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06:35:49

케냐/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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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유의 -
여행자제 소말리아 접경지역 전체와 북동부 에티오피아 접경지역 일부, 동부 해안 지대 대부분, 이스트레이, 가리사를 제외한 전 지역
출국권고 소말리아 접경지역 전체와 북동부 에티오피아 접경지역 일부, 동부 해안 지대 대부분, 이스트레이, 가리사
여행금지 -
특별여행주의보 -
특별여행경보 -

1. 개요2. 특징
2.1. 가는 법2.2. 환전&물가2.3. 치안2.4. 기타
3. 관광
3.1. 나이로비(Nairobi)3.2. 마사이마라 (Masai Mara)3.3. 몸바사 (Mombasa)3.4. 말린디3.5. 라무 섬3.6. 미지켄다 부족의 신성한 카야 숲 (Sacred Mijikenda Kaya Forests)3.7. 케냐 산(Mount Kenya)

[clearfix]

1. 개요

케냐 여행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케냐는 여전히 가난한 나라이긴 하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중 경제적,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된 축에 속하는 나라이며 사파리 하면 아랫동네인 탄자니아와 더불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이기도 한지라 한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아프리카에서 손꼽히는 관광 국가이다.

2. 특징

2.1. 가는 법

과거 대한항공에서 인천 - 나이로비 직항을 운행했으나 수요 부족으로 결국 단항되어 지금은 중동, 유럽, 동남아[1] 등지을 경유해서 가는 방법밖에 없다. 거리도 멀어 아무리 싸게 가도 항공권 가격이 100만원은 무조건 넘기고, 성수기에는 그보다도 훨씬 뛴다. 거기다 비자까지 받아야 하며 비용도 50~60달러 정도로 매우 비싸다.[2]

2.2. 환전&물가

케냐 실링을 사용하며 실링은 한국에서 남아공 랜드와 더불어 유이하게 구할 수 있는 아프리카 화폐이기도 하다.[3] 일반 환전소에선 당연히 구하지 못하고,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큰 은행을 가서 구해야 한다. 환율은 1실링당 10원 정도. 허나 대부분은 달러나 유로를 가져가 현지에서 환전하거나 아예 달러째로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케냐가 아프리카에선 그나마 가장 안정된 나라라지만 경제력 자체는 아직도 미약한지라 달러도 많이들 사용한다.
물가는 생활 물가야 당연히 저렴하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기는 사파리 투어, 동물 보호소 체험 등은 외국인들에게는 매우 비싸게 받기 때문에 저렴한 물가가 의미가 없다. 공업도 부실하여 공산품들도 대부분 수입해와야 하기 때문에 자동차나 전자제품 등은 물론 일반 가공식품 같은 것들도 절대 싸다고 보기 힘든 가격이다.

2.3. 치안

아프리카 내에서는 괜찮은 편에 속하나 객관적으로 보면 여전히 좋지 못하다. 수도 나이로비가 그나마 괜찮다고는 하지만[4] 여기도 해진 뒤에는 절대 돌아다니면 안되고[5][6] 코로고초같은 빈민가도 되도록이면 피하며 대중교통 이용도 자제해야 한다. 특히 북동부 지역은 소말리아와 국경을 접해있는 지역이라 절대로 가면 안된다.

또 케냐 남부에서도 몸바사 근처는 괜찮지만,소말리아와 가까운 힌디나 라무 같은 도시들은 가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해야한다. 여긴 알샤바브가 허구한날 소말리아에서 넘어와 활동하는 극히 위험한 지역이다. [7]
특히 이 일대 도시로 가기 위해 차량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행위는 자살행위인데, 알샤바브의 매복 공격에 당해 총맞고 죽거나 납치돼서 한국 9시 뉴스에 나올수 있기 때문에 절대 차량을 이용하지말고 무조건 항공을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케냐 또한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현지인들 상당수가 반중 감정을 깊게 품고 있으므로 중국인으로 오해받고 인종차별을 당할 위험도 크다. 그럼에도 전반적인 치안 자체는 케냐보다 훨씬 잘 살고 무비자 입국도 가능한 남아공보다 훨씬 좋은 관계로 아프리카 사파리 관광을 가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은 케냐를 많이 찾는 편이다.결론은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 여행이나 현지 투어를 통해 가는게 훨씬 낫다

2.4. 기타

수도 나이로비는 의외로 고지대에 위치해있어 아프리카 하면 떠올리는 더운 이미지에 맞지 않게 꽤나 쌀쌀한 편이라 긴팔 옷을 몇벌 준비하는 게 좋다. 또한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하는 것이니 장티푸스, 콜레라, 파상풍, 이질은 물론 황열병 예방접종을 반드시 한국에서 맞고 가야하며 말라리아 약도 가져가서 매일 복용하는 것이 좋다. 개발도상국, 그것도 아프리카라 위생도 상당히 좋지 못한 편이므로 개인위생 관리에 특히 신경써야 하며 앞서 말했듯이 공산품 가격이 현지 소득 수준에 비해 많이 비싼데다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가능성도 높으므로 컵라면, 고추장, 과자, 초코바같은 것들도 한국에서 미리 챙겨오는 것이 좋다.

3. 관광

3.1. 나이로비(Nairobi)

케냐의 수도로 수도답게 숙박할 수 있는 다양한 등급의 호텔들이 많으며 관광지로는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코끼리 고아원과 기린센터, 국립박물관, 여러 부족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bomas of kenya등이 있다. 기린센터의 경우 기린장원이라는 숙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숙소에 기린들이 돌아다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다만 예약이 빡빡해서 성수기에 갈 경우에는 최소 수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가격이 상당하다.

공항으로는 케냐에 처음 도착하게될 나이로비 죠모 케냐타 국제공항과 근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나이로비 윌슨공항이 있다. 마사이마라나 기타 케냐 내 지역을 비행기로 이동할 경우 윌슨공항을 이용하게 된다. 참고로 나이로비는 교통체증이 심한 도시다. 공항으로 출발할 때는 여유 시간을 두고 출발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나이로비는 치안이 매우 좋지 못하므로 나이로비 여행시에는 주의해야 한다. 2014년 있었던 알샤바브의 테러도 테러지만, 나이로비 치안 자체가 좋지 못하다. 드라이버 겸 가이드 없이 도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으며, 택시의 경우도 택시 기사가 강도인 경우도 있으므로 마냥 안심할 수는 없다. 특히 해가 진 이후에 돌아다니는 것은 정말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나무위키에 여행지 안전에 대해 과장된 서술이 많기도 하지만 케냐에서 나이로비를 해가 진 이후 돌아다니는 것은 과장이 아니라 정말 위험한 행동이다. 실제로 도보는 물론이고 차량을 이용하다 무장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므로 나이로비에 간다면 해가 진 이후에는 숙소에만 머물러야 한다. 근데 이건 한일 제외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여기라든지(...)

나이로비 시내 바로 남쪽에 나이로비 국립공원이 있으며 시내의 고층 건물들을 배경으로 기린, 얼룩말, 사자같은 야생동물들이 한가로이 노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나이로비에서 차량으로 1시간~1시간 반 정도 가면 나이바샤 국립공원이 있다. 나쿠루 호수의 홍학이 사라져서 관광객이 없는 지금 호수 투어를 원한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호수 투어 외에도 차량을 타고 하는 게임사파리나 자전거 사파리 모두 가능하며 주로 초식동물들을 많이 관람할 수 있다. 호수 사파리 중 대만인 관광객이 풀숲에 숨어있던 하마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하마가 보인다고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금물. 하마문서에도 설명되어있지만 하마는 굉장히 위험한 맹수다.

3.2. 마사이마라 (Masai Mara)

한국에는 세렝게티 혹은 사파리로 알려진 바로 그곳이다. 정확히는 광활한 세렝게티 초원은 탄자니아와 케냐에 걸쳐서 존재하는데, 케냐에 위치한 세렝게티 초원을 masai mara(마사이 마라)라고 부른다. 여기서 마사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바로 그 마사이족이다.

케냐 여행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케냐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상당수가 방문하는 곳이다. 성수기는 7월~8월 쯤이며, 이시기에 방문할 경우 초식동물들의 거대한 이동을 볼 수 있다. 사자, 기린, 얼룩말 등의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지만 유독 코뿔소만은 보기가 매우 힘들다. 다만 패키지로 갈 경우 나쿠루 호수도 거치게 되는데, 이곳에서 코뿔소는 질리게 볼 수 있다. 2019년 기준 최근 수 년간 나쿠루 호수는 방문객이 거의 없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쿠루 호수 관광의 이유였던 홍학때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2013년 기준 4박5일 일정의 사파리 투어에 약 70만원 정도(식비,숙박비,교통비)가 들었으나, 2019년 기준 이 가격에 사파리를 하려면 최소한의 것만 신청해야 가능하다. 사파리 투어도 선택사항이 많아 나이로비에서 마사이마라까지 교통수단을 무엇으로 선택하는지[8], 숙박을 무엇으로 해결할 것인지, 다른 옵션을 선택할 것인지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숙소의 경우 캠핑을 할 경우 비용을 많이 절약할 수 있으나, 롯지를 이용할 경우 비용이 많이 상승하며 적당한 롯지를 예약하려면 하룻밤에 최소 20~30만원은 생각해야 한다. 또한 롯지도 수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고급 롯지의 경우 가격이 1박에 100만원을 훌쩍 넘어가고는 한다. 또한 보통은 차량 투어가 주를 이루지만 새벽에 이뤄지는 열기구 투어를 추가로 신청할 경우 인당 4~50만원 가량의 추가비용이 소모된다. 예산을 짤 때 필히 고려해야 하는 부분.

사파리 여행은 생각처럼 사고가 빈발하지는 않는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의사항을 지켰을 때 이야기이므로 안전수칙을 필히 지켜야 한다. 특히 가이드 겸 드라이버가 내리라고 하지 않는 이상 절대 차에서 내리지 말아야 하며, 동물이 나타났다고 흥분해서 곧바로 천장이나 차 밖으로 고개를 내미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 자동차에 관세가 많은 케냐 특성 상, 대부분의 차들이 에어콘이 없으므로 더위에 약하다면 이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3.3. 몸바사 (Mombasa)

밑에 설명된 포트 지저스와 더불어 올드타운이 유명하다. 몸바사 남 쪽에는 디아니라는 곳이 있는 해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휴양지가 있다. 케냐 여행 중 휴양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이다.

3.4. 말린디

몸바사와 라무섬 중간의 작은 도시로 몸바사에서 라무로 혹은 라무에서 몸바사로 가는 여행객들의 중간기착지 역할을 한다.

유명한 유적지로는 바스코 다 가마의 기둥 (Vasco Da Gama Pillar)이 있다. 바스코 다 가마는 이 곳에서 아마드 이븐 마지드를 항해사로 고용해 인도로 항해를 떠났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상기의 기둥을 세웠다.

현재의 바스코 다 가마의 기둥은 원래의 자리에서 옮겨져 있다. 입장료는 천원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

3.5. 라무 섬

케냐 동부에 위치한 섬. 소말리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아름다운 휴양지다. 다양한 해산물을 비교적 싼값에 즐길수 있으며, 당나귀를 빌려서 탈수도 있다.

라무 섬을 여행할때는 무조건 항공을 이용해야 한다.일단 몸바사에서 라무 섬으로 가는 도로 상태도 매우 안좋은데다가 라무 섬으로 가는 도로에서 알샤바브의 매복 공격이 종종 일어나고 있으니 무조건 피해야한다. 케냐군도 알샤바브의 매복 공격에 당해서 사상자가 나오는데 해당도로를 이용하는 관광객이라고 무사할리 없다.

여행금지 지역은 아니지만 소말리아 국경 근처이므로 현재로서는 안전한 여행지는 아니다. 영국 외무부에서도 나이로비, 몸바사 등 케냐 영토의 대부분을 녹색 경보(여행정보 숙지)로 지정한 반면에 라무 섬을 포함한 소말리아 국경 일대를 황색 경보(필요한 여행 외에는 자제)로 지정했다.

만약 라무 섬에 놀려간다면 야간 이동은 절대 하지 말고 외곽지대 방문이나 인근 다른 도시 방문도 무조건 자제해야 한다. 계속 강조하지만, 라무 섬 인근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알샤바브 같은 테러 조직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치안에 엄청 신경써야한다.

3.6. 미지켄다 부족의 신성한 카야 숲 (Sacred Mijikenda Kaya Fo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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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케냐 산(Mount Kenya)

해발 5,199m로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 산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국명인 케냐는 여기에서 따 왔다. 인근에 거주하는 키쿠유족(Kikuyu)과 메루족(Meru) 사람들은 케냐 산을 신성하게 여긴다. 이들은 전통적으로 믿는 신 응가이(Ngai)와 그의 아내 뭄비(Mumbi)가 산 정상에 산다고 믿고, 이러한 믿음에 따라 전통적인 의식을 행한다. 고도에 따라 열대 우림, 작은 호수, 고산 황무지, 만년설 등 다양한 식생을 포함하고 있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1899년 영국의 지리학자인 핼퍼드 매킨더가 첫 등정에 성공하였다.

케냐 산 등정 기록 중 특이한 사례로 이탈리아 포로들의 등반 이야기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펠리체 베누치(Felice Benuzzi)라는 이탈리아 공무원은 본래 이탈리아령 동아프리카에서 근무하다가 영국군이 에티오피아를 탈환하면서 포로가 되었다. 그는 영국령 케냐의 포로 수용소에서 생활하다가 등산이 너무나 하고 싶은 나머지 다른 포로들과 함께 포로 수용소를 탈출해서 케냐 산을 등반하고 수용소로 돌아오는 기행을 저질렀다. 길도 몰라서 다른 탐험가들도 가지 않았던 새 길을 개척한데다 직접 만든 이탈리아 국기까지 게양했다. 이후 영국인 등반가들이 이 이탈리아 국기를 발견해서 이들이 정말로 케냐 산을 등반했다는게 입증되었다. 펠리체 베누치는 전쟁이 끝나고 석방된 뒤 이 등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판했다. 원제는 'No Picnic on Mount Kenya'('케냐 산에선 소풍 금지'). 한국에는 '미친 포로원정대'라는 제목으로 번역해서 출판하였다.

케냐 산 홈페이지


[1] 주로 방콕을 많이 경유하는 편.[2] 원래는 일반 비자와 전자 비자 둘다 발급이 가능했으나 2017년부터는 전자 비자로만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케냐 측에서 2024년부터 전 세계 관광객들에 대한 비자 요건을 폐지하고 ETA로 대신한다고 밝혔는데 현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지는 불명. 일단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한국인의 케냐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나와있다.[3]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한정. 흔히 중동, 아랍으로 묶이는 북아프리카까지 합치면 이집트 파운드도 포함된다.[4] 막상 케냐 쇼핑몰 테러가 일어난 곳이 나이로비다(...).[5] 도보는 물론 차를 타고 다녀도 위험하다. 무장강도들이 차가 멈추는 타이밍을 어지간해선 절대 놓치지 않는데다 진짜 재수없으면 총맞고 이역만리 타향에서 목숨을 잃는 수가 있다.[6] 한국이나 일본처럼 치안이 좋은 국가가 아니라면, 세계 어디든 밤늦게 돌아다니는건 위험한 행동이다.[7] 알사바브가 무려 이동하는 케냐군 호송대를 공격할정도다.[8] 나이로비 윌슨에서 경비행기를 탈 경우 1시간 이지만, 차량을 이용할 경우 5~6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경비행기를 이용할경우 당연히 추가비용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