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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492b><colcolor=#fff>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 |||
'''OKSavingsBank BRION [[감독#s-2| ★ ]]Edgar[1][2]''' | |||
최우범 (崔宇範 | Choi Woo-beom) | |||
예명 | 최수범[3] | ||
출생 | 1983년 12월 29일 ([age(1983-12-29)]세)[4] | ||
서울특별시 |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
신체 | 169cm, 52kg, B형[5] | ||
ID | EdgarFigaro #KR1 # | ||
포지션 | 정글 | ||
소속 |
(2020.11.02 ~ 2025.11.17예정) | ||
국가대표 | 감독 (2018[8]])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e스포츠 부문 | ||
{{{#!wiki style="margin: 0 -10px" {{{#373a3c,#ddd {{{#!folding 스타크래프트 및 워크래프트 3 프로필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5px -1px -10px" | <colbgcolor=#00492b><colcolor=#fff> ID | DoGGi | |
종족 | 테란/나이트엘프 | ||
소속 | Samsung KHAN (2002 ~ 2007.10) Samsung Galaxy KHAN 코치 (2007.10 ~ 201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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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前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現 LCK의 OK저축은행 브리온 감독.2.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시절
2.1. 대회 경력
- 2000년 아자아자 왕중왕전 2위
- 2000년 제3회 KBK 개인전 8강
- 2000년 제3회 KBK 길드전 유한 3위
- 2000년 CNGL 동계리그 우승
- 2000년 2000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24강
3×8 - 2000년 iKOREA 배 4위
- 2000년 한솔M.com배 제1회 국제게임랭킹전 팀플 우승
- 2000년 GGL 프로게이머 리그 4위
- 2001년 제2회 LG 카드배 게임랭킹전 1위
- 2001년 KPGL 마루엠 닷컴배 1위
- 2002년 KTF 국제게임 챔피온쉽 3위
- 2002년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워크래프트3 1차 시즌 16강
- 2004년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16강
- 2004년 Gillette 스타리그 2004 16강
- 2004년 IOPS 스타리그 04~05 8강
2.2. 전적
최수범의 스타1 양대 개인리그 A매치 통산 전적 | |||
방송사 | 온게임넷 A매치 총 전적 | MBC게임 A매치 총 전적 | 양대 개인리그 합산 전적 |
vs 테란 | 18전 6승 12패 (33.3%) | 1전 0승 1패 (0.0%) | 19전 6승 13패 (31.6%) |
vs 저그 | 30전 13승 17패 (43.3%) | 8전 2승 6패 (25.0%) | 38전 15승 23패 (39.5%) |
vs 프로토스 | 24전 11승 13패 (45.8%) | 7전 3승 4패 (42.9%) | 31전 14승 17패 (45.2%) |
총 전적 | 72전 30승 42패 (41.7%) | 16전 5승 11패 (31.3%) | 88전 35승 53패 (39.8%) |
2.3. 3
스타판의 태동기인 2000년도부터 활동하기 시작했다. 딱히 높은 실력을 가진 게이머는 아니었으나 그가 유명한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유난히 숫자 3과 연관이 많은 점이었다.[9]
- 1984년 1월 3일 출생.[10]
- 중학교 3학년 중퇴.[11][12]
- 3성전자 칸 소속.
- 한때 랭킹 33위.
- 3멀티를 돌리면서 3팩토리만 돌림.
- 바람의 계곡에서 3파뱃으로 프로브를 잡고 3드랍쉽으로 승리.
황시보다 먼저 삼시[14]가 존재했다. 당연히 새벽 3:33분이며 한 때는 꾸준히 지켜졌으나 지금은 아는 사람이 드물다. 간혹 3.3 혁명이 유래라고 생각하는 뉴비도 존재 하는듯.
특이한 점은 WCG에서 주옥같은 활약을 했다는 것이다. 우승은 비록 임요환이 했으나 박태민 선수, 조정현 선수와 함께 한국 대표로 활약했다.
최수범의 현역 커리어의 막판인 질레트 스타리그와 재미있는 사연이 있는데, 온게임넷 스텝 중 한 명이[15] 오프닝을 제작중에 최수범을 부각시키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선수들이 일렬로 늘어서며 타이틀이 나타나는 컷에서 스타리그의 띠가 선수들 사이를 지나는 와중에 아주 잠깐 슬로우모션으로 최수범 앞에서 멈추며 원샷을 받고 그 뒤에 곧바로 타이틀이 나오도록 편집을 했다고 한다. 실제 질레트 스타리그 오프닝을 틀어보면 이름값이 쟁쟁한 선수들도 원샷을 슬로우로 길게 받는 경우는 한 번도 없는데 유독 최수범이 길게 받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영상 한편, 질레트 스타리그의 스폰서인 질레트가 내건 (자사 제품명)문구는 질레트 마하3 터보.
또한 박성준에게 지금은 저그의 필수 스킬이 된 뮤탈짤짤이를 공식전 방송경기에서 처음으로 당한 선수이기도 하다.
원래 이름은 최수범인데, 원래 최우범으로 하려다가 부친이 출생신고를 할 때 실수로 집 우(宇)에 점 하나를 잘못 찍어 지킬 수(守)로 바뀌어[16] 이름이 최수범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2005년 3월에 이름을 최우범으로 개명했다. 다만 팬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프로게이머 은퇴 전까지는 그대로 '최수범'으로 활동했다. 즉, 본명이 예명이 되었던 셈.
2007년 10월 13일에 코치로 전향했다.
2011년 1월 22일에 8년간의 연애 끝에 2살 연상의 신부와 결혼에 골인했다. 뜬금없는 소식이였지만 팬들은 모두 축하해주는 분위기. 참고로 그가 결혼할 때 팀에서는 송병구가 박카스 스타리그 2010 결승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0:3으로 대패하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경력에서 보면 2017 시즌, 재창단에 가까운 팀 리빌딩 3년차만에 LCK 팀 3팀을 3:0으로 이기면서 월즈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진짜 명장 라인에 합류했다.
2018 월즈 선발전에서는 2016, 2017 시즌보다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가 한 계단 떨어져서 선발전에서 3개 팀을 상대했고, 마지막 상대인 킹존과는 333일만에 다전제를 치러 3:0으로 승리, 3년 연속 월즈 3시드 진출의 위업을 이루어냈다.
고대 스갤의 부흥을 이끌었지만, 왠지 문서는 늦게 만들어졌다. 더불어서 삼체 문서는 더 늦게 만들어졌다.
3. 지도자 경력
자세한 내용은 최우범/지도자 경력 문서 참고하십시오.4. 감독으로서의 평가
확고한 성격과 방향성 때문에 장점과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한 감독. 여러 단점을 가진 감독이지만 그럼에도 김정균 감독과 함께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 받는 감독 중 한명이며, 팀을 0부터 설계하고 선수를 키워내는 능력은 LCK는 물론 전세계 어떤 감독과 비교해도 최고의 실력을 가졌기에 리빌딩의 신이라 불리었고, cvMax 감독이 등장하기 전까지 육성의 신이란 평가를 받았다.감독으로서의 최우범은 근성론 감독이라는 말로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시기에 따라서 다른 면으로 그를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철저히 결과론적인 해석이다. 그냥 하던 것은 똑같았는데 그 결과가 시즌별로 달랐기에 어떤 때는 명장으로, 어떤 때는 구시대적 꼰대 감독으로 평가를 받은 것이다. 외부인으로서 감독의 지도 방법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으나 대략적인 방향은 그의 인터뷰나 선수들의 증언으로 유추해 볼 수 있고, 감독으로서의 태도나 지도 방법 전반에 깔린 마인드가 꾸준히 바뀌지 않았다는 것은 지도자 생활 내내 한 인터뷰만 모아봐도 일목요연하며 감독 생활을 다시 재개한다면 앞으로도 바뀌기 힘들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근성론, 정신무장 등을 입에 달고 다니는 지도자들의 지도 방법은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일상생활을 포기할 정도의 노력으로 실력을 갈고 닦으면 항상 보답받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보고 배운 것이 그것 밖에 없기에, 혹은 자신이 그것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그런 사고방식이 몸에 벤 것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지도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감독 스스로도 노력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종목마다 다르지만 기존의 국내 스포츠 팀들은 감독이 권위와 폭력으로 선수를 찍어누를 수 있는데다가[17] 최소 열 명이 넘는 선수들이 있고 그들 사이의 위계 관계가 철저하게 지켜지는 경우가 많다. 즉 그 방법이 효율적이거나 옳은지는 둘째치고서라도, 권위와 폭력으로 이루어지는 수직적이고 강압적인 팀 운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스포츠는 특성상 이러한 구조가 잘 작동하지 않는 편이다. 즉 감독이 선수에게 무엇인가를 납득시키려면 스스로 선수의 동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고, 특히나 이런 '노력'이나 '성실' 같은 경우는 감독 스스로가 모범이 되지 않는 순간 지도 방법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스타일은 선수들이 게임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수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라면 아낌없이 잘 챙겨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크라운 이민호의 경우에는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배려 차원에서 감독인 자신의 방까지 내주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선수들이 인터뷰 때마다 "멘탈 케어"부분을 언급하면서 코치진들에게 감사를 표했는데 이것만 보아도 정말 선수에게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감독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서 모든 것을 제공하는 타입이라고 볼 수 있다.[18]
삼성 화이트와 블루가 해체된 후 통합 삼성을 만들고 팀을 꾸려나가던 시절에는 이러한 모습의 장점이 두드려졌다. 출발한 2015 시즌에는 열정페이 인터뷰, 그리고 공중분해된 팀의 성적이 "왕조"라고 일컬어졌기에 승강전을 기웃거리던 모습은 조롱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케스파컵에서 ESC Ever에게 탈락한 후에는 더욱 그랬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팀이 완전히 공중분해되고 나서 최우범 감독에게 남은 것은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떠난 선수들은 물론이고 전략을 의논할 선수 출신 코치조차 한 명도 없었으며 처음부터 혼자 모든 것을 시작하는 단계였던 것이다.
이게 말이 좋아 시작이지, 2015 시즌에도 잠깐 언급이 되지만 그가 꾸린 팀의 선수 중 제대로 프로 경험이 있다고 할 만한 선수는 레이스 정도였으니 프론트로부터의 지원이 얼마나 열악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런 와중에 그가 가장 중요시했던 것은 15년 간 이 업계에서 쌓은 경력에서 비롯된 경험이었다. 오해와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은 분명하나 그의 열정페이 관련 기사에서도 다시 되짚어보면 프로로서 팀에 헌신할 수 있는 마인드를 처음 선수 선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프로 의식이 있는 선수, 그리고 그 중에서 잠재력이 보이는 아마추어 선수들을 찾는다는 것이 실상 체계적인 유스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부 리그가 다른 스포츠 종목처럼 2부, 3부까지 조직되어 있는 것도 아니니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 와중에 2015 시즌은 아마추어에 가까운, 경력이 일천하기 그지없는 선수들을 데리고 승강전에서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분명한 성과이다. 이때 코치로 데리고 있었던 이경민 코치가 리그 오브 레전드 출신 프로 게이머도 아니고, 실제적으로 감독이 팀의 전체적인 관리를 하고 전략 쪽은 코치들이 전담한다는 일반적인 분업 형태를 생각해보면 이 시기 최우범 감독은 그야말로 혼자서 모든 것을 이끌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다만 그때의 결과물은 처참하게 실패했다.
이후 시즌들에도 선수나 코치진을 찾는 선구안이 빛을 발했는데 크라운 이민호, 큐베 이성진, 그리고 룰러 박재혁 등 삼성에서 이름을 날린 대부분의 선수들은 최우범이 직접 발굴하고 키워냈다고 볼 수 있다. 앰비션 또한 전성기의 폼을 잃어 영입 당시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훌륭하게 팀에 동화시켜 팬들의 불안함을 많이 날려버렸다. 우승청부사라고 불리는 김정수를 코치로 영입했던 것 또한 지금에 와서는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다. 애초에 월즈를 우승한 시점에서 감독의 선구안과 선수를 키워내는 능력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해보면 원클럽맨으로서 팀에 애정을 가진 전설이며 비록 스타 후배들에 비해 빛은 늦게 보기 시작했지만 그 경험을 통한 능력을 십분발휘하고 있는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많은 강팀들이 몰락하고 재기했다를 반복하고 심지어 LCK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CJ Entus가 강등까지 당한 것과, 이지훈 감독의 kt Rolster가 월즈 진출을 위해 분투했지만 결국 탈락의 쓴 잔을 몇 번이고 마셔야 했다는 것을 비교했을 때, 맨 주먹 맨 바닥에서 시작하여 지금의 월즈 결승 진출을 두 번이나 이룩한 강팀을 만들어낸 그 능력은 충분히 명장이라 평가할 만 하다. 위에서 나왔듯이 LCK의 두 해설자도 최우범 감독을 '명장'이라고 칭한다.
문제는 이러한 지도 방법이 항상 빛을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회인이라면 적어도 한 두번씩은 겪어본 적이 있어 알겠지만 노력이 항상 보답받는 것은 아니다. 최우범 감독의 마인드는 2020 시즌에 인벤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대표적으로 드러났던 사건이 월즈에서 선수들의 태블릿을 압수했다고 한 일화이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선수와 코치진을 찾는 선구안이 뛰어난 것은 맞지만 김정균이나 김정수 같이 본인이 인게임 관련해서 피드백을 하거나 코칭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최우범이 직접 팀을 이끈 기간에는 팀의 성적이 좋지않았으나 이후로 우수한 코치나 필요한 능력을 가진 선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한 후에는 성적이 180도로 달라졌다. 물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선수나 코치가 나가면 다시 떨어지기도 한다.
애초에 첫 팀을 창단할 시 구설수가 되었던 열정페이 논란 역시 위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 앰비션이 개인 방송에서 밝혔듯 구 삼성이 절대 열정페이 수준으로 페이를 짜게 주는 것은 아닐 것이고 최우범 역시 선수들에게 그런 마인드를 품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돈과는 상관없이 프로 선수로 성공하고 싶다는 마인드'가 최우범 감독의 영입 포인트였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든 사실이다. 즉 최우범은 자신의 엄격한 채찍질을 견뎌내며 갖은 노력 끝에 비로소 대성하는 스타일의 선수를 선호한 것이고 이는 우리가 흔히 보는 '정규 교육 과정 내내 하고 싶은거 참으면서 죽어라 공부하고 명문대에 들어가면 인생이 보상받는 것이다'는 마인드를 가진 여타 한국의 부모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문제는 이러한 의식의 기저에 '노력은 무조건 옳다'는 생각이 깔려있다는 것이다. 결과가 안 나오면 준비의 방향이 이상했다거나, 다른 점을 짚어보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니가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성공을 위해서 일상생활조차 깎아내는 고단한 노력을 강조한다. 이 때문에 최우범 감독을 볼 때마다 학창시절의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괴롭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런 '노력 원툴' 마인드가 흔한 한국의 학부모가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이며, 동시에 자식에게 가하는 '정서적인 학대'에 가까운 방식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속칭 노오력 중시 풍조는 정말 간단한 예로 반박이 가능하다. 예전에 롤 커뮤니티에서 전 세계 롤 플레이 시간 상위 1, 2, 3위의 티어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다이아 이상이 단 한 명도 없었다. 1만 시간의 법칙으로 대표되는 노력 만능론은 그 노력이라는 것이 적절한 의미가 있는 것일 때만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다. 물론 선수들이야 솔랭전사들 중 고르고 골라 뽑힌 사람들이고 단순히 노력만 해도 일반인들보다 훨씬 높은 경지에 오를 수 있는 재능과 기반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리고 당연하지만 평소 연습시간에 소위 말하는 '무지성 솔랭' 식으로 생각없이 게임만 돌린 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도전하는 프로 무대는 그들과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만 모인 속칭 어나더 리그고,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서는 노력을 씹어먹는 압도적인 재능이나 혹은 유의미한 노력, 혹은 이를 보정해 줄 수 있는 압도적인 코칭이 필요하다. 쉽게 말해서 솔랭을 1만 판 돌려도, 제대로 된 피드백 한 번 해주지 못하면 아무짝에 쓸모가 없다는 것이다.[19] 그리고 최우범 감독의 경우, 인격적인 측면과는 별개로, 롤의 밴픽 구도나 인게임 플레이를 보는 눈은 분명히 수준 미달이다. 경기의 내용을 분석하고, 선수들에게 알맞는 챔프를 추천하고, 그를 통해 상대방의 밴픽 구도를 카운터 치는 조합을 완성하는 것이 감독이 해야 할 일인데, 이런 측면에서 최우범 감독은 연이은 실책을 범해왔고, 선수들도 실수만 하는 감독을 더 이상 믿고 따를 수 없게 되어가는 것이다. 그런 선수들을 향해 "넌 노오력이 부족해서 성적이 그런 거야"라면서 근성만 강조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꼰대 마인드라고밖에 볼 수 없다.
삼성 갤럭시가 2017 월즈를 우승하고 이후에 부진으로 돌아갔던 이유도 이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롤 판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의 최종적인 목표는 월즈 우승이다. 만약 그 선수가 선수로서 충분히 성숙했다면, 최종적인 목표를 이루고서도 허탈해하지 않고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는 동기가 나온다.[20] 그러나 정말 월즈 우승만을 위해 고삐를 바짝 조이고 달려왔다면 그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흔히 말하는 번아웃이 온다. 최종 목표를 위해 달려왔는데 그 목표를 달성한 순간 더 이상 할 것이 없게 되는 것이다.[21] 물론 감독이 밝혔듯 선수들이 목표를 잘 달성했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할 것이라며 선수들을 풀어준 지도 방향도 한 몫 했을 것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끊임없이 고삐를 쥐고 거세게 채찍질을 하지 않는다면 선수들은 금방 관성을 잃어버리게 된다.
흔히 말하는 최우범 감독의 명장병 또한 이와 완전히 동일한 맥락에서 읽어볼 수 있다. 보통의 감독이라면 경기가 끝나면 승리와 패배 어느 쪽이든 그 원인을 빠르게 분석한다. 이 분석이 이루어지고 알맞은 대처법을 찾아 빠르게 피드백하면 이후에는 승리를 거두는 것이고, 잘못된 원인 파악으로 인해 잘못된 피드백이 들어가거나 선수가 그것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당연히 패배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러나 흔히 명장병이라는 비판을 받는 감독들의 피드백의 요지는 '나는 틀린 것이 없다'이다. 경기 결과를 보고도 스크림에서 이긴 전적이 있기에, 연습해온 카드이기에, 기타 다양한 이유로 밴픽을 바꾸지 않고 선수를 바꾸지 않거나 혹은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을 한다. 이미 감독의 머릿속에는 경기 결과와는 상관 없이 계획이 딱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제대로 된 패배원인 분석에 실패하고 잘못된 피드백이 들어가는 것이다. e스포츠 판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3연 시리즈이다. [22]
전적만 보면 2016 서머 준플옵에서 1세트 지고 2세트에서 3명을 갈아엎고 또 지자 3세트에서 원상 복귀 시킨다거나, 2017 스프링 플옵에서도 2:0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3명을 갈아엎었다 졌고[23] 2017 서머 준플옵에선 주전 정글이던 앰비션 대신 소포모어 징크스로 시즌내내 부진했던 하루를 선발 출전시켜 1, 2세트를 말아먹고, 3세트에선 앰비션을 내보낸것까진 좋았는데 그나마 버티던 룰러와 코장을 빼고 시즌 내내 한번도 출전이 없었던 스티치와 레이스를 출전시켜서 0:3 완패를 자초하는 등 여러가지 예시를 꼽을 수 있다. 여기에 2018 월즈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밴픽은 그야말로 화룡점정.
다만 2020 LCK 스프링 결승 밴픽이 워낙 엉망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이 예시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후 뚜껑을 까보니 그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젠지가 제공한 영상을 보면, 선수들의 의향이 짙은 밴픽 이었으며, 그에 따라 오히려 결승 패배 직후 당시 팬들 여론이었던 '감독이 권위적이라서 특정 밴픽을 강제했다'는 논리로 감독의 사퇴론을 주장한 사람들은 헛다리를 짚게 되었다. 이 기사의 젠지 문단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단순히 떠난 감독의 원활한 재취업을 배려하고자 그런 여론을 조성하려고 한 것은 아닐 것이다.
Fredit BRION 감독 선임 이후에는 팀 자체가 15삼성급으로 맨땅에서 시작하는 팀인지라(...)[24] 좋든 싫든 연습에 대한 강조를 다시 할 수밖에 없는(과거의 성과와 포텐셜이 다 좋은 편이 아니면 믿을 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상황이 돼 버렸다. 헤나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바뀌어 호흡이 부족하다는 걸 감안해서 난이도가 쉬운 픽과 오브젝트 싸움 중심의 운영을 선택했는데 이게 어느 정도 먹히는 건지 21 스프링에서 최하위지만 담원전 업셋을 포함한 5승이라는[25] 나름의 성과를 냈고, 서머에선 담원, 농심 등 상위권팀을 연파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젠지 감독 시절의 실패에서 느낀 게 있는 건지 "나는 커리어가 있지만 선수들은 아니다. 선수들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와 같은 선수 멘탈을 신경쓰는 인터뷰도 가끔 나온다. 팀 상황상 근성을 강조하는 건 여전하지만 멘탈케어가 안 돼 실패했던 과거에 대해 생각하는 게 없지는 않은 듯. 요약하자면, '노력','근성','프로 마인드'를 강조하는 본인의 철학은 여전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쓴맛을 봤던 과거에서 교훈을 얻어 팀 운영 방식을 점점 보완하고 있는 듯 하다.
지금까지 행적을 종합하자면 언더독을 탑독으로 끌어올리는 능력은 출중하지만, 탑독을 유지하는 능력은 아쉬운 감독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덕분에 맨땅에서 시작하는 브리온에서 다시 최우범 감독을 데려온 것일테고, 최우범 감독 역시 21 서머 시즌에 이 사실을 차근차근 증명해 내는 중. 한 마디로 리빌딩/노장 부활에 최적화된 감독(...)[26]. 보통 비교되는 김정균은 탑독 선수나 A급 유망주를 S급으로 키워내 오랫동안 강팀으로써 유지시키는 능력은 뛰어난 대신 애매한 노장이나 유망주를 탑독으로써 키워내는 능력은 떨어지는 편이라[27]보는 편이기 때문에 완전히 대척점에 있는 감독이라 볼 수 있다.
이렇게 자기만의 색이 확연하고, 스스로 자신을 여러번 입증한 감독이기에 여러 단점을 지니고도 명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임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다시피하다. 나중가서 나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마지막엔 팬들에게 쫓겨나다시피 나가버려 좋지 않게 끝난 젠지의 팬들에게서도 최우범 감독이 명장에 들어간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28][29]
2021년 하반기에 들어서는 감독으로서의 평가 뿐만 아니라, 최우범이라는 사람으로서의 평가 역시 수직상승하였다. 여러 감독들이 상당히 강압적인 육성 방식과 어른스럽지 않은 태도를 보여준 것과 달리, 최우범은 젠지를 떠난 이후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듯 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주고 용기를 복돋아주며 육성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거기다 스토브리그에 들어와서는 젊은 선수에게 사람들이 너무 가혹하게 대한다며 말이 많고 남들이 기피하던 소드를 영입하여 기회를 주어, 가장 어른스러운 감독이란 평가를 듣게 되었다. 최우범이 선수들을 키우고 발굴하는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높은 것은 E스포츠 선수들의 연령층이 낮은 걸 감안할 때, 이런 모범적인 어른으로서의 모습이 한몫했을 가능성이 크다.
22 시즌 스프링 이후에는 언더독 드라마를 제대로 써내려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팬덤의 모진 비판을 들으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 조롱성 밈으로까지 전락했던 모건을 각성시켜 어엿한 플레이오프권 탑솔러로까지 성장시키는데 성공했고[30] 라바 역시 작년보다 더 좋은 체급과 캐리력을 보여주며 뇌신 매직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입증해보이고 있다. 거기에 더해 좋은 합과 단단한 팀플레이를 바탕으로 한 플레이 스타일 확립과 날이 선 밴픽 능력까지 뽐낸 건 덤.[31]
23시즌은 다수의 구단이 투자보단 육성이라는 명목으로 챌린저스 콜업한 멤버들이 다수 구성된 팀이 많아졌다. 결국 상위 슈퍼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 보다 어찌보면 브리온은 더 나은 멤버라고도 할 수 있는 시즌이다. 2023시즌에는 lck 출정이후 예정된 최약체팀이라는 방패막이 있었었고 성적이 안나와도 좋은 경기를 한다는 평가를 제법 받았지만 더이상 그런 방패막은 쓸수가 없긴 하다. 브리온의 그 부실하기 짝이 없는 스쿼드를 데리고 플옵도 가보기까지 했지만, 결국 내내 하위권을 벗어난 게 손에 꼽으니까. 이젠 밑에 농심과 광동이라는 밑바닥이 생긴 만큼, 적어도 최약체가 아닌, 플옵권에는 보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부여되었다.
하지만 2024년 팀이 완전히 맛이 가버리고 LCK 수준에선 전혀 통하지도 않고 팀합부터 기본 실력까지 전혀 갖춰지지 않은 수준의 중고신인 로스터를 들고와서 주전 5인만 꾸준히 돌리자, 지금까지 육성의 신이니 뭐니 했지만 결과적으로 브리온에서 한거라곤 모건-엄티-라바-헤나-딜라이트가 있던 시절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유의미한 성적을 낸 적도 없고 엄티와 라바, 헤나, 딜라이트가 모두 차례차례 떠나감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대체선수도 육성하지 못한 현실이 드러나며 욕을 먹고 있다. 이미 만년유망주가 된 카리스만 오매불망 쓰면서 어떠한 대처도 안 보여주는 최우범 감독에 대한 평가도 크게 내려간 편. 하지만 브리온이 워낙 팀 운영에 손을 놓다시피해서 기껏 키워낸 유망주들이 떠나간 탓에 최우범 감독에 대해 안타까워 하는 의견도 상당한 편이다
이런 코칭 방법에 대한 평가 외에 게임 스타일을 보자면, 그가 있는 팀들은 흔히 말하는 정석적인 운영을 펼치는 경향을 보인다. 열에 아홉 이상 매우 느린 템포로 게임을 이어가며 미드나 원거리 딜러의 성장 위주로 풀어나가는 경우가 많다. 즉 평소에는 CS 수급과 성장에 열을 올리다가 오브젝트 타이밍에 뭉쳐서 한타 각을 보는,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굵직한 운영을 추구하는 셈. 이러한 스타일을 잘 발휘하기 위해서 최우범의 팀은 캐리력이 출중한 딜러진, 가능하다면 원딜을 필요로 하며, 탑은 최소한의 투자를 받고도 최소한 상대에게 밀리지 않는 역할을 맡는다. 때문에 T1이나 DK같이 스피디하고 변칙적인 수를 던져가며 운영하는 게임은 생각보다 자주 나오지 않는다.
이런 스타일로 인해 최우범의 팀은 흔히 재미없는 롤을 한다고도 평가받는다. 운영의 방향성이 워낙 확고하고 그게 하필이면 시간이 걸리는 성장 위주의 스타일이다보니 스노우볼이 워낙 천천히 구르고 게임 시간이 끌리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성장 시간을 투자받은 만큼 캐리력을 뽑아낼 수 있는 라이너와 그동안 팀을 이끌 수 있는 정글러가 있다면, 느릴지언정 단단하고 확실한 스타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단단한 운영과 딜러의 막강한 캐리력으로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시즌이 삼성 소속으로 롤드컵을 우승한 2017년과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22 스프링. 다만 이런 성향으로 인해 시작부터 강하게 몰아치고 변수를 자주 던지는 팀에겐 상당히 취약한 편. 특히나 2017 월즈 우승 이후 2018년부터 그의 팀이 보다 집중적으로 분석을 당하고 게임사에서도 변수 창출과 기상천외한 운영 방식을 적극 장려하면서 최우범이 추구하는 운영 방식이 약점을 상당히 많이 드러내고 있다. 때문에 팀의 성적도 메타를 꽤나 타는 편이고, 무엇보다 딜러의 부진이건 팀 합의 문제건 어떤 이유로든 팀의 한타 능력이 부족하다면 최우범이 추구하는 운영에 방점을 찍을 수 없기에 어려움을 겪는다.
결론적으로는 리그 우승을 못한 건 아쉽지만 월즈 2회 우승으로 삼성-젠지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5. 밈
5.1. 3
자세한 내용은 삼체(문체) 문서 참고하십시오.5.2. 뇌신(雷神)
2017년 8월 15일 2017 서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삼성이 SKT한테 3:0으로 처참히 무너지고, 롤갤에선 갖가지 드립들이 올라왔는데 그 중 많은 연습량으로 유명한 크라운을 비웃는 글이 하나 올라온다.??? : 이야 우리 민호 오자마자 솔랭 돌리는거야?
전기세 아깝게
해당 글의 짤의 적절한 표정에 제목과 정반대의 내용이라는 반전미, 당사자가 많은 연습량과 판수로 유명한 크라운, 여기에 스타 시절부터 삼성은 짠돌이 운영으로 유명했던 팀이었고, 열정 페이 드립했던 과거까지 맞물리며 삼박자 고루 갖춘 드립이었다. 이후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면서 전기세를 자린고비마냥 아껴쓰는 전기세 빌런, 뇌신이라는 기믹이 생겼다. 넛신 기믹이 있는 피넛과 함께 "ㅇㅅㄴㅅ(역시뇌신)" 밈을 공유하기도 한다.전기세 아깝게
이 밈의 장점은 전기와 관련된거라면 뭐든지, 어디서나 뜬금없이 튀어나온다는 점. 정말 예상치 못한 곳에서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흑막훈, 바지훈 등 감독 캐릭터 중에 단연 뒷텔(?) 능력이 독보적이다. 게다가 삼성이 장기전을 주로 하는 이유가 감독님이 숙소에서 핸드폰 충전을 못하게 하니까 경기장에 와서 몰래 핸드폰 꼽아놓고 100% 채우려고 최대한 버티는 거 아니냐는 드립까지 나오며, 장기전 + 5세트까지 가는 날이면 "오늘은 보조 배터리까지 풀충하겠네"라는 드립이 성행하는 중.
2017 월즈에서도 이 밈은 여전하다.
심지어 월즈 8강에서 우승 후보 롱주를 3:0으로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뇌신이라 추앙받는 중. 롱주전을 케넨으로 이긴 걸 계기로 전기세에서 뇌신으로 발전한다. 월즈 4강에서도 끊임없이 드립이 나오는 중.
그리고 마침내 SKT를 3:0으로 완파하며 2017 월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전기세 빌런" 시리즈도 막을 내렸다.
전기세 빌런은 막이 내리고 비시즌 기간에도 뇌신으로 간간히 활약 중.
김정균 감독이 뇌물 드립과 얽히면서 시계 관련 드립으로 이런 드립도 있다.
이제는 배터리 충전을 하기 위해 남의 팀 부스까지 쳐들어가고 심지어 OGN 직원으로 분장하기도 한다. 또한 전용준 캐스터와 엮어서 용준 드립과 함께 본인은 용준과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워하는[32]드립이 유행한다.
2018 스프링 들어서 존버 메타로 인해 경기 시간이 길어지자 진에어 전략을 본받으라고 하며 시비르를 밴하지 말고 풀라고 하며 최대한 시간을 끌라고 한다. 또한 아프리카전 2세트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70여분의 장기전 끝에 승리했다.
디시 서버가 맛이 간 것도 뇌신이 전기를 빌려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
게임쇼 유희낙락에 출연해 밝혀진 바로는 본인도 이 드립을 안다. 다만 당시에는 유래를 정확히는 몰랐던 걸로 보인다.
bbq전에서 이그나의 블리츠크랭크 때문에 질뻔 했지만 오히러 역으로 이용했다.
2018 서머 1호 개념글도 나왔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 2019년 11월, 그리핀 사건이 불거진 상황에서 조규남 대표가 김대호 감독의 행실을 트집잡는 과정에서 나온 장어 정식을 응용해 오랜만의 뇌신드립이 터져나왔다. 거진 1년 반 동안 쉬어간 드립인데도 한 번에 개념글 점령에 성공했다.
이후 잊을 때마다 한번씩 나와 개념글을 점령하기도 한다 쵸비의 12시 밈에 뒷텔을 타기도 하고 촛불이라는 글에 갑자기 등장하기도 한다
프레딧 브리온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개막 후 첫 주에서 특히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라바가 담원 기아전에서 쇼메이커를 솔킬까지 따내면서 대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여태까지 전기를 모아서 라바를 슈퍼솔져로 만들었다는 뇌신의 전기 드립이 간만에 나왔다.
2021년 3월 4일, 2021 스프링 2라운드 T1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당시 상대 팀 T1의 탑 라이너였던 제우스의 닉네임을 이용한 드립도 나왔다.[33]
그리고 야하롱이 경기 이 후 불 꺼진 채로 인터뷰를 그대로 하면서 드립이 진짜였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 인터뷰 영상
그래서 아예 프레딧에서 뇌신 밈을 이용한 맨투맨 셔츠를 만들었다. 블랙 그레이 판매처
심지어 한상용 방송에서 화승 OZ에 있던 전기의자를 뇌신이 가져갔다고 밝히면서 전기세를 아끼는 이유가 있었다는 드립이 생겼다.
그리고 2022 스프링, 프레딧 브리온이 프랜차이즈 승격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짓자 불은 물론이고 아예 에어컨과 히터까지 다 틀어버리라는 드립까지 나왔다.
이후 들어서는 뇌신에서 아예 절약왕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모양이다. 그 뇌신도 전기세 드립에서 나온 거긴 한데, 아예 모든 데서 아끼는데 혈안이 된 듯한 포지션으로 자리잡았다. T1 팬덤에서 커피차를 보낸다는 말이 나오자 병 바리바리 싸들고 가서 커피를 받아오라던가 등.
2023 서머에서 효과로 전기를 방출하는 스태틱의 단검이 버그로 인해 특정 패치 버전에서 금지 아이템이 되자 13 시즌 1호 뇌신도 등장했다.
또한 2023 써머에 데뷔한 집안 사정 때문에 에어컨을 못 트는 원딜러를 보고 훌륭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당연하지만 롤씬에서 너무 유명한 밈이라 본인도 알고 있다. 본인은 별명 있는 게 어디냐며 좋게 생각한다고. 그래서 은퇴한 크라운의 솔랭 방송에서 본인이 직접 드립을 치기도 했다. #
2023년 서머에는 부진하던 카리스가 2군에 갔다온 후 사람이 달라진 듯 좋은 폼을 보여주자, 뇌신이 그동안 모은 전기로 카리스에게 전기충격을 줘서 그렇단 밈이 돌고 있다.
2024년 브리온 만우절 영상에 출연해 전기세 드립을 쳤다.[34]
5.2.1. 뇌신의 번개
롤판의 다른 명감독인 꼬마의 강한 피드백을 일컫는 용어로 '꼬난의 허리케인', '꼬초리'가 존재하듯 뇌신에게는 '뇌신의 번개', '전기의자'가 존재한다.전기의자는 설정상 화승 OZ의 전기의자를 훔쳐온(...) 것이며 화승 코치 겸 감독이던 한상용에 의해 인증된 전설의 물건. 다만, 전기의자는 고문 용도가 아닌(...) 지금까지 아껴 가며 모아온 전기를 전기의자를 통해 선수에게 주입시켜 각성시키는 용도로 쓰인다고.[35] 커리어 전성기였던 삼성 시절에는 이렇게 빡빡한 피드백을 하다가 젠지 시절에는 번아웃이 오며 상대적으로 풀어졌다가 브리온에 와서 다시 어느 정도 과거 모습을 찾았다고. 실제로, 최우범 감독과 삼성 갤럭시~젠지 시절을 함께보낸 큐베, 크라운, 코어장전은 젠지 다큐멘터리인 '올인'에서 나온 험악한 피드백에 대한 팬들의 비판에, 자기들이 실제로 겪었던 것에 비하면 저 정도는 새발의 피 수준이라며, '주영달 감독 피드백 정도면 매우 천사다', '저 정도 피드백도 못버티면 미국 와야지'라는 명언을 남기며, 번개의 위력을 인증했다(...) 또한, 엄티는 뇌신 번개를 맞으면 정신적으로 죽는다고 했으며 소드는 기압이 달라진다, 공기로 스턴건을 하는 거 같다는 증언을 하기도.6. 논란
인터뷰에서 은근히 구설수를 자주 일으킨다. 자잘한 것은 질 수가 없는 게임을 카시오페아 뻘궁 때문에 졌다며 당시 신인이던 크라운을 공개적으로 질책했던 것, 2017 리프트 라이벌즈 이전에 "리그에서 너무 힘들었다, 편하게 갔다 오겠다" 고 하고 결승전에서 팀이 거하게 말아먹고 팬들의 질책을 들은[36] 사건등이 있지만, 큰 건은 이 밑의 두 건이 대표적.이 밑 두 사건의 공통점이라면 대체로 노오오오오오력같은 열정론에 기반한 '꼰대' 구설수라는 점이다. 참고로 이 사람은 1984년생으로, 김동준 해설보다도 어린데다가 김희철을 형이라고 부르는 나이다! 나이가 전부는 아니지만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면서 마치 486 세대 사람들 마인드로 선수들을 관리하는게 신기하다는 반응. 사실 이건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감독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성향인데, 스타크래프트가 흥한 때는 개인 종목이고 시기도 지금보다 일러서 프로게이머에 대한 대우가 박했던 시대라 이게 먹혔지만, 롤은 5:5 팀 게임이며 선수 교체 투입도 관리해야 하고, 인원이 많아진 만큼 전략과 전술의 가짓수도 선수단 성향에 따라 더 복잡하게 늘어나고, 이에 따라 연습때보다 더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게다가 프로게이머에 대한 대우도 상당히 좋아진 상황이라 스타크래프트처럼 무작정 연습으로만 해결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는 것. 특히 젠지같이 헝그리 정신으로 운영되던 팀의 경우 목적을 달성했을 때 번아웃이 더욱 심하기에 조심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이룬 적 없는 선수들에게 목표를 정해주고 지도하면서 이 방식이 잘 먹혔으나, 이후에도 같은 방식을 고수하며 변화하지 못하다가 한계에 부딪힌 꼴이다[37].
6.1. 열정 페이 발언 논란
감독으로서의 첫 시즌 종료 후 2015년 9월 말에 열정 페이를 추종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가뜩이나 개선이 필요한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환경과 대우를 느끼게 해 논란을 일으켰고, 무진장 까였다. 인터뷰 롤 레딧에서도 화제가 되었다. 링크[38]삼성이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통신사나 기타 대기업 팀에 비해 e스포츠에 인색하다는 이미지가 깊게 박혀 있으며,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허영무 뜬금 은퇴 사건[39]과 함께 이 이미지가 심화되어 있었다. 게다가 지금 LCK 팬들이 LCK에 대해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중국에 밀리는 자본력으로 인한 제 2차 리그 오브 레전드 엑소더스인데[40] 제 1차 엑소더스의 상징과도 같은 팀이 바로 공중분해된 구 삼성 형제팀이었다. 그 삼성 선수들이 직접 '연봉 협상시에 의견이 달라 팀을 나오게 되었다'고 직접 말하며 팬들이 "세계 최고의 대회를 우승했는데도 대우를 못 해주는거냐"며 안타까움을 일으키는 상황이었고, 선수들이 받는 대우에 대해 민감해 있는 상태였는데 이 발언이 터진 것.
이 시점에서 "당시에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얘기하면 바로 ‘주전 자리를 줄 수 있느냐’, ‘연봉은 얼마냐’고 물어보는 선수들도 있었어요. 그런 선수들은 전부 잘랐어요."라는 표현은 가뜩이나 삼성 갤럭시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그리 호의적이지 않던 상황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아니 그럼 봉사하러 온 것도 아니고 롤을 직장으로 삼을 '프로' 선수들이 자신이 받게 될 대우도 못 물어보는거냐", "계약서도 공개안한 채로 사인부터 하라는거나 다름 없는 횡포다" 라며 롤갤, PGR이 위아더월드가 되어 해당 발언을 비판하고 있다.[41][42]
본인은 이 과정이 공채 과정도 아니고 그저 솔랭 상위권인 게임 유저에게 별도로 컨택해서 물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제안을 받은 쪽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취미삼아 재미삼아 즐기던 게임을 직업으로 가지게 될테니 기본 조건부터 확인하고 싶을 것이다. 그런걸 물어봤다고 바로 잘라버린다는 것은 충분히 논란이 생길 부분이다. 소위 길거리 캐스팅을 시도하는 기획사들조차 데뷔 조건과 수익 지급에 대해서 상세히 의논하는데, 그걸 질문했다고 잘랐으니 말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삼성이 2015 스프링에 첫 승을 올렸을 때 전용준 캐스터는 선수 생활의 큰 동기가 돈과 명예임을 강조했다.[43] e스포츠의 발전과 함께 걸어온 대표적 업계인조차 선수의 연봉과 승리의 명예를 분명히 언급하고 있으니, 프로 제안을 받은 사람의 질문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또한 연봉 문제에 비해서 거의 묻히긴 했지만, 주전 자리를 줄 수 있느냐는 질문도 냉담하게만 반응할 것은 아니다. LCK 팀이 6인 이상 엔트리(소위 식스맨 제도)를 추진하긴 했지만, 선수 교체 전략은 좀처럼 제대로 활용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SKT, LGD, EDG, KOO 등 월즈에 진출한 강팀들도 식스맨을 채택하고 있지만 이들 중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은 SKT 뿐이다.[44] 월즈에 진출하지 못한 한국 프로팀들의 식스맨 활용은 다양한 시도[45]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처참한 실패라고 평가되고 있다. 본래 식스맨 제도는 팀 내 로테이션과 선의의 경쟁을 강조하는 취지였지만, 2015 시즌에서는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것. 따라서 데뷔하는 선수가 식스맨이 아닌 주전 자리에 욕심을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어쨌든 주전 자리에 대한 언급은 거의 화제가 되지 않았으며, 연봉 문제가 워낙에 커다란 화제였기 때문에 묻혔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본질적으로 문제가 된 점은 자신의 선수 시절과는 달라진 프로게이머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노력과 성실함을 강조한 점과, 인터뷰 서두에서 언급한 것처럼 많지 않은 인터뷰 경험으로 자신이 코치로 있던 시절의 팀이 연봉 문제로 공중분해된 것과 연관되어,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는 발언을 적절하지 못한 의사 전달을 한 점에서 스스로 화를 자초했다고 할 수 있겠다.
시간이 흐른 뒤 2016 시즌에 와서는 삼성팀의 성적이 잘 나오고 있기 때문인지 어느 정도 참작의 여지는 있어 보인다는 평이 서서히 나오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도 기자의 요약만 보고는 해당 발언이 나온 전후 맥락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으니 성급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소수지만 있었다. 물론 최우범을 지지하는 쉴더들도 꽤 있었다. '사회 어느 분야에 나가도 자기 페이는 계약서에 서명할 때 까지는 모르는게 당연하다. 사회 생활 안 해봤냐?' 식의 쉴드였는데 당연하게도 롤 인벤 등지에서 자주 목격된 편. 최우범 입장에서 보면, 선수하던 스타 시절 삼성은 이름만 삼성이지 실제 지원이 굉장히 미비했었고[46] 꼭 삼성뿐만 아니라 이 당시 선수들의 급여는 팀별마다 또 팀내에서조차도 천지 차이였다.[47]
당시의 프로게이머는 보여지는 모습과 달리 실제 내부는 팬덤에서조차 '닭장 체제'라고 말할 정도로 연습을 위한 시설과 연습 상대의 제공[48]이 주가 되었고, 실제 방송에 나가는 선수의 연습 상대가 되어주다, 방송에 얼굴 한 번 못 비춰보고 숙소 생활을 그만둔 이름 모를 선수들이 굉장히 많았던 시대였고, 그런 점에 비추어 보면, 완전히 기초부터 새로 쌓아야 할 팀에 들어올, 또한 자신의 첫 감독 생활을 함께할 선수들을 뽑는 데 있어 열심히 노력할 생각보단, 주전 자리와 연봉부터 묻는 선수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지론에 의해 선별하는거 자체는 최우범 본인의 입장에서는 그럴만한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너무 최우범 편의적인 생각이다. 닭장 체제였던건 요즘은 프로게이머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 세계에 자신이 들어가게 생겼는데 그에 관한 질문은 아예 안 받는다는 것 자체가 웃긴일이다. 선수 입장에서는 자기가 어떤 조건에 팔려나가는지 알아야 하는 건 열정 같은 개소리로 그냥 넘길 수 있는 그런 단순한 게 아니다. 그것도 자신이 공채 지원한게 아니라 상대가 스카웃 제의한 것이라면 더더욱. 이는 그냥 어떻게 봐도 열정페이 혹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애 낚으려는 짓 밖에 안된다.
이후 이런 논란의 인터뷰와 함께 케스파컵까지 완전히 말아먹은 뒤에는, 팀이 폭싹 망했다는걸 인지한 프론트 또한 팀 관리에 지원이 늘었고 그 과정에서 5명의 선수와 이경민 코치가 팀을 떠났다. 그후 새롭게 선수들을 영입한다. 최우범 감독 또한 2016 시즌의 행보에 비추어 이 때를 돌이켜보면, 첫 감독 생활로 분명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였고 부족한 인터뷰 스킬과 선수 관리 및 기용 과정에서의 실수한 경험이 약이 된 셈이 되었다.
4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이제는 뇌신이나 아래의 인터뷰로 놀림당하는게 주고 이 발언은 드물게 나오는 정도였지만 진짜 노예계약서를 추진하려다 김대호 감독의 내부 고발로 드러난 스틸에잇의 스타 출신들 앞에선 그냥 열정을 강조한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예전과 달리 열정페이가 사회적 문제가 된 상태에서 구시대적 근성론을 앞세우며 한 본인의 발언에 대한 평가는 본인이 감내해야 할 것이지만, 앰비션이 방송에서 말하길 이적 직후 '얘네들이 이만큼이나 받는다고?'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팀원이 된 선수들에게 적은 금액을 책정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49] 그러니까 열악한 환경에서 갑의 상태로 선수를 부려먹으려는 생각을 했다기 보다는 그냥 본인의 마인드가 노력을 강조하는 사람이라 이런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6.2. 2018 월즈 AMA 관련
I think both NA and EU will have difficult time in the Worlds 2018.
It will be hard them to beat Korean or Chinese teams. I think the players have to change the mindset. (Mindset as in practice a lot more, practice until the dawn. Maybe it changed, but if they didn't it will be hard for them to win)
2018 월즈에서는 북미, 유럽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팀들이 한국, 중국팀을 잡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선수들이 마인드를 고쳐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드를 고쳐먹어야 한다"는 말은, 새벽이 될 때까지 더 많이 연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마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서양 팀들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2018 월즈 이전 레딧에서 실시한 AMA에서 "서양 팀들은 동양 팀들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서양 선수들이 프로 의식을 고쳐먹어야 한다."[50] 정작 그 북미와 유럽에게 처참하게 패하고 그룹 스테이지 꼴찌로 탈락한 덕분에 국내외를 불문하고 웃음거리가 되어 조리돌림 중이다. 이 이후에 자신이 마인드를 고쳐먹으라던 북미와 유럽 팀이 한국과 중국 팀을 나락에 떨어뜨리고 당당히 4강으로 진출하자 계속해서 조리돌림 당하고 있다.It will be hard them to beat Korean or Chinese teams. I think the players have to change the mindset. (Mindset as in practice a lot more, practice until the dawn. Maybe it changed, but if they didn't it will be hard for them to win)
2018 월즈에서는 북미, 유럽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팀들이 한국, 중국팀을 잡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선수들이 마인드를 고쳐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드를 고쳐먹어야 한다"는 말은, 새벽이 될 때까지 더 많이 연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마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는다면 서양 팀들이 승리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사실 굳이 최우범 감독만이 아니더라도 “북미, 유럽 선수들이 게임을 열심히 하지 않고 프로 의식이 없으며 절박함이 없다.” 등의 발언을 한 리그 오브 레전드 업계인들은 한둘이 아닌 것이 사실이다.[51] 한동안은 실제로 그러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착실하게 경기력을 끌어 올리고 LCK에 준하는 연습량을 쌓아온 팀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복한규, 손대영 등 양질의 코치진들이 해외로 진출해서 실적을 쌓아 온 지도 이미 몇 년이 되어가고 있으며, 2018 시즌에는 그 빛이 조금씩 보이는 시기가 되었다. 언제까지고 해외 선수들이라고 프로 의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분명 최우범 감독의 오만이었다. 올해 MSI부터는 그런 조짐이 가시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RNG를 필두로 몇몇 리그의 팀들이 약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LCK식 근성론만 가지고는 더 이상 해결되기 어렵다는 사례들이 보였다. 그러나 이를 단순히 킹존 한 팀에게 일어난 예상 못 한 사고 정도로 치부한 것이 감독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존재했음을 최우범 감독의 발언에서 알 수 있다.
한국인들은 비단 롤 뿐만이 아니라 모든 업종에서 북미나 유럽에 비해 열악한 상황 속에서 근무한다. 스포츠나 어디서나 종목 불문하고 슬럼프가 오면 자연스레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법이 필요하다는 게 상식이다. 그러나 한국의 이스포츠 선수들은 개인의 자유라곤 일체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닭장 가두기 식 합숙 - 연습 제도를 쭉 유지해 오고 있으며, 2018 시즌에는 10인 로스터를 돌리며 마치 스타크래프트 연습생 제도마냥 내부적으로도 쥐어 짜내는 팀들이 생겼다.[52]
특히 최우범 감독이 이 점이 유독 심하다. 그간 인터뷰나 AMA 등을 보면 동이 틀 때까지 연습, 죽어라고 연습, 근성있는 마인드셋 같은 내용들만 강조하며 서양권 선수들은 개인 자유 누리면서 편하게 사는 것들이라고 폄하하고 있다. 물론 기본적인 연습량과 열정은 성공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란 점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젠지의 경우는 피눈물 나는 노력과 아름다운 도전으로 소년만화와 같은 성장기를 써 온 팀이고, 그러한 노력에 감동한 팬들이 많다. 그러나 자유도 없고 우승해서 돈을 벌어서 마음껏 쓰기도 힘들고 숙소에서 무엇 하나 취미 생활 제대로 갖기도 어려운데 인간이 이런 생활을 어떻게 몇 년이나 지속한단 말인가? 젠지 선수들은 3년 연속으로 쉴새 없이 달려오고 연습량과 닭장 가두기 방식으로만 사람이 쥐어짜내 져 왔는데 폼이 한 번 정도 안 망가지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가장 망가진 크라운은 2018 시즌 내내 슬럼프와 심리적 불안감에 시달려 왔으며, 젠지의 코치 감독들은 이 문제를 1년 내내 해결하지 못 했다.[53] 이를 단순히 열정이 부족해서, 노력이 부족해서, 절박함이 부족해서 등 개인 마인드 문제로 돌린다면 지나치게 가혹한 일이다. 이런 생활을 강요하는 감독이 “연봉이나 조건, 대우를 물어보는 선수는 거절했다” 라며 당당하게 말한다. 패배한 경기 상당수에서 선수들의 마인드와 노력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이것만으로 강팀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2018 월즈는 그 기로에 서 있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단순히 연습량이 많고 절박하다고 경기에서 이기는 게 아니란 것은 이미 LCK 내에서도 증명이 된 일들이다. 하위권 팀들이 노력을 안 하고 절박함이 없고 솔로랭크 연습량이 부족해서만 그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 미숙한 15 삼성도 아니고 18 젠지가 과연 누적된 연습량이 부족해서 안 좋은 결과를 받게 되었을까? “열정”, “마인드”와 같은 근성론에만 기반한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게 드러난 최우범 체제의 2018 시즌이었다. 노력은 기본적으로 할 것이지만, 사람을 몇 년씩 채찍질만 해대선 당연히 지치게 마련이다.
심지어 바이탈리티에게 졌다고 태블릿 압수와 휴대폰 게임 삭제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다음판인 RNG와 대등한 게임을 펼쳐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고 하니 이를 들은 팬들은 대부분 경악하는 반응. 하물며 멘탈을 다독이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초년생들이라지만 다 큰 성인들을 무슨 중고등학생 관리하는 듯이 하는 것에 놀랐다고. 심지어 RNG와 '대등한 게임'을 펼친 건 결국 졌다. 그것도 아주 치명적인 포지셔닝 실수 하나 때문에. 더군다나 대등한 게임도 아니었다. 초반부터 격차가 마구 벌어졌고 중반쯤에 가서 겨우 따라가볼까? 하다가 어이없이 이니시 걸려서 패배한거다. 그런데도 아주 빡센 피드백은 커녕 대등한 게임이라며 만족한다는 것은 그만큼 2017 월즈 우승 이후 상당히 오만해졌다는 뜻이 된다. 실제로 2017 월즈 우승 이전 최우범이 노력을 강조하던 것은 "상대적으로 약체인 우리가 좋은 성적과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꾸준한 노력 뿐이다."라는 언더독의 뉘앙스가 강했다면, 올해에는 "우린 이렇게 노력해서 월즈 한 번 들었는데 그게 어렵냐?"라는 식의 거만한 뉘앙스가 많이 묻어나온다.[54]
결국 그가 한 말과는 달리 젠지는 마지막 경기에서 처참하게 자멸하며 1학년 5반을 찍어 멸망했고, 4강에 유럽 팀만 2팀, 거기에 북미 팀인 C9도 4강에 오름으로써 최우범의 이 발언은 현재 완벽한 망언이자 롤알못 발언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LCK에선 선발전도 힘들거라던 프나틱은 결승에 올라가면서 완전히 물먹였다. 심지어 2019 Mid-Season Invitational에서는 LCK를 압도적으로 제패한 SKT마저 G2에게 패배하고 유럽과 북미의 결승전이 성사되면서 확인사살이 이루어졌다.
몇 년 뒤 밝혀진 바로는 젠지에서 이런 식의 인터뷰를 하길 요청했다는 감독의 발언이 있었다. 젠지 공식 유투브에서 나온 발언이므로 진위성은 보장될듯.
7. 여담
- 라이엇이 월즈에서 3회 우승을 기록하는 코치는 게임 내 콘텐츠의 후보로 오를 수 있다고 밝힌바 있는데, 최우범 감독은 2회의 월즈 우승 (2014 삼성 화이트 시절에 코치로서, 2017 삼성 갤럭시 시절에 감독으로서) 경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최우범 감독이 또 한번 월즈 우승을 하게 된다면 SKT T1 꼬마 와드 같은 콘텐츠가 나올 수 있으며, 2018년 차기 콘텐츠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제기되었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하면서 무산되었다.[55]
- 2018 서머부터 우승팀 예상을 다 틀리는 흡사 펠레급의 저주를 뽐내고 있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참고로 그리핀 들어가 있는 것만 전부 그리핀의 승리를 예상했다.
- 2018 서머 결승전 : 당시 감독들 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그리핀의 우세를 예상 → KT 3:2 우승
- 2018 월즈 : 북미 / 유럽은 한국을 넘어서기 힘들것 → 본인 팀이 북미 유럽에게 예선 탈락, 아프리카도 북미 팀에게 8강 탈락
- 2019 스프링 결승전 : 또 감독들 중 유일하게 그리핀 우승을 예상 → SKT의 3:0 우승
- 2019 MSI : IG의 우승을 예상 → IG는 4강 탈락.
- 2019 MSI SKT - G2 경기 : 1세트를 이긴 팀이 결승전을 진출할거라 예상 → 1세트를 이긴 SKT였지만 최종 스코어 3:2로 4강 탈락
- 2019 서머 결승전 : 시즌 전 미디어 데이에서 그리핀의 우승을 예상했었고 결승전 직전 공개된 LCK 코칭 스태프의 예상에서도 그리핀의 우승을 예상했다. → 그리핀의 1:3 준우승.
- 프레딧 브리온 감독 부임 후, 한화에서 나와 은퇴한 큐베에게 "우리 팀 선수가 부족하다"고 찡찡댄 적이 있다고 한다. 이후 큐베는 라바를 추천해주었고, 라바는 프레딧 브리온의 미드 라이너로 합류하였다.[56] 결과적으로는, 라바가 브리온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신의 한수가 됐다.
- 상기한 근성론을 강조하는 감독이라는 점이나 근엄한 외모 때문에 딱딱하고 권위적인 이미지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적으론 꽤 친근한 성격이라고 한다. 실제로 큐베, 크라운 등 친분이 있는 전 선수들의 채팅창에 나타나서 만담을 벌이기도, 심지어 김정수 전 코치[57]와도 인스타로 대화를 주고 나눌정도로 관계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 한상용 감독에게는 항상 까이는 존재이기도 하다. 전기의자를 훔쳐갔다, 자기보다 얼굴이 밀린다(...), 10여년전 쯤 서로 스타로 1대1을 했는데 자기한테 졌다(...)[58] 등. 소드 영입 당시 숙소 위치와 더불어[59]장충동 족발 관련 얘기가 나오면서 한상용이 족발이 먹고싶다고 하자 큐베 발이 먹고 싶냐고 하기도 했다.
- 승부예측을 하면 하나같이 빗나간다. 클템과 더불어 롤판에서 펠레 기질로 유명하다. 2019년 서머 skt vs 그리핀 결승에서 최우범 감독이 그리핀 승리를 예측하자 김정균 감독이 '감사합니다'라고 답한 적도 있다고(...) 그리고 이때 어김없이 우승은 skt가 했다.
- 서울 다이너스티 팬들이 짤방으로 써먹기도 한다.
[1] 파이널 판타지 6의 등장인물 에드거 로니 피가로에서 따왔다고 한다.[2] 前 DoGGi[3] 본명이 예명이 되었던 케이스에 부합하는데, 사실은 할아버지가 원래는 현재의 이름인 우범으로 짓기로 결정하고 호적에 이름을 등록하다가 宇를 守로 오기를 하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오랫동안 최수범이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것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프로게이머 데뷔 당시에는 선수 등록조차도 당시 본명이던 최수범으로 등록을 했었는데, 프로게이머 활동중에 정식으로 최우범으로 개명 절차를 밟으면서 원래의 이름을 되찾은 케이스. 이 시기에는 이런 경우가 상당히 많은 편이었는데, 정식으로 개명 절차를 밟은 후에도 팬들에게 혼동을 주지 않기 위해 선수로는 은퇴 시점까지도 최수범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은퇴 후에 코치로 등록을 할 때부터 최우범이라는 이름을 쓰게 되었다.[4] 한상용 방송에서 노안 드립으로 까이다가 1983년생인 김희철까지 나오자 본인이 1984년생이 아닌 본인이 1983년 12월 29일임을 밝혔다. 기존에 알려진 1984년 1월 3일은 호적 상 생일인 것으로 보인다.[5] 다음 프로필 기준[6] 팀명 변경: Samsung Galaxy → KSV Esports, 2017년 12월 1일 → Gen.G Esports, 2018년 5월 3일[7] 팀명 변경: hyFresh BLADE → Fredit BRION, 2020년 12월 16일 → BRION, 2023년 1월 4일 → OKSavingsBank BRION, 2023년 5월 18일[8] 시범 종[9] 참고로 해당 짤의 경기는 한동욱이 이겼다.[10] 이후에 1983년 12월 29일로 생일이 정정되었지만, 여전히 3이 들어가는 건 마찬가지다.[11] 이로 인해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다만 최우범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중졸로 학력을 마쳤어도 어차피 면제였다. 당시 병역법상 2003년까지는 고졸 미만은 무조건 면제였기 때문.[12] 중학교가 의무교육 기간에 포함된 것은 2002년부터다. 최우범은 이렇게 법이 바뀌기 전에 중퇴했다.[13] 다만 어떤 프로그램에서 가수 천명훈이 삼체를 남발하는 바람에 삼체의 원조가 천명훈인 줄 아는 사람도 존재한다. 참고로 천명훈도 스타 고수로 유명하다. 자연스레 스갤러였을 듯.[14] 성시라고 불리는 경우가 더 잦았다. 성스러운 시간의 준말.[15] 위영광 PD, 혹은 원석중 PD가 그의 팬이었다는 소문이 있다.[16] 두 한자는 부수도 같으며, 모두 6획이다.[17] 강동훈의 IM-롱주 시절 폭언 논란이라던지, 씨맥이 재판을 받은 것과 같이 이스포츠 내에서도 폭언 정도는 아직 일상화되어 있는 편인 듯 하지만 몸을 쓰는 타 스포츠는 아직도 코치나 감독, 혹은 고참 선수가 성인인 선수를 진짜로 팬다든가 기합을 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육체적인 고통이나 위협을 가하는 일이 흔하다.[18] 반대로 (실제로 실행하지는 않았다고는 하지만) 밑의 태블릿 압수 같은 경우도 이와 동일한 맥락에 해당된다. +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에 진심인 만큼, - 환경을 제거하는 것도 자신의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19] "솔랭에서 2천 판, 3천 판 하는데도 여전히 실버"인 경우가 바로 이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적절한 피드백 없이 그저 2천 판, 3천 판 판수만 늘려보아야 실력은 향상되지 않기 때문이다.[20] 대표적으로 2015 월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페이커, 뱅, 울프 등은 2016 시즌도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다. 특히 페이커와 뱅기는 이미 시즌 3 월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데 이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면서도, 세 번째를 목표로 매진한 것. 2016 월즈 우승을 한 뒤 인터뷰에서 김정균 감독이 자신의 입으로 직접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한 바가 있다. 삼성 갤럭시의 선수들이 2017 월즈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로 연습도 소홀히 하는 등 소위 '번아웃'에 노출되었다는 것은 감독의 케어 능력도 문제가 있지만, 선수들의 프로 의식에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21] 당장 해당 팀의 크라운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이다. 크라운은 2017 월즈를 우승한 이후 "월즈 우승을 한다고 행복한 걸까?"라는 말을 하는 등 열심히 할 동기를 잃어버렸고, 결국 2018 월즈 그룹 스테이지에서 희대의 쓰로잉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다만 이는 순전히 개인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월즈 우승이라는 롤 프로의 정점을 찍었음에도 최고 인기팀이던 SKT T1 악성 팬덤을 위시한 '버스나 탔다' '3연 말자하로 업혀 갔다'등의 폄하를 받으며 그에 대한 인정을 받지 못한 것이 더 컸다.[22] 물론 2020 스프링 플레이오프의 김대호 감독 같이 감독이 패배 원인을 알고 있음에도 어쩔 수 없이 실패한 전략을 고수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경기결과로 드러났으나 T1과 DRX의 매치는 1~3세트 내내 DRX 쪽이 소위 사파 밴픽이라고 불리는 전술을 택하다 겨우 3세트만 이를 성공했다. 그러나 이어진 4세트에서 정석 밴픽을 시도했고 처참하게 패배하므로써, 압도적인 기량차이를 메꿔보기 위해 선택한 우회전략이 사파 밴픽이었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것도 결과론적인 이야기이지만.[23] 다만 이 경우는 선발 출전했던 룰러 코장이 워낙 심하게 터져서 바텀 교체는 필연적이였다.[24] 브리온은 프로판에서 몇 년간 기회를 받으면서 증명은 하지 못한 선수들로 이뤄져 있고 계획한 베테랑 수급은 실패하는 바람에 그나마 솔랭전사들+베테랑이었던 삼성의 팀 구성보다 더 나쁘다는 평가도 일부 있었다. 최우범 감독 본인도 "솔로랭크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했는데 구단 아카데미와 다 계약이 돼 있더라. 예상했던 것과 너무 다른 흐름이어서 선수 수급이 어려웠다"는 인터뷰를 남겼다. 틀린 말이 아닌게 신 삼성에는 롤챔스 초대 우승자이자 늘 1부에서 뛰던 앰비션+룰러를 제외하면 1부 경험이 1년씩은 다들 있던 멤버들 이었지만, 브리온은 엄티-라바를 제외하면 21시즌이 첫 1부리그 시즌이었고 엄티-라바마저도 본인들이 고점을 보여준 기간이 너무 짧았었고 2부에 있었거나 직전 시즌 최악의 평가를 받던 선수들이었다. 애초에 옛 삼성의 앰비션 역할로 큐베나 크라운을 데리고 오려고 했으나 실패하는 바람에 확실한 구심점 역할의 선수가 없을 수 밖에 없었다.[25] LCK 역대 최하위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3승팀도 모자라 전패팀도 존재했던 과거의 최하위들을 생각하면 이 성적은 더욱 대단하다.[26] 특히 2020년에 사실상 은퇴 직전이라는 소리를 듣는 리그 최하위 미드라이너였던 라바가 브리온에서 부활하면서 뇌신의 선수 되살리는 능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27] 당장 T1의 최악의 시즌 중 하나였던 2018 시즌이 그 예이다. 당시 주전이었던 후니,피넛이 나간 자리에 백업 및 특급소방수로 활약했던 운타라, 블랭크를 주전, 그 후보를 유망주인 트할,블라썸으로 로스터를 구성하였으나 스프링 4위, 서머 7위, 월즈 진출 실패의 흑역사를 경험하였다.[28] 당장 2021 시즌에 주영달 감독이 이끌던 젠지가 EDG와의 4강전에서 탈락하자, 최우범 감독이 계속 젠지에 있었다면 우승도 바라볼 수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29] 애초에 월즈 우승컵을 든 감독이 몇 없고, 특히 최우범은 그 팀을 본인 손으로 일구어낸 것이나 다름없어서 더 높은 평을 받는다.[30] 작년 월즈 8강까지 가본 선수였음에도 절망적인 기량으로 각종 커뮤니티에서 모진 비판과 조롱을 들었다는 걸 감안하면 반전 드라마를 제대로 썼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이는 20 서머 시즌 최악의 미드 라이너로 낙인찍힌 채 팀을 나와 붕 뜰뻔 했다가 가까스로 팀을 찾아 부활의 신호탄을 쏜 라바도 마찬가지.[31] Q스킬 너프를 받고 솔랭과 대회 모든 곳에서 나오지 않던 콩콩이 자야를 제일 먼저, 그리고 지속적으로 시도한 것도 프레딧 브리온이다. 이외에도 lck에서 가장 먼저 베이가를 썼고, 첫 경기부터 카갈 조합을 들고 나오는 등 새로운 픽을 가장 먼저 시도하곤 했다.[32] 용준좌가 해설할 때마다 시간이 오래가는 걸 비유한 것.[33] 공교롭게도 두 선수와 감독은 이름의 앞 두 글자가 같다. 그래서 '번개의 신 최우X'라고 동시에 쓰는 경우도 있다.[34] 해당 영상은 스프링 이전에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하필 스프링 때 브리온이 10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진짜 전기세가 아까워졌다는 드립도 나왔다.[35] 화승 시절 전기의자는 태도가 나태한 선수를 조련하기 위해 쓰였다면 브리온 때는 선수가 충분히 성장했을 때 각성 개념으로 쓰이는 것이다.[36] "아무리 상금이 적고 중요도가 낮은 대회라지만 리그를 대표해서 국제 대회를 나가는데 머리 식히려고 나갔다는게 말이 되냐"면서 팬들에게 호되게 혼이 났다.[37] 당장 스타크래프트 시절에는 팬들에게도 좋은 이미지였던 조규남 전 감독이 롤판에 들어오고 나서 어떻게 평가가 급추락했는지를 생각해 보자.[38] 기사에 "선수를 뽑으려면 최소 한 달은 지켜봐야 그 선수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거든요.", "선수 모집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당시에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얘기하면"과 같은 내용을 통해 일반적인 공채 → 지원 → 면접이 아닌 점 찍어 놓은 솔랭 고수들에게 스카웃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이며 후자의 경우 한국에서도 당연히 이것저것 물어볼 수 있다. 일본 길거리 캐스팅을 생각해보자. 이것저것 안 물어보다가는 이상한 곳으로 끌려갈 수도 있다.[39] 항목을 보면 알지만 삼성 스타 2 팀은 스타 1 시절 팀의 에이스급 선수였고, 스타 2에서도 부진했지만 점차 폼을 올려가던 선수를 연봉 문제로 한 방에 은퇴시켜 버렸다. 이 사건과 LoL 엑소더스가 겹친 상황에서 최우범 감독의 마인드가 적절했는지는 팬들의 판단에 맡긴다.[40] 당장 EDG 매니저도 페이커나 이지훈 중 하나는 2016 시즌이 되면 LPL의 슈퍼팀에 합류할 것이라는 떡밥을 막 던지며 심리전을 걸고 있다.[41] 특히 PGR에서는 크라운의 지인인 멀록(애초에 크라운이 브라질에 간 것이 멀록을 따라 간 것이다)과 동남아 GPL에서 일하는 다빈치 등 이름 있는 인사들도 부정적인 뉘앙스를 취했다.[42] 롤 인벤은 초기에는 타 커뮤니티와 비슷하게 최우범을 깠지만, 꼰대새싹들 집합소 답게 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사회생활 안 해봤냐며, 구직전에 채용 담당자에게 연봉을 묻는다는게 오히려 이해하지 못할 일이라는 인간들이 꽤나 많았다.[43] "돈 벌려고, 먹고 살려고, 이걸로 유명해지려고 선수를 하는 거거든요! 재미로 프로하는 거 아니거든요! 재미로 LoL 시작했습니다만, 프로하겠다는 순간에 버리는 게 얼만데요, 포기해야 하는 게 얼만데요! 선수는 재미로, 즐거움으로 하는 거 아닙니다! 돈으로, 명예로, 성공으로 하는 거에요! 정정당당하게!"[44] LGD의 플레임은 결과적으로 주전에서 밀려났다. EDG는 리그 강등권인 두 팀에게 패하고 플레이오프를 말아먹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다가, 월즈에서 탑에 식스맨을 활용했지만 선발과 식스맨 모두 망했다. KOO는 서머에서 소위 롤러KOO스터라고 불리는 기복이 너무 심했는데, 팀 선수들은 정글 식스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인정했다.[45] 믿음의 나진, 물량전의 IM 등.[46] 삼성전자 칸 문서를 참고.[47] 잘 나가던 선수는 당시에도 억대 연봉을 받았지만, 2군이나 심지어 온라인 연습생도 아니고 방송 대회에서 꾸준히 얼굴 비친 선수조차 팀에 따라 연봉이 천대도 못 찍는 경우조차 있었다.[48] 1군뿐만 아니라 2군들이 있었고, 심지어 온라인 연습생까지 있던 팀도 있었다. 이 당시에는 1군과 같이 숙소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아마추어 입장에선 쉽지 않았다. 온라인 테스트 이후 → 온라인 연습생 or 2군 → 1군으로 갔었고, 나중에는 아예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위해 커리지 매치까지 열리던 곳이 스타판이다.[49] 앰비션은 16시즌부터 삼성에서 뛰기 시작했는데, 앰비션이 말하던 얘네들은 15시즌의 멤버들이라는 말이 된다. 15 삼성 갤럭시는 승강전까지 갔다온 리그 꼴찌 팀이었다.[50] 말이 그렇지 의미상 "서양팀이니까 그 모양이지, 마인드부터 고쳐 먹고 기본부터 다시 배우고 와라."에 가깝다.[51] 다만, 감독으로써 그런 발언을 했던 것은 최우범이 유일했다. 그리고 객원 해설이나 해설진, 유럽이나 북미로 유학을 갔다온 프로게이머들의 입에서 "북미, 유럽은 한국보다 생활이 널럴한 편이다"라는 둥의 발언이 있긴 했지만, 그것이 곧 "북미, 유럽 선수들은 프로의식도 절박함도 없다", "북미, 유럽 선수들의 마인드는 글러먹었고, 그것을 바꾸지 않는 한, 한국팀이나 중국팀을 이길 수 없다."라는 발언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 LCK 팀들 중 월즈, MSI 등 국제 대회에 가장 많이 나가 본 SKT의 김정균 코치만 해도, 인터뷰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는 원론적 수준의 발언만 했을 뿐, 북미나 유럽 선수들을 비하한 적이 없다. 애초에 타 팀의 감독이 "너희들은 마인드가 글러먹었다!" 운운하는 것도 매우 무례한 행동이다.[52] 최연성 감독의 아프리카가 대표적으로, 인터뷰에 의하면 이쪽도 최우범과 마찬가지로 스타판 출신이라 그런지, 어지간히 근성론에 의존한 발언을 하고 있다. 아예 대놓고 "스타크래프트처럼 연습하면 된다" 라고 발언했다. "연습량은 무조건 천재를 이긴다"라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판은 이전보다 연봉도 많이 주고 환경도 좋은데 더 연습해야지 않냐"라고 주장했고, "김연아는 일주일에 6일 연습하고, 아사다 마오는 이틀에 한 번 연습하니까, 김연아는 발목이 아프고 허리가 아파도 트리플 러츠를 돌고, 아사다 마오는 못하는 것이다."라는 근거도 없는 폄하는 덤이다. 당연히 이건 아예 말도 안 되는 것이, 트리플 러츠는 연습량의 문제가 아니라 선천적인 몸의 구조의 문제다. 애초에 트리플 러츠를 할 수 있는 신체 구조를 가진 여성 자체가 드물고, 그렇기 때문에 김연아가 찬양을 받았던 것이다. 게다가 아사다 마오의 연습량이 적다는 것도 잘못된 사실이다. 애초에 연습량이 적었다면 김연아는 둘째치더라도 세계 정상급 피겨 선수들이 모인 곳에서 은메달을 들 수가 없다. 피겨 전문가나 코치진들 사이에서는 심지어 아사다 마오가 몇몇 기술에서는 김연아보다 훨씬 능숙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워낙 트리플 러츠 자체가 넘사벽의 재능이어서 그렇지, 피겨 선수로서의 실력을 놓고 냉정하게 따지면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것. 마찬가지로 최우범 감독의 아프리카도 젠지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의 폼이 연습량으로 올라오기는 커녕 지속적으로 하락했다.[53] 일부 사람들은 2017 월즈에서 페이커가 눈물을 흘린 게 화제가 되면서 우승했음에도 주목받지 못한 것에 인생무상을 느껴서 그런 거라고 했지만, 크라운 본인이 나서서 그런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계속 연습만 강조하는 환경 속에서 몇 년을 있었고, 심지어 월즈에 우승한 뒤로도 감독은 여전히 연습만 강조하다보니, 언제쯤 되면 연습에만 매몰된 생활을 하지 않을 수 있게 될까, 라는 근본적 회의감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 "월즈에 우승한다고 행복해질까?"라는 크라운의 물음은 이런 크라운의 심리 상태를 궁극적으로 잘 보여준다.[54] 후에 폰 압수건은 앰비션이 개인방송 중 실제로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큐베에 의하면 태블릿은 압수했고 폰에서는 게임만 삭제했다고.[55] 근데 2018 월즈 우승팀인 IG의 구단주 왕쓰총이 뜬금없이 와드 스킨을 받았다. IG는 1회 우승이 끝인데다가 그것도 코치진이 아닌 구단주에게 스킨을 준지라 뒷말이 무성하다. 그나마 IG 와드가 아니라 챔피언십 와드로 나왔고, 이후에는 별 다른 특혜가 없어서 유야무야 넘어가고 말았다.[56] 원래는 큐베, 크라운 모두 영입 계획이 있었는데, 큐베는 뇌신 감독님이랑 너무 오래 해서 싫다고 진작에 거절했고, 크라운은 은퇴를 선언하면서 영입 계획이 꼬여버렸다.[57] 2017년에 2016년보다 멤버가 더 좋다라는 식으로 삼성 갤럭시 감코진 및 멤버에 대해 간접 디스를 했던 전력이 있다.[58] 한상용은 아마추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꾸준히 내긴 했지만 결국 비선출이고, 최우범은 엄연히 프로리그도 출장하고, 개인리그 본선도 여러 번 간 프로 출신이다. 한상용은 한 판 이기고 나서 다시 하면 무조건 질 거 같다고 다시는 최우범과 스타를 하지 않았다고.[59] 당시 숙소가 서울숲 인근으로 대중교통으로 20분 정도면 장충동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