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6:04:48

고딕메이드(파이브 스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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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GTM Meloura.jpg
ゴティックメード (GTM)

1. 개요2. 해설
2.1. 모터헤드와의 연관점
3. GTM의 조종방식4. GTM의 장갑5. GTM의 구조6. 메인 프레임7. 제네레이터8. 트윈 스윙 오토 드라이브 시스템9. 스윙 바텀10. GTM의 시야11. 음향 탐사 시스템12. 아이들러 플라이어13. 하켄 힐14. 스태빌리티 토우 블록15. 암 가드16. 헤드 피겨17. 웨폰 브레이커18. 람 어설트19. 우주용 GTM20. 무명 GTM

1. 개요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 등장하는 인간형 거대 전투병기(탑승형 거대로봇). 약칭은 'GTM'. 리부트 이전 설정의 인간형 거대 전투병기인 모터헤드에 해당된다.

2. 해설

파일:GTM Mer.jpg
파일:GTM_004686_0.jpg

'고딕메이드'는 '하모이드 시스템(ハーモイド・システム : 이레이져 엔진)'이라는 반영구 기관에 의해 움직이는 전체 높이 약 25m 정도의 인간형 거대 전투병기(탑승형 거대로봇)로, 작품 중의 주요 무대인 성단력 시대 이전의 AD세기 5000년대에 초제국불꽃의 여황제(炎の女皇帝) 시대에 탄생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GTM은 전투에서 완파되지만 않는다면 그 수명이 수백 년에서 때로는 수천 년에 달할 만큼 매우 길고, 조커 성단의 과학기술력이 서서히 퇴보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 개발해도 기존 GTM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되지 않지만, 성단 내 많은 국가들이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갈란드라는 존재가 성단에 남아있는 한, GTM의 개발은 끊임없이 진행될 것이다. 이는 본작의 주인공 아마테라스가 성단을 떠나버린 뒤인 성단력 7777년 이후에도 마찬가지다.

범용 주력 무기인 고딕메이드는 육, 해, 공, 우주 모든 지형과 전장에서 조커 성단의 여타 다른 무기들을 전부 능가하기 때문에 전쟁 자체가 GTM을 중심으로 치러지게 된다. GTM에 장착된 하모이드 엔진은 거대한 전함이나 우주선의 기관보다 훨씬 높은 출력을 내고, 이 천문학적인 고출력 에너지마력으로 환산하면 경(京) 단위를 넘어선다.[1] 이렇듯 엄청난 파워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팔다리의 움직임의 스피드도 아광속의 영역에 이르며, 그렇기 때문에 GTM은 다리를 사용한 보행만으로도 아광속으로 움직일 수 있다.

오랜 세월을 거쳐 개발되면서 현용의 전체 높이 약 25미터 정도로 규격화된 듯하지만 간혹 규격외의 GTM도 존재한다. 주 무장은 전자검(電磁剣)과 전자 라이플(電磁ライフル)의 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어 근거리 백병전에서는 칼날플라즈마덧씌움으로서 보다 강력한 절삭력을 발휘할 수 있는 특수한 실검으로 쓰고 원거리 사격전에서는 플라즈마를 발사하는 발사무기로 쓰이는 멀티 레인지 무기 '거트 블로우(ガット・ブロウ)'이고 그 외에도 다수의 대인&대물 마인, 레이저포, 미사일 등을 장비하고 있다. 일부 GTM은 궁극의 파괴병기인 '버스터 런처'나 화염방사기 '플레임 런처'를 장비하기도 하고 그 외에 특화된 무기를 지닌 GTM도 존재한다.

이 인류 역사상 최강의 전투병기는 '워 캐스터(ウォーキャスター)' 또는 '헤드라이너'라고 불리는 강화된 신체와 능력을 가진 자들에 의해서만 조종될 수 있고, 보통 인간보다 몇 십배나 높은 반응 속도를 가진 그들은 '기사'라고 불리고 있다. 기사와 GTM의 능력이 어우러져 합치게 되면 GTM은 GTM 이외는 파괴 불가능한 무적이라고 일컬어진다.

탑승한 기사는 기체의 조작에만 전념하고, 세세한 제어와 정보 수집을 행하며 조종사인 기사를 보좌하는 AI(인공지능) 컴퓨터로서 '신 파이어(シン・ファイア)'라고 불리는 가스인공두뇌가 탑재되고 있었다. 그러나, 성단력 2310년에 인공생명체 파티마'오토매틱 플라워즈(オートマチック・フラワーズ)'라는 이름의 생체 컴퓨터로 재탄생한 뒤로는 거의 모든 GTM이 파티마 탑재형으로 옮겨지게 된다.

파일:GTM_poverty56605.jpg
파일:GTM_poverty56606.jpg
파일:gtm_c_073_t1.jpg

2.1. 모터헤드와의 연관점

파일:아무튼 둘 다 레드 미라쥬.png
리부트 되기 전레드 미라쥬(右)와 리부트 후의 짜라투스트라 아프타 브링어(左)
설정상 이 둘은 동일 기체이며, 세계관 개편으로 디자인과 일부 성능만 바뀐 것이다.

2013년에 리부트된 파이브 스타 스토리는 엄밀히 말하면 아예 다 갈아엎은게 아니라 스토리 진행은 그대로 두되, 설정의 명칭이나 기체의 디자인만 바꿔서 전개되는데, 작중에서는 카렌이 12권을 기점으로 역사개변을 했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파일:두 황금기사.jpg
나이트 오브 골드마그나 팔레스[2]

꽃의 시녀 고딕메이드의 도입부에서 원작에서 레디오스 소프라키시스와 함께 도주하는 장면에서 나이트 오브 골드 대신 마그나 팔레스가 튀어나온게 그 예. 때문에 작중에서 등장인물이 전혀 다른 기체를 꺼내더라도 개변 전의 특징은 일부 닮아있기 때문에 대강 알 수는 있다. 다만 연재기간 동안 작가의 화풍이 달라졌기 때문에 밧슈다카스처럼 색깔만 비슷한 경우도 종종 있다(...).

작가인 나가노 마모루의 회고에 의하면 고딕메이드 중에서도 가장 초창기에 디자인된 기종들은 짜라투스트라 아프타 브링어디 카이제린이었다고 한다. 가장 화려하고 복잡한 디자인의 고딕메이드로서 짜라투스트라 아프타 브링어를 디자인하고, 이와 대비되는 심플한 디자인의 고딕메이드로서 디 카이제린을 디자인했으며, 이 둘의 디자인이 완성된 이후부터 여러 다른 고딕메이드들을 디자인하는 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었다고 한다.

3. GTM의 조종방식

기사가 GTM의 움직임을 조종하는 데에 쓰이는 조종장치는 강화복(파워드 슈트)에 가까운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어 조종사인 기사의 사지(四肢)의 움직임을 증폭하여 확대복사하는 방식으로 기체를 조종하도록 되어 있다.[3] 쉽게 말하자면 풀 메탈 패닉!암 슬레이브천공의 에스카플로네가이메레프에 가까운 조종방식이다.[4] 이런 방식의 조종장치를 사용하여 조작하기에 고도의 자동화가 요구되는 것도 GTM의 조작에 가스인공두뇌 신 파이어인공생명체 파티마를 필요로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단순히 기체의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을 넘어선 범위의 작업인 센서 전환, 기체 설정 제어, 대미지 관리 등의 복잡한 제어관리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조작을 자동화해서 조종을 보조해줄 필요가 있고, 플라즈마형 AI(인공지능) 컴퓨터인 신 파이어나 생체 컴퓨터인 파티마의 도움을 통해서 복잡한 제어관리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 조종사인 기사가 계기판이나 콘솔 패널의 스위치들을 조작하면서 일일이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거나 수동으로 기체의 각 장치들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을 없앤다는 것이다.

한편 AD세기 최강의 GTM '염제(焰帝) 슈티엔'으로 대표되는 초제국 시대의 GTM은 조종사인 기사사지(四肢)의 움직임을 증폭하여 확대복사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기술을 이용하여 조종사인 기사의 뇌파를 감지함으로서 조종사인 기사의 사고를 기체의 조작에 직접 반영하는 뇌파 컨트롤 방식으로 움직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실제로 모르포 술탄 등의 초제국 시대의 유물들의 분석을 통해 사실로 증명되었는데, 이러한 뇌파 컨트롤 방식의 조종장치는 점진적으로 퇴보하고 있는 성단력 시대의 조커 성단의 기술 수준으로는 원래대로 재현할 수 없음이 밝혀졌다. 기사와 기체가 혼연일체가 되어 움직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오직 생각만으로 기체를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초제국 시대의 뇌파 컨트롤 시스템의 잔재는 상기한 모르포 술탄 등의 일부 유물급 GTM들에게 남아 있다.

또한 리부트 이전의 모터헤드가 그러하였듯 고딕메이드 역시 신 파이어파티마와는 별개로 자체적인 AI(인공지능)를 갖추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약간의 자아인격을 가지고 있는데, 리부트 이전의 모터헤드와 마찬가지로 그 자아와 인격의 정신연령은 어린이와 비슷한 정도에 불과한 모습을 보인다. 단순한 기계가 아닌 스스로의 자아와 인격을 소유한 하나의 인격체이자 지성체임에도 기사와 파티마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는 것은 이렇듯 그 자아와 인격의 수준이 너무나도 어려서 혼자서는 제대로 된 판단 같은 것을 그다지 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전투병기임에도 인간에게 한없이 온순한 일반적인 고딕메이드와는 달리 '파괴살육'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맹수와도 같은 존재인 짜라투스트라 아프타 브링어 같은 예외도 있긴 하다.

4. GTM의 장갑

고딕메이드의 전신을 덮고 있는 장갑을 가리키는 말은 여러가지가 쓰이지만, 대개는 헬리오스 킬데트(ヘリオス・キルテッド)라고 불린다. 자가 치유 기능을 지닌 크리스탈 적층 규화물(結晶積層珪化物)로, 얇은 규화물의 결정으로 구성된 극세사가 바구니나 카본 원사처럼 짜깁기되어 겹쳐서 형성된 물질이다.[5]

헬리오스 장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경도가 높은 대신 가격 또한 귀금속에 맞먹을 정도로 비싼 재료이다. 외부 충격에도 강하나 전자기파 투과율은 약 63%에 반사율은 대략 30% 수준이어서 조커 성단 사격 무기의 주류가 된 대부분의 광학병기는 거의 무효화된다. 거트 블로우 같은 대전열(帯電熱) 무기에 의한 압도적인 고화력이나 GTM의 파워로 휘두르는 실검의 충격 같은 것이 아니면 피해를 입히기 어렵다.

헬리오스 장갑은 일반적으로 풀 메탈릭 광택이지만, 성형할 때 처리하는 제법에 따라 내부에서 빛을 발하는 발광 반투명 장갑이나 완전히 투명한 장갑 같은 특수한 장갑으로 외형을 마감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통 이런 장갑들은 지휘기나 한 국가를 대표하는 기기(旗騎)가 눈에 잘 띄게 하는 가시성을 높이게끔 채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5. GTM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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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병기라고는 하지만, 고딕메이드의 생김새는 인간과는 사뭇 다르다. GTM은 긴 목과 기괴하게 꺾인 관절, 호리호리한 작은 동체에 비하면 매우 거대한 손 등으로 구성된 괴상한 실루엣을 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트윈 스윙(ツインスイング)이라는 독특한 구동 시스템인데, 2개가 한 쌍을 이루는 척주와 경추로 이어진 프레임장갑이 그대로 골격을 통과하는 트윈 스윙 관절로 구성되어 있다. 팔꿈치무릎 관절은 옵셋되어 스윙의 이동 거리를 늘이고, 관절의 가동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구조인 것이다.

파일:1450193932518s.jpg

GTM의 두개골은 메인 프레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편의상 스컬 프레임(スカルフレーム)이라고 일컫는다. 내부에는 시야를 확보하는 아이 카메라와 음향 센서도 들어가지만 무엇보다도 파티마가 탑승하는 AF 셸(AFシェル)이 설치되기 때문에 매우 튼튼한 1차 장갑으로 보호받고 있으며, 그 위에 외장을 포함하는 2차 장갑이 덧씌워진다. 기사가 타고 있는 GTM 흉부의 콕핏과 파티마 셸은 공히 부유반발 시스템(浮遊反発システム)으로 외부로부터의 진동과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구조이다.

6. 메인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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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M의 기본 뼈대가 되는 구조물로, 소위 주요 골격이라 불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척추와 거기서 뻗어나온 한쌍의 척주, 그리고 거기에 설치된 부대 골격을 모두 합하여 이와 같이 부른다. 이를테면 사지(팔다리)와 머리를 제외한 골격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척추경추, 골반까지만 뼈대이며 그 이외는 프레임에 속하지 않는 별도의 부품으로 분류된다.

간단하게 프레임이나 배(신체)용골(竜骨)을 뜻하는 킬(Kee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작중에서는 그 크기와 구조에 따라 각 유형을 분류하고 있으며, 라이온 프레임, 치타 프레임, 판터 프레임과 같이 고양이과 동물의 이름을 부여하고 있다. 이 프레임의 분류와 명칭은 오직 성단 갈란드 학회에서만 지정할 수 있다.

메인 프레임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파츠는 스윙 플레이트(スイングプレート)와 스윙 프레임(スイングフレーム)이다. GTM을 정면에 봤을 때 허리 블록에서 위쪽으로 튀어나온 뼈처럼 보이는 구조가 그것으로, 메인 프레임(트윈 스윙 프레임)과는 달리 1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스윙 프레임이 2개의 척주 사이에 끼워진 형태로 조립되어 있으며, GTM은 이렇게 3개의 프레임 연결을 통해 동체의 유연한 움직임을 확보함과 동시에 하체 동작을 지원하는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게 된다.

7. 제네레이터

하모딕 엔진과 함께 사용되는 발전기를 가리켜 폴리스케일 제네레이터(ポリスケール・ジェネレーター)라고 한다. 엔진 코어에서 만들어진 하모이드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폴리스케일(polyscale)은 '다단계'를 의미하며, 기존의 다이나모식 발전기처럼 회전 운동을 전기로 바꾸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조커 성단 초과학의 결정체이다. GTM에 달린 것은 외부에서 수집한 입자끼리 서로 빠르게 충돌시켜 전자를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게 해서 막대한 전력을 만들어내는 구조를 지닌 탓에, 분자 충돌 제네레이터(分子衝突ジェネレーター)라고 불린다.

설정집 디자인스 4의 해설에서 GTM의 제네레이터는 하나씩만 장착되어 있다고 했지만, 연재 재개 후에 바가 하리의 정비 장면에서 보인 것처럼 흉부 좌우에 각각 1기씩 탑재된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8. 트윈 스윙 오토 드라이브 시스템

GTM의 관절인 트윈 스윙은 자기력의 반발을 이용해 움직이며 동력계에서 보내진 하모이드 에너지가 관절에 내장된 전력 기관에 공급되고 운동에너지로 환원된다.

각 관절은 원반끼리 전자기적으로 밀착되어 있는 상태여서 샤프트기어 같은 기계적인 구조는 없다. 또한 관절 자체가 댐퍼 및 냉각 기구의 역할을 하므로 마치 총기슬라이드노리쇠 같은 극히 단순한 구조에 스윙 볼트(スイングボルト)라는 부품으로 조여놓은 방식으로 조립되어 있다. 구동 개시부터 관절이 실제로 움직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나노초 단위로 극히 빨라 마치 총기의 노리쇠화포주퇴복좌기처럼 빠르게 작동한다. 이처럼 인간의 관절과는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진 일종의 옵셋 조인트가 곧 트윈 스윙 오토 드라이브 시스템(ツインスイング・オートドライブ・システム)인 셈이다.

기어피스톤 따위의 구동부가 없기 때문에 작동 저항을 극한까지 감소하고, 이 특별한 구조가 신장 25미터가 넘는 거대 병기인 GTM의 민첩한 운동을 가능하게 만든다.

GTM의 트윈 스윙 관절은 고속으로 관절을 움직이는 도중에도 순간적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정지시킬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6] 관절의 움직임을 멈추는 방법은 마찰을 이용한 방법으로 스윙 록(スイングロック)이라는 파츠를 이용하는데(이 파츠의 작동 원리는 자동차 등의 교통수단이 사용하는 브레이크, 그 중에서도 특히 마찰력을 이용한 마찰 브레이크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즉 트윈 스윙 관절은 관절 자체에 브레이크를 내장한 시스템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스윙 가이드라고 불리는 레일 홈에 서로 맞물려 접촉 가능한 면적을 넓게 확보하고 있는 구조이다. 때문에 동작을 멈춘 직후에는 마찰열로 인해 상당한 고온이 발생되며, 때문에 그 열을 식히기 위해 수시로 냉각을 실시해줄 필요가 있다. 때문에 GTM은 고도로 발달된 냉각 기구방열기를 갖추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한다. 관절 자체가 냉각 기구의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것도 그 때문이고, 후술할 아이들러 플라이어나 헤드 피겨 등의 대대적인 방열 시스템을 갖추는 이유 중 하나도 그 때문이다.

9. 스윙 바텀

GTM의 양 다리 장갑에서 무릎부터 발등까지를 가리켜 스윙 바텀(スイングボトム)이라고 하는데, 대개 GTM의 구성 요소 중에서 가장 큰 파트이다. 하단 끝 균형점을 극한까지 높이기 위해 발등의 높이가 비정상적으로 높고 이런 구조는 마치 높은 하이힐은 신은 상태와 비슷하다. 따라서 GTM의 걸음걸이나 다리의 움직임은 발레 무용수와 일맥상통한다.[7] 구조적으로 튼튼한 탓에 실력있는 기사와 파티마라면 접근전에서 거대한 둔기처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10. GTM의 시야

파일:グリット・ブリンガー.jpg

GTM의 머리 안면에 설치된 메인 카메라를 가리켜 아이 카메라(アイカメラ)라고 하며, 기체 각부에도 보조 카메라와 광학 센서가 비치되어 있다. GTM의 두 눈은 복안투시 시스템(電磁波投射システム)이라고도 하는데, 인간과는 달리 주로 전방 시야를 맡고 있으므로 후방이나 사각을 확인하는 경우는 목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기체 각부의 카메라에서 얻은 시야로 전환하게 된다. 필요에 따라 모니터 구석에 화상을 호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주변을 살피고 안전 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다. 물론 집단 전투에서도 이 기능은 매우 유용하다.

파일:ファンダウン・ブリンガー.jpg

GTM의 안구에는 패시브 광학 센서를 비롯해 자외선, 적외선, 감마선/베타선, X선전파중력파까지 다양한 종류의 파장에서 수집한 시야를 바탕으로 은폐, 엄폐된 물체 너머도 쉽게 꿰뚫어 볼 수 있다. 또한 그 확대 배율은 현미경에서부터 천체 망원경급까지 가변적이며, 그 모든 기능이 양쪽 눈에 집약되어 있다.
디 카이제린의 경우 양 눈은 각각 10개의 카메라와 광학 센서가 모여있으며, 그릿트 브링어처럼 색적 능력이 강화된 GTM은 한쪽 눈에만 15종류의 센서가 장착되어 있다.

GTM의 기사 콕핏 및 파티마 쉘 내부에는 탑승자의 시선을 쫓는 타겟 마커(ターゲットマーカー)와 GTM의 눈이 포착하고 있는 타겟 마커가 공중에 떠 있는 형태로 투영된다. 구체적으로 마커는 링 형상의 광선으로 나타내지고 탑승자의 시선에 맞추어 실시간으로 돌아다니는 형태가 된다. GTM의 눈은 주위의 모든 상황을 포착하지만 임의의 대상으로 좁혀 타겟 마커를 설정하면, 그 대상에 따라 움직이게 된다. 기사측의 마커와 GTM측의 마커가 겹치는 것으로 록온이 완료된다. 타겟 마커는 투영식 데이터 사이트 스코프(投影式データサイトスコープ)라고도 불리며, 조준 외에 모든 정보를 중복 표시하는 기능을 갖는다. 극중에서는 링 모양의 광선이 2개로 보이지만, 기사의 눈에서 보면 좌우의 링은 겹쳐져 1개로 보인다. 흑백으로 인쇄된 단행본에서는 알기 어렵지만, 비전투시는 녹색의 링, 전투시는 노란색의 링, 록온시는 적색의 링으로 변화한다.

11. 음향 탐사 시스템

GTM의 귀에 해당되는 감각 센서로 인간과 마찬가지로 머리 양쪽에 비치되어 있으며, 가청/불가청역대의 다양한 주파수의 음향을 감지·측정 및 분석한다. 파티마 셸 양쪽 하단이나 기사의 콕핏 내부에 설치된 물결 모양 패널이 바로 음향 탐사 시스템(音響探査システム)의 일부로, 외부의 소리를 재현하는 청각 센서로 기능하고 있다. 이때 파티마는 잠수함의 음탐수와 마찬가지로 특정 대상으로 좁혀 소리를 포착하거나 불필요한 소음을 소거하고 전체 주파수 범위에서 수색하기도 한다.

꽃의 시녀 고딕메이드 중에서도 디 카이제린에 탑승한 상태의 트리하론이 20 m 아래 지상에 있는 베린의 대화를 듣는 장면이 나왔고, 단행본에서도 메이유 스카슈펠터와 싸울 때 파트너 린자에게 외부의 음향을 분석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묘사가 있다. 인간의 귀와 같은 위치에 있는 사이드 벌지(サイドバルジ)에 뚫린 슬릿이나 개구부로 수집된 음향은 머리의 뒤쪽에 있는 시스템 본체로 전해져 파티마 셸 바로 아래에 위치한 음향 분석 시스템으로 처리하게 된다. GTM의 두개골을 포함하여 사이드 벌지의 장갑으로 보호받고 있기 때문에 머리가 떨어져 나갈 정도의 충격이 아니면 잘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음향 정보는 음속의 제한 때문에 비록 전달 속도는 느리지만 재밍이나 오로라 필드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지상전에 있어서는 육안 다음으로 강력한 색적 체계 중 하나이다.

12. 아이들러 플라이어

파일:GTM Baga Hari.jpg
파일:フォクスライヒバイテ.jpg
GTM의 등 뒤 견갑골 위치에 연결되어 있는 마치 날개처럼 보이는 부품을 가리킨다.

아이들러 플라이어는 하모딕 엔진에서 발생시킨 하모이드 에너지의 잉여분을 전력으로 바꿔 방전시키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하모딕 엔진이 방출하는 고온과 신체 곳곳의 트윈 스윙 관절마찰에서 동반하는 을 방출하는 방열기로서의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수리나 정기적인 메인터넌스를 할 때 GTM의 상체를 일으킬 필요가 있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쓰이기도 한다. 바가 하리 같은 경우는 이 파트가 비정상적으로 보일 만큼 대형화되어 있는데, 아이들러 플라이어(アイドラ・フライヤー) 자체가 보조팔과도 같은 역할을 해서 방어 및 공격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 구설정에서 A-Toll이 가진 가동 방패인 액티브 바인더를 대체하는 개념이다.

13. 하켄 힐

파일:GTM haken.jpg

GTM의 발뒤꿈치에 해당하는 부품을 하켄 힐(ハーケン・ヒール)이라고 한다. 하켄(Haken)은 독일어로 갈고리나 갈고리처럼 생긴 것을 가리키지만, 등산용 피켈을 뜻하기도 한다. GTM의 경우 발꿈치 위쪽으로는 아이젠이라고 부르기 때문에 지면에 박거나 펼쳐서 접지면적을 늘려 기체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가진 발뒤꿈치에 하켄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다. 이 부품은 반동이 큰 사격무기(예를 들어 버스터 런처 등)를 사용할 때도 유용하다.

발 뒤쪽에서도 마치 하이힐처럼 보이는 뾰족한 파트는 액티베이트 핀힐이라고 부르는데, 상황에 따라 접어서 발끝으로만 움직이거나 혹은 뒤로 펼치거나 아예 세워서 지면에 박아 고정시킬 수도 있다.

14. 스태빌리티 토우 블록

하켄 힐이 발 뒤꿈치라고 한다면, 스태빌리티 토우 블록(スタビリティ・トゥブロック)은 GTM의 발가락에 해당하는 파트이다. 외부로 보이는 발가락이 있는 GTM은 없지만, 발바닥의 접지면에는 작은 5개의 스윙 댐퍼(スイングダンパー)가 내장되어 그 모두가 지면이나 딛는 곳의 상황에 따라 제각기 움직여 최적의 접지압을 일정 비율(80%)로 유지시켜 준다.

15. 암 가드

파일:GTM Yourey.jpg
GTM의 팔 위로 붙여놓은 장갑판을 가리키는데 수갑(手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인간과 비교하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커다란 손 자체를 무기로도 쓰는 GTM에게 있어서[8] 암 가드(アームガード)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필요불가결한 부품이다.

기체마다 형태도 다르지만 필모어유레이처럼 수납식 가드 스파이크를 사출해 공방 양용의 무기로 쓰이는가 하면 메로우라처럼 암 가드 아래에 보조 거트 블로우를 숨겨두는 마운트로 쓰이기도 한다. 유레이의 것처럼 크고 가동 기능이 추가된 것들은 암 플라이어(アーム・フライヤー)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또한 많은 GTM들은 이러한 암 가드의 겉표면에 추가로 플라이어(フライヤー)라 불리는 방패를 설치하기도 한다. 중세 유럽의 소형 방패 타지(손으로 들지 않고 대신 팔뚝에 매달아 둔다던지 하는 식으로 팔에 걸쳐서 사용하는 형태의 소형 방패)와 비슷한 양식을 취하는 방패인 플라이어는 2기 1조로 양 팔에 설치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메로우라의 경우처럼 1기만을 한쪽 팔에 설치하기도 한다.

16. 헤드 피겨

톱 피겨(トップ・フィギュア)라고도 불리며, GTM의 머리를 덮어놓은 장식성이 높은 장갑 구조물을 가리킨다. 각 기체의 개성을 살려 특징적이고 가시성을 높이기 위해 같은 형태를 한 헤드 피겨(ヘッド・フィギュア)는 유례 없을 정도로 독특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디 카이제린 같은 경우는 거대한 왕관을 본뜬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은 방열기를 겸하고 있으며 하모딕 엔진이 방출하는 고온과 신체 곳곳의 트윈 스윙 관절마찰에서 동반하는 은 용골을 통해 정수리 부분으로 옮겨져 헤드 피겨에서 방출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GTM이 열을 헤드 피겨에서 방열하는 것은 아니고, 아이들러 플라이어로 방열되는 구조로 된 기체도 많다. 라이온 프레임을 채택한 GTM은 엔진 출력도 큰 편이어서 필연적으로 헤드 피겨나 아이들러 플라이어가 대형화하는 추세를 보인다.

17. 웨폰 브레이커

GTM의 외부 장갑 중에서 어깨나 하완부 같은 부분에 장갑의 돌출된 모서리 부분을 가리켜 웨폰 브레이커(ウェポン・ブレーカー)라고 부른다. 이런 모서리 부분은 적기의 공격을 받기도 쉽기 때문에 한 덩어리로 매우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으며, 때로는 적의 무기를 파괴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는 탓에 이런 명칭이 붙여져 있다. 또한, 플라이어(방패) 같은 가동 부품을 고정하는 하드 포인트로서의 역할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18. 람 어설트

GTM의 사타구니 사이에 크게 돌출된 쐐기형 장갑은 람 어설트(ラム・アサルト)라고 불리는 일종의 충각이다. 이 부분은 사실 로봇을 전쟁 무기로 사용한지 오래된 조커 성단의 역사와 전통이 남겨놓은 흔적기관과도 같은 것으로, 과거 태고적 인형 병기의 진화 흔적이다.

19. 우주용 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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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공간에서 활동하는 우주 기사단을 위한 우주용 GTM도 지상에서 운용되는 GTM에서 파생되어 별도로 존재하는데, 이러한 우주용 GTM은 우주공간과 지상 양쪽 모두에서 활동할 수 있어야 하기에 보통의 GTM과는 다소 다른 사양을 가지게 되고 있다.

우선 우주용 GTM에는 냉각을 위한 방열기의 역할을 겸하는 우주용 추진장치가 기체의 각 부위에 내장되며(보통 견갑골의 아이들러 플라이어에 추진장치가 내장되며, 보다 많은 수의 추진장치를 갖추기 위해서 아이들러 플라이어와는 별개로 등 뒤에 따로 백팩을 장비하기도 한다. 백팩을 갖추지 않는 대신 허리 장갑이나 머리의 헤드 피겨 등에 추진장치를 내장하기도 하는 등, 추진장치의 설치 위치는 기종마다 다양하다.), 여기에서 번개와 같은 형태로 플라즈마를 분사하여 열을 진공으로 배출함으로써 기체의 방열을 행함과 동시에 우주공간에서의 추진과 방향 전환·자세제어 등을 행한다.

또한 머리에는 우주전 상황에서의 파티마 생존율 향상을 위한 탈출 장치가 추가되며, 동체의 기사용 콕핏에도 기체의 자세 변화에 맞춰서(우주전에서 GTM은 앞쪽으로 엎드려 기운 자세를 취하여 가능한 한 자세를 낮추는데, 말하자면 인간 병사가 포복을 위해 땅에 엎드릴 때 취하는 바로 그 자세를 취하는 것이다.) 뒤를 향해 90도로 기울어지는 가동 기능이 추가되어(기체가 앞으로 허리를 숙인 만큼 그 각도에 비례하여 콕핏은 뒤를 향해 기울어지는 것이다) 우주전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발생되는 기체의 진행 방향과 기사의 시선 사이의 불일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배려가 이루어진다.

20. 무명 GTM

연재가 재개된 후에 아직까지 그 모습을 제대로 드러내지 않거나 설정을 통해 언급만 된 GTM들이다.

[1] SI 단위와트로 환산하면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단위들인 킬로와트·메가와트·기가와트를 넘어서서 페타와트로 환산된다. 대략적으로 수천 페타와트 전후의 출력으로, 기가와트로 환산하면 수십억 기가와트 전후의 출력이다. 카르다쇼프 척도 기준 1단계 문명이 생산·소모하는 에너지가 10 페타와트 정도로 추산됨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천문학적인 수치이나, 카르다쇼프 척도 기준 2단계 문명이 생산·소모하는 에너지가 100 요타와트=1십만 제타와트=1백억 페타와트에 달하는 것에 비교해 보자면 의외로 아주 초월적인 수준의 출력이지는 않다.[2] 다만 오른쪽의 마그나 팔레스 등장 장면은 원작을 오마주한 장면일뿐, 상황 자체는 다르다.[3] 덧붙여 조커 성단에서는 탑승형 거대로봇인 고딕메이드와는 별개로 보병강화복(파워드 슈트)도 군의 제식 병기로서 운용되고 있다. 일반 보병부대에서는 운용되지 않지만, '장갑보병' 또는 '돌격보병'이라 불리는 정예 보병부대에서 운용하고 있다. 사람이 들기 어려운 무거운 중화기와 사람이 갖추기 어려운 무거운 중장갑을 가볍게 장비할 수 있어 공격력과 방어력이 일반 보병보다 우수하며 하모딕 엔진을 탑재해 날아다니는 등 기동력도 뛰어나 전투력은 일반 보병부대보다 당연히 훨씬 위이지만, 기사에게는 허무하게 발린다…[4] 또한 기사가 GTM에 탑승할 때 착용하는 장구류 중에는 HMS 기능이 갖추어져 GTM의 머리와 목의 움직임을 컨트롤하는 데 사용되는 전용 헬멧도 존재한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이 헬멧을 사용하지 않는 기사들도 많다.[5] 카본 레이어와 같은 구조다.[6] 사실 이것은 나가노 마모루가 트윈 스윙 관절을 고안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한다. 나가노 자신이 과거에 고안했던 헤비메탈이나 모터헤드의 관절 구조를 비롯한 기존 거대로봇의 관절 구조는 고속으로 관절을 움직이는 도중에 순간적으로 관절의 움직임을 정지시킨다는 것을 고려하지 않은 구조이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 이러한 새로운 관절 구조를 고안한 것이라는 모양.[7] GTM의 조종사인 기사들은 근골격계의 구조가 일반인과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느긋하게 천천히 걸을 때에는 보통 사람처럼 평범하게 걷지만 빠르게 달리거나 점프를 할 때에는 뒤꿈치를 들고 까치발로 서서 발끝으로 달리고 뛰는 기사 특유의 독특한 보법을 실시한다. 전투 상황에서는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서 지행형 구조의 다리를 가진 네발짐승이나 수각류 공룡처럼 걷는다는 것으로, 그 때문에 전력질주를 하는 기사는 발꿈치를 지면에 닿게 하지 않고 발 앞부분만 닿게 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달리기를 하게 된다. GTM의 보행 동작도 이러한 기사의 보법을 재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까치발 상태에서 발끝으로 달리고 뛰는 동작을 하게 되는 것이다.[8] 리부트 이전의 모터헤드는 주먹질을 하면 손이 부서질 정도로 손의 내구도가 취약했고 손의 크기도 기체의 전체적인 규모에 비해 작았었는데, 리부트 이후의 고딕메이드는 반대로 유사시에는 주먹질을 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손의 내구도가 튼튼해졌고 그에 비례하여 손의 크기도 기체의 전체적인 규모에 비해 큼지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