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 Tachanka |
러시아어 우크라이나어 | Тачанка |
폴란드어 | Taczanka |
문화어 | 따챤까 |
1. 러시아 내전에 등장한 간이 보병지원차량
참조 링크
러시아 내전 당시에 쓰인 보병지원차량. 생김새는 지나가던 트로이카 마차 하나 줏어다가 맥심 기관총 하나 얹어놓은 것처럼 생겼고, 실제 용도 역시 그러했다. 운전수 1명에 기관총팀 2~3명이 한 조가 되어 2마리 혹은 3마리, 4마리가 끄는 마차 위에 기관총을 설치해, 붉은 군대 기병대 및 보병대의 화력을 보강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현대 테크니컬의 조상 정도 되는 차량.
'타찬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학설이 존재하는데, 당시에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령이었던 체코의 '노비유이친'의 이름을 딴 마차의 종류에서 유래했다는 설이며, 다른 하나는 외바퀴 손수레를 뜻하는 '타츠카(тачк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러시아에선 우크라이나의 네스토르 마흐노의 아나키즘 반역군 마흐노우슈치나에 의해 개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마흐노의 마차'라는 별명이 있다.
장갑이 거의 없는 매우 단순한 구성 때문에 그 활용이 평지로 제한되어 있었으며, 그 덕에 러시아 내전기간 중 남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일대로 활동영역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전차는 커녕 장갑차조차 흔치 않았던 당시의 러시아에서 히트 앤드 런류의 전술(카라콜, 드라이브 바이 등)을 사용하는 타찬카는 보병에게 매우 위협적인 존재였으며, 이내 보병 수송 등에도 사용되었다.
소비에트-폴란드 전쟁 당시 폴란드군의 정규 편제로도 존재했으며 이들은 1939년 폴란드 침공 때까지 기병대의 지원 차량으로 사용되었다.
자전거를 이용해 기관총을 운송하기도 했으나 이동간 사격이 불가능해 타찬카로 치기엔 어려웠다.
오히려 오토바이에 기관총을 장착한 사례는 제1차 세계 대전을 넘어 제2차 세계 대전까지도 간간히 쓰였다.
폴란드군의 차량형 타찬카. 말과 수레를 자동차로 대신한 형태라고 보면 된다. 기관총은 러시아가 쓰던 PM M1910에서 M1917 브라우닝의 면허생산형인 Ckm wz.30으로 바뀌었다.사진
소련에서는 독소전쟁 초기까지도 운용했으며, 동력은 말 대신 트럭 등의 자동차로 대체되었지만 이름은 그대로 타찬카로 불렸다.(건 트럭 참조) 이쯤 되면 진짜 테크니컬이다.
소위 테크니컬의 대다수가 이런 타찬카 형태의 차량으로 개조된다. 값싸고 튼튼하며 구하기 쉬운 픽업트럭에 14.5×114mm 기관총이나 12.7mm 기관총을 올려놓고 사용한다.
우크라이나는 원조 타찬카에 쓰인 맥심 기관총을 테크니컬에 장착해 사용하기도 한다.
최근엔 러시아에서 수출용으로 타찬카를 만들기도 했다. 돈 없는 제3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방탄 차량에 23mm RWS를 달아 아예 기관포를 올려놓고 사수가 안전하게 차량 내부에서 쏘는 형태로서, 사실 테크니컬 항목에서 보면 나오듯 최근 독일이나 몇몇 공업국가에서 이런 정품 테크니컬을 만들어 팔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진짜 테크니컬보단 가격이 나가기 때문에 제3세계 국가보단 장비에 투자할 여력이 되는 PMC, 사설경비업체 등에서 사간다고 알려져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기어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Z자에서 짐작했겠지만 러시아군이며, 옆의 병사 소총은 모신나강이다.
타찬카의 원조인 우크라이나에서는 소련이 남긴 방대한 양의 무기들 + 서방 지원품들 + 러시아군에게서 노획한 무기들을 지역 카센터나 자원봉사자들이 결합해 유용하게 사용했다. 미국이 공여한 험비와 각종 국가들이 지원해준 고기동 장갑차량, BTR 장갑차와 함께 마개조 픽업트럭들이 러시아군을 괴롭혔다.[1]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장갑차량 무기가 부족해지며 타찬카가 튀어나오고 있는 형편이다.
2. 소련의 군가
관련 항목 : 군가/해외, 러시아 내전작사: 미하일 루데르만 (Михаил Исаакович Рудерман, 1905-1984)작곡: 콘스탄틴 리스토프 (Константин Яковлевич Листов, 1900-1983)
군가 애니메이션 버전. 러시아 내전을 배경으로 하여 1971년도에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Песни огненных лет, 불타는 시절의 노래들)에 수록되어 있는 버전이다. 중간에 3절이 나오지 않는다.
레나트 이브라기모프 가창 버전.
여러 가지 판본들 합본
타찬카 군가를 유튜브에서 검색해보면 다양한 버전이 있다.
2.1. 개요
말 그대로 위의 타찬카를 소재로 한 소련의 군가이다. 1934년 작곡되었으며 러시아 내전에 관한 이야기이다. 특징으로는 후렴구 1소절과 3소절이 절마다 가사가 바뀐다는 점. 1소절은 '아, 타찬카여 XXX의 타찬카여, 너는 우리의 희망이고 미(美)이지'라는 구절에서 XXX로 들어가는 것만 해도 '로스토프의 타찬카', '키예프의 타찬카', '폴타바의 타찬카'로 세 개이며 3소절은 'OO의 타찬카 4바퀴가 굴러간다!'라는 내용인데 OO도 '기관총을 달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기병대의', '아무르의', '콤소몰의'(소련 공산당 산하 청년 조직)로 5개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며 음원마다 들어가는 것이나 순서가 각각 다르다. 작사자가 의도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1934년 작이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가사 바리에이션도 꽤 있다.2.2. 가사
후렴구의 1행은 '로스토프-키예프-폴타바' 순으로 변하고, 3행은 '기병대-콤소몰-기관총을 장착한'의 순으로 변한다.절 | 러시아어 가사 | 발음 | 한국어 번역 | 문화어 표기 |
1절 | Ты лети с дороги, птица Зверь, с дороги уходи! Видишь, облако клубится Кони мчатся впереди! И с налёта, с поворота По цепи врагов густой Застрочит из пулемёта Пулемётчик молодой | 뜨이 례찌 쓰 다로기, 쁘찌쨔 즈볘르, 쓰 다로기 우하지! 비지쉬, 아블라까 끌루빗쨔 꼬니 므쨧샤 (프)뼤례지! 이 쓰날료따, 쓰 빠바로따 파 쪠삐 브라갑 구스또이 자스뜨라찟 이스 뿔리묘따 뿔례묘칙 말라도이 | 어서 길 위로 날아라, 새야, 짐승들아, 길 밖으로 벗어나라! 보라, 소용돌이 치는 구름을, 말들이 앞서 달려간다! 발견했다, 진로를 틀어라! 저 적들의 두꺼운 진열로! 기관총을 갈겨나가는 젊은 기관총 사수 | 날새들도 짐승들도 어서 길을 비켜라 먼지구름 일으키며 준마들이 달린다 번개같이 질주하며 원쑤의 산병선에 우리 젊은 기관총수 불벼락을 안긴다 |
후렴 | Эх, тачанка-ростовчанка Наша гордость и краса Конармейская тачанка Все четыре колеса! | 에흐, 타찬카-라스타프찬카 나샤 가르도스뜨 이 끄라싸 꼬나르몌이스까야 타찬카 프셰 쪠뜨례 깔례싸! | 아, 로스토프의 타찬카야, 우리의 긍지와 미(美)로다! 붉은 기병의 타찬카로써도, 그 네 바퀴로써도! | 우리들의 자랑높은 로스또브 따챤까 아조브해 따챤까 중기마차 달린다. 우리들의 자랑높은 로스또브 따챤까 아조브해 따챤까 중기마차 달린다 |
2절 | Эх, за Волгой и за Доном Мчался степью золотой Загорелый, запылённый Пулемётчик молодой И неслась неудержимо С гривой рыжего коня Грива ветра, грива дыма Грива бури и огня | 에흐, 자 볼가이 이 자 도넘 므챨샤 스테퓨 잘라또이 자가롈릐이, 자쁠룐늬 풀례묘칙 말라도이 이 녜슬라스 녜우졔르짐머 쓰 그리보이 릐지버 까냐 그리바 볘뜨라, 그리바 듸마 그리바 부리 이 아그냐 | 아, 볼가 강과 돈 강을 뒤로 한 채 황금 초원을 달려간다 검게 탄, 먼지 투성이의 젊은 기관총 사수 무섭도록 질주한다[2] 붉은 말의 갈기와 함께 바람의 갈기, 먼지의 갈기 화염과 폭풍의 갈기[3] | 볼가강과 돈강너머 황금빛 초원으로 검실검실 해볕에 탄 기관총수 달린다 중기마차 내달리고 말갈기 흩날리니 폭풍이 몰아치는가 불길이 치솟는가 |
후렴 | Эх, тачанка-киевлянка, Наша гордость и краса, Комсомольская тачанка, Все четыре колеса! | 에흐, 타찬카-키예프량카, 나샤 가르도스뜨 이 끄라싸 꼼싸몰스까야 타찬카 프셰 쪠뜨례 깔례싸! | 아, 키예프의 타찬카야, 우리의 긍지와 미(美)로다! 콤소몰의 타찬카로써도, 그 네 바퀴로써도! | 우리들의 자랑높은 끼예브의 따챤까 기병군단 따챤까 중기마차 달린다 우리들의 자랑높은 끼예브의 따챤까 기병군단 따챤까 중기마차 달린다 |
3절 | По земле грохочут танки, Самолёты петли вьют, О будённовской тачанке В небе лётчики поют. И врагу поныне снится Дождь свинцовый и густой Боевая колесница, Пулёметчик молодой. | 빠 졤례 그라하춧 땅끼, 사말료띄 표뜰리 브윳, 오 부죤놉스꼬이 타찬꼐 브 니볘 료찌끼 빠윳. 이 브라구 쁘늬녜 스닛쨔 도지 스빈쇼븨 이 구스또이 바예바야 깔례스니쨔, 풀례묘칙 말라도이. | 땅 위에는 탱크가 우르릉거리고, 전투기들은 돌아가며 누벼나가고, 오 부됴놉스크의 타찬카야 조종사가 하늘에서 노래한다. 적은 아직 꿈꾸고 있구나 비는 잿빛에 무성하도다 사기 충만한 병거(兵車)와 젊은 기관총 사수 | 땅우엔 땅크 달리고 하늘에는 비행기 비행사들 찬양하네 기병군단 중기마차 원쑤들 꿈에도 보리 우박치는 탄우를 싸움군 네바퀴마차 젊은 기관총수들 |
후렴 | Эх, тачанка-полтавчанка, Наша гордость и краса, Пулёметная тачанка, Все четыре колеса! | 에흐, 타찬카-팔타우찬카 나샤 가르도스뜨 이 끄라싸 뿔례묫나야 타찬카 프셰 쪠뜨례 깔례싸! | 아, 폴타바의 타찬카야 우리의 긍지와 미(美)로다! 기관총 타찬카로써도, 그 네 바퀴로써도! | 우리들의 자랑높은 뽈따바의 따챤까 불을 뿜는 따챤까 중기마차 달린다 우리들의 자랑높은 뽈따바의 따챤까 불을 뿜는 따챤까 중기마차 달린다 |
3.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오퍼레이터
자세한 내용은 타찬카(레인보우 식스 시즈) 문서 참고하십시오.3.1. 명일방주의 오퍼레이터
상기 오퍼레이터의 명일방주 콜라보 버전자세한 내용은 타찬카(명일방주)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