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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트 파이터 (1994) Street Fighter | |
원작 | 캡콤 《스트리트 파이터》 |
감독 | 스티븐 E. 드 수자[1] |
출연 | 장 클로드 반담 라울 훌리아 밍나 원 카일리 미노그 웨스 스투디 |
각본 | 스티븐 E. 드 수자 |
제작 | 에드워드 R. 프레스먼 츠지모토 겐조 |
촬영 | 월리엄 A. 프랭커 |
편집 | 에드워드 M. 애브롬스 앤서니 레드먼 로버트 F. 슈그루 돈 애론 |
음악 | 그래임 레빌 |
제공사 | 유니버설 픽처스 컬럼비아 픽처스 캡콤[2] |
제작사 | 에드워드 R. 프레스만 프로덕션 |
수입사 |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콜럼비아-트라이스타 필름 디스뷰터스 인터내셔널 콜럼비아-트라이스타 영화 |
개봉일 | 1994년 12월 23일 1994년 12월 24일 |
상영 시간 | 102분 |
제작비 | 3,5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9,940만 달러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89,633명(서울)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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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전 격투 게임의 명작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영화로 만든 미국 영화.특기할 점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를 기반으로 만들었지만 영화 제목은 <스트리트 파이터>다.
원작 게임 제작사인 캡콤과 정식으로 판권 계약을 한 후 제작됐다. 국내에서 제작된 가두쟁패전 같이 홍콩의 '천하만화'[3]라는 이상한 만화 회사와 판권 계약을 해서 제작한 특촬물이 절대 아니다.
게임 원작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괴작 중 하나지만, 이와는 별개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최초의 게임 원작 실사 영화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가일 대령이 이끄는 연합동맹군은 동남아시아 샤달루 제국에 파견된다. 샤달루의 독재자 바이슨 장군이 죽음의 시간으로 주어진 72시간 내에 63명의 인질을 구해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바이슨 장군이 철두철미하게 숨겨놓은 비밀 요새를 찾아내려 하지만 접근할 수가 없다. 하지만 도중에 켄 마스터즈와 류 호시 두 스트리트파이터의 도움으로 가일 대령과 영국 전략장교 캐미는 바이슨과 그의 오른팔 빅터가 이끄는 샤달루 범죄집단을 물리칠 묘략을 세운다. 주어진 시간은 흘러가고 위기가 고조되지만 텔레비전 여기자 춘리가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하며 홀연히 등장하는데, 그녀는 단순히 글로벌 뉴스의 기자로서만이 아닌 비밀스런 임무를 띠고 있어 가일 대령 일행을 혼란스럽게 할 뿐이다.4. 상세
주연 가일 역을 맡은 배우는 장 클로드 반담. 반담은 원래 같은 비디오 게임 영화인 모탈 컴뱃의 인기 캐릭터인 쟈니 케이지 후보에 있었으나 스트리트 파이터에 출연하기 위해 거절했다.#나오기 전부터 악평을 받았으며, 결과물은 여러 모로 쌈마이하신 데다가, 구성도 허술하고 진지함도 전혀 보이지 않았기에 여러 모로 평론가들에게 혹평들도 들었다. 설정도 괴상하게 꼬여있어서 악평을 받는데 한 몫했다. 온게임넷에서 방영하는 온게임넷 랭킹쇼란 프로에서 나온 '게임 원작인 영화 중 졸작 BEST 5'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외를 기준으로 보자면 순위를 선정하는 유튜브 채널 WatchMojo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이 9위를 차지하면서 같이 언급된 정도에서 그쳤지만, 타임(주간지)이 2008년 선정한 '최악의 게임 원작 영화 top 10'에는 포함되어 있다.[4]
감독인 스티븐 E. 드 수자(Steven E. de Souza)는 원래 각본가로 유명하며 48시간, 코만도, 다이 하드 1편, 2편 등 액션물 각본을 맡았고 이 영화 각본도 같이 맡으며 이게 영화 데뷔작이자 마지막 영화감독 영화가 되어버렸다.
평가는 안 좋은 편인데도 흥행은 손익분기점(제작비 2배)를 넘기며 성공했다. 제작비 3500만 달러에 해외 수익을 포함한 총 흥행 성적이 9900만 달러였다.[5] 작품성과는 별개로 제작비 회수 수준을 좀 넘기는 수익을 냈으니 흥행한 셈이다. 거기에다 비디오 판매 및 비디오 게임 판권 등의 2차시장에서 거든 수입까지 합친다면 크게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저작권사인 캡콤은 2024년 상반지 주주총회에서 재미있는 일화 중 하나라며 '흑자로 전환된 지금에도 매년 수천 만엔의 판권료가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을 정도다. 같은 비디오 게임 영화인 모탈컴뱃은 제작비 2000만 달러에 전세계 수익이 1억 22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 작품의 성공이 게임 원작 영화들에 영향을 줬던 것으로 볼 수도 있다.#[6]
반대급부로 더 킹 오브 파이터즈나 철권, 데드 오어 얼라이브 등의 작품은 원작과의 위화감과 더불어 쓰레기 영화급의 퀄리티 때문에 게임 원작 영화 중에서 역대 최악의 영화라는 혹평을 듣고 흥행에서도 최악으로 실패했다.
속편 계획도 쿠키 장면에 보이지만 무산됐다. 왜냐하면 영화를 찍은지 얼마 안돼 바이슨 역의 라울 훌리아가 급사했기 때문이다.출처 그리고 연출을 맡은 감독은 영화와 tv 시리즈 각본을 맡고있고 가끔 TV로 방영되는 영화 연출을 맡긴 했으나 극장 영화는 다시는 못 맡고 있다.
이 영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도 있는데, 같은 작품이 게임 → 영화 → 게임이 된 것이지만 원작과는 관련성은 억만광년 정도 떨어져 있는 졸작(…). 쓰레기 게임 문서에도 등재되어 있다. 원작 게임에서 영화로 만드는 과정에서 원작과 꽤나 멀어졌고 이를 다시 게임으로 만들면서 또 원작과 많이 멀어졌다. 결국 등장인물의 이름을 제외하면 공통점조차 찾기 힘든, 아주 다른 게임이 되었다.
다만 게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중에 우베 볼 영화[7]나 DOA, 철권, KOF 등 원작을 파괴하는 망작들이 워낙 많아져서 이 영화 스트리트 파이터 정도면 괜찮지 않냐는 반응과 더불어 나름 재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이후로 스트리트 파이터가 영화화된 적이 있는데 2010년에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춘리의 전설(...). 제목부터 난감하고 내용은 훨씬 더 난감한 영화다. 이 영화와 비교도 안 될 수준의 망작이다.[8]
어렸을 때 본 사람한텐 (작품성이야 어찌됐건) 추억이 있는 영화기도 하고, 일단 게임 많이 하던 아동이나 초중딩들에겐 스토리건 뭐건 게임 속 캐릭터들이 실사로 움직인다는 것 자체가 감동할 만한 것이어서 어려서 접한 경우는 좋게 보는 이들도 많다. 또한, 영화 자체도 B급 영화로서는 원작 파괴와 흐느적한 액션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면 아무 생각 없이 웃으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특히 후반에 샤돌루와의 싸움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개그들은 낄낄거리며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즉 최소한 '재밌기는' 하다. 사실 어느 정도 개그를 빼고 더 진지해졌으면 나았을 영화지만(…) 개그 영화로 본다면 절대 못 만든 게 아니다.
웬만한 게임 원작 영화를 모두 평론했던 Nostalgia Critic도 시종일관 영화를 비판하다가, "네.. 몇몇 장면은 웃깁니다. 좋은 조크에요.." 라며 개그신에는 호평을 하기도 했다.
거기에다 큰 이익을 남길정도로 흥행하기도 하였으니, 완전히 흑역사라고 볼 수준은 아니다.
나름 원작을 살려보려고 노력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
파일:external/img.photobucket.com/bison_dollar1.jpg
영화에서 바이슨 장군이 세계를 정복하면 세계 공용화폐로 쓰려고 자기 얼굴을 박아서 만든 바이슨 달러라는 괴지폐가 등장한다. 작중 이 바이슨 달러의 환율이 '1바이슨 달러=5파운드'라는 고정 환율을 가지게 될 거라고 바이슨 장군이 주장한다. 문제는 저 환율로 환전이 가능하게 될 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영국 여왕을 납치하면 영국 은행이 저 환율로 사 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어쨌더나 이 돈은 바이슨 장군이 망하면서 휴지조각이 되었다. 마지막에 디제이가 퇴직금(?)으로 잔득 챙겨 온 돈 상자에 바이슨 달러만 잔득 들어 있는 걸 보고 망했다며 헛웃음만 날리고, 같이 있던 사가트가 껄껄 거리며 지폐를 허공에 뿌려대는 장면이 백미다.
CHAGE and ASKA가 엔딩곡인 "Something There"를 불렀다.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리얼 배틀 온 필름에서 무비 모드를 클리어하면 이 곡의 무비 클립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 10월 13일[9] KBS에서 토요명화를 통해 더빙 방영이 되었고, 2004년 2월 21일에 MBC에서 주말의 명화를 통해 재더빙해서 방영되었다.
일부 캐릭터들 이름의 경우 일본판에서는 원작에서 미국판과 이름이 다르지만 이 영화는 영화 게임 불문하고 미국판 이름만 차용했다. 유일한 예외는 게임에서만 나온 아쿠마로 더 무비에서는 일본판도 아쿠마이지만 리얼 배틀 온 필름은 일본판 한정으로 고우키로 나온다.
5. 등장인물
게임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를 기준으로 페이롱을 제외한 전 캐릭터가 등장하... 지만 원작 재현도는 글쎄... 페이롱은 성룡을 캐스팅했으나 최종 단계에서 결렬되었다는 후문. 또한 캐릭터의 컨셉 자체가 이소룡이었기 때문에 초상권 문제로 포기했다는 설도 있다. 이소룡의 아들 브랜든 리를 캐스팅하려고 했으나, 하필 브랜든 리가 크로우 촬영 중에 사망해서 포기했다는 루머도 있다.아래에 소개된 캐릭터들의 풀네임은 오로지 영화에서만 사용된 것으로,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오리지널 게임과 관계가 없다.
- 윌리엄 가일: 배우는 B급 액션영화 주인공으로 유명한 장 클로드 반담. 한국판 성우는 홍시호(KBS), 안지환(MBC). 일본판은 오오츠카 호우츄(소프트판), 타나카 히데유키(TV 아사히판). 원작에선 공군 장교였지만, 영화에선 육군 대령으로 변경되었다. 나름대로 네임드 액션 배우라고 할 수 있지만, 하필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에 뒤지지 않는 환상적인 유럽식 영어 발음으로 작품 수준을 한층 더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데 일조했다.[10][11] 원작의 설정상 그의 임관 과정이 나오기도 하는데, JROTC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한 뒤 대학에서 ROTC를 4년간 이수했다고 한다. 바이슨 장군과의 결전에서 서머솔트 킥을 쓰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인다.
실제로 저 유명한 더블 서머솔트킥을 성공시켰다.
영화 중반부에 AN군[12] 사령부에서 바이슨과 타협하겠으니 군대를 철수시키라는 높으신 분들의 대표들이 와서 공문을 전달하자 일장 연설을 하다가 "오늘 우리는 바이슨의 목을 따러 간다!!"고 외치자 휘하 군사들이 함성을 지르는 게 포인트.[13] 덧붙여 대표들은 가일 대령을 따라가려다 막 출발하는 보트가 튀기는 물벼락을 맞았다. 이후 군사들이 떠난 뒤 최선임 대표자가 여전히 젖은 꼴로 헬기에 탄 채 윗선에 "남고 싶어하는 사람은 남아 있습니다."라고 보고한다. 실제로 선착장 경계 병력 빼고 조리병 혼자 남아서 밥 하고 있다(…).고양이 한 마리도 남았다.
복장은 1P 컬러인 녹색이 아닌 2P인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육전대 같은청색 전투복으로 나오는데, 이는 작중 바이슨 군단이구형 스위스군 전투복처럼 보이는적색 전투복 차림으로 나오는 만큼 보색대비를 줘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춘리 역시 바이슨 군단에 잡혀 있었던지라 기본 컬러인 청색이 아닌 적색으로 나온다.
- 춘리 장: 원작과 비슷하게 바이슨(베가)에게 아버지를 잃었기에 그 복수를 위해서 바이슨을 노리고 있다. 처음에는 방송국 TV 리포터로 나온다. '천리' 장이라고 발음해주는 게 예의. 나중에 바이슨이 춘리를 꼬셔보려고 차이나드레스를 선물하는데, 그게 게임상에서의 춘리의 진짜 복장이다. 다만 색상은 2P 버전인 빨간색. 그리고 원작과 달리 검정 팬티스타킹을 신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걸 빼먹다니!!!배우는 중국계 미국 배우이자 성우 밍나 원. 분장을 하긴 했는데, 특별히 공을 들이진 않았다 보니 그냥 서구인들이 좋아할 만한 모습으로만 나왔다.즉, 동양기준으론 그다지 예쁘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한국판 성우는 조진숙(KBS), 박영희(MBC). 일본판은 후카미 리카(소프트판), 소우미 요코(TV 아사히판).
- 에드먼드 혼다: 전직 스모선수로 등장. 춘리의 동료. 마찬가지로 바이슨에게 스모 챔피언 타이틀을 억울하게 박탈당한 후 복수를 위해 이를 갈며 춘리의 파트너가 되었다. 후반에는 스모 복장을 입고 나와 장기에프와 땀내나게 싸우는데, 도시 모형 위에서 싸우는 바람에 무슨 괴수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실제로 둘이 싸우는 장면에서 괴수들의 울부짖음 비슷한 소리가 나는 걸로 봐서 노린 것 같다. 스모선수 경력은 전직이라는 설정. 또한 본래 캐릭터의 가부키 분장(빨간색 줄무늬)은 본인의 피를 발라서 했다고 한다. 배우는 사모아인과 미국인의 혼혈인 피터 투이아소소포.[14] 일본판 성우는 안자이 마사히로(소프트판), 후쿠다 노부아키(TV 아사히판).
- 발로그: 일본판에서의 마이크 바이슨. 역할이 바뀌어서 선역이 되었다. 춘리의 방송국 동료로, 카메라 크루. 전직 복서라는 설정. 역시나 바이슨에게 엿을 먹어서 복수하기 위해 춘리와 함께 하는 중. 영화 후반부 전투신에서 짧게나마 권투글러브를 낀 채(...) 잽을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배우는 유명한 미드인 총알탄 사나이와 레니게이드에서 주인공의 조력자로 출연했던 그랜드 L. 부시[15]이며 2002년에 은퇴했다. 일본판 성우는 후쿠다 노부아키(소프트판), 츠지 신파치(TV 아사히판).
- 캐미: 가일의 부하로 등장. 배우는 이후에 대박을 터트린 호주의 디바 카일리 미노그. 여기서는 영국 육군 중위로 설정되었다. 중간에 바이슨 장군의 부하를 상대로 프랑켄슈타이너를 써 준다. 원작의 복장이 레오타드+얇은 팬티스타킹이라서 그런지 영화 작중에서는 원작의 복장을 입지 않고 등장한다. 대신 이 영화를 베이스로 만든
괴작 오브 괴작스트리트 파이터 더 무비에서는 원작의 복장을 고대로 입고 나온다. 한국판 성우는 함수정(KBS), 김서영(MBC). 일본판 성우는 오카모토 마야(소프트판 & TV 아사히판).
- 선더 호크: 가일의 부하가 되었다. 덩치가 컸던 오리지널에 비해 덩치가 슬림해진 게 특징. 맥시칸 타이푼 같은 건 쓰지 않는다. 영화 내에서 T-호크라고 부르는 탓인지 한국판 자막에서는 '티헉'이라고 나온다. 더군다나 원작의 선더 호크와 공통점이라고는 머리띠에 인디언 깃털을 달고 나오는 거 단 하나뿐이다. 배우는 1991년에 3x3 아이즈의 실사판 영화에 출연한바 있는 그레그 레인워터로 나중에 2006년에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일본판 성우는 단 토모유키(소프트판), 타나카 마사히코(TV 아사히판).
- 사와다 대위: 오리지널 캐릭터로, 가일의 부하. 육상자위대 일등육위로 추정된다. 배우는 사와다 켄야[16]인데, 캐릭터 이름도 배우의 성을 그대로 따온 것으로 보인다. 후에 이 영화를 소재로 한 가정용 게임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사실 이 포지션은 페이롱으로 계획되어 있었지만, 페이롱이 이소룡과 너무나 흡사해 저작권 분쟁을 우려해 변경된 땜빵 캐릭터이다.
- 류 호시: 게임 주인공이 영화에선 조연으로 강등됐다.[17] 이 영화에서 류라는 이름을 배우들이 '라이유'라고 발음하는 덕분에 대한민국이나 일본에서도 이 호칭이 유명해졌다. 영미권에서는 아직도 RYU를 라이유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18] 실사판 류는 류가 아니라 라이유라고 발음해주는 것이 예의. 켄과 함께 사가트에게 사기를 치면서 등장하는데, 그 사기라는 게 무기 거래상인 사가트에게 장난감 총 팔아넘기기. 원래 계획은 돈만 받고 튀면서 무전기로 물건이 있는 위치를 가르쳐 주기로 했는데, 이미 사가트가 그 곳을 털어 장난감인 걸 확인한 상황이었다. 기탄 안 나가는 파동권, 한 바퀴 돌고 마는 용권선풍각을 구사한다.
켄과 마찬가지로 그가 게임상에 입고 나오는 옷이라는 게 바이슨이 훈련시키는 부하들의 훈련복이라는데, 류와 켄은 바이슨의 부하 훈련생으로 위장하기 위해 장기에프에게 지급받아 입었다. 물론 류는 백색이다.
영화 내에서는 꽤나 미남으로 취급받는 듯 하다. 파이터 경기장에서 베가와 맞붙게 되는 신이 있는데, 웃통을 벗으며 멋진 몸매가 드러나자 관객들이 1차로 열광하고, 화려한 칼 묘기까지 보이자 2차로 열광한다. 거기에 베가의 팬으로 보이는 미모의 여성이 류의 모습을 보고 베가를 응원하는 플랜카드를 버린다. 파이터 경기 내 최고의 스타였던 베가가 관중들의 반응에 씁쓸해 하는 모습은 덤. 배우는 중국계 미국인 배우 바이런 맨. MBC 성우는 김영선. 일본판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소프트판), 히라타 히로아키(TV 아사히판)[19].
- 켄 마스터즈: 갑부 설정은 어디 갔는지 류와 함께 방랑하며 도박싸움질로 사기치려다가 실패했다. 사가트를 상대로 제자리 승룡권을 구사한다. 후반에 류와 함께 게임 속의 그 하얀, 빨간 도복을 입게 되는데, 이게 원래부터 입는 게 아니라 바이슨 장군 부하들의 훈련복이라는 설정.[20] 배우는 데미언 차파로, 이 배우는 스티븐 시걸 주연의 언더 시즈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이력도 있다. 여기 출연 당시에는 꽤나 미남이나, 현재는 굉장히 후덕해졌다. MBC 성우는 최한. 일본판은 에바라 마사시(소프트판), 후지와라 케이지(TV 아사히판).
- 카를로스, 블랑카: 카를로스의 애칭은 찰리로, 가일의 친구. 원판의 찰리 내쉬에 해당되는 인물로, 스트리트 파이터 2 게임 북미권에서는 가일의 친구 이름이 내쉬가 아닌 찰리로 번역되어 있었기 때문에 찰리로 등장. 덕분에 제로 시리즈에서도 찰리가 되었다.[21] 문제는 바이슨에게 잡혀 인체개조실험 끝에 괴물인 진짜 블랑카가 되었다는 것이다. 바이슨 장군의 명령에 의해 블랑카의 뇌에 달심 박사가 공격성을 심기로 되어 있었으나, 달심 박사는 바이슨이 한눈을 판 사이에 블랑카의 뇌에 온갖 착한 것들을 집어 넣는다. 하지만 들키는 바람에 다시 공격성을 심고, 결국 블랑카 각성. 하지만 가일을 공격하다가 그를 알아보곤 온순해진다. 이후 가일이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찰리를 따로 등장시키기 귀찮았는지[22] 찰리와 블랑카를 아예 동일인물화시켰다. 배우는 로버트 맘몬. 일본판 성우는 나카노 유타카(소프트판), 나카타 카즈히로(TV 아사히판).
- 바이슨 장군: 일본판의 베가. 원작과 마찬가지로 샤돌루의 총수로 등장한다. 하지만 싸이코 파워는 어디다 팔아치우고 왠 자기장 파워(?)를 사용한다.[23]
사실은 포스 라이트닝이라 카더라.정작 싸이코 크래셔도 기술력의 문제 때문인지 슈퍼맨처럼 날아가서 주먹으로 치는 것에 불과한 허접기로 전락. 찰리를 블랑카로 개조해 생물병기로 쓰려고 한다던가, 납치한 인질들을 이용해 AN에게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려 하지만, 가일 때문에 망했다. 도입부에 나온 내용으로 보아, 이렇게 민간인들을 납치해 몸값을 받아내는 것이 마약 판매와 약탈과 더불어 그의 주 수입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배우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명배우 라울 훌리아[24]. 개봉하기 직전에 나온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아이들이 원해서 출연했다고 밝혔다. 훌리아의 아이들은 당시 시대가 시대인지라 비디오 게임에 푹 빠져 있었고, 훌리아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 영화에 출연했다고 한다. 훌리아의 생전 인터뷰에서 자신은 게임에 대해 전혀 몰랐으나, 아이들은 아빠가 바이슨을 맡는다고 하자 좋아하면서 역할에 대해 조언을 했다고 한다.아빠, 바이슨은 개쓰레기야! / 음... 위엄을 부리면 좋을까? / 개쓰레기라니까!하지만 이 영화를 촬영한 직후에 식중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25]하여 이 영화가 그의 마지막 영화가 되어 버렸다. 처음에 라울 훌리아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에 출연했을까 의아해하던 사람들도 아이의 요청이라는 이야기에 숙연해졌다.[26] 물론 Nostalgia Critic은 이런 명배우를 이따위 쓰레기 영화에 출연시켰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마구 비판했다. 물론 장난조로... 그나마 다행인 건 이 영화가 그의 유작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사망 1달 전인 1994년 9월과 10월에 찍어둔 TV 드라마 "Down Came a Blackbird(찌르레기의 추락)"가 마지막이 되었고, 그 드라마가 기본은 해준 덕분에 그나마 굴욕은 덜 겪게 된 셈. 한국판 성우는 박상일(KBS), 박지훈(MBC). 일본판 성우는사악한 콘보이 사령관겐다 텟쇼(소프트판), 우츠미 켄지(TV 아사히판).
작중에서 바이슨은 본인의 얼굴이 그려진 돈인 바이슨 달러를 찍어낸다든가 오락실 스틱과 버튼 같은 걸로 함정을 조종한다든가 이상한 부유기구에 탑승하는 등 원작의 이미지와 비교하면 오글거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의 연기는 출연한 다른 배우들을 압도할 정도의 강렬함을 자랑했다. 정모를 절대 벗지도, 벗겨지지도 않게 하는데, 심지어 퇴근해서 본인의 방에 돌아와 군복을 벗고 실내용 사복 가운으로 갈아 입을 때도 가운용 정모(...)를 쓴다. 바꿔 쓰는 순간조차 카메라가 딴 장면을 비추기 때문에 작중에선 그의 맨머리가 절대 나오지 않는다. 게임에서 가끔 정모를 벗어 머리를 정돈하는 모습과는 정반대.
관련 밈으로 "It was Tuesday"가 있다. 네가 아버지를 죽였다며 춘리가 분노하자, 네게는 그 날이 무슨 의미 있는 지는 몰라도 내게는 그저 평범한 화요일이었다고 대답하는 대사.
- 빅토르 사가트: 전직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의 불법 무기 암거래상으로, 바이슨 장군과 거래하다 무기 대금을 바이슨 달러로 지불하고는 "곧 영국 여왕을 납치해서 1 바이슨 달러당 5 영국 파운드의 환율을 만들 것"이란 말을 듣고 빡쳐서 한판 뜨려다가 결국 돈으로 매수되어 함께 일하는 동업자들 중 한 명으로 나온다. 이런 류의 캐릭터들이 흔히 그렇듯이 항상 술, 담배와 여자를 끼고 흥청망청 논다.
스트리트 파이터를 찍는답시고 설정은 어째 용호의 권의 설정을 갖다 붙여놓다니...AN군이 쳐들어오자 샤돌루 본부 상황실에서 여길 어떻게 찾았지 하고 당황하다 바이슨에게 "외눈이라 그런 간단한 것도 못 보냐?"고 디스당했는데, 표정은 험악해졌지만 참았다. 후반에 켄과 한판 뜬다. 마지막엔지 부하 베가는 어따 내버리고디제이와 함께 돈가방을 들고 겨우 탈출했는데, 디제이와 나누기로 한 돈이 든 상자를 열어 보니 안에 들어있는 것이 바이슨 달러라 망했다.
대신 특유의 생김새와 복장 덕분에 싱크로율은 원작과 거의 동일하다. 사실 정말 코스하기 쉬운 캐릭터이기는 하다. 연기한 배우는 아메리카 원주민계 배우 웨스 스투디.[27] MBC 성우는 이종혁. 일본판 성우는 무기히토(소프트판 & TV 아사히판)
- 베가: 일본판의 발로그. 나름대로 철가면도 쓰고 꼬챙이(?)도 달고 있고 원작에 비슷하며, 여기서는 사가트의 부하로 나온다. 구현이 어려운 플라잉 바르셀로나 같은 건 못 쓰지만, 초반엔 스트리트 파이터 2 시절의 승리 포즈도 보여주고 후반부 전투신에서는 롤링 크리스탈 플래시를 2번이나 시전하기도 한다. 단지 원작에서는 꽃미남형이었는데 여기서는 왠지 별로 그렇지는 않다는 게 문제에 졸라 느끼하다. 게다가 본래 더티 블론드 내지 블론드였던 원판과는 딴판으로 어째 흑발이다. 즉, 전형적인 라틴계 남자. 최후의 싸움에서 류에게 얻어 터져 뒹굴거리는 모습 이후로
사가트가 버리고 갔는지최후가 나오질 않는다. 연기자는 제이 타바레. 나바호 출신인데, 그 때문인지 메탈기어 솔리드 V 더 팬텀 페인에서 코드 토커의 성우가 되었다. 일본판 성우는 야마지 카즈히로(소프트판), 마츠모토 다이(TV 아사히판).
- 달심: 왜인지 박사가 되어서 바이슨 장군에게 납치된 후 그의 따까리가 되어 협력을 하며, 찰리를 블랑카로 각성시키는 일을 맡게 된다. 사실 말이 협력이지 목과 팔을 수갑으로 묶어 놓은 걸 보면 영락없는 공갈협박. 하지만 선역이라 몰래 블랑카의 뇌에 착한 것들을 집어넣으려다 실패하기도 하고, 각성한 블랑카가 가일을 공격하자 그를 말리기도 한다. 처음엔 전혀 원작과 관련 없는 모습이었다가 막판에 각종 부상을 입으면서 원작과 비슷한 모습이 되며 민머리도 영화 끝날 때나 돼서야 보여준다. 그래서 적잖은 관객들이 영화 내내 달심이 나오는 줄조차 모르다가 마지막에서야 "아니 저 박사가 달심이었어?"라고 놀라워하는 반응이 많았다. 인도인임을 드러내기 위해서인지, 네루 자켓을 착용하고 있다. 결국 속죄를 하겠다면서 괴물로 변한 찰리(블랑카)와 함께 폭발하는 바이슨의 기지에서 최후를 맞는다. 영화 내내 그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영락없는 인도주의자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를 연상케 한다. 배우 또한 영국령 인도 태생의 인도인 배우 로산 세스를 캐스팅했는데, 세스는 인디아나 존스와 마궁의 사원에서 차타 랄 수상을 연기하기도 했다. MBC 성우는 박태호. 일본판 성우는 코지마 토시히코(소프트판), 나야 로쿠로(TV 아사히판).
- 디제이: 원작과는 전혀 다르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직장일 정도로 천재 프로그래머로써, 바이슨 장군의 부하로 고용돼 기지 내 전산 체계의 유지보수와 바이슨 장군의 스위스 은행 비밀 계좌 관리를 맡았다. 가일의 습격으로 인해 수틀리자 나몰라라 도망쳐버렸다. 장기에프가 그가 탈영하는 모습을 보고 갈구자 그 넘은 나쁜 넘이고 돈 많이 줘서 같이 일했을 뿐이라고 일침을 놓고는 자신의 퇴직금(?)이 담긴 돈상자를 들고 하수구를 통해 탈출한다. 대사로 보아 한탕 크게 벌어 자메이카로 밀항해 잠적하여 살 생각이었던 듯하다.
그러나 같이 탈출한바이슨에게 받을 돈이 남아 있는사가트와 함께 상자를 열어 보니 바이슨 달러만 잔뜩 들어 있었고, 손에 쥔 바이슨 달러를 다시 상자에 넣으며 어이없어 하는 모습으로 출연 끝. 연기한 배우는 <머나먼 정글>에서도 비슷한 뺀질이로 나온 미겔 누녜스 주니어. 일본판 성우는 나카타 카즈히로(소프트판), 미즈노 류지(TV 아사히판).
- 장기에프: 원작에서는 의외로 인텔리였다만[28] 여기서는 영락없는 근육머리. 바이슨이 정의와 자유의 편이라고 믿고는 그를 따른다.
소련 출신이라서 냉전 구도를 위해 이렇게 설정한 것으로 의심된다.근육머리라 그런지 도중에 골빈 행동들[29]을 꽤 많이 하고 몹시도 순진(!)한 탓에 등장할 때마다 개그를 제법 터뜨린다. 그래도 엄연히 조직 내에선 고급 장교라, 등장하는 모든 샤돌루 장병들은 그가 명령하니 다 잘 따른다. 돌머리인 것과는 별개로 격투 실력은 뛰어나기에 후반에 혼다와 1대1로 맞붙는데, 도시 모형 위에서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괴수대결전. 나중에는 자신이 바이슨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알고 개심해 인질들을 도와주었다. 참고로 디제이와는 달리 바이슨에게 월급을 전혀 받지 못한 모양. 도망가려는 와중에 나쁜놈인데 왜 따랐냐는 물음에 디제이가 월급은 짭짤했잖냐고 말해주자 "월급을... 줬다고?!"라며 충격받는다(;;).뒤에 개심한 건 아마 자기한테만 월급 안 줬단 사실을 알고 개빡돌아서 그랬나 보다.후반부에서 가일 일행을 만나 샤돌루 특유의 경례 자세 - 넘버원 모양의 오른손을 가슴에 수평으로 붙이자 가일 대령이 그 넘버원을 수평에서 손가락이 위로 가게 바꿔주는 장면이 포인트. 배우는 앤드류 브라니아스키[30]. 일본판 성우는 호우키 카츠히사(소프트판), 오오토모 류자부로(TV 아사히판).
- 블랑카: 찰리(내쉬)가 개조된 모습. 바이슨이 만든 최강의 몬스터라고 한다. 위에서도 소개했지만,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가일의 친구는 애칭이 찰리고, 본명은 카를로스 블랑카.
- 아쿠마: 물론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하지만 후에 이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에서 등장. # 캐스팅은 '어니 리예스 시니어'. 드라마 '태권소년 어니'의 주인공 어니 리예스 주니어의 아버지다.
6. 엔딩
나름대로 해피 엔딩, 개그 엔딩, 배드 엔딩(?)이 어우러져 있다.- 해피 엔딩 - 샤돌루의 폐허 밖에서 몇몇 캐릭터를 제외한 출연진들이 관객 쪽을 향해 각자 포즈를 취하고, 그 아래에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제목이 확 나타난다.
- 개그 엔딩 - 영화 후반부에 디제이가 자기 월급이 담긴 금고를 들고 튀며 "자메이카여, 내가 간다!"고 외친다. 이 때 뜬금없이 나타난 사가트 왈, "나도 간다!" 어찌어찌하여 샤돌루 기지의 하수구로 도망쳐 나와서 금고를 열었는데, 앞에서 얘기했듯이 들어 있는 건 바이슨 달러.
절망을 강조하기 위해 3번 넣었습니다더빙판에서 디제이의 성우가 "망했다~!"고 외치는 것과, 뒷모습만 보이는 사가트가 체념한 듯 허공에 바이슨 달러를 뿌려대는 장면이 압권. - 배드 엔딩[31] - 가일과 싸워서 개판이 된 샤돌루 작전본부 파편 속에서 바이슨의 팔이 튀어 나오더니 "어서 오십시오, 장군님. 무엇을 할까요?"라는 AI의 음성 방송이 나온다. 이후 마우스 포인터가 '세계 정복'을 클릭하면서... 끝.
[1] Steven E. de Souza.[2] 원작 제작사.[3] 天下漫畵, '스트리트 파이터 가두패왕'(街頭覇王)을 제작한 만화 회사이다.[4] 이 둘에서 선정된 영화들은 대동소이한데,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윙 커맨더, 왕의 이름으로, 히트맨(2007년 영화), 둠(영화), 블러드 레인, 레지던트 이블 아포칼립스, 더블 드래곤, 스트리트 파이터, 모탈컴뱃 어나힐레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영화), 어둠 속에 나 홀로, DOA, 파 크라이 등이다.[5] 해외에선 세금 및 지사 수익 분배 및 극장 외 수익창구들을 고려해서 극장에서 제작비의 2배 이상을 벌어야 안정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긴다.[6] 다만 모탈 컴뱃의 경우는 애초에 게임에서부터 캐릭터들이 죄다 실사로 나오기 때문에 영화로 촬영했을 경우 위화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었고 그게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7] 위에서 각주로 언급된 영화들 중에서 볼이 연출한 영화가 5편이나 된다.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왕의 이름으로, 블러드 레인, 어둠속에 나홀로, 파 크라이.[8] 사실 퀄리티가 낮은 건 맞는데, 나름 터지는 개그도 있고 망작들 특유의 허세가 없이 깔끔하게 쌈마이 구성으로 가서 그냥 B급 영화라고 보면 의외로 재미는 있다. 물론 당시 꽤 주가 높던 장클로드 반담이나 라울 훌리아같은 무게감 있는 배우를 데려다놓고, 무엇보다 액션으로 레전드가 된 게임을 영상화하면서 형편없는 액션에(사실 이게 결정적이다) B급 개그만 돋보이는 작품을 만든 건 문제지만.[9] 이후 2002년 11월 9일에 재방송했다.[10] 아놀드는 개그 캐릭터나 로봇, 야만인 등 어눌한 발음이 어색하지 않은 역할을 주로 맡기라도 했지만, 여기서 가일은 제일 진지한 캐릭터 중 하나인데다가 사기를 고취시키는 연설까지 하는데 꽈찌쭈에 준하는 발음으로 이상한 데서 터지게 만든다.[11] 사실 아놀드는 발음이 딱딱해서 그렇지 유럽인들이 어설프게 영어를 쓰는 데서 오는 괴상한 습관이 안 튀어나와 알아듣기는 꽤나 쉽다. 그러나 반담은 발음이 안 좋은 게 문제가 아니라 영어 좀 한다는 사람조차도 대관절 뭔 소린지 알아듣기가 굉장히 힘들다. 가일 대령이 병사들에게 하는 연설 장면처럼 각 잡고 하는 말이 아니라 마치 흘리듯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대사는 원어민이 들어도 헷갈릴 때가 많다.[12]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연합군 장병들은 전부 UN평화유지군을 패러디한 Allied Nation(AN)군 소속이다. 전투복 왼팔엔 출신 국가의 국기를 부착하고 있고, 옷은 같지만 계급장은 자기 소속군의 것으로 달고 있어서 같은 계급임에도 계급장이 서로 다르다.[13] 여담이지만, 해당 영상을 편집해서 올린 유튜브의 베스트 댓글도 가관이다. "미군이 이라크 가는 것 같다."[14] 훗날 또 다른 망작 스피드 레이서 영화에서 후지 레이스 경기의 아나운서로 출연했다.[15] 그외에도 다이 하드 (1988년)에서 FBI요원, 007 살인면허 (1989년)에서는 호킨스 경사, 리썰 웨폰 2 (1989년)의 제리 콜린스, 엑소시스트 3 (1990년)에선 앳킨스 병장 역을 맡기도 했다.[16] 성룡의 썬더볼트에 소우(Saw, 쿠거와 한 패인 야쿠자 보스) 역으로 출연한적이 있다.[17] 사실 샤돌루와의 격돌을 주제로 본다면 류보단 가일이 주인공에 더 어울릴 수도 있다.[18] 다만 영미권에선 원래부터 라이우라도 했다. 정확히는 라이유가 아니라 라이우. Ry-u를 따로 발음하는 건데 저런 식으로 자음yu라고 되어있는 경우 원 의도대로 발음해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으로 hyundai인데 매우 발음하기 난감한 스펠링이다.[19] 김영선과 히라타 히로아키는 원피스에서 상디를 담당하고 있다.[20] 마침 원작에서 베가의 제복이 적색이란 점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21] 사실 카를로스를 영국식 이름으로 고치면 찰스가 되므로 찰리라고 부르는 게 말은 된다.[22] 게다가 당시로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가 나오기 이전이라 찰리에 대한 언급은 가일 백스토리 및 설정이 전부.[23] 그런데 이건 이해해줘야 할 대목이다. 베가가 쓰는 필살기인 싸이코 크래셔의 모션을 자세히 보자면 블랑카가 구현하는 필살기인 롤링어택의 모션과 마찬가지로 구현하기가 불가능에 가까울만큼 어렵다. 공중에 뜬 채로 돌진하면서 계속 회전시켜야 하기 때문. 그렇다면 그 대신 북두의 권에 나오는 바스크의 필살기 화산옥악조마냥 돌진만 하게 했드라면 좋았을 것을...[24] 한국에서는 주로 TV 미니시리즈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 때만 해도 미드나 미국 미니시리즈가 지상파에 자주 나오던 시절이라... 영화로는 엘살바도르의 민주투사인 오스카 로메로 대주교의 삶을 다룬 영화 "로메로", 아담스 패밀리 그리고, 1980년대 TV극 "무솔리니"와 "오나시스", "알라모"가 모두 KBS에서 방영해 준 그가 주연한 미니시리즈.[25] 1994년 10월 16일에 뉴욕의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리는 연극에 참여했다. 그러나 그 후 복부에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걱정하지 않은 채 자신이 출연할 영화인 데스페라도(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대본을 연습했지만, 발작을 일으켰고 4일 후인 20일에는 혼수상태에 빠졌다. 결국 또 4일 후인 1994년 10월 24일,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26] 밀라 요보비치도 남동생이 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레지던트 이블 영화 시리즈에 출연했다. 이후 시리즈 전체가 큰 성공을 거둬 게임 원작 영화 중에서 그나마 기본은 한다는 평을 받는다. 감독인 폴 W.S. 앤더슨과 결혼한 것까지는 덤.[27] 히트, 딥 라이징 등 여러 액션 영화에서 조연을 맡았지만, 출생과 경험을 살려 아메리카 원주민 관련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28] 스트리트 파이터 세계관의 러시아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대학 후배이고, 대전 승리 대사에서 러시아 문학 도서나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추천하는 지적인 면모를 보여준다.[29] 춘리 일행이 바이슨의 일당을 공격하는 것을 TV 실황 중계로 보여주는데, 그것을 직접 막을 생각은 안 하고 "어서 채널을 딴 데로 돌려!!"라고 흥분한다. 이 병맛스러움에 바이슨을 비롯, 좌중 전부가 죄다 넋이 빠져버린다(...).[30] 보디빌더 출신으로 2003년작인 공포영화 텍사스 전기톱 학살의 리메이크에서 레더페이스를 연기했다.[31] 크레딧이 다 끝난 뒤에 나온다. 극장에서 못 보고 미리 나간 사람들 많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