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서 토론토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