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27 06:16:43

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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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아
Khaenri'ah
파일:켄리아멸망.png
신이 없는 나라
<colbgcolor=#0a244c,#010101><colcolor=#ffffff,#dddddd> 집정관 없음
국가원수 불명[1]
건국 시기 불명(3,000~2,600년 전으로 추정)
지형 지하왕국
중심지 불명
정치 체제 군주제(왕정)
정치 기관 검은 태양 왕조
행정 기관
군사 기관 켄리아 왕실 친위대, 백조 기사단[2]
종교 기관 없음
모티브 국가 북유럽 신화, 독일국(나치 독일), 제국주의/군국주의 국가 (추정)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Khaenri'ah
파일:중국 국기.svg [ruby(坎瑞亞, ruby=Kǎnruìyà)]
파일:일본 국기.svg カーンルイア

1. 개요2. 특징3. 역사
3.1. 대재앙 이전3.2. 대재앙3.3. 대재앙 이후
4. 평가5. 국력
5.1. 기술력5.2. 군사력
6. 심연과의 관계7. 출신인물8. 세부 지역9. 여담
9.1. 모티브 국가 추측

[clearfix]

1. 개요

ACT. ███[3] 아직 꾸지 않은 꿈
끝 없는 영원 속에서 사람들은 평온하지만 꿈없이 살게 될 거야.
하지만 신의 시선밖엔 아직 꿈꾸길 원하는 자들이 있어.
인간에게도 방법은 있어. 우린 「신이 선택한 자」의 들러리가 아니야.
세상 밖에서 우린 세상을 부정할 힘을 얻었어.
원신 PV 발자취 中
원신에 등장하는 고대 국가. 작중 시점에선 약 500년 전에 멸망한 국가다. 현재 말하는 켄리아는 그 잔존 세력을 주로 가리킨다. 수메르의 학자들은 다흐리(دَهْرِيّ / Dahri)라고 불렀다.[4]

가장 최근에 멸망한 국가이자, 신벌을 받아 멸망한 국가이며, 원신 스토리의 시작점인 여행자 쌍둥이의 이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사건이 바로 켄리아의 멸망으로 인해 발생한 대재앙이기 때문에, 원신 스토리의 가장 중요한 핵심떡밥을 정통으로 꿰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스토리상 메인스토리 제 6장(스네즈나야의 장) 돌파 이후 진입할 수 있는 최종지역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원신이 업데이트되면서, 켄리아의 이야기가 '중간장'이라는 특별한 형태로 풀리고 있기에 아예 스토리상 켄리아에 진입하지 않으며 중간장을 통해 켄리아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고, 최종적으론 천리에 대항한다는 식의 루트가 될 수도 있다는 가설도 나오고 있다.[5] 또는, 스네즈나야 통과보다 켄리아에 먼저 진입할 것이라는 가설도 존재하는데[6], 이렇게 되면, 메인 마신 임무 완료[7]보다 이른 시점에 미선택성별 여행자와 만나게 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다만 켄리아나 심연을 다루는 장은 중간장만이 아닌 각 지역의 마지막 마신임무인 여행자의 장으로도 풀리고 있음은 감안해야 한다.

2. 특징

약 3,000~2,600년 전에 건국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다. 과거 드래곤 스파인에 존재했던 산의 왕국 '살 빈다그니르'가 멸망할 무렵 '누군가가 신이 없는 나라를 세운다던데'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인게임 아이템 '기록자의 함'에서 언급된다. 따라서 살 빈다그니르의 멸망 시기와 켄리아의 건국 시기는 겹치는 것으로 보인다.

모두 각자의 주신을 섬기는 다른 7개국과 달리, 켄리아는 '신이 없는 나라'를 표방했으며 오직 인간의 힘만으로 세운 나라였다.
이건 지하의 잃어버린 왕국 켄리아의 또 다른 이야기다. ― 서적 '숲속의 바람'
오래 전 멸망한 고대 문명이 건설한 거대한 지하 도시나선비경의 설명
켄리아는 지하 깊은 곳에 있어 동물의 종류가 아주 적다. ― 알베도 캐릭터 스토리 5
여러 곳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내용을 살펴보면 깊은 지하에 위치했던 도시인듯 하다.
사실 츄츄족은 「산등성이 요괴」라고 이름 지어졌지만 엘라·머스크는 그들을 산등성이 부족이라 우긴다. ―명함 「업적・산 부족」
또한 켄리아의 유민이었던 츄츄족들이 '산등성이 부족'으로 불렸다는 걸 보면 산악국가의 특성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츄츄족이 전부 켄리아인은 아닌 것으로 보이기에 위의 살 빈다그니르인이 변한 더 이전 츄츄족 때문에 생겨난 이름일수도 있다.

켄리아의 건축 양식은 세월 탓에 남아있는 것이 많이 없지만, 문서 상단의 모습을 보면 로마식 수도교와 비슷한 아치형 다리와 높은 기둥, 석제벽돌 기반의 건물과 다수의 기둥 위에 지붕을 올리는 양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는 티바트의 고대에 존재햄던 단일 문명의 양식이기도 하기에, 켄리아 단독 스타일이라기보단 수많은 고대국가들이 공유했다.

오늘날 유적 가디언, 유적 헌터라고 알려진 자동 장치들은 켄리아의 잔해이며 원래 암호명은 '경작기'인데, 그렇게 암호명을 붙여준 이유는 '땅은 농기구로 가는 게 아니라 무기와 전쟁으로 쟁탈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 켄리아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제국주의, 군국주의적인 가치관과 침략전쟁을 일삼은 행적 등을 생각하면 현실의 나치 독일과 유사한 전체주의 국가였던 것으로 추정된다.[8] 즉 켄리아가 자신들의 힘에 도취되어 무분별한 확장을 펼치다 천리의 심판을 받아 멸망했다는 추측이 가장 일반적이다.

3. 역사

3.1. 대재앙 이전

2.4 업데이트에 의해 연하궁(당시의 백야국)에 간섭한 켄리아의 행적이 추가되었는데, 작중에서 백야국과의 교류가 있었으나 켄리아의 사절이 웬 기계[9]를 끌고와선 하늘의 질서가 세워진 후 하늘이 간섭하기 이전의 티바트의 역사가 적힌 일월 과거사를 노리고 기계를 끌고와 지바시리였던 안테와 오오시마와 오오구라라는 근위병 3명에게 자신들과 내통했다는 누명을 씌워 공중감옥에 가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중 자바시리였던 안테는 누명에 억울해하며 감옥을 탈출하여 도서관에서 훔친 책을 돌려받기 위해 가디언과 맨몸으로 싸웠다가 중상을 입고 코어를 빼 작동 중지 시켰으나 책을 회수하진 못했다.

2.7 버전에서 야란의 언급을 통해 다시 나오는데 500년 전 심연의 마수들을 풀어 일곱 신들의 국가들을 대대적으로 침공했음이 드러났다. 라이덴 쇼군 전설 임무 2막에서 나온 마수들이 대대적으로 침공했다는 환상이 바로 이것을 바탕으로 나왔던 것. 이를 통해 일곱 신들이 왜 켄리아를 멸망시켰는지에 대한 이유도 밝혀졌다. 결국 선제공격을 취한 건 켄리아였던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서적과 출신 인물들의 정보를 조합하면 약간 어긋나는 말인데, 사건을 배열해보면 라인도티르가 가지고 있던 지식으로 인한 천리와 일곱 신에 의한 켄리아 검은 태양 왕조의 심판이 먼저고 이후 켄리아 소속 연금술사 라인도티르가 세상이 재앙을 퍼트렸다는 서술을 볼 때 그저 켄리아에서 심연이 통제 불능으로 쏟아져 나왔을 뿐 켄리아가 의도적으로 마수로 말미암아 7개국을 침공시킨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10] 그 반대로 켄리아의 멸망으로 재앙을 제어할 수 없게 되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3.2.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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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대재앙 이후

작중 켄리아의 공식적인 역사 기록은 물론, 켄리아의 존재를 아는 사람도 거의 없으며, 켄리아의 생존자들도 철저히 정체와 행적 혹은 존재 자체를 숨긴 채 생활하고 있다. 그 많은 유적 가디언 시리즈의 기원과 작동원리도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며, 500년 전의 대재앙도 이나즈마 퀘스트를 보면 평범한 사람들에겐 단순한 재해로 알려져 있는 듯 하다.

한편 켄리아 토벌을 지휘했을 천리의 주관자가 이후 500년을 침묵하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때문에 스네즈나야의 여왕이 대담하게도 다른 국가들에 민폐를 끼쳐가면서 신의 심장들을 모은다는 대담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4. 평가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켄리아에 대한 설정도 거의 매버전 드문드문 풀리고 있는 중인데. 그런데 이 내용들이 대체로 다른 나라에 피해를 끼친 내용이라, '망할만해서 망했다'는 반응과 '아직 켄리아 측 입장을 대변하는 스토리가 나오지 않아서 그렇다'라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 불리는 것처럼, 승전국인 7개국이 패전국인 켄리아의 부정적인 부분만 강조한 것일 수도 있고, 켄리아 입장에서도 생존자가 매우 적어 해명할 기회도 부족하다. 실제로 유일하게 켄리아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인 데인슬레이프는 조국을 멸망시킨 일곱 신에게 증오를 품고 있으며, 켄리아를 '인류의 자랑'이라는 애국심 넘치는 칭호로 부른다.[11] 적어도 일부 켄리아인들에겐 충분히 자긍심을 갖게 만들만한 조국이었다는 것. 반대로 또다른 일부 켄리아인들에겐 어마어마한 배신감을 안겨준 것으로 보아 당장 켄리아 내부에서도 여론이 갈렸음을 알 수 있다.

의도가 어찌 됐던, 켄리아가 7개국과 대륙에 남긴 폐단과 무수한 인명살상의 역사를 생각해보면 전체적으로 '망할 만했다'는 전자의 의견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수메르 PV에서 몬드성과 크기가 비슷한 초거대 유적 가디언(유적 거상)의 잔해가 발견됨에 따라 해당 의견은 더 지지받는 의견이 됐다. 다만 유적 거상과 관련된 이야기는 아래에 후술한다.

멸망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가설이 오간다. 단순히 인간들만의 힘으로 건국했다는 걸 괘씸하게 여겨 멸망당했다기엔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1,000년 넘게 신의 통치가 부재했던 몬드나 신이 직접 인간들을 독립시킨 리월의 사례가 반례가 되기 때문. 신을 섬기지 않는 게 멸망의 이유가 된다면, 신들이 직접 인간들에게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주는 선택을 할 리가 없다.

실제로 신들은 켄리아를 마냥 부정적으로 보는 건 아니다. 일곱 신들이 집정관에 오른 경위가 다른 마신들을 모두 척살해서였음을 감안하면, 켄리아가 호전적인 국가였다 한들 그게 집정관들에게 켄리아를 악평할 이유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전투 기록이 적은 벤티조차 직전의 지배자였던 데카라비안을 내쫓고 집권한 것이고, 종려 역시 끊임 없는 전투와 살육을 통해 자신의 백성들에게 안정과 번영을 약속한 인물이다.[12] 라이덴 쇼군 역시 호전적인 편에 속하는 인물인데다가 승패에 따라 원하는 것을 얻거나 직접 목숨을 거두는 어전시합이라는 살벌한 제도까지 주관할 정도니, 전투를 통해 타인의 것을 쟁취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라이덴 쇼군은 켄리아를 가리켜 "전력으로 달려가던 나라가 천리 앞에서 모든 걸 잃었다"고 나쁘지 않게 지칭한다. 켄리아의 멸망이 인과응보라면 저런 식으로 표현하지 않았을 것이다.

종려는 여행자의 켄리아에 대한 질문에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에 맺은 계약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켄리아의 멸망은 최소한 천리가 주도한 것이 확실하며, 일곱 신들의 참전 또한 상위 존재인 천리의 소집명령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5. 국력

켄리아는 순전히 인류가 세운 강대국이였어.
인류는 켄리아의 엄청난 번영과 눈부신 문명을 자랑스러워했고
마신 임무 제1장 제4막: 다시 만날 거야 中, 데인슬레이프
가장 번영했던 국가
라이덴 쇼군 스토리 1 中
현재까지의 묘사나 언급에 따르면, 티바트에서 가장 번성했던 국가였다.

켄리아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현재 시점의 다른 문명들보다 발달한 기술력이다. 티바트의 고대 역사에는 모든 인간들이 뛰어난 과학 기술력을 보유한 단일 문명이 존재하고 있었지만, 어떤 시점(불바다의 해 이후; 정황상 제2차 창세의 전쟁)부터 셀레스티아에서는 갑작스레 지상의 인간 문명들의 기술력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켄리아는 지하 속에 숨어서 문명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천리가 정해놓은 새로운 질서를 따르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문명들이 전근대사회로 퇴보하고 있을 때, 켄리아는 홀로 자동장치를 비롯한 전투 로봇을 컨베이어 벨트로 찍어낼 수 있는 규모의 기술을 유지했다. 켄리아에는 기계 공학 이외에도 연금술을 통한 생명공학 기술로 인공 생명체를 창조해낼 수 있는 천재 연금술사가 존재했고, 지하 속의 자원들을 채굴하는 거대한 자동기계들을 대량으로 동원할 수 있었고 지하에 대량의 거주 지역을 지었으므로, 지상의 티바트 7국과와는 궤를 달리하는 초월적인 국력을 자랑했다.

켄리아의 이러한 기술력은 본디 셀레스티아의 신들, 진왕과 네 그림자가 티바트 대륙을 인간들이 살 수 있도록 재창조했던 시대부터 하늘에서 아득한 과거의 인간 문명들한테 베풀어준 신들의 기술력을 이어받아 발전시킨 것이다. 데인슬레이프의 주관적인 의견일 수도 있지만, 켄리아는 다른 일곱 나라에게 '인류의 자랑'이라 칭해질 정도로 부러움을 샀다고 한다.

물론, 켄리아의 기술력은 셀레스티아가 고대 문명들에게 베풀어주고 각 문명들이 다양한 방면으로 재창조 했던 여러 고대 문명의 기술력을 흡수[13]한 것으로 간접적인 묘사되고 있다. 때문에, 켄리아는 당연히 셀레스티아의 기술력은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일부 마신들의 기술력 앞에서도 뒤처지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인지, 켄리아는 국력이 계속 부풀어오르는 역사를 반복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셀레스티아가 금지하는 심연의 힘에 손을 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연이란 당연히 인간에 불과한 그들이 통제할 수 없었던 힘이었고, 켄리아 출신의 피에로와 데인 같은 생존자들의 언급을 보자면 심연의 유출 사태는 켄리아 본인들한테도 몰락을 가져온 대재앙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켄리아가 엄청난 국력에도 불구하고 멸망한 것은, 결국 티바트의 인간 문명의 원조였던 셀레스티아에 대한 반역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심연의 힘을 사용했기 때문에 벌어진 침략(전쟁의 주체가 켄리아일 경우)/토벌(전쟁의 주체가 천리일 경우)/정화(켄리아 지도부와 국토가 심연에 오염되었을 경우)처럼, 켄리아 지도부의 야망과 국력을 더욱 신장해준 심연과의 연결성에서 벌어진 비극으로 추정되고 있다.[14]

5.1. 기술력

멈춰버린 고대 유적에서 나온 구조체. 이전에 논리 회로였던 부분으로, 아무도 해제할 수 없는 위대한 기술이 담겨있다.
멈춰버린 고대 유적에서 나온 구조체. 이전에 논리 회로/ 에너지의 핵심이었던 부분으로, 아무도 해제할 수 없는 위대한 기술 /이렇게 신비로운 기술을 이해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면 이 세계를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른다.
혼돈의 노심 & 혼돈의 회로 설명문
파일:유적 거상.png
데반타카산에 있는 유적 거상[15]
작중 행적을 보면 세계관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력을 자랑하며, 멸망한 고대 국가 중 최상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 현재의 티바트는 천리의 강력한 지식 억제 때문에 문명이 전체적으로 퇴보하여, 켄리아 같은 기계 문명의 기원과 작동 원리도 정확히 모르며 자동 장치들의 난동을 재앙이다, 신벌이다 하는 수준의 상황이고 이들을 그저 보존해야할 고대의 유산, 신의 분노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결국 현재는 중세 시대에 가까운 기술력으로 퇴보한 티바트에서 고대 문명의 기술력을 보존하는 켄리아의 기술력은 마법으로 보일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6] 이와 맞먹는 오버 테크놀로지 문명은 적왕이 다스리던 시기의 사막 문명 밖에 없는데, 이곳 역시 심연의 지식을 받아들인 국가다.

물론 적왕의 엄청난 기계 문명, 라이덴 에이가 멸망한 국가의 지식을 사용해 신의 몸을 복제한 자동 인형을 만들어 낸 것만 봐도, 마신들은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오버 테크놀로지 문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의 티바트에서는 고대 문명들의 오버 테크놀로지가 딱히 필요 없거나, 천리의 주관자 때문에 과도한 기술의 발전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는지 알거나, 끔찍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에 꺼리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구체적인건 알 수 없다.

켄리아는 중세시대처럼 퇴보하는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고대 문명의 과학력을 계속 보존했다. 이는 켄리아라는 국가는 일곱 신들과 나아가서는 천리의 주관자한테 명령을 듣는 고분고분한 입장의 국가가 아니었기에 고대 문명들처럼 고대의 과학을 계속 쓰면서 발전시킨 것으로 보인다.[17]
파일:원신 로고2.png 켄리아군 기계장비 둘러보기
<colbgcolor=#004e6a><colcolor=#FFFFFF> 이족보행병기 최초의 경작기P, 유적 가디언, 파멸의 유적 가디언U, 유적 거상M
비행 병기 유적 헌터
기계형 생물 유적 순찰자, 유적 방어자, 유적 섬멸자, 유적 정찰자, 영구 장치 진영U
드래곤형 병기 유적 드레이크·대지, 유적 드레이크·천공, 영겁의 드레이크U
굴착 병기 유적의 뱀, 칠사의 뱀U
U:강화형 병기, M:초대형 병기, P:프로토타입
  • 현대 티바트인들, 플레이어까지 보고도 매끈한 검은 석판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극히 발달된 최첨단 디스플레이 기술.
  • 자동으로 아군(켄리아인→츄츄족)과 적을 판단해 공격하는 인공지능.[18]
  • 최소 수 톤은 되며 유폭 방지 시스템을 기본으로 장착하고[19] 지능화된 유도 미사일과 레이저 빔을 무기로 사용하고 적을 쓸어버리는 거대 이족보행병기(유적 가디언).
  • 전투 상황시 체공을 개시하고 비전투상황인 경우 자동으로 착륙하여 에너지를 보존하고 비전투손실을 최소화하며 전투상태 돌입 시 압도적인 근접전 능력과 광범위한 미사일 폭격, 레이저 빔을 날려대며 작용과 반작용을 활용하여 민첩하게 기동할 수 있는 자동형 거대 비행 병기(유적 헌터).
  • 현실의 생명체들을 모방하며 부족한 부분을 지능적으로 보완하며 레이저 빔과 지역 폭격 기능, 빠른 기동성, 강화된 배리어 생성 능력 등을 탑재시킨 병기들(유적 기계병 시리즈).
  • 원소 생물조차 모방하여 원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탑재한 드래곤형 병기(유적 드레이크).
  • 무상의 원소 집합체마저 모방하여 독자적인 기술로 모체에서 자손을 생산하여 전투에 투입하여 모체와 자손의 유기적인 협동작전이 가능한 정육면체 병기(영구 장치 진영).
  • 일직선에 가까운 굴만 파는 게 아닌 TBM에서 더욱 발달된 지하로 굴을 뚫어 대규모의 병력을 신속하게 지하에서 지상으로 전개 가능하도록 개발되어 굴을 뚫은 후 전투용으로 사용되는 거대 굴착용 로봇(유적의 뱀)[20].
  • 엄청나게 크고 강력한 적을 상대하거나 산이나 성, 초거대 지형에 준하는 크기로 대규모 파괴와 전략적 시설에 대한 화력 투사용으로 사용되며 자율 주행 시스템과 수동 조종 시스템과 예비 조종장치, 장거리 통신 시스템 등을 탑재하여 대규모 화력 투사를 목표로 사용하는 초거대 정밀 군사 병기(유적 거상).
  • 이에 덩달아 물리학적으로 요구되는 내구성과 기동성 향상을 위한 반중력 이동기술과 에너지 공급 및 유지장치 개발 기술.
  • 지하 병력수송을 위한 장거리 지하 터널 건설 기술.
  • 다연장로켓 정밀유도장치 개발 기술.
  • 기관총, 로켓포와 대량살상용 고화력 레이저 개발 및 발사 기술.
  • 유적 가디언의 대량양산을 위한 대량생산 기술.

이처럼 최소 미래 수준의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장비를 만들어내고, 국가 멸망 500년 후인데다 그 이후 단 한번의 정비도 없었음에도 전술한 모든 예시들이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었거나 강대한 힘에 의해 내부적으로 고장이 난 드문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아주 멀쩡히 가동되는, 심지어 일곱 신과의 교전 이후로도 시스템이 일부 작동하는 중세 시점에서는 사실상 기술적 특이점에 도달한 오버 테크놀로지를 자랑한다.

하지만, 합성기를 사용한 흔적이 남아있는 살•빈다그니르, 엄청난 크기와 막강한 기술력의 집합체로 지하에 가라앉은 왕국 전체에 인공 태양광을 방출하는 인공 태양 기술인 다이니치 미코시를 제작한 백야국, 켄리아 이상의 반중력 이동기술과 클로킹 능력, 물리학을 초월한 무한동력을 보유한 적왕의 제어 매트릭스 시스템이나 투명 배리어 시스템 등등, 켄리아에 밀리지 않는 기술력의 고대 국가들이 존재했다.

켄리아 멸망 이후 타국에 비해 공학적인 기술력으로 앞서는 국가들을 본다면 폰타인이나 스네즈나야 정도를 꼽을 수 있겠지만, 멸망기 티바트 전역에 대규모 폭탄드랍을 시전하고 각국에 레이드를 갈 정도의 국력을 가진 켄리아에 비했을 때 두 나라도 전체적으로 켄리아의 수준에 비하면 취약하다. 단적으로, 현재 리월의 층암거연은 인부들이 인력으로 광석을 채굴하며 광갱을 뚫고 캐낸 석재도 인력을 사용하는 기중기로 들어올리지만, 켄리아는 드릴 로봇(유적의 뱀)을 사용하여 길을 내고 운송했으며 티바트 최대의 항구인 리월항의 대형 조선소 역시 간선거가 3~4개에 불과한 중세 기술에 머물러 있으며, 대규모 연사 시스템도 마신마신의 권속이 만들어낸 고대의 병기를 사용하고 리월에서 직접 양산한 버전의 성능이 매우 뒤떨어지는 등, 중세에 머물러 있는 다른 국가들은 따라잡기가 매우 힘들다.

그나마 티바트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기술력을 지닌 스네즈나야는 대규모 공장에서 기계들을 양산하고 있는데, 그 정체는 나오지 않았으므로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없다. 또한, 지식의 나라 수메르는 기계공학을 이해하는 전공자가 매우 적다. 하지만, 메인 스토리에서 수메르와 스네즈나야의 양쪽의 협력이 가동되면서 티바트의 국가들한테도 상당한 역량이 있음이 밝혀졌다. 양국의 인간들이 가진 지식으로 인공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실 수메르는 어지간한 사이버펑크 장르를 뛰어넘는 '허공 시스템'이라는 이름의 집단지성 클라우드 컴퓨팅이 일상적으로 쓰이는 신의 기술력이 남아있는 국가였고, 번개 신의 심장을 이용하는 수혜를 받았다지만 어쨌든 고대 문명에 맞먹거나 능가하는 엄청난 과학적 성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물론, 수메르는 주류 학자들이 자체적인 Ai 연구와 세상의 섭리에 대한 과도한 분석을 금지하고 있으므로, 수메르 같은 국가는 장기적으로는 기술력을 개발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 않는 것'에 가까운 상태라고 볼 수 있다.[21]

심지어, 스네즈나야는 수메르보다도 고대 문명과 켄리아의 유산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수메르 출신의 도토레 덕분에 인공 신 프로젝트의 지식을 이후에 응용할 가능성이 높고, 피에로 덕분에 켄리아의 기술력과 심연에 대한 기록물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신의 심장을 4개나 갖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이다. 즉, 현재의 스네즈나야의 경우에는 설정만 본다면 켄리아의 기술력을 뛰어넘더라도 이상할 것은 없는 설정이 깔려있는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기계장치들의 주 재료가 되는 광물이 많은 지하의 광맥들을 마음껏 채굴했고, 지하엔 경쟁 상대인 타국이 없고 지하는 지표에 비하면 사실상 무한한 지역인데다, 고대 문명의 기술력을 미리 쥐고 있어서 빠른 확장이 쉬웠던 켄리아의 어마어마한 규모에는 못 미치지 않을까 예상하는 추측 뿐이다.

켄리아보다 훨씬 앞선 셀레스티아에서 인간한테 치명적인 원소 에너지로 뒤덮여 용들이 살던 티바트의 에너지 순환을 바꾼 테라포밍 장치 같은 천상의 못으로 지상을 완전히 파괴하고 기후를 마음대로 조작하는 모습이 간접적으로 묘사되고[22], 인간들의 '운명'이라는 티바트의 시스템을 가짜 별하늘과 신의 눈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묘사를 본다면 셀레스티아야말로 가장 초월적인 과학력을 보유한 티바트 문명들의 원조라는 사실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즉, 켄리아는 과거의 파네스 시대의 셀레스티아가 고대 문명의 인간들에게 베풀었던 기술력을 유지하면서 힘을 기른 것으로 보였지만 그럼에도 셀레스티아와의 기술력의 격차는 심각했다. 결국 켄리아는 티바트의 법칙 그 자체를 지배하는 셀레스티아를 넘지는 못했고, 기술력의 격차를 보완하기 위해서 심연이라는 치트키를 연구해 국력을 발전시켰음에도 이를 통제하지 못해서 멸망을 당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23]

5.2. 군사력

거대한 이형의 전투 기계.
전설에 의하면 몰락한 어떤 나라가 남긴 전쟁 병기라고 한다.
전투 성능을 올리기 위해 인간 형태를 포기한 것 같다.
칼날로 싸우는 근거리 전투나 원거리 포화의 위력 모두 공포 수준이다.
폐기된 고대 병기의 성능이 이 정도라면 전에 이런 병기를 생산 할 수 있는 문명은 대체…
보는 이에게 두려움을 선사하는 드래곤 형태의 전투 기계.
이미 멸망해버린 국가가 남긴 전쟁 병기라고 전해진다.
...(중략)...
이런 능력만 봐도 이렇게 무시무시한 병기를 발명했던 문명이 과거 얼마나 큰 야망을 품었을지 짐작해볼 수 있다…
유적 헌터 & 유적 드레이크 설명문
상단 문단에 열거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군사력은 타국과도 비교를 불허한다. 7개국과 켄리아의 전쟁 과정에서 초대 겸 전대 번개의 신인 라이덴 마코토[24][25]가 사망했으며, 남 전쟁이 끝난 후에도 켄리아에서 쏟아져나온 심연의 마물들은 티바트 전역을 헤집고 다녀 야차 금붕을 제외한 모든 야차가 사망하고, 룩카데바타가 심연에 오염되었다. 이걸 보면 신이 없어도 신과 싸울 수 있는, 다시 말해 신적 존재들에 필적하는 잠재력과 위험성을 지닌 심연을 적극적으로 유출해서 멸망당한 국가였던 것으로 추측된다.[26][27]

켄리아가 이런 기술력으로 어떤 일을 벌이려 했는지는 아래 설명문에서 알 수 있다.
작동하지 않는 고대 유적 기관에서 왔다
이 기관의 「유적」이라는 명칭은 그들이 활동하던 구역으로부터 유래된다. 하지만 유적 기관 자체와는 그들이 기거하고 있는 황폐해진 담벼락 사이의 공통점이 딱히 없다
머나먼 과거, 유적은 하늘에 곧 닿을 듯한 위대한 문명에 속해있었다. 「유적」은 땅의 깊은 곳에서 그 예기를 갈며 나라를 궤멸시킬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혼돈의 눈동자 설명문
마지막 문장은 한국어판만 그냥 '나라'라고 덩그러니 표기되어 있어 무엇을 지칭하는지 알기 힘들었으나 타국어 버전으로 본다면 모든 국가를 뜻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 중국어 원문
    "而「遗迹」则在大地的深处蓄势待发,等待着踏平一切国度的指令下达。"
    (「유적」은 지금 대지의 깊은 곳에서 힘을 축적하며 출동을 대기한 채로, 모든 국가를 절멸시킬 명령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 일본어 번역
    "その「遺跡」は大地の深部に身を置き, 国々を葬る命令を待ち続けている。"
    (이 「유적」은 대지의 깊은 곳에 몸담은 채, 나라들을 매장시킬 명령이 계속되길 기다리고 있다.)
  • 영어 번역
    "“ruin” still waits in the deep places of the earth, awaiting the order to arise and tread all kingdoms underfoot."
    ("유적"은 대지의 깊은 곳에서, 일어나 모든 국가들을 짓밟을 명령을 기다리고 있다.)

즉, 켄리아는 티바트 전국을 침략하고 멸망시킬 전쟁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군사력만으로 그 정도의 위험성을 가졌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라이덴 쇼군 전설임무 2막에서 쇼군이 차원을 찢어서 마수들을 불러오는 수계 늑대에 대해서는 극도의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켄리아가 직접 제작한 경작기들은 신의 눈을 가진 사람들에게 손쉽게 격파당하는 정도밖에 안되며[28][29] 경작기들 중 가장 강한 힘을 가졌다는 프로토타입 유적 가디언은 이미 사망해서 잔혼만 남아있을 뿐인 안드리우스의 유령한테 손쉽게 격파당하는 정도밖에 안 된다. 이를 토대로 보면 신들은 켄리아가 만들어낸 기계보다는, 티바트라는 세계 자체를 위협하는 오염 물질에 가까운 심연을 각종 기계를 이용해서 유출하는 대규모 테러리즘 같은 사태를 벌였기에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멸망시킨 듯하다.

실제로 데인슬레이프가 "마치 잡초처럼 신의 화원에서 제거되었다", "신들의 힘 앞에서 우리는 켄리아인이라는 신분만 남아있었다" 라고[30][31] 증언하고, 라이덴 쇼군의 캐릭터 스토리에서 '가장 번영하던 국가가 하룻밤 사이에 와해되고' 라는 서술된 걸 보면, 전쟁 자체는 신들의 일방적인 학살로 끝난 듯하다. 적어도 일곱 신들과 대등하게 겨룰 정도로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였다면, 전쟁이 하룻밤 사이에 끝났을 리가 없는데, 켄리아 자체는 여러가지 언급에서 일방적으로 말살당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32]

다만 켄리아의 군사력이 낮은 평가를 받을 이유는 없다. 유적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은 전방에서 소모되더라도 후방에서 대량생산으로 보충이 가능한, 근현대의 소모전에 아주 유리한 군대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이정도 스펙의 기계 장치들이 양산형이고, 통합된 지휘 체계를 갖춰 무리지어 몰려다닐 수 있는 기계 군단이라는 것이 진정 무서운 이유다.[33] 켄리아는 안 그래도 엄청난 화력과 맷집을 가져 쓰러트리기 어려운 유적 군단이 쓰러진들 지하에서 찍어내서 손실을 메꿀 수 있으므로 자원과 생산 설비만 멀쩡하다면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런 기계 병기를 신의 눈이 없는 그냥 인간 스펙으로는 못 막는다. 신의 눈 없이 이런 켄리아판 전차를 상대 가능한 사람은 고작해봐야 신학, 북두 정도며, 압도적인 다굴 앞엔 장사 없는 건 티바트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기계라서 마개조는 물론 강화판을 내놓을 수 있기까지 하다. 층암거연 내부 심층에 존재하는 한천의 못은 본래는 무명의 유적에 위치해 있었으나 켄리아에서 제작한 기계인 유적의 뱀의 일종이자 강화 형태인 칠사의 뱀에 의해 강제로 심층부로 옮겨진 것이다. 심지어 스토리 상으로도 온갖 유적 시리즈를 홀로 박살내고 다닌 여행자 조차 이겨내지 못하고 위기에 처했고, 야란의 도움으로 칠사의 뱀이 끌고 온 한천의 못을 떨어트려 박살내버리고서야 위기를 넘겼으니 우연찮게 강화된 유적의 뱀은 엄청난 전과를 보여준 것. 이를 보아 켄리아에서 만든 기계 역시 심연의 유출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히 티바트 전 대륙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수메르에서 등장한 유적 거상만 하더라도 비대칭 전력이다. 최소 3체의 초거대 유적 거상이 수메르에 있는 수준이며, 그 중 1체는 500년 동안 정비도 안 받았고 대파되었음에도 계속 작동하는 플레이어의 시점에서도 말이 안 되는 지경이다. 심지어, 이런 켄리아 기계들은 더욱 발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이런 기계들은 티바트 전 대륙 곳곳에 퍼져 있는 것을 본다면[34] 심연의 마수들이 켄리아 본인의 백성들한테도 워낙에 위험해서 약간 존재감이 낮을 뿐, 유적 시리즈부터 타국보다 훨씬 수월한 전쟁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천리의 주관자가 직접 개입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과거 세상을 지배하던 용들[35]마저 파네스에게 몰락했는데, 그런 파네스를 쓰러뜨린 두번째 신좌 본인이거나 그 대리자로 보이는 천리의 주관자가 직접 강림했으니 망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물론, 켄리아의 기계 병력은 신의 권속들과 인간 술법 사용자한테도 충분히 방어가 되는 수준이었지만, 군사적 행동과는 별도로 켄리아의 멸망 이후 라인도티르가 심연 야수들을 방생하는 행동은 엄청난 비극을 만들었다.[36] 켄리아의 멸망 이후, 심연의 오염이 켄리아의 장비들을 일종의 운송수단처럼 쓰면서, 마신전쟁 이후 이미 티바트에서 이미 멸종 위기였던 상당수의 반신종족들은 명맥이 끊겼다. 비록 신들은 죽지 않았다지만, 리월의 선인들을 제외하고 다수의 종족들이 마신전쟁에서 이미 소수의 유민만이 남아있는 상태였기에, 켄리아의 각종 병기와 창조물들을 타고 퍼져나간 심연의 타락을 버틸 수 없었다. 다만, 이러한 대참극은 켄리아한테도 군사적 의미가 있었을지는 불명이며, 백조기사들의 기록을 보면 켄리아 백성들에게도 끔찍한 대참사가 일어났으므로 이 사태는 군사 작전보다는 심연 유출에 의한 모든 종족의 멸종 사고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37]

결국 켄리아에서 죽은 신이 일곱 신 중 가장 약한, 심지어 마신들 중에서도 전투력이 전무한 수준이라고 언급된 마코토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심연의 유출이 아니었다면 다른 국가들을 켄리아 본인들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장담을 하기 어렵다. 각국에도 신에 필적할 만큼 강력한 특이점의 존재들이 종종 있었고, 이나즈마의 특수한 검술 사용자들과 수메르의 사막민족들이 쓰는 악령무기만 보더라도, 신의눈 사용자와 필적하는 괴인들이 생각보다 많다. 게다가 수메르 시점에서 봤을때는, 켄리아의 멸망 원인과 전적은 천리가 엄금한 금단의 지식인 심연을 각종 기계들을 사용하여 대규모 유출되는 테러리즘에 가까운 상황에서 얻은 결과였고, 결국 켄리아가 보여줬던 정면에서의 전쟁 수행 능력은 당시 각국의 실질적인 군사력이었던 신의 힘 앞에서 어쨌든 일방적으로 학살당한 정황이 보이기 때문이다.[38]

그나마, 이념적인 측면에선 켄리아의 지도부가 '자살 전쟁'이 목적이었다면 성과가 있을 여지가 있다. 물론, 티바트에 실질적인 피해가 누적되는 것은 켄리아 멸망 이후라고 묘사되기에, 이것마저도 군사 작전으로 해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일종의 저항 운동이었다면 강력한 메시지를 남기는 이념적 테러리즘으로서의 성공 여지는 남아있다. 특히, 천리가 먼저 선공을 취하고 유민들이 반격을 했다면 그나마 군사적 의미가 있을 여지는 있다.[39] 천리는 대재앙 이후 500년 동안 침묵하고 있고, 여러 신들도 자신의 국가를 지키기 위해서 큰 손실을 입었다. 현재는 인간들의 운명[40]을 통제할 수 있다는 떡밥이 묘사되는 셀레스티아에 새로운 신들과 규칙이 올라설 수 있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기회이다.[41]

6. 심연과의 관계

다흐리 계곡에서 나온 이야기들에 따르면 심연의 마수들은 켄리아 왕국에게도 위협적인 적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오백 년 전 고대국가 [ruby(다흐리, ruby=켄리아)]의 「백조 기사」들이 저 거대한 기계를 사용해서 심연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마물 무리에게 대항했대.
수메르 아카데미아 학자 아프라투
...마물 무리를 저지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기에, 이번 작전의 지휘관인 하두라에게 특별히 「황금 궁전의 수호자」 칭호를 수여한다...
...이와 같이 명령한다. 「섭정 원수」 안포르타스...
[작전 일지의 한 페이지다. 왠지 급하게 찢어낸 것 같다.]
...상기 이유로 인해 이 장치는 결원이 심각하고, 또 단기간에 충원이 불가능하므로 일시적으로 좌우 3개의 예비 조종실을 폐쇄하고, 스마트 유도 시스템에 의한 자율 주행으로 전환한다...
...마수들을 협곡으로 유도하여 광역 화력 투사로 섬멸했다. 하지만 작전 중 무기 시스템의 과부하로 노심의 용융이 발생하였다. 이로 인해 주요 부품이 복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손상되어 어쩔 수 없이 일시적으로 제거하였다. 이와 동시에 조사팀을 보내 지상에서 가용 예비 부품을 찾도록 했다...
...내부 손상으로 인해 여러 곳의 베어링이 파손되어 본 기체는 이동 능력을 상실했다. 현재 상급 지휘관에게 보고하고 명령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흐리 계곡에 있는 유적 거상 내부에 있는 오래된 명령서들 중 일부
다흐리 계곡의 월드 임무인 아프라투의 고민에서 밝혀지길 해당 유적 거상은 켄리아의 백조 기사들이 심연의 마수들과 싸울 때 사용했던 무기라고 한다. 즉, 대재앙에서 심연의 마수에게 피해를 입은 것은 켄리아 역시 마찬가지였다는 것이며, 마수들에 의해 대재앙이 퍼지고 켄리아는 이미 겉잡을 수 없을 정도의 상태가 돼버렸기 때문에 결국 천리의 주관자셀레스티아의 신들에 의해 국가 자체를 진압하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명확히 백조 기사들의 적이었다는 언급 외에도 켄리아에서도 심연이 좋은 취급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유추할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켄리아 유민 출신인 피에로가 수장을 맡고 있는 우인단은 심연이 자신들의 적이라고 말한다.
  • '조소의 가면' 스토리에서 피에로는 현자들의 연구 때문에 신들의 분노와 광풍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한다.
  • 켄리아의 '여광의 검' 데인슬레이프는 심연 교단을 대놓고 적대하고 있다.
  • 이미 죽었을 터인 흑뱀기사 중 한 명인 할프단은 심연 교단의 계획을 죽어서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고 했다.

이것을 보면 심연 교단과 라인도티르의 심연의 힘의 연구는 켄리아의 유력자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크게 갈렸던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로 500년 전 대재앙이 일어날 당시에는 심연의 힘을 사용하려던 찬성파의 입김이 더 강해 왕의 총애를 받고 있었고, 그 때문에 심연의 힘을 너무 과다하게 사용한 결과 무수한 마수들이 통제 불능 상태가 되어 날뛰게 되고 그 여파가 티바트 칠국으로 퍼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7. 출신인물

문서가 없는 일부 인물들은 이 문단에 자세히 나와있다.
  • 케이아 : 켄리아의 후손 집안 출신이며, 어릴적 몬드에 첩자로서 버려졌다. 엘민 왕을 대신해 섭정을 맡았던 알베리히 일족의 일원이다.
  • 케이아의 아버지 : 케이아처럼 알베리히 일족이며, 케이아를 다운 와이너리 앞에 버렸다는 것 외에는 전혀 밝혀진 게 없다.
  • 데인슬레이프 : 켄리아 최후의 왕실 친위대장, '여광의 검'
  • 할프단 : 왕실 친위대 흑뱀 기사단 소속 기사. 현재는 사망
  • 라인도티르 : 켄리아의 현자이자 켄리아의 연금술인 '흑토술'의 대가. 심연을 사용해 수 많은 마수들을 만들어냈으며 켄리아의 멸망에 기여했다고 나온다. 현재 생사 불명이지만, 앨리스에게 몬드에 알베도를 맡긴 게 최근이라고 하는 것을 보아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 두린 : 라인도티르의 창조물.
    • 알베도 : 지식이나 출생 경위 등이 켄리아에서 기인하지만, 본인이 직접 켄리아 멸망 후 탄생했다고 언급한다.
  • 피에로 : 우인단 총괄. 궁정 마법사였으며, 창백의 화염 스토리를 보면 과거에 다른 현자들 보다 능력이 부족하여 켄리아 왕의 총애를 받지 못했고, 나라를 파멸로 이끄는 일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스네즈나야여왕 세력에 가담한다.
  • 전임 왕 : 창백의 화염 스토리, 페드롤리노(피에로)의 대사에서 언급되는 인물. 라인도티르를 총애했으며 페드롤리노(피에로)의 충고를 듣지 않아 멸망에 기여하여 사망한 것으로 나온다.
  • 「켄리아의 영웅왕」 : 의 대사집에서 책 속 등장인물로 언급되는 인물.
  • 외눈박이 왕 엘민 : 잔상 속 암투 이벤트에서 언급된 인물. 엘민 왕이 약해진 후, 왕가의 피가 섞이지 않은 알베리히 일족이 잠시 섭정을 했다고 나온다.
  • 「백조 기사」: 대재앙 당시 유적 거상에 투입된 켄리아의 기사단. 현재는 전부 사망.
    • 안포르타스: 총사령관이자 섭정 원수.
    • 잉힐다: '계곡의 딸'이라 불린 기사단원.
    • 하두라: '황금 궁전의 수호자' 칭호를 얻은 기사단원.
    • 힐드릭: 일명 '수염 난 아빠'라 불린 기사단원.

8. 세부 지역

아직 밝혀진 세부지역은 없으며, 과거 어느 지역에 위치했는지도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몬드의 동해 부근에 존재하는 나선비경이 켄리아의 유적이 아니냐는 가설[42], 켄리아와 살 빈다그니르의 연관성 등을 들어 지금의 몬드의 동해 부근에 존재했던 왕국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또는 원신의 원신 메인 스토리 PV '티바트 편'의 영상을 볼 때, 지역이 바뀔 때마다 해당 지역을 상징하는 BGM으로 변경되지만, 특이하게도 스네즈나야와 켄리아는 완전히 같은 BGM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므로, 두 국가가 서로 인접 국가거나 동일 지역인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현실의 모티브 국가들인 러시아북유럽이 인접국인 것도 근거 중 하나.

공식 언급은 물론이고 내부에서 유출된 개발중 상태의 자료들에서도 켄리아로 추정되는 지역이나 켄리아의 위치에 대한 실마리는 하나도 나오지 않은 상태로 수수께끼에 쌓인 지역이다.

9. 여담

  • 제 1장 4막 스토리에서 언급되길, 여행자심연행자는 모두 과거 켄리아에서의 대재앙을 목격했고, 켄리아가 멸망한 후 티바트에서 탈출하려다가 천리의 주관자에게 잡혀 실패한 것이었다. 즉 프롤로그의 스토리는 티바트로 진입하는 내용이 아니라 탈출하려던 내용이었으며, 탈출에 실패해 추락한 여행자 중 먼저 깨어난 심연행자가 켄리아의 멸망을 목도한 후 천리의 주관자에 대항하여 심연 교단을 이끄는 것이고, 플레이어 여행자는 오랜 시간 잠들다 500년 뒤인 지금 깨어난 것이다.
  • 켄리아 멸망의 이유와 별개로 켄리아의 재건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생존한 켄리아인 중 라인도티르는 행적불명, 케이아알베도는 해당되긴하나 켄리아에 대해 아예 관심을 꺼버렸고, 피에로는 이미 스네즈나야로 전향한 상태인데다가 자신의 경고를 무시해 멸망당한 조국에게 좋은 감정이 남아있을리 없고, 그나마 심연행자가 켄리아를 재건하기 위해 심연 교단을 이끌고 발악하는 중이지만 이마저도 과거 동료였던 데인슬레이프가 척을 지고 방해하는 중이다. 데인슬레이프 또한 켄리아에 대한 애국심은 남아 있지만 그와 별개로 부흥에는 관심이 없을 뿐더러 심연행자를 비롯한 켄리아 부흥 세력이 다시 심연의 힘을 얻으려 하는 것에 대해 전력으로 방해하는 중이다. 츄츄족과 흑뱀 기사로 변해버린 켄리아인들은 아예 기억조차 못하는 상황이다.
  • 작중 등장하는 대부분의 켄리아인들은[43] 눈의 동공의 형태가 원형이 아닌 십자 별 모양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이는 게임 내의 유료 재화로 사용되는 원석의 형태와 동일하다. 또한 켄리아 관련 캐릭터들, 여행자 남매페이몬의 복장에도 동일한 모양이 존재한다. 아직까지 어떤 연관성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은 없다. 특이한 동공 덕분에 켄리아인인지 아닌지 등장 즉시 식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순한 디자인인지, 아니면 어떤 뒷설정이나 발현조건이 있는지는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 국호에 따옴표(')가 들어가는 등에서 문자가 칼라니어 같다는 말이 있다. 국명에 특수문자가 들어가는 나라는 별로 없는데다 칼라니어도 발음 및 표기체계가 켄리아(와 모티브로 추정되는 독일)와 유사하고 켄리아의 국호를 칼라니어로 표기할 시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칼라니어 문구를 읽어보면 칼라니어에서도 'ae'를 'ㅔ'로 발음하고, 'en'은 '엔', 앞에 t가 없는 단어 중간이나 끝에 위치하는 h는 묵음처리하고, '는 발음에 영향을 안 주기 때문이다.
  • 국화(國花)는 '인티바트(Inteyvat)'로, 흰 꽃잎 네 장과 연하늘색 꽃잎 한 장으로 이루어진 꽃이다.[44] 「나그네」를 상징하고, 「고향의 따스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인 스토리 PV-「발자취」에서 여행자 남매가 함께 서있는 언덕을 뒤덮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과거 켄리아 국토 곳곳에 피어있었지만 켄리아가 멸망됨에 따라 인티바트 역시 현 시점에선 바람 드래곤의 폐허에 한 개체가 있는 것을 제외하면 멸종된 상태. 데인슬레이프가 '그녀도 이 꽃을 좋아했다'라고 설명한다. 즉 심연행자가 좋아하는 꽃이다. 루미네의 머리에 꽂혀있는 꽃이기도 하며, 루미네를 선택할 시 '깨어나니 내 머리에 꽂혀있었다' 즉 아이테르가 꽂아준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고, 아이테르를 선택할 시 '여동생의 머리에 꽂혀있던 꽃이다'라고 기억한다. 여담이지만 이 꽃의 이름중 티바트는 그 티바트 대륙이 맞다.
  • 강림자 또는 강림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티바트에 와서 저지른 행위로 말미암아 켄리아에 심연의 지식을 전파한 이도 강림자로 추정되고 있다. 이후 중간장에서 스카라무슈의 발언으로 해당 추측이 거의 확실해졌다.
  • 고도의 기술력을 갖췄었고 신을 부정한 죄로 멸망했다는 점에서 엘더스크롤 시리즈드웨머 종족을 강하게 연상시킨다. 그러면서도 절멸했다고 알려진 신비스러운 민족이라는 설정은 원피스루나리아족과 비슷하다.

9.1. 모티브 국가 추측

아직까지 국가의 문명 및 문화 상태가 거의 드러나지 않았기 때문에, PV 등장국가 중 유일하게 모티브 국가를 알 수 없다. 지금까지 밝혀진 정보에 기반해 추측하자면, 몬드와 마찬가지로 게르만 문화권의 모습이 강하게 드러남을 알 수 있다.

그중에서도 전체적인 모티브는 북유럽 신화에서 따온 게 아니냐는 가설이 가장 지배적이다. 그만큼 가장 많고 직관적인 연관성을 보이기 때문. 뛰어난 기술문명을 이룩한 지하왕국이며 황금을 신봉했다는 점은 북유럽 신화의 드워프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또한 북유럽 신화의 종말론인 라그나로크는 기존의 신들이 몰살당하고 새로운 신과 인간들의 시대, 일명 황금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점에서 켄리아의 행적 및 국가관과 잘 맞아떨어진다. 알베리히(alberich), 데인슬레이프(dainsleif), 라인도티르(rhinedottir), 두린(durin) 등 중요 캐릭터들의 이름도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용어 혹은 인물에서 따온 경우가 많으며 독일어 발음 역시 비슷하다.

초기에는 사라진 지하문명이라는 점에서 아틀란티스가 모티브라는 가설도 제기되었으나, 켄리아가 그닥 유토피아적인 국가는 아니었고 아틀란티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확실한 백야국이 추가됨에 따라서 지금은 부정되는 가설이다. 대신 백야국과 교류가 있었다는 점을 들어 고대 그리스-로마 풍 국가라는 가설이 있다.[45][46] 지금까지 드러난 켄리아의 건축 양식이 그리스·로마 풍 양식이라는 것도 가설을 뒷받침하는 근거. 혹은 이 또한 게르만족의 로마 재건 운동에서 모티브를 얻어온 것일 수도 있다.

국가적인 성향은 근대 제국주의 유럽 열강신성 로마 제국 ~ 독일 제국, 혹은 독일국을 차용한 것으로 추측되며, 종교적인 특성은 무신론공산주의, 국가의 멸망 이후 남겨진 잔재들은 초고대문명설, 오파츠 등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인인 플레이어들도 경악할 만한 기술력이니 중세의 국가들에겐 이렇게 불리고도 남을 것이니까.



[1] 왕이 국가원수로 존재한 것은 확실하나, 몇몇 왕(영웅왕, 엘민, 전임왕 등)에 대한 언급만 짤막하게 존재할 뿐 '멸망 당시의 왕'에 대해서는 여전히 밝혀진 기록이 없으며, 이름이나 왕명, 자세한 신상정보 또한 공개되지 않았다.[2] 경작기 부대 운용병과[3] PV에서는 로마 숫자가 있어야 할 자리에 노이즈가 낀 듯이 지직거리는 연출이 대신 나온다.[4] 다흐리(دَهْرِيّ / Dahri)는 아랍어로 '물질주의자', 또는 '무신론자'라는 뜻이다.[5] 이 경우 최종 지역은 켄리아가 아닌 셀레스티아, 혹은 하늘 너머의 '진짜 하늘'이 될 가능성이 있다.[6] 중간장을 통해 충분한 정보가 모인다면 켄리아에 안 가볼 이유가 없다.[7] 천리의 주관자 처치 임무 직전 혹은 직후로 추정.[8] 나치 독일 역시 1차 대전으로 인한 군비 제한을 피하고자, 당대 최신예 병기였던 전차 개발을 농업용 경 트랙터, 중(重)트랙터 등으로 위장해 진행한 적이 있다. 후에 이 기술은 1~4호 전차로 계승된다. 더욱이 예부터 불길한 상징으로 많이 쓰였던 검은 태양이 왕조명이며, 역시 독일어로는 슈바르체존네다.[9] 정황상, 당시의 유적 가디언(경작기)로 보인다. 그 시절에 유입된 것이 아직 활동하는 것인지 이후 추가 유입된 기계들인진 알 수 없지만 현재에도 상당한 양의 경작기들이 잠들어있거나 활동하는 걸 볼 수 있다.[10] 이 증거로 층암거연을 침공한 심연의 마수들은 모락스가 직접 이끄는 게 아닌 천암군과 무명의 야차만이 막아세웠고, 몸을 던져가며 침공을 막았다. 모락스가 눈 뜨고 이런 참극을 지켜볼 인물은 아니니 켄리아의 멸망을 위한 소집에 따라 자리를 비웠다고 추측할 수 있다.[11] 다만 작중 켄리아 재건 세력인 심연 교단과의 대립이나 할프단에게 내린 명령 및 그를 성불시킨 후 남긴 독백 등을 미루어볼 때 반쯤 애국심이 사라진 상태이며, 켄리아 붕괴 당시 최소한 왕실을 위시한 지도층에게 등을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12] 유약해서 살해당한 훌리야를 개인적으로 동정할지언정 '약자에겐 필연적인 일'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런 점을 보면 확실히 현대의 사람들과는 가치관이 다를 것이다. 옛 리월의 사람들이 선인에게 바란 것은 안전이었고 현 리월 사람들이 선인에게 비는 건 모두 세속적인 것들로 변한 것만 봐도 가치관의 변화는 명백하다.[13] 연하궁에서 켄리아가 자신들의 기술을 탐내고 있다는 떡밥이 나온다. 또한, 연하궁 주민 중에서도 켄리아의 선동에 찬동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는 내용이 남겨져 있다. 또한, 살 빈다그니르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이 있었는데, 고대 문명의 유민들이 각각 켄리아와 몬드로 흩어졌다. 이는 수천년 전의 기록물이기 때문에, 이미 켄리아로 넘어간 기술력과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14] 다만, 작중에는 티바트가 특별한 세상이고, 심연이 정상적인 우주의 현실이라는 떡밥이 있다. 그러나, 심연을 가치중립적으로 보더라도 티바트의 인간들한테는 독으로 작용한다는 떡밥이 많이 나온다. 또한, 티바트라는 이름 자체가 방주라는 의미라서 파네스가 쉘터를 건설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간들의 생명을 보존한다는 의미가 깔려있으며, 최근의 묘사로는 켄리아의 멸망에는 신들 뿐만 아니라 심연에서도 공격받은걸로 묘사되고 있다.[15] 수메르 아카데미아 학자 쟈자리는 유적 거상을 보고 '인류 문명의 걸작'이라고 평가했다.[16] 영구동력 코어의 설명문에는 "지상에는 무한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가 없는 것이 당연하므로「영구동력」에 관한 연구 성과 발표도 대부분 거짓임이 증명되었다. 하지만 이 코어를 통해 과거에 멸망한 문명이 한때는 인간이 도달할 수 없는 영역까지 닿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쓰여있다. 반대, 즉 대우명제로 생각하면 (지상이 아닌) 지하에는 무한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가 있을 수 있다라는 뜻으로도 해석 가능하다. 켄리아의 기술은 지하의 무한 재생이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17] 살 빈다그니르, 연하궁 같은 고도로 발달한 고대 문명들에서도 켄리아와 평화롭거나, 평화롭지 않거나 간에 인적 교류가 있었다. 아마도 켄리아는 고대 문명의 유민들이 켄리아로 건너가서 그런 기술력을 계속 흡수한 것으로도 생각할 수 있다.[18] 이를 가장 잘 알아 볼 수 있는 것이 휴면 상태의 유적 시리즈의 근처에 있는 츄츄족을 죽였을 경우 유적 시리즈는 종류를 막론하고 곧바로 일어나 전투 태세를 취한다. 츄츄족을 죽이려 접근하지 않고 멀리서 죽여도 곧바로 깨어나 활동한다.[19] 미사일을 탑재한 유적 가디언이 파괴될 때 유폭이 일어나는 모션이 없다.[20] 본래 목적은 토목 공사용이나 모종의 이유로 전장에 투입된 것이다.[21] 수메르는 타이나리 전설 퀘스트에서 젊은 수메르 학자 한명이 단독으로 동굴에서 그냥 혼자서 망가진 켄리아 장비를 주워와서 Ai를 뚝딱 뚝딱 개발했다. 즉, 수메르에선 현재를 기준으로도 여건만 있으면 컴퓨터와 Ai 장치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은 부족하지 않다. 다만, 수메르는 우인단이 기계 공학 장치적으로 도와준 것만으로도 신의 기능을 대체하는 인공 신을 창조해버린 모습을 보였기에, 한발작만 더 나아갔다면 티바트의 금기를 어마어마하게 초월해버릴 수 있는 여건이 많고, 온건한 신의 성향상 천리한테 멸망당할 위험성이 있을지도 모르는 그런 위험한 연구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볼 수 있다.[22] 다만, 이는 원소의 힘으로 추정되는 힘을 뿜어내서 심연의 기운을 제거한 것이지 붕괴3rd의 혼강처럼 자체 재생 로봇같은 초고도의 기술력이 들어간 작품이 아니다.[23] 켄리아 멸망의 결과로서 보이는 것은, 결국 인간의 기술력으론 심연을 통제하지 못 했다는 것이다. 여러 묘사들을 본다면, 심연 유출 사태를 티바트에서 분리한 것은 결국 천리와 신들로 보이고, 심연 야수들의 난동은 이미 켄리아가 멸망한 이후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동등한 기술력을 드러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장에 게임 시작시에 등장하는 천리의 주관자는 단 한번의 공격조차 하지 않고, 시간과 공간을 조작하며 여행자를 제압할 뿐이다. 켄리아를 뒤덮은 천리의 큐브는 여행자를 가둔 기술인데 이는 '공간' 자체를 분리 및 재조립 하는 묘사에 가까워 보인다. 기술력만큼은 아예 차원 자체가 다른 셈.[24] 마코토의 사망 시기와 원인에 대해 설정충돌이 존재한다. 이전에는 켄리아의 멸망 이후 온 대륙에 퍼진 대재앙을 호재궁과 함께 정화하고, 그 힘은 신성한 벚나무에 바쳤다. 즉 켄리아 멸망 이후에도 살아있었으며 사망 원인은 이나즈마로 넘어온 대재앙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힘을 소진해서였다.(애초에 무력 담당인 에이가 있는데 마코토가 켄리아 전쟁에 참여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전설임무 2막 이후, 에이는 마코토가 자신에게조차 비밀로 하고 켄리아로 향했으며, 에이가 뒤늦게 켄리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죽기 직전의 상태였다고 언급된다.[25] 설정 충돌일 가능성이 제일 크지만, 신성한 벚나무가 시간의 제약을 벗어난 나무라는 것이 밝혀진 만큼 이와 관해서 타임 패러독스로 사람들의 기억이 조작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대표적으로 수메르 스토리에서도 전대 풀의 신이 세계수에서 지워지면서 티바트 대륙의 모든 인물에게 기억 개변이 가해졌다.[26] 전대 풀의 신인 룩카데바타 역시 켄리아 대재앙 시기에 사망했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 오염된 대지를 정화하기 위해 모습을 감췄고, 자신을 희생해 대지를 정화한 것이므로 켄리아의 대재앙이 사망의 원인이 된 건 맞지만 그들의 군사력으로 죽인 게 아니다.[27] 얼음의 신에게 켄리아가 군사적으로 큰 후유증을 남겼다는 잘못된 기록이 오랫동안 있었지만, 얼음여왕은 오히려 켄리아의 유민이었던 피에로의 아픔(켄리아 백성들이 학살당한 충격)에 대해 위로해주는 동정적인 행보를 보였다. 현재 얼음여왕은 켄리아가 아닌 천리한테 적대감을 품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켄리아에서 피해를 본 것보단 천리를 적대시 하고 있다.[28] 이는 진의 대사집과 몬드 npc들의 언급으로 알 수 있는데, 진 단장이 칼질 몇번에 손쉽게 유적 가디언을 쓰러트렸다고 하며 한번은 진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만 귀중한 유산을 5개나 부숴버렸다고 자책하고는 다음엔 맨손으로 상대해보겠다 생각하는대사가 있다.[29] 작중 직접 보여준 장면으로는 전설 임무 경천의 장에서 여행자와의 전투 후유증으로 만전 상태가 아니었던 타르탈리아도 테우세르와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여유롭게 처리하는데다가 추가로 유적 가디언 4체가 등장하자 마왕 무장을 풀 장착해 유적 가디언 4체를 10초만에 쓸어버리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그런 타르탈리아를 상대로 이긴 여행자에게 유적 가디언은 잡몹 정도로 인지될 것이라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30] 켄리아에서 내로라하는 강함을 가진 것으로 여광의 검의 칭호를 받은 친위대장도, 심연의 힘을 다루던 현자들도 결국 신들 앞에서는 일개 켄리아 국민과 다를 바 없이 무력한 존재임을 시사하는 말이다.[31] 다만 이건 켄리아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국가정책에 직접적 책임이 없는 일반 백성들까지 다 죽인 거라는 뜻일 가능성이 있다.[32] 애시당초 티바트 각지를 호령하는 각 나라의 집정관들 하나하나만 해도 거의 개인적인 능력으로만 보면 지형이나 기후를 변하게 하는 등 엄청난 수준이고, 그런 집정관들이 하나도 아닌 일곱씩이나 모인데다가 그들의 우두머리인 천리까지 가세했으니 켄리아가 당해낼리는 만무하다.[33] 이 설정은 인게임에서도 충실히 반영되어 있어서 유저들은 가디언들이 무리 지어 있는 것만으로도 학을 뗀다. 그 무지막지한 공격력과 공격 범위, 상당히 단단한 맷집들의 시너지로 인해 가디언과 헌터, 드레이크 시리즈가 3마리 이상 모여있다면 거의 필드 보스 수준의 난이도로 껑충 뛰며 초창기엔 퀘스트에서 어렵단 평을 들은 기믹 중 태반은 가디언이 출현하던 기믹이었다. 이를 정점으로 보여준게 나선비경 11층3번방후반부의 유적 드레이크 천공의 수호자 4마리. 시작장치를 활성화하면 전방에 한마리와 양옆, 뒤에 한마리씩 총 4마리가 비행상태로 나와서 유저를 포위한다.[34] (게임닷 검증자료 기준) 3.3까지 작동하는 것만 해도 유적 가디언 83체, 유적 기계병사 162체, 파멸의 유적 가디언 6체, 유적 드레이크 33체가 있고, 유적의 뱀 2->1체(스토리상 1체 파괴), 영구장치 진영 1체가 있으며, 작동하지 않는 유적 가디언은 150체를 넘고, 이 외에도 강화판인 프로토타입 가디언 1체와 유적 거상 3+체가 있는, 국가의 잔재만으로도 정신 나간 물량을 자랑한다.[35] 일곱 용왕의 패배 이후로 용족이 쇠퇴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현재의 야타용왕이 전성기에는 모락스와 동등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들 역시 마신 하나 하나가 일곱 신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힘을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36] 다만, 켄리아의 심연 야수들과 심연에 물든 기계들의 침공은 시간 순서적으로는 이미 켄리아가 멸망하고 통제력을 상실한 이후였다. 따라서, 켄리아의 지도부가 심연 종족이라 티바트를 파괴하는 목적이 아니었다면, 이것이 켄리아라는 '국가'한테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기는 힘들다. 애초에 자신(국가)이 죽을 상황의 전선으로 들어간다는 것도 자연 도태와 같은 실책인데, 심연을 퍼트리는건 도덕성을 따지기 이전에 그냥 생물체로서 자신이 살 곳을 없애는 자살 행위에 가깝다. 심연이 유출되면 근방의 인간들이 츄츄족으로 변한다는 언급을 보면 더 더욱.[37] 켄리아 지도부라고 할지라도 심연 유출을 의도적으로 한 것인지 불명이다. 수메르의 사막에서 과거에 일어났던 금단의 지식 사태처럼, 심연이 퍼질 경우에는 자신들의 국가가 가장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적왕의 위대한 기계들을 갖고 천만 명의 백성들이 살았던 적왕의 영토를 통일했다는 구라바드는 심연으로 보이는 '시루이의 역병'이 퍼지자 딱히 천리가 간섭한 것이 아닌데도 수많은 백성들이 츄츄족으로 변하면서 불과 하룻밤만에 멸망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38] 애시당초, 판타지 설정이더라도 비대칭 군사력이 있다면 그건 실제로 그 나라의 군사력이 맞다. 자신들과 기술력의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계산하지 않았다면, 그냥 패배한 국가의 지도부 쪽이 자신의 국민들한테 매우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이다. 게다가, 다른 국가들은 켄리아처럼 타국을 침공하기 위한 군사력은 전혀 필요가 없었던 상황인데, 켄리아처럼 그렇게 침략을 준비했음에도 정작 자국의 백성들이 증발당한 것은 온전히 군사적 실패이다.[39] 다만, 켄리아의 행동을 이념적 행위로만 해석하기 힘든 것은, 심연의 유출이 대재앙 당시에는 오히려 켄리아까지 공격했다는 떡밥 때문이다. 켄리아가 멸망하고나서 움직이는 기계들조차 내부 코어에는 심연을 Ai로 사용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과연 이것이 켄리아만을 위한 행동일지 상당히 섬뜩하다. 이런 점으로 본다면, 이들 입장에서는 심연의 힘이 위험천만함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이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일종의 오만한 사상으로 인해 이들을 자신들이 이용하려다가 결국은 그 힘을 감당하지 못하여 자멸한 것으로도 볼 수도 있다.[40] 작중에서 지혜의 신들은 운명을 궁극의 지식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지금 티바트의 별하늘은 셀레스티아가 만든 가짜 하늘이고, 인간들의 운명이 티바트에 속박되어 있다는 묘사가 있다.[41] 하지만, 전쟁이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도구 중의 하나일 뿐인데, 켄리아는 이미 본인들이 말살 당한 이후에야 테러리즘 같은 성과가 있었다. 이런 사태를 긍정적으로 보려면, 결국 군사적 평가가 아닌 이념적인 저항 운동으로 테마를 수정할 수 밖에 없다. 순수한 군사적인 평가로만 본다면, 그냥 신들과 심연 양쪽에서 끼어있는 포지션을 유지해온 결과, 실전에서도 안팎으로 두들겨 맞고 허무하게 멸망한 군사적 실패가 맞기 때문. 또 한편으로는 이들의 행위는 자신들의 실패로 끝났지만 미선택성별 여행자가 심연의 수장이 되고, 새로운 신이 될 이가 셀레스티아로 올라서게끔 할 발판이 되었다.[42] 마침 나선비경이 자리잡은 '머스크 암초'는 과거 '머스크 산'이라 불리는 거대한 산이 가라앉은 것이라고 운석 이벤트 때 언급된다. 켄리아가 지하왕국임을 감안하면 의미심장한 부분.[43] 케이아, 데인슬레이프, 할프단, 피에로[44] 파일:원신 인티바트.png[45] 아틀란티스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이 처음으로, 그리고 유일하게 언급한 공상국가다.[46] 켄리아의 모티브가 로마(헬레니즘) 제국일 경우, 두 국가 모두 제국주의-군국주의 국가였다는 것, 중동풍 국가의 신을 죽였다는 것(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케메네스조 페르시아 정복 과정에서 다리우스 3세가 내부배신으로 살해당함/켄리아인들과의 전쟁과정에서 전대 풀의 신이 사망함), 신을 섬기지 않는 것(무신론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등 맞아떨어지는 공통점이 제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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