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젠다리움
Legendarium
- [ 생전 출판 ]
- [ 사후 출판 ]
- ||<tablewidth=100%><#BDB76B><-5>실마릴리온
베렌과 루시엔 후린의 아이들 곤돌린의 몰락 끝나지 않은 이야기 가운데땅의 역사서
- [ 관련 문서 ]
||<-3><tablewidth=100%><table bordercolor=#000><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fff,#1C1D1F><bgcolor=#000><color=#373a3c> ||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 |
<colbgcolor=#000><colcolor=#fcd971>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2003)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 | |
장르 | 판타지, 모험, 액션 |
감독 | 피터 잭슨 |
제작 | 피터 잭슨 릭 포러스 베리 오스본 프랜 월시 제이미 셀커크 |
각본 | 피터 잭슨 필리파 보엔스 프랜 월시 |
출연 | 일라이저 우드 이안 맥켈런 리브 타일러 비고 모텐슨 숀 애스틴 케이트 블란쳇 존 리스데이비스 버나드 힐 빌리 보이드 도미닉 모나한 올랜도 블룸 휴고 위빙 미란다 오토 데이비드 웬햄 칼 어번 존 노블 앤디 서키스 이안 홈 숀 빈 외 |
음악 | 하워드 쇼어 |
촬영 | 앤드류 레스니 |
제공사 | 뉴 라인 시네마 |
제작사 | 윙넛 필름스 |
수입사 | 태원엔터테인먼트 영화사 오원[확장판]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재개봉] |
배급사 | 뉴 라인 시네마 CJ엔터테인먼트 디스테이션[확장판]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재개봉] |
한국 스트리밍 | | | |
개봉일 | 2003년 12월 17일 2003년 12월 17일 2017년 1월 25일[확장판] 2021년 3월 18일[재개봉] |
상영 시간 | 199분(3시간 19분) 263분(4시간 23분)[확장판] |
제작비 | 9400만 달러[8] |
북미 박스오피스 | $377,845,905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1,119,929,521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수 | 5,960,000명 (추정)[9] |
상영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피터 잭슨이 연출을 맡은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3번째 영화이자 사우론을 무너뜨리기 위한 프로도의 여정의 막바지를 다룬다.2. 포스터
2003년 포스터 | |||||
재개봉 포스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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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포스터 | }}} |
3. 예고편
초반 10분 맛보기 |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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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쟁이네 프로도 (일라이저 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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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달프 (이안 맥켈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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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고른 2세 (비고 모텐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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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웬 (리브 타일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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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네 샘와이즈 (숀 애스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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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노루 집안 메리아독 (도미닉 모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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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집안 페레그린 (빌리 보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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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골라스 (올랜도 블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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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 (존 라이스-데이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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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드리엘 (케이트 블란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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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드 (휴고 위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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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앤디 서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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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덴 (버나드 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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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윈 (미란다 오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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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메르 (칼 어번) |
<colbgcolor=#000><colcolor=#fcd971> |
파라미르 (데이비드 웬햄) |
<colbgcolor=#000><colcolor=#fcd971> |
사루만 (크리스토퍼 리) |
<colbgcolor=#000><colcolor=#fcd971> |
데네소르 2세 (존 노블) |
<colbgcolor=#000><colcolor=#fcd971> |
골목쟁이네 빌보 (이안 홈) |
5. 줄거리
5.1. 프롤로그
안두인 대하의 지류에서 호빗 스메아골, 데아골은 강에서 낚시를 즐기다 우연히 강 밑에서 절대반지를 줍는다. 스메아골은 반지를 본 순간 현혹되어 반지를 갖기 위해 데아골을 목졸라 죽인다. 익윽고 데아골은 절대반지를 악용하여 범죄를 저지르고 다니고, 데아골을 죽인 죄 때문에 마을 사람으로부터 추방된 스메아골은 안개산맥의 동굴 속으로 숨어들었고, 그곳에서 절대반지는 스메아골의 육체와 정신을 서서히 망가뜨렸다. 긴 세월이 흘러 스메아골은 결국 추한 형체를 지니게 되고 골룸이라고 불리게 된다.5.2. 원정대의 재회와 계속되는 여정
그로부터 5백여 년 뒤, 반지전쟁이 진행중인 현재 시점. 간달프는 아라고른, 레골라스, 김리, 세오덴 왕을 이끌고 아이센가드로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엔트들과 함께 있던 메리와 피핀과 재회한다. 간달프는 전투에 패배한 사루만의 팔란티르를 회수한다. 피핀은 문득 그 속을 들여다보다 사우론으로부터 정신세뇌 공격을 당한다. 피핀에게서 무엇을 보았는지 설명을 들은 간달프는 사우론이 조만간 곤도르의 수도 미나스 티리스를 공격하리라고 짐작한다. 그리고는 피핀과 함께 곤도르의 섭정 데네소르에게 사우론의 공격 사실을 알리러 간다.한편, 골룸은 프로도와 샘을 미나스 모르굴로 안내한다. 그곳에서 프로도와 샘은 아홉 나즈굴의 우두머리 앙마르의 마술사왕이 오크 군단을 지휘하며 곤도르로 진군하기 시작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프로도와 샘은 골룸이 모르도르로 가는 비밀 지름길이라 했던, 절벽을 깎아 만든 계단길을 오르기 시작한다. 하지만 프로도는 골룸이 자신들을 죽이고 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궁지에 몰아넣고 있다는 사실은 미처 눈치채지 못 한다. 한편 오크 대장 고스모그가 이끄는 미나스 모르굴의 선봉대는 오스길리아스를 야간 기습하여 점거하기에 이르고, 파라미르와 주둔군은 어쩔 수 없이 미나스 티리스로 후퇴하여 간달프의 지원을 통해 쫓아오는 나즈굴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게 된다.[10]
골룸은 프로도와 샘이 먹을 램바스 빵을 그들이 잘 때 계단 아래로 버려 없애곤 빵의 일부를 샘의 옷에 부스러기로 남긴다. 안 그래도 골룸을 못마땅해하던 샘은 골룸의 기척에 잠이 깨곤 불같이 화를 낸다. 하지만 여전히 골룸을 신뢰하던 데다 반지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진 프로도는 골룸의 이간질에 오히려 샘이 반지를 노린다고 믿고는 고향으로 가버리라 말하고, 샘을 버린 채로 골룸과 함께 모르도르로 향하는 협곡 속으로 나아간다. 이때다 싶은 골룸은 프로도를 속여 거대 거미 쉴롭이 사는 굴 속으로 유인한다. 그곳에서 간신히 빠져나와 골룸과 마주친 프로도는 너나 나나 모두를 위해서라도 반지를 파괴해야겠다고 말한다. 흥분한 골룸은 프로도에게 달려들지만 절벽 틈새 속으로 추락한다. 프로도는 계속해서 절벽을 오르다 쉴롭에게 들켜 마비된 상태로 꽁꽁 묶여버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하지만 뒤를 쫓아온 샘이 쉴로브를 찔러 쫓아낸 다음 프로도를 구하는데, 마비된 프로도가 죽은 줄 알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슬퍼하며 반지를 챙긴다. 이후 갑자기 수상한 인기척을 느낀 샘은 숨게 되는데, 오크들이 나타나 프로도는 죽은 게 아니라 마비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프로도를 끌고 가는 것을 숨죽여 지켜본다.
한편, 아라고른은 엘론드로부터 아르웬이 기운을 점점 잃는다는 말을 듣는다. 아르웬은 먼 훗날 아라고른과 자신의 아들이 함께 있는 모습을 예지한 뒤, 떠나지 않고 중간계에 남아 아라고른과 재회한 뒤 가족을 꾸리려는 의지였다. 엘론드는 여전히 딸을 남겨두고 가는 게 맘이 편치 않지만 결국 받아들이기로 하고, 깊은골의 대장장이를 시켜 이실두르의 검 나르실의 파편으로 안두릴을 만들어 아라고른에게 건넨다. 이로써 아라고른은 조상으로부터 내려온 유품을 다시 손에 쥐게 되고, 동시에 던해로의 망자들을 불러모아 병력을 증강할 수 있게 되었다. 레골라스, 김리와 함께 망자의 길에 도착한 아라고른은 망자들을 만나 이실두르가 내린 저주를 풀어 자유로운 영혼이 되게 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지원군을 확보한다.
5.3.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
파라미르는 오스길리아스 탈환을 감행하다 심한 중상을 입고, 아버지 데네소르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아들마저 죽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10만에 이르는 오크 군단이 펠렌노르 평원에 당도해 진을 친 모습을 보고는 탈주 명령을 내릴 정도로 미쳐 버린다. 그런 데네소르를 거꾸러뜨린 간달프는 임시로 군 지휘관이 되어 고스모그가 이끄는 오크 군단으로부터 미나스 티리스를 수호하기 위해 전방에 남으며, 본격적으로 미나스 티리스 방어전이 개시된다.그러나 오크 군단이 가져온 초대형 파성퇴인 그론드로 인해 미나스 티리스의 정문이 돌파당하고, 물밀듯이 들어오는 오크 군단의 인해전술에 곤도르군은 \밀리기 시작한다. 그렇게 성이 함락되어 갈 무렵, 아침이 밝으며 장대한 나팔 소리와 함께 세오덴 왕과 에오메르가 이끄는 6천 기의 로히림 기마군단이 펠렌노르 평원에 나타난다. 적에게 죽음을 안기라는 세오덴의 연설과 함께 로히림 기마군단이 거센 돌격을 가하면서 전황은 반전되기 시작한다.
한편 도성 안에 진입한 오크들이 요새 안으로 강제로 밀고 들어오자 데네소르는 자신과 파라미르를 장작더미 위에 올린 뒤 불을 붙여 자살하려 한다. 이를 본 피핀이 간달프에게 알려 파라미르를 구해내지만 이미 온몸에 부어댄 기름으로 불이 옮겨붙은 데네소르는 미나스 티리스 꼭대기에서 몸을 던져 최후를 맞이한다.
평원에서는 로한군이 오크들을 몰아내지만, 올리펀트를 탄 모습으로 전장을 압도하는 하라드림 군단의 등장에 전황은 다시 돌변한다. 그러는 사이 세오덴 왕 역시 앙마르의 마술사왕으로부터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다. 이때 데른헬름으로 변장하여 참전한 세오덴의 조카딸 에오윈이 앞으로 나서 마술사왕과 맞서 싸우고, 팔이 부러지는 치명타를 입지만 메리의 도움을 받아 마술사왕을 죽이게 된다. 전투는 이후 움바르의 해적선을 타고 아라고른이 데려온 죽은 자들의 군대가 남은 사우론의 잔당들을 몰살시킴으로서 전투는 인간 측의 승리로 끝난다. 세오덴은 죽음이 임박했음을 알고 자신의 업적에 자부심을 느낀 채 에오윈의 곁에서 눈을 감는다. 그 뒤 아라고른은 약속대로 망자들을 저주에서 풀어준다.
5.4. 모란논 전투
프로도가 끌려간 곳은 오크들의 감시탑 중 하나인 키리스 웅골의 탑이었다. 오크들이 프로도가 입은 미스릴을 두고 싸우는 사이 몰래 잠입한 샘은 프로도를 구출하는 데 성공하고, 오크군으로 위장하여 마침내 목적지인 모르도르에 당도한다.아라고른은 프로도와 샘이 운명의 산에 도달할 수 있도록 사우론의 주의를 끌기 위해 검은 문으로 진군한다. 아라고른의 군대가 모르도르에 있던 사우론의 잔존 병력을 유인하면서 샘과 프로도는 화산 근처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결국 끝까지 달려드는 골룸을 저버리고 운명의 산의 입구에 도착한 두 호빗은 화산 내부로 들어가 용암 바로 위에 선다. 그런데 프로도가 절대반지의 유혹에 굴복하여, 어서 파괴하라는 샘의 절규에도 불구하고 이건 내 것이라는 말과 함께 손가락에 반지를 끼워 모습을 감춘다. 그새 간신히 따라온 골룸이 투명해진 프로도를 향해 달려들고, 손가락을 물어뜯어 반지를 손에 넣는다. 프로도가 다시 반격에 나서 반지를 두고 끈질긴 몸싸움을 벌이던 둘은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골룸은 반지와 함께 용암 속으로 추락해 죽음을 맞이한다. 프로도는 절벽 끝에 가까스로 매달려 살아남고, 반지가 파괴된 것을 확인한 샘은 프로도를 구출한다. 프로도와 샘이 화산에서 빠져나오는 사이 사우론의 탑은 처절하게 무너지고, 모르도르의 땅이 갈라지면서 나즈굴과 오크 군단도 궤멸한다.
간달프는 독수리의 도움을 받아 용암 한가운데에 갇힌 두 호빗을 구출해낸다. 이후 미나스 티리스에서 깨어난 두 호빗은 반지원정대 일원들과 재회의 기쁨을 맞이한다. 이후 성대한 즉위식을 통해 아라고른은 곤도르의 국왕으로, 아르웬은 왕비로 추대된다.
5.5. 에필로그
호빗들은 고향인 샤이어로 돌아가고 샘은 로지 코튼과 결혼한다. 그로부터 몇 년 뒤, 프로도는 삼촌 빌보, 간달프, 요정들과 함께 가운데땅을 떠나 불멸의 땅으로 향한다. 그러면서 샘에게 마지막 페이지를 작성해달라며 두 사람의 여정을 세세히 기록한 웨스트마치의 붉은 책을 남긴다. 샤이어로 돌아온 샘이 로지와 아이들을 껴안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6. 사운드트랙
자세한 내용은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사운드트랙 문서 참고하십시오.7. 평가
7.1. 역사에 남을 대호평
[include(틀:평가/영화 평점,메타크리틱=the-lord-of-the-rings-the-return-of-the-king, 메타크리틱_critic=94, 메타크리틱_user=9.4, ## 메타크리틱_highlight=dis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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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m45ngDW, 왓챠_user=4.2, ## 왓챠_highlight=display,
)]
세기의 걸작으로 현재까지도 평론가와 관객들의 사랑을 두루 받는 영화. 하이 판타지 장르 영화의 대표작이다. 작품상을 비롯한 11개 부문의 아카데미 상을 받았는데, 지금까지도 《벤허》, 《타이타닉》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공동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장르 영화를 외면하는 아카데미의 성향을 고려한다면 뛰어난 업적이 아닐 수 없다. 관객들의 평점으로 순위가 매겨지는 IMDb Top 250 차트에도 전체 6위, 21세기의 영화 중에서는 《다크 나이트》에 이은 2위에 랭크되었다. 여러 3부작 영화가 결말 부분인 3편에서 삐끗하던 징크스를 깨고, 《왕의 귀환》은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 할 정도로 반지의 제왕 3부작을 훌륭히 마무리지었다.
배경이 로한에서 곤도르로 넘어가고, 모르도르의 수괴인 사우론의 세력이 본격적으로 곤도르 침공을 시작하면서 작중 보여주는 전장의 스케일과 여정의 암울함은 시리즈의 절정으로 치닫는다.[11]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이러한 불리한 전황을 뒤집으려 구원군으로 도착한 로한 기마대의 돌격 시퀀스는 남자의 로망이 집대성된,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 되었다.[12] 애초에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자체가 판타지 영화사를 통틀어 나팔산성 전투와 함께 가장 높은 완성도를 가진 전투씬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그동안 왕으로서의 운명에 대해 고뇌하는 아라고른의 서사가 마침내 완성되며, 그가 인간 세력의 총지휘관으로 오직 프로도와 샘에 대한 믿음 하나만으로 최후의 결전에 나서는 모란논 전투 또한 강한 울림을 선사한다. 현재까지도 왕의 귀환에 비견될 만큼 탄탄한 서사와 전투씬을 모두 잡은 판타지 영화는 없다.
다만 극장판 한정으로 굳이 지적할 점을 꼽자면 원작 팬들이 지적하는 가위질된 사루만이다. 사루만의 최후는 러닝타임 문제였는지 가위질되어 확장판에서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사루만을 연기한 배우이자 열렬한 톨키니스트인 크리스토퍼 리는 크게 속이 상했는지 왕의 귀환 시사회에 불참하기도 했다. 또한 원작과의 차이로는 카리스마 있고 계산적인 군주에서 찌질이로 전락해버린 데네소르 2세가 있으며, 확장판에선 자신보다 한참 급이 떨어지는 마술사왕에게 말리는 간달프의 모습이 나오기도 해 원작 팬들 사이에서 논란거리가 되었다.
이외에도 확장판에서 사루만의 죽음을 일찍 보여준 탓에 원작의 마지막 전투이기도 한 샤이어의 강변마을 전투가 삭제되었는데, 이 각색에 대해서는 호평이 더 많은 편이다. 영화상에는 모란논 전투로 반지 전쟁이 종결된 거나 마찬가지인데 막판에 규모도 작은 전투가 벌어진다면 영화의 흐름과도 맞지 않아 김이 샐 수 있다. 오히려 작중 주인공들이 귀향을 꿈꿔온 샤이어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데도, 3부작 내내 온갖 고생을 다하고 돌아와 샤이어의 주점에 앉은 호빗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으며, 변함없이 행복해보이는 주변의 광경과 자신의 내면에 괴리를 느낀다. 고향으로 돌아와 평화를 누려야 할 그들은 결국 전쟁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이 변해버렸다는, PTSD를 훌륭하게 표현하는 장면.
또한 영화는 전쟁이 끝난 후 골목쟁이네 프로도의 행적을 통해 전쟁의 아픔을 더욱 내밀하게 묘사한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절대반지의 운반자이자 작중 누구보다도 더한 고난을 겪어야 했던 그는 골목쟁이집으로 돌아와서도 마술사왕에게 얻은 상처 때문에 힘겨워하고, 결국 샤이어에서조차 얻을 수 없던 마음의 안식을 위해 회색항구에서 생사고락을 함께 한 호빗들과 작별한 뒤 발리노르로 향한다. 이때 샤이어로 돌아온 이후에도 내내 창백하고 핏기 없던 얼굴의 프로도는 배에 오른 순간 그제야 화색이 돌아온 얼굴로 미소를 보이며 떠나간다. 발리노르로의 여정이 천국으로의 승천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되짚어보면, 슬프고도 감동적인 이별 속에 죽음이 아니면 벗어날 수 없는 엄청난 후유증과 고통을 유발하는 전쟁에 대한 반전의 메시지도 함축된 것이다.
7.2. 원작 팬들의 불만
작중 곤도르군의 묘사에 대해 원작 팬의 불만이 컸다. 원작에서는 당대 인간들의 나라 중 최강의 국가였으며, 누메노르 석조술을 전수받아 그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는 난공불락의 도시를 완성하기도 했다. 그러나 작중 등장하는 곤도르군의 경우 나즈굴에게 속수무책으로 유린당하고, 훨씬 진보된 장비를 가지고도 살이 다 드러난 가죽 갑옷을 입은 오르크도 쉽게 이기지 못할 만큼 허접하게 묘사된다. 배우들의 연기도 전의를 상실한 무력한 모습만 전투 내내 반복된다.영화에서 묘사된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곤도르는 전쟁 내내 꿈도 희망도 없이 밀렸지만, 원작에서는 가운데땅의 희망, 인간의 자존심을 걸고 활약한다.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것.
전투씬의 퀄리티 자체는 매우 좋았기에, 곤도르가 저력을 발휘하여 압도적 교전비를 내며 선전하지만, 물량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다음 층으로 후퇴하는 것을 반복하는 원작의 밸런스에 맞는 연출도 충분히 가능했다는 아쉬운 평가도 받는다.[13]
미나스 티리스의 성벽이 고작 투석기에 수수깡처럼 무너지는 장면은 설정 오류로, 원작에서는 곤도르군이 투석기를 가져온 적을 보며 비웃는 묘사도 나온다. 누메노르 석조술을 사용한 성벽이라 지반을 날려버리는 정도의 공격이 아니면 어지간해서는 실질적 피해를 줄 수 없다.
조금만 무너지는 것도 아니고, 탑 하나가 통째로 반파되는데, 원작의 팬이라면 어이가 없을 부분이다.
8. 흥행
연도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 (2000년대)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
2000년 | 2001년 | 2002년 | 2003년 | 2004년 | |
미션 임파서블 2 |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슈렉 2 | |
$546.4M | $974.8M | $923.3M | $1,119.1M | $919.8M | |
2005년 | 2006년 | 2007년 | 2008년 | 2009년 | |
해리 포터와 불의 잔 |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 다크 나이트 | 아바타 | |
$858.6M | $1,066.2M | $963.4M | $1,003.0M | $2,923.7M | }}}}}}}}} |
역대 전 세계 10억 달러 돌파 영화 | ||||
1997 타이타닉 22.01억 달러 | → | 2003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11.19억 달러 | → | 2006 캐리비안의 해적: 망자의 함 10.66억 달러 |
9. 미디어 믹스
9.1. 게임
자세한 내용은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게임) 문서 참고하십시오.10. 기타
- 최종 전투인 모란논 전투에서 아라고른의 연설이 끝나자 군마가 앞발을 드는 것은 비고 모텐슨이 한 게 아니라 말이 스스로 한 것이다. 즉 대본에는 없던 말의 애드리브. 피터 잭슨은 말이 명연기를 펼쳤다고 농담을 하며 좋아했다고 한다.
- 펠렌노르 평원 전투 당시 로한군 기마대가 돌격을 시작할 때 몇 명의 엑스트라가 낙마했다고 한다. 피터 잭슨이 그 광경을 보면서 기겁했는데 주변의 엑스트라들이 마치 정말 로한군이 된 것처럼 낙마한 엑스트라를 피해서 말을 몰았다고 한다.
- 영화의 오리지널 대사인 "악은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없으며, 선한 세력이 쌓아올린 것을 썩히고 망칠 뿐이다(Evil cannot create anything new, they can only corrupt and ruin good forces have invented or made.)"라는 대사가 톨킨이 한 말로 퍼져 유명해졌는데, 이후 SJW들이 인기 있는 기존 매체에 편승해 핍진성, 고증에 맞지 않는 PC 요소를 무리하게 집어넣으면서 작품성을 망가뜨리고 팬덤과 제작진은 물론 팬덤끼리의 갈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범람하면서 이 말이 재조명되었다. 특히 2022년 드라마 반지의 제왕: 힘의 반지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댓글창은 이 대사로 도배되었다.
11. 둘러보기
||<tablewidth=100%><tablebordercolor=#181818><tablebgcolor=#181818>
피터 잭슨 감독 장편 연출 작품
(다큐멘터리 제외)
||(다큐멘터리 제외)
{{{#!wiki style="margin: 2px auto 3px; max-width: 100%; color: #fff; word-break: keep-all; text-align: center" {{{#!wiki style="margin: 0 -11px -16px" {{{#!wiki style="display: inline-block; min-width: 25%" {{{#!folding ⠀[ No. 1-25 ]⠀ |
No. 1 2019. 7. 4. | No. 2 2019. 7. 19. | No. 3 2019. 7. 24. | No. 4 2019. 9. 11. | No. 5 2019. 9.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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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드라마틱 프리젠테이션 - 장편 | ||||
제50회 (2003년) | → | 제51회 (2004년) | → | 제52회 (2005년)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 | 인크레더블 |
역대 네뷸러상 시상식 | ||||
최우수 각본 | ||||
제39회 (2003년) | → | 제40회 (2004년) | → | 제41회 (2005년)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 | 세레니티 |
역대 새턴상 시상식 | ||||
판타지 영화상 | ||||
제29회 (2002년) | → | 제30회 (2003년) | → | 제31회 (2004년)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 | 스파이더맨 2 |
}}} ||
[확장판] [재개봉] [확장판] [재개봉] [확장판] [재개봉] [확장판] [8] 한화로 약 1137억원[9] 당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는 727,061명으로 기록되었다.[10] 이 때 하얀 백마, 하얀 로브, 하얀 지팡이를 갖추고 나즈굴을 향해 거대한 빛을 발하는, 구원자처럼 나타는 간달프의 연출은 손에 꼽히는 명장면.[11] 2편의 클라이맥스인 나팔산성 전투에 동원된 아이센가드의 우루크하이는 1만인 데 반해, 본작의 미나스 티리스를 공략하려 온 미나스 모르굴의 오크들은 영화 메이킹필름에 의하면 무려 20만이다 게다가 2편에 알음알음 등장한 펠비스트를 탄 나즈굴과 무마킬, 3편에 추가된 죽은 자들의 군대 등 아군과 적군의 병종도 훨씬 다채로워졌다.[12] 유튜브에는 종종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포탈 장면과 비교되곤 한다. 포탈 장면이 히어로의 재등장을 카타르시스 넘치게 연출하긴 했으나, 죽음을 무릅쓰고 돌격하는 로한군에게서 느껴지는 장렬함을 넘어설 수는 없다는 주장이 대부분이다.[13] 아예 대놓고 무너지는 연출도 나오는데, 압도적인 상대 앞에서의 우울함과 두려움을 의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답답함과 의문이 생겼다는 평도 피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