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05:00:22

시누이

시동생에서 넘어옴
1. 개요2. 특징3. 기타4. 매체에서의 시누이5. 시누이 속성을 보유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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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결혼한 여자 입장에서 남편의 누나여동생을 뜻하는 호칭. 줄여서 '시누'라고도 한다. 시누이와 반대되는 말로 오빠나 남동생의 아내를 뜻하는 올케가 있다.

2. 특징

남편의 누나는 손위시누이, 손위시누이에게는 형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한편 남편의 여동생은 손아래시누이이며, 손아래시누이에게는 아가씨라는 호칭을 사용한다.[1]

참고로 남편의 형은 아주버님, 남편의 남동생은 미혼일 때는 도련님, 기혼일 때는 서방님으로 부른다. 단, 남동생이 기혼인데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경우에는 O서방이라 부른다.

'시누이의 남편'은 배우자의 형제의 배우자 중에서 부를 말이 딱히 없는 것으로 자주 회자되는데, 명칭 자체는 '시매부'로 존재하지만 호칭으로 쓰기엔 어색한 이름이다. 이 경우도 그냥 '아주버님'이나 '서방님'이라고 하면 된다고 한다.

간혹 가다 결혼한 여자가 시누이에게 고모/이모라고 호칭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시누이에게 남편이 있다면 쌍으로 '고모부/이모부'라고 부른다. 이는 엄밀히는 잘못된 것으로, 자신의 자녀들한테나 고모 이모지 자신한테는 고모 이모가 아니다. 다만 현 세대에서는 앞서 말한 '형님'이나 '아가씨'라는 표현을 입말로 가족 부를 때 쓰기 어색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호칭 문화 특성상 일단 자녀가 생기면 'XX아빠', 'XX엄마' 식으로 부모들은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리고 상당수의 호칭이 자녀들을 기준으로 설정되기도 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깐깐한 집안이 아닌 한 별 문제는 안 되는 편이다. 즉, 원래는 'OO이 고모'를 의도했으나 말이 줄어드는 바람에 겹치게 된 것. 남편 동생에게 "삼촌~ 밥상 좀 저리 옮겨 주세요~"라고 부르는 거랑 똑같다.

3. 기타

흔히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속담이 있다. 괜히 이런 기사가 있는게 아니다. 현실은 일반적으로 연상인 손위 시누이가 더 무서울 때가 많으며, 시누이들과 달리, 아무것도 모르는 시동생이 더 얄밉게 구는 경우도 많다. 다만 시누이가 막내일 경우에는 올케가 이기는 경우도 있다. 결국에는 가정마다 전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케바케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시가 전부와 친하게 지내는 집안도 있고 상황마다 다양하게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서로 우애가 좋은 집안이 많기 때문에 그러한 경우는 시누이와 올케 서로 함부로 하지 않는다. 시누이의 존재가 오히려 긍정적이다는 사람도 의외로 많다. 시누이도 상황에 따라서 사이 좋은 자매가 될 수 있는데다 어딘가에선 며느리이기도 하고 좋은 시댁이 되게끔 자기 엄마 아빠를 가르쳐서 올케가 편하게끔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며느리가 시부모의 식사를 챙기지 않는 것이 불만이라는 글을 올린 시누이가 욕을 먹었다. # #

4. 매체에서의 시누이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손아래 시누이는 얄미운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늦둥이 막내라 조카뻘인 여자아이를 시누이 대접해야 하는 상황은 단골 소재. 손아랫시누이들은 올케 언니를 너무 편한 사람 대하듯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상대적으로 알아야 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나오는 며느리가 이 점을 불편하다고 짚고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잘만 깍듯이 대접한다도대체. 이혼한 여주인공이 시누이와 삼각관계에 놓이는 상황도 자주 등장한다. 대부분은 시누이가 먼저 남주에게 대쉬하지만 남주는 여주에게 다양한 상황이 나타난다. 이렇게 전쟁이 시작될 경우, 착하던 시누이라도 순식간에 흑화하여 온갖 계략으로 여주를 괴롭힌다.

백합물에서는 간혹 시누이와 올케가 서로 커플로 맺어지는 막장 작품도 존재하기도 한다(...).[2]

5. 시누이 속성을 보유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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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만 집안의 차이나 지역별로 연상연하(아내가 연상) 부부일 때 남편의 누나도 본인보다 어리다면 '아가씨', 혹은 '아기씨'로 부르고, 손위시누이가 본인보다 나이가 많고 미혼이면 아가씨라는 호칭을 사용하다가 결혼하면 형님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반대의 경우에도 손아래시누이가 본인보다 나이가 많다면 '형님', '언니'라고 부르거나 '아가씨'로 부르되 상호 존대할 수도 있다.[2] 그런데 이는 실존하는 사례이기도 한데, 합스부르크 제국 요제프 2세의 첫 부인인 파르마의 이사벨라는 남편을 사랑하지 않았고 시누이인 마리아 크리스티나를 열렬히 사모했다.[3] 임금님전대 킹오저에서 유코 본인 입으로 오빠캔드릴라가 결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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