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9 20:58:11

빅토리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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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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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파괴된 호수 생태계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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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아프리카에 있는 호수.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이다.[1] 68,800km2니까 한반도 면적의 1/3 정도 된다. 남한 면적 기준으로는 대한민국의 약 70% 에 해당되는 면적이다, 다만 평균수심이 40m, 최고 수심도 83m 정도로 넓이에 비하여 다소 얕은 편이다.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3국이 국경을 맞대는 호수이다. 호숫가에는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를 비롯해 탄자니아의 도시 음완자 같은 도시들이 위치해 있다.

이름의 유래는 빅토리아 여왕. 1858년 영국의 탐험가 존 해닝 스피크(John Hanning Speek)가 발견하여 해당 이름을 붙였다. 이러다 보니 독립 이후 아프리카에서는 "백인 제국주의 국가의 여왕 이름이 왜 쓰여야 하냐"라고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인지 키냐르완다어에서는 원래 주민들이 부르던 니안자(Nyanza)[2] 호로 부른다. 같은 이름을 가진 빅토리아 폭포잠비아에선 잠비아 폭포로 부르고 있다.

이 호수에서 백나일강이 발원한다.[3] 또한 해변급 호수욕장인 리도 호수욕장이 호수 북부에 있다.

우간다 쪽에 무삼브와 섬이라는 아주 작은 섬이 있는데, 새들의 낙원이지만, 브라질의 상파울루 앞바다 33km에 있는 케이마다 그란지 섬처럼 숲코브라라는 독사가 드글드글하다. 웃기게도 여긴 남자만 출입 가능하며, 여자가 방문할 순 있지만 밤이 되기 전 떠나야 한다.

배가 두 차례 이상 전복돼서 꽤 많은 피해자들과 피해금액이 생긴 바 있다.

문명 5에서는 자연 경관 중 하나로 나오며 식량 6을 제공해 준다. 처음에는 빅토리아 호수 주변 농장은 담수 타일이 아니었지만, 나중에 패치로 담수 타일이 되면서 공공행정으로 인한 농장에 1식량이 추가 될 수 있게 되었다.

2. 파괴된 호수 생태계

한때 '다윈의 정원'이라고 불릴 만큼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했지만, 이곳이 아직 식민지 시절을 못 벗어났던 20세기 중반에 나일농어가 유입되어 생태계가 완전히 엉망이 되었다.[4] 이들이 푼 나일농어는 성어가 무려 0.2t까지 나가는 대형어로서,[5] 끽해야 중소형어 수준인 빅토리아 호의 시클리드들은 이 민물의 대형 맹수에게 사냥감으로 전락했다.. 덕분에 400종 이상이었던 종은 200종 이하로 줄었고, 그나마도 절멸 위기이다.

육식성의 대형 나일농어들이 중소형의 시클리드들을 먹이로 삼았고, 시클리드들이 먹이로 삼던 수초와 조류가 이상번식하면서 이로 인해 만성적인 부영양화에 수질오염은 [6]. 토착 어종들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외래어종이 딱 한 마리도 아니고 대량으로 들어와 유입되자 토착 어종이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토착 어종에 의해 유지되던 빅토리아 호수 내부의 생태계도 당연히 큰 타격을 입었다.

다만 빅토리아 호의 어류들이 지금과 같이 다양성이 감소한 것은 비단 나일퍼치 때문만이 아닌 호수 수량의 감소와 오염도 한 몫 했는데, 인근지역의 인구 급증과 이에 따른 농업-산업용수 증가, 우간다 댐 건설로 인해 생긴 문제이다. 사실 호수에 유입되는 물의 80%가 빗물이라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이다.

나일퍼치 외에 다른 외래종으로서 들어왔다가 빅토리아 호에 정착한 생물로는 부레옥잠이 있다. 그러나 명백히 생태계 깽판을 치고 오염에 크게 일조한 나일퍼치와 달리, 부레옥잠의 경우 수질 오염과 해충 발생을 늘림과 동시에 물고기들의 은신처와 성장처를 제공하는 야누스의 식물이 되었다.[7]

이렇게 망가진 빅토리아 호의 환경은 주변 국가의 불안정으로 인해 통제 불능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 빅토리아 호에 인접한 국가로는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가 있다. 그나마 탄자니아는 아프리카 국가 치고 안정된 국가에 속하지만[8], 케냐만 해도 주변에 소말리아, 우간다, 남수단과 같은 막장국가를 이웃으로 두고 있으며[9], 우간다는 탄자니아, 케냐 대비 여행경보 부분에서는 나은 편이나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반군인 신의 저항군이 활개를 치고 다니는 등 나라 자체가 불안정하다. 이런 이유로 빅토리아 호에는 인접 3국의 주민들이 무단 방류한 쓰레기와 오염물질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고, 제 몸 사리기 바쁜 인접 3국은 빅토리아 호 오염 해결에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아예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간다의 일간지인 '데일리 모니터'(https://www.monitor.co.ug/)[10]에 따르면 빅토리아 호의 쓰레기 문제는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11]

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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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번째는 바다로도 일컬어지는 카스피해. 두 번째는 오대호 중 하나인 슈피리어 호.[2] 큰 물, 호수를 뜻한다.[3] 이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강이나 개울들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하려면 이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강들 중 제일 긴 강의 발원지가 백나일의 발원지이다. 하지만 울창한 밀림지역에서 시작되는 강들은 정확한 근원지가 어디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어서 보편적으로 빅토리아 호수를 근원지라고 한다.[4] 지금이라면 다른 나라 생태계 파괴를 자체적으로 한 것이니 난리났겠지만, 이 당시엔 식민지인데다 환경보호 의식이 아직 부족한 터여서 영국인들은 경제적 목적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게다가 현재는 관상어와 생물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는 시클리드류지만, 당시 이 호수에 외래종 물고기를 풀어놓으려 작정한 영국인들의 눈에 빅토리아 호의 시클리드는 식용으로는 도저히 못 쓸 잡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취급이었다. 일단 크기가 너무 작고 수율도 너무 나빴기 때문. 또한 피지배층인 식민지인들도 나일농어 어업을 하여 수익을 챙기기도 해서 이에 대해선 식민지인들도 별로 할 말이 없긴 하다.[5] 성인 남성 키를 훌쩍 넘기는 것들도 많다.[6] 원래 이곳에 살던 시클리드류를 비롯한 대다수의 토착 어종의 활발한 먹이활동이 호수의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시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7] 안 그래도 부영양화가 심한 호수인데 부래옥잠이 매트를 까는 식으로 번성해서 수질을 악화시키고 해충들의 성장처를 제공하는 악영향을 주지만, 역으로 매트를 깐다는 특성 덕에 불법 조업을 어느 정도 훼방놓는데다 물고기들에게도 은신처와 산란처를 제공하기 때문. 실제로 부레옥잠 매트가 형성된 후 절멸되었다고 여겨졌던 일부 시클리드종이 다시 출몰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사람에겐 결국 방해되는 식물이다. 해충과 수질오염 건에 더해 배의 진로도 방해하고 어업도 방해하기 때문.[8] 사실, 대한민국 기준으로 보면 탄자니아도 안정적인 나라는 아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탄자니아 음트와라 주에 여행경보 중, 출국권고를 내렸는데, 탄자니아의 이웃나라 모잠비크의 치안소요사태가 탄자니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북한의 존재 때문에 대한민국 연천군, 파주시, 철원군 등에 여행경보를 내리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불안정한 것이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탄자니아 음트와라(Mtwara)주(州)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 출처.[9] 대한민국 외교부도 '케냐는 소말리아, 우간다, 탄자니아, 수단과 인접하고 국경경비가 취약하여 총기유입 및 마약류 유입이 많고 경기침체로 인한 강도, 절도, 납치 등 강력사건이 빈발하고 있어 심지어 수도 나이로비(Nairobi)는 나이로버리(Nairobbery)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여행객은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라고 언급하며 '동부 해안가로부터 100km 이내 모든 지역, 나이로비 중부 이스트레이, 가리사' 지역에는 출국권고 조치를 내렸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케냐' 출처.[10] 해당 사이트는 코트라에서 우간다의 언론기관으로 언급된 사이트이기도 하다. KOTRA 케냐 나이로비 무역관 현지주요추천사이트 출처.[11] 'How climate change threatens Lake Victoria basin', 'Dumping of waste choking L. Victoria'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