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thmog
1. 개요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 제1시대에 활약했던 발로그들의 수장 고스모그와는 동명이인이다.펠레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지휘관 앙마르의 마술사왕의 부관이었으며, 그가 강노루 집안 메리아독과 에오윈에게 전사한 뒤로는 모르굴군의 지휘를 맡았다.
실사영화에서의 배우는 러츠를 연기한 로렌스 마코아르. 목소리는 뉴질랜드 배우 크레이그 파커[1]가 맡았다.
2. 작중 행적
원작에서는 "마술사왕은 죽었지만 부관 고스모그가 대신 지휘를 하고 있었다" 딱 한줄로 언급이 끝난다.이후 고스모그가 지휘한 모르도르 군은 세오덴 사후 에오메르가 이끄는 로한군의 돌격이 하라드인과 무마킬로 느려진 틈을 타 오스길리아스에 주둔하는 예비대가 로한군의 후위를 공격하게 만들어 포위공격을 시도했으나, 곤도르 남부의 군대를 끌고온 아라고른 2세의 원군이 등장하면서 실패로 돌아갔고 모르도르 연합군은 궤멸하였다.
즉, 비중도 없고, 따라서 알려진 것도 아무것도 없다. 고스모그의 최후 역시 알려진 바 없지만,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모르도르 측 군대가 궤멸당한 점과 아라고른이 곤도르+로한 연합군을 이끌고 검은 문으로 진격할 때 미나스 모르굴 측에서 반격하지 못한 점을 볼 때 고스모그도 펠렌노르 평원 혹은 사우론의 패망 후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3. 정체에 관한 설
영화에서는 오르크로 묘사되었는데, 톨킨이 고스모그의 정체에 대해 명확히 묘사하지 않았다보니 톰 봄바딜의 정체, 레골라스의 머리색, 엔트 부인들의 행방처럼 영원히 풀리지 않는 떡밥이다. 고스모그의 정체에 대해 여러 설이 있다.- 인간이라는 주장
고스모그가 지휘한 군대는 룬, 칸드, 하라드 같은 모르도르의 편으로 참가한 인간 군대라는 점을 근거로 한다. 이 경우 타락한 누메로르인들의 후손 검은 누메노르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출처
- 나즈굴이라는 주장
고스모그의 상관이 나즈굴 1인자인 앙마르의 마술사왕인 점과, 마술사왕은 다섯 나즈굴들과 함께 미나스 모르굴에 배치된 점을 근거로 든다.
- 오르크라는 주장
다만 이 경우 암흑어로 이루어진 다른 오르크 캐릭터와 달리 고스모그는 요정어 이름이 붙여졌다는 점이 지적받는다. 그러나 제1시대 때 악명을 떨친 발로그 고스모그의 이름을 따왔을 수 있다. 오르크처럼 타락한 마이아 볼도그(Boldog)라는 설도 존재한다.
4. 매체에서
4.1. 반지의 제왕(보드게임)
1977년 발매된 반지의 제왕 보드게임에선 두번째로 강한 나즈굴로 소개되며 돌 굴드르 지역에서 시작한다.4.2. 중간계 롤플레잉
1982년 -1997년 사이 나온 중간계 롤플레잉에선 칸드의 바리야그인과 트롤 사이에서 태어난 반트롤로 묘사된다.4.3.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
영화에서는 절름발이 오르크 대장으로 등장했는데, 딱 한줄 언급된 원작보다는 비중이 커졌다. 생긴 게 저래서 감자돌이, 감자머리 등의 별명이 붙기도 했다. 확장판의 음성해설에 의하면 얼굴이 저런 건 상피병 때문이라고.
2021년 일라이저 우드가 영국 팟캐스트에서 밝히길 하비 와인스틴에게서 외모를 따왔다고 한다.home|newslist1|출처[2]
공성전 당시 곤도르군이 투석기로 반격해서 날아오는 바위를 떨어지기 직전에 전열이 붕괴되는걸 막기 위해 가만히 있으라 하면서 단 몇 걸음 만으로 피하는 비범함을 보여주기도 했다.[3] 이후 공성전을 지휘하다가 로한 기마대가 도착하자 그들이 돌격하기 전에 진형을 갖추라며 병사들을 닥달한다. 로한 기마대가 돌격해오자 화살 발사 명령을 수 차례 내리지만, 그 정도로는 로한 기마대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 돌격해오자 표정이 싹 굳으며 얼어붙고, 로한 기마대의 충격력에 방진이 분쇄되자 겁에 질려 뒤로 주춤거리며 몇 걸음 물러나는 걸로 극장판에서의 출연은 끝난다. 이후 그의 부관[4]이 지휘권을 물려받았는지 해적선이 안두인 강을 거슬러 올라오자 해적들이 도착한 줄 알고 앞으로 나서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지만, 그 배에는...
확장판에서는 비중이 좀 더 늘어났다. 병사들이 미나스 티리스의 성문을 뚫지 못하고 고전하자 화를 내며 타박하다가 어떤 것도 뚫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부하의 말에 씩 웃으며 그론드를 가져오라 말하는 장면이 추가되었다.[5] 로한군의 등장 이후의 행적과 사망 장면도 추가되었는데, 말에서 낙마한 에오윈과 교전을 벌이다가 다리를 베여 쓰러지지만, 이후 다시 일어서서 마술사왕과의 교전으로 큰 부상을 입은 에오윈을 철퇴로 치려다가 아라고른과 김리의 협공에 당해 죽는다. 아라고른이 뒷치기로 철퇴를 든 팔을 잘라버리고 김리가 쌍도끼로 몸통을 찍어버린 후 다시 아라고른이 뒤에서 찔러서 마무리한다.
4.4. 반지의 제왕 컨퀘스트
Heroes and Maps Pack에서 추가되는 캐릭터로 나왔다.4.5. 중간계 전투 2
마술사왕 확장팩에서 추가되었다.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의 영향을 받아 오크로 나왔으며, 중간계 전투 포럼에 의하면 추가요청이 많이 들어왔던 캐릭터였다고 한다.4.6. 반지의 제왕 온라인
여기서는 망령(Wraith)으로 나오는데, 그 정체는 아라고른의 즉위 이전 곤도르의 마지막 왕으로 미나스 이실에서 실종된 에아르누르였다.
반제 온라인 설정상 마술사왕에 의해 에아르누르는 망령이 되어 버린 후 그의 부관으로 굴려졌는데,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도 죽지않고 반제 온라인 시점인 제4시대까지 살아남았던 것.
그러나 사우론의 잔당들과 세력 다툼을 틈타 미나스 모르굴로 진입한 플레이어들에게 차단당하면서 고스모그도 사망하게 되었다.
[1] 1편과 2편에서는 할디르를 연기했다.[2] 성추행으로 몰락한 그 하비 와인스틴이 맞다. 당시 와인스틴은 피터 잭슨에게 도가 지나친 간섭을 여러 차례 저질렀고, 이에 빡친 잭슨은 하비의 얼굴을 오르크의 얼굴에 집어넣었다.[3] 바위에 침을 뱉을 수 있을 정도로 바로 옆에 떨어졌다.[4] 투구 위에 사람 두개골을 장식해놓고 큰 낫을 무기로 들고 있는 오르크.[5] 제1시대에 마왕 모르고스가 사용한 거대한 철퇴인 그론드에서 이름을 따왔다. 늑대의 두상 형상을 한 초거대 공성추로 늑대 입에서 불이 타오르고, 트롤 수마리가 당겨야 움직이는 어마어마한 공성추다. 원작에서는 마술사왕의 주문이 더해지긴 했지만 단 세 번만에 미나스 티리스의 성문을 파괴해 버렸고, 실사영화에서는 대낮부터 시작해서 밤이 되어야 겨우 성문을 부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