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8 21:05:52

아파트(노래)

1. 개요2. 가사3. 여담

1. 개요



1982년 윤수일작사, 작곡, 노래한 대한민국의 대중가요. 한국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국민가요. 1984년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골든컵)을 수상했을 정도로 1980년대를 강타했던 히트곡이다.

떠나가버린 연인아파트를 홀로 서성인다는 내용의 구슬픈 가사인데다 단조로 작곡된 노래지만 야구장이나 그 외 스포츠에서 응원가로도 많이 쓰인다. SSG를 제외한 모든 KBO 리그 프로야구단에서 박상민의 라이브 콘서트 버전을 응원가로 사용하고 있으며 종목을 불문하고 승리가 사실상 확정되었거나, 승기가 완전히 넘어왔을 때 자주 부른다. 경기 도중 어느 한 쪽의 응원석에서 아파트가 흘러나온다면, 사실상 그 팀이 승기를 잡았다는 의미. 때문에 아파트가 흘러나오면 그 팀의 관중석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되며 정반대로 반대편에 앉아 있는 팬들은 몇 배로 침울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세대학교 응원단의 공식 응원곡이기도 하다. 응원곡으로 쓰이면서 가사중 첫줄과 둘째줄이 끝날 때마다 '으쌰라 으쌰 으쌰라 으쌰'하는 신나는 추임새를 넣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다.[1] 또한 노래방 애창곡 리스트 등재 수십 년을 이어가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후에 김건모가사만 같고 풍은 다른 식으로 리메이크를 했는데, 윤수일의 아파트는 쓸쓸한 느낌이 들지만, 김건모의 아파트는 신나는 느낌이 든다.

DJ DOC는 가사 중의 아파트를 오피스텔로 바꾸고 랩을 첨가해서 리메이크를 하기도 했다. 제목도 '아파트'가 아닌 '오피스텔'. 3집에도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선 원곡 제목, 가사 그대로 들어간다.

2. 가사

(띵동띵동~ 띵동띵동띵동~)[2]

(전주)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바람 부는 갈대 숲을 지나
언제나 나를[3] 언제나 나를
기다리던 너의 아파트

그리운 마음에 전화를 걸면
아름다운 너의 목소리
언제나 내게 언제나 내게
속삭이던 너의 목소리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 버린
너를 못 잊어[4]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 때문에
다시 또 찾아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간주)

흘러가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구름처럼
머물지 못해 떠나가 버린
너를 못 잊어

오늘도 바보처럼 미련 때문에
다시 또 찾아왔지만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아무도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

3. 여담

  • 곡에서 노래하는 '아파트'가 대체 어느 아파트인지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추측을 내놓으며 즐기곤 했다.
우선 '다리를 건너'라는 가사에서 유추해보면 한강변에 위치한 아파트인 것은 확실하다. 한강변에는 이곳저곳에 갈대숲이 많지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노들나루, 여의도 일대이다.[5] 이에 근거하여 건설 당시 최초의 대형 고층아파트 단지로 유명했던 여의도 시범아파트로 추정하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 #2 도시사회학을 전공한 서울대 교수 전상인은 저서 <아파트에 미치다 : 현대한국의 주거사회학>에서 이 설을 채택하였다.
다른 설도 있는데 이 곡이 발표된 1980년대 강남에 대단지 아파트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던 시대상을 감안하여 강남, 잠실 일대의 아파트로 추측하기도 한다. 당시에는 강남 일대에도 갈대숲이 있었다고 하며, 현재도 잠실대교에서 성수대교 근방에 이르는 구간에 일부 남아있다. 이 설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또다른 근거로 '아무도 없는 쓸쓸한 너의 아파트'라는 구절은 당시 아파트 투기붐이 불었던 결과 사놓기만 하고 실제로 살지는 않는 호실이 넘쳐나던 시대상을 반영했다고 본다. # 한양대 교수 전우용은 이 설을 채택했다.
정작 윤수일은 여의도도 강남도 아닌 회현시범아파트에서 살았다. 회현시범아파트는 당시 당대 유명인들이 많이 입주했던 곳으로 유명했다. 그리고 윤수일에 따르면 노랫말은 본인이 썼지만 자신이 겪은 이야기는 아니며 친구의 실화에 영감을 받아 작사했다고 한다. 군대 갔던 친구가 휴가 나와서 여자친구의 아파트 벨을 눌렀는데, 여자친구를 포함한 여자친구 가족 모두가 이민을 가버렸다고. 친구에게는 속상할까봐 말 한마디 하지 않고 그냥 떠나버렸다고 한다. #
  • 1980년대 세가의 레이싱 게임 행온을 한국 오락실에서 하게 되면 십중팔구 원 BGM 대신 이 곡이 BGM으로 흘러나온다.
  • 전국노래자랑 2005년 6월 5일 문경시 편에서는 호주 출신 영어강사가 이 노래를 부르다가 '그리운 마음에 블라블라블라블라블라~' 라고 불렀다가 땡을 받았었는데 이것이 외국인 최초 땡이었다.
  • 싸이가 자신의 여름 공연인 흠뻑쇼와 겨울 공연인 올나잇스탠드의 앵콜 락 메들리에서 매년 부르고 있다.[6]
  •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주인공 상우가 혼자 룸살롱에서 손님 접대를 하던 도중, 혼자 후렴구를 부르는 장면이 있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수리남에도 삽입되었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이병헌이 역할을 맡은 김영탁이 노래방 기계로 부르는 장면이 있다. 해당작품이 한국 아파트 문화를 다룬 작품인걸 생각하면 매우 적절한 선곡. 엔딩에서도 조연 중 하나인 박지후가 부른 버젼이 삽입되었다.


[1] '언제나 너는' 사이에 팀 이름을 넣고 응원하는 것도 그렇다. 예)언제나 너는~ 엘지! 언제나 너는~ 엘지! 삼성 라이온즈 버전은 ‘유후!’가 들어간다. KT 위즈는 ‘너는’ 부분에 KT를 부른다. 그냥 부르는 버전 노래를 들으면 추임새를 넣고 싶어 입이 근질거릴 정도.[2] 응원가로 쓰이는 박상민 라이브 콘서트 버전에는 초인종 소리 뒤에 "누구세요~~" 라는 추임새가 들어간다.[3] 이 부분에 팀명이 들어간다.(예: 언제나 LG!)[4] 1절의 추임새와 마찬가지로, 응원가로 쓰일 때에는 이 부분에서 앰프 소리를 줄이고 관중들이 떼창하는 것이 불문율로 되어 있다.[5] 노들나루는 지명부터가 갈대와 연관이 있다고 보기도 한다.[6] 으쌰라 으쌰 부분 떼창은 장관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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