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7 18:45:26

궁(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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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896AF,#010101><colcolor=#AA0257,#DDDDDD> MBC 수목 드라마
(2006)

Princess Hours
파일:궁(드라마) 메인 포스터.jpg
장르 판타지,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
방송 시간 · / 21:55 ~ 23:05
방송 기간 2006년 1월 11일 ~ 2006년 3월 30일
방송 횟수 24부작
제작 파일:그룹에이트 로고.png
채널 파일:MBC 로고(2005-2011).svg파일:MBC 로고(2005-2011) 화이트.svg


<colbgcolor=#5896AF,#010101><colcolor=#AA0257,#DDDDDD> 연출 황인뢰
극본 인은아,이지원
원작 박소희
출연 윤은혜, 주지훈, 김정훈, 송지효
시청 등급 파일:15세 이상 시청가 아이콘.svg 15세 이상 시청가
차량 협찬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Volkswagen_Logo.png
링크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기획의도3. 등장인물4. 줄거리5. 개변된 역사6. OST7. 평가
7.1. 영상미7.2. 비판
8. 탐구9. 촬영지10. 여담
10.1. 배우 관련10.2. 후속작10.3. 리메이크
11. 그 외

[clearfix]

1. 개요


2006년에 제작 및 방영한 MBC수목 드라마. 최고 시청률 28.3%를 기록하였으며, 2006년 가장 히트한 트렌디 드라마 중 하나였다. 특히, 10대 학생층과 20대~30대 여성층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은 드라마였다.

또한, 드라마의 히트로 윤은혜, 주지훈, 송지효, 김정훈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006년 MBC 연기대상에서 윤은혜와 주지훈은 이 드라마로 각각 남자, 여자 신인상을 차지했다. 드라마 퀄리티 측면에서도 영상미와 음악, 연출 면에서도 굉장한 호평을 받았던 드라마였다.

2. 기획의도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의 만남이 만들어낸 이야기'라는 기획의도 아래 '19세기와 21세기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 '사랑 이야기',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표상,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찾아낸다'는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고 한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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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1945년광복하면서 구 대한제국 황실을 복벽하고 입헌군주제를 채택하여 2006년 황실이 존재한다는 대체역사의 가정 하에 시작한다.

2006년 어느 예술고등학교에 다니는 지극히 평범한 여고생 신채경(윤은혜 분)은, 성조와 채경의 조부의 약속으로 어쩔 수 없이 이미 민효린(송지효 분)과 사귀고 있던 황태자 이신(주지훈 분)과 결혼(정략결혼)해 황태자비가 된다. 그러나 황제(박찬환 분)의 건강(뇌졸중 전조증상)이 나빠지면서 후사의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그때 영국에서 14년 간 망명 생활을 하다가 돌아온 혜정궁 서화영(심혜진 분)과 계승서열 2위인 의성군 이율(김정훈 분)이 차기 황위를 노리고 돌아오고, 돌아온 의성군이 신채경에게 연모의 감정을 느끼게 되자, 궁중은 점차 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여기서 나오는 황제 이현의 동복형이었던 효열태자(김상중)가 교통사고로 죽지 않았다면 의성군 이율(김정훈 분)은 지금쯤 황태자가 되어 있어 신채경(윤은혜 분)과 결혼하여 차기 황제 즉위하는 데 걱정이 없었다. 즉, 의성군은 아버지 효열태자가 교통사고로 죽어 황위계승권도 뺏기고 원래 의성군의 정혼자였던 신채경은 사촌 이신에게 뺏겼다.

5. 개변된 역사

  • 원작 만화는 남북한이 분단되지 않았다는 설정이다. 다만 드라마에서 외신기자는 대한민국을 'South Korea'라고 불렀다.
<rowcolor=#fff> 연호 사건 비고
광화 원년
(1945)
일제강점기 광복,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황실의 적장자인 성조가 귀국하면서 여론의 요구에 따라 황실이 복권되었다.[1][2] 결국 황실 종친들의 정혼에 따라 박씨와 결혼한 성조가 황제로 즉위, 명예입헌군주제 아래 대한민국이 수립되었다.[3] 연호는 광화(光化). 성조 1916년생
박씨 1927년생
광화 13년
(1957)
광복 이후 첫 황손인 이수 탄생. 이수의 유모: 서상궁
성조 42세
박씨 31세
광화 17년
(1961)
2번째 황손인 이현 탄생. 성조 46세
박씨 35세
이수 5세
광화 20년
(1964)
태자 책봉은 8세가 넘어야 한다는 법도에 따라 이수가 황태자로 책봉.
광화 39년
(1983)
사학과에 재학중인 효성대군 이현, 대학 후배인 무용과 서화영과 비밀리에 교제. 황태자 이수는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준비하다가 영화배우인 서화영과 만남.[4][5] 이수 27세
이현 23세
서화영 22세
광화 40년
(1984)
황태자비가 되려는 야망으로 연인이었던 이현과 헤어진 서화영은 이수와 교제.
이수는 황실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화영과 가례를 올려 황태자비로 맞아들였다.
이수 28세
서화영 23세
이현 24세
광화 41년
(1985)
이현, 모후 박씨의 간택에 따라 명문가 출신인 4세 연하의 민씨와 결혼. 이현 25세
민씨 21세
광화 43년
(1987)
이현의 딸 혜명옹주 탄생. 황실의 적극적인 현실 정치 참여를 주장하는 황태자비 서화영과 입헌군주제 본연의 임무에서 벗어나선 안 된다는 성조 사이에 불협화음 발생. 성조 72세
서화영 26세
민씨 23세
광화 44년
(1988)
이수의 아들 이율 탄생. 이현의 아들 이신 탄생.
이율을 황태손으로 만들려는 서화영의 야망을 눈치챈 성조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이율과 이신을 동급의 황손으로 둠.[6]
율의 유모: 서상궁
율의 담당내관: 공내관
성조 73세
서화영 27세
민씨 24세
광화 47년
(1991)
성조,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할 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채경의 할아버지와 장래의 손자, 손녀의 정혼을 약속함. 이신과 이율 두 사람 중 신채경의 정혼자는 구체적으로 정해놓지 않음. 성조 76세
채경 조부 76세
혜명 5세
신, 율, 채경 4세
광화 48년
(1992)
이수와 이현이 한 차에 동승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이수만 사망. 황태자가 훙서함에 따라 시호는 효열(孝烈), 사당은 영모전(永慕殿)이라 함. 황태자비 서화영은 혜정궁이라는 궁호를 받고, 황태자를 제외한 황족 일가는 궁궐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황실 법도에 따라 이율과 함께 출궁. 남편의 교통사고에 의문을 제기하며 황실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던 서화영은 이현의 황태자 책봉식에 불참하고 이율과 함께 영국으로 출국. 사가에 있던 이현 일가가 입궁해 이현은 황태자, 민씨는 황태자비, 혜명은 공주, 이신은 대군으로 책봉. 황태손이 없는 상황에서 이수의 남동생 이현이 황태자로 책봉. 서 상궁은 박씨의 지밀상궁이 되고 이율을 담당했던 공내관은 이신을 담당. 이수 36세
서화영 31세
이율 5세
광화 49년
인화 원년[7]
(1993)
평소 건강하던 성조,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붕어. 묘호는 성조(聖祖), 시호는 무황제(武皇帝).
황태자 이현, 황제로 즉위. 연호는 인화(仁化). 황후 박씨는 황태후, 황태자비 민씨는 황후로 책봉.
성조 78세
박씨 67세
인화 3년
(1995)
이신, 황태자 책봉. 영국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던 서화영, 수차례 자살기도. 자신의 야심을 위해 이율에게 혹독한 교육을 강행. 서화영 34세
신, 율, 채경 8세
인화 12년
(2004)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황립 시설에서 다닌 이신, 황실의 반대에 굴하지 않고 한국예술고등학교 영화과에 진학. 같은 학교 무용과 민효린과 비밀 교제 시작. 이율, 영국 디자인아트스쿨에 진학. 신채경, 필기성적이 낮았지만 실기가 좋아 한국예술고등학교 미술과에 진학. 신, 율, 채경, 효린 17세
인화 13년
(2005)
혜명공주, 인류학 전공으로 유학길에 올라 해외 봉사활동에 전념. 영국에 머물던 서화영, 이신이 성년이 되기 전에 황위를 되찾기 위해 효열태자 지지파 종친들과 물밑 접촉. 혜명공주 19세
인화 14년
(2006)
황제의 지병인 현훈증이 악화됨에 따라 차기 황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성조의 유언에 따라 황태자 이신과 신채경의 결혼을 황태후 박씨의 주도하에 추진. 황태후 박씨 80세
서화영 45세
황제 46세
황후 민씨 42세
혜명공주 20세
신, 율, 채경, 효린 19세

6. OST

파일:external/mimgnews2.naver.net/20160824_3053241_1472005965_99_20160824114313.jpg
배경음악을 담당한 두번째 달, 1화에서 특별 출연.

OST로 사용된 곡들 중에 크로스오버 계열의 고품격 연주곡이 많다. 드라마 종영 이후 TV에서 간간이 BGM으로 사용될 정도.

하울제이의 'Perhaps Love'의 경우, 이후 원작 만화에서 작가가 공내관과 최상궁의 러브신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7. 평가

7.1. 영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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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비판

영상미는 2006년 작품이 아니라 최근 드라마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거나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색감이 뛰어나고 아름답게 표현이 되었다.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부분들은 미흡한 점이 보인다. 일례로 배우들의 연기력 논란이 그 당시에도 심심치 않게 있었지만 별 논란이 되지는 않았으나, 지금 다시 돌려본다면 배우들의 연기력이 하나같이 떨어진다. 궁 23회 하지만 연기력은 그 당시 배우들이 모두 파격적으로 신인이었기에 어느 정도는 감안할 수 있다. [8]

또한 캐릭터들도 꽤나 답답하다. 이신은 차가운 왕자님 스타일이라는 설정 하에 채경이를 좋아하면서도 표현하지 못해 결국 채경이에게 상처만 주고, 거기다 위로는 해주질 못할 망정 “내가 율이보다 못한 게 뭔데”라는 대사 등을 던진다. 채경이는 후반부에 가면서부터 점점 자기만 생각하는 면모를 보이며 궁에서 나가고 싶다고 징징대는데, 특히 극이 전개될수록 1부 1즙을 짜내며 시청자들에게 고구마를 선사한다. 율이는 사랑이라는 이름 뒤에 채경이를 더욱 옥죄이기만 하고, 이신의 첫사랑이었던 효린이는 궁에서 살고 싶지 않다며 자기가 청혼을 거절해놓고는 나중에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하고 미련이 남아서 황태자 부부의 사랑을 방해하다 20회가 되어서야 퇴장한다. 서브 남주 여주 둘 다 캐붕이 제대로 온다. 원작 만화는 이렇지 않았다. 황제 내외 또한 사실상 학대 수준으로 채경과 신을 압박하는 등 고구마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시청 등급을 생각하면 고구마가 꽤 나올 수밖에 없다.

대체적으로 줄거리는 흥미로우나, 그걸 풀어나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연출이나 개연성 등의 요소가 빈약하다. 여주인공은 자신이 집안의 빚을 갚겠다고 스스로 황태자비가 되겠다 했으나 고3이나 되었는데도 집이 그립다며 종종 견디지 못하며 울고불고 하곤 하는데, 이게 후반부의 메인 갈등 요소다. 전국민이 보는 생방송에서 이혼 얘기를 꺼내거나 시동생에게 위로를 받는 답시고 같이 밤을 보내는 등 충동적이고 눈치 없으며 답답한 여주인공의 질풍노도를 시청자들에게 갈등이랍시고 던져주고 있으니 속이 터진다. 게다가 이신은 태국에서 왜 효린이와 놀아나는지, 큰 잘못도 없는데 왜 전 국민이 폐비 문제를 논하는지, 왜 채경이가 유학을 가는 것이 자숙하는 모습인지 등등 이해하기 힘든 개연성을 보여준다.

또한 왕족의 호위가 개판이라, 틈만 나면 채경과 율 또는 이신이 사라져 궁에서 속수무책으로 찾는 장면이 등장한다. 끽해야 10대 청소년들이 도와주는 이도 없이 혈혈단신으로 튀어버리는데 연락이 두세시간 안 되고 나서야 없다는 걸 알아챌 정도로 답이 없다. 황태자가 채경의 일반 가정집에 가서 숙박을 하는 장면을 전국에서 생중계해 신채경의 집 위치까지 노출이 되었는데도 집주변 호위는커녕 그냥 몸뚱아리만 묵게 놔둔다. 호위를 하지 않으려면 기자들이 중계하도록 공개 숙박을 해서는 안 됐다. 그외에도 한 나라의 공주가 입국했는데도 궁 내의 아무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생각보다 궁의 호위나 보안, 정보력이 허술하다는 점은 중간중간 몰입을 깨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이런 연기력과 스토리 전개에도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남녀 주인공의 케미가 아닌 듯 싶다. 주지훈과 윤은혜는 각각 이신과 신채경을 잘 소화해 냄으로써 틱틱거리거나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통해 굉장히 사랑스럽고 애틋한 커플로 보여진다. 특히 23회부터의 본격적인 애정신들은 답답한 드라마를 이만큼이나 끌고 온 들에게 보람을 느끼게 해줄만큼 달달하다. 그래서 궁을 즐겨보는 팬들은 답답할 걸 알면서도 이런 케미 때문에 각오하고 본다고 한다.

8. 탐구

  • 황태자비 신채경을 '비궁', '비궁마마'으로 부르는 게 잘못되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대로 구현한 명칭이다. 《고종실록》을 보면 황태자비를 비궁으로 부른 용례가 확인된다.### 저 오해의 연장선으로, 말년의 덕혜옹주 및 다른 황족들이 의민황태자(영친왕)의 부인인 이방자 여사를 일컬어 '비 전하'로 불렀기 때문에 '비 전하', '태자비', '황태자비'라 부르는 게 옳다는 의견도 있다. 물론 '태자비 전하', '황태자비 전하'로 부르는 것은 맞긴 한데, '비 전하'의 경우, 대한제국 황태자비로서의 '비 전하'가 아니고 일제강점기 일제가 수여한 '이왕비 전하'의 '비 전하'이기 때문에 예시가 잘못되었다.
  • 앞서 나와 있었던 것처럼, '친왕'이 일본식 용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친왕이라는 것은 일본식이 아니라 중국식이며,[9] 대한제국고종 역시 의화군을 의친왕으로 봉하고, 사망했던 완화군 역시 완친왕으로 올렸다. 일본에서도 친왕은 있지만 우리나라와 사용하는 용법이 다르다.[10] 제작진이 밝히길, 친왕 명칭을 써야 하는 것이 맞기는 하나, 해당 호칭을 썼던 대한제국 시대가 극히 짧았고 해당 제도가 우리나라에 제대로 정착하기도 전에 일제에 강점 당한 점, 따라서 시청자들이 어색해 할 것을 우려해 조선시대식으로 '대군' 호칭을 썼다고 한다.
  • 극중 이신이 활을 쏘는 장면이 있는데 활을 쏘는 자세가 잘못되었다. 이신은 국궁을 양궁식으로 쏘는데, 본래 우리나라 궁술은 검지와 중지를 이용해 시위를 쏘는 서양의 장궁과는 달리 엄지를 사용한다. 다만 2000년대 초중반에 무기 고증을 준수한 국내 드라마는 정통 사극에서조차도 거의 찾아 보기 힘들었다. 2020년대에 들어서도 시대극에서 가장 중요한 복식이 틀리거나 신경을 안 써서 욕먹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궁이 방영되던 당시 대체 역사극에서 무기 사용의 영역인 국궁 사법을 당시 방송업계에 기대하는 건 무리에 가까운 사항이었다.
  • 극중에서 신채경이 이신에게 자주 신군이라고 부르는데, 아무리 민주주의 하의 입헌군주국이라지만 이게 황제, 황후, 황태후의 귀에 들어간다면 불호령이 떨어졌을 것이며, 법도가 더욱 엄격하고 전제군주제였던 조선시대였다면 폐비 윤씨 꼴이 날 것이다.[11] 피휘, ,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임금이 신하를 부를 때도 함부로 이름을 말하지 않았으며, 왕족의 이름은 아예 외자, 그것도 잘 안 쓰이는 글자로 지었다. 이외에도 후궁이 친딸인 옹주에게 '너'라고 했다가 죽을 뻔한 게 조선 왕실이었다.[12] 다만, 드라마가 조선 시대가 아닌 현대를 소재로 하는 작품이니 그러려니 하고 볼 수는 있겠다.
  • 극중 상궁이 채경에게 '세손'을 생산해야 한다는 권유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황위 계승권을 가지는 적장손은 '태손'이다. 조선 배경 사극이 익숙해서 나온 오류인 듯. '태손'이 책봉되어야 하는 지위이므로 부적절하다면 '원손' 정도로 불러도 좋다.

9. 촬영지

  • 실내
    • 오산 세트장: 50억 원을 들여 경기도 오산시에 있던 공장부지를 임대해 만든 초호화판 세트장으로 드라마의 영상미를 한껏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으나 매달 유지비가 1,500여만 원에 달하는 바람에 드라마 종영 이후 결국 철거되었다.
    • 계원예고, 계원예대: 극 중 등장하는 고등학교의 실내 장면에서 등장.
    • 국립청주박물관: 21화 이율이 문화재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등장. 전시실과 박물관 야외의 중정도 등장한다.
  • 실외
    • 경희궁: 드라마에서 궁궐 기와지붕이 보였다 하면 거의 대부분 이곳에서 촬영한 장면들.
    • 운현궁: 신채경이 황태자비 교육을 받고 가례날 친영례를 치른 곳으로 등장.
    •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원래는 운현궁에 있던 양관(洋館)으로 흥선대원군의 손자 이준용이 지은 저택이었다가 덕성여대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드라마에서는 황태자 동궁(東宮)의 서양식 건물로 등장.
    • 삼청각: 태황태후전 건물로 등장.
    • 경기전: 명선당 건물로 등장.
    • 선교장: 이신과 신채경이 일출을 보려고 강원도로 여행갔을 때 머무른 여름궁전으로 등장.
    • 동궁과 월지 (안압지): 황실 가족들이 다과회를 여는 후원으로 등장.
    • 계원예고: 황태자, 황태자비, 의성군, 민효린 등 극 중 학생들이 다니는 고등학교.

10. 여담

10.1. 배우 관련

박소희 작가는 애초에 장나라조인성을 주인공으로 생각했으나, 연출자인 황인뢰 PD의 신인이 어울린다는 판단 하에 4명의 주인공 전부 신인배우들로 캐스팅하게 되었다. #

드라마 제작 소식이 알려지던 2005년 가을부터 네티즌들이 캐스팅 투표를 했는데, 여주인공 채경 역에 주로 장나라, 문근영, 구혜선이유리, 고아라, 정려원을 지지하는 의견이 강했다. 이들의 한복을 입은 모습의 사진이 만화 캐릭터와 어울린 점도 이러한 분위기에 한몫했다. 정작 채경 역으로 윤은혜가 캐스팅되자 원작의 캐릭터와 전혀 안 어울린다고 반발이 일었다. 원작에서 신채경은 마르고 갸냘픈 모습인데 윤은혜는 날씬함에도 불구하고 살집이 있다고 하여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궁이 방영된 후에는 이런 논란이 쏙 들어갔다. 후일 이유리는 인터뷰에서 제의를 받았으나 연기자로서 차근차근 한 발을 내딛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사랑과 야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들은 이유리의 캐스팅 사실을 전면으로 부인하여 소란이 약간 있었다. 이외의 주인공 배역도 신인배우들에게 돌아가서 시청자들의 의구심이 있었으나 결국은 성공적인 모험이었다는 평가다.

윤은혜가 처음 캐스팅 되었을 때 연기력 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으나 우려를 불식하고 드라마가 흥행하면서 이후 연기자로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2015년 중국에서 촬영한 패션 예능에서 의상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는다. 사실 중범죄도 아니고 해명과 사과로 충분히 매듭지어질 수 있는 논란거리에 불과했지만, 당시 표절 주장에 대한 대응이 심각할 정도로 미흡했고, 본인과 소속사 모두 제대로된 해명없이 유야무야 넘어가려 하여 대중적 호감도가 떨어졌다. 이 여파로 한 동안 활동이 없다가 2020년대에 들어서 여러 예능 등에 출연하며 어느 정도 재기를 하고 있기는 하다.

주지훈 또한 무명의 모델 출신 신인에서 이 작품으로 인해 유명세를 타며 역시 드라마와 영화계에서 잘 나갔으나, 2009년에 마약 혐의로 입건돼 방송 활동에 지장이 생겼다. 그리고 군 제대 후에는 하는 드라마와 영화 모두 대부분 망하며 몰락의 조짐을 보였으나, 2016년 아수라신과함께-죄와 벌,신과함께-인과 연, 암수살인을 기점으로 부활한다. 2019년 공개된 넷플릭스 킹덤에서 세자 역을 맡았다.

UN의 멤버인 김정훈도 이 작품으로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을 했으나, 전 여자친구 관련 논란으로 2018년 이후로는 한국활동을 접고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중이다. 인지도가 낮던 송지효도 이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으며, 2010년 예능 프로 런닝맨에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또한 송지효가 출연했던 런닝맨에 황태후 박씨를 연기한 김혜자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런닝맨 출연하자마자 가장 먼저 송지효를 보고 "우리 같이 드라마 했었잖아" 라는 멘트로 이 드라마를 언급하면서 반가워했다

10.2. 후속작

  • 궁S
    가난한 중국집 배달부 청년(세븐 분)이 황실 후계자로 밝혀지며 황실에 들어와 분투하는 이야기. '강화도령'으로 유명했던 철종이 모티브라고 한다.
    원래 궁의 속편으로 만들려고 했기 때문에, 드라마 시작 시점의 황제는 여성(명세빈 분)이다. 본작에서 마지막에 혜명공주가 여황제가 된 것에서 이어지도록 하려 했으나, 여황제 콘셉트만 빼면 별개의 세계관이다.
  • 2017년태국에서 리메이크되었다. 제목은 <Princess Hours รักวุ่นๆ เจ้าหญิงจอมจุ้น>(Princess Hours: Princess Love)

10.3. 리메이크

  • 2022년 안에 리메이크를 준비중이라고 했으나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2023년 현재 기획 단계로 배우 캐스팅과 관련해 오디션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으며 이르면 2024년 초에 제작에 착수해 2024년 중, 하반기에 방영될 전망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11. 그 외

이 드라마 이후로 현대 한국이 군주정이라는 대체역사 소재를 차용한 드라마가 계속 나오고 있다. 마이 프린세스, 더킹 투하츠, 황후의 품격, 더 킹: 영원의 군주 등이 대표적 작품이다.

이 당시 경쟁작이었던 마이걸과 대결도 엄청난 떡밥이었다.[13]

재미있게도 여성 주연들인 윤은혜와 송지효는 둘 다 예능에서 김종국과 엮인 인물들이다. 런닝맨에서 시도때도 없이 은혜를 부르는 분이 이런 떡밥을 기대하고 있다.#

더 재미난 것은 궁에서 엔딩 때마다 테디베어를 이용한 작중 장면 연출인데, 그 테디베어와 실제 한국 구한말 역사에서 일어난 일을 생각한다면[14], 제작진들이 몰랐을까란 의구심이 들기도 하지만 정치/역사적으로 숨겨진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그냥 테디베어의 귀여운 이미지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 자체가 성공적으로 반응을 끌면서 황실 복원을 추친하는 단체에서 여론의 흐름을 타기 위해 황실 복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력하였다. 대한제국 황족회에서 2006년 9월 황실복원을 선언했으나, 정작 대중들은 픽션은 픽션일 뿐이라며 황실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였고 그마저 거의 대부분은 무관심한 반응으로 일관하면서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15]


[1]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순종황제가 아들을 낳아 만주로 보냈다는 설정인 듯 하다. 1991년과 1992년에 각각 나온 문영남 작가의 소설 및 드라마 "분노의 왕국"에서 처음 써먹은 설정으로, 2011년 작인 마이 프린세스까지 합치면 MBC에서 3번이나 써먹는 설정인 셈이다. 아니면 의친왕대한민국 임시정부로 망명하는데 성공했다는 가정으로도 이러한 시나리오는 가능하다. 하지만 의친왕은 적장자가 아니다.[2] 참고로 원작 단행본 2권 후기에서 박소희 씨가 의친왕이 해방 이후 국왕에 올랐다는 설정을 적용한다는 식으로 쓰긴 했다. 이 경우 성조황제는 의친왕이 된다. 성조가 1993년에 붕어했다는 설정인데 의친왕이 1877년생이니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고 의친왕의 아들이라는 설정이면 적절한 나이가 된다.[3] '대한민국'이란 이름은 어떻게 보면 틀린 이름이다. 대한민국의 '민국'은 민주공화국을 뜻하기 때문에, '대한제국'이 더 적절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제국'이 좀 그렇다면 오늘날의 '일본국'처럼 그냥 '대한국'도 적절하다. 애초에 민국이라는 단어가 중국에서 Republic을 번역한 단어라는 것을 생각 해 봤을때 군주제면서 민국을 쓰는 것은 당연히 고증오류다.[4] '대군'의 경우 황제의 아들이니까 '친왕'이 올바른 봉작이지만, 일본식 논란에 휩싸일 것을 우려해 대군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친왕이 일본식 용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중국 역대 왕조에서도 쓰던 칭호임이 명백한데 왜 일본식 논란이 일어나는 지 모를 일이며 후속작인 궁S에서는 정상적으로 친왕(헌친왕, 은친왕)이란 칭호를 썼다.[5] 그런데 나중에 '의성군' 이율에게 '공친왕'이라는 봉작을 내리려다 율의 사양으로 '의성대군'이 되는 장면이 나온다.[6] 그런데 극중 이신의 어린 시절 회상에서는, 이신이 이율을 "율아!"라며 피휘하지 않고 막 불렀다가 "황태손 저하라고 부르랬지!"라며 뺨을 때리는 차가운 이율의 모습이 나온다.[7] 유년(踰年)칭원법이 아닌 일본식 즉위년칭원법을 사용했으므로 오류. 고려, 조선의 법식에 따르면 새 황제가 즉위한 다음해가 원년이 되어야 한다.[8] 주지훈송지효는 아예 본작이 첫 드라마 출연작이다. 송지효는 그 전에 여고괴담 3 - 여우 계단에서 주연을 맡은 경험이라도 있지만 주지훈은 아예 이 작품이 본인의 연기 데뷔작이다. 윤은혜김정훈은 인지도가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베이비복스, UN(가수) 활동을 통해 얻은 가수로서의 인지도일 뿐, 둘 다 제대로 된 연기 경력이 거의 없는 상태였던 건 매한가지였다. 생짜 신인들로만 주연진을 구성한 드라마 치고는 선방한 셈.[9] 'O친왕'이라는 이름으로 친왕이 정식 작호로 사용된 것은 청나라가 유일하다.[10] 정말 친왕 호칭을 일본에서 따왔다면, 의친왕 이강(義親王 李堈)은 '의궁 강 친왕(義宮 堈 親王)', 영친왕 이은(英親王 李垠)은 '영궁 은 친왕(英宮 垠 親王)' 이런 식으로 써야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한국, 중국과 다르게 황태자도 친왕이라 부른다. '황태자 (이름)친왕' 하는 식이다.[11] 극 중에서 채경은 무의식적으로 이신을 '신군'으로 부르다가도 황실 어른들이 앞에 계실 때는 바로 신군에서 태자전하로 호칭을 수정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채경 본인도 신군, 율군이라고 부르는 표현이 잘못되었다는 걸 인지하고는 있는 모양이다.[12] 애초에 후궁은 왕족이 아니다. 후궁은 어디까지나 내명부 품계를 지닌 신하일 뿐이고, 옹주는 품계를 초월한 왕가의 일원이므로 후궁이 왕자녀에게 하대하는 것은 하극상이다. 단, 세자궁의 경우 사정이 조금 다른데, 양제는 종 2품, 세자의 서녀인 현주는 정 3품이므로 세자의 후궁은 그 자녀보다 품계가 높을 수 있다.[13] 이 드라마도 평가가 좋으며 시청률도 꽤 높았다.[14] 테디베어의 테디는 시어도어 루즈벨트에서 유래되었다. 그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을 체결하고 한국의 거중조정 요청을 무시하여 한국의 식민지배를 방관한 친일적 행보를 보인바 있다.[15] 드라마의 소재가 된 황실의 배경도 황실의 일원들이 조국의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했다는 기조가 있으며, 이로 인해 황실복원이 가능했다는 소재가 깔려있다. 하지만 현실은 반대의 상황이라 황실 복원에 대한 반응은 당연히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 기사 댓글을 봐도 싸늘한 반응뿐이며, 후손에 대한 반응도 좋지 못한게 현실이다. 이석 문서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