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한국프로농구는 10여년의 역사를 채운 2000년대 후반부터 인기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농구가 겨울 실내스포츠 중 최다 관중과 시청률을 자랑하는 프로스포츠였던 것은 사실이다. 애초에 1990년대 농구대잔치의 인기에 힘입어 프로화가 되었고, 그 시절 스타들이 프로화 이후 프로팀에 들어오면서 인기가 그대로 이어진 것이 리그 초반 흥행의 가장 큰 이유였다. 하지만 농구대잔치 시절 스타들이 차례로 은퇴하면서 KBL은 전국구 스타가 사실상 사라졌다.현재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 리그인 KBO리그, 관중 동원은 가장 부진하지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V리그, 반대로 시청률에서 약세를 보이지만 관중 동원에서 강세를 K리그와 비교해봤을때, KBL은 배구보다 조금 높은 관중동원 평균 3천여명 수준에, 시청률은 꼴지이다.
2022년 12월 21일 한국 프로스포츠 팀의 인기를 조사한 중앙일보 기사에서는 한국여자프로농구의 최고 인기 팀 청주 KB 스타즈가 인기 순위 15위, KBL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서울 SK 나이츠는 16위인데 LCK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T1은 11위였다. 해석하기에 따라 e스포츠 리그보다 인기가 없다고도 볼 수 있는 상황.
2. 프랜차이즈 스타 관련 문제
종목을 막론하고 프로스포츠는 관중을 끌어들이는 스타 플레이어가 있어야 한다. 한국프로농구의 시작은 소위 마지막 승부 세대라고 불리던 1990년대 대학 농구 스타들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문제는 이때만큼의 전국구 인기를 누리는 선수를 찾기 힘들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래도 농구팬들에게 두루 인정받거나 최소한 팀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만한 선수들이 많다면 괜찮지만 이 지점에서 KBL은 역사적으로 문제가 한둘이 아니다.현대-KCC의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KBL의 상징이던 이상민이 서장훈이 FA로 영입되는 과정에서 보상선수로서 삼성으로 이적하게 된 사건이 대표적이다. 당연히 팬들의 비난 여론이 엄청났던 상황. 여기까지는 FA 관련 보상선수 규정이 그러했고 팀과 선수의 입장이 갈리다 보니 이해 못할 부분이 없던 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이상민은 이미 KCC와 인연이 끝났고 더 이상 미련이 없다는 것이 기사로 나오니 팬들도 이러한 관계를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민의 등번호 11번을 선수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현 소속팀 삼성도 아닌 전 소속팀 KCC가 일방적으로 영구 결번으로 지정해 버리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렇게까지 강제 지정을 했으면 선수와 앙금을 풀든 합의를 하던지 했어야 하는데, 이 영구 결번식에 영구 결번의 주인공인 이상민은 미국 유학을 이유로 불참하였다. 팀의 사정으로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도 사실 선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데 옮긴 팀인 삼성에서 은퇴하고 영구 결번을 주겠다고 하니 뜬금없이 보호선수에서도 제외한 이전 소속팀 KCC에서 현 소속팀 삼성에서의 영구 결번을 반대하고 일방적으로 KCC의 영구결번을 선언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나온 것이다.
FA 보상선수로 팀을 떠나게 된 선수 입장에서 보면 그 선수는 보호선수 안에 들지 못해 이적하게 됐으므로 팀이 자신을 주축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여길 것이다. 또한 이상민의 경우는 은퇴 후 KCC를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을 정도로 KCC에 대한 감정이 정리되지 못했다. 그런데 사전에 서로 화해를 했다거나 하는 제스쳐도 없었다. 그러니 이 영구 결번 주인공이 불참을 넘어 영상 메시지 하나 없고 초대 가수만 노래하는 이상한 영구 결번식이 열린 것이다.
이후 삼성은 11번을 임시 결번 상태로 두다가 2019-20 시즌에 천기범에게 주게 된다. 영구 결번이 스포츠 팬들에게 주는 의미나 영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구단의 일방적인 행정이 일으킨 사건이라 볼 수 있다.
프렌차이즈 선수가 사고를 치기도 한다. 2015년 서울 SK의 김선형, 안양 인삼공사의 오세근 등 팬들이 그나마 마음을 주었던 프랜차이즈 선수들이 대학 시절에 불법 스포츠 베팅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주었다.
2019년에는 선수 이적과 관련되어 선수와 감독 간의 사적인 통화를 제3자가 스피커폰으로 불법 녹취한 것을 탬퍼링에 대한 증거랍시고 제출하는 창원 LG 세이커스의 사례와 프렌차이즈 선수인 하승진과 전태풍을 예우 없이 언론플레이로 내쫓다시피 협상한 전주 KCC 이지스의 사례가 나란히 발생했다.
2025년에는 서울 SK의 김선형이 상당한 잡음과 함께[1] KT로 이적했다. 팬들은 트럭 시위를 벌이는 등 실망감을 내비쳤다.
3. 부진한 TV 시청률
2016-17 시즌부터 2018-19 시즌까지 KBL 주관방송사인 MBC SPORTS+, MBC SPORTS+2뿐만 아니라 재판매 중계권을 구입한 IB SPORTS에서 중계를 맡았는데, IB SPORTS의 경우 타 채널에 비해 인지도가 낮으며 3대 스포츠 채널과는 달리 제한적으로 보급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이며 IPTV에서는 잘 나오지만 케이블 쪽으로 가면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그마저 MBC SPORTS+2는 2019년 2월 18일에 폐국했고 MBC ON으로 바뀌었다. 그 전까지는 주중 경기의 경우 IB SPORTS에서 현장 중계를 맡은 경기를 엠스플 2에서 동시 송출하면 되었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다.[2] 이런 우려는 결국 현실화되어서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관계로 쉬었다가 재개하는 2019년 2월 28일부터의 편성표를 보면 농구 중계를 해야 할 시간에 당구 재방송이 들어가 있는 등 MBC SPORTS+마저 농구를 외면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2018년에는 시청률이 0.19%로 떨어졌다.
결국 2019년 5월 7일 MBC SPORTS+에서 프로농구 중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기사가 떴고, 이후 2019년 5월 23일 MBC SPORTS+ 측에서 최종적으로 중계 포기 의사를 확정하였다. 그래도 주관 중계방송사가 없어지는 사태는 막아서 2019년 8월 12일 KBL과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에이클라의 자사채널인 SPOTV가 KBL 주관방송사로서 2019-20 시즌부터 2023-24 시즌까지 중계권을 채결해 5시즌 동안 생중계했다.
2023-24 시즌 종료 후 KBL과 에이클라미디어그룹 간의 중계권 재계약 협상이 결렬되었으며, 이후 CJ ENM과 중계권 계약을 맺어 2024-25 시즌부터 2027-28시즌 까지 tvN SPORTS가 주관방송사 채널로서 KBL 경기를 중계하며 재판매 중계권을 구입한 IB SPORTS가 KBL 중계에 다시 합류했다. 온라인의 경우 CJ ENM의 자회사 플랫폼 TVING이 KBL 독점 중계 플랫폼이 되었다.
2023-24시즌 기준 프로농구 시청률은 0.1%대도 간당간당한 상황으로, 2019-20 시즌에 0.18%를 기록한 이후 2020-21 시즌 0.12%, 2021-22 시즌 0.11%, 2022-23 시즌(2023년 2월 2일까지) 시청률 0.10%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낮은 시청률은 KBL을 지상파 스포츠 채널들이 외면하는 큰 원인이며 지상파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하지 않기 때문에 시청률이 더 낮아진다.
tvN SPORTS가 중계권을 가져 중계한 첫 시즌이였던 2024-25시즌 0.070%의 시청률을 기록해 SPOTV시절에 기록한 0.1%대 시청률이 무너지며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TV에 진출한 LCK 2025 결승전 시청률이 0.4%인데 LCK보다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처참한 현실만 재확인했다.
4. 외국인 선수 관련 문제
4.1. 외국인 선수 의존 문제
관련 기사해당 이미지들은 2025년 7월 시점에서 작성된 이전 세 시즌의 선수 득점 순위이다. 외국인 선수 1인 , 아시아 쿼터제 1인이 동시에 출전하고 있으며, 득점 10위 이내에 한국인 선수는 4명, 2명, 1명이며 5위 이내에 1명이 들어가기도 쉽지 않다.
프로농구 발전에 지장을 주는 가장 큰 원인이지만 외국인 선수를 안 쓸 수도 없고, 국내선수 기량을 급격히 높일 수도 없어서, 사실상 연고지 관련 문제만 제외하면 후술할 문제들의 근본적인 원인 내지는 순환점이다.
농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신체 조건이 우수한 외국 선수들이 더 잘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동양인이 흑인과 백인 특유의 운동신경과 피지컬을 따라가는건 어렵다. 국가에서 농구에 몰빵육성을 한다고 좋은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 리도 없다. 병무청 신체검사표를 봐도 신장 2미터 이상은 얼마 안 된다. 그 얼마 안 되는 인원들을 강제로 농구선수로 육성한다고 해도 하승진 비슷하게라도 성장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 세계적인 코치와 트레이너를 데리고 와서 어릴 때부터 키워낸들 그들이 NBA 문턱이라도 두들기는 건 매우 어렵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 농구 인기가 엄청나다는 필리핀에도 자국 출신 NBA리거가 단 한명도 없다.
아무리 1990년대 농구대잔치의 인기가 높다고 한들 프로리그를 만드는데 기존 한국 선수들만으로 경기를 할 수는 없다. 일단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면 확실히 볼거리가 늘어나고, 그들의 기량이 뛰어나니 경기력이 상승하며,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에게 밀리지 않도록 스스로 기량 발전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생기니 장기적으로 리그가 발전하게 된다. 실제 한국프로농구 초창기에는 외국인 선수들의 화려한 농구가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외국인 선수들의 팬서비스와 몸관리, 트레이닝법, 농구관은 국내 선수들의 눈과 생각을 트이게 하는 효과도 가져왔다.[3]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의 성장환경과 신체조건, 그로 인한 기량차이가 월등해서 점차 국내 선수들은 팀플레이-수비 농구를 하고, 공격은 외국인 선수에게 맡기는 몰빵 농구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국내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보조로 역할이 격하되는 효과를 낳았고, 한국 농구의 국제 경쟁력을 떨어뜨렸다는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히 용병 2명이 동시 출전하던 시절에는 빅맨들은 서장훈, 김주성, 하승진, 오세근 등 '한국 농구 역사에 손꼽히는 센터' 이외에는 멸종 위기종 수준이 되어버렸을 정도로 피해가 컸다.
거기에 한국인들의 잘못된 인식에 의한 영향도 더해져 더 큰 문제가 되어 있다. 서장훈 문서에도 작성되어 있지만, 서장훈 선수가 주로 팬들에게 비판을 받는 부분, 또 본인이 직접 지적한 문제인데,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 때문에 국내에는 서장훈 선수처럼 본인이 직접 해결하는 스코어러 타입의 선수보다 외국인 선수들을 백업하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선수들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다. 팬들도 이러한 선수들을 더 높게 평가해, 서장훈은 커리어 내내 본인의 스탯만 신경쓰고 팀 플레이를 무시한다는 비판을 들어야만 했다. 이는 국제 대회 등에서 클러치 능력이 있는 슈터와 스코어러의 부재를 초래하면서 국제전에서 부진한 중 하나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리그 전체적으로 고 투 가이가 외국인 선수에 몰려있으며, 득점력 있는 국내 선수들은 한정되어 있고, 그 외의 선수들은 전술에 의해 볼을 돌리다 주력 선수에게 맡기거나, 간간히 스크린을 타고 슛을 넣는 경기 패턴이 정형화 되었다. 이런 외인선수 의존에 개인기량이 부족한 선수들등이 겹쳐 단순한 경기양상을 보이면서 인기가 떨어진 것도 한 몫한다. 한 마디로 너무 정형화된 경기양상과 그로 인한 팀컬러의 부재가 바로 그러한 실태를 반영하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옛날 프로농구에서 보여줬던 현대의 속공농구나 LG의 공격농구같은 흥미를 이끌만한 팀 컬러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17년 점프볼 4월호에서 국내선수 득점왕은 나올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국내 스코어러, 스타 선수가 없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농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외국인선수 문제는 각 팀간 이해관계와 국내 선수들간의 균형 등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딜레마에 가까우며, 시행착오를 많이 겪을 수밖에 없는 문제다. 이는 KBL만의 문제는 아니며 반론 문단에서 후술한다.
2018-19 시즌 KBL은 '다득점이 곧 재미와 흥행을 가져온다'는 일방적인 논리를 주장하더니, 이에 대한 후속대책으로 2018/19 시즌부터는 2명 보유에 2명 출전, 장신 선수에게도 2m의 키 제한을 적용하며, 단신의 경우는 186cm 이하로만 허용하는 해괴한 제도를 내놓았는데, 팬들이 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과거에 있던 외인 키 제한을 다시 도입하는 게 지금 시대에 맞냐는 것이다.[4] 아시아에서만 해도 장신 국내선수들을 다수 보유했거나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킨 국가대표팀들과 맞서야 하는데 리그에서 작은 신장의 선수만 상대하면서 어떻게 국제 경쟁력을 갖느냐는 것과 높은 신장이 곧 경쟁력인 농구에서 단신선수도 아닌[5] 장신선수의 신장제한을 도대체 왜 거냐는 것 인데다[6], 애초에 외국인 선수는 외국인 선수로 막는 게 업계의 관례(...)이기에 전혀 의미없는 행위라는 것이다. 물론 야구나 축구처럼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의 수준이 한국인 최상위 선수 정도가 평균치라면 신장제한을 없애는 것이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겠지만, 애초에 한국인 선수의 피지컬이 외국인 선수에 못미치는 이상 신장제한을 없앤다 한들, 강화한다 한들 그것이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보기에는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아무리 그런 이유라 하더라도 2M의 장신선수의 신장제한은 너무하다는 비판은 계속 이어졌다.[7] 결국 이 규정은 시행되기 전에 벌어진 일방적인 총재의 의사결정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기존 용병들의 신장 재측정 해프닝[8]은 물론 해외언론에도 보도되는 등 마냥 웃지는 못할 사건을 겪고 팬들과 언론의 엄청난 반발과 비판속에 1시즌 만에 사라졌다.
외국인 선수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보니 플레이오프와 챔결을 앞두고 부상 등의 이유로 중도교체된 용병이 돌연 우리팀의 교체용병으로 뛰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9]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결국 경기의 흐름이 구단별로 비슷해지는 부작용이 생겨났는데, 시즌이 거듭되면서 상술한 외국인 용병 의존, 국내선수들의 기량하락 등의 원인으로 용병의 개인능력과 팀패턴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게 되었다. 물론 자신의 응원팀이 있다면 그 팀이 이기는 게 재밌는 경기라지만 각 팀들만의 독특한 팀컬러가 실종되며 그 팀이 그 팀인, 다 비슷비슷하며 지루한 경기내용을 보여 KBL은 재미가 없다는 이미지에 한 몫을 하고 있다.[10]
4.1.1. 반론
해당 이미지는 24-25시즌 일본 B.리그의 득점 순위 상위 20인이다. 일본 선수는 안도 세이야 단 한명 뿐이며 그마저도 10위 안에는 들지 못했다.
B.리그는 현재 외국인 3인보유 2인출전에 귀화선수/아시아쿼터 중 1인을 선택할수 있으며 외국인 선수와 별개로 동시출전 가능하다. 당연히 대부분의 팀들에서 외국 선수들이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리그는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일본 농구 국가대표팀의 훌륭한 성과가 있다 한들 정말 비판자들의 말대로 용병 위주 농구가 프로농구 발전에 가장 큰 지장을 주는 원인이라면 국대만 인기있고 리그는 찬밥일 것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리그 규모와 자본력의 성장으로 자체 수익만으로 운영하면서도 선수 연봉 면에서 모기업에 의존하는 KBL을 추월했다. KBL에서 조금 밀려난, 그러나 은퇴할 정도는 아닌 선수들이 2부, 3부의 아시아쿼터로 가거나[11] 용병들을 빼가는건 이미 몇년전부터 있었던 일이고 최근에는 그나마 있는 KBL의 한국인 스타들에게도 FA 때나 꿈꿔볼수 있는 거액의 오퍼가 들어온다는 소문이 도는 판이다.
B.리그는 이에 그치지 않고 26-27 시즌부터 외국인 3명을 동시에 출전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귀화/아시아쿼터 1인까지 치면 주전 5명중 4인이 외국 국적이 될수 있는것.
4.2. 지나친 토종 선수 챙기기
사실 우리나라 스포츠에서 토종 선수 챙겨주는 문화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하지만 KBL 기자들은 정도를 넘어선 수준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표적인 예로 2014-15시즌 정규시즌 MVP를 들수있는데, 당시 수상자는 모비스 양동근이었다. 양동근이 분명 모비스의 정규시즌 우승에 충분히 공헌을 한 선수는 맞다. 하지만 같은팀 문태영이 평균득점에서 5점 이상 앞서고 국내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득점부분 탑 10안에 들 만큼 탑클래스급 퍼포먼스를 보였음에도 정작 수상은 양동근에게 돌아가면서 비혼혈과 혼혈같이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냐는 농구팬들 사이에 비판여론이 형성됐었다.[12]2014-15 올스타전에서 당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9득점 2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큰 활약을 보여주어 팬들 대부분은 라틀리프가 올스타전 MVP를 탈 거라 예상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1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에게 몰표를 주었고 결국 라틀리프가 MVP를 수상하지 못했다. 이후 기자들이 정신을 차렸는지 버튼이나 랜드리 등이 수상하면서 점차 나아지기는 하고 있다.
2005-06 올스타전에서는 위보다 더 심각한 사례도 있다. 이 올스타전서 리 벤슨은 무려 62득점 11리바운드 덩크 16개를 기록했지만 정작 MVP는 고작 19점만 기록한 서장훈의 차지였다.[13]
4.3. 외국인 선수 제도 문제
초창기 KBL은 외국인 선수를 드래프트로 뽑았지만 좋은 외국인 선수를 뽑기 위한 구단들의 탱킹으로 2004년부터 자유계약선수로 제도를 바꾸고 그렇게 2007년까지 제도를 유지하다가 서로 웃돈을 주고 좋은 선수를 데리고온다고해서 폐지시키고 2010년까지 다시 드래프트로 환원했다가 2011년부터 자유계약선수 제도를 부활시켰는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신장제한제도를 도입한 적도 있었다. 그 것 또한 문제였지만 더 큰문제는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을 둔 채 외국인 선수의 연봉 제한이 있다는 거다. 그러니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대한민국을 찾지 않는다. 기존의 외국인 선수가 부상을 당하거나 출전이 안될 때 대체 외국인선수가 오지를 않아서 뽑을 선수가 없다는게 문제다. 정관장이 마이클 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클리프 알렉산더를 영입했지만 다른 팀들도 그를 영입하려고 도전했다고 하니 얼마나 영입할 선수가 없었으면 그렇게 뽑았는지 알 수 있다.KBL에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을 없애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5. 강압적인 농구 문화
하승진이 은퇴한 이후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판한 문제점. 2019년 7월 21일 하승진이 업로드한 한국 농구가 망해가는 이유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동영상은 인터넷상에서 엄청난 관심을 모으면서 순식간에 조회수도 100만회를 돌파했고[14] 여러 건의 후속기사가 나왔다.하승진 주장의 핵심은 강압적인 문화에 따른 선수 개개인의 개성 상실,[15] 프로 입단한 선수들한테 무리한 훈련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다만 자율 훈련의 경우 과연 선수들에게 자율 훈련을 부여했을시 스스로 열심히 참여하는지를 놓고서는 이견이 많다. 비단 농구뿐 아니라 한국 프로스포츠 전체적인 문제인데, 선수들이 어렸을때부터 강압적인 타율훈련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여태껏 혹독하게 굴리다가 갑자기 알아서 하라고 냅두면 그 반작용으로 놀고먹다가 훈련 캠프가 열리니까 그제서야 부랴부랴 몸을 만드는 등 제때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많다. 실제로 야구판에는 팀이 자율야구로 컨셉을 바꾸자 진짜 열심히 하는 선수 몇명만 성실하게 훈련하고 나머지는 안 혼날 정도로만 뛰고 남은 시간에는 놀기 바쁜 사례가 있었다.
6. 저질 수준의 심판들
어떤 스포츠 종목이든 판정 시비로 왈가왈부가 많으며, 농구는 특히 악명이 높은 종목이고 당연히 KBL 심판들도 예외가 될수는 없다.KBL 심판들의 문제 중 첫 번째이자 가장 많이 지적되는 것은 오심과 편파 판정이다. 소위 홈콜이라고 불리는 홈팀에게 유리한 판정이 도를 넘어 섰다는 지적이다. 흥행을 위해 홈팀에게 좀 더 유리한 판정을 주는 것이 KBL만의 특성은 아니다. NBA나 다른 스포츠에도 분명히 홈콜이 존재한다. 오심에 대한 처벌을 한다한들 솜방망이 처벌이기 때문에 아무런 경각심을 주지 못하며, 현재 한국 농구 관련인들 중에서 심판을 양성하고 선발할 수 있는 인재풀 자체가 매우 한정되어 있어 해고한다 한들 그놈이 그놈이며, 단순 오심논란을 넘어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수준낮은 판정도 잊을만 하면 나오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플라핑 즉 할리우드 액션을 잡아내지 않는다. KBL 심판들이 파울을 쉽게 불어주는(소프트콜) 편이었던지라[16] 선수들이 옷깃만 스쳐도 (아예 스치지 않아도) 알아서 뒷목잡고 넘어지는 양상이 된 것이다. 일반 농구팬이 봐도 신체접촉도 없이 목을 꺾거나 만세를 부르는 헐리웃 액션이 판을 치는데, 심판진은 경고는 커녕 오히려 파울을 불어주니 국내, 외국인 선수를 가리지 않고 오히려 플라핑을 고의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보여줬다. KBL에 족적을 남긴 후 영구결번까지 지정된 김주성과 이상민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게 플라핑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못잡아냈으면 사후 모니터링 후 제재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이 사실상 없으니 오히려 플라핑 안하는 선수가 손해보는 상황이 되어버리고, 팬들에게 비난받을지라도 결과는 보너스 원샷 플레이 혹은 자유투 획득으로 이어지니 하나의 경기센스가 되었다.
2018-19시즌 부터 플라핑 사후 제재 규정이 추가 되었고 2019-20시즌부터는 매 라운드마다 플라핑 사례를 적발하고 벌금 등을 물리고 있다.
세 번째는 보상판정이다. 위에서 설명한 홈콜, 과도한 파울불기, 플라핑이 겹처지다 보면 경기 중에 억울하게 피해보는 선수들이 속출한다. 그러면 심판들이 나름대로 뒷말이 안 나오게끔 한다고 대놓고 보상판정을 주는 경우가 존재한다. 본인들이 이미 엎지른 물을 왜 보상판정으로 그걸 덮으려고 한단 말인가? 이건 심판 자질이 심각하게 문제가 많다는걸 입증하는 사례이다.
마지막으로 경기진행이 매우 미숙하다. 이건 경력에 상관없이 KBL 모든 심판들의 문제다. 쉬운 예를 들면 극적인 버저 비터가 성공하여 팬들과 팀이 환호할때 곧바로 호루라기를 엄청나게 불어대면서 흐름을 다 끊어가며 비디오 판독을 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많다. 물론 판정을 깔끔하게 하려는 의도일 수 있겠지만 문제는 눈앞에서 득점상황이 명확한 것을 보고도 판정에 대한 자신이 없어 이런 행동들을 한다는 점이다. 덕분에 농구경기 중 가장 짜릿한 감정을 느낄수 있는 순간조차 호루라기 소리로 인해 금방 식어버린다. 경기룰에 대한 몰이해도 유명한데, FIBA룰을 적용하겠다 천명해도 1라운드만 지나면 KBL식 민감한 파울콜로 돌아가버리며, 그게 문제가 되니 이젠 또 팔꿈치로 공격을 해도 파울을 불지 않는 기이한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즉 라운드별로, 경기별로 심지어 어떤때는 쿼터가 지날때마다 판정의 기준이 달라진다.
과도한 홈콜, 어처구니 없는 오심, 보상판정, 미숙한 경기운영 등에 선수나 코칭스탭은 불만이 쌓이게 마련이고, 심판들에게 계속 해명을 요구하는데 이것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 룰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아예 설명을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며, 아예 판정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행위자체를 판정에 대한 불복으로 해석하여 경고와 퇴장을 시켜 버린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이러니 서로간에 몸싸움과 욕설 같은 감정적인 대응이 오고가며 분위기는 그야말로 개판이 된다. 이런 리그를 팬들이 보러 올리가 없다. 대표적으로 아무런 말과 행동도 하지 않고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테크니컬파울을 억울하게 받은 추일승 감독의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심판 스스로 선수와 코칭스탭을 리그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 여기지 않고, 무조건 "야! 내가 심판이니까 너네들은 닥치고 날 따라와!"식의 고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다. 그리고 이런 판정논란이 오랜 시간동안 계속되다보니 이제 심판진의 권위는 이미 밑바닥을 뚫은 것은 물론, 정당한 판정에도 과한 항의를 받는 등 그야말로 뿌린대로 거두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은 KBL이 심판 인력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오심과 편파판정 논란이 불거지고 자질 논란이 반복되는 심판은 공정한 판단절차를 거쳐 과감하게 징계를 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조치가 매우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두 눈을 의심케 하는 저질판정이 나와도 소액의 제재금과 일부 경기 배정금지 정도로 끝나고 얼마 뒤면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다시 돌아와서 똑같은 사고를 계속 친다.
물론 이것은 국내농구계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계의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한다리만 건너면 다아는 소위 닫힌 사회에 가까워서 그렇다는 이야기도 있다. 프로스포츠 심판들의 거의 대부분이 몇 개 안되는 중고등학교, 대학교 농구부 선수 출신들로 코칭스탭, 선수, 협회 인사들과 전부 학연으로 얽혀있기 때문에 쓴소리를 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오심 논란 정리[17]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2020년대 현재 농구 심판 양성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과거 선수 출신 농구인이 아니면 빽빽한 프로농구 규칙을 이해하고 직접 경기장에서 뛰어다니는 게 힘들다. 농구에 대해 문외한인 사람을 갑자기 심판으로 앉혀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농구계는 신규심판을 계속 양성하고 무능한 심판을 퇴출시키는 등의 추가적인 인력관리 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전무하다.
심판 문제에 괸한 우스꽝스러운 일화가 하나 있는데, 13-14시즌부터 심판이 착용하는 유니폼에 선수처럼 이름이 나오도록 조치하였고, 이를 판정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기 위함이라 설명하였다. 그러나 여지없이 심판판정문제는 발생했고, 심한 놀림감만 된 채 한시즌만에 이 조치는 없어졌다.
7. 역사 지우기
7.1. 지워져가는 농구대잔치
한국프로농구의 출범의 3요소가 농구대잔치, 슬램덩크, 마지막 승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 안타까운 부분.농구대잔치의 인기 구단들이었던 기아자동차, 현대전자, 삼성전자 중 2개가 모기업이 변경되었으며 후계구단인 모비스와 KCC는 역사를 보존하기는 커녕 오히려 적극적으로 역사를 지워가고 있다.(...) [18] 그나마 삼성 썬더스는 창단 30주년을 맞은 2007-08 시즌부터 유니폼 데이를 열면서 농구대잔치 시절을 기념하고 있다. KCC가 유일하게 농구대잔치에 대해 언급하는 분야는 이상민의 선수시절 커리어의 소유권(?) 정도인데 삼성에서 이상민에게 영구결번을 주지 못하는 것도 KCC가 반대하고 있어서이다. 이로 인해 삼성은 자신들의 감독인 이상민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 처리 하지 못했고, 임시결번으로만 두다가 2019-20 시즌을 앞두고 주전 포인트가드 천기범에게 넘겼다. 결국 2019년 현재 농구대잔치 시절의 추억을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는 구단은 삼성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된다. 다만 농구대잔치 관련 마케팅도 문제가 있는 것이, 한국프로농구를 출범케 한 주역이지만 그당시의 스타들과 마지막 승부 주제가로 대표되는 마케팅과 홍보를 지나치게 우려먹어 팬들의 흥미를 더이상 이끌지 못하고 있다.[19][20]
더구나 출범 20년이 넘으니 그 추억도 희미해질 수밖에 없으며, 농구대잔치 세대를 밀어낼 전국구 농구스타선수가 나오지 못한 점도 원인으로 분석할 수 있다.
농구대잔치에서 KBL로 넘어온 팀은 총 4팀이지만 삼성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이제 우승횟수만 이어받은 별개의 팀이라고 생각해야한다. SBS의 경우에는 연고지는 안양이지만 서울/의정부에서 초반에 경기를 치르기도 해서 좀 복잡하다.
- 기아자동차 (1986~1996) -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1997~2001) /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피버스/현대모비스 피버스 (2001~)
- 현대중공업 & 현대전자 (1977~1996) - 대전 현대 다이냇/걸리버스 (1997~2001) / 전주/부산 KCC 이지스 (2001~)
- 삼성전자 (1978~1996) - 수원 삼성 썬더스 (1997~2001) - 서울 삼성 썬더스 (2001~)
- 서울방송/SBS (1992~1997) - 안양 SBS 스타즈 (1997~2005) - 안양 KT&G 카이츠 (2005~2010) - 안양 한국/KGC 인삼공사/정관장 레드부스터스 (2010~)
7.1.1. 농구대잔치 미화 세력에 대한 비판
다만, 일부 팬들은 농구대잔치 좀 그만 우려먹으라고 지적한다. 농구대잔치 시절이 한국농구가 가장 인기가 높았던 시절이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현재는 1990년대 농구대잔치로부터 30년이 지난 2020년대이다. 그런데 아직도 TV 프로그램 등에서는 농구관련 영상에서는 뉴트로 붐에 편승해 항상 농구대잔치와 슬램덩크, 마지막 승부 영상 및 OST만 틀어댄다. 농구대잔치를 넘어 프로리그인 KBL이 출범한 지도 어언 30년이 가까운 지금까지도 말이다. 다른 종목에 비교해보자면, 야구 관련 영상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때를 보여주는 것, 축구 관련 영상으로 2002년 월드컵 때를 보여주는 것, 2030년대에 배구 관련 영상으로 여자대표팀의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4강 영상을 틀어주는 것과 같다.그리고 농구대잔치를 지나치게 미화하는 팬들은 이때가 수준이 더 높았다는 식으로 현재 KBL을 비난한다. 현실은 정반대인데도 말이다. 농구대잔치 시절이 현재의 KBL보다 인기가 많았던건 부정할수 없는 팩트지만 과연 실력이 높았다고 말할수 있을까? 당장 체계적인 수비 전술 시스템이라는 것도 없던 시절에 지금보다 3점슛 라인도 짧았고, 선수들의 피지컬이나 운동능력 차이가 심하며[21] 무엇보다 외국인선수의 존재 유무 차이를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전희철 SK 코치도 인터뷰에서 자기때와 현재의 차이는 수비라며 현재의 수준이 훨씬 높다라고 인터뷰를 했었다.
피지컬이나 수비 뿐만 아니라 과거를 올려치고 현재를 비난하는 가장 주된 레파토리인 슈팅에서도 차이가 있다. 가장 기본적인 슈팅 지표인 자유투를 보자면 농구대잔치 시절에는 대회 평균 60%대도 여럿 나왔으며 1989년에는 65.9%라는 처참한 성공률을 기록했다. 2019-20시즌 초반 KBL 자유투 성공률이 60%대로 떨어졌다고 온갖 세력들, 심지어 지상파 언론까지 조리돌림을 시전했는데[22][23] 그렇게 찬양해대는 농구대잔치 시절이었다면 너무 당연해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성공률이지만 말이다. 공인구를 바꾸고 나서는 다시 70%대로 돌아왔다. [24]
3점 슛은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보이지만 현실은 50cm 짧은 시절의 기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나무위키에서도 과거 미화와 통계에 기반하지 않은 억지 비난 서술이 버젓이 판치고 있던게 현실이다.
실제로 KBL 초창기에 농구대잔치 시절 스타들이 그대로 흡수되었는데, 이 중 뚜렷한 족적을 남긴 선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당장 현주엽만 해도 평균수준으로만 남고 은퇴한 선수이다. 그리고 그들의 팬들은 외국인 선수의 존재를 탓하며 없애버리자고 주장한다. 우물 밖 존재와의 접촉마저 차단된 완벽한 우물 안 개구리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오로지 그들만의 추억팔이를 위해.
KBL의 이미지 악화에는 그때의 추억에 젖어서 저런 요소들을 싹 다 빼놓고 무조건 농구대잔치 시절이 수준이 높았다라는 식으로 말하며 현재 농구를 비하하는 올드팬들의 책임도 크다는 사실이 명백하다. 이러한 지나칠 정도로 미화하는 팬들로 인해 미화좀 그만하라면서 이들이 농구판586세대라고 까는 농구팬들도 많다.
사실 현대로 올수록 수준, 실력이 늘어나는 게 지극히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추억에 빠져 현재 KBL에는 관심도 안 가지면서 과거 선수들을 미화하고 현역 선수들을 비하하는 일은 일상이 되어버렸다. 결국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조현일 해설위원이 직접 이런 세태를 비판하는 영상을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7.2. 연고지 이전
KBL 1997-98 시즌 10구단 연고지 배치 | ||||||||||
부산 | 인천 | 대전 | 대구 | 광주 | 수원 | 안양 | 청주 | 경남 | 원주 | |
기아 | 대우 | 현대 | 동양 | 나산 | 삼성 | SBS | 진로 | LG | 나래 | |
연고지 이탈 연도 | ||||||||||
2001 | 2021 | 2023 | 2011 | 2021 | 2001 | - | 2001 | - | - | |
2024-25 시즌 10구단 연고지 배치 | ||||||||||
울산 | 대구 | 부산 | 고양 | 수원 | 서울 | 안양 | 서울 | 창원 | 원주 |
나름 대도시를 선정하여 구단을 배치했으나, 원년 팀 기준으로 10팀 중에 7팀이 연고지 이전을 했다.[25]
리그 초창기에 1997년 외환 위기가 터지먼서 그로 인한 구조조정 등으로 잦은 모기업 변경은 어쩔 수 없었지만, 새로 인수한 기업이 기존 구단의 색깔을 지우고 새로운 색깔을 입힌다는 명분으로 연고지 이전과 프랜차이즈 선수의 트레이드 등 무리수를 많이 둔 것도 프로농구의 흥행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 문제에서 자유로운 구단은 창원 LG 세이커스, 원주 DB 프로미 뿐이다. 안양의 경우,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서울과 의정부에서 경기한 것을 제외하고는 1999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연고지 이전을 한 적이 없다. LG의 연고지는 1997년 창단부터 지금까지 쭉 창원시이고, 이름도 연고지 밀착으로 인해 경남에서 창원으로 바뀐 게 전부다. DB는 1996년 창단부터 현재까지 원주시가 연고지이다.
잦은 연고이전으로 인해 흔히 다른 종목의 팬들, 축구팬들이 말하는 "팀이 너를 고른다"와 야구팬들이 말하는 "왜 이 지역에 태어나서 이 팀을 응원하게 됐나" 같은 원망도 농구판에선 성립하기 힘들다.
7.3. 잦은 구단명 변경과 과거 지우기
- 삼성전자 농구단 → 수원 삼성 썬더스 → 서울 삼성 썬더스
- LG 농구단 → 경남/창원 LG 세이커스[26]
- 현대전자 농구단 → 대전 현대 다이냇/걸리버스 → 전주 KCC 이지스 → 부산 KCC 이지스
- 기아자동차 농구단 →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 →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울산 모비스 피버스/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 SBS 농구단 → 안양 SBS 스타즈[27] → 안양 KT&G 카이츠/안양 한국인삼공사/안양 KGC인삼공사/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 대우증권 농구단 → 인천 대우 제우스 → 인천 신세기 빅스 → 인천 SK 빅스[28] →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 동양제과 농구단 → 대구 동양 오리온스/대구 오리온스 → 고양 오리온스/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 고양 캐롯 점퍼스[29] → 고양 데이원 점퍼스[30] |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31]
- 기업은행 농구단 → 광주[A] 나산 플라망스 → 광주[A]/여수 골드뱅크 클리커스[B] → 여수 코리아텐더 푸르미[B] → 부산 코리아텐더 맥스텐[36] → 부산 KTF 매직윙스/부산 kt 소닉붐[37] → 수원 KT 소닉붐
- 한국산업은행 농구단(+ 한국은행 농구단 선수 일부) → 나래이동통신 농구단 → 원주 나래 블루버드/나래 해커스/삼보 엑써스/TG 엑써스/TG삼보 엑써스[38] → 원주 동부 프로미/원주 DB 프로미
- 청주 진로 맥카스[39] → 청주 SK 나이츠 → 서울 SK 나이츠
이렇게 많이 바뀐 와중에 10팀 중 절반인 5개 팀의 홈페이지에서 인수 전 팀의 이력을 빼버렸다.
역사 계승에 가장 충실한 팀은 단절이 없었던 삼성. 삼성은 창단 30주년이 된 2007-08 시즌부터 매년 2월 창단 XX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시절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KCC는 현대를 인정하지 않고 KCC가 V5를 했다고 표기하고 있고 현대 시절의 우승 이력을 제외하면 인수전 이력도 없다. 모비스는 기아 시절과의 단절을 계속 추구하다가 마지못해(?) 과거 역사를 반영했다.[40] 홈 구장에 있는 우승 플래그 및 역대 유니폼, 트로피 전시, 김유택의 영구 결번 플래그에서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연고지 이전이 없고 구단명만 변경된 둘뿐인 구단 정관장과 DB에서도 SBS, 산업은행/나래/TG삼보[41]의 역사를 찾을 수 없고, KT에서는 기업은행/나산/골드뱅크/코리아텐더, 심지어 모기업이 이름만 바꾼 것에 불과함에도 KTF의 역사까지 전부 지워져 있다. 한국가스공사도 전자랜드 시절을 제외한 대우와 신세기/SK 빅스 시절 연혁이 없다. 데이원도 오리온을 인정하지 않고 V1에 도전한다며 대놓고 역사 단절을 선언하고 오리온의 흔적을 지웠다.[42][43] 리그의 역사가 쌓이고 이야기도 풍성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잦은 연고지 이동과 팀명 교체, 과거 지우기가 만연해있다.
예를 들어, 10년 뒤 어떤 기업이 기존 구단을 인수해서 이런 짓을 반복한다면 무려 해당팀의 과거 30년이 지워지는 일이 생길수도 있다. 팬들은 자기가 응원하던 시절의 기록이 사라져 버려서 찾을 수도 없는데 팬심이 유지될까? 구단 스스로가 역사를 지워버리면 누가 기록을 챙기겠는가? 새로운 팬이 들어와도 자기팀의 역사를 알수 없어 다른 사이트를 뒤져서야 겨우 알아낼 수 있는 게 현실이다.
또 그것은 팬들에게 추억의 단절을 초래한다. 부모가 자식을 데려오며 과거 경기들을 이야기 해주고 응원팀을 대물림하는 프로 스포츠로서의 당연한 선순환 구조도 이룰래야 이루기 힘든 환경을 스스로 만든 것이다. 인수를 하여 모기업이 변경되었거나 연고지가 변경되었어도 유니폼의 디자인 혹은 색상은 이어 간다던지[44], 올드유니폼 데이라든지,[45] 홈페이지에 선수 명단과 연혁을 기록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었으나, KBL의 구단들은 가장 쉬운 방법인 과거와의 단절을 택하고야 말았다.[46]
물론 예전 연고지 이미지를 버리고 새 연고지에 집중하기 위해서, 혹은 역사를 잇기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나 역사 계승이 막혀버려서 등의 이유 등으로 단절할 수도 있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돈 문제로 각각 쌍방울 레이더스, 현대 유니콘스와의 단절[47]을 택했고, 한 술 더 떠 SSG는 인천 집중을 위해 쌍방울은 거의 언급 안 한다. 또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호네츠 이름 가져간 김에 역사도 가져가라며 샬럿 시절을 호적에서 지워버렸고[48],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볼티모어 레이븐스는 시와의 소송 끝에 창단할 때부터 역사를 단절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과거와의 어설픈 단절은 스토리텔링의 축적을 막아 결국 KBO 리그의 잠실 시리즈, 낙동강 시리즈, K리그의 슈퍼매치와 동해안 더비 등 언론과 팬들이 모두 주목할 만한 콘텐츠가 부족하다. 그나마 2017-2018시즌부터는 S-더비라는 이름으로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잠실 경기를 라이벌전으로 밀고 있다.
8. 무능한 연맹
자세한 항목은 한국농구연맹을 참고할 것.연맹과 협조가 원활하지 않은 대한민국농구협회 또한 문제이나 이는 협회 문제이니 제외한다.
8.1. 우승하면 손해보는 구조
2010년대 후반부터 KBL이 자력으로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하면서 결국에는 2017-18 시즌부터는 전시즌 우승팀의 모기업이 다음시즌 리그 타이틀 스폰서를 맡기로 정했다.문제는 타이틀 스폰서를 맡으면서 지불하는 비용에 비해 우승상금 규모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점이다. 2022-23 시즌 기준 우승상금은 1억원이고, 리그 우승상금도 1억원인데 반해 타이틀 스폰서 비용은 약 30억원 정도다 보니 모기업 입장에서는 우승하는 게 오히려 손해라는 소리가 괜히 나온게 아닐 정도다. 상금이 1억인데 벌금이 30억이라는 드립도 있다.
결국에는 연맹이 자신들의 무능으로 인해 구하지 못하는 스폰서를 반강제로 맡기면서 생긴 부작용으로 볼 수 있다.
9. 소통의 부재
물론 구단 자립을 위해 모기업들이 여러 가지 자구책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문제점도 인지하고 있어서 각 팀들의 사무국장들이 모여 실무회의를 하고 의견수렴을 한 사안도, 각 팀 단장들이 모인 KBL이사회를 거치면 매우 엉뚱한 방향으로 결정되는 것도 반복되고 있다.예를 들면 외국인선수제도는 매우 민감한 문제로서 현장과 팬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입을 해도 부작용이 우려되는 판에, 최소 2년에 한번씩 규정을 손을 보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실무자, 현장, 팬들의 의견은 무시되며, 일방적인 의사결정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수뇌부의 삽질도 국내 타 프로스포츠에 비해 비교를 불허할 정도이며, 외국인 선수의 신장을 제한하고 한 팀에서 최대 세 시즌까지밖에 뛰지 못하게 하는 등이 소통부재가 가져온 결과로 매우 유명하다. 즉 어떤 제도의 개선과 규칙의 결정에 있어 리그 발전 혹은 흥행, 팬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기보다는 구단 이기주의가 우선시되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2018년 재도입한 외국인 선수 신장제한제도는 해외언론이 보도할 만큼 코미디같은 의사결정과정을 거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을 정도다.[49] 그 결과가 리그에 좋은 결과를 오던 아니던 팬들의 검토요구를 가뿐히 묵살하고 시행하는 행태는 출범 이후 부터 계속되어왔다.
결국 이러한 문제 때문에 새로 바뀐 KBL 수뇌부에서는 KBL홈페이지를 통해 보이스 KBL이라는 팬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창구를 따로 만들어서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그토록 논란이 많고 비웃음거리이던 외국인선수 신장 제한 제도는 결국 폐지되었다.
2019-20 시즌부터는 각 구단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선수들의 모습을 많이 비추면서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
10.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2013년 프로농구 승부조작 사건, 2015년 프로농구 불법도박 사건 및 승부조작 의혹 참고.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도 문제이고 승부조작 문제는 야구와 축구, 배구에서도 벌어지는 등 프로농구에만 해당하는 일은 아니지만 과거에도 양경민이 토토 배팅 등에 연루되었을 때에도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적이 있는 등 그 과정에서 보여준 연맹의 일처리가 더 심각했다.[50]11. FA 보상 제도 문제
현행 KBL의 FA 보상 제도는 초창기 KBL 출범 이후 3년만에 도입됐었다. 당시, KBL은 리그 초창기를 맞이해 선수 수급의 안정성을 목적으로 보상 제도를 도입했고, 이후 세부적인 면에서 일부만 손질 된 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직전 시즌 보수 서열 30위 내 FA를 영입 시, 전 소속 구단은 영입 구단에게 보상 선수 1명+ 직전 연봉의 50% 보상 혹은 적전 연봉의 200% 보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보수 서열 50위 아래 선수를 영입하거나 만 35세 이상의 선수를 영입한다면 보상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문제는 이러한 보상 제도로 인해 시장 가치가 오히려 왜곡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무보상 FA들의 가치가 오히려 급상승 하면서 이들은 FA 대박을 터트리는 반면, 보상 FA들은 타구단에서 영입을 한다고 해도 보상금 지출 때문에 직전 연봉 대비 소폭 인상 수준으로만 영입하면서 가치가 왜곡되는 어처구니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또한, 보상 FA들에 대해서 원 소속 구단이 FA 직전 시즌에 일부러 연봉을 30위 내로 맞춰서 올리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당해 연봉을 많이 받기는 하나 FA 대박을 꿈꾸는 입장에서 일종의 족쇄가 채워진 꼴이다 보니 이적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더욱이 35세 이상은 자동 무보상 FA로 되는 조건 역시 지적받고 있는데, 계속된 스포츠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30대 후반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34세와 35세가 과연 1년 차이로 신체 능력이 드라마틱 하게 변화될 수준인가에 대해서 결국에는 기준점이 너무 모호하다는 지적들도 나온다.
특히나 이러한 비판 의견들은 2024-25 시즌이 끝나고 더 늘어났는데, 대표적으로 KT에서 KCC로 이적한 허훈의 케이스이다. 허훈은 FA 직전에 KT에서 연봉 7억원을 받으며 보수 서열 30위 내의 FA에 속했고, 이후 KCC로 이적 하면서 연봉 8억원에 계약하며 FA 직전 대비 1억원만 상승했다. 이는 결국 KCC가 지불해야 될 무려 14억원의 보상금을 염두에 둔 인상률이었고, 예상대로 KT는 14억원의 보상금만 선택했다. 참고로 14억원은 KBL 샐러리 캡의 거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상당한 금액이다.
2025-26 시즌을 앞두고서 커리어 로우 시즌을 찍은 안양 정관장의 변준형이 FA 시즌이라는 이유로 연봉이 2배 가량 오르는 기이한 현상도 벌어졌다.
12. 가짜 뉴스의 확산
조금만 팩트체크를 해도 말이 안되는걸 알수 있는 헛소리들이 한국 농구를 까기만 하면 다들 믿어대면서 퍼져나가고 있다. 유명 선수들이 이런 소리를 해대서 더더욱 심각하다.대표적으로 문경은의 '1996년 올림픽에서 인종차이 때문에 양손드리블 치고 레이업 못하는 앙골라한테 졌다'는 소리가 있다.
https://youtu.be/nEo4IiPNiBg?si=TlEb-D76_-fxutDw
이는 1996년 당시 앙골라 대표팀 홍보 영상이다. 기본기가 없기는 커녕 잘만 드리블 하면서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https://youtu.be/E7SaPj-wJBo?si=sKderlVUntDqADoJ
이건 4년전인 1992년 드림팀과의 경기다. 드림팀에게 116-48로 압살당하긴 했지만 양손으로 드리블하고 레이업도 못할 정도의 수준이라면 48점은 커녕 1점이라도 낼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기 영상이 버젓이 남아있는데도 퍼져나가고 믿는 것들이 넘쳐나는 판국이다.
또한, 한국 농구의 오래된 괴담 중 하나가 바로 주한미군을 상대로 패배를 당했다는 얘기이다. 이 괴담의 출처는 다름아닌 석주일이었는데, 석주일은 자신의 아프리카 방송을 통해 1990년대 국가대표팀이 오산 주한미군 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쳐서 패배를 당했다는 출처 불문의 썰을 풀었고 이는 이후 2020년대 한국 농구 수준을 비난할 때 주된 레퍼토리로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 석주일이 말했던 한국 국대의 멤버 중 한명인 서장훈은 이후 점프볼 TV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질문을 듣고 어이없어 하면서 해당 사실을 강하게 부정했다.
13. 같이보기
-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시즌 3 29회 옐카 사상 첫 농구이야기!!!: 손대범 점프볼 기자와 CBS 박세운 기자가 나와 한국프로농구계 전반에 있는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한 방송이다.
[1] 롤 문제로 인한 내부 갈등이 원인이었다고 한다.[2] 이럴 경우 IB SPORTS 말고 다른 스포츠 채널이 중계해야 되지만 딱히 할 만한 방송국이 없다. KBS N SPORTS는 이미 V리그 중계와 한국여자프로농구 주관방송사로 그쪽에만 메달릴 것이며, SBS Sports는 2013-14 시즌부터 V리그 중계에 참여하면서 농구 중계에 사실상 손을 떼고 동계 스포츠 종목들에 집중하고 있다. SPOTV 역시 해외축구와 NBA 중계로 인해 KBL 중계가 어렵다는 입장이고 SPOTV2에서는 KBS N SPORTS에서 배구 중계를 해서 WKBL 중계를 하지 못할 경우 대신해서 WKBL 중계를 한다.(중계 화면 제작은 KBS N SPORTS) 그나마 겨울에 확실한 킬러 콘텐츠가 없는 JTBC3 FOX Sports 정도가 남아있지만(핸드볼코리아리그 중계를 하고 있으나 주요 국제 대회 외에는 관심 밖인 핸드볼의 특성상 큰 반향을 부르지는 못하고 있다.) 프로 스포츠 중계권과 관련해 늘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온 터라(2019년부터 K리그 중계에 다시 참여한다.) 가능성은 떨어진다.[3] KBL 이전에는 지도자들이 슛폼 망가진다는 이유로 웨이트 트레이닝을 금지시키던 시대다.[4] 그때조차도 최대 키 2m라는 극단적인 제한은 아니었다.[5] 단신 제한의 경우 사실상 외국인 가드를 데려오라는 포지션 제한에 가깝다. 폐지된 이후에도 부활을 요구하는 의견이 가끔 나오기도 한다.[6] 이는 또 데려올 수 있는 외국인 선수의 풀을 매우 제한하기 때문인 것도 있었다. 장신 용병이 2M 신장제한+그 당시 있던 NBA경력자 제외+트라이아웃을 통한 선발 등 제한규정이 지나치게 많으니 과연 저 조건을 다 만족하는 용병이 KBL에 오겠냐는 회의적인 팬들의 시선도 당연했다.[7] 장신제한도 제한이지만 2m로 제한한 것은 도대체 무슨 기준이냐는 팬들의 의문과 반발이 심했다.[8] 큰 키가 능력이 되는 농구종목에서 용병들이 키를 제한신장에 맞추기 위해 다시 신장을 측정하고, 줄어든 신장에 환호하는 등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졌다. 그 과정에서 안양KGC의 사이먼 등 외국인 스타선수가 타 리그로 유출되는 사태도 벌어졌다.[9] 기량 미달, 불성실한 태도 등의 사유로 중도 퇴출된 선수는 해당 시즌에는 다른 팀에서 뛸 수 없다.[10] 팀컬러가 비슷한 경기력에 대한 비판은 다른 종목인 KBO 리그에서도 나타난다. 각 팀별 팀컬러가 가장 극명했던 2008년~2010년 시즌을 르네상스라 칭할 정도. 당시 KBO를 살펴보면 김성근을 위시해 왕조를 구축하고 있었던 SK와, 화수분 야구가 본격적으로 터지면서 상위권에 자리매김한 두산, KBO 명가의 부활을 알린 2009시즌의 기아, 로이스터 매직으로 비밀번호를 끊고 막강한 타선의 탄생으로 가을야구 단골이 된 롯데, 컬트적 요소로도 김재박의 저주로 DTD가 반복되는 LG나 비밀번호가 막 시작된 한화 등 각 팀마다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팀컬러가 확고했었다. 또한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WBC 한일전 명승부,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의 선전도 한 몫했다.[11] 구단 수는 많지만 모든 구단이 외국인 선수를 귀화시키거나 뛰어난 아시아 선수를 구할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하부리그면 더더욱 그렇다.[12] 물론 같은 혼혈 선수라도 팬들이 대하는 시선에는 차이가 있다. 문태종, 문태영 형제가 이승준, 이동준 형제와 전태풍, 김민수와는 달리 좋은 평가를 못 받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생각한다면.[13] 당시 잡지 점프볼 기사를 보면 서장훈은 상을 받으면서도 머쓱해했고, 서장훈과 친한 현주엽은 "아니 아저씨 뭐했다고 상을 줘"라고 놀렸다고 한다.[14] 2023년 5월 말 기준으로 364만회를 기록하고 있다.[15] 예를 들면 나이 어린 후배가 개인기를 쓴다고 해서 선배들에게 건방지다는 소리를 듣는다는 등.. 비단 운동부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도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선호하기에 개인의 실력보다는 직급, 나이를 우선시하는 성향이 아직도 있다. 거스 히딩크가 2001년 한국 축구 대표팀에 처음 부임했을 때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었고 이것을 바꾸기 위해 무진장 애를 썼다.[16] 2024-25 시즌 유재학 총재의 하드콜 선언으로 기조가 크게 바뀌었다. 이건 이것대로 논란이 많지만.[17] 사실 이는 농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체육계 전반이 마찬가지다. 정치권 못지 않게 학연, 지연을 많이 따지는 곳이 체육계이다.[18] 현대모비스는 현대그룹의 여러 갈등 때문인지 기아자동차 시절에 관심이 없고 KCC는 현대시절의 우승 2번도 모두 KCC 로고를 덧칠하는 등 거의 흑역사로 여기는 분위기.[19] 추억의 스타가 추억으로 끝나야 희소성의 원칙으로 추억되는데, 이건 매년 올스타전 식전 시합은 물론 그 시절 선수들이던 감독들이 리그경기중 3점슛 대결을 할 정도로 지나치게 우려먹은 감이 있으니 팬들도 이젠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또 더이상 이어가기도 힘든 것이 그당시 부산 기아, 대전 현대가 어디 갔냐고 묻는다면...[20] 이건 이중으로 바보같은 짓인게, NBA의 경우를 보더라도 과거 레전드에 대한 대우와 기념은 확실히 하면서 마케팅 자체는 현역 선수들 위주로 한다. 각 팀의 역사를 존중하면서 그 시절을 본 팬들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한다는 것을 강조하도, 더불어 지금도 그때 못지 않은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팬들에게 공약하는 것이다. 그런데 KBL을 보면 현 선수들의 스타성을 키우긴커녕 과거 황금시대를 지나칠 정도로 우려먹으면서, 정작 이 시대를 만든 주역들에 대한 예우는 형편없다. 이러니 인기를 끌 리가 없는 것이다. 정상적으로라면 새로운 스타가 생기면 확실히 밀어주면서 과거 스타들에 대한 흔적이 서서히 흐려지면서 추억 속으로 남아야 한다. 그런데 KBL은 지들이 스타를 만들기는커녕 팬들의 추억을 우려먹으면서 과거의 흔적을 소중히 하는 시도도 안 보이고 있다.[21] 당장 2010~2020 시대의 국내 대표적 빅맨 김종규, 하윤기, 오세근, 송교창, 최준용이 농구대잔치 시대에 떨어지는걸 가정해서, 이 당시 최장신 센터였던 한기범, 서장훈에 맞먹는 키에 발도 빠르고, 몸싸움도 강하고, 무시무시한 운동능력까지 지닌 빅맨을 그 당시 190cm 초반의 키, 웨이트 트레이닝조차 전혀 안하던 비쩍 마른 센터들이 막는 게 가능한지. 또한 저때는 190cm 미만이나 초반대 선수들이 센터를 맡았던 시대였지만 현재 190cm의 신장은 빅맨은 커녕 스몰 포워드로도 언더사이즈라는 평을 면하기 힘들며 가드 포지션에서는 장신이라는 점을 살리기 위해 가드를 하는 케이스가 자주 등장할 정도로 장신화가 이루어졌다.[22] KBL 출범 이후 시즌 평균 성공률이 70% 아래로 내려간 적은 없다.[23] 참으로 역겹기 짝이 없는 사실은 이 짓거리에 앞장선게 신동파, 현주엽 등 일부 농구계 인사들이었다는 것이다.[24] 거기다 빅맨 포지션이 많아 리그 자유투 평균을 깎아먹는 외국인 선수도 없던 시절이다. 한국인 선수끼리 비교하면 더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농구대잔치 시절 선수들, 특히 빅맨들은 현대 선수들보다 노력을 하지 않아서 자유투가 쓰레기였다 조롱당해도 할말이 없어야 정상이다.[25] 이 중에서 구단이 사라진 지역인 인천광역시는 한국여자프로농구 구단인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인천도원체육관에 들어왔고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사용하던 인천삼산체육관에는 V-리그 김연경이 소속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인천삼산체육관으로 이전해서 사용하고 있고, 청주시는 한국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구단이 청주실내체육관에 뒤늦게 들어와 농구단이 아예 부재한 것은 막았고 대전광역시는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 배구단이 겨울 스포츠의 인기를 흡수했다. 후발 주자에 속했던 전주시는 겨울 스포츠 공백기로 돌아갔다. 수원시는 썬더스가 떠나고 삼성생명 여자농구단이 들어섰다가 2005년에 용인으로 이전했으며, 마산에 연고지를 두던 한국전력 남자배구단과 현대건설 여자배구단이 수원실내체육관을 홈으로 쓰게 된다. 그러다가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이 들어서면서 KT가 수원으로 오게 된 것.[26] 엄밀히 말하면 창단 당시에는 경남 LG 세이커스였지만, 이때도 홈경기는 (구)창원에서만 했으며 창원도 경남의 일부이므로 연고지 이전에 해당하지 않는다. 굳이 따지자면 연고지 축소라고 할 수 있다.[27] 1997년쯤에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제2 체육관이 그 농구 팀의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었다. 1997년 10월 홈 경기장이 의정부실내체육관으로 옮겨졌고 그 농구 팀은 1999년까지 그 체육관에서 농구 경기를 진행했다. 1999년 10월 안양 대림대학 체육관으로 홈 경기장을 옮겼고 1999-2000 시즌에 그 곳에서 농구 경기가 진행되었다. 2000년 11월 홈 경기장이 안양실내체육관으로 옮겨졌고 그 농구 팀은 2005년까지 그 체육관을 홈 경기장으로 활용하다가 KT&G에 팔리고 말았다.[28] 이는 신세기통신이 SK텔레콤으로 인수되면서 빚어진 일이다. SK는 두 시즌 동안 나이츠와 빅스를 둘 다 운영했으나 결국 나이츠를 단독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결정짓고 전자랜드에 매각하게 된다.[29] 데이원자산운용으로 운영 주체가 바뀌면서 오리온 시절과의 단절을 선언했으나 KBL에서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30] 2023년 5월 2일 이후에는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팀명을 변경했다. 6월 16일 KBL로부터 제명됨에 따라 팀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31] 2023년 7월 21일 대명소노그룹이 창단발표를 하면서 데이원 구단의 해체 후 재창단으로 리그에 참여했다.[A] 광주 시대(1997년~2000년)였다. 염주종합체육관이 KBL 원년(1997년)에 나산 플라망스 농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었으나 일부 경기가 군산월명체육관 및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A] 광주 시대(1997년~2000년)였다. 염주종합체육관이 KBL 원년(1997년)에 나산 플라망스 농구단의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었으나 일부 경기가 군산월명체육관 및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진행되었다.[B] 여수 시대(2000년~2003년)에 여수 진남체육관이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었다.[B] 여수 시대(2000년~2003년)에 여수 진남체육관이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었다.[36] 2003년 하순에 부산금정체육관은 이 농구 팀의 홈 경기장으로 활용되다가 모기업이었던 코리아텐더의 경영난으로 그 농구 팀이 KTF(KT 계열)에 팔렸다.[37] 2021년 6월, kt는 부산에서 수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38] 팀 이름만 바뀌었고 실제로 모기업은 동일하다. 나래 이동통신은 삼보 컴퓨터(현 TG 나래)의 계열사였다.[39] 모기업 사정으로 인해 리그 참가도 전에 SK에 팔렸다.[40] 이것도 현대가 기아를 먹어서 그렇게 됐을 확률이 높다.[41] 그나마 TG 소속으로 은퇴한 허재의 영구결번을 계승하긴 했다.[42] 프로 스포츠 최다 연패 기록인 32연패, 대구에서 고양으로 연고지 이전 시 있었던 잡음 등으로 인해 사실상 오리온 시절을 흑역사로 여기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정작 고양 데이원 점퍼스 부실 경영 및 리그 제명 사건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터트리면서 자신들이 더한 흑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는 것이 아이러니.[43] 그러나 KBL에서는 인정하지 않았고, 사옥 내 현판에서도 2회 우승으로 표기되어 있다.[44] 다만 북미 스포츠에서도 연고지 이전과 함께 다양한 팀 상징들을 바꾸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이름만은 남기고 간다며 팀의 역사는 가져가되 이름, 로고 등은 다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한 술 더 떠 새 연고지에 있던 예전 팀이 옮기면서 다른 팀 이름을 쓰고 있다면 그 팀에게서 새 팀이 상표권을 사와 복원하는 일도 있다.[45] 이를 먼저 시작한 KBO리그는 말할 것도 없고, K리그 역시 서울, 울산, 수원, 포항 등 2000년대 이전에 창단한 구단들이 레트로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다.[46] 타 종목의 비슷한 사례로 해태 타이거즈를 인수한 KIA 타이거즈의 사례가 있었다. 연고지도 동일하고 정식으로 인수한 구단이라 전혀 문제가 없었으나, 기아자동차 측에선 무리하게 해태 지우기를 시도한 사례가 있다. 심지어 해태의 우승 횟수도 인정하지 않았고 레전드 선동열의 영구결번도 없앴으며 원정 유니폼의 색상도 회색으로 변경하였는데 이 모든 것들은 팬들의 엄청난 항의를 통해 바로 잡혔다.[47] 쌍방울팀이 해체하고 전부 자유계약 선수로 풀린게 아니라 KBO가 일단 다른 곳으로 못가게 한 후 SK 와이번스가 신규 창단되었고 대부분 거기로 가게 되었다. 신생팀의 주축이 쌍방울 멤버라 팬들의 마음으로는 실질적으로 쌍방울을 이어받은것이지만 형식적으로는 분명히 쌍방울 역사과 별개다. 쌍방울의 9년 역사가 화려했다면 돈이 많이 들더라도 그 역사까지 정식 인수했을지도 모른다.[48] 참고로 다른 리그의 예를 보자면 NHL의 위니펙 제츠, MLB의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름은 가져왔어도 예전 동명팀 역사는 각각 애리조나 카이오츠, 뉴욕 양키스가 갖고 있다.[49] 통상적인 의사결정방식은 참석한 인원 중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은 의견으로 취합하는데, KBL은 단 1표라도 찬성하는 구단이 나왔으니 반대에 대한 만장일치가 안됐다는 다소 비상식적인 논리로 외국인 신장제한제도를 관철시킨 것.[50] 더 기가막힌 일은 2013년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서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던 강동희에 대해서 2021년도에 사면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소위 농구 원로라는 사람들이 본인들의 직속 후배를 살려주겠다는 뜻에서 저지른 일이었고, 이 사실이 알려지자 농구팬들의 거센 반발을 받아서 결국 KBL에서 향후 사면 논의는 절대 안하겠다고 못 박고 나서야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