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터헤드의 판터 프레임
모터헤드의 프레임 구조에 대한 분류로 판터형(パンター型) 프레임으로도 불린다.
대표적으로 거스트 템플이나 하푼 템플, 플람베르쥬 템플 등에 채택된 구조이며 라이온 프레임과 공통된 특성을 지니면서도 한편으로는 치타 프레임과 비슷한 특성도 겸비하고 있는 프레임 구조이다.
생산성, 유지 보수의 용이함과 범용성 등의 특징은 라이온 프레임과 공통되지만, 라이온 프레임에 비해서 약간 경량화되고 있으며 따라서 뛰어난 유연성이나 동작의 스피드의 높음 등에 있어서는 치타 프레임과 비슷한 특성도 어느 정도 겸비하고 있기도 하다.
치타 프레임과 대략적인 특성을 같이 하면서도, 라이온 프레임이 기본이 되어 있기 때문에 치타 프레임에 비해서 장갑 베리에이션이나 추가 무장의 폭을 넓히는 데 유리하며 따라서 치타 프레임과는 달리 범용성도 확보되어 있다. 라이온 프레임을 기본으로 하여 경량화·민첩화를 실현함으로서 결과적으로는 치타 프레임에 가까운 특성을 얻기에 이른 프레임이라고 볼 수 있다.
조커 성단 내의 모터헤드들이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는 프레임 구조가 이 판터 프레임이라고 한다. 범용성이 높은 덕분에 많은 모터헤드들은 판터 프레임을 채용하고 있다.
고안자는 유고 마우저 교수. 한때는 다이아몬드 뉴가 고안자였다는 설정이 있었던 모양이지만, 이 초기 설정은 폐기되고 그 대신 유고 마우저가 고안자였다는 설정으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2. 고딕메이드의 판터 프레임
고딕메이드(GTM)의 뼈대가 되는 프레임 구조에 대한 분류.GTM이란 초병기를 다시 창조해낸 유고 마우저(ユーゴ・マウザー) 교수와 또다른 GTM 갈란드인 킬스 레밍턴(キルス・レミントン) 백작이 고안했다. 가장 큰 골격인 라이온 프레임보다 약간 작아 생산성, 유지 보수의 용이함과 범용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프레임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 우모스 공화국의 X넘버 GTM인 보르독스 시리즈와 메요요 조정의 호우라이, 바하트마 제국의 신형기인 카바겐 같은 GTM이 이 프레임을 채택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범용성이 높은 탓에 성단에 있는 GTM의 80%는 판터 프레임을 채택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사용하는 기체가 많다보니, 개량형도 몇 가지나 나왔는데 그중에 잘 알려진 것이 피치카토 공국의 최신예 GTM 아마르카발리가 도입한 판터 프레임 C(パンター・フレームC)이다.
구 설정에서는 라이온 프레임에 비해 성능적으로 두드러진 차별화가 되어 있지 않은 판터 프레임이 왜 라이온 프레임보다 더 많이 보급되어 있는 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지 않았었는데, 신 설정에서는 가성비 문제가 작용해서 그리 되었다고 절묘한 해설이 덧붙여지게 되고 있다. 라이온 프레임은 이래저래 장점이 많긴 하지만 유지비가 비싼 것이 문제라고 설명되는데, 국가 레벨에서야 당연히 유지비가 아무리 비싸다 해도 대량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다면 충분히 절감이 가능한 문제일 뿐이므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국가에 소속되지 않은 용병 기사 등이 개인 레벨에서 라이온 프레임의 비싼 유지비를 부담하는 것은 다소 힘든 일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라이온 프레임과 특성이 비슷하면서도 보다 유지비가 싼 판터 프레임이 우월한 가성비를 무기로 널리 보급될 수 있었다고 설명되고 있다.
구 설정의 모터헤드와 마찬가지로 신 설정의 고딕메이드 역시 국가에 속하지 않은 용병 기사들이 개인 소유 자가용으로 끌고 다니는 경우가 종종 있는 편인데, 이런 상황을 상정한다면 당연히 가성비가 뒤떨어져 국가 레벨에서야 수월한 유지비 감당이 가능한 라이온 프레임보다는 가성비가 우수해서 개인 레벨에서도 유지비를 쉽게 감당해낼 수 있는 판터 프레임이 보다 널리 보급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가 레벨에서 보더라도 대국들에 비해 국력이 뒤지는 소국들의 입장에서는 유지비가 싼 판터 프레임이 자신들에게 적합하다고 여겼을 것이고.
판터(Panther)는 독일어에서 표범을 뜻하지만, 원작자 나가노 마모루의 밀덕 취향을 고려해 보자면 2차 대전 독일 전차 군단의 5호 전차 판터에서 따온 명칭이라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