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니햇을 착용한 대한민국 해병대원들.
1. 개요
boonie hat / giggle hat / 나까오리 / 정글모아웃도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부드러운 소재의 챙이 넓은 모자. 밀짚모자 혹은 솜브레로나 카우보이 모자 등 야외활동용 고전 모자에서 유래했다.
머리를 직사광선이나 비바람에서 보호해주면서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농부들이나 등산/낚시용, 군에서는 산악지역이나 정글지역, 수중 등에서 활동하는 특수부대나 해병대에서 애용하고 있다.
2. 군대
영국군이나 오스트레일리아군 등의 일부 국가는 챙이 짧은 형태의 부니햇을 착용하기도 한다. 끈도 뒤통수로 묶어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착용한다.
2.1. 한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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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룩무늬 정글모 (구형) | 디지털 무늬 정글모 (구형)[1] | 다기능작전모 (현 보급품)[2] |
하지만 이후 군 내부에서 언어 순화[3]가 어느 정도 진행되어 최근에는 정글모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대한민국 공군에서 정비복과 함께 착용한다. 다만 라인 내 FOD(Foreign Object Damage)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모자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대한민국 해병대, 특전사, 특공대, 육군 수색대에서 작전시에 착용한다. 방탄모 대신 저것을 착용하는 이유는 편의성과 활동성 때문인데, 저것을 착용하는 부대는 대부분 총쏘고 수류탄 던지는 전면전보다 후방침투나 방해공작, 혹은 수색 등의 들키지 않고 신속하게 처리하고 빠지는 임무를 맡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리도 덜나고 무게도 가벼워서 활동하기 편한 이것을 착용한다. 다만 기술의 발전으로 Ops-Core사의 FAST 헬멧이나 Airframe 같은 가볍고 내구성도 보장되며 야간투시경/ 점멸등 등을 부착하기 용이한 헬멧이 점점 상용화가 되어가면서 부니햇 대신 이것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특수/특임부대 외에도 일반 야전부대 병들에게도 보급되기에 여름철 야외 작업시에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2020년대에 민무늬로 변경되었다. 변경된 다기능 작전모는 전투모처럼 계급장을 붙일 수 있는 벨크로가 생겼는데 병 전투모의 벨크로보다 큰 편이다.
3. 유사품
소련군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더운지역에서 착용할 군모의 필요성을 느껴 서방측의 부니햇을 참고하여 파나마 모자라는 뜻의 파나만카(Панаманка)라는 작업모를 도입했다. 부니햇보다 챙이 약간 크고 모자 윗부분이 약간 뾰족한 모습이다. 현재의 러시아군은 그냥 서방식 부니햇을 착용한다.
호주군은 호주 목동들이 쓰던 카우보이 모자인 부시햇/슬로치 햇(Bush hat/Slouch hat)을 약식 정모로 애용한다. 정모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각이 없는 부니햇과 달리 각이 살아있는 빳빳한 소재인 것이 특징. 각 부대마다 부시 햇 챙을 접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