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9 17:41:58

001형 항공모함

파일:중국 인민해방군 해군기.svg 현대의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군함 파일:중국 인민해방군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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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형 항공모함 랴오닝[1]

1. 개요2. 제원3. 동형함 목록4. 도입 배경5. 도입 찬반론6. 상세
6.1. 탄생 즉시 사망한 기구한 운명6.2. 희망봉을 돌아6.3. 소생작업6.4. 함재기6.5. 실전 배치6.6. 평가6.7. 랴오닝이 위험하다?
7. 후속함8. 역대 함장과 정치위원9. 기타10. 모형화11. 관련 문서

1. 개요

2013년 6월 5일, (MBC NEWS) '해군력 증강' 중국,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 내부 공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최초의 실전 배치 항공모함. 원래는 소련에서 건조하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의 2번함 바랴그였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자 우크라이나 정부의 소유가 되었지만 신생 우크라이나에게는 항공모함은 너무 과한 전략병기였기 때문에[2] 자연스레 공정율 70%에서 건조가 중단되었다. 이것을 홍콩의 작은 회사[3] 를 앞세운 중국이 다시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마카오의 해상 카지노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2,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처음에 이 항모를 이용한 해상 카지노 관련 뉴스가 보도되었을 때 많은 밀리터리 동호인들은 중국의 갑작스러운 돈지랄을 보고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아무리 그래도 한 국가의 전략 자산이 도박장으로 바뀐다니 놀라지 않으면 그것이 이상할 노릇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기존에 밝힌 도입 취지와는 다르게 이것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랴오닝급 항공모함이다. 선체는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이지만 공정이 덜 끝난 데다가 우크라이나가 중국에 팔면서 각종 장비를 철거했고 나머지 부분을 중국제 장비로 넣었기 때문에, 외형 등의 기본 틀을 빼면 사실상 다른 배라 할 수 있다.

모항은 산둥성 칭다오시 황다오구 구징커우항 칭다오종합지원기지#이다. 과거 모항은 랴오닝성 다롄이었다.

2. 제원

001형 항공모함
001型航空母艦
후속 함선 002형 항공모함
배수량 경하 43,000 t
기준 53,000~55,200 t
만재 67,500 t
길이 비행갑판 304.5 m
선체 270 m
비행갑판 70 m
선체 35 m
흘수선 8.97 m
최고속도 32노트(약 59㎞/h)
항속거리 32노트로 항해시 3,850nm (약 7,830㎞)
활동 기간 45일
승조원 총합 1960명
항공대 626명
비행 유도요원 40명
추진 방식 증기 추진
레이더 통합 346형 레이더(S밴드)
3차원 탐색 382형 레이더
무장 CIWS H/PJ-11 1130식 CIWS 3문
HQ-10 18연장 발사기 3기
대잠 무기 12연장 대잠 로켓 발사기
함재기 J-15 24기
Z-18F 6기
Z-18J 6기
Z-9 4기

3. 동형함 목록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함번 함명 조선소 진수일 취역일 소속 상태
1 17 辽宁
(랴오닝)
흑해 조선소
다롄 조선소
1988년 12월 4일 2012년 9월 25일 북부전구해군 현역

4. 도입 배경

중국과 대만 간에 긴장 관계가 심화될 때마다 미 항모전단이 무력 시위를 하며 중국을 압박하였기 때문에 중국의 항공모함에 대한 관심은 1950년대부터 존재하였다. 그러나 전형적인 연안 해군을 보유하고 있었던 중국은 항공모함을 건조할 기술도 없었고 자금 또한 없었기에 항모 확보를 위한 행동에 들어가지는 못하였다. 실제로 항공모함 확보 노력이 구체화되기 시작한 때는 1980년대 소련 유학파 출신인 류화칭이 등장하면서다. 1970년대부터 항공모함 보유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며 마오쩌둥을 직접 찾아가 항모 보유를 건의하던 그는 1982년 해군사령관에 임명되자 상하이에 해군 연구소를 창설하고 항공모함 건조에 대한 연구를 지시했고 해군 학교에 항모 운영 과정을 개설하여 항모의 필요성에 대해 강하게 주장하며 타당성 연구를 주도하였다.
파일:external/photocdn.sohu.com/Img278880246.jpg
미국 항모를 방문한 류화칭 상장 (왼쪽에서 세번째 인물)
류화칭을 중심으로 한 항공모함 보유파는 단순히 주장만 한 것이 아니라 항공모함을 입수하여 연구하기도 하였다. 첫 번째 시도는 1985년에 호주로부터 구입한 HMAS 멜버른이었다.

호주군의 3번째 항공모함이자 마지막 항공모함이 된 멜버른은 2차세계대전시에 건조되던 마제스틱급 항공모함 중 하나로 전쟁이 끝나면서 건조가 중단된 것을 1947년 자매함인 HMAS 시드니와 함께 275만 호주 파운드에[4] 호주가 구매하게 되었다. 멜버른은 1983년 퇴역하게 되었고 후속함으로 1981년 영국의 HMS 인빈시블을 175,000,000 파운드에 구매하는 협상을 진행해 1982년 2월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그해 4월에 발발한 포클랜드 전쟁 이후 영국의 군사정책이 변화하면서 인빈시블을 계속 보유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호주군의 후속함 계획은 좌절되었고 83년 호주 선거에서 집권한 노동당에서 후속 항공모함 계획을 중단시킴에 따라 후속함 없이 퇴역하게 되었다.

멜버른은 전시관이나 해상 카지노 등 다양한 활용 논의가 진행되었으나 어떤 것도 확실하게 구체화 되지 못하였고 결국 1984년 1,700,000 달러에 고철로 판매되었으며 1985년 2월에 다시 1,400,000 달러에 중국선박공업사(中国船舶工业集团公司)로 재판매되었다. 당초 스크랩용으로 판매된 멜버른은 같은 해 6월에 중국 황포항에 도착했으나 스크랩되지 않고 1994년까지 정박하며 9년 간 중국 해군에 의해 철저하게 조사와 연구가 진행되었다. 해군의 조사는 그중에서도 항공모함용 증기 캐터펄트에 집중되었고 멜버른을 해체할 때에도 증기 캐터펄트만은 회수하여 지금도 보관중인 걸로 알려져 있다.[5][6] 단, 호주 해군이 운영하던 캐터펄트는 20 톤급의 2차대전 직후의 물건이기에 현대의 함재기에 사용할 수는 없다. 물론 굳이 하겠다면 F-35C같은 하이급 전투기가 아닌 FA-50같은 경전투기 정도는 날려볼 수는 있는 수준이긴 하다.

1990년대 들어와서는 소련이 무너지면서 해군도 감축되었고 이로 인해 대량의 주력, 보조 함선들이 퇴역하여 예비역으로 전환되거나 해체, 고철로 판매되었는데 그 중에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도 있었다. 중국은 1번함이 키예프와 2번함인 민스크[7]의 스크랩과 해상카지노 명분으로 구매에 성공하여 철저하게 분석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또한 1994년에는 러시아의 항공모함 전담 설계소인 네브스키 설계국과 협력하여 키예프급을 기반으로한 Type 9975를 공동으로 설계하기도 했다.

중국은 분석과 연구를 통한 자체 건조만 시도한 것이 아니라 80년대에는 영국과 접촉하여 항공모함을 건조하려 했으나 비싼 가격과 기술이전의 문제로 실패하였고 1990년 키예프급을 구매할 때는 러시아에서 재개장을 통한 현역 항공모함으로 판매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키예프급을 개장할 시의 비용과 당장 탑재 가능한 항공기 확보도 쉽지 않는데다가 개장 후 항모의 제한된 성능으로 인해 그 제안을 거절하였다.[8] 또한 프랑스는 퇴역하는 클레망소급 항공모함을 제안하였으나 가격과 수리비용, 클레망소급의 완전한 기술 이전에서 서로 간의 이견으로 이 또한 성사되지 못하였다.[9]

5. 도입 찬반론

류화칭은 1988년까지 해군 사령관을 역임하였고 이후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재임하였으나 항공모함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는 못하였는데 이는 항공모함 확보에 반대하는 세력도 많았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첫째로 중국의 항공모함 확보는 주변국에 위기감을 주어 중국 위협론을 부추길 것이며, 둘째로 항공모함을 방어하기 위한 대공 대잠 무기가 부족하고 호위 전력이 부족해, 항공모함이 떠다니는 관이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지적하였고 셋째로 안정적으로 항공모함을 운영하려면 최소 3척이 있어야 하는데[10] 이는 중국의 경제력과 국방비에 심각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였다. 이들은 항공모함 확보보다는 네트워크전에 국방비를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하였다.[11]

이에 반해 항모 보유파는 유엔 상임이사국 중 항모 미보유 국가는 중국뿐이며 점차 에너지 자원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주요 해상 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항모가 필요하고 차후 대만과의 통일시 방해 세력이 될 수 있는 미국의 개입을 배제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양안해협을 장악하기 위해서라도 항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항모 보유파는 민족주의적 성향과 패권주의적 성향이 강하고 반대파는 실용적인 성향과 혁신적 군개혁을 중시하며 대립하였다.

또한 류화칭은 장쩌민과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기에 장쩌민은 류화칭의 항공모함 확보 정책을 모두 거부하며 대립하기도 하였다. 이는 덩샤오핑이 장쩌민을 감시하기 위해 정치국 상무위원에 임명한 인물이 바로 류화칭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찬반 논쟁은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지속되었고 항공모함의 확보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진 것은 성공적으로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며 중국 내부가 민족주의와 패권주의적 성향으로 기울기 시작한 2000년대 들어오면서였다. 2004년 당중앙군사위 주석에 오른 후진타오는 항공모함 보유에 부정적이던 전임 장쩌민과 다른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려 했고 중국의 주변국에 대한 낮은 군사적 영향력과 지위를 항공모함의 보유로 일시에 끌어 올릴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의 결정에 따라 당과 군 지도층은 항공모함 보유에 대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게 되었다.

6. 상세

6.1. 탄생 즉시 사망한 기구한 운명

기본 설계나 무장에 대해서는 관해서는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참조 바람. 물론 중국에서 개조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고, 무장이나 전투 시스템같은 경우는 모두 메이드 인 차이나를 썼기 때문에 성능이 많이 다를 수 있다.

미국의 항모전단에 맞서기 위해 소련해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대양함대 육성계획에 따라 소련 흑해함대[12] 주력이 될뻔 했던 이 항모는 소련 해체로 소유권만 우크라이나에 넘겨진 채 몇 년간 방치된다.[13]

소유권이 넘어갈 당시에는 건조한지 10년도 안 되는 그야말로 신품 항모였고, 당시 레이더나 통합 전투 시스템과 같은 전자장비는 아직 설치되지 않았으며, 엔진도 없이 그저 골격과 선체만 완성된 상태로 6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이런 걸 운용할만한 나라도 아니었고, 우크라이나의 경제 상황 역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이의 매각을 추진한다.[14]

이때 항공모함 건조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던 중국은 해상 공원으로 사용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접근했다. 중국은 전략적 위치상 항모 설계 기술을 전수해줄 나라가 사실상 없으므로,[15] 어떻게든 자력으로 만들어야 했으나, 당시만(1990년대 후반) 해도 중국의 조선산업 수준은 형편없었으니 항모같은 대형 전투함정을 자력개발하는건 너무 리스크가 컸다. 항모가 한두푼 짜리도 아니고...

이 항모를 구입하기 위해 나선 협상자는 홍콩 여행사였으나 이는 페이크였고, 중국이 해상 공원[16] 운운한 것은 다른 나라의 견제를 피하기 위한 술책이었다. 이 회사의 경영자(혹은 최대주주)부터가 전직 인민해방군 제독이었고, 항공모함 구매를 주도한 것은 위에서 언급된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류화칭이였다. 중국이 이 항모를 사려고 할 때부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음이 충분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6.2. 희망봉을 돌아

1998년, 드디어 경매끝에 중국은 이를 2000만 달러(약 200억 원) 의 헐값에 획득했다. 그러나 운송이 문제였는데, 다르다넬스 해협보스포루스 해협의 항행권을 손에 쥔 튀르키예는 절대로 통과를 허가할 수 없다고 공언했고, 수에즈 운하를 관리하는 이집트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것은 타국 군함이 앞마당에 지나가게 할 수 없다는 안보 관련 문제도 있지만[17] 만약 지나가다가 이 미완성 상태의 항모가 좌초, 침몰하기라도 하면 해상로가 막히고, 또한 비싸게 건설한 해협을 잇는 대교들이나 운하 시설물을 박살낼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이런 복잡한 문제 때문에 소유권이 넘어가고도 이 항모는 한동안 중국에 도달하지 못하다가, 2001년 10월부터 중국으로 가기 위한 예인을 시작했다. 결국 중국 정부는 튀르키예에 엄청난 혜택을 약속[18]하고서야 겨우 이스탄불 앞바다의 통행권을 받아냈다. 그리하여 이 항모는 2001년 11월 6시간동안 예인선에 끌려 다르다넬스 해협을 겨우 건넜다고 한다.

이때 튀르키예 측이 내건 조건은 20개에 달하는데...
1. 중국 정부는 10억 달러의 보증금을 준비할 것.
2. 중국 정부가 직접 서명한 서약서.
3. 국제적으로 인가받은 보험회사가 담보할 것.
4. 16 척의 견인선으로 견인할 것.(중국은 8척을 제시.)
5. 해협을 건널때 항시 조명을 켜고 있을 것.
6. 배에는 닻과 예인용 줄, 관련인원을 상주시켜 비상사태에 대응할 것.
7. 앞에서 말한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조명과 예인용 줄을 감을 동력을 제공할 발전기를 설치할 것.
8. 배에 무선통신장비를 설치하여 항시 통신을 유지할 것.
9. 해협을 통과하기 전에 튀르키예 측에서 기술지원단을 보내 모든 안전조치가 문제 없는지 확인하도록 할 것.
10. 중국이 준비한 예인선은 모두 튀르키예 해안방위대의 지시에 따를 것.
11. 돌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배와 육지에 모두 소방대가 상주할 것.[19]
12. 해협을 통과하는 도중 안개가 끼면 즉시 항행을 정지할 것.
13. 해협을 통과하는 도중 큰 바람이 불면 즉시 항행을 정지할 것.
14. 해협을 통과하는 도중 파도가 심해지면 즉시 항행을 정지할 것.
15. 해협을 통과하는 도중 시야가 5 km 이내면 즉시 항행을 정지할 것.
16. 배에는 항행지휘인원이 상주할 것.
17. 해협을 통과할 때 해협 양쪽 끝에는 다른 배들의 통행을 금지.
18. 배에 유류와 폭발물을 적재하지 말 것.
19. 해협을 통과할 때 안전, 장비, 기술인원은 모두 튀르키예 쪽의 지시를 따를 것.
20. 다르다넬스 해협과 보스포루스 해협은 협소하므로 낮에만 항행할 것. 마르마라이 해협은 밤에 항행 가능.
항모가 급한 중국 정부는 튀르키예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고 다르다넬스 해협을 건너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지중해에 들어선 바랴그는 더욱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중국으로 가려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든지 아니면 남아프리카 공화국희망봉(Cape of Good Hope)을 돌아야만 했는데, 이집트는 바랴그의 수에즈 운하 통과를 거부했다. 이집트가 딱히 반중국적인 국가도 아니고 수에즈 운하의 폭도 항모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체기동이 아닌 예인되고 있는 거대 선체는 컨트롤이 훨씬 어렵기 때문[20]에 운하에서 사고가 날 위험성이 너무 컸다. 운하통과료가 국가의 주수입원인 이집트[21]로서는 허가해주기 힘든 문제. 중국이 이집트를 달래고 애원했지만 이집트는 튀르키예와는 차원이 다른 상황이었기에[22] 결국 희망봉을 돌아가는 28,000 km의 여정이 시작된 것이다. 그리하여 장장 5 개월 동안 그리스-스페인-카나리아 제도-희망봉-마푸토-모잠비크-싱가포르를 거쳐 최종적으로 2002년 2월 20일에 중국 다롄항에 도착했으며 평균 속력은 시속 11 km이었다.

6.3. 소생작업

이후 바랴그는 다롄의 군 조선소에서 다시 항모로서 부활하기 위해 대대적인 소생작업을 받는다. 그러나 이 항모전단의 창설을 둘러싸고 중국 인민해방군 내부에서도 격론이 많았으며,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공군과 해군의 대립[23]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해군 내에서조차 항모 중시파와 잠수함 중시파가 갈려 엄청난 논쟁이 있었다고. 한국의 군사 전문가 중에서도 중국 주변 해역은 압도적인 미국 태평양 함대의 영향권에 있기 때문에 중국의 항모는 한두척 있어봐야 별 도움 안되니 항모 보유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중국은 경제 개발을 위한 자원 확보 때문에 영해를 둘러싸고 베트남(파라셀 군도), 필리핀(스프래틀리 군도), 일본(센카쿠 열도)같은 나라들과 마찰을 겪게 되었다. 이런 동남아 진출 목적 때문에 항모전단의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고, 결국 창설을 확정. 그리하여 바랴그의 "소생 수술"도 계속된다.

우선 항공모함 자체는 무장 체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기에 무장 체계를 중국산으로 채우게 된다. 일례로 다목적 레이더는 원본의 스카이 워치 대신 052C형 구축함의 자일리톨 레이더(346형 레이더)를 탑재하게 된다. 또한 중국이 바라는 항공모함은 소련의 항공순양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기에 항공기 운용에 집중하기 위해서 전방의 그라니트 발사관을 폐지한다.

2006년부터는 이 바랴그함에 스랑(施琅)이라는 새함명과 함번호 83이 붙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스랑은 강희제시절 대만과 팽호도를 정복한 청나라 수군 제독 이름으로서 대양해군을 목표로 하는 인민해방군의 의지가 엿보이는 이름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인민해방군 해군의 함명 방식은 훈련용 함정에는 인명을, 실전용 함정에는 지명을 붙인다.

2008년에는 이런 소생작업이 거의 끝났고 2009년까지는 소생의 마지막 단계로서 엔진과 레이더, 그리고 미사일 발사대, 화력 통제시스템을 이식받았다.

6.4. 함재기

파일:external/www.jeffhead.com/varyag-fighter0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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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실전 배치

2009년부터 후베이성 우한 인민해방군 해군연구소가 있는 있는 황자후(黃家湖)에서는 모의항모를 건설해 놓고 항모운용에 필요한 인원들을 훈련하고 있음이 목격되었다.[24] 사실 항모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중요하기 때문에 전혀 노하우가 없는 중국으로서는 매우 신경쓸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2011년 6월 중국군 총참모장은 항모배치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확인했고, 아직 항모는 완성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항모는 강대국의 상징이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2011년 8월부터 이 항모는 본격적으로 항해훈련에 들어갔으며, 점차 항해시간을 늘려가며 최종적으로는 한달 정도의 순항 훈련을 하였다. 그이후 2012년 드디어 확정된 함번호와 '랴오닝'이라는 함명이 공개되었고, 공식적으로 9월 25일 후진타오 국가주석, 원자바오 국무원 총리 임석 하에 취역식을 하고 실전배치에 들어갔다. 아직 함재기의 항모발착은 목격되지 않았다고 하나 어떤 보도에 의하면 항모 내부에 항재기를 탑재했다고 하며, 착륙하는 것처럼 접근하여 비행갑판에 랜딩기어를 접촉한 후 다시 떠오르는 '터치 앤 고' 훈련이 현재 시행중이라 하고 사진도 공개되었다.

현재 J-15 시험용의 프로토타입만 있는듯 하며, 201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서 당분간은 몇 대 안되는 프로토타입 기체만 싣고 다닐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여러차례 항해하면서 이런저런 운용 노하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파일:external/bemil.chosun.com/20121013100948_1.jpg
터치 앤 고 훈련 중인 J-15.

함장은 대교가 맡았다. 초대함장은 장정(張崢) 대교(준장). 공산국가의 특징인 함의 정치장교는 메이원(梅文) 대교. 배치된 승조원수는 순수한 선체운용원만 1960 명, 비행계통원은 626 명이라고 한다.

2012년 11월 드디어 랴오닝함에서 J-15기가 이착륙하는 훈련 모습이 공개되었다. 미국처럼 비행 유도요원들의 옷차림이 색깔별로 나뉘었고, 동시에 여러대를 이륙시키는 것으로 봐서는 운용 노하우 또한 개발이 상당히 진척된 듯 하다.

많은 군사전문가들이 중국이 비교적 단시일안에 뽑아낼 수 있는 항모나 함재기 등 하드웨어보다는 여러 운용 노하우 때문에 실전 배치가 느릴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항모운용국 중 비교적 중국과 이해관계가 겹치지 않는 브라질[25]에 해군과 해군항공대 요원들을 대거 파견하여 여러 노하우를 전수받았다고 한다.


랴오닝 함에서 J-15의 이착륙 모습. 한국의 주요 밀리터리 커뮤니티에서 일부 밀리터리 동호인들이 노하우가 없는 중국의 항모는 이착륙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레발을 떨었으나, 중국은 보란듯이 랴오닝 배치 3 달만에 전격 이착륙장면을 공개하여 그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2013년 11월 말부터는 약 1 개월 동안 남중국해 하이난 섬 일대에서 초보적인 항공모함 전단 형태의 훈련을 실시했으며, 그 과정에서 한때 미 해군 함선과 대치한 적도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2014년 1월 1일에 맞춰 중국 차이나 데일리에서 랴오닝급 항모 전단의 훈련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했는데, 여기에는 장카이급 호위함루저우급 구축함 각 2척, 그리고 J-15 함재기 등이 포함된 모습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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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말 항모 전단을 동반하는 대규모 해상 기동훈련에 나섰다. 먼저 다롄의 모항을 출항하여 서해상에서의 실탄훈련을 시작으로# 서해 상을 거쳐 대만 해협 쪽으로 통과했는데,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중국 주변 200해리(즉, 제1도련선) 해역을 넘어섰다. 이후 대만 동남부를 거쳐 하이난 성 해군기지에 도착했다.# 얼마 후 남중국해에서 처음 항모 탑재기 발전 훈련을 실시하고, 2017년 1월 11일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다롄으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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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대만 주변을 왕복하는 항로였지만, 한국과 일본, 동남아에 이르기까지 주변 국가들에게 골고루 무력시위를 펼쳤다는 평가다.[26] 차이잉원 총통의 집권 이후 대만 근해에서 무력시위를 하는데 자주 동원되고 있으며, 거의 매년 대만 해협을 통과하는 무력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이 항공모함이 근해에 출동하면 경계령이 떨어지기 때문에, 공군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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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홍콩으로 이동하는 길에 대만 주변 해역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2018년 미국의 대만여행법 통과 반발로 대만 해협에서 무력시위를 하였다.#

2020년 코로나19를 틈타 대만 동부 외해를 항행하였다.#

2021년 4월에 구축함 외 6척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를 통과해 태평양으로 들어갔다.#

6.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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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 항모편대(항모전단)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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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 전 중국언론에 보도된 랴오닝 항모전단 예상도.

아직도 이 항모의 역할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기존의 항모의 역할 보다는 원작인 쿠즈네초프급 자체도 러시아에서 최초로 개발한 대형 항모라 항모로서의 완성도에 문제점이 있는 과도기적인 함선이고,[27] 때문에 함선 자체의 과무장이나 항공기 착륙시 방해가 되는 대형 지휘실 같이 소소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Yak-141을 탑재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 제작된 함선이라 격납고 높이도 다소 낮다. 게다가 항모 이착륙을 위한 훈련만 해도 바쁠 터라 많은 군사전문가들이 실전배치용 보다는 훈련용과 차기 항모 설계와 기술의 테스트 베드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훈련용 함선에는 인명을, 실전용 함선에는 지명을 사용하므로 중국이 랴오닝이라는 함명을 명명했다는 것은 이 항모를 실전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것, 적어도 그러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이런 항모가 현재 중국과 해양분쟁을 벌이고 있는 동북아에 커다란 위협이 되는 건 사실이다. 이 항모의 재생 작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중국은 다른 항모 두 척도 건조 중이며, 이렇게 3척의 항모를 보유하게 될 경우 1척은 작전, 1척은 훈련, 1척은 정비라는 3교대 사이클로 상시배치할 수 있으니 주변 나라들로서는 골머리를 앓는 셈이다.

중국이 처음부터 독자개발하지 않고 러시아에서 사들인 것은 좋은 전략으로 보인다. 소련이 독자개발한 1세대 항공모함인 키예프급이 항공모함도 아니고 순양함도 아닌 애매한 컨셉으로 사실상 실패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랴오닝의 원형인 쿠즈네초프급의 건조를 서두른걸 보면... 중국도 독자개발했으면 아마 비슷한 실수를 했을지도 모를 일이다.[28]

한국 밀리계에서는 가끔 남이 버린 불량 항모에 데드카피의 짝퉁 함재기로 이뤄진 급조 항모전단은 전혀 무섭지 않다식으로 극언을 하는 밀리터리 동호인들도 나오는 상황인데[29][30]그건 대한민국 인근에서 공군력과 해군력을 전부 발휘할 수 있는 상황에서나 해당되며, 공군기가 오지 못하는 먼 공해상(예: 남중국해의 말라카해협) 등에서 분쟁이 일어날 경우 중국은 짝퉁이라도 전투기를 날릴 수 있는데 반해 한국은 항공기의 지원을 전혀 못 받는다. 게다가 대함 미사일이라도 장비할 경우 한국이 확실하게 우위를 갖는 것도 아니라서 이지스함 정도 꺼내들지 못하면 불리해진다. 게다가 제대로 된 항모전단이기에 한국에게도 위협적이다. 이미 항공모함 보유 함대는 항공모함 미보유 함대에 대해 화력 투사량과 탐지거리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다. 랴오닝이 정말로 짝퉁 쓰레기 항공모함이라 해도, 고정익 전투기와 조기경보기를 운용 가능한 진짜 항공모함이다. 절대 한국 입장에서 무시할만한 전력이 아니다. 물론 한국이 영토 분쟁 건덕지도 없는 거기까지 가서 중국과 1대 1로 전쟁을 할 상황은 상상하기 힘들다.

어차피 해군 대국인 러시아나 프랑스, 인도도 각각 항모 1척씩만을 현재 운용하고 있고[31] 영국만이 2척을 운용하고 있는데, 중국이 항모 1척만을 보유하고 있다고 해서 과소평가하는 것은 근시안적 견해이며, 현재 건조중인 것으로 확인된 나머지 두척[32]의 항모가 정식 배치된다면 중국도 3척의 항모로 상시 교대근무를 시킬 수 있으니, 주변 해역 분쟁에서 큰 전력이 될 것은 명약관화하다.

함대방공함이 한척도 없는 동남아 국가들에게는 그야말로 캐깡패의 출현과 동시에 그 나라들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나 발언권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동남아 국가에서는 메이저 국가에서 그리 높게 치지 않는 카피판 전투기에서 날아간 짝퉁 미사일에도 제대로 대응하기 힘들며 대함미사일 발사 능력이라도 생기면 항모기동거리+함재기 항속거리+미사일 사거리 안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함선과 항공기들에게 제대로 대응하지도 못하는,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이미 위협이다.

사실 한국의 서해(황해)에서는 특별히 한국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겹치지 않는데다,[33] 한국도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3척이라는 함대방공함과 함께 잠수함 등 상당한 전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중국이 거대한 전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항공모함을 이용한 깡패짓을 하기는 어렵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사정이 다르다. 각각 약 1억의 인구를 갖고 있지만 열악한 경제사정 때문에 전력이 후달리는 베트남과 필리핀 같은 경우는 중국의 항공모함 정도면 자국 해군력의 전멸을 각오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다. 2014년 5월에 베트남 앞바다인 파라셀 제도에서 중국과 베트남은 분쟁을 벌이고 있으며, 사실 이곳은 중국의 현재 해군 전력+항공모함 한척 정도면 필리핀이나 베트남의 열악한 해군은 정말로 개전 초기에 전멸할 정도니, 참으로 커다란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중국이 꼭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강력한 해군국과의 대결을 상정하지 않더라도 베트남이나 필리핀 같은 나라를 위협하여 남중국해의 자원만 제대로 확보해도 커다란 이익이니 중국 입장에서 항공모함 진수는 남는 장사라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세계경제 1위에다, 랴오닝급과는 차원이 다른 10만 톤급 항모만 11 척 굴리는 막강한 위용을 자랑하는 그 미국조차 대국도 아닌 고작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같은 약소국 상대로 전쟁 2 번 하는데 그렇게 힘들어하면서 빚더미에 빚더미를 올리고 있는 작태를 본다면 중국의 항공 모함은 아직 본격적으로 경계를 할 필요가 있을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34] 다만 감안해야 하는 것은, 미국의 이라크, 아프간 전쟁은 평시 상태에 일부 전력만을 가지고 해당국을 사실상 완전히 지배하려는 전쟁이었기에, 제 아무리 미국이라도 엄청나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는 점이다.[35] 이를테면, 중국이 파라셀 군도에서 베트남의 군사적 영향력을 완전히 배제하고, 베트남에 제한적인 해상봉쇄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로테이션이 이뤄지는 항모전단은 넘쳐흐르고도 남는 전력이라는 것은 분명하며, 중국이 미치지 않고서야, 마닐라나 호치민을 먹겠다고 (아직은) 덤비지 않을 것이기에, 바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2015년 명목 GDP로 중국은 미국의 60%까지 쫓아왔다. 이전에는 항모랄 것이 전혀 없다가 2010년대 들어 갑자기 항모를 여러 척 굴리려는 중국의 행보를 벼락부자가 명품을 사들이는 것쯤으로 폄하하려는 시각도 있지만, 중국보다 훨씬 경제규모가 작은 프랑스나 영국도 한두 척씩 보유하고 있는 항공모함을 중국이 보유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중국의 항모나 함재기의 전력이 사실 (미국에 비해서) 대단하다고 보기 힘들지만, 문제는 중국은 수십년 앞을 보고 대규모 항모전단을 건설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막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는 중국 항모전단의 전력으로 앞으로 중국이 건설할 항모전단의 유용성을 논한다는 것은 좀 성급한 일이다.

미국은 랭글리에서부터 시작해서 2022년이 되어서 이제 항공모함을 갖춘 지 100주년이 되는 항공모함계의 대부이다. 렉싱턴급, 요크타운급, 에식스급, 카사블랑카급, 미드웨이급 등등 2차 대전기에는 무려 130척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숫자의 항공모함을 한꺼번에 굴려 본 적도 있었고, 항공모함 가지고 항공모함, 전함, 지상 기지, 구축함, 순양함, 잠수함 등 별별 상대로 다 싸워본 괴물이다. 냉전기에는 소련의 무시무시한 핵잠 전력과 대적하기 위해 항공모함의 대잠 능력과 대 어뢰 능력도 직접 있는 대로 키워 본 나라이며 항공전함, 항공순양함 등 온갖 마개조된 군함들도 써 봤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우월한 항모전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형편에서 중국도 단기간이 아니라 수십년의 계획[36] 을 세워 미해군의 노하우와 전력을 따라잡으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 중국이 계속 성장한다면 어쨌든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은 동아시아에서의 패권자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군사비에 쏟아부을 것이고, 기술적 진전도 매우 빠를 것임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몇 년은 걸릴 것이라던 서방 항모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듯이 항공모함 이착륙을 1년도 안되어 성공시킨 것을 보면 랴오닝급을 1-2년 안에 전력화하는 것은 문제없고, 이후 건조될 4-5척의 예비항모까지 포함하면 궁극적으로는 미국식 항모전단을 꾸릴 생각인 것 같다.

중국은 항공모함 기술을 배워 올 나라가 없다보니 항공모함 운용에도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어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2016년 4월의 J-15 추락사고. 러시아가 MiG-29KSu-57 해군형을 중국에 팔 가능성이 없다시피한 현재, 중국으로서는 J-15 이외의 다른 대안이 없는데다가 남중국해의 급박한 상황을 고려하면 함재기든 항공모함이든 일단 배치하고 시행착오를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6.7. 랴오닝이 위험하다?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랴오닝이 위험할 수 있다는 기사가 일본의 군사잡지인 칸와 디펜스 리뷰에 실렸다고 2014년 6월 25일 중국 언론 환구망이 보도했다. 그 원인은 바로 금속피로.관련 링크

2012년에 러시아 해군의 조선 전문가가 랴오닝 개조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은 강재의 품질, 구성 비중이 다르다. 게다가 20년간 유지 보수가 되지 않은데다, 특히 용접 부위에서 화학 반응이 일어나 내부의 강판이 변형되어 선체가 기울 가능성이 있다." 며 개조가 성공했는지 여부는 "3-5년 경과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영국의 해군 전문가도 랴오닝 중기 유지 보수에 공개된 사진을 보고 비슷한 견해를 나타냈다. "변형이나 기울기 등이 생기면 배는 폐기된다. 내부의 상황은 확실치 않지만, 랴오닝 개장 속도가 빨랐던 것은 인상 깊다." 고 말했다는 것이다.

기사는 한편 러시아 전문가에 의한 예측에서 2년이 경과한 2014년 현재의 사진에서 내부의 변화나 선체의 경사가 발생한 모습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에 대해 랴오닝에 24 기 탑재될 예정인 전투기 J-15가 현재까지 6 기 정도밖에 생산되지 않아서 랴오닝의 하중이 아직 가벼운 것에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향후 J-15 24 대뿐만 아니라 탄약 등이 탑재될 경우, 금속피로가 발생할 위험이 있고, 그 결론이 나오는 것은 5년 이내일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서치나 보도

이에 대해 랴오닝은 이름은 거창해도 실질적으로 훈련항모 이상의 의미는 없으므로 전투기를 만재하는 일은 사실상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고 아무려면 중국이 한두푼 하는 것도 아닌 항모를 개조하면서 그 정도도 신경쓰지 않았겠느냐는 얘기도 있다.

랴오닝이 위험하다는 보도가 나온지 6년이 경과했는데도 랴오닝에 이상이 있다는 뉴스는 나오지 않고 있고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랴오닝의 개조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9월 랴오닝함 취역 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중국의 평가로는 랴오닝함의 운용은 해군 항모전단을 건설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한다.

7. 후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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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함의 과거 모항이었던 다롄에서 중국의 2번째 항공모함이 건조되고 있음이 포착되었다. 기사 알려진 바와는 달리, 이 함도 스키점프대를 갖추었으며, 이는 캐터펄트를 구비할 것이라는 과거의 정보와는 다른 것이다. 빠르면 2016년 말 진수될 예정이라고 한다. 명칭은 001A형 항모라고 하며, 랴오닝의 중국군 코드가 001형모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 랴오닝함을 개조 또는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즉, 스키점프대 및 비슷한 스펙을 볼 때, 실질적으로 랴오닝함을 역설계 하거나 혹은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부터 설계도를 넘겨받아 건조한 것으로 보인다.[37]

중국 차기항모는 원래는 재래식 기관대신 핵동력을, 스키점프대가 아닌 캐터펄트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갑자기 재래식 동력에 스키점프대로 변경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은 원자로와 자체제작한 캐터펄트를 달기에는 중국 기술력의 신뢰도가 아직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정도의 스펙으로도 주변국을 위협하기는 충분한 전력이 되기 때문이라고도 해석되기도 한다. 대표적인 개선점으로 아일랜드 크기가 감소하고 비행갑판의 길이가 길어져 함재기 운용 능력이 향상되었다. 레이더는 052C형346형에서 052D형의 346A형으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2017년 3월부터 상하이(上海) 조선소에서 3번째 항공모함이 건조되고 있으며, 스키점프대가 아니라 미해군 제럴드 포드급 항공모함이 사용하는 전자기식 사출장치(EMALS)가 장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형 항공모함의 중국군 코드명은 002형 항모로서 랴오닝과는 완전히 별개의 항모인 듯 하다. 진수는 2020년, 취역은 2023년으로 추정된다.[주의] 코드명은 이후 003형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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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항모[39]산둥으로 명명했다. 2017년 2분기에 진수되어 2019년에 실전 배치되었다.# 자세한 것은 산둥(항공모함) 문서를 참조 바람. 또한 3번째 항모도 완성되어 가고 있다. 3번째 항모에 대해서는 003형 항공모함 문서를 참조 바람.

8. 역대 함장과 정치위원

함장 대수 이름 재임 기간
1 장정(张峥) 2012年9月—2016年5月
2 류제(刘喆) 2016年5月-
정치위원 대수 이름 재임 기간
1 메이원(梅文)[40] 2012年9月—2016年5月
2 리동유(李东友) 2016年5月-

9. 기타

미국의 니미츠급에 비하면 훨씬 처지지만,[41] 어쨌거나 고정익기 탑재 대형 정규항모인 랴오닝의 취역에 따라 최근 중국과 충돌이 잦은 일본과 대만으로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듯하다.
  • 일본의 프라모델 메이커 아오시마가 2013년 6월에 발매한 해상자위대 헬기탑재 호위함 휴우가급의 <1/700 휴가 센카쿠 방위작전> 버전 박스아트에서는 화염에 휩싸여 침몰하는 랴오닝을 유유히 지나쳐가는 휴우가급이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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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심 마케팅으로 볼 수도 있지만 꽤나 과격한 편이긴 하다. 설명서도 '최근 우리나라의 영토에 대한 외국의 침략 도발적 행위가 다발하고 운운'으로 시작할 정도이다. 그리고 아오시마는 2014년에 아키즈키급 프라모델을 내면서 박스아트에 독도를 침공하는 해자대를 묘사했다. 아오시마는 이외에도 태평양 전쟁 도중 자국군이 격침시킨 함선 킷에는 가라앉는 박스아트를 그려넣고 박스아트에서 언제나 추축국 함선을 부각시키는 행태로 악명이 높다.[42]
  • 대만군은 중국이 그동안 양안 군사분쟁 최전방인 대만해협, 즉 대만 서부연안을 우회하여, 랴오닝 항모를 동남부 연안 지역의 공격에 동원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랴오닝의 존재가 대만 후방지역에 대한 제2전선 형성을 강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리고 이러한 우려는 2016년 12월~2017년 1월 랴오닝 항모 전단이 대만 주변을 왕복하는 항로를 통해 해상 기동훈련을 실시하면서 그 현실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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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8월 랴오닝의 첫 출항 직후, 자국산 초음속 대함미사일 '슝펑' 3호가 랴오닝을 격침시키는 사진을 함께 전시했다. '항모 킬러(航母殺手, 항모살수)'란 문구는 덤이다.
  • 랴오닝함 이후로 중국이 총합 4 척의 항모 건조를 계획중이라는 정보가 있다, 랴오닝의 개량형인 국산 항모 '산둥함'와 '003형 항공모함' 그리고 원자력 항공모함을 계획중이며 이들 중 산둥함은 2018년 진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듯하다. 그리고 현재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만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개발중이라 하여 기술 확보 경위에 대해 이견이 분분하다.
  • 2014년 4월 21일에는 랴오닝을 주제로 한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공개하기도 했다. 대내적으로는 중국군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이며,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항모전력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 2012년에 취역 당시에 현역 군인인 함장정치위원을 공개했다. 2020년 현재 이 두 사람은 모두 랴오닝함을 떠났지만, 소장으로 승진해 있다. 함장의 경우 소장으로 진급하여 해군 참모부 총장조리(한국 해작사 부사령관)를 맡았다가 2019년 12월 산둥함 항모편대 사령원이 되었다. 최초 항모의 지휘관으로 부임했으니 승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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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다 계급은 해군대교로 한국의 해군준장에 상당한다. 왼쪽이 함장인 장정(张峥), 오른쪽이 정치위원인 메이원(梅文)이다. 각각 1969년생과 1965년생으로 2012년 당시에 43세, 47세로 타국의 대령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0년대 들어서 중국이 고령의 장교들을 군에서 밀어내면서 젊은 장교들이 요직을 차지하기 시작했다.유용원의 군사세계 링크
  • 2016년 12월, 랴오닝함 및 루저우급 수척으로 이루어진 항모전단이 모항인 서해 칭다오시에서 출발하여 오키나와와 대만 근해에서 훈련을 한 후, 12월 27일 하이난 섬 기지에 도착하였다. 랴오닝이 오키나와의 미야코 섬을 지날 때, 자위대의 잠수함이 추격하자 랴오닝에서 Z-18 대잠헬기가 출동했고, 이에 대응해 자위대는 F-15기를 발진시키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아울러 대만 근해에서는 랴오닝은 J-15기 여러대를 출격켰고, 대만의 F-16기가 맞대응으로 출격하는 등의 사건이 있었다.
  • 2018년 12월 기사 랴오닝함 설계의 주역인 중국선박중공 전 부회장이 미국 CIA에 관련 기술을 넘긴 행위와 부실건조 등등으로 조사를 받고 해고를 당했다.
  • 랴오닝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항모전력과 그러한 중국의 항모 전력에 대응하려는 차원에서 이즈모급을 경항모로 개장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으로 인해 한국 또한 대형 수송함으로 건조하려던 LPX-II 사업을 경항모 도입 사업인 CVX 사업으로 전환했다.

10. 모형화

  • 1/350
    • 트럼페터
      2005년 발매했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의 바리에이션으로 발매했다. 원판의 디테일이나 조립성이 현재 기준으로는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 역시 제작이 다소 까다로운 키트이다. 파츠 유용이 심해 랴오닝을 제대로 재현하기 위해서는 그라니트 미사일 발사관 등을 메워 줄 필요가 있다. 전용 에칭 셋도 출시된 상태이다. 특이하게도 현지 가격은 원판 쿠즈네초프보다 훨씬 싸다.[44]
  • 1/700
    • 트럼페터
      동사의 1/350 랴오닝과 마찬가지로 어드미럴 쿠즈네초프의 바리에이션으로 발매되었으나 1/350 스케일에 비해 부품 유용이 적어 재현도가 더 높다. 이후 바리에이션으로 산둥이 출시되었다. 역시 전용 에칭 셋이 존재한다.
  • 1/1000
    • 트럼페터
      동사의 1/350, 1/700 스케일 랴오닝과는 달리 어드미럴 쿠즈네초프의 바리에이션이 아니다.

11. 관련 문서

(한국어 위키백과)랴오닝호 항공모함
(영어 위키백과)Chinese aircraft carrier Liaoning


[1] 랴오닝 성에서 딴 명칭이다. 그리고 이 함의 모항이었던 다롄이 소속되어 있는 성이기도 하다. 한국식 발음은 요녕.[2] 우크라이나가 접한 바다흑해 뿐인데 이런 좁은 바다에서 항공모함을 운용할 이유가 없다. 마찬가지로 러시아 해군흑해 함대도 다른 함대(북방함대, 발트함대, 태평양 함대)에 비해 전력이 약하다.[3] 인민해방군이 만든 유령회사였다는게 나중에 드러났다.[4] 1966년에 호주 달러로 변경되었다.[5] 러시아의 경우 키예프급쿠즈네초프급의 보일러와 호환성이 있는 90 m급의 증기식 캐터펄트를 이미 1980 년대에 완성하였으나 예산상의 문제로 탑재하지 못했고 차기 원자력 항모였던 울리야놉스크급 항공모함에 탑재할 예정이였지만 건조가 중단되면서 사장된 기술이 있다. 러시아는 이후 해양공학 중앙 연구소에서 차기 항모에 대비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30 톤급의 신형 캐터펄트의 연구를 수행하여 캐터펄트 기술을 발전 시켜 놓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항공모함을 가져온 중국은 러시아의 이 기술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했다.[6] 맬버른의 자매함인 시드니함은 1975년에 대한민국에 매각되어 해체되었는데, 당시 대한민국 해군도 해당 함선을 조사하여 항공모함 관련 기술을 일부 확보해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7] 아래 나와 있지만 민스크는 한국 기업이 샀다가 중국에 되판 것이다.[8] 러시아는 키예프급 4번함 바쿠를 인도에게 이러한 제안으로 판매에 성공하였는데 그것이 비크라마디티야함으로 2012년에 인도할 예정있으나 연기되어 2013년 11월에 비로소 인도되었다.[9] 퇴역한 클레망소급 2번함 포슈는 결국 브라질에서 구입하여 상파울루라는 함명으로 운용되다가 2017년에 퇴역이 결정되었다.[10] 항모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군함에서 보이는 특징으로, 3척이 있을 때 한척은 작전 투입, 한척은 훈련, 한척은 수리와 정비를 위한 대기를 통해 정상적인 운용 싸이클을 돌릴 수 있다. 여기서 다시 한 번 미국의 국력을 되새겨 보면 미국은 항모가 11척으로 훈련용 항모는 따로 놔두고 각 대양마다 작전용으로 한척씩 보내서 미리 대기시켜 놓고 있다.[11] 현재까지도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전투함 전력에 비해 보조함이 크게 부족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 대한민국 해군도 이러한 문제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투함의 수가 그렇게까지는 많지 않고 영해에서 멀리 나갈 일도 많지 않기에 인민해방군 해군에 비하면 문제의 정도가 덜하며, 이러한 문제(+잠수함 전력의 부실함)로 인해 인민해방군 해군은 수준급의 수상함 전력에도 불구하고 해군력 평가에서 다소 저평가받고 있다.[12] 흑해는 거의 호수이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것 같지만, 흑해에 면한 1, 2위의 가상적국 튀르키예나 이란이 상당한 군사강국이고, 무엇보다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중동에 가깝다는 점에서, 흑해함대는 러시아가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었다. 여차하면 튀르키예와 핵전쟁을 벌여서라도 함대가 지중해로 나가거나 혹은 함재기들이 이란영공을 통과하여 중동으로 출동해야 했다.[13] 태평양 함대로 전출될 예정이었다는 설도 있다.[14] 더불어 슬라바급 순양함 4번함 역시 중국에 판매를 시도하지만 각국의 이해관계로 인해 무산된다.[15] 항모 건조 경험이 있는 미국은 물론, 영국, 프랑스같은 제1세계 국가들은 당연히 중국의 팽창을 우려하며, 러시아 같은 경우는 제1세계 국가들보다도 직접 국경을 맞댄 중국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중국이 비싼 값을 부르며 애원해도 전략무기는 팔지 않는다. 그렇게까지 전략적인 무기라고 보기는 힘든 Tu-22M조차 팔지 않는다. 그밖의 다른 나라(독일/이탈리아/일본/스페인같은 경우)들은 2차대전 후 현대적인 항모 건조 경험이 아예 없다. 강습상륙함형 경항공모함이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지만 기술 확보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이다.[16] 실제로 키예프급 항모 키에프함과 민스크함은 중국에서 해상 공원 겸 호텔로 쓰이고 있다.[17] 국제법상으로 이런 국제수역을 자유 통과하는 것은 원칙상 군함에도 해당하나 영유권을 가진 나라는 안보상 위험하다고 판단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튀르키예는 순양함 이상의 군함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18] 튀르키예와 중국 사이 관광협약을 체결. 이로써 튀르키예는 연 200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고 약 20억 달러의 외화수입이 생겼다. 또한 중국은 튀르키예에 3.6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원조를 제공한다.[19] 정확히는 튀르키예 측이 해당 인력을 배치하고, 그 소요 비용을 중국이 부담하는 것이었다.[20] 자력으로 항해하는 미국의 초대형 원자력 항모들은 종종 수에즈 운하를 이용한다.[21] 수에즈 운하 통행료는 이집트 GDP의 1% 이상을 차지할만큼 중요한 수입원이다.[22] GDP의 1퍼센트를 차지하기에 운하 내에서 사고라도 발생해 함이 좌초라도 하는 순간 운하는 그대로 막힌다. 거기에 너무 멀긴 해도 대안 경로가 존재하는 상황이라 막아도 별다른 문제는 없다. 튀르키예처럼 보스포루스 빼고 길이 없는 상황이면 모를까. 이집트의 우려가 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수에즈 운하 에버 기븐호 좌초 사고에서 증명되었다.[23]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원래 해군이 강하지 않던 중국에서 해군 항공대가 거대해지고 중요도가 올라갈수록 공군에게 돌아갈 예산과 항공기 관련 자원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으니 당연한 이야기이다. 미국도 제독들의 반란이라는 중국 해군 vs 공군과 비슷한 진통을 겪었던 일이 있었는데, 해군과 해병대가 주로 작전을 수행하여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을 박살낸 뒤에 육군 항공대가 공군으로 독립하자 핵무기라던지 여러 예산 문제를 놓고 크게 싸우다가 해군장관 출신의 제임스 포레스탈 초대 국방장관이 자살까지 해버리는 등 큰 사단이 났다.[24] 항모를 운용하기 위한 훈련이 호수에서 행해지는 것은 흔한 일이다. 바다는 파도, 해풍 등의 위험요소가 있어서 기상상황에 따라 훈련에 제약이 있기 때문.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도 오대호에 울버린과 세이블을 띄워놓고 훈련을 진행했었다.[25] 전에 포슈라는 이름이 붙어있다가 프랑스가 브라질에 매각한 상파울루 항공모함을 운용하고 있다.[26] 대만은 분리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정부, 한국은 THAAD 배치 관련 갈등, 일본은 센카쿠 열도 문제, 그리고 동남아와는 남중국해 분쟁 등으로 중국과 마찰 중이다.[27] 구소련 시절 러시아 해군의 최종목표는 미국의 니미츠급에 대응 가능한, 배수량 8만톤 급의 핵추진 항모 생산이었다. 이전에 만들어본 거라고는 항모라고 하기도 민망한 키예프급이 전부였던지라 쿠즈네초프는 기본 배수량 5만톤급 내외로 일종의 기술 실증 내지는 시험 생산형 이라 봐도 좋은 성격의 항모였다.[28] 다만 키예프급의 악평에는 함재기인 Yak-38의 저성능 문제가 크며, 소련 해군 특유의 항공순양함 컨셉에 부합하는 함선이라는 평가도 받는다.[29] 심지어 모 밀리잡지에서는 유사시 한국 해군이 서해에 소형 디젤잠수함(방위사업청에서 특수전용및 수출용으로 개발결정한 배수량 1천톤이하의 잠수함)을 16척 정도만 배치하면 중국 해군의 수상전투함들은 서해에서의 작전행동 자체가 불가능하다고까지 언급하고 있다. 크릭스마리네와 달리 한국 해군은 지상 발진 항공기의 지원을 등에 업고 싸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해는 수심이 얕아 잠수함 활동이 어려움이 많아서 16척으로 커버가 안될 수도 있는데다가, 서해 전역은 모두 산둥반도에서 출동하는 중국 공군 전투기들의 활동 반경안에 들기 때문에 한국공군이 랴오닝함에서 발진한 항공기만 상대한다는 가정은 의미가 없다.[30] 그리고 이런 가정의 문제점은 중국의 항공모함이 한국 잠수함의 밥이 될 동안 중국의 다른 함정들은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한반도와 마주보는 중국 북해함대는 공격 잠수함 10여척, 구축함 10여척, 호위함과 초계함은 각각 20여척 넘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다.[31] 다만 러시아는 대량 건조 예정인 차기항모 계획이 있고, 프랑스도 차기항모 2척을 보유할 계획이며, 인도는 신형 항공모함 비크란트를 건조 중이다.[32] 한척은 다롄, 한척은 상하이에서 건조 중임이 확인되었다.[33] 한중간의 서해안의 여러 분쟁지점은 남중국해 처럼 여러 무인도가 없기 때문에 일부 밀리터리 동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심각한 분쟁이 일어날 확률은 사실상 없다. 이어도 같은 경우에도 국제법상 암초이기 때문에, 중국이 경제수역에 대해 이런저런 주장을 늘어놓아도, 남중국해처럼 군사충돌 직전까지 갈 수준은 절대로 아니다.[34] 중국 입장에선 적성국인 미국과 핵떼고 전면전에 돌입하려면 적어도 미국의 절반 쯤 되는 규모를 '유지'만이 아닌 '건조'해야 하기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모두 알다시피 덜렁 항모하나 만든다고 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호위전단에 탑재할 항공기도 만들어야 한다. 게다가 중국이 재래식 전력을 대규모로 확충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이나 러시아 수준의 핵전력을 갖추기를 포기했기 때문이라 여전히 미국과 대등하게 싸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러시아가 신형 전차/전투기/군함 등 신무기를 배치하지 못하는 것도 러시아의 거대한 핵전력을 유지보수함과 동시에 전략무기를 개발 및 배치하는 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35] 단지, 사담 후세인의 깡패짓을 응징하는 것에 목적이 제한되었던 걸프전에서, 미국은 실로 완벽한 전략적 성공을 거둘 수 있었을 뿐이다.[36] 중국 내부 문건에서도 남중국해 방면에서의 해상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간을 2050년 이후로 잡고 있다.[37] 그 중 러시아는 가능성이 낮은게, 전에 한번 계약을 위반하고 전투기의 봉인을 뜯어냈기 때문에 괘씸하기도(...)하고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또 기술 유출을 할 가능성도 우려되기 때문이다. 항공모함 역시 중요 자산인데 그 설계도와 노하우를 넘겨주는 건 중국이 호갱짓을 어지간히 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다.[주의] 추정일 뿐 어느 것도 확실한 건 없다. 현 시점에서 슬슬 함형이 드러나야 하나 정보가 없다. 중국이 항모를 더 뽑아 굴릴 건 확실해 보이나, 경제 성장이 주춤하는 상황이라 미뤄졌을 수 있다.[39] 001A형으로 알려졌으나 002형으로 수정된 듯하다.[40] 2022년 중장 진급이 확인되었음[41] 함선 자체로만 보면 니미츠급은커녕 50년대 슈퍼캐리어인 포레스탈급보다 좋다고 장담하기도 힘들다. 중국군 지도부도 이로한 사실을 잘 알기에 허세부리지 않고 있다. 중국군 국방부 대변인은 항상 서구 언론이 제기하는 중국 위협론을 반박하면서 "중국은 군사적으로 미국에 20~30년 뒤처져 있다"고 발표하곤 한다. 근데 미국에 군사적으로 20년'밖에' 안 뒤처진 나라가 몇이나 될지... 다만 군 관련 문제에서는 국제정치에서도 특히 허세와 속임수가 일상이라, 어떤 나라가 하는 군사 관련 발언은 액면 그대로 믿기보다는 온갖 정보를 토대로 여러가지 검증을 해보아야 한다.[42] 아오시마 함선 킷은 자동차 킷과 달리 거의 일본 국내에서나 소비되는 물건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이 가능하다. 그래도 아키즈키급의 박스아트는 일본 국내에서도 비판을 많이 받아 결국 교체되었다.[43] 다소 인지도가 있는 항공모함들 중에서 뽑은 것으로 보인다. 초기 항공모함들은 제외하고서라도 베아른이나 류조와 같이 저들보다 낫다고 보기 힘든 항공모함들도 엄연히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이다.[44] 쿠즈네초프는 568위안, 랴오닝은 354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