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7 18:27:59

막걸리 한잔

1. 개요2. 원곡
2.1. 가사
3. 영탁의 커버
3.1. 가사
4. 기타

1. 개요

트롯 가수 강진이 2019년 1월 15일 발매한 앨범. 앨범 정보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2. 원곡



앨범 <막걸리 한잔/LA 나그네>에 수록된 타이틀 곡으로 2019년 1월에 나온 노래다. 천덕꾸러기 막내아들이 아버지를 추억하는 내용이다. 1절의 '우리 아들'은 막내아들 자신, 2절의 '우리 아들'은 막내아들이 낳은 아들 그러니까 아버지의 손자다. 가사는 같지만 다른 내용을 담은 절묘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노래가 발표된 2019년에도 한 해의 인기 트로트곡 중 하나였지만,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본선 2차전 데스매치영탁이 부르게 되면서 더욱이 대히트를 치게 되어 땡벌, 삼각관계, 화장을 지우는 여자에 이어 강진의 대표 히트곡으로 자리잡게 된다.

2.1. 가사

온동네 소문 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 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아장아장 아들 놈이 어느새 자라
내 모습을 닮아버렸네
오늘따라 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그날처럼
막걸리 한잔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3. 영탁의 커버

{{{#white 막걸리 한 잔/ [[강진(가수)|{{{#white 강진}}}]] 원곡}}}
[navertv(12036004)]
내일은 미스터트롯 본선 2차전 데스매치에서 현역부A조 참가자 영탁이 이 노래를 커버해서 단숨에 진 후보까지 등극했으며, 탁걸리(영탁+막걸리)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다. 2020년 4월 12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였다!

가사를 보면 2절에 아장아장 걷던 손자가 커서 어느새 어른이 된 나(막내아들)에게 막걸리를 따라주고, 그 모습에서 아버지를 추억하는 내용은 빠졌다. 방송 시간 때문일 수도 있지만 노년의 원곡자 강진과 청년인 영탁을 생각하면 내용 측면에서도 빠지는 게 더 자연스럽다.

그리고 영탁이 이 곡 덕분에 계속해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자 진짜로 막걸리 CF를 찍게 되었다.

3.1. 가사

막걸리 한 잔
온 동네 소문 났던 천덕꾸러기
막내아들 장가가던 날
앓던 이가 빠졌다며 덩실 더덩실
춤을 추던 우리 아버지
아버지 우리 아들 많이 컸지요
인물은 그래도 내가 낫지요
고사리 손으로 따라주는 막걸리 한잔
아버지 생각나네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황소처럼 일만 하셔도
살림살이는 마냥 그 자리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아빠처럼 살긴 싫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
못난 아들을 달래주시며
따라주던 막걸리 한잔
따라주던 막걸리 막걸리 한잔

4. 기타

워낙 임팩트를 크게 줬던 커버곡이라 결승전에서 영탁이 막걸리 한잔을 불렀으면 진이 되었을 거라는 의견들이 많다.

강진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노래가 영탁의 노래인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영탁의 아버지가 이 노래를 듣고 영탁을 칭찬하였다. 하지만 영탁은 "'우리 엄마 고생시키는 아버지 원망했어요' 이 가사 때문에 아버지 이 노래 싫어하셨잖아요!"라고 얘기하자 아버지는 조금 찔렸다고 얘기하였다.

이 노래를 작사, 작곡한 류선우 씨의 소감평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 노래가 크게 뜨게 되자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하였으며 이 노래를 처음 부른 가수 강진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를 하며 좋은 곡으로 보답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강진과 영탁은 TBS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 2020년 3월 28일 방송에 동석해서 이 노래를 연이어 부르기도 했으며, 강진은 영탁 덕분에 노래를 크게 알리게 되어 고맙다며 10만원을 용돈으로 줬다.
강진과 영탁의 막걸리 한잔[1]

이후에도 둘이 같이 나오는 방송에서는 서로의 노래를 반대로 불러주는 등[2] 선후배 관계를 돈독히 하는 모습이 보인다. 영탁은 강진의 원곡 덕에 엄청난 인기를 끌고 미스터트롯 선까지 올랐으며, 강진도 영탁 덕에 노래가 빵 떴으니 말 그대로 상부상조.


[1] 7분 9초부터 영탁이, 10분 30초부턴 강진이 부른다. 여담이지만 같은 노래를 이렇게 두 가수가 연달아 부르는 것은 정말 드문 일인데, 이는 듣는 사람이 지루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 심지어 한 명이 1절 나머지가 2절을 부른 것도 아니라 각자 완곡을 해버린다... 그럼에도 두 가수가 각자 자신의 개성대로 노래를 잘 끝마친 것은 대단한 부분이다.[2]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서 강진이 영탁의 찐이야를, 영탁이 강진의 연하의 남자를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