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7:17:35

톰 소여의 모험

톰 소여의 모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파일:71l6aEDzaFS.jpg
<colbgcolor=#218e21><colcolor=#f7eb7b> 형식 소설
장르 모험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작가 마크 트웨인
출판년도 1876년

1. 개요2. 특징3. 작가의 서문4. 줄거리5. 등장인물6. 미디어믹스
6.1. 애니메이션6.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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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크 트웨인이 1876년에 발표한 소설.

2. 특징

후속작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더불어 미국 문학의 대표작에서 빠지지 않는 소설이다. 트웨인의 자서전에 따르면 이 책의 집필을 2년간 중단한 적이 있다고 한다. 작가는 이 책이 자신이 최초로 타자기[1]를 이용해 쓴 책이라고 밝혔지만 빌 브라이슨은 최초로 타자기를 이용한 책은 마크 트웨인의《미시시피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톰 소여가 소년이라 종종 동화나 아동물로 출간되지만, 본래는 성인 독자들을 염두에 두고 집필한 작품이라고 한다. 부모님이 읽는 톰 소여의 모험을 몰래 읽은 (청)소년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명작, 고전이 된 사례라고. 1800년대 미국 미시시피강 변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의 눈으로 위선적인 어른들을 조롱하고 있으며 보다 보면 꽤나 어두운, 사회 고발성 성격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논란에 대해 좀 더 부연하자면, 작가 마크 트웨인이 인종 차별이나 제국주의를 공개적으로 강경하게 반대하고 비판한 미국의 대표적 양심적 작가 중 하나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사회 전반에서 인종 차별주의나 제국주의를 비판하고 반대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인종 차별적인 '표현'에 대한 도덕적 기준선이 교조적일 정도로 엄격해진 20세기 중반 이후의 기준으로 보면 마크 트웨인이 사용한 일부 표현에 '인종 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비판을 받게 된 것. 말하자면 마크 트웨인이 활동하던 당시에는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사람이라도 별생각 없이 사용하던 표현들이 20세기 중반 이후에는 '그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마크 트웨인의 시대에는 '게으르고 무지하지만 천진난만한 흑인'[2] 이라거나 '무책임하고 도덕률에 무관심한 인디언' 같은 아키타입들이 현대의 "딸바보 등장인물"나 "보이 미트 걸" 같은 단순하고 또 빈번한 문학적 아키타입으로 받아들여졌고, 따라서 마크 트웨인과 같이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작가도 이런 아키타입을 사용하는 데 별 거리낌이 없었으나 20세기 중반 이후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 이런 아키타입 자체가 백인 중심주의적인 사고방식에 의해 구축된 것이라는 비판을 받게 되면서 이 아키타입을 사용한 마크 트웨인의 작품 역시 인종 차별적 요소를 가진 것이 아니냐는 논란[3]을 만들어낸 것이다. 결국, (조금 아래에 나올 담배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마크 트웨인의 시대와 현대 사이의 시대적 차이를 통해 이해되어야 할 문제인 것.

마크 트웨인뿐 아니라 흑인 시인으로서 흑인 인권 운동에 앞장서 '할렘의 셰익스피어이자 블랙 아메리칸의 계관 시인'이라는 찬사를 들은 랭스턴 휴즈의 소설 주인공 '미스터 심플'이나 노예제의 부도덕함을 고발하여 남북전쟁의 기폭제가 되었다고까지 평가받는 해리엇 비처 스토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 역시 정치적 올바름의 대두 이후 이와 비슷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는 점 역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랭스턴 휴즈는 흑인인데 저딴 소리를 듣는다. 작가 역시 자신이 속한 시대의 특성과 한계에 속한 것이 당연한 인물이므로, 작품을 읽을 땐 그걸 감안하는 게 당연한 것이다. 이런 맥락을 무시하고 이 논쟁을 '마크 트웨인도 어쨌건 백인이다, 어쨌든 저런 표현을 썼으니 인종 차별주의자 아니냐'는 논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그냥 작가와 작품, 그 시대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일 뿐이다. 작가 본인보다는 그 당시 사회를 비판하는 식으로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할 듯. 거기다 이 작품에선 그저 '게으르고 무지하지만 천진난만한 흑인'으로만 나온 노예 짐은 후속편 허클베리 핀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흑인으로 재등장하며 비중도 서브 주인공 격으로 승격됬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선 노예제를 부정적으로 묘사하며, 그런 노예제를 옹호한 남부인들을 비판하고, 그러한 사회에서 짐 같은 흑인들이 어떠한 고통을 받았는지도 어느정도 묘사되어 있으니, 반드시 현대 기준에서 나쁘게 묘사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참고로 톰 소여, 허클베리 핀, 톰의 여자친구 베키, 세인트 피터즈버그 마을 모두 실제 인물과 지역을 모델로 했다.

미국에서는 너무 어둡고 아이들 정서에 나쁘다고 여러 교회나 몇몇 주에서 판매 금지 및 도서관 비치를 금지당한 적도 있으며 아직까지도 미국의 몇몇 종교 단체에서 톰 소여의 작중 행동을 지적하며 문제가 있는 소설로 아이들이 보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을 정도다. 완전히 틀리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 내용 중 톰이 멋져 보이기 위해서 담배(!)를 배우고 그것을 급우들 앞에서 당당히 피우는 장면이 있다. 기타 톰이 저지르는 다른 말썽들도 현대에 보면 범죄급인 것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소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얽매임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우선 위에서 예로 든 담배 건은 시대적으로 담배가 지금만큼 문제시되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야 된다.[4] 그리고 애초에 담배는 건강에 해로워서 특히나 청소년들에게 권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흡연 자체가 범죄이거나 비도덕적인 것은 결코 아니다. 그리고 사실 이 작품은 위의 같은 지적을 하는 사회나 문명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을 추구한다. 작중에서 그려지는 톰과 헉의 모습은 이런 측면에서 규율이나 관습으로 규정지을 수 없음이 최소한 작가의 의도일 것이다. 사실 한국에도 수박이나 참외 서리 등을 하고 고발만 안 당한 수많은 범죄자가 묻혀있다

1989년에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 패미컴으로 2편 발매되었다. 세타에서 제작한 '톰 소여의 모험'과 스퀘어에서 발매한 '스퀘어의 톰 소여'. 세타의 게임은 슈팅형의 액션 게임인데, 구린 조작감과 원작과 전혀 상관없는 스토리 등 훌륭한 쓰레기 게임이다.

한국에도 세계 명작으로 취급, 꽤 많은 판본이 나와 있다. 1부만 번역하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다른 세계 명작과는 달리 후속작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까지 번역해서 출간하는 경우가 많다.

종종 '톰 소의 모험'으로 잘못 쓰는데 톰 소의 모험이다. 애초에 톰 소여는 소년이다

3. 작가의 서문

이 책에 쓰인 대부분의 모험은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한두 가지는 내가 직접 겪었던 것이고 나머지는 내 학교 동창들이 겪은 것이다. 허클베리 핀과 톰 소여는 모두 살아있는 사람을 바탕으로 구상했다. 톰의 경우에는 내가 알고 있는 세 명의 소년들을 바탕으로 인물의 성격을 구성했다. 그러니까 결국 여러 인물들을 조합하여 넣은 허구의 인물이다. 이야기 속에 나오는 이상한 미신들은 모두 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시기에(그러니까 3~40년 전쯤) 서부의 아이들과 노예들 사이에서 널리 떠돌던 것들이다. 비록 이 책이 주로 소년 소녀를 위해 쓰인 것이기는 하지만, 나는 성인 남녀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나는 그들 자신이 어린 시절 간간이 겪었던 이상한 일들을 즐거이 떠올리며, 그때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생각했으며 무슨 이야기들을 했는지 돌아보기를 희망한다. 1876년 하트퍼드에서, 저자.

4. 줄거리

미시시피강 변의 가상의 마을 세인트피터즈버그[5]에 살고 있는 개구쟁이 소년 톰 소여는 마을의 대표적인 악동.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폴리 이모의 집에서 폴리 이모랑 같이 살고 있으며 친구로는 옆집 소녀 베키와 죽마고우인 떠돌이 소년 허클베리 핀이 있다. 장난꾸러기 톰은 학교에서나 동네에서나 알아주는 마을 제일의 말썽꾸러기로 항상 폴리 이모의 야단을 맞고 산다.[6] 하루는 폴리 이모로부터 담벼락에 페인트칠을 하게 되는 벌을 받았는데 페인트칠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마다 페인트칠은 재밌는 거라고 속여 한 번만 칠하게 해 달라는 친구들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먹을 것, 장난감 등을 상납받고 자신은 노는 잔머리를 굴리기도 한다.

어느 날 밤, 허클베리 핀과 함께 공동묘지에 갔다가 우연히 살인 현장을 목격한다.[7][8] 살인범 인디언 조는 머프 포터 영감에게 누명을 씌우나 톰과 허클베리는 인디언 조의 보복이 두려워 그 사실을 비밀로 간직하기로 맹세한다.[9]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톰은 머프 포터의 재판에서 인디언 조의 범행을 밝히지만 인디언 조는 도망가 버리고[10], 톰은 조의 보복을 두려워한다. 그 후 허클베리와 함께 보물 찾기에 나선 톰은 복수를 하기 위해 마을로 돌아온 인디언 조와 그의 보물에 대해 알게 되고,[11] 그러던 중 톰은 짝사랑하는 여자아이 베키와 함께 맥두걸 동굴로 놀러갔다가 길을 잃고 마는데 동굴 안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던 톰은 동굴 속 깊숙한 곳에서 돌아다니는 조를 발견하고 몸을 숨긴다. 조를 피해 몰래 베키와 동굴을 빠져나온 톰은 조가 동굴에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 톰은 마을 사람들에게 베키를 동굴에서 구해 왔다는 칭찬을 듣고 동굴은 마을 사람들에 의해 폐쇄되어,[12][13] 조는 폐쇄된 동굴 입구에서 시체로 발견된다. 발견 당시 동굴의 철문에 얼굴을 바싹 대고 아사한 상태였으며 주변에는 두 동강 난 칼과 박쥐의 발톱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박쥐를 잡아먹다 양초까지 먹어치우지만 끝내 굶어 죽은 것. 시체는 동굴 입구 가까운 곳에 묻어 주었다. 톰은 허크와 같이 동굴의 봉쇄되지 않은 다른 출입구로[14] 들어가서 조가 숨긴 보물을 찾아내고 마을로 돌아와서 보물을 찾아냄과 허크와 반씩 나눈다는 사실을 선언한다.[15]

흑인 탈출 노예와 함께 마을을 떠나게 된 허클베리 핀에게 모아둔 돈을 전달하며 작별을 하는 장면이 마지막을 장식하고 내용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으로 이어진다.

물론 톰 소여가 돈을 허크에게 다 준 것은 아니다. 톰 소여의 몫은 폴리 이모가 법정 대리인으로 관리하며 톰 소여에게 용돈으로 1주일에 1달러씩을 주는 것으로 결정된다. 작은 돈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당시의 미국 물가를 고려하면 1달러는 천 원 정도가 아니라 지금 한국 돈의 가치로 약 5만 원 정도 되는 큰 돈이다.[16] 허크의 몫은 베키의 아버지인 대처 판사가 관리하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성년이 될 때까지는 1달러씩만 용돈으로 받게 된다. 허크에게 친권자가 없는 건 아니지만 허크의 아버지는 주정뱅이인 데다 한군데에 머물러 있는 사람도 아니므로 대처 판사가 관리하게 된 것. 후속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그 돈의 존재를 알게 된 아버지가 그동안 허크가 받은 용돈을 계속 빼앗고(물론 허크로부터 뺏은 거다.) 몇 번 대처 판사를 찾아가 나머지 돈 전부를 내놓으라고 했지만 당연히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애시당초 법을 잘 아는 대처 판사를 당해낼 수는 없었기 때문.[17] 사실 허크는 1달러에 자기 재산을 전부 대처 판사에게 계약서까지 쓰면서 팔아넘겼고(팔았던 1달러과 그동안의 용돈은 아버지에게 넘겼다.) 허크의 아버지가 올 때마다 이 계약서를 내밀어서 쫒아냈다.[18]

5. 등장인물

  • 토머스 소여 (Thomas "Tom" Sawyer. MBC 더빙판 성우 안정현, 이미자[19] /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 최덕희/ 에노키 필름즈에서 제작한 다른 애니 KBS 더빙판은 한인숙).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마을의 악동. 보통은 '톰'이라고 불린다. 다만 때에 따라 개념 있는 행동도 한다.
  • 허클베리 핀 - (Huckleberry "Huck" Finn. /MBC 더빙판 성우 김영옥, 우문희 /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 장미 / 극장판 성우 김채린)
    톰의 절친한 친구로 애칭은 '허크'. 부모가 없어[20] 홀로 마을에서 떨어진 큰 나무 위에 손수 지은 오두막집에서 살아가고 있다. 허크와 만나서 놀았다는 사실만으로 학교에서 체벌을 당할 정도로 동네에서 불량소년으로 찍혀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막장 술주정뱅이인 아버지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학대를 일상적으로 당하며 지내온 듯.[21]
  • 레베카 대처 (Rebecca "Becky" Thatcher. / MBC 더빙판 성우 송도영, 1988년판 초반엔 박소현, 중반부터 이선호[22] /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는 이다은 / 극장판 성우는 신나리)
    톰 소여의 여자친구로 보통 애칭인 '베키'로 불린다. 대처 판사의 딸이다. 톰이 실수로 예전에 에이미와 사귀었다고 이야기하여 톰에게 실망하여 톰을 무시했지만 톰이 자신이 혼날 일을 거짓말로 감싸주고 동굴에서도 구출해 주자 완전히 톰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 대처 판사[23] (Judge Thatcher.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는 이창민)
    마을의 치안 판사. 베키의 아버지. 마을의 유력자로 동생[24] 은 변호사인 법조계 집안. 주일학교에서 성경을 다 외웠다고 당당하게 거짓말[25]을 한 소여를 꽤 마음에 들어 한다. 소여가 폴리 이모와 함께 존경해 마다 않는 몇 안 되는 인물.장인어른
  • 폴리 (Aunt Polly. MBC 더빙판 성우 김석옥, 한영숙 /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 강은애 / 극장판 성우 이세레나)
    톰 소여의 이모. 톰 소여를 부양하고 있다.[26] 겉으로는 엄격하고 딱딱해 보이지만[27] 사실은 조카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게다가 진짜 화가 나서 혼낼 분위기를 잡더라도 죽은 동생(톰의 어머니)이 눈에 밟혀서 실제로는 톰을 그렇게 마구 야단치지는 못한다. 실제로 톰 일당이 미시시피강 무인도로 가출했을 때 물에 빠져 죽은 줄 알고 좀 더 자상하게 대해주지 못했다며 자책하기도 한다. 이는 톰이 더욱 자유분방하게 놀아재끼는 한 가지 원인이기도 하다.
  • 메리 (Mary. 더빙판 성우 최방란, 기경옥)
    톰 소여의 사촌누나로 폴리의 딸. 전체적으로 등장은 그리 많지 않았다.[28] 간호사 지망생이고 이후 학업을 마치고 본가로 돌아옸다. 폴리와 함께 톰과 시드를 키우고 있다. 이후 폴리의 주치의이자 동네 의사인 미첼 의사 선생님의 보조 간호사로 취업하여 미첼 의사를 도와주고 있다.
  • 시드니 소여 (Sidney "Sid" Sawyer. / 더빙판 성우 김진숙 /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 장예나 / 극장판 성우 이주은)
    보통 '시드'. 톰 소여의 이부동생. 즉 아버지가 다른 동생으로 전형적인 현실 형제얄미운 남동생상이다. 껄렁껄렁한 톰과 달리 모범생이다. 톰과 달리 안경을 쓰고 있다. 그러나 톰이 폴리 이모에게 혼날 상황에서 거짓말로 빠져나가려고 하면 얄밉게 한마디씩 해서 들키게 만든다. 거기에 따르는 톰의 장난 보복은 덤.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민호가 생각난다. 그러나 폴리 역시 이를 알면서도 톰이 불쌍해 화를 잘 내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실패한다.
  • 인전 조 (Injun Joe. / MBC 더빙판 성우 김기현 /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 서반석 / 극장판 성우 박준원)[29]
    아메리카 원주민 출신의 체격이 큰 혼혈 남성, 살인을 하고 그 혐의를 머프 포터에게 뒤집어씌우려는데[30] 문제는 톰 소여가 인디언 조의 살인 사건 현장을 목격한 것. 증거 인멸을 위해 톰 소여를 추격하지만 역관광당한다. 이후 변장하여 다니다가 멕시코로 가기 위해 숨겼던 거액의 금화 상자를 동굴에 숨겼다. [31] 이후 톰과 허크가 동굴에 숨긴 인디언 조의 금화를 가지고 돌아왔다. 참고로 조는 결말에서 허크를 양자로 삼는 더글라스 부인에게도 원한이 있다. 정확히는 지금은 고인인 그녀의 남편에게 원한이 있는 것인데, 대처 판사의 전임자였던 그가 자신을 몇 번 감옥에 보낸 것으로 원한을 품었다. 조인전씨
  • 머프 포터 (Muff Potter. MBC 더빙판 성우 이도련 /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는 김민주 / 극장판 성우는 임혁)
    동네 주당 할배. 괜히 사건에 연루되어 인디언 조가 저지른 살인 사건의 누명을 쓴다. 중증 알코올 중독자로 항상 술에 만취되어 있을 뿐 술꼬장을 부리지도 않고 톰 소여와 친구들에게 서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성격이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인디언 조는 머프 영감이 항상 자신이 뭘 하고 다니는지 모르는 알딸딸한 상태라는 것을 이용해서 살인죄 누명을 뒤집어씌웠고, 그 때문에 자신이 살인을 했다고 믿게 된다. 다행히 톰이 법정에서 인디언 조의 범죄를 증언하여 풀려났다.
  • 조세프 하퍼 (Joseph "Joe" Harper)
    보통 애칭인 '조'로 불린다. 톰과 허크가 무인도에서 해적단 흉내를 낼 때 합류한 친구이다. 어머니에게 크림을 훔쳐 먹었다는 누명을 쓰고 홧김에 가출했다.[32] 이 에피소드 이외에는 비중 있게 등장하지 않는다. 톰과 허크에 이은 작중 3인자 이미지의 소년 캐릭터로, '조 하퍼의 모험'이라는 팬메이드 작품이 발간된 바 있다. 애니판에서 아버지에게 크림을 훔쳐 먹었다는 누명으로 바뀌었다.
  • 미첼 (Dr.Michel)
    마을의 의사이자 폴리와 톰소여 가족의 주치의.
    로빈슨과 경쟁 관계였으나 로빈슨이 갑작스럽게 살해당하였다. 한 때 금 채취 열풍에 불었을때 의사 일을 중단하고 마을 사람들을 따라 금 채취하려 떠나기도 하였다. 폴리 이모의 딸 메리가 학업을 마치고 보조 간호사로서 미첼 의사를 도와주고 있다.
  • 로빈슨 (Dr. Robinson.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 박성영 / 극장판 성우 김종엽)
    마을의 의사 양반. 조와 포터 영감에게 돈을 주고는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신을 동네 묘지에서 도굴해 해부 실습용으로 쓰려고 했다. 하지만 과거에 그에게 원한이 있어서 복수 기회를 노리던 조에게 결국 살해당한다.[33]
  • 도빈스 선생 (Mr. Dobbins. MBC 더빙판 성우 윤지하 / 애니원 재더빙판 성우 박성영)
    톰이 다니는 학교의 교사로 대머리에 가발을 쓰고 있다. 본래 의사를 꿈꾸었으나 시험에서 낙방하고 교사로 재직하며 틈틈이 의학 시험 준비를 한다. 성격이 깐깐하고 속이 좁으며 화를 잘 내는 데다가 술까지 자주 마셔서 학생들은 일치단결하여 도빈스를 싫어한다. 베키는 도빈스가 가끔씩 보는 책(시험 준비용 의학 서적)이 무엇인지 궁금해 훔쳐봤다가 책 일부를 찢어먹었는데 자신이 혼날 일을 톰이 거짓말로 감싸주자 그때부터 톰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다. 학예회 때에는 술을 마시고 강의하다가 학생들의 장난으로 금빛 페인트를 칠한 대머리가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눈앞에 공개되는 수모를 겪는다. 톰이 방학 날에 이래서 좋아라 모자 벗고 신나라 기뻐했는데 결국 다른 학교로 전근 갔다. 마지막 화에 나온 새로운 담임인 여선생은 꽤 예쁘게 생긴 거랑 달리 성격이 도빈스 선생 못지않게 깐깐하여 부임한 지 첫째 날에 톰과 허크를 신나게 매타작해 버리고 매를 맞으면서 둘이 비명 지르면서 톰은 매 맞는 장면에서 끝나게되어 아쉽지만 나머지 이야기는 허클베리핀의 모험의 허크에게 들어주라고 하여 애니는 끝났다.

6. 미디어믹스

무성 영화 시대부터 많이 영화, 드라마화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두 번에 걸쳐 TV 시리즈 애니로 제작되었다.


캐나다의 록밴드 러시의 대표곡중 Tom Sawyer라는 곡이 있다. Moving Pictures에 수록된 곡으로, 밴드를 상징하는 것을 넘어서 캐나다 대중 음악을 상징하는 노래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캐나다의 진짜 국가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현재 확인되는 가장 오래된 작품은 무려 1917년에 개봉한 "톰 소여(Tom Sawyer)"이며, 최초의 컬러 필름은 1938년작 "톰 소여의 모험(The Adventures of Tom Sawyer)"이다. (본작은 좋은 평을 들었지만 흥행에선 적자가 났다) 이처럼 영화화는 많이 되었지만 주로 TV 에피소드나 TV용 영화로 제작되거나 다른 영화에서 톰 소여의 캐릭터가 나오는 등, 헐리웃 영화로는 그리 성공적이진 못했다. 가장 최근에 제작된 것은 2014년에 제작된 저예산 영화 "톰 소여와 허클베리 핀(Tom Sawyer & Huckleberry Finn)"으로 이는 극소수의 극장에서만 개봉한 후 곧바로 DVD출시된 영화였으며 2015년에 개봉한 인디 영화 "Band of Robbers"는 박스 오피스 수익 2만달러를 기록했다.

월트 디즈니 픽쳐스에서 제작한 95년 개봉 "톰과 헉(Tom and Huck)"이 그나마 메이저 영화사가 제작한 마지막 작품인데[34] 라이온 킹에서 어린 심바 역을 맡은 아역배우 조나단 테일러 토마스가 톰 역할을 맡았으며, 2천393만 달러로 디즈니 저예산 아동용 영화치곤 나쁘지 않은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로튼 토마토 지수가 25%일 정도로 평가가 좋진 않다.[35]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서는 주인공 토마스 위버가 어릴 적 친구에게 이 책을 선물받고 작가의 꿈을 꾸게 된 것으로 나온다.

6.1. 애니메이션

파일:세계명작극장.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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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KBS2에서 돌고래 요정 티코라는 제목으로 국내 방영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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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애니화이자 가장 유명한 작품은 닛폰 애니메이션에서 1980년 세계명작극장으로 제작한 49부작 톰 소여의 모험이 있다. 후지 테레비계 민방을 통해 1980년 1월 6일부터 동년 12월 28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30분마다 방영했다.

보통 일본에서 톰 소여 애니판을 말하면 이걸 말한다. 감독은 사이토 히로시, 캐릭터 디자인은 세키 슈이치, 미술감독은 아베 타이자부로, 촬영감독은 쿠로키 케이시치, 음악은 핫토리 카츠히사, 녹음감독은 우라카미 야스오 등이 각각 맡았다.

원작의 내용을 순서를 조금 바꾸거나, 원작자의 다른 작품에서 따와서 메워 길이를 늘렸다. 미성년자가 음주나 흡연을 하는 묘사는 모두 커팅했다.[36] 세계명작극장 중에서도 작화가 좋은 편인데 콘도 요시후미가 거의 격주 단위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작품에 참여한 애니메이터 몇 명은 일본보다 해외에서 인정을 받아 주로 미국 하청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된다. 종영 후 NHK BS2의 <BS 아니메 극장>을 통해 수차례 재편성했으며 2010년대 들어 16:9 HD로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한 바 있으나, 인종 차별적인 내용이 담긴 43~45회는 건너뛰었다. 1999년에는 반다이 비주얼을 통해 DVD를 발매했고, 2012년에는 '메모리얼 박스' 형태로 또 나왔다.

한국에선 1981년 1월 15일부터 1982년 1월 1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30분마다 MBC에서 1주당 30분간 방영되었고, 1988년 5월 8일부터 동년 11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아침마다 1회당 50분간 재더빙 방영됐다.[37] 본방 당시에는 오동춘이 작사하고 마상원이 작곡한 곡을 썼는데 노래는 무지개가 불렀고, 1988년 재더빙판도 마상원이 작곡했으나 노래는 김태연과 그린필드가 맡았다. 1982년 5월 18일부터 동년 9월 7일까지 KBS2를 통해 매주 화~수요일 오후 7시마다 재더빙 후 편성했다. MBC판의 번역은 서석주, 녹음연출은 지연홍(본방)/박성수 PD(재방)였다.(MBC 본방영판 오프닝, MBC 재방영판 마지막 회 영상)

2002년에는 대원디지털방송 산하 채널 애니원과 2008년 2월 25일부터 같은 해 5월 1일까지 매주 월~금 저녁 7시 25분마다 MBC판을 EBS에서 방영했다. 또한 2002년에는 대주미디어, 2010년 엠앤브이에서 DVD를 각각 냈다. MBC 성우진은 위에 상술. 2017년 대원방송에서 재더빙 방영했으며, 번역은 <도라에몽>을 맡던 김언정, 연출은 심상보 PD였다. 다만, 1980년대 방영판과 달리 흡연 씬을 부옇게 가렸다. 이후 2022년에는 극장판이 방영되었으며, 이때 번역은 온새미로, 연출은 성호진 PD가 맡았다.

그 밖에 한국에서는 만화가 한희작이 1980년대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과 같이 만화로 연재했는데 줄거리를 상당히 각색하여 새롭게 창작했다.

6.2. 기타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의 방학숙제 편(원제는 Shelf Life)에서 메인빌런으로 등장하며, 단순히 악동으로 묘사된 원작과는 달리 이쪽에선 악인으로 묘사된다.

티미가 독후감 방학숙제를 하기위해 추천 소설 중 하나인 톰 소여의 모험의 톰을 소환한다. 하지만 톰은 지팡이를 훔쳐 다른 책 속으로 들어가서 소설들을 뒤죽박죽으로 바꿔놓는 만행을 저지른다.[38]

소설 내용을 왜곡한 게 현실에서도 영향을 미치는지 "바보들을 위한 천체 물리학"이라는 과학책의 내용이 바뀌면 우주가 망가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 티미는 마지막 책을 "The rat in spats"라는 소설로 바꿔치기한다. 해당 소설로 들어간 톰이 쥐의 신발에 대해 놀렸다가 쥐에게 밟혀서[39] 납작해졌고 원래있던 책 속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티미는 톰이 바꿔놓은 책들을 고치지 않았고, 티미를 제외한 모든 학생들은 독후감 숙제에서 F를 받는다.

[1] typewriter가 현재는 보편적인 명칭이지만 당시는 타자기가 막 개발되던 시절이라 이름이 여러 가지가 있었다. 마크 트웨인은 typemachine이라는 명칭을 고집스레 고수했다.[2] 백인들 입장에서 흑인이 게으르다면 그 이유야 뻔하지 않는가? 노예의 생산물은 결국 주인 것인데 어느 노예가 채찍을 면할 수 있는 정도의 일 이상을 하려 하겠는가?[3] 다만 인디언 조의 경우에는 마크 트웨인이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을 보는 시선과 상관없이 백인과 원주민 간의 혼혈인 조의 선천적인 혈통상 조 자체가 후천적인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당시의 현실을 대변한다고 볼 수도 있다. 그는 원주민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시작한 백인 사회에서도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도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원주민 사회에서도 이질적인 존재로 취급 받을 확률이 높으며 원주민 사회는 일단 경제적으로 백인보다 열악하기에 기회는 백인 사회의 가장자리를 떠도는 것보다도 더 적을 것이다. 즉 불법으로 실험용 시체를 훔치는 등의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는 백인들의 하수인 역할을 하며 백인들의 세계 변두리의 암흑가를 전전하거나 아주 비참하게 살거나 둘 중 하나를 택해야만 하는게 당시 원주민과 백인 혼혈아의 현실이었을 가능성이 크다.[4] 마크 트웨인의 자서전을 보면 마크 트웨인이 10살 무렵에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고 상급생들에게 놀림을 받았다거나, 몸이 불편하고 외로운 처지였던 가게 주인에게 소년들이 물 한 동이를 길어다 주면 담배 한 까치를 얻어서 피울 수 있었다는 일화들을 찾아볼 수 있다. 즉, 19세기 중후반의 미국에서는 미성년자의 흡연에 대한 관점 자체가 현대와는 전혀 달랐던 것. 물론 소년단에 입단하려면 금연을 서약해야 했다는 것과 같이 청소년의 흡연을 좋지 않게 보았다는 근거가 될 만한 일화도 있으나, 이는 흡연이나 음주 등을 '잠시의 즐거움을 위해 쓸데없는 데 돈을 낭비하는 방종한 행동'(20세기 초반 한국의 계몽 운동에서 금주와 금연을 권장한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이다)으로 보고 특히 청소년들에게 검소한 생활을 권장한 것(말하자면, 넌 어린 것이 벌써부터 먹고 노는 데 돈을 쓰냐?)이지 현대와 같이 미성년자의 흡연을 금기시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5] 플로리다에 위치한 동명의 도시와는 무관한 허구의 마을이다. 실제 모델은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미주리주의 소도시 해니벌(Hannibal)로 추정된다.[6] 그래도 폴리 이모의 죽은 여동생이 바로 톰의 모친이므로, 톰은 어떻게 생각할 지 몰라도 폴리 이모는 톰을 상당히 아끼는 편이다.[7] 죽은 고양이를 묘지에 들고 악마가 영혼을 수거할 때 고양이의 영혼에 사마귀를 함께 보내면 사마귀가 떼진다는 미신을 허크가 톰에게 얘기하고, 호기심이 생긴 톰이 허크를 따라가면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인디언 조에게 살해당한 의사 로빈슨은 시체를 몰래 파내 해부하는 의사였다. 인디언 조와 머프는 당시 로빈슨이 고용한 인부로 시체를 파낸 뒤, 품삯에 대한 의견 불일치와 조가 의사에게 품은 개인적인 원한으로 인해 서로 싸우게 되었다. 말다툼에서 시작된 싸움 도중 머프는 로빈슨이 휘두른 십자가에 맞고 기절하고, 그 틈을 타 조가 칼로 의사를 찔러 죽이게 된다.[8] 실제로 저 당시에 해부용 시신 같은 인체 표본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려웠다 보니 시신을 묘지에서 몰래 파내는 일이 많았다. 이와 관련한 사건 중 엽기적인 사건으로는 살인마 H. H. 홈스가 증거 인멸 후 남은 해골을 정기적으로 시카고의 의과 대학에 팔아넘겼던 건이 있는데 샘플을 구하기 어려웠던 학교 측에서는 이 고마운 공급자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고 한다. 의대에서도 이 정도였으니 개인 의사들이 실험 재료를 구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였을 것. 여기서 유래된 것이 바디 스내쳐.[9] 이 와중에 톰은 도피성으로 허크, 하퍼와 셋이서 보물이 숨겨저 있다는 무인도 탐험을 떠났다 돌아온다. 당연히 온 동네는 발칵 뒤집힌다.[10] 일부 매체에서는 이를 각색하여 도망가다가 붙잡혀 공개 처형으로 목을 잘렸다고 나온다.[11] 사실 조는 톰이 아니라 과거 자신을 유치장에 처넣었던 더글러스 부인의 남편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미 고인이어서 대신 그의 아내 더글러스 부인을 노렸으며 이 와중에 귀머거리 노인으로 변장을 하고 마을을 정찰하는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12] 톰 같은 애들이 또 있을까 봐 자물쇠가 3개나 달린 철판으로 입구를 막았다. 톰은 동굴 안에 조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만다.[13] 일부 판본에서는 조가 동굴에서 톰 일행을 발견하고 해치려고 하다가 톰 일행을 찾으러 온 보안관에게 발각되고, 이에 도주하다가 동굴 절벽에서 떨어져 죽었다고 최후를 묘사하기도 했다. 보통은 조가 동굴에 갇혀 아사한 결말이 더 많이 보이는 편이다.[14] 베키와 함께 빠져나온 숨겨진 출입구로 강 쪽으로 통하는 입구였다. 동굴 구조를 잘 알던 조도 이곳의 존재는 몰랐다.[15] 액수는 1만 5천 달러나 되었다. 현재 가치로 60~70만 달러대(약 7억). 허클베리 핀의 모험 처음에서 허크가 언급하는 부분이다.[16] 시대별 물가 비교는 수치로 보는 인플레이션 외 물가나 사회상황 등을 감안해야 해서 딱 떨어지진 않는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초원의 집을 보면 당시 물가를 대략 알 수 있다. 빈농인 잉걸즈 가문은 밭을 팔아 200달러를 벌어 빚을 청산하고, 부농인 와일더 가에선 말 두마리를 팔아서 400달러를 번다. 마을 축제에서 레모네이드 한잔이 5센트이고, 50센트 은화는 부농인 와일더 가에서도 절대 아이한테 주지 않을 정도 큰 돈이라(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애 버릇 나빠진다고) 진짜로 있다는 게 밝혀지자 또래 아이들이 구경하러 올 정도로 큰 돈이었다. 로라 잉걸즈가 바느질을 했을 때 하루 수당이 25센트에, 교사로 두 달 일해서 번 돈이 40달러였다.(월급 20달러) 즉 19세기 말 1달러는 어른한테도 적은 돈이 아니었는데, 아이 일주일 용돈으로 1달러면 엄청난 돈이다.[17] 물론 그것도 있지만 대처 판사 정도면 웬만한 마을의 권력자급이라 허크의 아버지라도 함부로 덤비기는 어려웠기 때문.[18] 물론 대처 판사가 양심이 없는 건 아니고 술주정뱅이 허크의 아버지가 술이나 도박에 허크의 재산을 탕진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계약서 덕분에 허크의 아버지가 소송을 걸어 돈을 뱃으려 했지만 실패한다. 작중에서도 허크가 모험을 하고 돌아왔을때 돈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다.[19] 원본 성우인 노자와 마사코 씨와 이미자 씨는 둘 다 드래곤볼손오반 역할을 했다.[20] 5살 때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허크를 때리다 집을 나갔다고 한다. 어머니 기일엔 기도를 하는 것으로 보아 어머니와의 사이는 괜찮았던 듯.[21] 이는 후속작인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더 잘 나타나 있는데 허크가 재산을 얻게 된 후 자기 아버지한테 납치되어 오두막에 감금된다. 그리고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당하지만 사실 허크는 원래 부랑아라서 갑갑한 생활을 싫어했기 때문에 아버지만 없으면 자기 맘대로 살 수 있는(그리고 그 아버지는 허크를 놔두고 어디론가 가는 경우가 많았다.) 오두막 생활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그리 효과는 없었다. 유일하게 허크를 사랑하고 돌봐준 돌아가신 어머니를 좋아하고 그리워한다.이후 허크의 아버지가 동네로 돌아와서 허크를 부려먹기 위해 허크를 찾아 다녔지만 허크는 숨어지내고 피하면서 찾을 수 없게 되었다. 허크를 찾을뻔 했지만 허크가 아버지를 피해 여행선에 숨었고 톰의 아칸소 주 샐리 숙모의 심부름을 같이 따라갔다.[22] 이선호 성우의 몇 안 되는 소녀 연기이다.[23] 본명은 에드워드 대처. 부인이자 베키의 어머니의 이름은 마가렛이다.[24] 베키의 사촌인 재프 대처의 아버지다. 재프는 톰의 학교 친구로, 선생님의 칭찬을 듣는 모범생이라 톰은 재프를 질투하고 있다.[25] 톰이 다니던 주일학교에선 성경 한 구절을 외우면 노랑카드를 주고, 그 노랑 카드가 어느정도 모이면 빨간 카드 하나와 바꿔주고, 그 빨간 카드를 몇 장 모으면 파란 카드와 바꿔주고, 그 파란 카드를 일정 개수 모으면 새 성경 책과 바꿀수 있었다. 즉, 성경 하나를 받으려면 굉장히 많은 성경 구절을 외웠어야 했다. 톰은 성경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베키에게 멋지게 보일려고 전에 다른 아이들에게 울타리 페인트 질을 하게 하며 바꿨던 물건들을 전부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던 카드와 바꾼뒤 당당하게 성경을 달라고 했다. 주일학교에선 톰이 정말로 성경 구절을 다 외웠다 생각하곤 기특해 하며 예수에게 가장 먼저 부름받은 두 사도가 누구인지 묻는데, 톰은 다윗골리앗이라고 대답했다. 그 다음 문장은 '이번 장은 자비롭게 여기서 막을 내리도록 하자'이다. 정답은 시몬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26] 톰의 부모님인 여동생 부부가 사망한 후 톰과 시드를 키우고 있다. 또한 남편을 잃은 과부이기도 해서 사실상 폴리 혼자서 딸과 조카 형제를 키우는 셈이다.[27] 이 작품의 시작이 폴리가 톰을 혼내며 부르는 모습이다.[28] 배를 타야할 정도로 멀리 있는 주일학교에 있어서 어머니와 사촌동생들을 자주 보지 못했다. 애니메이션 3화에서도 학업을 마치고 한 달만에 가족을 만난 거라고.[29] 번역에 따라 '인전'과 '인디언'이 혼용된다. Injun 자체가 아메리카 원주민을 뜻하는 '인디언'의 발음을 축약한 단어이다. 참고로 현재는 구시대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단어로 인식되니 쓰면 안된다.[30] 머프가 대부분 알딸딸한 상태인 것을 악용하여 머프 자신이 한 것처럼 속였다.[31] 마크 트웨인의 원작에서는 동굴 출구가 막혀서 아사했다. 애니판에서는 톰과 베키를 구조하러 온 보안관을 피하고 도망치다 동굴에 낭떠러지에 추락사한다.[32] 사실 그 크림은 조의 어머니가 상해서 버린거였는데, 그 사실을 잊고 조를 혼낸거였다.[33] 5년 전, 조가 로빈슨의 아버지의 집에 찾아와 먹을 것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로빈슨은 그를 쫓아내고, 조가 몇년이 걸려도 복수를 하겠다 화를 내자 그를 부랑자라며 감옥에 넣어버렸다. 결국 조는 정말로 복수를 하게되었다.[34] 2년 전 개봉한 "헉 핀의 모험(The Adventures of Huck Finn)"과 더불어 디즈니 채널에서 질리도록 틀어주던 작품이다.[35] 여담으로 본작에서 (정신은 제대로 박힌) 비행청소년 역인 허클베리 핀을 연기한 브래드 렌프로는 당시 꽤 잘나가던 아역배우였는데, 15세이던 98년에 마약(코카인과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되고 18세가 되기 전 이 미 재활시설에 두번이나 들어가게 되는 등 실제 비행청소년이 되고 말았다. 2000년에는 친구와 요트를 훔치려다가 체포되었고, 무면허 운전과 음주운전과 마약 문제 등 다양한 사고를 치다가 25세의 젊은 나이에 헤로인/모핀 과다투약으로 사망하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드류 배리모어린제이 로한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까진 아니어서 국내에선 인지도가 없지만, 현지에선 '제대로 보호 및 지도받지 못해 망가진 아역 배우 중 하나'로 언급된다. 당시 배우가 외모나 태도가 조숙한 편이어서 주변 어른들이 실제 나이보다 많은 걸로 여겼다는 증언도 있다. 본작에서 보면 그는 톰 역의 테일러보다 키도 크고 변성기가 아직 안 온 테일러에 비해 목소리도 굵은 편이라 형처럼 보이는데, 렌프로는 82년생으로 테일러보다 오히려 한 살 어렸다.[36] 성인 캐릭터가 담배 피우는 건 나온다.[37] 첫 회에는 오전 8시 30분~오전 9시 20분이었다가 이후 오전 7시 50분~오전 8시 40분으로 바꿨다.[38] 삼총사는 유아퇴행을 당했고, 이아손과 아르고호 원정대는 고양이 꼬리를 단 밴드가 되었고, 타잔은 가죽 대신 커튼을 두른 것으로 바뀌었고, 프랑켄슈타인은 박사가 거대한 트럭을 만든 것으로 바뀌고, 모비 딕은 아예 모비 덕으로 바뀌었다.[39] 해당 소설에서 쥐의 신발을 놀리면 안된다는 내용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