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차량 (1996년식) |
CRESTA |
トヨタ・クレスタ |
1. 개요
1980년부터 2001년까지 토요타에서 생산했던 고급 중형 앞 엔진 후륜구동 하이소카이다. 토요타 마크 Ⅱ의 프레임을 공유한 쌍둥이 모델이었다.마크II와 마찬가지로 주요 소비자 타겟은 30대 후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중장년층이었다. 1980년부터 2001년까지 약 20년 동안 내수 시장에서는 토요타 크라운 바로 아래의 모델로 회사의 많은 푸쉬를 받았으며, 한 때는 광고에서 대놓고 "No.1 자동차"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할 정도였다. 토요타의 기술력이 결집된 정숙성과 부드러운 주행감각 덕분에 한창 현역이었을 시절 하이소카라는 명칭으로 불리며 많은 중장년층의 인기를 끌었고, 그러다보니 크레스타라는 모델 자체의 팬도 생겨날 정도였다. 대략 대한민국에서 현대 그랜저와 유사한 위상을 가진 자동차였던 셈이다.[1]
마크II, 체이서 형제와 마찬가지로 스포티 모델이 있었다. 3세대부터 마지막 세대까지 직렬 6기통 2.5L 트윈터보 엔진[2]을 장착한 그레이드가 있었다. FR 구동계에 강력한 엔진이 조합된 일본판 머슬카로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고, 때문에 드리프트 족들 사이에서는 형제차들인 마크II와 체이서까지 포함해 아직까지도 JZX 계열의 인기가 좋다.
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X50/X60, 1980~1984)
1980년 4월에 출시되었고 아이치현 토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차량의 포지션은 토요타 크라운의 아래에 위치한 럭셔리 세단이었다. 1세대 크레스타는 세금 덜 내는 럭셔리 세단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2리터 엔진만을 달고 나왔으며, 차량 크기도 전장 4,640mmX폭 1,690mmX 전고 1,425mm를 맞춰 출시했다.[3] 또한 토요타/토요페트 판매점에게만 공급한 고급 스포츠성 차량을 다른 딜러점에서도 취급할 수 있도록 토요타 오토 판매점[4]에서 판매하였다.
헤드램프는 할로겐 재질을 사용하면서 유럽형 차량의 느낌을 나게 만들어졌다.
크레스타에 사용되는 SOHC 2.0L M-EU 엔진과 2.0L 1G-EU 직렬 6기통 엔진은 토요타 크라운과도 공유한 엔진으로, 변속기는 4단 자동변속기만이 적용되었다. 트림은 수퍼 루센트, 수퍼 투어링, 수퍼 디럭스, 수퍼 커스텀, 커스텀으로 구성되었다. 젊은 구매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투톤 컬러를 사용했으며, 경쟁 차량은 토요타 마크 Ⅱ의 경쟁 차량인 닛산 로렐이었다.
크레스타의 접근 방식이 시장에서 잘 맞아떨어지자 토요타 에이지 회장은 83년 8월에 F1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5], 이 프로젝트로 출시된 차량이 1989년에 출시된 렉서스 LS였다.
2.2. 2세대 (X70, 1984~1988)
슈퍼 루센트 트윈 캠 24 후기형
생산기간 | 1984~1988 | |||||
엔진 | 1988 cc 1G-EU I6 | 1988 cc 1G-GEU DOHC 24V I6 | 1988 cc M-TEU 터보 I6 | 1988 cc 1G-GTEU DOHC I6 | 2446 cc 2L 디젤 I4 | 2446 cc 2L-T 터보 디젤 I4 |
출력 | 105~125hp@5,400rpm | 138~158hp@6,200rpm | 160hp@5,600rpm | 182~207hp@6,200rpm | 84hp@4,200rpm | 95hp@4,000rpm |
토크 | 157~172 N⋅m@4400 rpm | 162~181 N⋅m@5,600 rpm | 23.5 kg⋅m@3,000rpm | 275 N⋅m@3,800rpm | 16.8kg*m@2,400rpm | 19.5 kg⋅m@2400rpm |
변속기 | 4단 자동 | |||||
구동방식 | FR | |||||
전장 | 4,650 mm | |||||
전폭 | 1,690 mm | |||||
전고 | 1,415 mm | |||||
축거 | 2,660 mm | |||||
공차중량 | 1,280~ kg |
1984년 3월 8일에 출시되었다. 토요타 마크 Ⅱ와 플랫폼을 공유하였으며, 마크 Ⅱ가 체이서처럼 프레임리스 도어를 달고나온 데 반해 크레스타는 윈도우 프레임을 달고 나온 일반 세단의 형태로 바뀌었다.
1세대 차량에 사용되었던 2.2L 디젤 엔진의 경우에는 2.4L 디젤 엔진으로 변경되었다. 1985년에는 트윈 터보 1G-GTEU 엔진이 탑재된 GT트림이 출시되었다.[6] 1986년에 크레스타와 크라운의 경쟁 차량으로 혼다 레전드가 이 시기에 등장했다. 4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었으며, 생산은 아이치현 토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3. 3세대 (X80, 1988~1992)
1988년 3월 출시되었으며 하드탑 차량은 단종되었다. 최고급형인 수퍼 루센트 G 트림의 경우 1G-GZE 엔진이 장착되었다. 1JZ-GE,1JZ-GTE 엔진은 토요타 체이서와 플랫폼을 공유한다고 한다. 엔진은 1G-GZE, 1G-FE, 1G-GTE, 7M-GE, 1JZ-GE, 1JZ-GTE, 2L-T 디젤 엔진 차량이 판매되었다. 차량은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하였고 생산은 아이치현 토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4. 4세대 (X90, 1992~1996)
1992년 출시되었다. 토요타 마크 Ⅱ, 토요타 체이서 등의 자매 차량들과 같이 일부 트림들과 차량의 크기가 증가했다. 7M-GE 엔진이나 1G-FE 엔진 등 3세대에서 사용된 엔진들이 4세대에서도 사용되었다. SC, 서파이어, 수퍼 루센트, 투어러 트림 4가지로 판매되었다.
차량의 기능으로는 운전석 에어백, 온도 조절 장치, 사이드 임팩트 바 등이 적용되었다. 서파이어의 경우에는 5단 수동변속기가 사용되었다. 수퍼 루센트의 경우의 편의사양은 ABS, 15인치 휠, 크루즈 컨트롤 등이 적용되었다. 투어러의 경우에는 1JZ-GE 엔진이 사용되었다. S 트림은 4단 자동변속기가 V 트림은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1993년에는 4륜구동 차량이 출시되기도 했으며, 튜너나 마니아 층에게 인기가 많은 차종이기도 했다. 생산은 아이치현 토요타시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2.5. 5세대 (X100, 1996~2001)
1996년 출시되었다. 차량의 구동방식은 후륜구동이었고, 휠베이스는 2,730mm였다. 사실상 후속 차량은 토요타 베로사였고, 2001년에 토요타 체이서와의 통합으로 단종되었다. 차급은 중형이고, 일본 아이치현 토요타시의 모토마치 공장에서 생산되었다.
러시아 극동 지방에서 경찰차로 많이 볼 수 있다. 자가용을 직접 장만해 경찰차로 굴리는 러시아 경찰 특성상 벌어지는 일인데, 고성능과 보수적인 이미지에 모두 부합하기 때문에 선호되는 차종이다. 개중에는 2.5 터보 1JZ-GTE 유닛이 들어간 Roulant G나 Tourer V 사양마저도 경찰차로 쓴다. 어지간한 도주 차량들은 다 따라잡는 모양. 다만 현지에서 경찰차로는 2021년 기준 현대 솔라리스에 밀려 상당수가 사라졌다. 그래도 여전히 드문드문 보이는 편.
국내에서도 몇 대가 들어와 있으며, 국내 한정으로 드리프트 튜닝으로 순정 차량이 모조리 사라져버린 체이서와는 다르게 모조리 순정 사양을 유지하고 있다.
3.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어르신들의 차량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지라 일본에서는 어지간한 서브컬처에서 한두 번씩은 지나가던 배경 차량으로 등장하는 약방의 감초 같은 느낌이다.본격적으로 조명(?)이 된 것은 GTO(만화)가 유일한데, 그나마도 주력급이 아니라 사망전대로 등장하면서이다.[7] 우치야마다 히로시 교감의 소유로 나오는데, 작중에서 본인이 언급한 대로라면 2.5 슈퍼 루센트 엑시드 트림에 화이트 펄 컬러, GPS/음성인식 내비게이션과 마르치(멀티) A/V 스페셜 등의 옵션이 들어간 초호화 사양이다. 이외에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의 승차감이나 속도감응형 스티어링을 찬양하는 등 진퉁 크레스타 빠돌이다.[8] 여튼 이 우치야마다 교감의 크레스타는 작중에서 항상 박살나는 차량으로 유명하며, 할부도 안 끝난 깨끗한 크레스타가 오니즈카 에이키치와 학생들에 의해 이런저런 이유로 매번 걸레가 되는 것이 GTO의 대표적인 클리셰 중 하나이다. 그렇게 박살날 때마다 "내 크레스타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 등으로 페이지를 가득 채워 절규하는 히로시 교감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심지어는 구매한지 이틀만에 완파당한 사례도 있으며, 그 때문에 보험 회사에서 매번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대부분은 우치야마다 교감의 뜻과 상관없이 부숴지지만 딱 1번, 투신자살하려던 여학생을 구하려던 오니즈카가 같이 잡고 떨어지기 전, 받침대(...)로 차를 갖다대라고 외치는 통에 우치야마다 교감이 고민 끝에 스스로 몰아서 두 사람을 구하고 차량은 장렬히 짓뭉개졌다.
아예 작품 후반에 가서는 우치야마다 교감이 학교에 차를 끌고 오는 모습 자체가 안 보이는데, 괜히 몰고 와봤자 또 언젠가 박살날지도 모르니 아예 작품 극초반처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5개월 만에 5대 완파로 보험사에서 1500만 엔이나 써 버렸다고…보험사 직원에게 봐달라고 도게자를 한다.[9]
GTO 쇼난 14데이즈에서는 1페이지부터 이타샤로 개조되는 굴욕을 당한다.[10] 이 때 차종이 압권인데 토요타 S200계 크라운 로얄 살룬 화이트 펄(...)이라 한다. 이건 크레스타가 아닌 13세대 크라운 로얄이다.
맨 인 블랙박스에서 5세대 차량이 역주행 차량으로 나왔다.[11]
4. 둘러보기
[1] 물론 차급은 그랜저보다 아래다. 그랜저의 일본판인 미쓰비시 데보네어의 경쟁 모델은 크레스타가 아닌 닛산 세드릭이다.[2] 코드명 1JZ-GTE, 3세대 토요타 수프라, 토요타 소어러(1세대 렉서스 SC)와 공유한 엔진이다.[3] 이는 일본에선 배기량 2,000cc 이하, 전장 4,700mm 이하, 전폭 1,700mm 이하, 전고 2,000mm 이하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만 500번대 번호를 받는 소형 승용차로 분류되기 때문이다.[4] 1998년 토요타 비스타 스토어로 개칭하였으며 2004년 넷츠점에 흡수되었다.[5] Flagship No.1의 줄임말로, 서클-F 프로젝트라고도 불렸다.[6] 이로 인해 기존에 탑재되었던 M-TEU 엔진 차량은 단종되었다.[7] 1998년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스폰서와의 사정으로 인해 토요타 크레스타가 나오지 못하고 메르세데스-벤츠의 W124형 E 클래스가 등장했으며, 2012년 리메이크 실사 드라마에서도 우치야마다 교감의 차는 토요타 크레스타가 아닌 아우디 A6로 등장했다. 7번째 사진 참고. 1998년판이나 2012년판이나 드라마 상에서는 우치야마다 교감의 차가 원작에서의 크레스타보다는 훨씬 좋은 차로 버프되어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오니즈카 일행에 의해 부숴지는 것은 매한가지다.[8] 동료 교사인 오바라 교감은 토요타 마크 II, 이케다 교감은 토요타 체이서를 타는 형제차 조합으로 나온다. 이 중 마크 Ⅱ는 교감들이 부상당한 오니즈카에게 향, 분재 같은 것을 주려다가(향은 알다시피 장례식을 의미하고, 분재는 병원에 오래도록 있으라고 뿌리 깊이 박힌 놈으로 넘겨줬다. 평소에 오니즈카를 싫어하던 교감들이 이 김에 병원에서 푹 썩으라고 주려던 것.) 이사장이 등장하자 집어던졌고, 하필 마크 2에 맞아 차량 윗부분이 대파. 참고로 이 3종은 '토요타 양카 3대장'으로 유명한 차들이다.[9] 사실 스스로 운전대를 잡아 운전한 미야비 낙하 건, 오니즈카 추격 전을 제외하면 우치야마다 교감의 잘못은 아니긴 하다...그래도 5개월에 5번 연달아 완파시킨 사람을 보험사에서 곱게 보긴 힘들다....게다가 우치야마다 교감을 담당한 보험사 직원은 지점장인데 갈렸다고...[10] 다만 토요타 3대 양카로서 이런저런 마개조 노하우가 많이 쌓인 탓에, 현실에서도 이타샤 개조가 은근히 많이 되는 차종이라 이 쪽은 현실 고증을 제대로 한 것이다.[11] 4분 57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