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Sybilla | |
프로필 | |
본명 | <colbgcolor=#fff,#1f2023>시빌 |
이명 | 황금벌 |
성별 | 여성 |
종족 | 선령 |
소속 | 불명[1] → [[폰타인|]] 레무리아 제국 |
언어별 표기 | Sybilla [ruby(西比尔, ruby=Xībǐ'ěr)] シビ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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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신의 등장인물. 원신의 천사 종족 출신이다. 마신 레무스와 관련된 설정상의 인물이다.마신 레무스와 엮인 설정이 많고 사실상 레무스와 운명공동체이다보니, 레무스 항목을 읽어보는 것이 전체적인 이해에 도움이 된다. 사실상 시빌은 본인의 정체성보다는 마신 레무스가 우연히 얻은 초고대 문명의 컴퓨터 혹은 인공지능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2. 설정
전설에 따르면 레무리아 황제 레무스는 계시를 받고 황금 벌로 변신한 예언자 시빌을 찾아갔어. 그리고 황금 벌과 함께 커다란 함선 포르투나호를 이끌고 바다 위에 자신의 나라를 건설했다고 하지.
마신 임무 제4장 제4막 - 「태동하는 종언의 계시」 中, 라이오슬리
마신 레무스의 운명을 예언하고 그가 제국을 세우고 자멸하는 순간까지 함께 했던 존재. 형태가 없이 목소리만 존재했으며, 레무스가 타고 다니던 함선 포르투나는 시빌이 제공한 초고대 문명의 장치라고 한다. 해당 장치는 이후 레무리아 제국의 수도 카피톨륨으로도 변신했다.마신 임무 제4장 제4막 - 「태동하는 종언의 계시」 中, 라이오슬리
당연하지만, 천사 종족이다. 폰타인 지역에서 레무리아에 대한 역사 기록물을 읽다보면, 레무리아 제국은 고대 선령들의 음악 기술력, 고대 선령 종족들의 소라고둥을 사용했다고 적혀 있는데, 레무스한테 그런 기술력을 제공한 인물은 시빌 뿐이므로 노골적으로 천사라는 설명이다.
3. 진실
「포보스」, 아니 「시빌」은 저번 홍수가 대지를 집어삼켰을 때 살아남은 생존자야. 「시빌」의 염원은 세상의 모든 인간이라 불리는 존재에게 행복을 선물하는 거였어. 하지만 그녀는 인격도, 충분한 힘도 없었지. 그래서 그녀는 자신의 지혜를 레무스에게 주고, 레무스가 가지고 있던 힘까지 더해 「[ruby(악장,ruby=포보스)]」, 그러니까 나를 만든 거야.
월드 임무 조화의 칸티클 中, 포보스
레무스가 포르투나를 피하고자 만든 대악장은 시빌의 영혼을 재료로서 사용하여 만들어낸 인간들의 영혼 군집체이다. 시빌이 자신을 희생하여 대악장으로 변한 목적은 자신의 염원인 '세상의 모든 인간이라 불리는 존재에게 행복을 선물하기'를 실현하는 것이었다.월드 임무 조화의 칸티클 中, 포보스
문제는 불멸의 몸을 얻은 레무리아 백성들은 갈수록 잔혹하고 오만해졌고, 자신만의 의지력이나 도덕심이 없는 대악장(시빌+인간들의 영혼 군집체)는 인간들의 진짜 염원이 약탈, 원한, 살육이라고 해석해버리면서 레무리아 백성들의 영혼이 타락하는 것을 방치해버렸다.
여행자가 레무리아 지역을 직접 탐험할 수 있는 조화의 칸티클 임무까지, 시빌은 어떤 의미에선 살아있었지만 실제로는 레무리아 제국 시절부터 이미 죽어있는 상태이다. 로마의 시빌라 신화와 원신에서 천사들이 보여주는 설정처럼, 시빌은 삶에 대한 의지 및 행동력이 전혀 없는 퇴화한 선령이었다. 그리고 시빌은 자신을 레무리아 백성들의 영혼을 통합하는 대악장의 재료로서 제공하면서 독립적인 존재로는 나타나지 않는다.
4. 여담
- 시빌이 레무스한테 선물한 '함선 포르투나'는 천사 종족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해당 선박은 처음에는 선령들의 지식을 받은 문명마다 하나쯤 심어놓았던 은백나무였지만, 포르투나로서 변신하여 마신 레무스의 기함이 되었고, 레무리아 제국이 자리를 잡은 이후에는 수도 카피톨륨으로 변신했고, 이후 레무스가 작곡한 악장들을 연주하는 거대한 황금 악기로서 작동하고 있었다.
- 현재는 레무리아 제국의 수도 카피톨륨의 형태로서 게임 속에서 직접 볼수있다. 천사 문명이 남긴 건축물 중 하나라서 나름 진귀한 자료이다. 게임 속에서 구현되어 있는 모습과 건물 전체가 악기로서 사용되는 마지막 연주 장면도 굉장히 아름답다.
- 레무리아 제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역사 기록물 중에는 레무리아 제국의 과학자들이 시빌을 '계산기, 컴퓨터'처럼 취급하는 기록이 존재한다. 그때쯤 시빌은 이미 자신을 대악장의 재료로서 제공하여 자아를 잃은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2]
5. 관련 문서
6. 둘러보기
[1] 은백나무가 있는 고대 문명에 잠들어 있었다. 즉, 살 빈다그니르, 츠무리 섬의 문명과 같은 시대의 유적을 지키고 있었던 선령이다.[2] 시빌 자체는 인격체이다보니 '시빌 님'이라고 존칭을 쓰긴 한다. 그런데 시빌을 언급하는 레무리아 과학자들의 대화는 영락없이 기계의 작업량을 체크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