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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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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호기


1. 개요2. 공군 1호기
2.1. 역사2.2. 내부 구조 및 서비스
3. 대통령 전용기 도입 사업
3.1. 노무현 정부의 전용기 추진3.2. 이명박 정부의 전용기 추진
3.2.1. 도입 비용에 대한 반론과 재반론
3.3. 박근혜 정부3.4. 문재인 정부
4. 현재까지의 차기 계획5. 헬리콥터

1. 개요

대한민국 대통령을 중심으로 공식 및 비공식 수행원들이 국외 순방 등의 공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전용 고정익기 및 회전익기(헬리콥터).

2010년 이래 운용중인 기체는 공군 1호기[1] (B747-400) 을 위시하여 B737-300, CN-235등 고정익기와 헬리콥터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대통령의 국외 순방은 1호기가 전담하고 있고 2호기나 헬리콥터 등은 다른 정부 요인 출장에 차출되고 있어 일반적으로 대통령 전용기라 하면 1호기를 지칭하는 것으로 통한다.
이름 기종 일련번호 소유
1호기 B747-4B5 10001 대한항공
2호기 B737-3Z8 [2] 85101 정부
3호기 VCN-235 02050 정부
5호기 VCN-235 02051 정부
- BAe-748 1713 정부
- HS-748 1718 정부
4자 금기 때문에 4호기는 없다.

2. 공군 1호기

2018년 현재 운용 중인 공군 1호기는 2010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당초 5년 계약이었으나 2014년 12월에 계약 5년 더 연장) 대한항공의 B747-4B5 기종을 장기 임차하여 사용 중이다. 공군 항공기 일련번호는 10001이며, 구 민간항공기 등록기호는 HL7465[3]이다. 보잉사 Serial Number는 26412, Line Number는 1284이다. 대통령이 탑승할 때 달리는 콜사인은 KAF001[4]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한국 공군과 민항(대한항공)이 협력하여 운용하며(기장, 부기장과 정비, 관리는 민항이 맡고, 훈련 및 임무 비행의 세부 사항 조율과 비행 중 통제는 공군 제35비행전대 작전과에서 담당하며, 임무는 청와대 항공통제관실을 통해 하달된다. 임무 객실승무원은 민항 소속 승무원과 공군 제257비행대대 소속 승무원이 동승한다.) 비행시에는 서울공항(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의 1호 격납고에 공군 2호기와 함께 격납되어 있다. 격납고가 1호기(B-747) 한 대 들어가는 크기인데도 이게 가능한 것이 2호기(B-737)의 크기가 훨씬 작아 기체가 1호기 한쪽 날개 아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사용된 기체이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할 때 2호기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경제인, 문화.예술인 등 동행 요원들이 상당했기에 큰 기체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 2호기까지 같이 올라갔다.

임차기인만큼 임차 만료 후에 이 비행기의 거취에 관해서도 이야깃거리가 된다.[5] B747-400의 여객형은 현재 고향에서 쌍둥이 형제 2대만 (HL7461, HL7402) 남기고 모두 퇴역하였다. 그중 한대는 추후에 대통령 예비기로 사용될 예정이고 나머지 한대는 퇴역 예정이다.[6]

2.1. 역사

대통령 전용기의 역사는 군용기로부터 시작됐다.
  • L-26 Commander - 1954년 주한미군으로부터 3대를 인수받아서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였다. 정부요인들과 공군 주요 지휘관들도 사용하였다.
  • VC-54 - C-54기의 VIP 수송형으로 1966년 미국에서 도입하였다.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도입한 제대로 된 VIP 전용기로 1992년에 퇴역 [7] 하였고, 현재 강원도 강릉시 안인진리의 '통일안보공원'에 전시돼 있다.[8] VC-54 수송기는 박정희 대통령이 가장 선호했던 기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용기 안의 집무실 좌석에는 대통령 문장인 봉황이 새겨져 있었고 박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도 걸려 있었으며, 기내 뒷부분에는 침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 VC-118 Liftmaster - 1970년 미국의 군사원조로 도입해서 대통령 전용기로 운용하였다. HS-748 도입 이후 VIP 수송 등의 용도로 쓰이다가 1993년 퇴역하였다. 이 기체는 EC-47과 함께 2009년 서울 에어쇼에 전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0년에는 항공기 사고 처리 훈련을 위해 소화약제(수성막포)를 뒤집어쓰는 굴욕을 당한 적이 있다.
  • HS-748 - 영국 호커-시들리(Hawker-Siddeley)[9]에서 생산한 기체로 1974년 도입하였다. 1985년까지 대통령전용기로 사용했으며, 이후에도 공군에서 VIP 수송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 공군의 HS-748은 전세계에 남아있는 HS-748들 중 가장 상태가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런 이유 때문에 원 제작사[10]가 자신들에게 다시 되팔 것을 우리 공군에 제의했다고 하는 일화도 있다. 상태가 좋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공군 정비사들이 "아니 골프채랑 사람 말고 실은 게 없는데 상태가 나쁘면 그게 이상하다."라고 했다는 후일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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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비행기는 노스웨스트 항공 소속 N386US 항공기. 보잉 707이다.

하지만 이러한 수송기들은 성능 상에 있어 장거리 비행에는 부적합했고, 1960년대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의 국력도 미약했던 데다가 국적 항공사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았던지라 대통령의 국외 순방 시 외국 항공사의 항공편이나 기체를 빌려 타고 가야 했다. 우리나라 통치자가 국외 순방 중 최초로 이용한 민항 전세기는 록히드 컨스텔레이션 시리즈로 1961년 11월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미국을 방문할 때 사용하였다.

제3공화국 시절에는 장거리 순방 시 전용기로 미국 노스웨스트 항공[11]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사용하기도 했고, 서독 방문 때는, 서독 정부에서 루프트한자도쿄-프랑크푸르트 정기노선의 일등석을 비워서 김포국제공항에 기착시켜 태우고 갔을 정도였다.[12] 이 경우는 전세기가 아니었기에 비즈니스석, 이코노미석에는 일반 승객들이 탑승한 상태인데, 이는 전용기가 없는 유럽 수반들도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다. 독일 총리나 대통령도 인터플루크[13]루프트한자[14]에서 전용기를 인수해 사용하기 전까지 이 방법을 썼다.[15] 동아일보는 칼럼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할 때 이런 방법을 쓰지 않고 전세기를 임대해서 갔다며 비판하기도 했다.기사

다만 대한민국의 경우 대부분의 유럽 국가와 달리 대통령에 권력이 집중되어 있으며[16]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 있는 만큼, 경호 상의 이유로 일반 승객이 탑승하지 않는 전용기가 필요했었다. 그러다가 1969년 파산 일보 직전이던 국영 항공사였던 대한항공공사를 한진그룹에서 인수해 대한항공이라는 민영 항공사로 출범시키며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된 국적 항공사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장거리용 대통령 전용기 임차도 한동안 대한항공이 전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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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공군 1호기, 현 공군 2호기인 B737-300.

그리고 제5공화국 중반기인 1985년에 국내 최초로 제트 여객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도입하게 되었다. 기종은 보잉737-300으로 보잉 737 클래식으로 불리며, 최대 항속거리가 4,176km로 이전의 프로펠러기들에 비해 대폭 늘어난 항속거리를 가지게 되며 활약을 했으나, 이 역시 장거리 순항은 불가능한 기종으로 멀리 가봐야 동남아 정도가 한계라는 단점이 있다.[17] 이후 대한민국의 국력 신장과 국제 사회의 다변화에 걸맞은 전용기로서 활용되지 못하고 현재는 정부 요인의 아시아 지역 출장에 사용되고 있다.

공군 2호기는 김대중 대통령의 2000 남북정상회담 때 평양 방문시에 사용된 역사적인 기체로 유명하며(당시에는 구 도색), 2018년에는 이 기체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으로 구성된 대북 특사를 보냈다.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서는 여타 수행원들과 대통령을 실어나르는 역할을 하여 공군 1호기와 같이 움직였다.
북한 삼지연공항에 공군 1호기인 보잉 747이 들어가지 못했는지 1호기는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대기하고 대통령은 공군 2호기를 타고 삼지연공항에서 서울공항으로 왔다.

한편 제5공화국 시절부터 중장거리 순방용 전용기를 국내에서 임차하는 관행이 시작되었다. 대략적인 역사는 다음과 같다.
전용기 임차 일람
기간 항공사 기종 테일넘버 거리
1980년~1982년 대한항공 보잉 707-320 HL7406 중거리
1982년~1985년 보잉 747SP HL7457 중장거리
1986년~1993년 보잉 747-300 HL7469 장거리
1988년~1989년 맥도넬더글러스 DC-10-30 HL7329 중거리
1989년~1993년 에어버스 A300B4 HL7282
1993년~1996년 보잉 747-400 HL7484 장거리
1997년~1998년 HL7473
1998년~1999년 보잉 777-200ER HL7531 중거리
1999년~2007년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 HL7418 중장거리
2000년~2007년 대한항공 HL7402
2008년~ HL7465 (10001)

중장거리 순방용 전용기로는 대통령의 국외 순방이 많았던 제5공화국의 집권 후 1981년까지 대한항공보잉 707[18] 기체가 주로 쓰였다.

1982년 보잉 747SP[19]가 사용되었다.[20]

1986년부터 1993년까지 장거리 순방기로는 B747-3B5, 중단거리 순방기로 A300DC-10이 사용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국적항공사들의 장거리 기종인 보잉 747-400 민항기를 해외 순방 때마다 전용기로 개조하여 사용하였다.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아시아나항공은 지금의 저가 항공사들과 같이 이제 막 국제선 취항을 시작하며 규모를 키우던 시기였고 아직 스타얼라이언스 가입도 못 했다. 따라서 이전 버전의 서술과 달리 모기업 관련한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기보다 대통령 전용기 임차대상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아시아나 선정을 고려해 볼 여지도 없었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애시당초 아시아나는 전두환에게 인가를 받아 출범한 기업이며, 금호그룹은 일해재단 시절부터 최근까지 전두환에게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김대중 대통령 집권 이후 아시아나항공기를 임차하기 시작한 이유는 정치적 고려의 가능성도 있겠으나 1997~1999년까지 우리의 날개보잉 747 비행기를 1년에 한 번씩 3년 연속 말아먹는[21] 대형 사고를 치자 이에 대한 비판과 징계 여론이 비등하였던 점과 상대적으로 본격적인 제2 민항으로 여길 만큼 규모가 성장한 덕을 모두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이후 2010년까지 같은 정책 하에 양사 항공기가 번갈아 전세기로 임차된 바 있다.[22] 이후 하단의 전용기 구입이 곤란해지자, 이명박 정권이 1,4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대한항공의 동종 기종을 2010년부터 5년간의 장기 임차 형식으로 도입하여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2.2. 내부 구조 및 서비스

1990년대부터 전세기 형식으로 오랫동안 임차되어 왔고 현재도 장기 임차의 형태로 사용 중인 보잉 747-400 기종을 중심으로 설명을 해보면, 대통령 전용기의 실내공간은 대통령 내외가 머무는 공간, 공식 수행원과 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 및 일부 선임 비서관들이 머무는 공간, 비서관 이하 비공식 수행원, 경호관, 실무행정관, 기자들이 머무는 공간 등 크게 세 공간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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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내외가 머무는 공간에는 취침 공간, 식사 공간, 세면 공간, 그리고 참모들과 티타임을 할 수 있는 회의 공간 등이 갖춰져 있으며, 공식 수행원과 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 및 선임비서관들이 머무는 공간까지는 보안을 이유로 출입이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비공식 수행원, 경호관, 실무행정관, 기자들이 머무는 공간은 서로 담소도 나누고, 자유롭게 오가기도 하면서 분위기가 다소 분방한 편이다. 특히 해외 순방을 위해 임대하는 항공기는 747 대형 기종이어서, 이코노미석에 앉는 비공식 수행원, 경호관, 실무행정관, 기자들도 두세 석을 쓸 수 있으니 큰 불편은 없다고 한다.

대통령 전용기만의 특전은 바로 먹거리라고 한다. 순방을 나가게 되면 최소 사나흘에서 길게는 1주일에서 10일 가까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국음식이 그리운데, 국가와 국가 사이를 전용기로 이동하는 동안, 김밥은 전용기를 타자마자 여승무원들이 양껏 나눠주고, 좌석 클래스에 관계없이 라면도 부탁을 하면 직접 끓인 라면으로 한 그릇 내다준다고 한다. 기타 식단은 일반 항공기보다 조금 좋은 수준인 듯 하나 큰 차이는 없다고 한다 (다만 비축되어 있는 비상 식량의 퀄리티가 상당하다.).

해외 임무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는 승무원은 보통 20~30명에 달하는데, 기장, 부기장과 민항과 공군 소속 객실승무원들(스튜어드/스튜어디스) 이외에도 정비사, 조리사, 간호사 등 다양한 인원이 탑승한다. 자사의 민항기를 전용기로 임차를 내준 항공사는 전용기 운행 자체로 수익을 내는 건 별로 없으나(실제로 임대해주는것 보다 승객태워 돌리는게 헐씬 큰 이익이 난다) 국적항공사로서의 명예가 걸린 일이니 순방 오래 전부터 전사적으로 상당히 세심한 준비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기장은 최장거리 무사고 운항을 자랑하는 숙련된 조종사[23]를 투입하고, 항공사 소속 여승무원들 또한 비행 경험이 풍부하고 해당 항공사에서 서비스평가를 잘 받은 스튜어디스들을 선발하여, 공군 소속의 객실승무원[24]들과 함께 전용기 승무원으로 배치한다. 서비스 업무를 마치고 휴식 및 주변 관광에 나설 때도 이들 승무원들은 외부인 접촉에 따른 안전상 우려 때문에 예외없이 대통령경호처의 삼엄한 보호를 받는다고 한다. 만일의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전용기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해당 항공사의 정예 정비사들도 탑승하며, 대통령 특별기에는 항공사 소유주인 회장[25]까지도 수행원으로 함께 탑승하는 게 그간의 관행으로, 전용기의 운항을 책임지고 안전을 보장하라는 의미였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4년부터 이 관례를 항공사의 대표이사가 대신하는 것으로 간소화시켰다.

대통령 전용기만의 이색적인 풍경은 기장의 안내방송이다.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 전용기에 수행원과 기자들이 함께 탑승하는 것이나, 안내방송은 대통령 내외에게 맞춰진다. 이낙연 총리 이후 국무총리가 탈 때에는 역시 총리에게 맞춰지는데, 국무총리가 이 기체를 이용하여 순방할 경우 배우자가 동행할 경우 여사라는 단어가 붙지만 일반적으로 배우자는 동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여사라는 단어는 빠지게 된다.

“대통령님, 여사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순방국 ○○○○까지 모시고 갈 기장 ○○○입니다.”로 시작하는 기장의 이륙 인사말은 “대한민국을 위해 모쪼록 이번 순방에서 커다란 결실을 맺어주실 것을 온 국민들과 함께 성원합니다”로 끝맺음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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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의 장기임차가 시작된 후인 2011년부터 승무원 전용 유니폼도 지정되어 사용 중이다. 패션 디자이너 이기호 씨의 작품으로 조선시대 분청사기와 백자를 상징하는 고급스러운 연회색을 주축으로 한국 고유의 버선을 형상화하여 한국미와 한국적 선을 디자인의 포인트로 절제된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스튜어디스의 상징인 오방색 스카프를 매치해 화사함과 단아함을 연출한 것이 눈에 띄며, 특히 이 유니폼 디자인은 승무원들의 불편 사항을 최대한 반영해 디자인하고,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서구권 문화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공개한 전용기 내부 사진을 보면 유니폼은 민항사에서 파견된 여성 승무원들이 착용하고, 공군 소속 여성 승무원은 공군 정복을 착용하고 있다.# 다만 이는 항공기 공개 행사라서 정복을 착용한 것으로 보이고, 실제 임무시에는 공군 객실승무원 또한 정해진 임무복을 입는다.

국가수반이 장시간 이동하는 고로, 그 안에서 각료들을 모아놓고 회의를 하거나 이를 취재하기 위해 탑승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는 국무회의와 유사한 책상배치와 마이크로 회의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3. 대통령 전용기 도입 사업

3.1. 노무현 정부의 전용기 추진

2006년 6월, 집권 4년차이던 노무현 대통령은 차기 정부가 사용할 수 있도록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을 추진했으나,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에 막혀 무산된다. 참여정부의 주장은 상징성, 안전성 뿐 아니라 전세기를 운용할 때 드는 연 120여억 원의 예산에다 상용기 개조 비용까지 고려하면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를 새로 도입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당시 정부가 '탑승 인원 150여 명에 유럽까지 논스톱으로 비행이 가능한 기종'을 2010년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예상한 비용은 1900여억 원으로 개조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15년간의 임대료보다 적었다. 기체로는 보잉 747-400이나 777이 거론되고 있었다. 동아일보 관련기사. 그러나 한나라당 부대변인이던 이정현 의원이 “지금 이 정부가 다음 정부의 대통령 전용기를 챙겨줄 만큼 한가하고 그렇게도 할 일이 없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하는 등 강하게 반대했고, 결국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착수비 299억 9100만 원 전액을 삭감했다. 정부는 2007년 다시 한 번 예산 140억 원을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삭감됐다. 결국 대통령 전용기 도입 사업은 도입비용을 이유로 연기되면서 차기 정부로 넘어간다.

3.2. 이명박 정부의 전용기 추진

노무현 정부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이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이후 집권 여당이 되자 당시의 반대 행위가 때 아닌 발목을 잡히게 된다. 2008년, 당시 집권 1년차던 이명박 대통령은 국격을 생각하면 전용기 구입이 필요하다며 재검토를 지시했다. 참여정부 시절 반대했던 한나라당도 태도를 바꿔 “국력에 맞는 전용기가 필요할 때가 됐다”며 적극 찬성하고 나섰다. 당연히 민주당에서는 불과 몇년 전 야당시절 그렇게 극렬하게 반대하던 한나라당의 태도변화에 어처구니 없어하며 반발했으나, 원혜영 당시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찬성한다”며 그럭저럭 반발은 무마되는 듯 했다.

그러나 환율 및 물가,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기체 단가가 많이 올랐고, 기종 자체가 최소한 대형 4발기인 A340 이상으로 고려됨에 따라서 신규 도입에 필요한 비용이 2년 전에 비해 두 배에 가까운 3300억 원으로 늘었다. 야당 시절에는 경제가 어려운데 한가하게 전용기 타령이냐면서 도입 비용을 문제삼아서 사업을 무산시켰던 한나라당이 집권하자마자 전세계적인 금융위기 상황에서 비용이 2배로 치솟았는데도 사업을 강행하자, '747 공약은 대통령전용기 보잉 747를 도입한다는 공약이었나?'식의 비아냥이 쏟아졌다. 결국 노 전 대통령 시절 전용기 구매에 반대했던 일을 사과하기까지 했으나 보잉과의 협상이 가격 문제로 결렬되면서 2010년에 진행된 입찰도 무산되어[26], 결국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전용기 도입을 포기하고 임시방편으로 2010년 대한항공과 747기를 4년간 1,157억 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다.기사

2010년 5~9월에 진행된 구입 작업은 방위사업청이 2014년 도입을 목표로 보잉EADS[27] 를 상대로 입찰 공고를 내면서 시작되었으나, EADS는 (경쟁입찰 자체가 보잉을 세우기 위한 요식행위라고 본 듯) 입찰을 하지 않았고 보잉은 방사청의 요구를 맞추지 못했다. (관련 기사) 한편 루프트한자A340의 개조를 조건으로 참가를 시도했으나 방사청이 대상자를 보잉과 EADS로 한정했기 때문에 무산되었다.[28] 당시 김장수 의원[29]의 평가로는 방사청이 불필요한 전시 지휘 기능을 요구해서 무산된 것이라고.

3.2.1. 도입 비용에 대한 반론과 재반론

하지만 이 부분만으로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을 비판하기에는 무리수인 것이, 당시 환율상 노무현 정부가 생각했던 1,8~1.9억 달러 전후의 예산 - 만약 이 금액이 전용기 관련 예산의 전부라면 - 으로 실제 구입할 수 있는 전용기는 B737 / A320 시리즈 정도에 불과했다. 바로 윗 체급인 B767 이상의 항공기를 구입할 경우 내부 인테리어 및 각종 장비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Green (깡통) 상태의 기체만 구입할 수 있으며, Green 상태가 2억 달러를 상회하는 A330부터는 애초에 깡통 기체의 구매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 이를 현재 리스 운영하고 있는 B747 (당시 순수 기체 가격 2.5억 달러 이상)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재반론하자면, 위의 주장은 개조비용을 제외한 1900억원이란 기사를 제대로 보지 않은 점이다. 이 문장도 제대로 보지 않고 1,8-1,9억불
운운 하는 것은 독해능력 자체에 문제가 있다.

게다가 그 당시에도 지금도 1년에 200억원 이상 나가는 임대료를 고려하고, 대통령 전용기 및 정부 전용기의 활용빈도가 높아진 점과 기업수익 보전 측면에서, 당연히 위의 주장을 아무리 고려해도, 당시 순수기체 가격 2.5억불인 보잉 747 시리즈를 사도 차라리 낫다. 괜히 대한항공 비행기 하나를 점유해서
사유기업의 재산권과 수익권을 잡아먹느니, 임대비용 수준이라면 기체를 도입하는 게 맞다. 그리고 정권 바뀌어서 반대한지 1년도 안되어서 자기들이 집권해보니 필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한나라당의 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하다.

무엇보다 전용기 도입 후 정부에서 그 비용을 일시불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할부 형식으로 지불하는 것인데 노무현 정부 말기에 전용기 도입이 성사되어도 이명박 정부 초창기의 경제위기로 인한 고환율 정책으로 기체 할부 잔금이 천정부지로 오르게 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었다. 다소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저환율에 골디락스 경제를 누리던 참여정부 초, 중기에 도입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그러나 (현재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 때는 경제위기가 얼마 되지 않을 때라서 후폭풍에 시달릴 때였다.

비용 주장에서도 말이 안되는 게, 국책 해외도입사업에서 항상 강조되는 건 환율이다. 당연히 도입시기 환율을 기준으로 적정수준의 환율을 고정해서 계약을 체결한 후 도입한다. 과거 F-16PB 도입 이후 환차익을 통한 추가 무기 구매 등이 별로 없는 점이 바로 이러한 점이다. F-15K 도입 때도 이러한 방식으로 도입했기에 후기 50번대 기체 도입시에 외환 위기 등으로 환율이 급등했음에도 거의 균등한 가격으로 기체를 도입할 수 있었다. 조달사업의 기본적 문제다.

또한 노무현 정부 초기에 골디락스니 뭐니 사후적 평가만 하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데, 그 당시의 언론과 사회 분위기는 왜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가를 집중 성토할 때였으며, 탄핵 정국까지 노무현 행정부가 몰리는 시기였다. 특히 2002년 7% 성장 이후 이 성장률을 달성하지 못해서 4-5% 성장률을 자연성장률이라 표현하면서 이정도 밖에 성장을 못했다고 노무현 행정부를 무자비하게 비판하던 시기이다. 뭐만 하면 사사건건 트집을 잡던 당시 정국을 무시하는 무지한 견해다. 그래서 임기 말 다음 정권을 위해 장기 사업을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는 노무현 행정부의 결단이었으면 결단이지, 국가부채만 늘리고 떠난 후대 행정부와 비교되는 대목이다.
김대중 정권 당시에 미국에서 보잉 737 구매를 아시아나도 포함하고 그 외에 군이 필요하는 항공기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하는 대미 대규모 항공기 구매 정책을 하여 기왕에 장거리가 가능한 전용기도 추가하여 미국의 지원도 더 얻어내고 항공사 부담을 줄인다는 명분도 내세웠다면 전용기 논란이나 한국 항공 전력에 대한 증강을 전방위적 초당적 협력으로 얻어냈을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다.

이것도 말이 안되는 것이 당시 IMF 시기이다. 대통령이 눈물로 앞으로 고난이 닥칠 것이고 힘든 시기가 있다고 국민들 앞에 고하면서 취임한 정부가
대통령 전용기를 도입하는 정책을 펼쳤으면 무슨 비난을 받았을지는 여실하다. 김대중 행정부에서 증액된 예산이 당장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한 복지사업과 국방사업 뿐이었다는 것을 명심해볼 필요가 있다.

전용기의 경우 인테리어와 각종 보안 및 방호 장비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특히 국가 수반 전용기의 경우 어마어마한 비용이 지출된다. 특히 에어포스 원의 경우 순수 기체값은 그 장비 가격에 비해 껌값으로 느껴질 정도로, 보잉 747-200이 8,000만 달러 전후였던 당시에 대당 단가가 3억 2,500만 달러에 달했다. 물론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가 그 정도의 극단적인 기체 대 장비값 비율을 갖지는 않았겠지만, 한국 정부가 해당 예산(1.8~1.9억 달러)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기종은 B737 / A320 시리즈가 한계였다. 물론 이러한 주요 장비를 아래 미사일 경보장치 및 교란장치 장착의 경우처럼 추가 사업으로 도입하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다만 이러한 부분은 전용기의 정치적 논란에 비해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다.

자꾸 예산을 1.8-1.9억불로 한정시키는 독해부족을 자꾸 보이는 점이 아쉽다. 또한 임대비용이 이미 위에 엄연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테리어와 보안비용에 대해서 미국 기준의 에어포스 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당시 도입 목적이 에어포스 원과 같은 핵전쟁 상황에서도 장기간 항속하면서 핵전쟁을 지휘할 수 있는 공중 지휘소를 요구한 것인지, 대통령의 순방 목적을 위한 기체인지 도입 목적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항목에 대한 기억력이 필요하다.

3.3. 박근혜 정부

박근혜 정부 들어서도 예산 문제로 신규 전용기 구입 결정은 계속 미뤄지다가, 임대 계약 종료를 앞둔 2014년 12월에 기한을 5년간 더 연장하여 2020년 4월까지 임대하기로 계약이 갱신되었으며, 계약 갱신과 함께 전용기에 미사일 경보장치와 적외선 교란장치를 설치하기로 하였다.기사 그런데 이게 임차한 전용기에 설치하는 거라 평이 상당히 안 좋다. 당연히 몇 년 뒤 임차 완료되면 이 장치는 다 철거한 다음 항공사에 돌려줘야 하니까. 거기다가 예산문제로 또 미뤄지고 있다. 기사

대한항공에서 대체 기종으로 전일본공수가 도입을 취소해서 보잉 활주로에서 놀고 있던 787-8을 가져와 엔진도 교체해 가면서 개수 중이었다. 이 787을 VIP 전용으로 개수하겠다고 대한항공에서 밝혔고 이 비행기가 차기 대통령 전용기로도 도색/래핑하여 사용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인도가 계속 지연되어 주문을 취소한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고, 나무위키에서조차 한동안 주문 취소로 간주하였다. 그러나 현재 해외 항공기 정보공유 사이트에서는 모두 이 비행기를 대한민국 정부전용기로만 칭하고 있고, 이 비행기가 이미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전용기 후보기종을 검토한 정황으로 보아 대통령 전용기보다는 국무총리 등을 위한 정부 전용기 혹은 공군 2호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전문지 플래툰(잡지)에서는 2016년 12월호에서 차기 대통령 전용기에 거액을 쓰느니 차라리 영국 정부가 영국 공군의 A330 MRTT 급유기 1대를 정부전용기로 지정해서 평시에는 정부전용기로 사용하고 전시에는 급유기로 사용하게 한 것을 본받아서(참고 기사) A330 MRTT를 추가도입할 때 그중 1대를 차기 대통령 전용기로 지정하자는 주장을 했다. 물론 A330 같은 공중급유기는 다목적 수송력을 갖추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현실적인 문제는 한국 대통령이 외국 순방에 나설 때 달라붙는 비대한 수행단이다. 현재 임차 중인 747의 승객 정원은 200명을 넘는데,[30] 일반적으로 수행기자만 100명이 넘고 여기에 기업가들까지 가세하다 보니 지금도 여유가 없으며, 언론의 관심이 높은 경우 아예 전용기가 모자라는 경우도 생긴다. 프랑스가 쓰는 A330 대통령 전용기는 회의실, 브리핑실, 침실까지 포함해서 비즈니스석으로 60명을 태울 수 있고, 영국 공군의 보이저는 회의실이나 브리핑실 없이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을 합쳐 158석을 설치한 것에서 볼 때는 한국 정부의 요구 조건에 맞지 않는 셈이다. 다만 전용기 도입이 제안된 노무현 정부 당시 수용인원 약 150명이 요구조건이었고, 그리고 단일 전용기 수용인원이 200여 명인 경우가 한국과 중국 이외에 거의 없다는 것을 보면(공교롭게도 두 나라 모두 임차한 비행기다), 영국 공군 보이저 전용기 사양의 수용인원 자체는 158명으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대통령 개인공간(침실과 전용 화장실 등)과 집무실, 회의실을 포함한 특별한 시설 없이 좌석만 비즈니스와 이코노미로 갖추어 단순 이동 수단 이상의 역할이 어렵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3.4. 문재인 정부

2017년 11월,국회에서 다시 구매 논의가 제기되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국회에서 논의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측에서는 당장 문 대통령 임기 초중반기부터 전용기 도입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며, 임기 후반 쯤 되어서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3월 18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전용기 도입 문제는 거론하지 않겠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 전용기 도입 문제를 정식으로 논의한다고 해도 후임 대통령을 위해 문 대통령의 임기 후반에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기 도입을 추진해 실물을 인도받기까지는 최소한 2~3년이 걸린다. 따라서 논의 시점을 최소한 문 대통령 임기 후반으로 미룬 것은 차기 대통령 때에나 전용기를 이용하도록 해 정쟁화를 피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2018년 현재 정치적 우려 및 예산 문제, 대통령의 반대 등이 겹치면서 전용기 구매는 무산되고 다른 여객기(보잉 747-8이 유력)로 다시 임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18년 7월 중반에 이낙연 총리가 이 비행기를 타고 아프리카로 갔고, 총리가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는 것에 대한 제안은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 이루어졌으니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은 사실상 정부전용기처럼 이용될 전망이다. 국무총리가 타게 되면 대통령 문양이 빠지고 국무총리 문양이 전용기에 달린다. (다만 대통령 지시 등에 의해 급하게 국무총리를 위해 차출할 경우 대통령 문양을 가린 채 운항할 수도 있다.)

2020년까지 사용하는 747-400 전용기는 공군에서 리스하여 사용하던 걸 대한항공으로부터 사들여 공군 2호기가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공군 2호기인 737-300 전용기는 VCN-235와 같은 포지션으로 떨어지거나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4. 현재까지의 차기 계획

차기 공군 1호기도 5년 장기임차로 가닥이 잡혔다. 역시 보잉 747-8이 유력해 보이고, 2호기도 똑같은 방식으로 5년 장기임차, 또는 현재 1호기를 구매해서 총리 전용기로 만들자는 등 의견을 수렴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어쩌다가 타 항공사 취소분 787-8을 주문하게 되었는데, 넘겨받은 787-8의 용도에 대해 딱히 언급을 안하는데다 정부에게 소유권이 넘어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차기 전용기로 787이 될 가능성도 있다. 어쩌면 대한항공의 보잉 787-8을 정부 전용기로 지정할 수도 있으나 현재 해외사이트에서는 도입예정이라 하고 아무런 소식이 없어 취소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차기 공군 1호기는 사실상 보잉 747-8기를 5년 장기임차 하는것이 유력해 보이고 공군 2호기도 연구가 진행중이다. 2호기는 전술했듯 이전부터 1호기로 쓴 747-400을 매입해 2호기로 명명한 후 공군 관할로 관리할 수도 있고, 아예 새로 보잉 777을 5년 장기임차 하는 방법도 유력해 보인다. 아니면 대한항공 787을 2호기로 돌릴수도 있다. 세 방법 중 하나가 될 듯.

만약 정부가 2020년에 현 1호기의 임대 계약이 만료된 후 차기 전용기를 신조 구매한다면, 후보가 될 수 있는 기종들로는 보잉사의 B777-300ER[31]B777-9X, 그리고 에어버스사의 A330-300[32]A350-1000[33] 등이 있다. 이 경우 대한항공에서 운영중인 B777, A330 등의 기종은 국내 정비가 용이하나, 아시아나항공이 운용 예정인 ACJ350[34]의 경우 롤스로이스 Trent 엔진의 정비가 문제가 될 수 있다. Trent를 비롯한 롤스로이스 엔진은 롤스로이스가 보유 또는 지정한 정비소에 맡겨야 하는데, 아시아에서 Trent XWB의 정비가 가능한 곳은 홍콩의 HAESL과 싱가포르의 SAESL 정도이다. 단 한 대만 운용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35]로서는 보안 및 운용 제약이 커지는 문제가 있다.[36] 그러나 그럼에도 롤스로이스 트렌트 엔진이 장착된 A340-500/600을 전용기로 사용하는 국가가 최소 6개국 이상[37]인 것을 보면 (즉 이들 국가들이 괜찮다고 판단했다고 볼 때) 트렌트 엔진 장착 여부는 실제로는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전용기의 도입 비용은 개조 수준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일본 정부는 2019년 4월부터 사용될 차기 일본정부전용기 기종인 보잉 777-300ER 2대 구입에 2014년부터 5년간 1,355억 엔(약 1조 3,535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38] 한편 프랑스가 중고 도입한 A330-200은 2009년에 1억 7600만 유로(약 2,310억 원) 정도가 들었다.[39] 한국이 B787이나 A350 이상의 신조 기체를 도입할 경우, 최소한 프랑스보다는 더 들 것을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일반적으로 항공사가 신조기를 도입할 때는 제조사 표시가격에서 30~50% 정도의 할인을 받는다. 그러나 주문 배치가 작은 전용기는 할인을 많이 받기가 어려우며 여기에 엔진과 내장 개조 비용이 추가된다.[40] B787-9의 표시가격 2.8억 달러에서 유추한다면 총 비용은 적게 잡아도 3억 달러이다.

일각에서는 747-8이나 심지어 A380 구입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면 이는 돈낭비에다 실용적이지도 못하다. 두 기종 같은 F등급 항공기는 이착륙 가능한 공항이 제한적이며 서울공항 역시 활주로 강화가 필요하다. 2009 서울 ADEX 당시 찾아온 A380 테스트베드는 사실상 깡통이기에 이착륙이 가능했지만, 대통령 전용기로 개조할 경우 중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착륙이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민간 항공사들에게도 복층구조의 대형 4발기들은 한물 간 돈먹는 하마 취급을 받고 있고, 수요가 많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장거리 직항을 여러 곳 뚫을 수 있는 보잉 NMA와 같은 장거리 중소규모 수송 쌍발 광동체기가 주목받는 것이 현실이다.

5. 헬리콥터

파일:s-92K.jpg

대통령이 국내에서 단거리 이동 시에는 경제성이나 착륙장 등 여러 문제로 헬리콥터를 이용한다. 고정익기와 달리 순수 공군기로 조종사와 승무원도 전원 대한민국 공군 소속이다. 공군 1호 헬기로 불리며, 현재 사용 기종은 시코르스키에서 S-92를 VIP수송용으로 개조해서 납품한 VH-92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UH-1, 전두환은 UH-1 쌍발형인 Bell 212, Bell 412를 주로 이용했고 노태우 대통령 이후로는 AS-330 퓨마, UH-60 등을 주로 이용하다가 2007년 노무현 대통령 때 시코르스키 S-92 3대를 구매하여 현재까지 사용 중이다. 회전익기는 가격이 고정익기 대비 저렴한 대신에 내부 공간이 고정익기보다 협소해 수행원들이 한 기체에 다 못 타는 경우가 있기에 여러대를 구매한다. 물론 저렴하다고 해도 1호 헬기의 내부 인테리어와 여러 장비를 포함한 가격이 약 500억 원에 달한다.

승무원은 기본적으로 공군 제35비행전대 소속 조종사 2명, 정비사와 객실승무원 각 1명, 청와대 소속 항공통제관(공군 대령)이 대통령과 함께 탑승한다. 기본적으로 1호 헬기를 탑승하지만, 같은 기종으로 2, 3호 헬기가 존재하며, 이들 또한 대통령 전용기이다. 임무시에는 이 두 헬기 또한 항상 동행하는데, 이는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여 1호 헬기의 임무 진행이 어려워지는 상황에 대비한 예비기로서의 동행이기도 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테러 등 공격에 대비한 기만비행[41]이기도 하다.

임무 포인트에 함께 착륙하지는 않으나, 이동시에는 공군 의무헬기와 경호헬기 또한 동행하여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이 두 헬기의 기종은 UH-60을 각각 경호용, 의료지원용으로 개조한 VH-60으로 경호헬기에는 청와대 33경호대 소속의 저격수가 탑승하고, 의무헬기에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항공의무대대 소속의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탑승한다.


[1] 미국의 에어 포스 원도 같은 의미다.[2] 대한민국 최초의 보잉 737이다.[3] 대한항공 재적시의 등록기호로, 현재는 말소되어 있다. 임대 초기에는 HL7465 표기가 제거되지 않았으나, 2012년 초반 기체에서의 표기가 사라졌다. 그러나 공군 임대 이전에도 전세기로 자주 이용되었던 기체라 HL7465라는 등록부호가 여전히 통용된다. 덧붙여 링크에서 공군의 10001로 검색해도 전용기 사진을 검색할 수 있다.[4]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 때 달린 콜사인도 마찬가지였다.[5] 2001년 9월에 도입된 747-400인 것을 감안하면 바로 퇴역시키거나 김포 - 제주 국내선이나 김포발 단거리에서 몇 번 운항하다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슷한 케이스로, 리스되었다가 A300 일괄 퇴역 후 반환된 HL7299를 도색하지 않고 상업운항 없이 한 달 남짓 후에 퇴역시킨 것을 보아, 재도색 후 운항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관하다는 견해도 있다.[6] HL7402의 경우 대통령 전용기 및 대한항공 최후의 보잉 747-400 기체라는 점에서 정석비행장 보존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보존할지는 아직까지 의문.[7] C-54 일반수송형도 1966년에 도입해서 공군에서 운용하다가 1992년에 VC-54와 같이 퇴역하였다.[8] 바닷가 도로변에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때 타고 온 상어급 잠수함충북급 퇴역 구축함 전북함이 전시된 그 곳이다.[9] 2차대전 당시에 호커 허리케인을 생산해서 명성을 얻었고, 전후에는 대잠초계기 님로드, 수직이착륙 전투기 해리어, 전략폭격기 Avro Vulcan 등을 개발했다. 그외에 민간용으로 제트여객기 트라이던트 등도 생산.[10] 호커-시들리는 현재 BAE Systems에 흡수된 상태이다.[11] 당시에는 국내에서 서북항공으로 불렸다.피양항공[12] 참고로 당시 서독 방문에는 이런 비화가 있다. 동행한 학자의 증언에 따르면, 노스웨스트 항공이 일방적으로 계약을 취소했기 때문에 한국 노선도 없는 루프트한자가 급히 도쿄에서 서울을 임시경유하게 만들었다고 한다.[13] 구 동독 국적사. 독일 정부는 1990~2011년 인터플루크에서 인수한 A310을 사용했다.[14] 현 A340 전용기.[15] 이전 버전에 영국이 콩코드 전용기를 보유하다 일반 민항기를 이용한다는 서술이 있었으나 오류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거리 순방은 과거부터 콩코드를 포함해 영국항공의 전세기를 기본으로 하며, 영국의 RAF Squad 32에서 다수의 BAE-125, BAE-146 전용기 및 왕실 헬기를 운영해 자국 및 유럽권의 중단거리 여행을 커버하고 있다. 2015년 독일 방문 때는 독일 정부의 A340을 이용했다. 그 밖에 영국 정부는 A330 MRTT 공중급유기 1대를 정부요인 및 왕실 전용기로 개조해 2016년부터 사용 중이다.[16] 위 동아일보 칼럼에서 민항기로 검소하게 방문을 왔다고 한 정상들은 대부분 총리(→근본적인 권력은 국회가 보유)이거나 이원집정체제의 대통령(→내치는 총리가 분담)이 방문한 나라들이다. 대통령 하나 잡으면 국가의 행정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한국, 미국 등의 대통령중심제와 경호 체제가 다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내각책임제 국가인 독일과 영국, 일본 등도 현재 정부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17] 최신형인 737-800이나 900은 괌까지도 무리없이 비행을 할 수 있지만 737-300은 구형이라서 안된다. 보잉 737의 전용기 사양인 BBJ라면 8천~1만 km 이상의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지만 1999년에야 출시되었다.[18]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으로 공중분해된 HL7406[19] 보잉 747 클래식 기종 중의 하나로 당시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747의 항속거리가 별로 좋지 않았던지라 보잉 747-200의 후방 동체의 길이를 줄여 항속거리를 늘린 기종이다. 짤뚱맞은 동체형상 덕분에 베이비점보라는 별칭이 있다. 전용기로 썼던 기체는 HL7457.[20] 이 기체는 1983년 전두환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때 차출되었다가 버마에서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를 겪고 바로 버로우했던 일화가 있다.[21] 게다가 세계 유일의 747 3년 연속 아작낸 회사.....[22] 다만 아시아나의 만성적인 기체 부족 문제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대한항공의 HL7402가 더 많이 사용되었다.[23] 기장 3명과 부기장 3명이 전용기 조종사 직책으로 있고, 이 중 기장, 부기장 각 1명이 해외임무시 조종을 맡게 된다. 평시에는 돌아가며 주 2회 훈련비행을 한다. 국내임무의 경우에는 민항사가 아닌 공군의 2호기(B-737) 임무조종사가 대신 조종하기도 한다.[24] 공군 제257비행대대 소속인 객실승무원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3~4명 있고, 남성 객실승무원 중 1~2명도 임무시에 탑승한다. 반면 탑승자 중 민항 소속의 객실승무원은 사무장을 제외하면 모두 여성이다.[25] 그래봐야 한진그룹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둘 중 한 명이겠지만…[26] 링크된 기사에 따르면 정부는 5천억 원을 제시했지만 보잉이 훨씬 큰 액수를 요구해서 협상이 결렬되었다고 되어 있는데, 액수로 보아 747-8I 도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27]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의 모기업. 현재 명칭은 '에어버스 그룹'이다.[28] 자회사인 Lufthansa Technik으로 보인다. 이들은 중고기를 내장 개조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한국 정부가 신제 기체를 요구한다면 애초에 보잉과 EADS 이외의 사업자가 나설 여지가 없다.[29] 전 국방장관이며 이후 박근혜 행정부에서 국가안보실장을 거쳤다.[30] 747을 운용하는 미국은 70명, 일본은 140명 수준이다. 이와 비슷하게 4발기인 독일 정부의 A340 전용기는 승객 143명을 태울 수 있다. 다만 여기 언급한 미국과 일본, 독일 모두 전용기를 똑같은 기종으로 2대 운용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31] 2019년 도입된 신형 일본정부전용기 모델[32] 항속거리나 동체 길이가 짧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프랑스 대통령 전용기도 A330 기반이다. 다만 프랑스는 A330-300이 아니라 -200을 사용 중이다.[33] 이 중 항속거리가 18,242km로 가장 길다.[34] ACJ는 Airbus Corporate Jets의 약자. 보잉의 BBJ(Boeing Business Jets)와 경쟁하는 전용기 라인업이다.[35] 국가의 수장이 사용하는 전용기는 한 대를 운영하는 국가도 있고 두 대를 운영하는 국가(미국, 일본 등)도 있으나 대한민국은 여건상 한 대만 운용한다. 단 회전익기(헬기)는 두대 이상을 운용한다.[36] 국내 항공팬 커뮤니티에 롤스로이스가 정비 라이센스를 안내준다는 오해가 있으나, 롤스로이스 또한 항공사나 MRO 업체의 요구가 있는 경우 합작 공장을 내주는 곳이 있다. 가령 대한항공의 제휴사인 델타항공(Delta TechOps)이나 에어프랑스(AFI KLM E&M) 또한 A350 기종의 완전 정비가 가능하다. 문제는 한국에서 A350을 주문한 아시아나항공이 자체 정비에 큰 관심이 없는 것. 만약 대한민국 공군이 A330 MRTT 엔진 정비를 위해 롤스로이스와 합작 공장을 한국에 짓는다면 자체 정비가 가능할 수 있다.[37] 아제르바이잔(A340-600, 리스), 알제리(A340-500), 이탈리아(에티하드 항공에서 리스한 A340-500, 2018년 6월 7일 사용 중지), 요르단(루프트한자 A340-600), 쿠웨이트(A340-500), 태국(A340-500), 터키(A340-500) - 영문 위키백과의 관련 항목과 planespotters.net을 참조함[38] 1대에 6억 1천만 달러 (약 6,800억 원) 수준이다.[39] 프랑스어 위키백과의 관련 항목에 따르면 총 비용은 2억 6천만 유로(약 3,412억 원)라고도 한다.[40] 침실과 회의실, 보안장비가 들어가는 수준의 대개조라면 1억 달러는 우습게 든다.[41] 속이기 위한 비행. 이 경우에는 똑같은 헬기 세 대가 위치를 바꿔가면서 이동하여 어떤 기체에 대통령이 탑승했는지를 모르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거 왕이 타는 마차도 암살 위협을 막기 위해서 여러 대를 운영했고 오늘날의 국가원수 의전차 역시 그러하다. 그래서 에어 포스 원일본정부전용기도 같은 기종이 2대씩 있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