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쿠르 전투 Battle of Arracourt | |
| 제2차 세계 대전 중 서부전선의 일부 | |
| 1944년 9월 18일 ~ 29일 | |
| 교전국 | |
추축군(攻) | 연합군(防) |
| 지휘관 | |
| |
| 병력 | |
제5기갑군
| 제4기갑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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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 |
| 전차와 돌격포 285대 파괴/손상[Gabel][Barnes] | 中전차 25대 구축전차 7대[Gabel] 19일-23일간 中전차 14대, 경전차 7, 25명 전사, 88명 부상[Barnes] |
| 결과 | |
| 미군의 전술적 승리 | |
1. 개요
1944년 서부전선의 로레인 전역에서 벌어진 미군과 독일 기갑부대들 간의 격전으로, 화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5호 전차 판터를 포함한 독일 기갑부대들을 격파한 전투였다.1.1. 배경[Gabel][C]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연합군은 프랑스 해방을 위해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연합군 총사령관이 제시한 넓은 전선 전략을 세웠으며, 상륙 이후 캉 전투, 코브라 작전, 팔레즈 포위전등을 거쳐 전선이 붕괴되면서 돌파 속도가 수뇌부가 예상한 것을 훨씬 초과했다. 빠르게 독일군을 격퇴시킨 것 까지는 좋았으나, 이로 인해 보급선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졌고 아이젠하워는 9월 초 보급선 정비를 위해 병력들에게 전진을 지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래서 기갑부대에게 지급할 연료가 비축되기 전까지 패튼의 제3군의 대부분 병력은 뫼즈 강 서부에 남아야 했다.허나 서부전선이 붕괴되어 연합군의 승리가 거의 보장되는가 했지만, 로레인 전역으로 들어가면서 일이 바뀌게 된다. 연합군 측은 암호해독을 통해 9월 중순까지는 로레인 지방에 독일군이 거의 없다는 정보를 획득했기에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허나 프랑스-독일 국경 지방은 모젤강과 뫼즈강을 대표로 물길과 숲이 많아 진격하기 좋지 못했으며, 심지어 프랑스의 마지노선과 독일 내 지크프리트선이 있어서 수비측이 상당히 유리했었고 심지어 알자스-로레인 지방은 독일과 법국간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던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배경상 독일 측이 자국민을 여기 이주시켰기 때문에 연합국 입장에서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도 힘든 상황이였다.
제3군은 9월 5일 연료를 지급받은 이후 바로 전진을 재개함과 동시에 교두보를 확보하려고 했으며, 목표 중 하나는 그나마 규모가 큰 도시인 뫼르트강 서안에 있는 낭시였다.[9] 원래대로라면 제3군 제12군단이 낭시를 동쪽에서 공격해야 했지만, 제80사단이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이 계획은 무산되었고, 5일동안 재집결한 이후 11일에는 제80사단이 디외루아르드에 교두보를 확보했으나 제3기갑척탄병사단의 반격에 휘말렸으나 13일 제4기갑사단의 전투사령부 A가 제80사단을 지원하면서 성공적으로 도강했고 기세를 이어 37시간 동안 45마일을 주파해 낭시 수비에 배정된 독일 사령부를 점령한다. 한편 제35사단도 낭시 남쪽에 모젤강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그 이후 제4기갑사단 전투사령부 B 역시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아라쿠르와 뤼네빌 사이 전투사령부 A와 합류하였다.
이에 독일 측은 사르 공업 지대를 수비하기 위해 제5전차군을 급조했고, 동부전선에서 활약했던 핫소 폰 만토이펠을 사령관으로 임명했으며 뤼네빌과 아라쿠르 탈환을 목적으로 연합군에 대한 반격을 18일 시작했다.
독일군의 제5전차군은 전차사단이 아니라 전차여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보유한 전차는 전차 사단과 동일했지만, 이를 지원할 기계화보병인 기갑척탄병의 수가 사단의 절반 수준으로, 전차를 지원할 보병의 수가 모자랐다.
또한 사기와 부대관리 면에서도 천지차이였는데, 미군 측은 기갑 장비의 스펙은 부족했지만 장성들이 직접 부대를 순찰했으며 또한 음식도 가능한 대로 따뜻한 음식을 제공받는 등 부대의 신뢰도와 사기가 높았다. 반대로 독일군 중 일부는 동부전선의 패잔병을 재편성했고 또한 전황이 불리한 것을 어느정도 인지했는지 탈영이 빈번했으며, 훈련에 쓸 연료도 모자라 손발도 맞지 않는 등 부대의 소프트웨어적 컨디션은 매우 열악했다. 비록 3달 이후 벌지 전투의 기록이기는 했지만, 독일군 측 참전자의 기록에 따르면 보급열차가 폭격의 위험 때문에 최전선으로 배치되지 못해 보급이 차단되어 식량이 부족해 획득한 미국제 초콜릿과 민가에서 징발한 보존식으로 연명했고 빵을 보면 아예 다툴 정도였으며 장교로 올라가도 열흘만에 지방이 녹은 따뜻한 콩수프가 너무 맛있어서 먹다 배탈이 났다 전해졌기에 식량 부족은 그 전에도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10]
양측은 아라쿠르 전투 이전에 9월 16일에서 18일까지 뤼네빌에서 먼저 교전했고, 그 결과 독일군은 1070명 사상 및 포로가 되었으며전차 13대, 대구경포 18문, 그리고 그 외 차량을 232대 잃은 가운데 미군 예비지휘부는 전사자 3명, 부상자 15명, 그리고 전차 4대 손실로 미군의 압승이였다. 여기에는 미군 기병대[11]의 조기 포착과 저지 작전이 독일군의 전진을 무마시킨 것이 컸다.[Gabel]
2. 전투 과정
2.1. 9월 19일
9월 19일 미군 관측소가 독일군 판터 5대 포착하였고, 미군은 안개를 끼고 전진하는 판터를 매복해 이들을 패퇴시킨다. 또한, 42대의 판터로 구성된 제113전차여단이 안개를 끼고 진격하는 가운데 하워드 스미스 중위의 C중대는 이걸 포착하고 선제 경고를 내리는 데 성공한다. 오전 7시 윌리엄 드와이트 (William Dwight) 대위는 연락을 위해 제37대대 쪽으로 이동했으며, 스미스 중대의 부대가 교전하는 것을 듣고 에이브럼스에게 교전 사실을 전달한다. 에이브럼스가 후퇴 명령을 내리자 드와이트 대위는 전투사령부 A로 돌아갔고, 클라크 대령은 그에게 구축전차 4대를 줘 사령부를 엄호할 것을 지시한다. 첫 교전에서 드와이트 대위의 부대는 구축전차 1대를 잃고 적 전차 5대를 격파했으며, 진격하면서 사격을 받는다. 허나 비와 안개 때문에 난전으로 이어졌고, 나머지 구축전차 3대가 파괴되나 9대의 전차를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아침이 계속 되며 라미슨 대위는 C중대에서 전차 4대를 뽑아 전차 소대를 꾸려 베장-라-페티 능선에 자리잡았으며, 독일 전차 4대를 잡은 후 능선에서 내려와 남쪽으로 우회한 이후 4대를 추가로 격파하고 레이 몽쿠르 지역을 순찰하며 4대를 더 격파해 총 12대를 격파하는 전과를 올린다.
제113전차여단은 이에 레제와 몽쿠르 사이를 지나가 레시쿠르-라-페티쪽으로 우회하려고 했지만 미군의 포격, 전차와 구축전차의 공격에 의해 상당한 손실을 입는다. 여기서 제70구축전차대대가 추가로 8대의 전차를 때려잡는 전과를 올리며 나머지 전차를 패퇴시키는 데 성공한다. 한편 뤼네빌에 주둔해 있던 특수임무부대 헌터 (Task Force Hunter)는 오전 11시 제35사단의 예비대에서 파견되어 아라쿠르로 간다.
"Drove into Luneville, saw Reed (commander of CCB, 6th Armored Division) who was effecting the relief of elements of CCR of the 4th Armor. While I was there, a major (Hunter) came in and said the mouth column of CCA was being attacked by tanks and that the request had come down that the medium tank company In Luneville be returned as soon as possible. I talked with Reed and the commander commanding the forces in Luneville and we decided this could be effected Immediately. I told the major to take his tanks and get on up to CCA
뤼네빌로 운전하던 중 제6기갑사단의 전투지휘부 B 사령관인 리드가 제4기갑사단의 예비대 전투지휘부의 일부를 구원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있었을 때 헌터 소령이 와서 전투지휘부 A의 입구에 있던 종대가 전차에게 공격받고 있어 뤼네빌에 있는 中전차 중대의 회귀를 속히 요청했다고 했다. 나는 리드와 뤼네빌에 있는 병력의 지휘관과 이야기 해 이걸 당장 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나는 헌터 소령에게 전차를 들고 전투지휘부 A와 합류하라고 전했다.
제12군단 맨튼 스프레이그 에디 중령의 일기
뤼네빌로 운전하던 중 제6기갑사단의 전투지휘부 B 사령관인 리드가 제4기갑사단의 예비대 전투지휘부의 일부를 구원하는 것을 보았다. 내가 있었을 때 헌터 소령이 와서 전투지휘부 A의 입구에 있던 종대가 전차에게 공격받고 있어 뤼네빌에 있는 中전차 중대의 회귀를 속히 요청했다고 했다. 나는 리드와 뤼네빌에 있는 병력의 지휘관과 이야기 해 이걸 당장 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나는 헌터 소령에게 전차를 들고 전투지휘부 A와 합류하라고 전했다.
제12군단 맨튼 스프레이그 에디 중령의 일기
독일군은 한편 오전 11시 30분경 좌익의 전진은 계획대로 돌아가고 있었으나, 우익은 미군의 저항에 의해 저지되고 있었으며, 제113전차연대를 지원할 제111전차연대는 헌병 소속 길잡이가 원래 이용했을 교량이 파괴되었다는 정보를 전달함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 113전차연대와 접촉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제111전차연대는 오후 2시 30분 경에야 전장에 도착했다. 113전차연대는 결국 몽쿠르에서, 111전차연대는 쿠앙쿠르에서 숙영하였다.
오후 2시 A중대, B중대와 접촉한 헌터 특수임무부대는 포병을 배치한 이후 드와이트 대위와 조우해 레시쿠르 근처에 자리잡는다. 한편 제35사단은 아라쿠르 근처에 도달해 오후 8시 경 야영해 다음 날 20일 오전 8시에 사레궤미네 쪽으로 진격할 계획을 세운다.
아직 19일인 오후 7시에 전투지휘부 A 소속 셔먼 30대가 포병의 지원을 받아 레시쿠르에 있는 독일군을 몰아내고 레시쿠르를 점령했고, 이 결과 방어선은 레이에서 북동쪽으로 1킬로미터만큼 밀어낸 상태로 그어졌으며, 레이 근처에 판터 1대를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 19일의 전투 결과로 전투지휘부 A는 판터 43대를 격파했다고 주장했으며, 구축전차 3대와 셔먼 5대를 손실했다고 보고했다. 19일 밤에서 20일 새벽까지 미군 포병은 추가로 6대를 격파해 확실히 확인된 전과는 20대였다. 한편 독일 측은 그냥 큰 손해를 봤다고 뭉뚱그리는 서술을 했고, 손해를 본 43대의 판터 중 5대는 다음 날 복귀하는 데 성공한다.
2.2. 9월 20일
20일 제58기갑군단의 발터 크뤼거 기갑병대장은 계획된 공격을 수행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지만, 제5기갑군은 제113전차여단과 제111전차여단에게 공격을 계속해 낭시에 있는 제553엽병사단을 구출할 것을 명령한다. 이에 독일군은 제113전차여단에 대한 공격을 예상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서쪽에 선공한 이후 뷔레스에서 레이까지 방어선을 그어 8,8cm 대공포로 미군의 반격을 격퇴한다는 구상을 했다. 미군측으로 넘어가 전투지휘부 A는 20일 아침 9시경 북동쪽으로 진격하려고 했지만, 8시 45분경 제25정찰전가 레시쿠르와 베장-라-페티에는 적이 없는 가운 뷔레스 근처에 독일군 전차 20대를 포착했다는 보고를 했고,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조직도 9시 마른-라인 운하에 독일군 전차 150대에서 180대가 집결했다고 보고한다. 이에 에이브람스는 제35보병사단에서 보병 대대 하나, 그리 제704구축전차대대에서 구축전차 중대 2개 우익을 지키는 계획을 세운다. 특수임무부대 에이브람스와 특수임무부대 오덴은 11시 35분경 출발했고, 에이브람스 휘하 부대는 블랑슈 에글리제에서 적 초소만을 발견했고 병력은 보지 못했다. 허나 에이브람스 측 병력의 절반이 시작점에서 나온 순간 선봉대는 함퐁 근처에 독일군 저항과 지뢰밭에 의해 저지당했다.한편 12시 25분경 독일군 전차 16대가 제4기갑사단의 후미에 근접한 아라쿠르 남쪽에서 포착되었다 보고되었다. 제113전차여단의 전차를 구원하러 온 8대의 제111전차여단 소속 전차는 전투지휘부 A 소속 부대의 후미에 맞닥트렸으며, 제191기갑야포대대의 사격에 의해 모두 격파되었다. [Barnes][D]
"While most of the CCA's armor was engaged on the eastern flank, a force of 20 to 25 German tanks approached from the southeast. Only a thin screen of tanks and tank destroyers located along a ridge several hundred yards from the C.P. constituted the defense in this area. Two Division Artillery concentrations were called for. The outer fringes of concentration landed almost in the C.P. area. They were successful in disrupting the formation of the enemy armor, after which they were an easy prey to our tank destroyer guns.
전투사령부 A의 기갑 전력이 대부분 동부 측면에 교전하고 있는 동안 20대에서 25대의 독일 전차들이 동남쪽에서 접근했다. 이 구역의 방어 전력은 사령부에서 몇백 야드 떨어진 전차와 구축전차로 이루어진 얇은 전선이 전부였으며, 2개 사단의 포병으로부터 포격을 요청했다. 포격의 가장자리는 거의 사령부에 떨어졌으나, 적 기갑 부대의 진영을 깨트리는 데 성공했고, 그 덕에 우리 구축전차의 주포로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제4기갑사단 전투후 보고서 중에서
전투사령부 A의 기갑 전력이 대부분 동부 측면에 교전하고 있는 동안 20대에서 25대의 독일 전차들이 동남쪽에서 접근했다. 이 구역의 방어 전력은 사령부에서 몇백 야드 떨어진 전차와 구축전차로 이루어진 얇은 전선이 전부였으며, 2개 사단의 포병으로부터 포격을 요청했다. 포격의 가장자리는 거의 사령부에 떨어졌으나, 적 기갑 부대의 진영을 깨트리는 데 성공했고, 그 덕에 우리 구축전차의 주포로 쉽게 공략할 수 있었다.
제4기갑사단 전투후 보고서 중에서
우드 소장은 이 공격의 소식을 접한 후 전투사령부 A에게 아라쿠르로 귀환할 것을 명했다. 이에 클라크 대령은 명령에 응해 휘하 부대를 철수시켰고, 12시 40분에는 에이브람스 대령 역시 특수임무부대에게 원래 있어야 했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으며 제25 기병 정찰 전대는 블랑체 에글리제에서 스크리닝 임무를 수행하면 주벨리즈 근방으로 돌아갔다.
에이브럼스 대령은 레제 근처에 제37전차대대에서 3개의 中전차 중대, 그리고 제10기갑보병대대에서 2개의 보병 중대를 차출해 병력을 꾸려 레이로 진격했으나, 오후 1시 25분경 제113전차연대의 정찰 초소에 의해 발각되었다. 이에 융하니스 대위가 제11전차여단 예비대의 제2111전차대대(중대 크기)에서 4호 전차와 88mm 포를 차출해 260고지와 241고지에 자리잡아 미군을 요격하려고 했다. 제37전차대대의 C중대는 레이 동쪽에 에이브럼스의 측면을 지키면서 전진했고 융하니스 대위 휘하 부대의 공격을 받는다. 그 결과 C중대는 전차 5-6대를 손실했고 독일군 역시 비슷한 손실을 입었다. 이에 에이브럼스 대령의 B중대는 C중대를 증원했고, 그 결과 양측은 대략 11-12대의 전차를 손실한다. 에이브럼스 휘하 특수임무부대가 집결하면서 독일군의 포격에 대비해 이들은 엄폐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이후 남쪽으로 선회해 레이를 친다는 계획이였다. 이 공격에서 A중대와 B중대는 정면공격을 하되, C중대는 레이 동쪽의 고지를 점해 이들의 좌익을 엄호하였다. 제10보병대대에서 보병 중대 2개의 지원을 받은 공격은 오후 5시경 진행되었고 독일군 전차 몇대를 파괴한다. 한편 C중대는 독일군 전차와 대전차포의 화망에 걸려 고전했고, B중대는 이에 C중대를 보조하러 선회한다. 레이 부근 교전 결과 오후 6시경 미군이 레이를 점령했으며 독일군은 전차 6대, 대전차포 3문을 손실했고 제37전차대대는 6대의 전차를 손실한다.
3. 결과
병기 스펙이 아무리 뛰어나도 관리를 못하면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낸 전투였다. 독일군 기갑 전력은 판터를 수십대 동원해 표면상 전력은 76mm 포로 무장한 미군이 이기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였다. 허나 파보면 독일군의 상태는 엉망진창이라 그 우월한 전력을 제대로 쓸 수 없었다. 부대도 말 그대로 부상병, 패잔병과 신병을 긁어 급히 편성되어 손발도 맞지 않았는데 그걸 교정하기 위한 훈련도 연료 부족으로 제대로 하지 못해 훈련도는 높았던 미군에 비해 전력을 살릴 수가 없었으며, 미군의 약점들도 병력의 불균형함으로 제대로 찌를 수 없었다.또한, 세계 2차 대전 전차전은 전반적으로 상대를 먼저 발견하고 명중하는 것이 중요했다. 독일군 전차의 신화를 만든 전차 손실 비율 역시 여기에서 기인한 바도 있었다: 독일은 결국 수세에 몰렸고 그만큼 수비자로서 먼저 자리를 잡고 은엄폐를 통해 유리한 상황에서 높은 확률로 선공을 성공적으로 날릴 수 있었고, 4호 구축전차 등 독일의 대전차 전력 중 일부도 그 점을 잘 이용했다. 허나 아라쿠르 전투는 독일이 공격자였던 희귀한 전투였고, 미군은 그 덕에 수비자로서의 이점을 누릴 수 있었다. 시기상 판터를 전면에서 확실히 뚫을 수 있는 M36 잭슨이 오기 전이라, 판터와 전면전은 승산이 매우 희박한 M18 헬캣과 M4 셔먼을 갖고 판터가 다수 갖춰진 기갑부대를 격파한 미군의 완승이였다.
독일군의 패착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적 요소로 나뉠 수 있다. 하드웨어적 요소로는 수동 포탑과 판터의 절망적인 신뢰성으로, 아라쿠르에서도 어김없이 퍼져 111전차연대에서만 공습과 비전투 손실로 무려 11대를 잃어버렸다. 또한, 수동 포탑의 특성상 기습에 취약했고, 취식하다 미군의 습격에 놀라 자빠져 제대로 대응못하고 처참히 패배한 전차 승무원 부대도 있었다. 또한, 앞서 말했듯 제5전차군은 급조되어 편제된 보병의 수가 모자랐고 숙련도도 매우 낮았다. 그래서 손도 잘 맞지 않았으며 미군 구축전차 특유의 보병에 대한 취약성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포병 역시 표면적 전력은 비등했으나, 독일군 측은 보급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통신도 제대로 되지 못해 포병 전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다른 건 몰라도 연료 부족이라는 선천적 약점은 개선될 가능성이 0에 수렴했으며, 그만큼 부대 숙련도 문제도 해결이 요원했으며 이런 문제점은 벌지 전투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또 독일군의 패배로 이어졌다.
악천후 역시 미군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독일군에게도 포격과 공습에 대한 방어 수단이라 독일군에게도 아주 이득이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 짙은 안개는 미군이 독일군에게 가까이 근접하는 것을 허용했고, 그 덕에 빈약한 관통력을 가진 주포로도 판터와 4호 전차를 공략할 수 있었다.
허나 아라쿠르에서 전술적으로 미군이 완승한 것과는 달리 전역 자체는 3개월 동안 계속되었다.
[Gabel] 출처 - Dr. Christopher R. Gabel의 Lorraine Campaign[Gabel] [Gabel] [Barnes] 출처 - Richard H. Barnes의 Arracourt[Gabel] [Barnes] [Gabel] [C] 출처[9] 이 전역에서 패튼은 사람들의 재물은 똥무더기였고 비가 너무 내린다며 독일이 로레인 지방을 가져야 한다고 비아냥거렸다.[10] 출처: Roland Gaul의 The Battle of the Bulge in Luxembourg, Volume I: The Germans[11] 기마병이 아니라 M5 스튜어트, M8 그레이하운드와 M8 HMC 스콧 등 경기갑차량 위주의 정찰/선봉 부대.[Gabel] [Barnes] [D]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