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C0C0C0> 레젠다리움의 등장인물 파라미르 Faramir | |
<nopad> | |
본명 | Faramir 파라미르 |
성별 | 남성 |
종족 | 인간 (두네다인) |
머리카락 | 흑발 |
눈동자 | 회색 |
출생 | T.A. 2983 |
거주지 | 곤도르 (이실리엔) |
가문 | House of Húrin 후린 가문 |
직책 | Steward of Gondor 곤도르의 섭정 Prince of Ithilien 이실리엔의 대공 Lord of Emyn Arnen 에뮌 아르넨의 영주 |
가족관계 | |
부모 | 데네소르 2세 (아버지) 핀두일라스 (어머니) |
형제자매 | 보로미르 (형) |
배우자 | 에오윈 |
자녀 | 엘보론 (아들) |
The Sacrifice of Farami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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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생몰년 태양 제3시대 2983년 ~ 제4시대 82년 2월 26일.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곤도르의 이실리엔 유격대의 대장으로, 최종 직책은 곤도르의 섭정이자 이실리엔의 영주. 통치 섭정 데네소르 2세의 차남이자 보로미르의 동생이다.영화의 배우는 호주 출신의 데이비드 웬햄인데, 자신이 캐스팅된 이유가, 보로미르 역의 숀 빈처럼 코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보로미르와 같이 이쪽도 영화에서는 흑발에서 금발로 수정되었다. 원래 올랜도 블룸이 파라미르 역에 오디션을 봤는데 피터 잭슨의 눈에 띄어 레골라스 역을 받았고 단역을 배정받았던 데이비드 웬햄이 숀 빈과 닮았다는 이유로 파라미르 역을 받았다. 참고로 아라고른 역 캐스팅이 자꾸 늦어지자 내부에서 데이비드 웬햄을 아라고른으로 올리는 방안까지 검토했다는 비화가 있다. 결국 크랭크인 직전에 비고 모텐슨이 캐스팅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단역이었으나 비중있는 조연이 된 데이비드 웬햄, 쌩 신인이었으나 레골라스 역을 맡아 벼락 스타가 된 올랜도 블룸, 거절하려다 아들의 권유로 아라고른을 맡은 비고 모텐슨 모두가 횡재했으니 이런 행운도 없다. 한국판 더빙 성우는 김용준.
2. 행적
형인 보로미르와 마찬가지로 유능하기는 했지만, 데네소르 2세는 타고난 전사인 보로미르를 편애했으며 세간도 보로미르를 조금 더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그렇게 노골적으로 비교당하면서도 형제 간의 사이는 아주 좋았다. 보로미르가 성격이 좋기도 하고, 파라미르도 보로미르가 자신보다 낫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소설의 묘사를 볼 때는 오히려 보로미르보다 더 아버지를 닮았는데도[1] 데네소르가 좀 심하게 파라미르를 구박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 '데네소르가 파라미르를 미워하는 이유는 그의 부인이 둘째를 낳다가 죽었기 때문'이라는 말이 돌기도 했다.(반지의 제왕 확장판 DVD 코멘터리 中) 하지만 원작 소설에 따르면 핀두일라스는 단명하긴 했지만 파라미르 어릴 적까지 살아있었으므로 핀두일라스가 파라미르를 낳다가 죽은 것은 아니며, 원작에서는 그보다도 미나스 티리스에서는 너무 가까이에 있는 모르도르의 악을 단명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데네소르가 워낙 애처가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아내보다 보로미르를 더 사랑했던 걸 보면 아들인 파라미르를 미워한 이유가 부인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자신의 단점을 파라미르가 닮았다고 생각해서 미워했을 수 있다. 파라미르가 옛날부터 간달프에게 상당히 노골적인 호의를 가지고 있었기에 데네소르의 해묵은 열폭을 자극한 면도 있다.그래도 곤도르군 사이에서는 보로미르와 같았으면 같았지, 지휘력과 인망에서는 버금가는 실력을 갖추었다고 한다. 그와 함께라면 검은 날개의 밑이라도 가겠다라는 말이 낭설이 아니다. 나즈굴의 가장 강력한 능력 중 하나가 적들에게 극도의 공포를 일으킨다는 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파라미르의 인망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실제로 프로도와 만날 당시 최전선을 넘어 적의 영토 내부에서 활동하는 이실리엔 유격대의 대장이었다. 다만 보로미르가 상당히 호전적인 성격에 전투 자체를 즐기는 면이 없잖았다면 파라미르는 곤도르를 지키기 위해선 기꺼이 싸우지만 그 본심은 전쟁을 싫어하고 학문과 예술에 관심이 많다는 점이 달랐다. 그의 이런 성향은, 모르도르의 압박으로 멸망의 위기에 처한 곤도르와는 아쉽게도 어울리지 않았다.
원작과 영화의 묘사가 꽤 다른데, 원작에서는 감지네 샘와이즈의 말실수로 인해 골목쟁이네 프로도가 절대반지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음에도 찰나의 유혹을 느끼고서 곧장 단념하는[2] 강인하고 고결한 인물로 묘사된 반면, 영화에서는 자신의 형 보로미르처럼 반지의 유혹에 덥석 넘어가 프로도 일행을 사로잡아 오스길리아스까지 끌고 가다가[3] 프로도와 샘의 설득에 마음을 고쳐먹는다. 파라미르도 절대반지를 '대단한 힘'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지만, 반지의 유혹 때문에 보로미르가 잠시나마 미쳤다는 말을 듣고 반지의 위험성을 깨닫는다. 거기다 프로도가 나즈굴에게 스스로 다가가는 자살급 행위를 지켜보고 기겁하기도 했고. 그리고 프로도를 보내주면서 그에게 행운을 빌어주고 그 반지를 놔버리면 사형당할 것임에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고결한 의지를 보여준다.[4] 그 와중에 나즈굴이 타고 있던 펠비스트를 활로 쏴서 맞히기도 한다.
오스길리아스가 함락되기 전에는 이실리엔의 비밀 기지 헨네스 안눈에서 유격대를 훈련시켜 척후 활동을 함과 더불어 오스길리아스를 방어했으나, 프로도를 보낸 후에 이실리엔에서 후퇴하여 미나스 티리스 북부의 섬 카이르 안드로스에서 방어선을 구축하다가 모르도르에서 총공세를 위해 화산재로 해를 가려 낮이 오지 않는 폭풍 전야의 상황이 되자 자신의 유격대를 오스길리아스 방어선에 투입하고 자신은 미나스 티리스로 돌아가다가 수도 코앞에서 추격하던 나즈굴들에게 죽을 뻔 하지만 간달프의 도움으로 무사히 입성한다. 하지만 그렇게 겨우겨우 도착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제 발로 걸어들어온 절대반지를 그냥 흘렸다는 데네소르 2세의 분노. 그것도 "넌 맨날 간달프만 보고 있잖느냐. 보로미르라면 반드시 그 보물을 쟁취했을 것이야. 그 애라면 내게 큰 선물을 가져다줬을게다."라고 꾸짖었다. 결국 파라미르도 열받아서 "그럼 제가 형님 대신에 죽었기를 바라십니까"라고 질러버렸는데, 데네소르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 다음 날 파라미르는 수적으로 압도당할 것이 뻔한 오스길리아스로 다시 가서 안두인 강 방어선을 유지하라는, 사실상 싸우다 죽으라는 명령을 받고 다시 출정한다. 이때 자신이 만일 살아 돌아온다면 자신을 좋게 생각해 달라고 했지만 역시 데네소르는 "그건 네가 하기 나름이지."라며 끝까지 냉담하게 굴었다. 그런데 그나마 파라미르가 오스길리아스에서 이틀을 버텼기에 미나스 티리스가 함락되기 전에 로한의 구원군이 도착했으므로 데네소르의 판단은 결과적으로 틀리지 않았다. 다만 데네소르는 로한의 지원군을 별로 기대하고 있지 않았으면서 파라미르를 보낸 거라 그런 식으로 자신의 유일한 후계자를 그렇게 매정하게 보낼 필요가 있었는지 의심되지만, 당시 데네소르의 심리 상태는 아마 틀렸어 이제 꿈도 희망도 없어상태였을 것이다. 데네소르 자신도 이 점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지, 결국 파라미르가 사경을 헤메게 되자 "난 이 애한테 제대로 따스한 말 한마디 건네지 않았지. 사지에서 돌아온 아들한테 한마디 말도 안해주고 사지로 내몰았어. 그 결과가 이걸세."라며 제대로 멘붕이 왔다.
결국 오스길리아스는 마술사왕의 손에 함락되고 안두인 방어선이 모두 무너져 곤도르군이 미나스 티리스로 후퇴해 올 때 너무 참담한 후퇴에 군이 와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후방에 남았다가 공격을 받았고, 도중에 나즈굴 중 하나가 던진 창을 맞고 낙마하여 죽을 뻔 했으나 휘하 백조 기사단을 이끌고 닥돌한 임라힐 대공이 구해온다.[5]
영화에서는 이실리엔에서 오스길리아스로 이동하여 방어하다가 오크들의 야습으로 오스길리아스가 함락된 이후에는 수도로 귀환한다. 그 후로는 소설과 비슷하게 아버지 데네소르 2세의 멸시에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과감히 오스길리아스로 기병대를 이끌고 닥돌하지만 자신만 빈사 상태로 말에 질질 끌려오게 된다. 부상 자체는 깊지 않았으나 오랫동안 모르도르에 가까운 이실리엔에서 온갖 고생을 다 한데다가, 더 중요하게는 아버지에게 핍박받은 정신적 데미지 때문에 아라고른이 치유의 능력으로 고쳐줄 때까지 리타이어되어 있었다. 영화판과 동일한 건 빈사 상태로 실려와서 데네소르가 마침내 정줄을 제대로 놓게 되었다는 것뿐이었다. 일단 데네소르가 파라미르를 사랑하지 않은 건 아니었기 때문에, 데네소르는 빈사 상태로 돌아온 파라미르를 보고 죽은 걸로 생각해 오열하고[6], 이후 미나스 티리스가 포위 공격당하자 마침내 좌절하여 스스로를 불태워 아들과 화장하게 하려 한다.
하지만 파라미르에게는 빠가 둘이나 있었기 때문에 베레곤드와 피핀의 활약, 그리고 아라고른의 치유의 손으로 파라미르는 생존, 이후 치료원에서 요양하던 도중 로한의 백색 왕녀 에오윈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엘보론을 낳았으며 손자로는 바라히르가 있다. 에오윈과 처음 만나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 과정에서 훌륭한 언변과 설득력 있는 심리 분석으로 연애담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프로도와 샘을 만나 반지의 존재를 알고도 유혹을 떨쳐내는 초인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면, 에오윈과의 에피소드에서는 올바르고 성실한 성인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매우 따뜻하고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지만, 영화판에서는 분량 문제로 인해 번개처럼 빠르게 사랑에 빠져버리는 모습으로 연출되는 바람에 파라미르 팬, 에오윈 팬 모두에게 개운치 않은 뒷맛을 안겼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최후의 통치 섭정으로서 돌아온 왕에게 왕국의 통치권을 넘기며 사임하기를 요청하지만 아라고른이 그 직위를 이어가도록 하여 그 이후로도 섭정으로서 에뮌 아르넨 영주가 되어 왕을 보필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참고로 아라고른 2세가 파라미르에게 이실리엔을 영지로 주고 에뮌 아르넨으로 보낸 이유는 "그건 모르굴 골짜기의 미나스 이실이 완파되어서 때가 되어 어느 정도 복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오랫동안 살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오."라고 말했다.
소설판에서는 그야말로 완벽초인. 주연급을 제외한 인간 등장인물 중에서는 만렙의 정신력을 보인다. 어느 정도는 자기가 반지의 정체를 제대로 모르고 한 맹세[7] 때문이긴 하지만 그 절대반지를 코앞에 놓고도 정말 쉽게 포기한다[8]. 샘의 말 실수로 프로도가 운반하던 무기가 그 이실두르의 절대반지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순간 고민하지만 절대반지의 힘의 실상을 깨닫고 깨끗이 포기하며, 감지네 샘와이즈에게 정신의 진실된 고귀함을 인정받는다. 소설판에서는 혼자 대사 읊다가 혼자 금방 깨닫고 해탈하는데 영화판에선 깨닫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마지막에 반지를 포기하고 샘에게 형보다 낫다고 칭찬을 받았다. 고결한 인품과 더불어 직, 간접적으로 서부군의 승리에도 상당히 기여한 인물. 이실리엔에서 프로도와 샘을 지원해주고 (키리스 웅골에 대해 경고한다던가, 식량을 보태어 준다던가 등), 미나스 티리스에 돌아와서 간달프에게 프로도의 생존을 확인해 주고, 결정적으로는 오스길리아스에서 목숨을 걸고 며칠이나마 미나스 티리스 방어선을 유지해냈기에 로한의 구원군이 제때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흠좀무한 상황에서 가족을 모두 잃긴 했지만, 기적처럼 조국의 평화를 누리며 섭정공 겸 이실리엔 대공이 되어 보상을 받고는 게다가 아름다운 에오윈과 결혼함으로서 인생의 승리자로 등극한다.
2편 확장판에서는 나쁜 마음을 먹은 골룸을 협박하여 프로도를 잘 보필하라고 경고를 한다. 정확히는 멱살을 잡고 "저 둘을 배신하면 네게는 죽음뿐이다"고 협박했다. 소설판에서도 비슷하게 골룸의 배신 가능성을 두네다인의 독심술로 꿰뚫어보고 프로도에게 골룸을 경계하라고 충고한다. 영화에서는 자기가 어렸을 때 입었던 갑옷과 투구를 피핀에게 물려주기도 하는 나름 부드러운 남자로 보이지만, 미나스 티리스에서 아버지 때문에 닥돌하다가 죽을 뻔하게 되고, 게다가 화장당할 뻔하고, 간달프와 피핀의 도움으로 간신히 부활한 뒤에는 비중도 급격히 하락해서 잘 보이지도 않는다.[9] 피터 잭슨 감독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반지의 사악한 힘이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게 된다고 했는데, 이유야 어쨌든 곤도르 팬들은 아쉬워했다.
3. 여담
흥미로운 사실로 사실 파라미르는 톨킨 교수가 계획한 줄거리에는 없던 인물이다. 그야말로 집필 중 갑툭튀한 캐릭터. 그리고 톨킨 교수 왈 반지의 제왕의 캐릭터들 중 가장 자신과 닮은 캐릭터이며 파라미르의 캐릭터성의 여러 부분을 자신에게서 따왔다고 한다. 다만 1권부터 계속 그 존재가 언급되어 왔는데, 보로미르가 깊은골에 오게 된 이유도 파라미르가 꾼 꿈 때문이다. 아마도 2권을 쓰던 도중에 파라미르를 넣게 되어서 1권 내용을 수정했거나, 생각 이상으로 그 비중을 키우게 된 것으로 보인다.영화의 2편에서 부인인 에오윈이 독요리 캐릭터 설정이 붙는 바람에 팬들이 에오윈의 독요리를 먹으며 신혼생활해야하는 파르미르에게 애도하는 댓글이 심심치않게 나온다.
배우 데이비드 웬햄은 승마를 지독하게 못했기 때문에 파라미르의 승마 장면은 전부 대역 아니면 말 모형을 사용한 근접 촬영으로 진행되었다.
[1] 예지몽을 꾸거나 남의 생각을 헤아리거나 하는 두네다인 특유의 신통력은 두 아들 중 파라미르만 물려받았다. 다만 부자 간 성격이 판이했기에 용도는 달랐던 듯. 반지전쟁 이전에 보로미르가 더 유능하다고 평가된 것은 언제 모르도르가 쳐들어올지 모르는 당시 곤도르에서 군사적으로 더 유능한 보로미르가 더 쓸모있었기 때문이다.[2] "이런 대단한 물건이 내 쪽으로 왔단 말이지!"라며 벌떡 일어서고 프로도와 샘은 잠시 두려움을 느끼지만, 곧이어 다시 앉으며 평정심을 되찾고 온화한 미소를 짓는다.[3] 검은 문이 있는 키리스 고르고르에서 키리스 웅골 인근 미나스 모르굴까지 돌아가는 경로를 생각하면 오스길리아스까지 간 것은 오히려 결과적으로 무장 호송까지 해준 셈이다. 도중에 오르크 정찰대라도 만나면 답도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덕분에 안전한 여행을 한 셈.[4] 갈라드리엘도 한순간이지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간달프는 유혹이 두려워 반지와 아예 상종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정말 대단한 거다. 순식간에 유혹을 털어낸 원작에 비하면 너프당한 것이지만 오히려 어느정도 유혹에 빠지는 모습이 인간으로서 적절하다는 평이다.[5] 아군을 추격하는 적의 선봉을 조각내기 위해 매복한 기병대로 작전 수립은 데네소르, 실행은 임라힐 공. 굳이 보태면 방어선 사수가 불가능한 걸 섭정도 알고 있었던 것 같다.[6] 거기에 파라미르의 마지막 출정은 본인이 그 작전에 반대했음에도 거의 데네소르의 도발에 자원한 자살적 행위였고, 데네소르는 그런 아들에게 형식적인 축복도 내리지 않았다. 데네소르는 후에 그런 행위를 더욱 자책하게 된다.[7] 프로도가 사우론의 소유였던 사악한 무기를 지니고 있다는 낌새를 심문으로 알아차리지만 그것을 탐하지 않겠다고 서약한다.[8] 그가 반지를 포기하기가 어려웠던 것은 영화상 어느 정도 나타나는데 다름아닌 아버지 데네소르에게 인정받고 싶은 소원 때문에 반지를 포기한 것이 힘들었을 가능성이 크다.[9] 에오윈과 가까워지는 과정도 그 염장신들이 다 잘리고 일부분만 확장판에 남았다! 그래도 그나마 마지막 아라고른의 결혼식 때 에오윈과 함께 웃으며 등장하니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