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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a1942><colcolor=#fff>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 지휘소 Самолёт президента России / Пункту управления (ПУ) Russian Presidential Plane / Command Center (PU)[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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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신 Il-96-300PU, RA-96020 | |
국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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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 러시아 연방 대통령실 산하 특수비행대대 ‘로씨야’ Специальный лётный отряд «Россия»[2] |
1. 개요
러시아 대통령을 중심으로 공식 및 비공식 수행원들이 국외 순방 등의 공무를 목적으로 사용하는 전용기.미국 대통령이 타고 다니는 에어 포스 원이 미국산인 보잉 VC-25이라면 러시아 대통령의 전용기는 러시아산 일류신 Il-96이다.
주로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모델에 'PU'가 붙는데 이는 'Пункту управления(Punkt Upravleniya)'로 '지휘소', 또는 '관제소'라는 뜻이다. 다만 이는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자체를 뜻하는게 아닌 특정 기종의 VIP 호송 파생형들을 의미하는 부호이다.[3]
2. 역사
러시아 연방 설립 이전 소련의 국가수반 전용기에 대해서는 소련 최고지도자 전용기 문서 참조.러시아 대통령 전용기는 러시아 연방의 제1·2대 대통령인 보리스 옐친 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보리스 옐친은 초대 대통령직 시기(1991-1996)에는 이전 정권처럼 Il-62M을 이용했으나, 2기인 1996년부터 Il-96[4]을 기반으로 한 Il-96-300PU 사양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차기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도 이 기종을 쭉 써오고 있다.
3. 역대 기체
3.1. 주력 기종
3.1.1. Il-62M (1992~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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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RA-86712 1992년 미국 앤드류스 공군 기지에서. | RA-86559 1994년 아일랜드 섀넌 공항에서. |
러시아 연방 정부가 들어선 직후 도입된 대통령 전용기. 소련 최고지도자 전용기 시절부터 사용되던 기종으로[5], 여러 대를 운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히 RA-86712와 RA-86559가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해 주요 기종으로 운용되었으리라 추정된다. 자세히 보면 대통령 전용기 사양은 동체 지붕에 길쭉한 레이더 하우징이 드러나 있다.[6]
1996년 Il-96-300PU의 도입으로 주력 전용기 역할을 물려주었지만, 다수의 Il-62M은 퇴역하지 않고 장관급 정부 전용기나 예비역으로 전환되어 계속 사용 중이다. RA-86712는 2019년까지도 운용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RA-86559는 2025년 4월에도 러시아 외교관들의 해외 순방에 이용되었다.
3.1.2. Il-96 (19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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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RA-96025 가장 최근에 도입된 러시아 대통령 전용기 |
미국의 에어 포스 원과 자주 비교되는 기체이기도 하다. 이전의 Il-62M이 미국의 VC-25보다 체급도 작고 협동체기였기에 비교가 안되던 것과 달리, Il-96은 체격도 더 커졌고 무엇보다 광동체라는 점에서 더 직접적인 경쟁상대로 여겨진다.[10][11]
이후 2022년에 가장 최신 형식인 Il-96 전용기가 새로 인도됐다.
Il-96-300PU | |||||
제조번호(MSN) | 등록부호(S/N) | 상세 형식 | 운용 주체 | 인도 일자 (Y/M) | 현황 |
74393201009 | RA-96012 | Il-96-300PU | 특수비행대대 ‘로씨야’ | 1995/08[SLO] | 격납 중 |
74393201010 | RA-96016 | 2003/05[SLO] | 현역 | ||
74393202020 | RA-96020 | 2013/01 | 현역 | ||
74393203021 | RA-96021 | 2013/09 | 현역 | ||
74393202023 | RA-96023 | 2016/08 | 현역 | ||
74393203024 | RA-96024 | 2021/12 | 현역 | ||
74393203025 | RA-96025 | 2022/01 | 현역 |
3.2. 보조 기종
3.2.1. Tu-154
|
<rowcolor=#fff> RA-85843 |
3.2.2. Tu-204
|
<rowcolor=#fff> RA-640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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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RA-64533[14] |
3.2.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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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에어버스 ACJ319, RA-73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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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안토노프 An-148, RA-617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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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야코블레프 Sj-100, RA-890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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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야코블레프 Yak-40, RA-88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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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다쏘 팰콘 7X RA-09090[16] |
4.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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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촬영된 기체 내부 사진 |
또한 러시아산 비행기인 만큼 전통 러시아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커튼 등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5. 차기 전용기 도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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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96-400M | MC-21 |
한편 통합항공기제작사에서 개발 중인 최신예 여객기 MC-21을 도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MC-21에 반영된 기술들 역시 러시아의 현대 최첨단 기술로 취급받고 있으며, Il-96 이후로 맥이 끊겼던 자국산 여객기 개발에 재도전한 만큼 러시아 정부가 개발을 적극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MC-21-300까지는 엔진으로 프랫 & 휘트니의 PW1400G을 사용해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반면, MC-21-310부터는 엔진까지도 자국산 아비아드비가텔 PD-14를 탑재해 자급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다만 MC-21의 예상 최대항속거리는 약 5,000~6,000km인데, Il-96-300의 항속거리가 기본 10,000km 이상인 점을 볼 때 Il-96기들의 직접적인 대체제가 되기는 어렵고, Tu-154나 Tu-204 등 국내 용도 및 중단거리 이동에 쓰이는 기체들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17]
다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 제재를 받는 상황에서 원활한 운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있다. 이미 러시아 항공업이 서방제 보잉이나 에어버스에게 크게 밀리는 상황에서, 2022년 대러시아 경제제재 등으로 러시아 항공산업계가 또 한번 타격을 입으면서 더더욱 불분명해질 전망이다.
6. 여담
정부 전용기 중 한 대인, RA-96014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착륙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EU의 경제 제재가 내려진 이래 3년 2개월 만에 EU 소속의 공항에 착륙한 것이다.[18][1] Пункту управления: Punkt Upravleniya[2] Special Flight Detachment - 'Rossiya'#[3] 미국을 예로 들면 ‘에어 포스 원’에 대응되는 표현은 ‘Самолёт президента России(러시아 대통령 전용기)’이고, 상세 기종인 'VC'-25나 'VC'-137에 대응되는 명칭이 Il-96-300'PU'또는 Tu-214'PU'인 것이다.[4] 1988년도에 공개되고 1993년도부터 출시된 기종.[5] 소련 전용기로 쓰였던 것과 동일 기체는 아니다.[6] 이 장비는 후속 기종인 Il-96-300PU에도 장착되었다.[7] 원래는 차기 소련 최고지도자 전용기가 될 뻔한 형식이었다. 당시 미하일 고르바초프 최고지도자가 직접 시험 비행을 참관하는 등 개발 단계에서부터 눈독들이고 있었으나, 개발 완료 이전에 소련이 붕괴되면서 그 계획은 이루어지지 못했다.[8] 경호 및 교란 목적으로 해외 순방 시 비행기 4대씩 끌고 다닌다. 미국의 동급 포지션인 VC-25도 두 대까지 동시 운항하는데 그것의 2배이다.[9] 2000년대 중반까진 꼬리날개에 국가휘장이 러시아 깃발 바탕에 그려져있고 깃봉이 그려져 있었으나 보안 문제인지 러시아 국기로 통일됐다.[10] 이는 소련 시절, 1955년 제네바 회담 당시 니키타 흐루쇼프 서기장이 타고 왔던 Il-14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전용기였던 VC-121E 컬럼바인 III와 너무 비교되던 것에 열폭하면서 Tu-114이 등장한 것과 비슷한 레퍼토리다.[11] 같은 이유로 미국 대통령이 에어버스나 타국산 기체를 이용하는 것은 보기 어려울 것이다. 미국 정부는 한때 에어버스 A380을 차기 에어 포스 원으로 잠깐 고려했던 적이 있긴 하지만 기체의 크기와 규모가 컸기 때문에 무산되었다. 다만 이는 에어버스 측에서 먼저 거절했으며 제작하는 과정이 너무 어렵다는 이유를 댔다.[SLO] 특별비행대대 ‘로씨야’의 창설로 2009년 6월 경 ‘러시아 정부 항공’에서 소속이 바뀌었다.[SLO] [14] 214 사양[15] 해외 순방이나 주요 행사에서는 끝까지 Il-96을 고집하면서 옛 기종을 대체할 개량형까지도 요구하는 등 Il-96을 퇴역시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마디로 미국과의 자존심 싸움.[16] 현재 운용 중인 기체들 중 유이한 서방제(프랑스) 항공기이다.[17] 대한민국에 비유하자면 공군 1호기가 되기는 어렵고 공군 2호기 포지션 정도로 운용될 것이다.[18] 다만 EU 국가들의 영공 통과는 여전히 막혔기에, 유럽 대륙을 거쳐 약 4시간여 비행이 아닌 모스크바-캅카스-흑해-터키-지중해의 영공을 거쳐 오면서 비행시간이 7시간으로 증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