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8 00:03:00

교통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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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범위4. 역사5. 해외의 교통합성
5.1. 일본5.2. 유럽
6. 소스7. 비판 및 문제점

1. 개요

철도, 버스 등의 대중교통들(+ 배,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을 소재로 하는 음MAD를 이르는 말. 역 멜로디구동음, 경적 등 교통수단과 관련된 음성이나 안내방송을 적절하게 편집해서 만드는 음원 부분과 각종 대중교통 사진, 영상들을 조합하여 만드는 영상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쉽게 말해 인간 관악기대중교통 버전이자 대중교통 악기화라고 보면 된다.

2. 상세

최초의 교통합성은 2007년 니코니코 동화에 올라온 마리사는 엄청난 짓을 해서 도쿄에서 아키하바라까지 가버렸습니다이다. 이후 JR동일본은 엄청난 방송을 흘려갔습니다가 올라오면서 "대단한 도중하차 시리즈"[1]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교통합성이 여러 니코동 유저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2015년 상반기까지는 도중하차라는 용어를 썼다. 이 용어는 최초 발상지였던 일본에서 가져와서 썼던 말이다. 정확한 원문은 대단한 도중하차 시리즈 로서, 이는 철도 MAD의 발화점이 된 교통합성 영상이 마리사는 엄청난 것을 훔쳐갔습니다를 사용했고 이 영상이 투고 된 이후의 철도 MAD는 해당 곡으로 만드는 MAD가 상당수였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는 여러가지 곡이 토대로서 사용되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유래를 모르면 도중하차라는 표현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의미를 더 알기 쉬운 교통합성이라는 용어가 정착되었다. 도중하차라는 용어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오래 전부터 활동한 제작자들이거나[2] 니코니코 활동을 병행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이 표현도 사용하고 있다. 버스테이 시리즈를 같이 제작하는 제작자의 경우에도 도중하차라는 용어를 쓰기도 한다.

주요 제작 툴로는 Vegas, Adobe After Effects, Reaper, FL Studio, Adobe Photoshop[3][4] 등이 있다. 원래 보편적 툴은 베가스였으나 2018년 이후부터는 영상 베가스+음원 리퍼/FL studio 나 영상 After Effects+음원 리퍼/FL studio 조합이 많은 편. 최근에는 CINEMA 4D나 Blender도 일부에서 사용한다. 일본 교통합성 제작자들은 에비유틸을 많이 쓰는 듯 하다.[5]

모든 철도 동호인이나 버스 동호인이 교통합성을 즐긴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교통합성은 교통계보다는 합성계에서 더 알아주는 장르라서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자신들을 철도 동호회, 버스 동호회보다는 합성 동호회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인지 교통 동호인들 입장에서도 교통합성, 특히 소스 수집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사람들도 많다.

여담으로 현재까지 나무위키에 문서가 작성되거나 등재기준을 충족한 교통합성 제작자는 한 명도 없다.

3. 범위

범위에 대해서는 제작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 일본에선 철도 합성과 버스 합성이 분리되어 있으며, 철도를 소재로 한 것은 대단한 도중하차 시리즈(大変な途中下車シリーズ)이지만 버스를 소재로 한 것은 버스테이 시리즈(バステイシリーズ)[6]이다. 물론 한국에서 쓰였던 도중하차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것은 대단한 도중하차 시리즈이다. 버스테이 시리즈는 대단한 도중하차 시리즈보다 늦게 시작되었고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철도 합성과 버스 합성을 모두 하나로 보았다. 그러던 2013년 도중하차 카페에서는 '교통합성(당시 도중하차)은 철도, 버스를 포함해 배,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을 소재로 한 음원, 영상 합성물'이라고 정했지만[7], 현재는 다시 철도/버스 합성에 국한해 교통합성이라 칭하고 있다.

한편 자전거인력거, 마차 같은 동물의 힘으로 운행되는 교통수단은 교통합성으로 치지 않는다.[8] 또한 제작자들 사이에서는 초창기부터 유튜브 시대 전까지 철덕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개운해졌다 브금에 철도/버스 영상을 왔다리 갔다리 반복하게 편집한 영상들을 도중하차로 치기 그렇다고 하는 입장도 있다. 그저 음조절이나 안내방송도 없이 배경음악 하나만 넣고 영상을 반복하게 편집해 놓은 것은 온갖 노력을 기울여 탄생하는 도중하차의 의미와는 다르다고.

4.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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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해외의 교통합성

5.1. 일본

교통합성의 본고장은 니코니코 동화이다. 여기서는 버스로 제작되는 교통합성인 버스테이 시리즈와 철도로 제작되는 교통합성인 대단한 도중하차 시리즈가 분리되어 있다. 이 둘은 태그로 검색하면 뜬다.

니코동의 교통합성은 철도는 여기, 버스는 여기서 보면된다.[9] 이 외에는 유튜브를 찾아보자.

유튜브에선 '大変な途中下車シリーズ'를 검색해보면 나온다.


[nicovideo(sm55842)]
최초의 교통합성인 '마리사는 엄청난 짓을 해서 도쿄에서 아키하바라까지 가버렸습니다'

JR동일본은 대단한 방송을 흘려갔습니다 - 2번째로 만들어진 교통합성이자 대단한 도중하차 시리즈의 촉매제가 된 영상. 니코동 원본은 삭제됐다.

야 마 노 테 선 이 개 운 해 졌 다 - 교통합성계 전체에서도 매우 보기 힘든 200만대를 돌파한 영상이다.

RED WING - 교통합성 스테디셀러인 RED ZONE 단축 리믹스의 최초작.

전차 - 히라사와 스스무가 무려 JR 동일본의 협찬을 받아 제작 및 작곡한 교통합성.

Glow Map × 대단한 도중하차 시리즈【철도M@ster】 - 여타 순수 2차창작형 음MAD 제작자들에게도 상당한 극찬을 받은 2020년 작품. 단순한 기술력 자랑이 아니라 지역에서 유명한 특산물이나 관광지를 수려하게 보여주는 등 진짜 선로를 따라 여행을 가는 듯한 연출, 영상 소재 역시 철도의 외관과 역명판만 우려먹는 기존의 케이스를 깨고 철도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는 장면, 공식 CM 영상 등 적극 활용한 장면 등 교통합성 역시 제작 역량에 따라서는 단순한 철덕물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5.2. 유럽

유럽에서도 방대한 철도망을 가지고 있기에 철도 동호인이 다수 존재하며, 그마저도 철도 동호인 활동수가 네덜란드, 독일이 항상 1~2위를 다툰다.

그러나 교통합성같은 영상은 네덜란드가 훨씬 자주 만드는 추세.

Nederlandse Spoorwegen | Mashup - 유럽에서 철도 동호인이 가장 많기로 유명한 네덜란드NS 도중하차. 역사내 교통카드 태그음, 발차 호루라기 소리, 차임을 비롯해 열차 VVVF 구동음에 건널목 경보음까지 철도에 관련된 전반적인 요소를 소스로 삼았다.

a-ha - Take On Me (NS remix) - 마찬가지로 NS의 도중하차. 이번엔 도착 멜로디를 가지고 Take On Me를 만들었다.

SBB Ansage (DJ Ceeze Remix) - 스위스 연방철도의 발차 멜로디로 만들어진 교통합성

6. 소스

교통합성의 핵심은 철도, 버스 소스인데 한국에서 도시철도 안내방송을 공개한 곳은 꽤 되는 편이지만, 일반열차의 방송 같은 건 공개되지 않았다. 버스 안내방송도 마찬가지. 그래서 직접 녹음하는 경우도 많다. 근데 이런 것 때문에 일반인들이나 다른 동호인들에게 인식이 안 좋다는 비판도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모아진 소스들은 커뮤니티에서 공유가 이루어지며, 덕분에 일반인도 마음만 먹으면 교통합성 제작이 가능하다.

예외적으로 일본 철도를 이용해 영상을 만들려면 한국 고참들에게 묻는 게 빠를 정도로 소재 공유에 인색하기 때문에 주의. 사실 정중히 부탁하면 주는 사람이 좀 더 많겠지만 대놓고 공유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데, 이는 일본 음MAD 전반적으로 "촬영 가능한 소스는 자신이 직접 촬영한다[10]"라는 불문율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인이 단순히 소재 먹겠다고 일본을 가는 것은 무리가 있기에 그냥 고개 숙이고 부탁해보자. 일본 현지에서는 이런 문화가 철도 동호인문서에도 나온 철도 촬영 민폐(撮り鉄)를 강요하는 부작용이 있기도 하다.

현재 음원소스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서울교통공사코레일, 우이신설선의 열차 진입 멜로디이다. # 그런데 이 진입음이 원본파일이 공유되어 있어서 구하기도 쉬운데다 음조절하기에도 적절한 나머지 한국산 교통합성 영상에 자주 쓰였다. 지금은 합병되어서 상관없지만, 합병 전 서울메트로코레일과 상관없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선 주제의 작품에도 해당 진입음이 쓰이는 일이 흔하기도 했고[11] 심지어 수도권과도 상관없는 지방 도시철도 주제의 작품에도 쓰이기까지도 했다. 물론 일본의 경우 원본 안내방송이 공개된 경우가 없어서 직접 녹음해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12] 대체로 노선 고증이 맞는 편이다. 차임벨 소스 발굴 전엔 구동음도 많이 썼으나 현재는 차임벨을 이용하는 것이 대세다. 때때로 일본 철도 차임벨이 한국 교통합성에도 쓰이는 경우가 있다. 버스의 경우에는 안내방송 차임 소리를 루프를 따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버스 교통합성 작품들을 보면 안내방송 차임을 사용한 작품들을 쉽게 찾을수가 있다.

현재 안내방송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구간같은 경우, 서울교통공사 공식 홈페이지의 자료실에서[13],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하는 구간의 경우 인천교통공사 공식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zip확장자로 압축되어 있는 안내방송 음원을 구할 수 있다. (각 지역의 공사 홈페이지에서도 구할 수 있으나, 없는 경우도 있다.)

2021년 현재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안내방송 음원을 홈페이지에 공유중인 것이 확인되었다.

한국철도공사의 전철노선이나 신분당선, 부산김해경전철, 김포골드라인 같이 TTS를 사용하는 노선은 보이스웨어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된다.[14]

이를 이용해서 박자에 맞게 안내방송을 조합한다든가, 아니면 역명을 합쳐서 가상의 역명을 만들 수 있다.

추가적으로, 당연한 것이지만, 자신이 직접 촬영하거나 수집하지 않은 이상 자신에게 저작권이 있지 않는 영상/음원 소스들은 반드시 이용허락을 받고 출처를 남겨야 한다.[15] 다만 저작자에 따라서 별도의 이용 허락 필요 없이 정해진 조건만 지키면 사용을 허용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저작자의 말을 따를 것.

교통합성의 베이스 음악 원곡들

7. 비판 및 문제점

  • 상용 프로그램 불법 사용이 문제되고 있지만, 제작자들 간에는 암묵적으로 크랙이 허용되고 있다.[16]
  • 제작자 간 지나친 친목 역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 일부 제작자들의 지나친 정치 관련 고인드립 남발도 문제시 되고 있다.
  • 저작권 의식 또한 문제시 되고 있는데, 남의 교통 영상을 무단으로 가져가 합성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대한민국은 저작권법 상 저작권자가 라이선스를 따로 명시하지 않는 한 기본적으로 이용 허락을 받고 창작물을 사용 하여야 한다. "MAD에는 저작권 침해가 필연적으로 발생하지 않냐"고 반문 할 수 있는데, 심영물이나 바카야로이드 같이 드라마나 애니를 소재로 하는 매드와 달리 교통합성은 2차 창작을 허용하는 저작자의 자료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본인이 직접 촬영, 녹음한 자료를 활용하는 등 저작권법을 준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다만 소재로 사용되는 대부분의 교통영상이 법정에서 저작물로 인정될 만큼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구도로 촬영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실제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을지는 의심의 여지가 많다.
  • RED ZONE 및 RED ZONE 어레인지 사골에 대해 일부 시청자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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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어 원문은 大変な途中下車シリーズ이다. 大変な中下車シリーズ로 쓰지 않도록 주의.[2] 다만 그저 주 제목은 교통합성을 쓰고 #도중하차 라는 태그를 영상 설명란에 같이 적어놓는 식이 주요 추세다.[3] 포토샵으로는 아예 역명판이나 안내 화면 등을 조작해서 가상 노선을 만들기도 한다.[4] 그 밖의 키네마스터, 파워디렉터, 얼라이트 모션, 프리미어프로[5] 저 외에도 2019년 8월에 출시된 베가스 이펙트도 등장하긴 하였으나 출시된지 4년 밖에 안된데다가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애프터 이펙트와 달리 별도 프로그램으로 판매하지 않고 베가스에서 Post 합본으로 판매하는데다 어도비 프로그램 전체 구독 가격보다 훨씬 비싸서 아직까지는 쓰는 사람이 많지 않다.[6] 이때 バス : 버스, テイ : 停(てい)를 가타카나로 나타내어 テイ가 되었다. 즉, 버스정류장 시리즈.[7] 교통합성에 배와 비행기가 들어온 이유는 소수의 작품이 있었기 때문이다. 운임이 비싸서 자료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한계였다.[8] 어떤 합작에서 한 참여자가 내비게이션 안내 음성을 합성한 것을 제출해서 이걸 교통합성으로 치느냐 마느냐라는 논쟁이 있었을 때에는, '일단 움직이는 교통수단이 아니지만 대중교통을 서포트하므로 포함될 수도 있겠다'라는 이유로 보류된 적도 있다.[9] 최신순 정렬. 한국인이나 중국인 등 외국인이 만든 작품도 몇 개 있다.[10] 교통합성이나 아이마스등 부분유료화 게임 소재 등. 애니메이션 MAD도 우리나라와는 달리 TV방송을 녹화하는 문화가 보편화된 일본에서는 직접 녹화가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이건 원작자에게 물을 필요도 없이 불법 공유이므로...[11] 합병 이후로는 반대로 구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의 차임음과 안내방송을 기존 서울메트로의 1~4호선 구간에서 사용하는 제작자나 교통합성 작품들도 많이 볼 수 있다.[12] 녹음한 것을 사이트에 올리는 사람도 있다.[13] 2021년 4월 기준, 2019년 개정 안내방송까지 구할 수 있음.[14] 다만 한국철도공사는 이전에 성우 안내방송을 쓴 적이 있어서인지, 지금도 성우 안내방송을 활용하는 교통합성도 상당수 있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한국철도공사에서 안내방송을 배포하고 있진 않고, SNS를 통해 서로 공유하는 듯.[15]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저작권법에 위배된다.[16] 사실 이건 교통합성 뿐만 아니라 합성계 전체의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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