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8:30

HL7406

이 문서는 현재 운항이 중단된 항공기를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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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cdn-www.airliners.net/1099770.jpg
1975년 5월 31일,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파일:HL7406 신도장.jpg
1984년 이후, 촬영지 불명[1][2]
1. 개요2. 일생
2.1. 도입 초기2.2.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2.3. 대한항공 복귀 이후2.4. 최후
3. 기타

1. 개요

HL7406은 대한항공이 운용하던 보잉 707-3B5 기체로, 일련번호는 19369이며, 라인번호는 648이다.

그리고, 이 기체는 대한항공보잉에 처음으로 직접 주문하여 인도받은 기체이자 대한민국이 최초로 본격적으로 운용하기 시작한 보잉 707이다.[3] 실제로 이 기체는 도입한 해인 1971년에 신문광고에 실린 적이 있었다.

2. 일생

2.1. 도입 초기

이 기체는 1971년 6월 21일에 970만 달러를 들여 제작된 후 동년 8월 6일에 등록되었고, 8월 11일에 오전 11시에 취항식을 가지고는 같은 날 오후 2시 15분에 도쿄 국제공항으로 첫 취항을 했다. 인도 당시 HL7406은 171인승이었다고 하며, 이후 이 기체는 KE001/KE002편을 최초로 운항하는 기체가 된다.[4]

1977년 9월 13일에는 승객 141명과 승무원 12명을 태우고 부산-김포 노선을 운항하다가 유압 장치 고장으로 노즈 기어가 나오지 않아 1시간 넘게 김포국제공항 상공을 선회하다가 뒷바퀴만으로 동체 착륙을 한 적이 있다. 다행히도 이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1978년 같은 기종인 HL7429가 방향을 잘못 잡아 소련 땅에 불시착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그때 이 기체는 헬싱키 반타 국제공항으로 이동한 탑승객들을 서울로 이동시키는 임시 항공편으로 운항하였다.

2.2.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


1980년부터 1982년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로 쓰인 적이 있었다.

최초로 국내 항공사에서 임차한 전용기였다.[5]

2.3. 대한항공 복귀 이후

그 후로 이 기체는 잘 날아다니다가 1987년 9월 13일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포국제공항으로 운항하던 도중 10년 전처럼 노즈 기어가 나오지 않아 다시 동체 착륙을 하게 되었다.

사고 이후 1987년 10월에 미국에서 엔진 개조를 받은 후 같은 해 11월에 서울(김포)~바그다드 노선으로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2.4. 최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하지만 1987년 11월 29일, HL7406은 바그다드에 도착한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북한의 공작원인 김현희가 설치한 폭탄으로 인해 이 기체는 안다만 상공에서 폭발했고, 탑승객 115명은 전원 사망했다.

3. 기타

여러 모로 대한항공에게 의미가 큰 기체이기 때문에 폭파되지 않고 1990년대까지 살아남았다면 충분히 대한항공의 B747 1호기인 융비호, A300 2호기인 HL7219와 함께 정석비행장에 전시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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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lyteam.jp에서는 나고야비행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2] 1984년 6월부터 사용되기 시작한 대한항공의 신도색이 적용된 상태이다. 정확한 촬영 날짜는 알 수 없지만, 후술할 동체 착륙 뉴스 시점에서는 1988 서울 올림픽 홍보 도장이 적용되었으나 이 사진에서는 그 도장이 적용되지 않은 것을 보면 이 사진은 해당 도색이 적용된 지 얼마 안 가 촬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위 사진의 출처에는 촬영 날짜가 1980년 10월 1일이라 되어있는데, 이는 오류이다. 여담으로 위 사진처럼 하늘색으로 신도색된 HL7406이 찍힌 사진은 극히 희귀하며 인터넷 상에 알려진 것은 이 사진을 포함해 단 2장밖에 없다.[3] 사실 이 기체를 운용하기 이전에 보잉 707의 변형인 보잉 720을 2대 운용한 적이 있고, 1971년 4월 26일부터는 보잉 707-320C 화물기 1대를 서울-도쿄-호놀룰루-로스앤젤레스 노선을 운영하며 대한항공의 태평양 화물 노선을 개척하기도 했다. 다만 후자의 기체는 임대해온 것이었기 때문에 테일넘버는 전해지지 않는다. 이후 대한항공이 운용하게 되는 보잉 707은 대부분 임차 받은 것이거나 중고를 사 들인 것이었기에 BCC가 다르게 나왔다. 대한항공에서 운용한 수많은 보잉 707 중 이 기체 하나만 707-3B5라 불린다.[4] 당시 노선은 서울(김포) ~ 도쿄(하네다) ~ 호놀룰루 ~ 로스앤젤레스였다.[5] 참고로 대한민국 제3공화국 시기에 박정희 당시 대한민국 대통령미국노스웨스트 항공에서 제공한 전세기를 전용기로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