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7 05:18:25

커밍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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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동기4. 역사5. 후유증6. 인터넷 용어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

'"If a bullet should enter my brain, let it destroy every closet door."
만약 내 머리에 총알이 들어오거든, 그걸로 모든 벽장 문[1]을 박살내 주시오.
하비 밀크 시의원
리플레이? 인생에 리플레이 따위는 없어.
─ 웹게임 커밍아웃 시뮬레이터 2014 중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을 타인이나 사회에 밝히는 것을 뜻한다. 유래는 Coming out of the closet(벽장 속에서 나오다)이다. '말만 안 했다 뿐이지 남들은 다 아는 상황'을 '유리 벽장(Glass Closet)'이라고 한다.

의미가 확장되어 성적 지향•성 정체성 이외에도 본인의 사상, 지향성, 신념, 기타 성향을 사회에 밝히는 것을 커밍아웃이라고 일컫기도 한다.

2. 상세

자신의 정체성을 억압하지 않고 바깥에 드러내보임으로써 위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은 커밍아웃의 중요한 동기 중 하나다. 물론 커밍아웃을 한다고 해서 모든 억압이 철폐되는 것은 아니다. 뉴욕대 법학 교수인 요시노 겐지(2017)는 기존 사회에 동화될 것을 요구하는 '커버링'의 개념으로써 교묘한 형태의 억압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커버링을 감안하고서라도 커밍아웃이 성소수자에게 비교적 존재의 자유를 마련해 준다는 점에서는 대단히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커밍아웃은 부정적으로 해석되거나 상대가 거절할 경우에 대단히 폭력적인 형태로 되돌아올 수 있다. 특히 부모에게 커밍아웃을 하거나 학교 또는 군대 같이 폐쇄적인 사회에서 커밍아웃을 할 경우 심한 차별이나 혐오를 겪을 수 있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커밍아웃을 했다가 인격모독, 성추행, 구타 등의 상상할 수 있는 가혹행위는 물론 게이 포르노 촬영 요구(...)까지 당한 사례도 있다.[2] 특히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은 21세기에야 겨우 진전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기존의 성소수자 커뮤니티에서는 커밍아웃을 질겁하며 '립싱크도 안 된다'고 냉엄하게 자르는 분위기가 있어 왔다.

3. 동기

개개인마다 매우 다를 수 있는데 심리적으로 답답하거나 사회적인 고립을 느끼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비성소수자들은 편하게 나눌 수 있는 연애나 가족 이야기를 마음 편히 할 수 없는 등 말이다. 이렇게 성소수자는 성장하면서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며 시스젠더 이성애자에 비해 극단적 우울감, 불안 증세를 느낄 가능성이 높다. 이때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자신의 정체성을 인지시키고 사회적 지지를 얻는 것은 성소수자의 긍정적인 자기인식 재고와 우울도 감소 등 성소수자의 행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수적인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은 항상 끊임없이 무의식적인 커밍아웃을 하며 살아간다.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이상형에 대한 대화, 연애나 결혼에 대한 화제 등 이성애자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늘 커밍아웃을 전제로 이야기를 거듭하고 있다. 반면 성소수자의 커밍아웃은 대단히 의식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만약 커밍아웃이 성공적으로 성사된다면 관계를 다시 정리하고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새로운 관계를 쌓아갈 수 있다는 점도 커밍아웃의 큰 기쁨이다. 오래 볼 사이일 때 커밍아웃을 하는 것은 서로의 관계를 두텁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물론 정서적/감정적 동기만이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대단히 현실적인 고민이 동기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동성애자의 경우, 만약 결혼이나 동거를 하고 있었는데 배우자나 본인이 급작스럽게 질병이 생기거나 사망한다면 어떻게 될까? 배우자는 말 그대로 '남남'이 된다. 오랜 기간을 함께 한 사람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배우자가 시한부 인생을 맞았는데 가족에게 커밍아웃을 하지 못 했고 심지어 소개도 없었다면 임종의 순간에는 사회적 관습상 배우자와 그 가족만이 남게 되므로 임종을 함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뿐만이 아니다. 가족끼리 장례에 참여하고 싶다는 까닭으로 장례에조차 초대받지 못하거나 함께 살았지만 재산이나 유품 정리에 있어서 일체의 권리도 없는 등 동성커플은 현행 제도 하에서 대단히 불리한 경우가 많다. 이런 현실적인 까닭으로 가족이나 형제에게 커밍아웃을 고려하는 사람도 많다.

4. 역사

미국에는 Don't ask, don't tell, 이름하야 DADT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군대 내에서의 불문율 같은 것으로, 물어보지 않을 테니 스스로 커밍아웃할 필요도 없다는 말로 군대에서 성소수자들이 스스로 커밍아웃만 안 하면 이성애자 군인들도 성소수자들을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이다. 성소수자들을 학대하는 것이 아니어서 실제로도 의도는 좋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실상은 의도 좋았지 엄청난 차별 문구다. '니가 성소수자건 아니건 티만 내지 마'라는 것인데 반대로 이성애자인 건 티를 내지 말라는 말이 없다! 즉, 당연히 모두가 이성애자로서(혹은 이성애자인 척) 하고 지내야 하며 동성애인이 있어도 말하지 말고 이성에게 흥미가 없어도 있는 척 하고 지내라는 소리다. 군대도 사람들이 부대끼며 활동하는 한 사회인 것을 생각하면 사석에서도 그런 언급조차 있어선 안 된다는 건 인권침해이며 달리 말하면 커밍아웃하는 순간 불이익 역시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는 말도 된다. 이것은 미군에서 제일 유명한 문구였으며 실제 군형법과 맞먹었다. 이걸 어기면 가혹행위나 차별을 견뎌야 해서 많은 강제 전역, 입창 등의 병크가 쏟아졌고 성소수자들에게 욕을 배불리 먹은 끝에 2011년에 폐지되었으며 몇 년이 지나 게이 관료 에릭 패닝(Eric Fanning)이 미합중국 육군의 수장인 육군상[3]에 오르면서 정말 흑역사화되었다.

개방적이라는 미국도 사람마다 성소수자를 보는 시선이 다르니 조심해야 한다. 그 예로 '자식이 커밍아웃했을 때 부모가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는 유튜브 비디오가 있었다.#[4] 19살, 지정성별 남성인 사람이 종교적인 가족에게 커밍아웃하는 순간을 찍은 건데 한글 자막은 없지만 소리만 들어도 대략 무슨 상황인지는 이해할 수 있어 성소수자 당사자라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봐야 하는 영상이었다.

역사적으로 연예계가 커밍아웃이 가장 빨리 일어났고[5] 숫자도 많은 편이지만 한국 연예계는 여전히 보수적이라 커밍아웃 사례가 손에 꼽는다. 특히 한국 연예계에서는 동성애자임을 밝히면 연예인들은 까임의 최전선에 서서 욕을 바가지로 먹기도 한다. 그러나 호모포비아 성향이 강한 남성 스포츠계는 여전히 커밍아웃 사례가 손에 꼽으며 덜 유명한 선수들 위주로 커밍아웃이 나오고 유명 스포츠 스타들은 커밍아웃 사례가 거의 없을 정도다. 군대보다 보수적이라는 말도 나올 정도.

그나마 럭비계가 개방적이라 커밍아웃 선수들이 많고 공식적으로 성소수자 차별도 반대한다. 하지만 여성 스포츠는 정반대로 당장 최고의 여성 축구 스타 메건 라피노부터 성소수자다. 올리비에 지루토니 크로스는 여전히 커밍아웃하기엔 너무 위험한 상황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출했고 트로이 디니는 팀마다 최소 한 명씩 성소수자가 있으며 한 명이 총대를 매면 저절로 커밍아웃하는 선수들이 생길 거라고 발언했다. 디니의 발언 이후 조금씩 커밍아웃이 나타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는데 은퇴한 토마스 비티가 커밍아웃하면서 30년 만에 다시 EPL에서 커밍아웃이 나왔고 한 익명의 선수가 커밍아웃을 고려 중이며 또 다른 익명의 선수는 게이라고 밝히며 커밍아웃하지 않는 삶이 악몽이라며 더 선에 투고했고 보수적인 NFL에서 최초로 현역 선수가 커밍아웃하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주인공은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 DE 칼 나십으로 커밍아웃 이후 잠깐동안 저지 판매량 1위를 찍은 데다 개막전에서의 활약으로 인지도가 엄청 올라갔다. 시대가 달라지다 보니 커밍아웃 이후 반응도 나쁘지 않아 이후 다른 선수들의 커밍아웃이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이 생겨났다.

편견의 문제라기보다는 스포츠는 어디까지나 생리적/육체적 자질이 인류 단계에서 가장 높은 인원들만 선발되는 곳이라 남성스포츠건 여성스포츠건 일반인보다 테스토스테론의 레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사람의 비중이 엄청나게 많다. 여성인데 테스토스테론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면 여성 운동선수로는 최고의 자질이겠지만 이성애자 여성으로 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동독의 여성 스포츠 스타들에 대한 사실상의 인체실험으로 데이터가 상당히 많이 남아 있기에 부정할 수 없는 일이다.[6][7][8]

5. 후유증

잘못된 행동은 아니지만 커밍아웃의 후유증 때문에 이를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다. 혹시 커밍아웃을 할 생각이 있어 이 항목을 찾아본 성소수자라면 자신의 상황을 잘 고려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커밍아웃을 할 대상은 '얼마나 친한가' 혹은 '오랜 기간 알고 지냈다' 같은 주관적인 요소로 결정하지 말고 얼마나 지성적이고 입이 무거우며 성소수자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냐, 종교가 무엇이냐, 교육 수준이 어느 정도냐 등으로 결정해야 한다. 가족한테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무작정 커밍아웃했다간 큰 문제가 벌어질 수도 있으니 어디까지나 신중해야 한다.

커밍아웃이 대개 실패로 끝나는 원인 중 하나는 그것이 '일방적 통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밍아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되어야 한다. 불쑥 나타나서 "나는 성소수자예요"라고 밝힌다면 평소에 그런 화제에 대해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파트너를 가족에게 친구로 소개했는데 부모가 '아유, (파트너)가 참한 게 우리 애랑 결혼해도 되겠어.' 같은 농담조의 말을 듣고 '생각보다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커밍아웃하는 경우도 있는데 위험한 생각이다. 어이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는 일이다. 만약 친구가 자신과 스킨십이 잦고 사랑한다는 등 애교어린 말을 자주 한다고 해서 성소수자에 친화적이며 많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할 근거가 될 수는 없다.[9] 이처럼 '우연한' 상황/대화는 커밍아웃의 '과정'이 되지는 못한다. 자신도 많은 숙고와 예행연습이 필요하겠지만 상대에게도 익숙해질 수 있도록 책을 권하거나 관련된 대화를 나눠 보는 등 '일방적인 통보'로 비춰지지 않도록 사려깊은 마음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가족에게 커밍아웃하는 것은 오히려 더욱 조심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아직도 용기가 필요한 행동이다. 특히 경제적 자립이 갖춰진 상황에서 하는 것이 좋은데 오히려 생판 남남인 경우에는 안 보면 그만이지만 가족 관계는 그럴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자신의 상황에 따라서 현명하게 처사하자.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커밍아웃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커밍아웃 가이드북 (아카이브)을 무료 공개하고 있으니 커밍아웃을 할 생각이 있다면 먼저 참고해 보는 것이 좋다. 성소수자 부모모임에서 지은 커밍아웃 스토리라는 책도 있는데 이 책은 자식이나 가족 중 성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한 사람이 있는 비성소수자 가족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입이 무거운가'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상대가 아무리 성소수자에 대해 친화적이고 나를 받아들여 줄 만한 사람으로 보인다고 해도 그 사람이 어디 가서 얘기를 하고 다닐지 말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실제로 커밍아웃을 했더니 당시 반응은 좋았지만 입이 너무 가벼운 탓에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녀서 아웃팅당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타인의 비밀은 지켜줘야 한다는 기본 상식이 결여된 사람이 은근히 많다...

6. 인터넷 용어

성적 특성에 관계없이 자신의 성향이나 정체, 중요한 요소를 드러내는 것 자체를 X밍아웃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X밍아웃'이라고만 쓰고 'XX 커밍아웃'이라고는 하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는 미닝아웃에 가깝다.

오타쿠임을 드러내는 것을 덕밍아웃이라고 하며 일베저장소 회원이 자신의 소속을 드러내는 행위를 일밍아웃이라고 하는 등 여러 사례로 번졌다. 이 외에도 임신이 시작됐다는 것을 밝히는 임밍아웃, 성형을 한것을 밝히는 성밍아웃이 있다.

진격의 거인에서 아홉 거인의 능력자가 자신이 거인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장면을 커밍아웃과 어감이 비슷한 거밍아웃(거인+커밍아웃)으로 부른다.

아웃팅도 비슷하게 'X웃팅'의 형태로 사용되기도 한다.

일부 성소수자들이 이를 성소수자 용어를 뺏어가는 행태로 여기며 탐탁지 않게 여기곤 하지만 사실 come out이란 말은 자신이 숨기던 것을 드러낸다는 뜻의 '숙어'로 인식될만큼 자주 쓰이는 영어 표현이므로 X밍아웃이란 말이 아주 말도 안 되는 것은 아니다. 대안으로 미닝아웃이라는 용어가 있다.

위 문단과 반대되는 의견으로 'come out'이라는 표현 자체는 '어디에서 나오다'라는 뜻이 맞지만 Coming out이라는 표현은 실제로 영어권에서 독점적으로 자신의 성적 지향(성소수자)을 밝히는 의미로 쓰였다. 예를 들어 수줍어서 방에 틀어박혀 있는 아이에게 "괜찮아, 나와도 돼"라고 할 때 "Come out, it's ok"라고 하며 책이나 상품 따위가 출시되는 등 말 그대로 무언가가 '세상에 나오면' "The book came out early 2017" 식으로 쓰인다. 하지만 이에 반해 Coming out이라는 표현은 압도적으로 성적 지향을 밝힌다는 의미로 쓰이며 자신의 사상이나 팬심을 드러낸다는 의미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무엇보다 커밍아웃은 성소수자에게 있어 중대한 불이익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단어의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은데도 평범한 상황에서 이를 쉽게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못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층에서 X밍아웃의 형태로 은어 정도로 쓰이던 것이 어느 순간 언론에서 앞장서서 신조어 만들듯 "OO 국회의원 XX 지사 지지 커밍아웃", "BTS 광팬 커밍아웃"식으로 온갖 곳에 갖다 씀에 따라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역시 기레기

특정 국가의 비주류 종교 신자들은 오랫동안 자신들이 해당 종교의 신자임을 숨기다가 훗날 그 사실을 고백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그 비주류 종교가 해당 국가에서 외세의 침략에 의해 전파된 외세의 주류 종교인 경우가 대표적이다. 그리스이슬람 수니파 신자들(오스만 제국), 폴란드[10]정교회 신자들(러시아 제국)[11]이 대표적인 사례다.

7. 기타

주의할 점은 커밍아웃은 본인이 원할 경우 자의적으로 하는 경우를 지칭하는 표현이라는 점이다. 타인에 의해 강제적으로 성적 지향이 까발려지는 행위는 아웃팅이라는 용어로 따로 지칭한다. 이 용어는 해당 문서 참고. 커밍아웃을 해서 대외적으로 성소수자의 정체성을 드러낸 사람일지라도 그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성적 지향, 성적 정체성에 대해 얘기하면 안 됨을 명심하자.

8. 관련 문서



[1] 영어로 '드러내지 않은 비밀'을 뜻한다.[2] 기사[3] 미군은 육해공 3군의 수장이 (적어도 제도상으로는) 직업군인인 참모총장이 아니라 정치인, 관료 중에 선발하는 육해공 3군상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민통제 참조.[4] 현재 삭제(유튜브 정책 위반:증오심 표현 방지)[5] 엘렌 드제네레스의 커밍아웃을 시작으로 보는데 당시는 1993년이었다.[6] 당시 동독 여성스포츠팀은 사실상 세계 여성스포츠를 혼자 쥐고 흔들었는데 무늬만 여성이지 사춘기가 시작되자마자 테스토스테론 주사를 맞아 와서 사실상 남성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여자 육상 400M의 마리아 코흐의 기록 등 많은 도핑 기록들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그 근처에 가는 선수도 없기 때문에 이 기록을 지울지 말지 여성스포츠계에서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다.[7] 여성이 사춘기에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생리가 발생하지 않고 털이 덥수룩하게 나며 변성기를 겪게 되고 골격이 남성형으로 변하며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기까지 하는 경향이 공통적으로 발생했다. 2000년에 해당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어 책임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었는데 프로젝트 대상자였던 여성 모두가 불임이었으며 상당수는 강제적으로 남성으로서 살고 있었다. 1980년부터 행해진 강제 도핑에 대해 불과 10~20년만에 행해진 재판에서 절반에 가까운 피해자가 40세도 채 되기 전에 사망했기 때문에 배상받지 못한 사람이 많다.[8] 이 문제는 사실 과거형이라기보다는 현재진행형에 가까운데 도핑을 금지한다고 해도 박태환의 사례처럼 끊임없이 도핑 스캔들이 일어나는 곳이 스포츠 분야다. 수명을 갉아먹고 성 정체성, 지향성에서 혼란이 일어난다 해도 성적을 증가시키기 위해 선수 본인이나 코치에게 끊임없이 유혹을 받을 수밖에 없는 분야라 여성 스포츠계에서의 유독 높은 퀴어비율은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만은 어렵다.[9] 심지어 나는 성소수자를 응원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커밍아웃을 해도 그 사람이 완전히 받아들일지도 미지수이다. 이성으로 이해해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냐는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신이 성소수자를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지인이 커밍아웃을 했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도 많다.[10] 이쪽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시절에도 정교회 신자가 있긴 했지만 당시에는 동쪽 변방 농노들이 믿는 종교라는 인식이 강했으며 지금처럼 비주류였다. 폴란드에 본격적으로 정교회가 자리잡은 건 러시아의 지배에 의해서였는데 이마저도 폴란드가 독립하면서 정교회 세가 급격히 약화되었다.[11] 괄호 안은 각 국가를 침략함으로써 각 국가에 해당 종교를 전파한 외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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