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12:28:16

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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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명칭
한국어 복고, 레트로
한자 復古
영어 Retro, Retrospect
1. 개요2. 특징3. 영트로, 뉴트로4. 사례5. 관련 매체6. 관련 문서7. 외부 링크

1. 개요

원래 뜻은 한자 뜻 그대로 과거모양, 정치, 사상, 제도, 풍습 따위로 돌아감을 의미하는 단어다. 하지만 주로 대중문화에서 말하는 '복고'란 흘러가버린 옛 유행의 여러 요소들이 되살아나서 다시 유행하게 되는 현상을 뜻한다. \'유행은 돌고 돈다'[1]라는 말이 복고(Retrospect)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말.

2. 특징

복고가 향하는 옛 시절이 나름대로 문화적으로 흥하던 시대였다면, 그 시대의 유행 요소를 그대로 다시 가져와서 현재의 유행으로 다시 되살려 놓기도 한다. 하지만 그러는게 아니어도 그냥 옛 시절의 향수를 일으키게 하는 모든 것, 그 시절에는 당연했지만 현재는 낯선 모든 것들이 대중적으로 참신한 문화라는 색채를 입어 유행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보통 복고의 대상이 되는 시점은 20~30여 년 전 유행이다. 10여 년 전 유행은 갓 식상해지고 인기를 잃어가기 시작한 상태이기 때문에 썩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2][3] 그리고 또한 10여 년 전 유행은 아직도 드문드문 남아서 미약하게 나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그걸 추억거리로 삼기도 애매하다.[4]

반면, 20~30년 전 유행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나 기성세대의 뇌리 속에서 많은 부분이 잊어진 상태이고, 새로 자라난 세대에겐 너무나도 낯선 문화이기 때문에 다시 찾아보면 대단히 신선하게만 느껴지게 된다. 그 사이에 대중의 인식과 가치관도 변화하기 때문에, 20년이 넘은 문화 요소들이 도리어 파격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한편, 20~30년 전 유행은 그때쯤에 학창시절~20대로서 황금기를 보내고 이제 경제적으로 생산과 소비의 주된 주체가 된 30대~50대가 추억하기 좋은 시대가 된다. 이들에게 추억팔이가 잘 먹히는 세대가 되는 것이다.

또한 20~3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그 당시는 20대였던 한 세대가 낳은 자녀가 초중고생 내지 대학생, 또는 사회초년생으로까지 성장해 있는데[5], 부모세대가 자신들의 젊었을 때 문화를 소개해주는 경향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6]

또, 20~30년 전쯤이 가장 폭넓은 세대가 공감하기 쉬운 시대가 되기도 한다. 말하자면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시대'인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30~50대에겐 인생의 가장 화창한 청춘을 보낸 시대이기도 하며, 20대 중후반에서 40대 초중반에 이르는 세대에겐 나름대로 유년 시절이나 학창 시절의 추억을 간직한 시대가 된다. 50~60대 세대들에게도 나름대로 젊고 열정적으로 살던 30대 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시대가 되기 때문에 각별하다. 보통 사람의 한 세대가 30년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현상. 나아가 70대 이상 노인들도 비교적 젊은 시절이다.

20대 초중반 이하의 경우에는 태어나지 않았거나, 매우 어린 시절임에도 불구하고도 그 시절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다.[7]

3. 영트로, 뉴트로

2010년대 중반에 199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에서 1990년대 이전부터 구한말 개화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복고 문화가 소위 말하는 힙 문화로 유행하자, 언론 및 마케팅 업계에서 이 현상을 '영트로(Young+retro)', '뉴트로(New+retro)' 등의 콩글리시 신조어로 표현하여 기존의 레트로 문화와 구분해서 설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 레트로 문화와의 주요한 차이점은 기존 한국에서의 레트로 문화가 중·장년층의 추억팔이가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면, 이 영트로·뉴트로 문화는 밀레니얼 세대가 접해보지 못했던 1990년대 이전의 좋았던 아날로그 감성이 풍기는 문화에 신선함을 느껴 그것을 재해석하여 만들어지는 유행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

인터넷이 현재처럼 완벽하게 보편화되기 시작해 정보가 쏟아지기 시작한 2000년대 초중반 부터는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과거의 사실들을 알아낼 수 있어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지만,[8] 2000년대 초반 이전 정도의 일들은 당시 인터넷 기사 등 일부 소수를 제외하면 새로운 세대들이 경험하지 못했고 직접 보기도 어려운 매력적인 미지의 무엇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 앞 세대로 가면 완전 옛날이라는 느낌밖에는 나지 않는다.[9]

젊은 세대들에게 10여년 전 유행은 점차 식상해지기 시작했고, 30~40년 전이 넘어갈 적의 유행은 너무 먼 과거이기도 하거니와 이미 식상해져버린 유행들과 함께 복고풍으로 문화를 뒤흔들었던 상태이기 때문에 또 식상하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한 동안 대중의 뇌리 속에서 잊어져 있어 그간 젊은 세대들이 누릴 기회가 흔치 않았던 20~30년 전 유행은 대단히 신선한 문화로 다가오는 것이다.

상업적인 측면과도 관련이 있다. SNS의 영향이 장기화되면서 매장 인테리어 수준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되어 더 이상 인테리어를 예쁘게 하는 것만으로는 수요층의 주목을 확실하게 끌기 힘들어졌다. 이러한 문제의 대안으로 나온 복고 컨셉은 현대 인테리어와는 이질감이 있어서 이목을 끌 수 있는 데다가, 인테리어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서 쓰면 돈을 더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으려는 상인들의 입맛과 맞아떨어져 유행할 수 있었다.

4. 사례

  • 복고풍 소품들
    • 골동품 문서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 ~ 1910년대 이전
    • 복고주의 미술 양식 - 하술된 양식들은 과거의 양식을 복고함과 동시에 20세기 중후반 모더니즘포스트 모더니즘의 시대를 통하며 양식 자체가 복고풍이 된 사례다.
      • 신고전주의 - 그리스와 로마로 유명한 고전시대 미술의 복고를 지향하는 대표주자격 양식.
      • 보자르 - 바로크/로코코 양식 중심.
      • 네오 르네상스 -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 양식 중심.
      • 네오 빅토리안 - 빅토리아 시대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예술 사조. 스팀펑크와도 연관성이 있다.
      • 신 식민주의 양식 - 주로 미국이 식민지이던 시절의 양식으로의 회귀를 중심으로 둔 양식.

5. 관련 매체

6. 관련 문서

7. 외부 링크

  • 서동관의 추억은 방울방울: 2002년 개설 이래 한동안 국내 복고 사이트의 대명사로 명성을 떨쳤으며, 2005년 케이블 채널 시민방송(RTV)의 프로그램 <김구라의 따따따 광장>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2000년대 후반 ~ 2010년대 들어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의 대중화, 운영자 측의 블로그 운영 전념 등으로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다. 2011년부터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1] 영어로는 what goes around comes around.[2] 2024년 기준 10년 쯤 전인 2014년패션이나 창작물, 스마트폰 유행을 돌아보면 현재와 동일한 시대임에도 뭔가 이질감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사실 이것도 2010년대 중반부터 완전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서 2014년이 그리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뿐이며, 2014년만 해도 중저항이나 초퍼제어를 비롯한 구형 전동차들이 꽤 많이 남아있었고 서울지하철을 제외하면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역들도 꽤 찾아볼 수 있었으며 오래된 엘리베이터들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으며 구형 유도등도 꽤 많이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철거된 건물들이 이 때에는 여전히 철거되지 않은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무인 매점도 활성화 되기 전이었다. 패션 역시 현재와 거의 동일한 시대이긴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약간 다른 면도 보인다. 그리고 2020년대 초반만 해도 10년 전이면 패션이나 창작물을 보면 촌스럽고 이질감이 들거나, 오그라드는 감성을 느꼈다. 또한 좀 더 예전인 인터넷 중흥기인 2000년대 후반의 경우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3] 2010년대가 끝나고 2020년대 초중반 현재에서는 2000년대 초중반이 "싸이월드 감성" 등으로 대표되는 복고, 추억팔이의 영역으로 들어오려는 조짐이 보이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1990년대 당시에는 1960~1970년대에, 2000년대 당시에는 1970~1980년대 문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을 것으로 추정되며 응답하라 시리즈로 인해 2010년대 초반에는 1980~1990년대 문화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졌고, 2015년 이후에는 더 먼 과거인 1980년대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2010년대 중~후반에는 1980년대 중후반~1990년대 중후반 문화가 유행했고 2020년대에는 1990년대 중후반~2000년대 초의 세기말 패션에서 영감을 얻은 스타일이 유행하고 있다.[4] 2010년대 중~후반에도 일부 한정으로 2000년대의 산물인 윈도우 XP나 노인, 수험생 한정으로 피처폰CRT TV을 사용하는 사람이 남은 것이 예이고 일부는 1990년대 중반~후반 산물도 남은 것이 그 예이다. 그렇기 때문에 드문드문 남아있는 윈도우 XP를 보면서 2000년대의 어느 때쯤을 회상하기는 더 과거만큼은 어려운 것이다. 특히 윈도우 7을 대중적으로 사용하던 2014년 4월까지도 윈도우 XP는 아직 현역으로 돌고 있어 윈도우 XP가 추억이라 부르기도 애매했던 시절이다. 심지어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1980년대 중후반[일부]~1990년대 초중반 산물, 2010년대 초반만 해도 1990년대 초중반[일부]~1990년대 후반 산물이 남아있어 1990년대 후반의 세기말 패션은 당시만 해도 복고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으며 2020년대 초반만 해도 2000년대 초반[일부]~2000년대 중후반 산물이 남아있고 현재 2020년대 중반에는 2000년대 중후반[일부]~2010년대 초반 산물이 남아있다. 그나마 이 시기 산물 중 짧고 굵게 지나갔던 스큐어모피즘 디자인은 영향력이 남아있으면서도 추억의 영역에서 언급되곤 하는 특이한 케이스.[5] 이는 기성세대의 구분과도 연관이 있다. 보통 신세대는 본인 부모세대 이상을 기성세대로 인식하는데, 이에 현재 신세대의 부모세대 이상인 586세대X세대가 '기성세대'라는 명칭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6] 이 때문에 몇몇 부모는 "내가 대학생 때 샀던 옷을 내 딸/아들이 똑같이 사 입어요."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기도 하다.[7] 현재 기준, 200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이다. 현재 차츰 복고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2000년대 중반(2004~2006년)에는 아직 학교에 들어가기도 전인 미취학 아동(영유아기)이거나 아예 태어나지 못한 사람도 있어 기억하지 못하거나, 해도 아주 어렴풋이 나서 회상하기 힘들 확률이 매우 크다.[8] 대표적으로 2003년에 개설한 블로그인, 페이퍼, 이글루스, 네이버 블로그와 2002년 9월에 개설한 지식인 서비스가 있다. 이때부터는 당시 분위기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9] 보통 본인들이 태어나기 10~15년 전은 완전 옛날로 느껴질 수 있다.[10] 뿔테는 1970~1980년대에는 문화현상이나 유행이라고 하기에는 뭣한, 그냥 안경 껴야겠다 싶으면 누구나 끼는 대중적인 안경이었다. 하지만 이런 뿔테가 촌스럽고 거추장스럽다는 인식이 점차 퍼져나가게 되었고, 그래서 1980년대 후반에 시작해 1990년대에 이르러 은테와 무테가 뿔테의 자리를 점차 대체해 나가게 되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에 이른 시대에는 은테가 가장 대중적이자 보편적인 안경이 되었으며, 뿔테는 끼고 다니면 공부벌레 취급을 당하고 말았다. 이는 계획적 구식화와도 무관하지 않다.[11] 그러나 시대가 지나고 은테도 식상해져간 무렵에 2000년대 중반부터 TV에서 연예인들이 뿔테안경을 활용한 패션을 선보임으로써 뿔테가 패션의 한 요소로서 새롭게 주목되었다. 그리고 뿔테안경은 은테안경을 빠르게 대체해 나갔다. 일종의 의식적인 유행이 된 것이다. 그러다가 2010년대 중반부터 또 다시 은테 안경이 유행 요소로 되돌아 오는 현상이 나타났고, 2020년대 들어서는 뿔테가 조금은 식상하고 촌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듯. 그나마 모범생 이미지에는 맞지만.[12] 비보잉을 말하며, 1970년대에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부터 유행하였다.[13] 스마트폰의 세대교체와 패러다임의 전환은 다른 분야에서의 일반적인 복고풍과는 달리 4~5년 정도로 상당히 빠름을 엿볼 수 있는 부분.[14] 원래 '부케부캐' 채널에 있었으나 2024년 KBS 뉴스 부산 채널로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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