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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align=center><table width=320><table bordercolor=#ffffff,#222> 산본신도시 山本新都市 Sanbon New Town | }}} | |
<colbgcolor=#a3cd39><colcolor=#fff> 위치 | |||
광역자치단체 | 경기도 | ||
기초자치단체 | 군포시 | ||
면적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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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신도시 일부 |
1. 개요
대한민국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금정동 일대[1] 및 안양시 만안구 일부[2]에 조성된 1기 신도시이다.2. 역사
1988년 시흥군 군포읍 시절[3]부터 시흥군, 대한주택공사 등이 공동으로 시흥산본지구주택건설사업을 계획한 것이 그 시초이다.이후 제6공화국 노태우 정부 당시 서울특별시의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대규모 신도시 계획이 세워졌고 이에 따라 평촌신도시, 중동신도시와 같이 정부 차원에서 신도시로 개발할 것을 결정하였다. 참고로 일산신도시와 분당신도시는 중동, 평촌, 산본으로도 집값을 잡지 못하자, 추가로 신도시 사업지로 지정되었다.
수용인구는 42,000여 가구, 170,000여 명으로 계획되었으며, 1992년 4월부터 입주가 시작되었다.
3. 특징
3.1. 택지지구로서
산본신도시는 진정한 의미의 자족적 '신도시'라기 보다는 신도시라는 명칭이 만들어진 노태우 정부 이전부터 이미 지속되었던 '택지지구'(예를 들어, 의왕시 내손주공, 광명시 하안주공, 인천광역시 연수지구 등)에 가깝다. 서울의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신도시를 개발하려는 노태우 정부에서 이미 계획되어 있던 택지지구 사업을 '신도시'라는 이름으로 끼워넣은 것이다. 산본신도시 개발 당시 이미 주공아파트[4]와 안양삼성아파트 2개 단지가 존재했고 11개 단지가 계획되어 있었다.따라서 산본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작으며, 상업·업무지구의 비중 또한 5대 신도시 중 가장 낮다. 산본은 다른 1기 신도시들과 비교해도 업무지구의 존재감이 없어서, 상업지구의 요식업이나 서비스업을 제외하면 자체 일자리가 전무하다. 산본 외의 1기 신도시들 중 평촌을 제외한 다른 3개 신도시들(분당, 일산, 중동)은 상업지구를 과도하게 많이 조성해서 토공의 땅장사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샀다. 평촌은 앞의 셋과는 달리 상업지구 면적이 적당한 편이다. 당연히 과도한 상업용지는 본 목적인 기업체 사옥, 백화점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 것은 일부이고 나머지는 그냥 방치되었다가 신도시의 아파트값이 오르자 여기에 편승, 사실상의 주거공간인 오피스텔을 대량으로 짓게 된다.
분당과 일산에는 서울특별시 소재 기업의 본지점이 입주하였고, 중동, 평촌은 시청과 지방법원, 기타공공기관들이 구도심으로부터 이전해왔는데 비해, 산본은 군포시청이나 산본로데오거리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완벽하게 아파트 위주의 주거 목적으로만 개발된 신도시이다. 시 중심의 상업지구는 대부분 요식 및 서비스업종으로 채워져있고 신도시 인구 전체의 수요를 감당하기 때문에 구성도 충실한 편이다.
한국토지공사(토공)가 시행한 분당, 일산, 평촌 및 토공/주공/부천시가 함께 시행한 중동과는 달리, 산본은 대한주택공사(주공)가 전담하여 시행하였고 도시 구조 및 아파트 평형배분 또한 이전의 택지지구와 유사하다. 상업·업무지구의 비중이 매우 낮은 것 역시 산본이 자족적 신도시보다는 주거 위주의 택지지구 성격으로 개발되었음을 보여준다.
중동, 평촌은 상업·업무지구의 비중이 꽤 되긴 하지만, 산본과 유사한 성격으로 개발되었다. 이 세 신도시는 부천, 안양, 군포 각 기존 시가지의 연장선으로 구도심에 있던 지방관청이 이전하는 등 기존 구도심과 연계되어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진정한 의미의 자족적 신도시로 ‘분당시’, ‘일산시’로의 분리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된 곳은 분당과 일산 뿐이다. 다만 일산의 자족기능은 분당에 비해서는 한참 떨어지고, 이외 신도시들은 그 일산보다도 자족기능이 더 떨어진다.
또한 1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신도시 자체 열병합발전소를 계획하지 않았다. 같은 안양권 내에 함께 개발된 평촌신도시의 열병합발전소에서 전력과 난방을 공급받는다.
부지가 좁은 탓에, 신도시를 상징하는 중앙공원 역시 다른 신도시들에 비해 소규모로 조성되었다. 대신 곳곳에 존재하는 기존 자연지형(구릉지)들을 밀어내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여 공원으로 조성함으로써, 부족한 공원면적을 보완하였다. 사실 신도시 자체의 공원면적은 넓지 않지만, 수리산 능선이 신도시에 딱 붙어 휘감싸듯이 자리하기에 쾌적하고 경치도 매우 좋다.
이러한 특징들을 종합해 살펴보면 산본신도시의 성격은 타 4개 신도시 보다는 오히려 10년 정도 먼저 조성된 과천시와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산본신도시를 방문해보면 자연환경, 도시규모, 아파트 단지 배치, 조경, 상업지구 구성 등이 이웃 평촌신도시보다는 1990년대의 과천시(재건축 전)와 상당히 닮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타 신도시가 한국토지공사에 의해 개발된 것과 달리 산본과 과천은 대한주택공사가 전원도시로 개발하였다는 점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산본신도시는 과천시를 모델로 전원도시의 컨셉은 유지하되 고밀도로 개발하여 더 많은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3.2. 기타 특징
다른 1기 신도시들과는 달리 대한주택공사가 전담하여 건설하였다.[5] 그래서 타 신도시에 비해 유달리 주공아파트(LH) 단지의 비중이 높다.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좁은 지역을 개발하였기에 다른 신도시와 비교했을 때 오밀조밀하다. 중앙에 있는 산본역과 시청, 상업지구를 중심으로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며, 군포시의 높은 인구밀도에 기여한다. 신도시답게 도로배치나 시설은 깔끔한 편이고 도서관과 같은 근린생활시설, 공원 등 전반적인 생활 환경은 좋은편. 그러나 상술했듯이 주택 위주로 개발된 곳이라 대규모 소비공간(백화점)이나 미술관 등과 같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편하며 근처의 안양시(평촌)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
작은 신도시 규모에 비해 마을이 굉장히 많다. 다른 신도시들처럼 몇 개의 단지를 하나의 마을로 묶은 게 아니라, 단지 하나하나마다 마을 이름을 부여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심지어 같은 단지 안에서도 이름이 다른 경우도 있다. 마을 이름은 단지 위치에 따라 크게 3종류로 나누어 부여하였다.
- 수리산 능선에 들어선 단지들 : 산을 끼고 있으므로 명산(名山) 이름(백두, 한라, 금강, 계룡, 묘향, 수리, 가야, 설악, 덕유 등)
- 외부 진출로에 있는 단지들 : 꽃(백합, 장미, 개나리, 목련, 무궁화, 동백, 모란, 목화 등)
- 신도시 중심부에 있는 단지들 : 위인(세종, 충무, 을지, 주몽, 우륵, 솔거, 소월, 다산, 율곡, 퇴계 등)
5대 신도시 중 산본이 가장 집값이 낮다. 이는 생활 만족도가 높고 범죄율이 낮아서[6] 이주량이 작다보니 부동산 거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비교군이 형성이 안되다보니 발생한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2020년부터 시작된 재건축 및 리모델링 등 각종 정비사업 이슈로 인하여 집값이 많이 상승하였다.
현재는 다른 1기 신도시처럼 아파트의 노후화 문제가 있다. 산본에 사는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생활 만족도는 매우 높은데 반해 아파트가 노후되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존 용적률이 높은 고층 아파트라서 재건축 사업성 확보가 불가능하여 이에 대한 대안으로 리모델링 사업 붐이 일고 있다. 2020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우륵7단지, 율곡3단지가 가장 진척이 빨라 2020년 조합설립 이후 2022년 4월 현재 안전진단을 통과하여 본격적인 인허가 단계에 돌입하였으며, 개나리13단지도 현재 시공사를 선정하고 안전진단이 진행중이다. 세종6단지의 경우 산본에서 리모델링 추진이 가장 빠른 단지였으나 내부 사정으로 2020년 7월 조합창립총회 직전 추진이 중단되었고 현재 새로운 추진위원회를 꾸리려는 움직임이 있다. 산본 내 다른 단지들도 율곡3단지와 우륵7단지를 따라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포산본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를 설립하여 리모델링을 통한 산본신도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리모델링 연합회 설립 관련 기사
4. 자연환경
수리산을 끼고 있고 규모도 오밀조밀한 덕분에 초기 형성시기였던 1990년대 초중반에는 산속에서나 날법한 풀내음을 단지 내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공기가 상당히 맑았고, 현재 수리고등학교가 들어선 8단지 뒤쪽[7]으로는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이 제한된 자연지대들이 많았는데, 아이들은 개울물에서 물고기나 개구리를 잡으며 놀거나 어른들은 밭을 빌려 주말농장을 하는 것이 매우 보편화되었을 정도로 신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점차 단지수가 늘어나면서 통행 차량 또한 늘어나게 되어 공기도 나빠졌다고 하나 그래도 1기 신도시 및 비슷한 시기 개발된 타 수도권 지역에 비하면 좋은 편이다. 다만 중심지는 고층 아파트가 많고 산에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라 바람이 잘 통하지 않아 자동차 배기가스가 잘 빠져나가지 않는 바람에, 중심상가 주변은 공기가 꽤 안 좋고 온도도 주변보다 1-2도 높다.1990년대 후반 수리산 대야미 뒤편에 쓰레기 소각장이 들어섰다가 2016년 소각장을 없애고 초막골 근린공원이라는 생태공원을 개장했다. 소각장이 있을 때만 하더라도 소각장의 위치가 8단지 수리고등학교 뒤쪽이라 해당 지역에서 악취가 심했지만, 생태공원 지속 후 악취도 없어지고 오히려 수리산과 연계되는 산책로를 조성해 산본 주민들과 등산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8단지, 3-4-5단지를 끼고 있고 안양 안산까지 걸쳐 있는 수리산은 수리산역에서 내리면 바로 등산로로 들어갈 수 있는 이점이 있고, 임도가 잘 되어 있으며 다니기 그리 어렵지 않아 인근 주민과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수리산역이나 중앙도서관 옆에서 들어가 산을 넘어 갈치저수지를 거쳐 반월역으로 가거나 그 반대 코스로 가기도 한다.
5. 교통
5.1. 철도
- 수도권 전철 4호선 (안산선) - 산본역, 수리산역
산본역 및 수리산역뿐만 아니라 멀지 않은 곳에 금정역도 있어서 철도 교통은 수도권 신도시들 중 편리한 축에 든다. 이곳은 철도 강세 지역이기도 하다.
산본신도시에는 KTX역이 없지만 경부고속선이 수리산을 관통하여 지나고 있으며, 2025년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가 개통되었을 경우 산본역에서 도로 따라 약 10km 거리의 어천역에 KTX가 정차하게 되면서 수원역에서 타는 것보다 가깝게 된다.
금정역에 GTX C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5.2. 도로
- 고속국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 산본IC
고속도로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산본IC가 있고, 좀 더 나가면 영동고속도로 군포IC와 동군포IC, 평택파주고속도로 남군포IC와 연결된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진입로 없이 지나가기만 한다. (순산터널)
5.3. 버스
생활 편의시설이 대부분 산본역 상가지역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각 단지와 중심상가지구를 잇는 마을버스 노선이 굉장히 많고 유동인구의 대부분을 소화한다. 생활권이 인접지역과 겹치지 않다보니 범계나 안양 같은 근처 지역으로 나가는 일반 버스 노선도 몇 없다. 5530, 5623처럼 신림과 여의도로 가는 버스는 안양 구시가지(만안구 일대)와 서울 서남부(금천구 일대)를 한참 돌아 지하철을 이용하는 것보다 느리고, 3030이나 541처럼 강남으로 가는 버스, 11-2나 11-5처럼 사당으로 가는 버스 역시 평촌신도시와 과천 시가지를 경유하여 소요 시간이 길다. 그나마 540이 산본에서 바로 호계동을 거쳐 흥안대로로 안양을 직선으로 뚫고 사당역,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직결되며 6501은 아예 산본IC를 이용해 강남으로 직통 운행하는 정도.하지만 대부분의 버스들이 중요한 위치를 지나기 때문에 어떤 버스를 이용하더라도 특별한 불편함은 없다고 할수 있다. 오히려 약간의 소요시간과 편의성을 바꾸었다고 생각한다면 더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6. 마을
동명은 행정동 명칭이다.- 1단지(재궁동)
- 목화마을: 한성목화아파트 (1992)
- 무궁화마을: 화성무궁화아파트 (1992), 무궁화주공아파트 (1992)
- 2단지(재궁동)
- 충무마을: 충무주공1차아파트 (1992, 1993), 충무주공2차아파트 (1993)
- 3단지(오금동)
- 퇴계마을: 퇴계주공1차아파트 (1993), 퇴계주공2차아파트 (1995)
- 율곡마을: 율곡주공아파트 (1994)
- 다산마을: 다산주공아파트 (1992)
- 소월마을: 삼익소월아파트 (1993)
- 4단지(오금동)
- 5단지(수리동)
- 6단지(광정동)
- 을지마을: 을지삼익아파트 (1994), 을지한일아파트 (1993)
- 세종마을: 세종주공아파트 (1994)
- 7단지(궁내동)
- 우륵마을: 우륵주공아파트 (1994)
- 솔거마을: 대림솔거아파트 (1993)
- 8단지(수리동)
- 설악마을: 설악주공아파트 (1995)
- 수리마을: 한양수리아파트 (1994)
- 계룡마을: 계룡삼환아파트 (1992, 1993)
- 덕유마을: 덕유주공아파트 (1996)
- 9단지(궁내동)
- 묘향마을: 묘향롯데아파트 (1993)
- 금강마을: 금강주공1차아파트 (1994), 금강주공2차아파트 (1996)
- 백두마을: 백두극동아파트 (1993), 백두동성아파트 (1993), 백두한양아파트 (1994)
- 10단지(광정동)
- 11단지
- 장미마을(광정동): 삼성장미아파트 (1993)
- 백합마을(산본2동): 자이백합아파트 (1993)
- 모란마을(산본2동): 신안모란아파트 (1994)
- 산본주공11단지아파트(산본2동) (1991, 1992)
- 12단지(광정동)
- 목련마을: 한양목련아파트 (1994), 우방목련아파트 (1994)
- 13단지(산본2동)
- 개나리마을: 개나리주공아파트 (1995)
- 동백마을: 동백우성아파트 (1993)
- 14단지(산본1동)
- 매화마을: 매화주공아파트 (1995)
7. 기타
- 전지현 주연의 영화 4인용 식탁 촬영지이기도 하다.
- KFC에서 산본점(현재는 없어짐)을 중심으로 현빈 CF촬영을 했다. # 현재 KFC는 성장교회 맞은편에 다시 생겼다. 2020년에 중심가에도 다시 들어섰다!
- SBS 드라마 산부인과를 산본제일병원에서 촬영했다. 현재도 운영중이며 연간 분만건수가 전국에서 2위일 정도로 큰 병원이다.
- 산본시네마가 있던 건물은 현재 맘스터치가 입점한 건물로 원래의 산본시네마는 폐점하고 있던 층은 정형외과가 들어서 있다. 그리고 롯데가 지은 롯데피트인 산본점에 롯데시네마 산본피트인 직영점이 입점하면서 결국 산본역 3번출구방면에 있던 롯데시네마 위탁점이 CGV 산본으로 바뀌었다. 참고로 산본역도 예전엔 산본백화점이었다고 한다. 부도 후 이랜드그룹의 뉴코아아울렛 산본점이 들어온 것.(참고로 이마트 건너편의 투데이몰도 이랜드 소유. 이랜드 것이 큰게 2개나 있다.) 1층에는 파파이스도 있었다.[9]
- 면적 대비 인구 밀도가 높아서인지 좁은 산본신도시에 유명 프랜차이즈가 밀집해있다. 군포시 전역이 아니라 산본 내에서만 롯데리아는 물론 맥도날드와 KFC[10]가 2곳이나 있고, 버거킹, 피자헛,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맘스터치까지. 거기에 유니크한 걸로 유명한 서브웨이도 모두 존재한다![11] 스타벅스도 산본역과 이마트 옆으로 두 곳, 문화예술회관 사거리에 1곳, 롯데피트인 1곳, 13단지앞 4거리에 1곳 총 5곳이나 있다.
- 프랜차이즈 입점 현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산본 중심상가는 경기도 전체로 봐도 상당한 알짜 상권이다. 더 이상 경쟁 상권이 확장될 여지가 없고 신도시 전체가 망하지 않는 이상 중심상가의 유동인구가 끊길 일도 없기 때문에 상권의 가치가 매우 높다. 매매의 경우 상가 매물 자체가 잘 나오지 않는 편이고 전체적으로 임대료도 비싼 편이다.
- 이마트 산본점이 한때 매출로 이마트 전체 1위를 찍었던 시기가 있었으며, 현재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인구밀도가 높고, 주변에 딱히 다른 대형마트가 없이 마트를 기준으로 온 사방이 거주단지다. 마트 규모도 20세기에 지어진 할인점 치고는 꽤나 큰 편이며, 산본역을 중심으로 중심상가가 형성되어 있고 그 주변을 산본신도시 주거단지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인데 여기 거주하는 모든 사람이 다 이마트로 몰려온다고 보면 된다. 또한 이마트 출입구에 바로 마을버스 정류장과 택시정류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마을버스는 각 단지의 주요 진입로까지 돌아다니는 노선들이 많고 택시도 전부 기본요금 거리에 언제나 차가 대기하고 있어서 굳이 차를 몰고가지 않아도 장보는데 문제가 없다. 대형마트치고는 묘하게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보통 재래시장이 차지할 법한 위치를 계획신도시라서 통째로 대형마트에게 할당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로 인해 산본신도시 내 대형마트 수요는 이마트 산본점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었으며, 2017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군포점이 개장하면서 일정 부분 트레이더스로 분산되기도 하였으나 압도적인 접근성으로 인해 여전히 이마트로 오는 인원이 훨씬 많은 편. 여담으로 이마트 부지에 원래는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오려 했으나, 백화점으로 들어오기엔 부지 협소 문제로 인해 포기하였다.[12] 실제로 주차장을 전부 건물 4층 위에 올릴 정도로 부지가 좁다.
굳이 타 기업의 대형마트를 이용하려면 그나마 가까운 곳이 롯데마트 의왕점, 롯데마트 상록점, 롯데마트 안산점, 코스트코 광명점 정도이나,[13] 전부 거리가 상당히 멀어 비효율적이며 특히 코스트코는 자가용 없이[14]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심각하게 우회하는 동선이라 사실상 의미가 없다. 사실상 산본신도시 대부분의 인구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이용하는 셈. 이로 인해 생긴 단점이 각 단지 상가에 있는 소형 마트의 경쟁력이 떨어지며 손님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결국 2010년대부터 경영난에 시달리던 단지 내 마트가 점차 SSM으로 바뀌고 있다. - 롯데가 이게 부러웠는지 2016년 6단지 옆,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건너편에 롯데피트인 산본점을 오픈하였다. 원래 계획은 롯데마트로 입점하려 했으나 중심상가 상인들의 반발로 인해 소규모 쇼핑몰 형태인 피트인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개장 이후에는 패션과 고가의 요식 위주의 구성이 중심상가와 겹치지 않으면서 최신 시설의 롯데시네마가 들어서며 평촌의 백화점으로 가던 수요를 산본 내부로 끌어들였다는 느낌이다.[15]
- 군포시의 수요가 이마트 산본점 하나로 감당하기엔 벅찼는지, 상술된 대로 당동 2지구(삼성마을)에 2017년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군포점을 개장했다. 이로써 구 군포와 산본신도시의 수요가 어느 정도 분산되었다. 오픈 초기에는 입지와 규모 문제로 인해 한산한 편이었으나, 2020년대에 들어오며 꽤 이용객이 늘어서 주말에는 계산대 줄에서 5-10분은 기다려야 할 정도가 되었다. 그래도 아직까진 평일은 물건 사기에 불편할 정도로 붐비지 않는 편이다.
- 산본을 일본식으로 읽으면 야마모토라서 일본 지명의 잔재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조선 정조 시대부터 '과천현 남면 산본리'였다는 기록이 발견된다. 산본1동과 산본2동 주민센터 민원실에 이러한 내용이 있는 현판이 있다.
- 공터가 있다. 산본신도시 동북쪽인 산본2동 주민센터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토지이용계획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원래 병원 자리였다. 그런데 들어오기로 했던 병원이 주민 반대로 병원을 짓지 못했다고 한다.[16] 그래서 지금까지 공터로 남게 되었으며, 현재는 해당 병원의 사유지로 낮시간 대에는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 임대 단지 (5, 10, 14 중 일부) 에는 LH마크 (5단지 2차의 경우 "주공") 로 구분되어 있으며 나머지 일반분양단지에서는 LH마크를 찾아보기 어렵다. 1기 신도시 중 가장 많은 임대 비율이다.
-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이 있다.
8. 관련 문서
[1] 행정동상으로는 산본1동, 산본2동, 재궁동, 오금동, 수리동, 궁내동, 광정동 관할에 속해있다. 이웃 평촌신도시와 비슷하게 기존 법정동과는 독자적인 명칭을 가진 행정동이 있다는 것이 특징. 다만 산본1~2동과 재궁동은 신도시 부지가 아닌 곳도 있으며, 부지 중 남동쪽 단독주택지 일부는 군포1동 관할인 당동에 속해있다.[2] 안양동 1278~1286번지이며, 관모초등학교 뒤편 및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너머 지역 북동쪽 끝 단독주택지가 여기에 해당된다. 산본신도시 계획 당시 안양시와 군포시의 경계선이 지나던 이 지역도 개발부지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개발이 완료된 1995년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통해 안양시에 편입된 것.[3] 군포시는 1989년에 승격되었다.[4] 현재는 래미안 하이어스로 재건축되었다.[5] 분당, 일산, 평촌은 한국토지공사가 전담하였고, 중동은 토공, 주공, 부천시가 서로 3분할하여 건설하였다.[6] 군포경찰서 발령을 받기 위한 경찰들이 줄서있다고 한다. 주변의 경찰들이 군포경찰서를 떠나지 않고 정년까지 자리하고 있다.[7] 과거에는 수리고등학교 부지가 공터였다. 1997년 수리고등학교 개교이니 길게 잡아도 4~5년간 공터었다는 것.[8] 산본신도시 개발 당시에는 상업용지로 지정된 곳이었으나 토지 분양이 안 되어 오랫동안 빈 터로 남았다가 결국 주거용지로 바꾸고 아파트로 개발되었다. 그래서 이 아파트는 다른 아파트와는 달리 2002년에 완공되었다.[9] 2018년 폐점.[10] 2020년 9월 산본중심상가 분수대 앞 건물에 입점.[11] 서브웨이는 21년 8월 산본사거리(13단지 앞)에 추가로 출점하였다.[12] 비슷한 시기 신세계백화점 천호점 역시 같은 문제로 인해 운영을 포기하고 이마트 천호점으로 변경하였다.[13] 원래 가장 가까운 곳은 금정역 뒤편 안양국제유통단지에 있었던 홈플러스 안양점이었고 실제로 군포시 종량제 봉투를 취급할 정도로 산본 쪽 수요도 어느 정도 존재했으나 2024년 폐점하였다.[14] 자가용 기준으론 평택파주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거리 대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15] 4호선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쇼핑이 목적이라면 그냥 명동까지 직행하는 것도 할만하지만 쇼핑몰의 영화관과 고급 프랜차이즈 식당은 아무래도 거리상 가까운 곳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동안 군포시 내 부족했던 부분을 잘 공략했다고 할 수 있다.[16] 병원이 도산됐다는 소문이 있지만 정확히는 공터 뒷쪽 능안공원에 환자들이 환자복 입고 돌아다니는 게 싫다는 반대 여론 때문에 무산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