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15:57:23

부레옥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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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부레옥잠
부레玉簪 | water hyacinth
파일:external/tv.pstatic.net/crw_6119_choigohot.jpg
학명 Pontederia crassipes
(Mart.) Solms, 1883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
외떡잎식물강
닭의장풀목
물옥잠과
부레옥잠속
부레옥잠

1. 개요2. 생태3. 번식력
3.1. 한국에서의 부레옥잠
4. 용도5.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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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열대·아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 풀. 물 위에 떠서 자라는 식물로 연못이나 호수같이 유속이 느린 수원지 등지에서 자란다. 잎자루가 공처럼 둥글게 부푼 모양이며, 그 안에 공기가 들어가 부레옥잠이 물 위에 떠오르게 한다.

어류의 몸속에 있는 공기주머니 '부레'에 한자어 '옥잠'을 붙여서 만든 명칭이다. 옥잠(玉)이란 한자어는 비녀를 뜻한다.

2. 생태

7~8월에 이 피며, 하루만에 진다. 보통 부레옥잠 하면 과학책으로만 봤던 부레옥잠 해부도나 푸른 풍선줄기를 제일 많이 떠올릴 확률이 높아서 그냥 물가에 서식하는 식물 정도로 생각하지만, 옥잠, 즉 '옥비녀'라는 이름이 붙었을 만큼 의외로 꽃이 예쁘다. 이 예쁜 꽃 때문에 전세계 관상 식물로 수입되었으며 지금의 사태를 촉발했다.

주로 연못이나 저수지 따위에 물 위에 떠서 살아간다. 관상용이나 가축 사료용으로 재배하고, 독특한 생태 덕에 초등학교 4학년 과학시간 교재로도 활용된다. <부레옥잠 내부 관찰> 실험은 꽤 유명하다. 부레옥잠이 어떻게 물에 뜨는지를 관찰하기 위해 잎자루를 반으로 자르는 실험이다.

후술하겠지만, 번식력과 생명력이 강하기로 악명높다.

3. 번식력

수생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일반 식물처럼 흙이 있는 곳에서도 쉽게 적응할뿐더러 심지어 잘 자란다. 번식력까지 뛰어나서 한국에서는 2014년에 영산강에 부레옥잠을 식재한 이후 이후 2017년, 즉 3년만에 강의 일부가 부레옥잠으로 메워져서 대대적인 제거 작업을 벌이기 시작했을 정도다. 이 번식력의 비결은 유성생식을 하는 동시에 줄기를 옆으로 뻗어서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무성생식 또한 가능하다는 점이다. 무성생식의 속도가 무시무시한 수준이라 겨울이 없고 사시사철 온난 습윤한 아열대 지역에서는 부레옥잠 한 줌이 조금 시간이 지나면 거대한 호수 전체를 뒤덮어버릴 지경이다. 또한 배가 지나가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자라서 어업에 방해되기까지 한다. 게다가 수면 밑으로 빛이 들어가지 못 하게 가려버리므로, 광합성을 해야 하는 수중식물&미생물들이 광합성을 하지 못하므로 결국 용존산소량이 급감한다. 결국 부레옥잠 때문에 물 속 생태계가 산소부족으로 전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수중 생태계를 박살내기로 악명이 높다. 원산지에서는 카피바라, 뉴트리아[1] 등이 먹어서 수를 줄여주지만, 그런 것이 없는 지역에서는 방제할 수단이 없는 것. 이러한 특성 탓에 해외에선 대표적인 잡초로 잘 알려졌으며, 2016년에는 유럽 연합에서 판매가 금지되었다.

3.1. 한국에서의 부레옥잠

한국에서는 부레옥잠이 크게 악명을 떨치고 있지는 않다. 물론 그 번식력 때문에 방치하면 참사가 나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로 인해 어느 정도 통제가 가능해서 그렇게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

부레옥잠이 환영받던 때는 관상용으로 수입초기 인공 수조나 연못에 있을 때였는데 이때도 부레옥잠의 엄청난 번식 덕에 매달 조금씩 제거해야만 했다. 저학년 학교에서 연못을 많이 교육용으로 만들곤 했는데, 부레옥잠 관리를 게을리하면 순식간에 연못이 시체가 썩는 냄새로 가득 차기 십상이었고 관리가 힘들어서 나중에 아예 없앤 학교가 많았다. 이후 강으로 이들이 흘러들어가 번식하면서 매년 부레옥잠이 한국의 연못, 저수지 등에서 발견되었다. 다른 수생식물과 함께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으나 당시에는 도입년도가 짧아 그래도 관리가 가능했으므로 이슈가 크지 않았었다.

흔히들 겨울이 되면 부레옥잠이 얼어죽기 때문에 수질을 악화시키지 않으리한 생각하지만, 부레옥잠은 여러 종류가 있고 한국 등에서 대량번식하는 종류는 가을이 되면 씨를 퍼트린 뒤에 기온과 관계없이 원래 시들어 죽는 것들이다. 죽은 부레옥잠은 오래동안 계속 부유하며 수중생물의 광합성을 막아 수중 생태계를 밑바닥부터 죽인다. 그리고 봄이 되면 겨울 동안 동면한 씨앗이 물속에서 다시 자라나 더 크게 번성하는 것. 물론, 한국의 겨울 기온은 영하 10도 이하로 쉽게 떨어져서 한파가 오면 나무까지 얼어죽을 정도로 매우 추우니까 식물 정도는 그냥 죽어버리는 것도 있다. 그리고 여름에는 장마로 쓸려나가면서 살아있는 부레옥잠이 영구히 동일한 위치에 있을 수가 없다.

그럼에도 씨가 아닌 줄기로 번식할 수도 있어서 여름에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 전술했듯이 영산강은 기어이 부레옥잠에 의해 3년 만에 강의 일부가 점령당해 물이 썩기 시작했다. 게다가 한국의 강에 유입되는 온갖 폐수가 이들에게 많은 영양을 공급하는 것도 대량번식의 원인이 되므로 강의 수문만 연다고 해서 제거하진 못 한다. 즉 지속적으로 제거할 필요가 있는데, 한국의 겨울은 씨앗까진 죽일 수 없어도 번식 억제는 하므로, 1년 내내 번식하는 동남아보다는 작업이 훨씬 쉽다.[2] 겨울을 이겨내고 부레옥잠은 영산강을 썩은물로 만들었지만, 동남아처럼 한국에서도 1년 내내 번식했으면 영산강은 3년보다 짧은 시간 내에 점령당했을 것이고, 제거도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겨울에 다 얼어죽어서 이로운 작용하는 식물이라는 것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셈이다.

동아시아가 원산지인 물옥잠(Monochoria korsakowii)도 있다. 물옥잠은 부레옥잠과 달리 흙에 뿌리를 박고 자란다.

4. 용도

방글라데시미얀마 등지에선 부레옥잠 밭을 만들어서 식용 호박, 토마토 등을 재배하는 데 성공하여 수상 농업에 이바지하였다. 링크. 단, 미얀마 인레 호수의 관광 가이드에 따르면, 저런 농업 때문에 거대한 인레 호수의 수면 면적이 줄어들고 있어서 나라에서 제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바구미와 나방이 부레옥잠의 번식을 실질적으로 억제한다고 한다.

비료나 사료로 만드는 연구도 있다. 알팔파보다 조단백질(28%)과 조회분(16%)은 많지만, 조지방, 조섬유, 석회 성분은 낮고 각종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사료라는 게 가축이 먹을 수 있기만 하면 땡이 아니고 고기, 젖 등에 주는 영향도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닭, 돼지, 소 등에게 급여할 때는 여느 청록사료/수생식물과 마찬가지로 분쇄/가열이 필요하다. 수분함량이 높은 게 단점.

아프리카나 동남아 등에선 부레 옥잠을 이용한 수공예품을 만들어서 팔거나 바이오 에너지로 쓰기도 하는데 이런 사업들이 부레옥잠의 제거에 도움은 되지 않는것으로 추적 연구되었다. 왜냐면 부레옥잠에 기댄 산업이 번성하면 역으로 부레옥잠의 번식을 부추기기 때문이다.

5. 매체


[1]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에서는 뉴트리아와 부레옥잠의 취급이 정 반대다.[2] 애초에 부레옥잠 때문이 아니더라도 공공 용도로 만들어진 하천이나 호수는 매년 자라나는 죽은 식물들 때문에 경관이 망가지지 않도록 꾸준히 청소를 해준다. 죽은 잡초들이 어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바닥이나 가장자리에 쌓이면서 하천을 막아버리거나 호수를 서서히 매워버리기 때문. 문제는 인간이 개입하지 않은 자연환경이며 유속이 느린 호수가 특히나 취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