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URY ROYAL[1] |
トヨタ・センチュリーロイヤル[2] |
1. 개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인 토요타에서 일본 황실 전용으로 생산이 이루어졌던 의전차량으로 2~3세대 토요타 센추리를 기반으로 한다.2. 상세
2.1. 1세대 (2006~2018)
토요타 센추리 로얄 (황3 혹은 황5 사양)[3] |
2006년에 처음 공개되었으며, 기존 닛산 프린스 로얄을 대체하는 차량이다. 스트레치 리무진 사양은 천황의 전용 의전차로 사용되지만, 왜건 사양은 영구차로 활용된다. 일본 국회 개회식, 일본 전몰자 추도식[4], 국가원수 접대 시 사용되는 차량으로, 차량의 관리는 일본 궁내청 관리부 차마과에서 담당하고 있다. 반면, 천황의 순행, 사적 외출, 공식 행사 때는 이 차량이 아닌 일반 센추리를 활용한다. 이 두 모델은 넘버 자체가 달라서, 공적인 의전에는 황실 넘버, 이외의 공무에는 시나가와 넘버의 차량을 사용하는 것이 통례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는 '공사의 구별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라는 아키히토 상황의 뜻이 있었다.
흔치 않은 순수 일본산 리무진이라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모델이기에 대기업 및 일부 부유층에서 양산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높았지만, 토요타에서는 양산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이는 궁내청과의 계약에 따른 것으로, 궁내청이 제시하는 수의계약에 따르면 황실용으로 제조 납품된 사실을 광고 및 일반 판매 등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로 인해 미국의 캐딜락 프레지덴셜 스테이트 카 및 영국의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 이탈리아의 란치아 플라미니아 335[5]처럼 양산이 아닌 의전차량의 목적만을 수행하는 차량으로 볼 수 있다.
황태자 시절의 아키히토 상황에게 자동차를 헌상한 일도 있어, 프린스 로얄을 포함하는 이전 세대의 어료차는 닛산 측에서 차량 제작 및 납품을 해왔다. 그러나 닛산에서 1967년에 제조되어 40여년이 경과한 사골 차량인 탓에 프린스 로얄의 사용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이 나왔으나, 정작 차기 어료차 제작에는 닛산이 르노와 기술 공유를 하기 시작하면서 사퇴해버리자 토요타가 새롭게 어료차의 제조를 담당하게 되었다. 2005년 8월부터 개발이 진행되었으며 사내 코드명은 '大きな車'(큰 차). 일반 센추리에 비해 상당한 개량이 행해졌다.
황2(영구차) 사양 |
궁내청에의 납품이 개시된 것은 2006년 7월 7일. 원래는 황실의 사용 등을 고려하여 같은 해 8월 15일에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한 달 후인 일본 임시국회 개회 때부터 활용되었다. 또한 차량의 초기 구매 대수는 5대로 결정했으나, 나라의 재정 상황을 고려하여 1대 감소의 4대 체제가 되었다. 도입된 차량의 넘버는 황1, 황2, 황3, 황5.[6] 황1 사양은 기본 사양, 황2 사양은 침대차, 황3 사양은 2008년 후진타오 중국 주석의 국빈 방문 당시 사용되었으며, 황5 사양과 함께 국빈 방문 시 미국 및 러시아[7] 국가원수를 제외한 타국 원수들의 차량 겸 주일 대사의 신임장 제출 시 마차 혹은 이 차량을 제공하기도 하는 듯하다.[8] 이외에도 복수 지역을 가야 하는 상황에서 운송 수단의 고장 시 해당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황1 사양의 가격은 5,250만 엔[9], 황3 사양은 9,450만 엔[10]으로 알려졌다. 차량의 전장은 6,155mm, 전폭 2,050mm, 전고 1,780mm, 공차중량(표준 사양 기준) 2,920kg[11]으로, 3열 8인승 사양으로 되면서 시판형보다 전장이 885mm 확대된 스트레치 리무진이 되었다. 실내 바닥면은 상당히 낮아진 편인데 이는 궁내청의 요구사항이었다고 한다. 파워트레인으로는 5.0L 1GZ-FE형 V12 엔진+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앞뒤 시트가 직물 시트 혹은 가죽 시트 중 하나로 통일되어 있는 일반 센추리와는 달리 뒷좌석은 직물 시트이지만 앞좌석은 가죽 시트인 것이 특징으로, 옛날 서양 마차의 전통적인 의장에서 유래하고 있다.[12] 때문에 일반형의 센추리에는 전후의 시트를 다른 소재로 할 수 없다. 일반 센추리가 세단 형태인 것과는 달리 스트레치드 리무진 형태인 것도 특징으로, 상기한 옛 서양 마차의 양식을 본뜬 시트가 도입된 것 역시 리무진이기 때문에 그리 된 것이라 한다. 천장은 화지, 차량 탑승 스텝은 화강암으로 구성되었다.
일반 승용 사양과는 다르게, 창문에 강화 방탄 유리가 적용되었고 후석의 코치 도어, 나루히토 천황/마사코 황후/아키히토 상황/미치코 상황후 등 황실 일원들의 모습이 명료하게 보이도록 확대된 지상고와 창문 등이 적용되었다. 토요타의 차량이 아닌 황실의 차량이기 때문에 엠블렘은 전혀 없이, 일본 황실을 상징하는 국화어문장만이 붙은 것도 특징이다. 또한, 후석에는 이세 신궁 의례 시 황거에서 가지고 나오는 야사카니노마가타마와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를 안치하기 위한 대좌를 안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2.2. 2세대 (2019~현재)
나루히토 천황 즉위식 때 사용된 황10 사양 |
2019년부터 도입되는 황9 사양부터는 2018년에 출시된 3세대 센추리를 기반으로 하면서 1세대 차량을 대체했다. 동시에 황실 최초의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납품되었다. 단, 같은 해 11월의 천황 즉위식에서 등장한 오픈카는 일반 센추리를 기반으로 한 특별 사양 차량이라 센추리 로얄은 아니다.[13] 그러나 어료차로서 제작된 것으로 '황10'이라는 번호가 적용되면서 축하 의식 및 이세 신궁 의례에 사용되었다. 이후에는 궁내청에서 일본 내각부로 이관되면서 퍼레이드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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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사양은 3세대 차량 기반의 황9 사양.[2] 차량 이름 뒤에 로얄이 붙는 것은 이전에 생산되어 공급된 닛산 프린스 로얄에 대한 예우로 추정되며, 어료차(御料車)에 대해서 '로얄'이라는 이름이 널리 알려진 탓도 있는 듯 하다.[3] 아키히토 상황이 타고 있는 사진이다.[4] 8월 15일에 열리는 도쿄 대공습 및 원폭 사망자를 기리는 행사라고 한다.[5] 해당 차량을 표기한 이유는 아직도 일부 행사 및 이탈리아 대통령 취임식 때 계속 활용되는 차량이기 때문이며, 플라미니아는 이들과 달리 세단과 쿠페라는 민수 사양이 있었지만, 이들처럼 335 사양은 민간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6] 황4는 도입 취소된 것이 아닌 처음부터 결번이었다. '4'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자.[7] 미국은 캐딜락 프레지덴셜 리무진을 러시아는 최근 들어 아우루스 세나트 기반의 코르테즈 리무진을 활용하고 있다.[8] 대사마다는 다르지만, 주로 마차를 선호하는 듯 하며 2021년에 임명된 강창일 주일 한국 대사는 신임장 제출 때 대사관에 있는 제네시스 G90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9] 원화 가치 약 5억 4,746만 원.[10] 원화 가치 약 9억 7,755만 원.[11] 황2 사양은 3,270kg이다.[12] 이는 영국에서 여왕을 위해 만들어진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난다.[13] 당초 아키히토 상황의 즉위식에서 사용했던 롤스로이스 코니쉬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그 후로 전시만 하고 있었기 때문에 20여 년이 지나면서 말 그대로 차가 썩어 버렸다. 궁내청에서 수리하는 것보다 신차를 채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면서 코니쉬는 계속해서 전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