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09:38:10

아랍에미리트/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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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아랍에미리트 여행 경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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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입출국 시3. 장점
3.1. 다양한 여행정보 보유3.2. 비교적 안전한 치안3.3. 자유로운 활동3.4. 깨끗한 위생3.5. 준수한 서비스와 낮은 언어장벽3.6. 도시간의 멀지 않은 거리
4. 단점
4.1. 전반적인 시민의식의 미흡 4.2. 소수의 역사 유적지4.3. 자연환경 및 기후4.4. 영 좋지 않은 대중교통4.5. 비싼 물가
5. 주요 관광지

[clearfix]

1. 개요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의 주요 국가로 인구는 우리나라의 5분의 1, 면적은 우리나라의 5분의 4 정도이지만, PPP는 약 68,600달러로 세계 7위의 부국이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의 수도는 아부다비이지만, 최대 도시는 두바이이다.

아랍권에서 제일 제한적이지 않은 나라이며, 특히 중동 여행이라면 대부분 두바이를 선택한다.[1] 무엇보다 과거의 두바이는 거의 아무것도 없던 사막이었으나 아랍에미리트의 석유 사업으로 인한 막대한 오일머니로 뛰어난 경제 성장률과 도시화로 지금의 두바이가 되었다. 또한 아랍어를 쓰는 나라지만, 외국인 노동자가 많고 중동에서 관광으로도 제일 유명한 나라다 보니 영어사용이 어느 정도 가능한 편이 아니라 영어가 아랍어보다 더 많이 쓰인다. 모든 표기는 영어/아랍어/우르두어가 병기된다.

2. 입출국 시

대한민국 국민은 아랍에미리트에 90일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두바이의 경우 직항편은 대한항공에미레이트 항공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부다비 직항편의 경우에는 에티하드 항공이 유일하다.

유대교 국가인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수교 전에는 여권에 이스라엘의 입국 도장이 있으면 UAE 입국을 거절당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UAE와 이스라엘의 수교 후에는 문제로 삼지 않는다.

3. 장점

3.1. 다양한 여행정보 보유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에서도 제일 관광업이 발달하였다. 그것으로 인해 여러 관광안내도가 있다. 세계 각국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두바이뿐만이 아니라 아부다비에 관해서도 신뢰도가 있는 안내서도 있다.[2]

3.2. 비교적 안전한 치안

객관적으로는 세계 우위권의 준수한 치안을 가지고 있다.[3]

이는 중동국가답게 법이 강하기 때문에 범죄율이 낮은 이유도 있겠지만 유명한 관광국가이기 때문에 치안에 더욱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특히 이슬람 근본주의에 물든 테러리스트는 아예 국가 차원에서 추적하며 국가에 소속된 기관들이 싹을 잘라버리며 [4] 잡범들 역시 경찰에 잡히는 순간 몽둥이 찜질을 각오해야 한다. UAE는 각 토후국별로 경찰을 운용하는데 아부다비 및 두바이 경찰은 중동 최고 수준의 경찰특공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소방방재 역시 훌륭해서 아랍에미리트 민방위대에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방차는 유럽제 최신 소방차량들이다.

하지만 아부다비, 두바이도 수많은 주변 후진국 아랍국가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의 존재로 치안이 완벽한 곳은 아니니 혼자 여행하거나 여성으로만 이루어진 그룹은 밤에는 오래 관광하지 않는 것이 좋다.

3.3. 자유로운 활동

아랍에미리트는 문화나 생활에 대해 다른 이슬람 국가에 비해서 검열이 적은 편이라서 여성에게 히잡을 강요하지 않고, 인터넷 검열도 다른 중동 국가에 비해서는 없는 편이다. 몇몇 사이트를 막기는 했지만 이란,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북한처럼 아예 대책없이 이것저것 막지는 않았다.

음주 자체가 불법인 옆동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달리 샤리아를 엄격하게 지키는 샤르자를 제외하면 음식점이나 주류 판매점에서 쉽게 주류를 구매 가능하다. 다만 술병을 대놓고 밖에서 들고다니거나[5] 한국의 공원이나 해변가에서 하듯이 노상 음주행위를 했다가는 바로 잡혀가니 얌전히 안에서만 먹도록 하자.

음악 페스티벌도 자주 열리며 가장 유명한 일렉트로닉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또한 2023년 아부다비에 상륙했다.[6]

3.4. 깨끗한 위생

아랍에미리트가 워낙 최근에야 급격히 발달한 국가여서[7] 대부분의 건물들이 신축되어 깨끗한 건물인 환경이기도 하고, 두바이나 아부다비의 위생관리는 꽤나 엄격하기 때문에 아랍에미리트의 전반적인 위생도 세계적으로 좋은 편이다.[8] 물론 기후 특성상 바퀴벌레는 흔하며 특히 끔찍한 크기의 바퀴벌레를 거리에서 볼수도 있다.

3.5. 준수한 서비스와 낮은 언어장벽

아랍에미리트는 상점, 식당, 호텔 등의 여행 관련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또한 인구의 90%가 외국인일 정도로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으로 인종이 다양해서 다른 아랍 국가에 비해 아랍어보다 영어가 많이 쓰이기 때문에 여행 중 의사소통 문제가 매우 적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의 국적이 대부분 인도, 파키스탄 및 필리핀에서 많이 온다.

3.6. 도시간의 멀지 않은 거리

아랍에미리트의 주요 도시들인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거리는 차로 1시간 30분 정도이다. 또한 가까운 거리로 인해 사막 투어도 쉽게 다닐 수 있다.[9]

4. 단점

4.1. 전반적인 시민의식의 미흡

인구의 11%를 차지하는 자국민(아랍에미리트 국적자)들은 나라로부터 온갖 혜택을 받는 특권층이다. 생활수준이 매우 우월하여 전반적으로 시민의식이 뛰어나며 대체로 한국인에게 우호적이다. 그러나 오일 머니로 이루어진 국가들 대다수가 그렇듯 또한 인구 절반 이상이 시민의식과 위생 수준이 떨어지는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을 비롯한 남아시아 국가와 이집트, 알제리, 시리아, 이라크, 예멘같은 다른 아랍 빈국에서 넘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이다. 인도의 “No problem”으로 대표되는 지긋지긋한 사기꾼들과 남에게 피해를 줘도 아무런 죄책감을 못 느끼는 문화, 답이 안 나오는 교통 질서, 그저 인샬라라는 말 한마디와 함께 남이 어찌되든 신경따위 쓰지 않는 답답한 일처리를 보고 있으면 그저 속이 터질 것이다.

4.2. 소수의 역사 유적지

파일:두바이 유적.jpg
두바이 마천루와 움앗 나르 고분
파일:바스타키야 두바이 아랍 이란.jpg
두바이의 파히디 역사 지구
파일:Jumeirah_Archaeological_Site.jpg
두바이의 주메이라 중세 도시 유적
파일:아랍에미리트 무덤.jpg
알 아인 인근 힐리 유적의 석조 원형 고분

국가 자체가 거의 사막인데다 고층 빌딩이나 인공 섬과 같이 인공적으로 지어진 관광지가 다수라 역사 유적지 탐방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관광지는 아니다. 사실 역사적인 관광지가 아예 없는 건 아니고, 인근의 카타르보다는 오히려 넘쳐나는 편이다. 전통 금시장이 있는 두바이 크릭과 옛 왕궁인 파히디 성채와 역사지구 주변에서 조금이나마 두바이의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두바이에는 청동기 시절 움앗 나르 문화의 돌무덤과 아바스 왕조 시기의 계획 도시 주메이라 등이 있고 내륙에는 사루크 엘하디드 (ساروق الحديد) 철기 시대 공방 유적이 있다. 아부다비 시내에는 호슨 성채가 있고, 아부다비 섬 동쪽의 만에는 맹그로브 숲도 있다. 아부다비 내륙에는 옛 중심지인 알 아인에는 17-20세기에 조성된 10여개의 요새들과 옛 왕궁 등이 있다. 알아인 부근의 힐리 유적에는 넓은 거주 구역과 거대한 석조 무덤 등이 남아 있는데, 최근 공원화되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아부다비 토후국 서부인 알가르비아의 내륙에는 아부다비 토후국의 옛 수도인 리와 오아시스가 있고, 그곳에는 옛 성채와 관개 시설인 팔라즈 유적이 남아 있다.

알가르비아의 해안에는 세계 최초의 대추야자 씨앗이 발견된 달마 섬의 청동기 주거 유적, 네스토리우스파 교회 유적 현지인들도 잘 모른다이 있는 바니 야스 섬 등이 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 다음으로 유적이 많은 샤르자의 내륙에는 대표적으로 청동기 ~ 철기 시대의 대규모 유적인 말레하 (مليحة)가 있다. 말레하 부근 파야 산은 아라비아 반도 최초의 인류 흔적이 발견된 곳이고 서남쪽의 부하이스 산에는 석기 시대 무덤 유적이 있지만 전문가 급이 아니라면 굳이 고생하여 방문할 일은 없을 것이다. 샤르자와 움 알쿠와인에 걸쳐 있는 텔아브라크 유적에는 청동기 시대 성채가 남아 있고, 움 알쿠와인의 앗 두르에는 철기 시대 항구 유적이 있다. 다음으로 아지만, 라스알카이마, 푸자이라 시내에는 18-19세기경 조성된 성채들이 있다.

그외에 라스알카이마에는 고대 성채인 텔 쿠쉬 유적과 원형 무덤이 남아 있는 와디 아시마 유적이 있고, 푸자이라에는 칼바와 코르파칸의 옛 성채 및 uae에서 가장 오래된 모스크인 비드야 모스크 등 유적이 많다. 정리) 방문하기 용이한 해안의 시가지 외의 유적 중에 역덕후라면 꼭 방문해볼만한 곳은 말레하, 힐리, 리와 오아시스 정도가 있다. 유일한 내륙 도시라 할 수 있는 알 아인 (uae의 유일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역시 uae 대학교가 있는 등 교통편이 나쁘지 않으니 방문한다면 요새와 궁전들을 구경하고 국경 너머 오만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이다. 바위산 등산을 즐긴다면 오만과의 국경 지대에 있는 산들을 오르며 하피트 시기 돌무덤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교수급의 현지 가이드가 동행해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면 아랍에미리트에 유적이 많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거의 남한과 비슷한 국가 면적에 견주어 많다고 보기 힘들다. 중동에서 이 정도, 아니 이를 훨씬 뛰어넘는 역사적 관광지는 튀르키예, 이란, 시리아, 이라크[10], 이집트, 튀니지, 레바논, 모로코, 팔레스타인 등 역사가 유구한 나라들과 심지어 인접한 사우디오만 등 차고 넘친다. 두바이에 가는 김에 들른다 정도. 당장 국경 넘어 버스 타고 반나절이면 갈 수 있는 무스카트가 역사적인 관광지로는 훨씬 더 가치가 있으니, 두바이에 간다면 들르는 것도 좋겠다.[11]

4.3. 자연환경 및 기후

석유가 발견되기 전까지 역사 속 아라비아 반도를 차지한 국가들이 왜 이곳을 개척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두며 버려진 곳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기후 환경이 열악하다. 연 강수량이 100mm가 채 되지 않는데다 7~8월에는 50도에 육박하는 끔찍한 더위는 관광객들에게 그야말로 절망을 선사한다. 사막에서는 그늘에 있으면 시원하다는 속설도 해안도시인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는 무용지물.[12] 오일 머니의 힘으로 사막을 파내서 운하를 만들고 해수 담수화로 도시 곳곳에 나무를 심고 인공 강우까지 시도하며 실내에는 에어컨이 없는 곳이 없는 등 갖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겨울철이 아니면 아예 가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4.4. 영 좋지 않은 대중교통

대중교통이 매우 끔찍할 정도로 부실하다. 여객철도는 존재하지 않아 아부다비에서 두바이 간 유일한 교통수단은 시외버스인데 버스는 80km/h 이상 달릴 수 없어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부다비는 수도인데도 도시철도가 없고 두바이에 2개의 두바이 메트로 노선이 있다. 버스는 노선이 그리 많지 않으며 답답한 배차간격 때문에 웬만해서는 렌트카나 택시를 이용해야 정신건강에 좋다. 날씨 때문에 대부분의 버스 정류장에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고 요금은 물가 수준 대비 저렴하다는 게 그나마 장점.

또한 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여성 전용 칸, 노약자 전용 칸, 아동용 칸, 장애인 전용 칸 등 좌석 구분이 다양하므로 무심코 아무데나 앉다가 벌금 크리 맞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래도 두바이에만 있을 것이면 두바이 메트로로 못 가는 곳은 별로 없으니까 메트로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4.5. 비싼 물가

석유 부국답게 물가도 상당히 비싼 편. 식비만 봐도 한국은 물론이요 어지간한 서유럽 국가들 이상이며 놀이공원이나 워터파크, 마천루 전망대같은 각종 오락 시설들의 입장료는 10만원 가까이 나가는 경우가 허다하다.[13] 그나마 동물원, 아쿠아리움 정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5. 주요 관광지

5.1. 두바이

  • 부르즈 칼리파: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명실공히 두바이의 상징. 항목 참조.
  • 부르즈 알 아랍: 흔히 7성급 호텔로 유명한 곳. 다만 지금은 명성이 예전만큼은 못한 편.
  • 주메이라 모스크
  • 아인 두바이
  • 두바이 올드 시티
  • 미래의 박물관
  • 두바이 아쿠아리움
  • 두바이 프레임

5.2. 아부다비

  • 카스르 알 와탄
  • 주바일 맹그로브 공원
  •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
  • 아부다비 아쿠아리움
  •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

이 외에 사막 투어도 두바이와 아부다비 양 도시에서 모두 가능하다.
[1] 그 다음으로 많이 가는 나라가 이집트. 최근에는 모로코, 튀니지, 요르단, 오만 등도 뜨기 시작했다.[2] 그만큼 여행객들의 블로그나 브이로그 안내들도 다양한 편이다.[3] 치안 우수국인 한국, 일본, 중국(홍콩/마카오) 및 대만동북아시아 선진국들이나,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부 유럽 국가들과 모나코, 그리고 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의 치안 우수국 브루나이, 싱가포르, 뉴질랜드의 바로 아래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쉽다.[4] 이는 2022년 아부다비 공격 사태 이후 이들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며 감시와 추적 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시하는 중이다.[5] 주류 판매점에선 항상 술병이 보이지 않게 어두운 봉투에 담아준다. 밖에서 술병을 들고다니면 안되는 것은 몇몇 유럽 국가들이나 미국 남부 일부 주,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도 마찬가지이다.[6]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은 EDM을 트는 특성상 클럽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서 남녀 안가리고 헐벗으면서 노는 페스티벌인데 열렸다는게 매우 개방적이라는 걸 뜻한다.[7] 유전이 발견되기 이전에는 최빈국 수준이었다.[8] 이는 카타르도 해당된다.[9] 카타르나 사우디아라비아까지도 5시간 정도면 시내로 갈 수 있다.다만 카타르에서 UAE까지의 국경선이 약간 까다로워서 무조건 사우디를 한번은 들려야 한다는 게 포인트[10] 상술된 두 국가는 대한민국 국적자에게는 여행금지국가라 취소선 처리. 대한민국 국적자가 아니더라도 저 두 나라를 방문하는 순간 평생 미국 무비자가 불가능해지므로 알아서 판단하자(...)[11] 오만도 치안은 좋은 편이다.[12] 건조기후의 사막에서 통용되는 이유는 그곳은 습도가 낮기 때문이다. 해안지방인 UAE에서는 당연히 통용되지 않는다.[13] 당장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테마파크인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만 봐도 입장료가 거의 100달러 가까이 하고, 그 근처에 있는 워너 브라더스 월드 아부다비도 페라리 월드와 입장료가 비슷하다.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부르즈 칼리파 전망대 입장료는 한화로 무려 7만원 가까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