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16 11:02:48

따개비 한문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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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오류 및 옛날 표현 문제3. 작품 성향4. 레귤러 캐릭터
4.1. 따개비4.2. 쪼달 선생4.3. 어머니4.4. 고모 - 쪼달 선생의 여동생4.5. 멍멍이4.6. 앵순이4.7. 능글이4.8. 능글 첨지4.9. 코망쇠 형제4.10. 떡만이

1. 소개

1980년대 대한민국만화가 오원석이 소년한국일보와 학생과학에 연재한 학습만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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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민서(부엉이 만화문고)에서 8권까지 출판되었고, 2000년대에는 대교그룹에서 만화일기로도 출판되었다.

20년이 된 만화인데도 2002년 ~ 2003년부터 2006년까지 7권짜리를 무려 4쇄나 찍어냈다.

따개비 자체는 오원석이 1960년부터 부산 지역지인 국제신문에 연재했던 만화였는데, 이게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가질 수 있는 소년한국일보에 연재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한자공부라는 학습효과가 붙어서 학부모들이 선호했던 것도 원인.

초등학생 국민학생 따개비와 그의 가족들, 이웃들과 친구들의 일상을 소재로 한문숙어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설정이 그렇게 고정되어 있지 않은 듯 등장 인물의 기본적인 성격은 유지하면서 자주 세세하게 다른 설정이 나오곤 한다.

예를 들어서 능글이 아빠가 까막눈이라는 설정으로 나오다가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신문이나 다른 글을 읽는 경우, 따개비가 골목대장으로 나오는 경우나 아닌 경우라든지, 어떤 에피소드에선 허벅지 보험[2]까지 들 정도로 축구를 잘하는 것으로 나오나 어떤 에피소드에선 그야말로 개발이라든지, 보통은 따개비가 공부를 매우 못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어떤때는 우등생 수준으로 공부를 잘하고 있는 것이라든지, 시리즈 초반엔 엄청난 추녀로 묘사됐던 능글 첨지의 아내가 나중엔 그냥 능글이랑 능글 첨지랑 빼다박은 붕어빵 얼굴로 바뀌었다던지.... 하나하나 꺼내자면 끝이 없다. 사실 설정 문제는 옛날 명랑만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학습만화 시장에서 꽤 오래 롱런한 작품이며 수능 언어영역 한자성어 파트를 이 만화 덕택에 쉽게 풀었다고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심지어 고난이도에 속하는 한국어 능력시험이나 SSAT에서도 한자관련 문제가 많이 나오지만 대부분 숙어로 연계되어 있는 문제라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고급 음식이 언급되는 일이 꽤 많은데, 백미에선 따개비 아버지가 잔칫집에 다녀오고는 그 집 음식 자랑을 하며 뭐가 백미더라 하니깐, 따개비 엄마가 실력 발휘하겠다며 무려 달팽이 요리를 해줬고[3], 부모님이 중국음식 시켜먹으라고 하면 따개비가 언급하는 음식들[4]은 현재 위키러들 기준으로도 먹어보기는커녕 들어본 적도 없을 가능성이 큰 중국어 원어 발음의 고급 중국 음식들이 언급된다.

2. 오류 및 옛날 표현 문제

'기라성'같은 말도 한자숙어로 나오는데 이 말은 일본어를 음역한 것이다. 작가의 다른 만화에서 반일요소를 넣은 걸 생각하면 몰랐던 모양. 키라키라(きらきら)라는 일본어(반짝반짝이라는 뜻)를 한자에서 '기라(綺羅)'를 빌려다 쓴다. 여기에 '보시(ぼし)'로 읽히는 한자말 '성(星)'을 갖다 붙여 '기라보시(ぎらぼし)'라 읽고 '기라성(綺羅星)'이라 만들어낸 말이다.

또 80년대, 심지어 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작품이다 보니 십상팔구(十常八九 - 열의 아홉이라는 뜻으로 십중팔구와 같은 의미 ~하기 십상이다 라는 말이 십상팔구의 줄임말이다.), 우왕좌왕이 아닌 우왕마왕(牛往馬往 - 온갖 군데를 다 돌아다님)처럼 현재는 잘 쓰이지 않는 한자숙어 표현들도 여럿 있어서 요즘 독자들에게는 잘못된 한자숙어가 실린 게 아니냐는 오해를 사기도 하였다.

80년대에 탄생한 작품이다 보니 등장인물의 말투나 행동들이 스마트폰 시대와는 맞지 않는다. 특히 따개비의 고향이 서울임에도 불구하고 시골지방이나 소도시를 연상케 하는 배경들이 많이 등장해서, 사자성어 공부하는 용도를 제외하면 현실성이 조금 떨어진다. 그도 그럴 것이... 연재는 80년대에 되었지만 작중 따개비의 출생연도를 현실고증해서 보면 아무리 늦춰 잡아도 60년대 후반생이다. 이 때는 청계천이 복개되기도 전이고 연신내나 왕십리 등 서울 도심 주변 주택가는 죄다 툇마루가 있는 기와집 한옥에 하수구와 개울 축대가 구분이 가지도 않던 시기. 실제로 작중에 따개비의 이모가 용두동에 산다고 언급되기도 하고 '풀백' '링커' '센터포드' 같은 70년대 축구용어가 나오기도 한다.

3. 작품 성향

여기서 1970~80년대의 따개비 그림체를 볼 수 있다. #

작품 성향은 작품의 등장시기와 실향민인 작가의 영향을 받아 반공적인 내용이 많다. 가끔 따개비의 아버지인 쪼달 선생이 북한에 방문해서 김일성공산당을 풍자하는 내용이 나온다. 또한 당시의 시사를 풍자하는 내용도 많은데, 아동이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풍자도 많다. 1985년엔 제목만 "알아야 이긴다"로 바꾼 정훈만화로도 그대로 나왔다! #

오원석 작가는 아예 '따개비의 북한 여행'이라는 책을 펴내서 따개비가 북한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의 반공 만화도 그렸다. 사실 이것은 이 작품의 연재처가 "어린이 자유"라는 관영 잡지[5]였기 때문에 벌어졌던 일. 위에 써 있는 쪼달 선생 vs 인민복 입은 돼지코 공산당원은 사실 따개비 북한여행의 레귤러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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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적 내용의 예. 사실 내용 자체는 지금 북한상황에 대입해도 크게 다르지는 않으며, 오히려 더 심하다. 평화의 댐 얘기만 없었다면 완벽했을 것이다...

작가 다른 작품인 코망쇠 형제에서도 그러더니, 여기서도 개고기를 질색하는 게 나온다. 초등학교(그 땐 국민학교) 앞에서 개고기를 판다고 아이들에게 선글라스를 쓰고 냄새도 맡지 못하게 코를 막은 다음,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오는 할아버지가 나온다. 더불어 따개비네 개가 개고기를 두고 분노한다든지 개고기에 대하여 부정적인 묘사가 지나치게 나온다. 개고길 먹으면 사람도 아니라느니... 그런데 이 기믹을 유지하기 위해서 따개비 아빠와 친구 아저씨들은 보신탕을 몹시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된다.(ex: 보신탕 내기 장기라든지, 보신탕을 먹기 위해 모임까지 꾸렸다.) 그리고 저리 구박을 받아도 보신탕을 안 끊는다. 결과적으로 역으로 보신탕에 대한 호기심과 친근함(?)을 불러일으킨다. 심지어 개들이 파업을 하니 뼈다귀로 해산시키고 "지들이 베겨?" 하는 장면도 나왔다. 이쯤 되면 지능안티?

이 보신탕에 대한 논란은 현재도 똑같아서 이런 에피소드들은 컬러 개정판에서도 그대로 나왔다. 물론 당시의 시대상이 반영되었던 에피소드의 경우는 삭제되거나 그 중 일부는 시대적인 요소들을 제외하여 새로 그려졌다.

언어유희가 상당히 많다. 위의 그림이 가장 전형적인 전개방식으로 상황발생→한문숙어 인용→응용→개그로 마무리. 어찌보면 기승전병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아비규환이라는 한자성어를 설명하면서 "제가 규환아비되는 사람입니다'라는 대사를 친다거나, 내우외환을 설명할 때는 "김내우씨가 외환은행에 취직"이라는 대사를 친다거나, 중구난방을 설명할 때는 "서울 특별시 하고도 중구... 난방이 잘되는 우리집이 최고다"라는 대사를 친다. 부화뇌동편에서는 "부화뇌동하는 것들을 보니 부아가 터져서 내동댕이 치고 싶다!"라는 대사가 나왔다. 삼척동자 편에서도 강원도 삼척[6]에서 이사 온 동자라는 등장인물이 나오기도 했다.

일어탁수를 설명할 때 능글 첨지가 외국인에게 미꾸라지(일어)에 막걸리(탁주)가 일품인 술집을 소개하는 장면이 있었다. 문제는 외국인이 하필이면 아시안 게임 관람을 위해 온 아랍인으로 추정되는 무슬림이라는 거. 무슬림은 금주 제도가 상당히 엄격하며[7], 추어탕의 주재료인 미꾸라지 역시 학파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식용이 허용되는 경우보다는 허용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

팥죽파죽지세로 다 먹어치웠다라든다가... 도청도설을 설명할 때 나오는 도청에서 근무하는 김도설도 레전드급. 또하나 공시생들에게 잊히지 않는 성어가 권토중래. 책에서는 재수에 실패한 재수생이 따개비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가 복덕방에서 중계되는 권투중계를 보고 위 아 더 월드 하는 내용이지만, 07년 국가직 9급 문제에 '긍정적 내용의 한자성어'를 묻는 문제의 정답이었다. 이래저래 유용하긴 했다는 것.

지금 수준으로 보면 상당히 유치한 언어유희들이지만, 당시에는 평타는 치던 수준. 또한 만화 자체가 학습만화라는 것을 생각하면 '연상기억'의 일환으로 다소 억지스러운 언어유희도 일부러 만들어 넣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작가가 어지간한 바둑 매니아인지 바둑에 대한 에피소드도 많이 나온다. 조훈현, 조치훈 등의 기사들의 관한 얘기도 언급되며 전국민적 관심사인 축구(특히 1986 멕시코 월드컵)[8][9], 올림픽, 권투(마이클 타이슨, 노익장 포먼 등등)도 등장한다.[10]

시대가 시대인지라 가부장적인 아버지상이 보인다. 예를 들어, 여필종부 항목에서 따개비 아버지가 아내는 남편이 하는 말에 순종하고 따라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그런데 이런 발언이 작가가 굳이 넣은 훈계라기보다, 그냥 한자성어의 뜻을 풀어서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말한 것이다.), 남존여비에서는 따개비가 여자는 대통령이 될 수 없다는 얘기를 한다. 그런데 결국 여자 대통령이 나왔다. 그렇지만 결국... 단어 목록 중에 남존여비, 여필종부 등의 성어가 있다는 것 자체를 문제시삼는 사람도 있으나, 이건 과거의 역사를 표현하는 방식을 없애버리라는 무식의 소치. 인종차별이 나쁘니 미국인들에게 흑인노예라는 단어를 가르치면 안되고, 범죄가 나쁘므로 살인 강도라는 단어를 교육하면 안된다는 수준의 논리.

그렇다고 작품 전체의 모든 인물이 그런 의견에 순응하지는 않는데, 주로 앵순이의 입을 통해 그것이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반대 의견이 제시된다. 다만 앵순이가 드세고 괄괄해서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때도 많다는 걸 생각하면... 어쨌든 대충 당시 사람들의 평균적 인식 자체가 그러했던 것이니, 시대 흐름에 따른 변화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이다.

4. 레귤러 캐릭터

4.1. 따개비

본 시리즈의 주인공. 유래는 동명의 갑각류. 뒤로 나온 머리카락이 따개비가 촉수를 내놓을 때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의외로 늦둥이. 아버지를 닮아서 동글동글한 머리통을 가졌다. 매일 어려운 한자성어를 설명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성적은 좋지 않은 듯. 빵점짜리[11] 성적표를 숨겼다가 부모님께 자주 혼난다. 7권 부분에 백점을 맞는 에피소드가 많이 등장을 한다. 식소사번(食少事煩) 편에서는 엄마를 도와드린다고 집에서 가정용 로봇을 만들어냈다. 토니 스타크? 따개비 반공만화에서는 태권도의 고수로 등장해 공산당을 때려잡고 다닌다. 기본적으로는 촐랑대는 경향이 있으며 자존심이 강하고 가끔 잘난척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오덕 끼가 보이는데, 일본 만화를 읽다가 혼나는 장면이 있다(!).[12] 샤스르리에어의 리메이크작인 2006 따개비 한문숙어에도 주인공인데 작중에는 엄청난 전투력과 뛰어난 두뇌파인 만능 미소년으로 등장하며 민폐를 일으키는 이들에게 처절하게 응징을 가한다.[13]

4.2. 쪼달 선생[14]

따개비의 아버지. 부전자전이라더니, 따개비와 똑같이 생겨서 아들에게 탈모의 고통을 겪게 만들 것 같은(?) 장본인으로, 문어를 연상케 하는 외모를 지녔다. 머리숱이 없는 걸 사자성어와 엮는 드립이 종종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진퇴유곡(進退維谷) 편에서는 따개비가 머리맡의 고양이 때문인지 호랑이에게 쫓기는 악몽을 꿔서 아버지와 같이 자는데 이어지는 꿈에서는 대머리 화성인이 등장하는가 하면, 어떤 에피소드 중에서는 쪼달 선생의 목이 떨어지는 상당히 고어(!!!)한 장면이 등장하는데 사실 문어를 머리 위에 놓고 옷 속으로 진짜 머리를 숨긴 것. 절차탁마(切磋琢磨) 편에서는 쓰던 이 닳아 글씨를 엉망으로 쓴다고 (따개비의) 엄마가 푸념하는 소리를 듣고 따개비에게 붓을 만들라고 본인의 그 몇 없는 머리 몇가닥을 떼버리는 기행을 펼치기도 했다.

이웃의 능글 첨지와는 매일 앙숙인 듯 하지만, 사실은 가장 절친한 친구. 젊었을 때 사진을 보면 머리숱이 많았으며 의외로 미남형이었다. 그밖에도 실향민이라는 설정도 있고[15] 바둑은 수준급.[16] 주로 작가의 다른 만화 등에선 북한도 가끔씩 넘어가서 김일성을 꾸짖는 패기를 보인다. 쪼달 오오~~ 그리고 동창들이나 옛날 스승님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학창 시절에는 아들 급으로 열등생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성적이 언제나 꼴찌 부근이었다느니, 늘상 숙제를 안 해가서 종아리를 많이 맞았다느니 하면서 모욕적인 말들을 상당히 많이 듣는 것을 보면...

만화 내에서의 비중은 사실상 진 주인공급이자 오너캐라고도 볼 수 있다. 위에서도 언급되었듯 개고기를 몹시 좋아하고, 따개비나 집에서 기르는 한테 그리 구박을 받아가면서도 죽어라 보신탕을 즐긴다[17]. 일기장 등에 따르면 1930년에 태어난 50대 초반의 늙은 나이인 듯. 그럼 이젠 여든이잖아?[18] 또, 1955년 3월에 아내(경숙이?)랑 결혼했다고 나와 있다. 그리고 피의 능선 백마고지 전투에 참여했다는 드립을 쳤는데, 실제로는 그냥 한테 물린거라고 한다. 또한 구사일생 에피소드에서는 전쟁 당시 찍힌 사진이라면서 북한군을 걷어차고 구사일생으로 휴전선을 넘어서 탈출했다고 주장하는데, 아내가 밝혀준 실상은 그가 중학생 시절 전쟁 당시를 배경으로 한 연극을 찍던 도중 북한군 역할을 맡은 친구를 살짝 치는 척을 해야 하는데[19], 너무 몰입한 나머지 진짜로 세게 걷어차는 바람에 제대로 맞은 그 친구가 개쳐서 이 아재를 잡아다 똑같이 족치려는 것을 겨우 구사일생으로 그 친구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것이었다[20]. 결국 그 연극은 웃음바다가 되었고, 남편은 구사일생으로 무대를 빠져나와 도망갔다고 아내가 얘기하자 이 아저씨는 "남의 아픈 상처를 또 건드려?"라고 한탄한다.

본인 스스로 지은 '청암'이라는 호가 있다.

4.3. 어머니

따개비의 어머니이자 쪼달 선생의 아내. 한복을 입은 고전적인 여성상이다. 젊었을 때는 자칭 미녀라고 하는데 진짜로 미녀. 하지만 모진 세월에 장사없다. 주로 생활에 찌든 면모가 자주 보인다. 이름은 에피소드마다 달라진다. 자문자답 에피소드에서는 쪼달 선생이 '자, 문자해 보시죠???' 라고 아재개그를 치면서 이름이 문자로 판정된 듯하지만...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이름이 '경숙'으로 나온다. 사실 이 만화는 여캐 취급이 좋지 않거나 아니면 가명일 수도...

4.4. 고모 - 쪼달 선생의 여동생

나이차가 제법 된다. 옴니버스 구성상 설정이 매우 유동적인 작품 특성상 가끔은 고모가 아닌 누나 기믹으로 나온다. 에피소드마다 따개비네 가족과 동거하기도 하고 따로 살기도 한다. 맞선이나 노처녀 기믹 보유자. 설정은 에피소드마다 달라 어떤 에피소드에선 대학을 졸업한 뒤 외국유학을 가고 싶어하거나 연애에 관심없이 행동하지만 대부분 에피소드에선 결혼 적령기가 다 되어서 선을 보러 다닌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금융권에 다니는 남자를 애인으로 두고 있기도 하고,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앵순이의 삼촌과 열애에 빠져 있기도 하며, 에피소드에서는 유명 야구선수와 연애를 하거나 하지만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나이가 차도 솔로라서 노처녀 히스테리를 부리기도 한다. 가끔씩 유명 선수와 연애를 하는 모습도 보여주거나 구멍가게 젊은 주인과 대기업 말단사원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계구우후 에피소드. 이때 쪼달 선생이 동생에게 계구우후란 사자성어를 알려주며 앞을 택하라 충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가부장적인 쪼달 선생은 늘 결혼 문제로 동생을 갈군다. 천애지각 편에서는 아파트 바로 위층으로 시집가기로 해 제주로 시집간 친구의 누나를 부러워하는 따개비를 제대로 물먹였다. 시집가겠다고 경기도청에 근무하는 김도설을 데려온 바로 그 인물(!). 헐 공무원 결혼? 노처녀 기믹으로 표현되지만 실제 고모의 나이는 겨우 23세 밖에 되지 않는다(!!!). 증거짤 스물 세살짜리한테 노처녀라 부르다니, 따개비 이 녀석![21] 그럼 쪼달 선생은 동생이랑 30살 차이가 난다 이 말인가?[22]

4.5. 멍멍이

따개비네 집에서 기르는 . '호사다마' 편에서는 개도둑놈에 의해 밥그릇만 남겨진 채 개집까지 포함해서 한꺼번에 납치된 적도 있었다.

다만, 이쪽도 사람처럼 말을 하고, 특히 개고기에 몹시 질색하는 면을 보인다[23][24][25]. 뼈다귀를 매우 좋아하는데, 빙탄지간 에피소드에서는 얼음물에 뼈다귀를 넣어서 냉면처럼 먹는다고 한다.

수컷이지만, 간간히 암컷으로도 나오는 경우가 있다.

4.6. 앵순이

이 작품의 공인 진 히로인(???). 작화상으로도 그리 예쁘지 않은 편이며, 작중에서도 추녀 취급을 받는다. 주근깨는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성격이 괄괄하고 억세다. 따개비는 에피소드마다 다른 미녀 캐릭터에게 작업을 걸지만, 아무래도 늘 실패하는 듯. 그 경우 보통 앵순이가 따개비에게 화를 내거나 훼방을 놓는다. 다른 미녀 캐릭터가 레귤러 캐릭터로 승격된 적은 없지만, 앵순이는 꾸준하게 등장한다. 그리고 때로는 따개비의 여성 편력에 질투하기도 한다. 루리웹의 유저인 샤스르리에어가 2차 창작으로 '따개비 한문숙어'를 재구성하면서 초특급 미소녀로 재탄생시켰다. 外1 보통은 따개비보다 성적이 좋은 걸로 나온다. 샤스르리에어의 2차 창작에서는 재색겸비에 천재, 무술 실력도 뛰어난 미소녀로 등장하며 따개비와도 약간 커플링이 있는 듯.

4.7. 능글이

따개비의 이웃 친구. 이름 그대로 능글능글한 캐릭터인 듯. 인상도 험상궂고 악역 포지션을 맡고 있는 듯하면서도 미묘하게 악역은 아닌 듯하다. 성적은 대체로 따개비보다 좋은 편이며, 아버지처럼 따개비와 아웅대는 사이로 나오거나 에피소드에 따라 친한 사이로 나오기도 한다. 따개비에게 이용당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어머니도 똑같이 생겼다. 따개비와 갈등을 빚다가 따개비를 물먹이는 경우가 많으며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4.8. 능글 첨지

능글이의 아버지로 이 쪽도 완전 부전자전이라 아들 능글이와 똑같이 생겼으며, 성격은 구두쇠에다 보통 심술궂거나 민폐스런 인물로 나온다. 따개비 아버지인 쪼달 선생과는 보통 장기, 바둑 라이벌이며, 앙숙인 관계로 나온다. 회사원에 한문숙어 해설을 하는 등 유식하고 말끔한 이미지의 쪼달 선생과 달리 이 쪽의 직업은 중매쟁이로, 그 외에도 제대로 된 직업이 없거나 까막눈으로 나오기도 하는 등 무식한 이미지로 나오는 경향이 있다.

쪼달 선생의 생일날 조용필의 '친구여'를 라디오 방송에서 신청하면서 '절친한 친구 쪼달 선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신청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썼는데, 사실은 선물 살 돈이 아까워서 라디오에 생일 축하 메시지를 띄웠고, 그것도 진짜 라디오에 신청한 게 아니라 라디오 밑의 서랍장에 들어가서 메시지를 읽은 다음 조용필 노래를 부르다가 노래 가사를 까먹어 버렸다. 차라리 조용필 노래를 녹음하지... '파렴치한' 편에서는 아들이 따개비와 같이 목욕탕 가다가 탕에 오줌을 쌌는데... 이 아저씨는 소싯적에 목욕탕에서 큰 걸 쌌다(고 쪼달 선생이 설명해줬다. 흠좀무.).[26]

4.9. 코망쇠 형제

오원석의 다른 작품 코망쇠 형제주인공으로, 가끔 엑스트라로 출연하지만, 딱히 대우는 좋지 않다.

4.10. 떡만이

이 만화에서 가끔 조연으로 등장하는 캐릭터의 이름. 이 이름을 가진 캐릭터는 가끔 등장하나 작화나 설정은 다른 캐릭터가 나온다. 보통 그 이름처럼 떡대가 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1] 학생과학은 소년한국일보에서 출간하는 잡지이므로, 연재지를 옮긴 게 아니고 사실상 같은 곳에 연재한 셈이다.[2] 선견지명 편에서 쪼달선생이 따개비의 종아리를 치려 하자, 따개비 친구들이 등장해서 따개비 종아리는 황금 종아리라며 때리지 말라 이야기했고, 유럽의 프로팀에서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는 말까지 한다.[3] 그리고는 어려운 요리 연구하느라 눈썹이 하얗게 되었다고...[4] 일본식 생선초밥, 샤토 브리앙(프랑스풍 송아지 스테이크), 마오탕, 줘리우 등등...... 6권 기준[5] 80년대 당시 통일홍보원(현 통일부)에서 펴내던 잡지였다. 지면이 지면이니만큼... 주로 '최근의 북한 현실'이나 '김만철 일가의 탈출기' 같은 것들이 실렸다. 반공교육 시대의 흔적.[6] 당시에는 삼척군과 삼척시가 같이 있었다. 삼척읍이 삼척시로 1986년에 분리되었다. 지금과 같은 도농복합시의 형태가 된 것은 1995년의 일이다.[7] 그렇다고 너무 엄격하지 않고 관대하게 구는 국가들도 많다.[8] 굳이 월드컵 뿐 아니라 당시 한국 대표팀이 주로 출전했던 국제 대회인 킹스컵메르데카컵,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 등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이 중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는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로 이름이 바뀐 뒤 1999년 대회를 끝으로 중단되었고, 킹스컵과 메르데카컵은 아직 계속 개최되고 있으나 리그 선발팀이나 연령별 대표팀 등이 출전하는 군소 대회로 전락한지 오래이다.[9] 한 예로 1985년에 열린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는 서울 올림픽을 대비한 88팀과 국가대표팀간의 경기였는데,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 조광래 전 국가대표팀 감독(현 대구 FC 대표이사 겸 단장), 변병주대구 FC 감독 등이 당대의 스타플레이어로 언급되며 김종부 경남 FC 감독, 조민국울산 현대 감독(현 청주대학교 축구부 감독), 김주성 전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 등이 당대 88팀의 유망주로 언급된다.[10] 사실 원작자의 진짜 취미는 음악감상, 그것도 상당한 수준의 매니아인데 그런 면모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11] 꼭 빵점이 아니더라도 아무튼 저조한 점수.[12] 당시 일본 문화가 수입, 개방되기 전이여서 정발은 꿈도 못 꾸었고, 다이나믹콩콩코믹스 같이 불법 해적판으로 들어오곤 했다. 게다가 88 올림픽 이전까지 반일감정이 팽배했고 일본만화하면 무조건 저질, 폭력, 성인물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득했다. 그래서 당시 자료를 보면 불법만화, 불량만화라는 호칭으로 불리웠다. 다만 업계 사람들은 이런저런 루트로 만화를 입수하거나, 표절하거나 출판사 차원에서 무단전재하는 어두운 역사도 있었다. 동 작가가 그린 코망쇠 에피소드 한토막으로 삼일절이라며 반일 감정 고취를 위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일본 불량만화를 불태우는(?) 내용이 있다. 당시 일본만화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장면.[13] 사실 본래는 장발로 머리끈으로 뒷머리를 만들고 모자를 쓰고 있다.[14] 참고로 쪼달은 쪼다가 아니라 과거 오원석 작가의 필명 중 하나였던 '오조달'에서 따 온 것으로 추정된다. 고우영 삼국지에서 화타를 돌봐준 오씨성 가진 간수 이름이 오초달로 나오는데 일종의 우정출연.[15]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충청도 출신이라고 나온다.[16]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아득한 10대 조부 때부터 능글 첨지 집안을 이긴 적이 없다라고 나온다.[17] 이 탓에 바둑이가 화가 나서 쪼달 선생의 구두를 갈갈이 물어뜯어댔다. 따개비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보자 능글첨지와 보신탕내기 장기를 두었는데 이겨서 한 턱 잘 얻어먹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따개비는 능글이를 불러 능글 첨지의 상황을 물어보았다. 그러자 능글이는 한숨을 푹 쉬며 아버지가 안 그래도 내기 장기에 져서 속이 많이 상한 상태이신데 자기 집의 개가 보신탕 내기란 이유로 구두를 물어뜯어대서 결국 폭발한 능글첨지가 개를 아예 태워 죽여버리려고 작정한 뒤 성냥불을 켜려고 하자 아내인 능글부인이 서둘러 화가 난 남편을 말리느라 진땀을 빼고 있다고 한다.[18] 그런데 작중 쪼달 선생은 용띠로 많이 묘사되는데(만사형통(萬事亨通)편, 용호상박(龍虎相搏)편 등), 실제로 1930년은 경오년, 즉 말의 해였다. 작중 묘사와 맞춘다면 1928년 생이거나 1940년 생이어야 정확하다. 어차피 사자에상 시공이라 나이를 먹지 않으므로 출생연도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19] 현실에서도 실제 연기를 할 때는 이런 식으로 한다.[20] 사실 따개비도 전쟁 당시 찍힌 사진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면서 "웃읍시다. 하하하!"라며 믿지 않았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진짜로 전쟁 중인 위급한 상황에 어떤 장면을 찍는다는 것은 사실상 자살행위나 마찬가지이니...[21] 당시로는 대학 졸업하면 바로 노처녀 소리 듣던 시절이니...[22] 그런데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따개비가 이 항목에서 서술한 것과는 달리 이제 고모 나이도 30이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애초에 옴니버스 구성이므로 설정은 매회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옛날에는 전처, 후처의 자식이나 혼외자녀도 한 가족으로 같이 사는 일이 흔했기 때문에 나이차가 수십 살 나는 형제자매도 드물지 않았다. 그리고 엄청난 늦둥이라고 하면 이상할 것도 없다. 피임이 흔치않고 많으면 많을수록 노동력에 도움이 됐기에 부모님 세대만 해도 이런 경우가 꽤 많다. 심지어 나이차 얼마안나는 늦둥이 삼촌이나 고모와 함께 학교다녔다는 얘기도 있다. 당장 과거 노무현 대통령만 해도 어머니가 마흔 넘어서 낳은 늦둥이였다. 큰형하고 띠동갑 차이였으니...[23] 이 부분은 같은 작가가 쓴 코망쇠 형제 외에도 다른 일부 만화에도 간간히 공통되게 나오는 클리셰이다. 꾸러기와 맹자에서는 꾸러기의 할아버지가 어느 식당에서 보신탕을 먹고 나오는데, 어느 개가 냄새를 맡고 으르렁거리는 부분도 있었다.[24] 그리고 이 때문에 '개발새발' 에피소드에서는 몹시 분노해서 가출해버렸다. 물론 나중에 귀가했지만... 여담으로, 따개비 아빠의 말에 의하면 삼계탕을 먹고 와도 얌전하다고...[25] 그리고 반대로 자기가 개고기가 될 뻔한 위기에 처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어느 편에서는 쪼달 선생과 친분이 있는 한 이웃집 할아버지가 쪼달 선생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찾아와서 고기 요리를 먹자고 하는데, 그래서 쪼달 선생이 삼계탕을 하기 위해 닭을 잡으려고 을 들고 나왔으나 닭은 일찌감치 눈치를 채고 나무 위로 날아갔고, 그러자 그 할아버지는 이 멍멍이가 어떻겠냐고 하자 멍멍이가 제대로 분노해서 그 할아버지를 물면서 멀리멀리 쫓아버렸고, '낙담상혼' 편에서는 따개비 엄마가 살이 많이 올라서 맛이 좋을 테니 복날에 잡아다 몸보신하자는 말에 개깜놀해서 옥상 위로 재빨리 도망쳐서 따개비의 부모는 그 의견을 철회했다. 결국 안 되겠다 싶어진 따개비의 부모는 대신 닭 한마리를 잡으려고 하자 따개비가 그건 더욱 안 된다고 하면서 자기가 학교 앞에서 산 병아리가 커서 된 거라고 해서 역시 철회했다. '신토불이' 에피소드에서는 따개비가 초대한 짝궁인 여학생이 따개비의 어머니가 쪄 온 옥수수감자보다 고기를 더 좋아해 암탉을 눈독들이자 따개비 가족은 암탉이 계란을 제공하는 1호 보물이라며 난처해하자 화난 여학생이 수탉이 있다고 따지자 수탉은 아침을 알리는 2호 보물이라 미안해하니 여학생은 화를 내며 쩨쩨한 가족이라 욕하며 간다. 물론 멍멍이는 집을 지켜주는 3호 보물이라 일찌감치 지붕 위에 숨겨 놓았다. 하여튼 성격 진짜 이상한 애로다! 잠깐, 그보다 신토불이는 고사성어가 아닌데?[26] 그 얘기를 들은 아이들이 경악한 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