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5 10:39:57

풍림화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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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역사4. 기술체계5. 사제 계보도6. 기타7. 관련 문서

1. 개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켄 마스터즈가 속한 무술 유파(?)를 한국에서 부르는 명칭.

스트리트 파이터 6 기준으로, 공식적으로는 '암살권을 원류로 한 격투술(暗殺拳をルーツとした格闘術)'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2. 명칭

이 권법을 한국에서 풍림화산류라고 부르게 된 것은, 스트리트 파이터 2 스테이지[1]에서 파괴 가능한 오브젝트로 풍림화산(風林火山)이란 문구가 새겨진 간판이 세워져 있었는데,[2][3] 이것의 영향으로 보인다. 덧붙여 스트리트 파이터 2의 일러스트에서는 류의 검은띠에 '풍림화산'이 수놓아져 있었으며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의 추가 일러스트에도 풍림화산이 새겨져 있지만 설정상 특정 유파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교실 앞에 으레 쓰여 있는 급훈처럼 '하면 된다' 같은 하나의 격언으로써 쓰여 있는 것이라 봐야 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1 시절의 설정에서는 가라테가 아닌 각종 무술을 섞은 혼합 격투술이었지만[4](해외판 한정으로 shotokan, 즉 송도관 가라테였다는 설정이 있었고 곧 폐기되었다.[5]),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어느 사이엔가 잊혀지고,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 고우키의 등장과 함께 살의의 파동 개념이 나오면서 이름 없는 암살권으로 설정이 바뀌게 되었다. 이름이 없는 이유는 이름을 갖게되는 동시에 그 이름을 아는 모든 사람에게 멸살이 있을 뿐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술의 묘사도 현실의 무도에서 중국무협소설에서나 볼법한 인간의 경지를 초월한 신비한 무공에 가깝게 바뀌어 갔다. 게임에서도 계속해서 다양하고 화려한 연출과 신기술 추가에 힘입어 점점 더 방대하고 심오한 설정들이 붙고 있다.

영어권에서의 구 설정 때문에 서구권에서 국내의 '풍림화산류'에 대응하는 류 일당(...)을 가리키는 단어는 'shoto'이며, 일본에서는 관련 설정이 없기에 류 일당을 지칭할 때 그냥 도복(胴着), 도복계, 도복 일족(...) 등등의 표현을 사용한다. 풍림화산류/shoto/胴着는 넓은 의미로 쓰일 경우 스트리트 파이터의 해당 유파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게임상의 캐릭터 스타일(장풍 쏘고 고공 어퍼컷돌진하며 킥날리기 등등)을 가리키는 경우로도 쓰이지만 shoto 빼고는 정착되지 않아 shoto를 쓰지 않는 문화권에서는 파동승룡이라 불러야 널리 통한다. 참고로 설정상으로는 유파의 스승이지만 스타일이 전혀 다른 고우켄은 넣지 않고 고우켄에게 파문당한 후 자신만의 권법인 최강류를 만든 히비키 단, 아류에 가까운 카스가노 사쿠라앨런 스나이더 등까지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단 상술한대로 shoto라는 표현은 파동승룡 쪽에 가까운 의미라 스트리트 파이터 외의 캐릭터에도 널리 사용한다.

아무튼, 위와 같이 현재 스트리트 파이터의 설정상 풍림화산류라는 명칭은 정식 명칭이 아니다.

3. 역사

정확한 역사는 불명이며, 기의 흐름 '파동'을 전신 기맥의 말단까지 흐르게 하여 그 힘을 사용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2 무비에서 켄이 베가에게 조종당해 몸이 엉망진창인 상태에서 자기의 몸을 회복할 때 말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練精化気(연정화기), 練気化神(연기화신), 練神得道(연신득도), 虚領頂勁(허령정경), 含胸拔背(함흉발배), 鬆腰(송요), 虚実分明(허실분명), 沈肩墜肘(침견추주), 用意不用力(용의부용력), 上下相随(상하상수), 相連不断(상련부단), 動中求静(동중구정), 外家走形(외가주형), 內家走經絡(내가주경락), 內煉一口気(내련일구기)[6]
음양(陰陽)은 사상(四象)을 낳고 사상(四象)은 팔괘(八卦)를 세운다. 오행(五行)은 십(十)이 되며, 십(十)은 무극(無極)이니라.

본래는 이 권법에 당해 죽은 자의 수가 한 나라의 인구에 맞먹는다는 전설의 암살권으로 고우켄과 고우키의 스승인 고우테츠가 스스로를 지키는 호신술로 변화시켰다. 힘내라 사쿠라 코믹스에서 의 대사에 따르면, 이 암살권을 목격한 자들은 모두 죽었기 때문에 회자될만한 이름조차 존재하지 않는다고. 따라서 가장 공식적인 명칭에 가까운 유파명은 "이름없는 암살권"이다.

또한, 현재 시점에서 이 무술은 전미 격투대회에서 우승하여 명성을 떨친 켄 마스터즈가 통신판매 비디오 사업으로 넓게 전파하여 더 이상 암살권도 뭣도 아닌 느낌이 강하다. 그렇게 따지자면 스트리트 파이터 세계관에서 이 무술이 불리는 양지의 이름은 마스터즈류 가라테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 와카바 히나타 같은 캐릭터는 이 가라테 비디오를 구입하여 무술을 익혔다는 설정이다. 다만 켄이 있는 그대로 비디오에 담은건 아닌건지 아니면 히나타가 어레인지를 한건지 히나타의 전투 스타일은 풍림류와는 차이가 또 난다.

고우테츠고우켄고우키를 제자로 두었으며, 고우켄은 히비키 단, , 켄 마스터즈를 제자로 두었다. 하지만 히비키 단은 복수심에 불타고 있었기 때문에 고우켄은 단이 살의의 파동에 빠질 것을 우려하여 파문시켰고, 이후 단은 불완전하게 전수받은 풍림화산류와 자신의 아류 권법을 결합하여 '최강류'를 자칭하게 되어 풍림화산류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렇게 쓰면 단이 뭔가 대단한 놈 같지만 그냥 개그캐다.

정확한 시기는 불명이지만, 고우키살의의 파동에 심취한 나머지 고우켄을 쓰러뜨리고 각지를 떠돌며 강자와 대결하는 수라의 길을 걷게 된다. 스트리트 파이터 4 이전까지 고우켄은 죽은 걸로 설정되어 있었지만 사실은 살아있었고 가사 상태에 빠져 있었다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살의의 파동을 극복하여 본래의 무도(武道)를 회복하였다.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아예 "암살권 따위 인정할 수 없어!"라는 류의 승리 대사(vs )가 있다.(다만 류는 if 설정으로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가 존재한다.)[7]

카스가노 사쿠라히비키 단으로부터 약간의 기술을 전수받고, 의 격투를 보고 따라하여 아류로 발전시켜 풍림화산류와 유사한 아류 권법을 사용하게 되었다. 힘내라 사쿠라에서 묘사된 바로는 아류라지만 그래도 그 유명한 이름없는 암살권임을 한 눈에 알아볼 정도의 특징이 남아있는 듯하다. 단, 의 언급에 따르면 사쿠라의 파동에는 생명의 빛이 충만해있어 도무지 암살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는 특별히 제자를 두지 않았지만 켄 마스터즈숀 마츠다를 제자로 두고 풍림화산류를 전수했다.

카이리는 풍림화산류가 아니지만 고우키와 관련된 설정 때문에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

앨런 스나이더는 각고의 연구 끝에 풍림화산류를 거의 완벽하게 카피했다.(…)

록맨 X 시리즈마그마드 드라군엑스용권선풍각만 없을 뿐이지 파동권승룡권을 사용할 수 있다(...). 대신 엑스의 동료인 제로가 용권선풍각을 쓸 수 있다. 파동권은 없지만 이 플래시 하나로 설명된다. 찹쌀떡두개 비비디바비디부

4. 기술체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장풍, 대공기, 돌진기라는 격투 게임의 기본 3대 필살기와 그 커맨드를 정립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류와 켄이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파동권, 승룡권, 용권선풍각필살기로 사용한 이래로 이 계통에 속하는 인물들은 반드시 이 3가지 필살기와 같은 계열의 절기를 사용한다. 다만 명칭이나 특성은 조금씩 다를 때가 많다. 본래 풍림화산류는 인간의 체내로부터 발출되는 기인 파동을 끌어내 이것을 상대에게 공격적으로 전달해 파괴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위의 세가지 기술은 모두 힘의 근간이 되는 파동을 끌어내기 위한 가장 직접적인 수단이자 입문무공이라고 한다. 파동권, 승룡권, 용권선풍각 3대 절기의 구성만 봐도 각각 장, 권, 각으로 이루어져 있다.[8] 쉽게 풀이하자면 기본기 이상 기술들은 전부 다 파동을 다루는 기술[9]이라는 뜻이며 그래서 위력이 강한 것이다. 때문에 정식으로 전수받은 류, 켄, 고우키는 이 3가지 기술들을 능숙하게 사용하지만 아직 미숙하거나 눈대중으로 카피한게 전부인 사쿠라, 숀, 단은 이 세가지 기술의 사용이 불완전하다. 개중에서도 사쿠라는 뛰어난 재능과 열의 덕분에 그래도 원조 사용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술들을 쓸 수는 있지만 숀은 미숙하기 때문에 어설프게 사용하고 있고, 단은 중간에 파문당한 탓에 애초에 전수 자체를 불완전하게 전수받아 미완성이 된 상황이다.

5. 사제 계보도

6. 기타

일단 이 유파 출신 외의 캐릭터가 살의의 파동을 접했다는 묘사는 아직까지는 없을뿐더러, 이 유파 출신인 고우키가 살의의 파동을 받아들였고, 류 또한 살의의 파동에 빠질뻔 했다가 극복했으며, 고우켄이나 고우테츠는 살의의 파동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 덕분에 살의의 파동과 암살권 사이에는 어떤 연결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자세한 것은 불명이다.

게다가 꼭 이 유파 출신이라고 다 살의의 파동을 접하는건 아니라서 당장 류의 동문인 켄부터 살의의 파동과는 거리가 있고, 류에게 어깨너머로 배운 사쿠라도 마찬가지이며, 상기하였듯 켄이 비디오 판매로 상당히 많이 보급시켜 버린 탓에 일단 이 유파 출신이 엄청 많아지긴 했으나 아직까지 살의의 파동 관련자는 나오지 않는 등 여러모로 암살권과 살의의 파동과의 관계성은 베일에 싸여 있다.

일단 암살권과 살의의 파동과의 관계는 승룡권의 설정에서 어느 정도 암시가 되고 있는데, 이 설정을 신뢰한다면 마스터즈류 가라데 비디오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살의의 파동에 빠지는 사람이 거의 드러나지 않은 이유를 추측할 수 있다. 즉 파동을 다룰 수 있어야 습득 가능한 고급 기술인 파동권, 승룡권, 용권선풍각 중 특히 승룡권에 살의의 파동에 눈뜨는 요소가 집중되어 있다고 한다면, 이런 것들을 모두 빼고 대다수가 따라하기 쉬운 기본기 위주의 강습에 집중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5 챔피언 에디션에서 네번째 DLC 캐릭터로 등장한 카자마 아키라켄 마스터즈를 상대로 승리할 시 나오는 대사에서 실제로 '마스터즈 가라테 강습'이라는 언급이 나옴으로서 정말로 세간엔 마스터즈류 가라테로 알려진 것으로 보일 수 있게 되었으나, 엄밀히 말하자면 '마스터즈 가라테'와 '마스터즈류 가라테'는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정말로 마스터즈류 가라테로 알려져있는지는 불명이다.

7. 관련 문서


[1] 훗날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에 와서야 이 스테이지의 이름이 주작성으로 정해졌다.[2] 여담으로 대시에서 용량 문제로 일부 배경 오브젝트들이 정리해고될 때 없어졌고 이후 웬만하면 안나오고 있다(...).[3] 후일 대난투 4에서 재등장한다.[4] 류와 켄은 천재 격투가라서 어릴 때부터 다양한 무술을 섭렵했다는 설정이고 둘이 같은 사부 밑에서 수련했다는 묘사는 없다. 이 설정은 스트리트 파이터 2시리즈 초반까지 이어져서, 원거리 서서 강펀치는 복싱의 간판기술인 스트레이트(ストレート), 근거리 강킥은 일본 서브컬처계에서 태권도의 대명사이자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내려차기(ネリチャギ) 등 기본기 명칭에서부터 의도적으로 다양한 격투기의 기술명을 넣었다. 참고로 모션이 비슷하더라도 가라테식의 명칭을 붙인다면 각각 정권지르기(正拳突き), 발꿈치 찍기(踵落とし)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잡기 기술은 유도 기술이다. 게다가 가라테 기술도 스파2에서 그나마 늘었지 스파1에서는 거의 없고 오히려 중국 권법에 가까웠다. 가라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프로필은 의외로 적은데, CAPCOM VS SNK시리즈 뿐이다. 스파2부터 류가 좋아하는 것이 '무도 전반'인 것도 이러한 영향이 있다.[5] 근데 생각해보면 라는 캐릭터는 극진의 호랑이 소에노 요시지를 모델로 한 만화 캐릭터의 영향을 받았으며, 극진의 창시자 최영의는 쇼토칸 가라테를 먼저 배우긴 했지만 후에 배운 고주류에 더 영향을 많이 받았고, 극진 가라테 자체도 쇼토칸보다는 고주류의 냄새가 진하게 풍기기에 참 애매한 설정이다. 정말로 그런 설정이 있었는지도 의심될 정도.[6] 임독 이맥을 통하는 내공수련의 요결로 혜명경에 그대로 적인 내용이다.[7] 켄 마스터즈의 경우는 비슷한게 있긴 하지만 그건 베가의 사이코 파워에 의해 세뇌당한 켄이라 살의의 파동과는 관계 없다.[8] 유명만화 풍운의 천하회가 장, 권, 각의 대응하는 배운장, 천상권, 풍신퇴의 절기를 전수한 것과 비슷하다.[9] 파동권만이 파동을 다루는 기술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이 유파의 모든 필살기와 그 이상급 기술들이 전부 다 파동을 다루는 기술들이다. 파동권은 개중 파동만 순수하게 뿜어내어 격타하는 기술인거고, 그 외 필살기들은 파동을 몸에 실어서 공격한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기본기는 가드 대미지가 없지만 필살기부터는 가드 대미지가 있는 것이다.[10] 사실상 원래의 암살권 자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