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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6년
역사 논란부터 점수 논란까지 이 모든 논란이 일어난 기간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1.1. 채널 AOA 4화 지민, 설현 역사 의식 부재 논란
파일:external/3f0b764ec3547f824fab99ae799141d867f5522ee0228192cf326e7aa762bcaa.gif2016년 5월 10일 ONSTYLE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채널 AOA'에서 지민과 설현이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알아보지 못해 논란이 되었다. 대본인지 아닌지는 분명하지 않다. 논란이 된 방송분 자체는 5월 3일에 방영되었다. 문제 영상은 짤방 형태로 돌아다니다가 일주일이 지난 후 논란이 확 불거졌다. 5월 10일에는 '채널 AOA 5화-분량 전쟁 2부'가 방영되었다.
논란이 확대되어 대한민국의 역사 교육 문제[1]로까지 번졌다. 이전부터 매체에서 간간이 다루면서 문제시 되었던 10~20대의 역사 지식 부족 및 역사 의식 문제가 이 일을 통해서 폭발한 것이다.[2]
1.1.1. 전개
방 탈출 게임 중 미션인 해외의 유명 배우나 국내의 유명인, 역사적인 인물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알아맞혀야 하는 게임에 지민과 설현이 참여하는데, 비교적 수월하게 이름을 적어나가다가 안중근을 알아보지 못한다. 지민은 처음에 안창호님이라고 말하고, 그에 제작진이 이토 히로부미를 힌트로 알려주자 지민은 '이토 호로모미? 저 이런 데에 무지해요'라 말하더니 긴또깡이라는 이상한 답을 하기도 했다. 설현은 뒤에서 휴대폰으로 검색하며 찾다가 연관 검색어에 적혀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중얼거리기도 했다. 아무래도 이토 히로부미를 검색한 후 연관 검색어를 순서대로 읽어 문제를 맞히려고 했던 것 같다. 그 후에 둘은 안중근 의사를 알아냈고 지민은 "안중근? 안중근님 맞아"라고 말했다.그러나 안창호, 도요토미같은 발언들은 일제강점기 독립 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을 긴또깡으로 왜곡시키는 바람에 다 묻혔다. 그 뒤 엄청난 폭풍 까임의 쓰나미가 몰아 닥쳤다.
링크 관련기사 동영상
AOA에게는 데뷔 초 반응이 미미하던 시절 생긴 별칭인 '아오안'에 이어 '맴또깡'이란 별칭도 생겼다.
이틀 후 설현과 지민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대중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여줬다. 또한 한창 인지도와 함께 안티가 급상승하던 설현이 포함된 사건이라 엄청난 극딜을 당했고, 지금도 꼬리표로 남아있다. 지민 사과문, 설현 사과문 게다가 지민은 현재 AOA 지민 권민아 괴롭힘 사건 때문에 더욱더 까이고 있다.
방송이 나간 시기가 컴백을 일주일도 남기지 않은 상태라서 최악의 경우 음원 차트나 앨범 판매량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상황. 실제로 새 앨범이 2016년 5월 16일에 나온다는 발표가 있었고 이미 티저 이미지, 영상이 하나하나 공개되던 중이었다. 하지만 16일 예정대로 음원과 앨범이 공개되었으나 멜론에서는 평점 테러를 받았고 음원 공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새벽 시간대엔 20위권 바깥까지 음원 순위가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벽 시간대의 차트는 변동이 심한 경향이 있다. 5/23 22:00을 기준으로 하면, 실시간 TOP5 안쪽은 유지 중이다.
사과문을 게시했음에도 반응은 냉담하며 제작진이 편집 요청을 무시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본인들의 역사에 대한 무지에 대해서는 변명할 수 없는지라 컴백을 앞두고 상황이 좋지 않다.
1.1.2. 쟁점
차라리 모른다고 했으면 상황이 더 나았을 것이다. 가장 논란의 핵심이 되는 내용으로, 주요 독립 운동가 중 하나이며, 초중등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으면, 아니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르는 것이 불가능한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못 알아보거나 모른다는 것. 더불어 지민은 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인 긴또깡이라고 발언을 했고, 설현은 검색을 하면서 연관검색어에 나온 인물들을 차례로 읽어 문제를 찍어 맞히려는 과정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라고 해 버려서 논란을 가중시켰다.특히 긴또깡이라고 굳이 일본식으로 발음을 했어야 하냐는 비판이 아주 많다. 이토 히로부미라는 힌트를 뻔히 듣고도 안중근을 맞히지 못한 것을 볼 때 이름 뿐 아니라 행적도 몰랐다는 것이 비판에 크게 작용했다. 다만 지민이 1991년 생이므로 초등학생 때 야인시대를 보며 자랐을 것임을 미루어 볼 때 긴또깡이라는 단어에 대해 아무런 거리낌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야인시대라는 드라마를 보면 김두한은 긴또깡이라고 불리는 것을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다 실존인물로써의 김두한도 긴또깡이라는 일본식 발음 그 자체를 엄청나게 싫어했다고 한다.[3][4]
기본적 역사 의식이 없다 vs 어린 시절부터 연습생 시절을 겪음으로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다면 모를 수도 있다[5]라는 쟁점, 설현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20대 총선 홍보 대사, 현재는 한국방문위원회 홍보 대사를 맡고 있는데, 어떻게 명색이 홍보 대사라는 사람이 역사를 모를 수가 있냐 vs 그것은 한국의 홍보 대사로서 한국사에 충분한 지성을 갖춘 인물을 선정하지 않고 단지 유명한 인기 아이돌을 홍보 대사로 선정하는 국가 기관의 문제가 더 크다 식의 쟁점 등이 보인다.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비판적 반응/비난에 대한 비판적 반응에서 서술한다.
정확히는 본인들만이 알겠지만 본인들의 의도였든, 방송용 대본이었든 정말로 안중근 의사를 모르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단순히 백치미 컨셉 또는 4차원 컨셉[6]등을 잡으려다 하필이면 한국 사회에서 역린이나 다름없는 독립운동가들을 건드려버려[7] 판이 커져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과거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이 출연한 1박 2일 의 한 퀴즈문제에서 세종대왕의 아버지가 누구냐는 질문에 효령대군 등 오답이 튀어나오고 여러 오답이 오간 끝에 ’태종‘이라는 답을 맞추기는 했지만 이어서 그 태종의 이름이 뭐냐는 질문에 이방일, 이방이, 이방억, 문단세(?) 등 이상한 오답을 남발하는 추태를 보여줬지만 이를 본 시청자들 반응은 AOA의 경우와는 달리 전혀 역사에 대한 무지를 비판하는 반응이 아니었으며 오히려 ‘재미있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방송을 위해 알면서 일부러 틀리는거같지만 은지원은 진짜 모르는것 같은 모양새다’ 등 긍정적이었다. 정리하자면 설현이 욕을 먹은 이유는 사실 단순히 ’역사에 대한 무지‘때문이 아니라 민족주의에 기반한 ‘감히 한국인씩이나 되어서 위대하신 독립운동가들을 못 알아보느냐’ 식의 비난이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비록 정확히는 아니지만 ‘이토 히로부미’의 이름까지 어느 정도 기억해내는데 초등학생, 아니 유치원생도 알 만큼 유명한 안중근 의사와 그의 사진을 모르는 것이 말이 되냐는 것.[8]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안중근 의사 말고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이름을 잘못 적었다는 것. 전개를 읽으면 알겠지만, 사실이 아닌 것과 부풀려진 것이 있다. 김구 선생의 이름은 영상을 보면 알게 되겠지만, 몰라서 잘못 적은 것이 아니라 글자를 다시 쓰다가 잘못 쓴 것과 겹쳐 써서 그렇게 된 것이다. 실제로 둘은 '김구'라는 이름을 분명히 호명하며 답을 작성했다. 이순신의 힌트로 거북선을 듣고 팔로알토라고 답했다는 것도 논란거리가 됐으나, 지민과 설현 모두 힌트를 듣자마자 먼저 이순신이라는 답을 했고, 그 후에 설현이 팔로알토라고 중얼거렸다. 설현이 중얼거린 팔로알토는 연관 검색어에 있었거나 팔로알토의 곡인 거북선과 연관하여 말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논란이다 보니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었던 상황마저 크게 확대되며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안중근 의사에 대한 건 어떻게 봐도 커버가 불가능.
다만, 이에 대해 역사의식이 아닌 역사에 대한 무지로 보는 시각도 있다. 후자의 시각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지식에 대한 무지의 문제임으로 욕 먹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역사에 대한 무지에 비난 수위가 높은 것을 민족주의에서 찾는 시각이다.
- 방송 태도 논란
우선 AOA의 안중근 사건이 방송 당일이 아닌 약 일주일 후 4컷으로 편집 된 사진으로 인해 촉발됐다는 점과 그 사진에서 지민이 웃으며 긴또깡이라고 말하는 부분이 결정타가 되었기 때문에 논란이 일어난 후에야 영상이 되레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상에서 설현은 제작진의 요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휴대폰을 검색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제작진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니냐는 논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웃음소리도 들리고 현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 역시 역사 논란으로 맹비난을 가하던 사람들이 역사 사건에 대해 새로운 시각들이 대두되고, 힘을 얻고 있자 다른 깔 거리를 찾아낸 것이라는 의견도 많다. 또한 대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와 제작진 사이의 대결 구도는 흔한 컨셉이며, 출연자가 제작진의 요구에 꼼수로 대응하는 것에서 발생하는 웃음도 흔한 컨셉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란은 안중근 논란에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정도로 그쳤다.
- 제작진의 편집과 태도 논란
이번 사건의 본질을 역사 의식 보다는 방송 자체에 두는 쪽의 시각이다. 녹화방송임에도 이러한 내용이 논란이 될 것을 알고도 내보냈는가의 문제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공식 사과를 한 상태다.[9] 그러나 이 다섯 줄 짜리 짧은 사과에 진정성 및 내용에 대한 논란이 또 제기되었다. 제작진이 이것을 방송에 그냥 내보냈다는 것은 논란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고, 그렇다면 제작진 또한 역사 인식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인데 왜 이 둘에게만 총구가 향하는가에 대한 비판도 있다. 이에 대해 그 전에도 예능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예상을 훨씬 벗어나는 오답이 나오는 경우는 수도 없이 많았는데, 그 때마다 '저걸 모르냨ㅋㅋㅋ'이 정도로 까고 넘어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제작진도 그동안 이렇게 끝났으니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내보냈을 가능성이 더 높다.
1.1.3. 사태를 악화시키는 것들
AOA의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적잖게 당황한 모습이다.문제는 소속 아이돌의 잘못과 실수에 대해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 등의 적절한 대처를 통해 비난 여론을 진화해야 할 FNC에서 거꾸로 ONSTYLE 측 제작진이 편집 요청을 거절하고 방송에 내보냈다거나, 아이돌이라서 라는 이유만으로 가수 준비로 인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거나, 이런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 못 시킨 어른
이에 디스패치에서 소속사의 대처가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어 소속사의 무례에 대해 서술해놓고 있다. 댓글에서는 '디스패치가 웬일로 제대로 된 기사를 냈다'며 놀라워하는 중이다.
물론, 당사자가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농후한 행동을 편집해달라는 요구에 불응한 부분에는 논란이 커질 것을 예상하지 못한 제작진의 대처도 문제가 있지만, 이미 논란이 터질 대로 터져버린 지라 제작진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기초적인 교육을 받아야 할 10대 때 연습생으로 있으면서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 기본적인 시사 상식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긴 하지만, 일부 소속사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해 아예 소속사 차원에서 기본적인 교양 교육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것을 할 여유가 없더라도 방송 태도에 대해 넘지 않아야 할 선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미비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가 어렵다. 중요한 쟁점은 지식 부재보다도 설현과 지민의 태도인데, 소속사에는 이에 대한 논점을 흐리는 보도 자료를 배포해 열심히 사태를 묻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이 와중에도 무개념 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설현의 바쁜 스케줄을 들먹이거나, '모든 사람이 안중근을 꼭 기억해야 되냐'는 식의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이 논란에 아무 관련이 없는 독립 운동가들을 꺼내어 욕하는 등 설현에게 전혀 도움이 안되는 댓글을 달아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꼴이 되었다.
또한, 무개념 팬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수지, 아이오아이, 블락비 등 타 연예인의 기사에까지 찾아와서 설현과 지민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내용과 함께 수지, 블락비를 까는 댓글을 올림으로써 많은 타 아이돌 팬들의 공분을 사게 했다.
거기다 개중에는 팬을 자처하는 어그로꾼들이 상당수 끼어 있어서 여론을 나쁘게 만드는 것에 일조하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현 안티 여론을 모두 메갈발로 몰아세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컴백 1주일을 채 남겨두지 않고 터진 사건인 데다가 소속사의 적절치 못한 행동들로 논란이 더 악화되고 있어 'Good Luck' 활동에 큰 제약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고, 결국 노래 제목과 달리 AOA는 차트 사건까지 겹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1.1.4. 설현과 지민에 대한 비판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비판하고 팬들은 여기에 대해 공격이나 패드립은 자제하자는 의견 말고는 이렇다 할 쉴드를 치지 못하고 있으며, 아예 팬질을 그만 두거나 안티로 돌변하여 AOA 팀 전반에 타격이 가고 있다. 게다가 설현은 국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2016~2018 한국 관광 홍보 대사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홍보 대사가 역사를 모르는 게 말이 되냐는 식으로 비판이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10]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모를 수도 있다. 하지만, 후손들의 미래 대한민국 국민들의 일상과 삶을 지켜주고 만들어주신 대한민국의 역사 속의 위대한 분들을 너무 가볍게 여긴 것과 경솔하고 무지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듯한 행동과 말이 화를 돋운 것이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공원이 설현의 고향, 즉 부천시에 있다. 그러므로 오고가다 보거나 들을 수도 있었을 상황이다.[11]
한편으로 논란이 생기기 전, 5월 16일에 컴백한다고 미리 공개가 되었지만 대중들의 입장에서는 쇼케이스에서 사과한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적지 않음에도 자숙도 하지 않고 어떻게 바로 나올 수가 있는지 의문을 표하는 의견이 현재 기사 댓글란을 점령하고 있다.
하지만 역대까지 연예인의 사과에 대한 반응들은 항상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악어의 눈물 등으로 몰아가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비판한다는 댓글들도 따져보면 대부분 단순한 비난인 경우가 많다. 반대 의견으로, 인용된 '우리나라 네티즌들의 전형적인 과거 우려먹기는 계속될 것이다.'라는 문장이 있었는데, 분명 설현과 지민의 잘못은 작지 않은 것인데 이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단순히 '과거 우려먹기'라 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대.
게다가 해당 프로그램이 예능이고 역사 인물만을 묻는 퀴즈가 아니라 유명 인사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퀴즈이기 때문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과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행적을 몰랐던 것이지 안중근 자체를 모른 것이 아님에도 안중근을 몰랐다, 긴또깡이라 비하했다, 역사의식이 없다 등의 과한 '까임'을 당하고 있다.
감정을 배제하고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모르는 동양인 사람의 사진을 보여주고 모르는 일본인 이름을 힌트로 준다면 과연 사진 속 인물이 한국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안중근의 사진과 그의 행적을 모른 것이지 안중근이라는 인물 자체를 모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건에 비해 과한 질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논란이 퍼져나갈 때 영상이 아니라 4컷짜리 사진으로 논란이 일어났고 그 사진만으로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사건 파악이 안된 채로 비난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영상을 보면 '긴또깡'이라고 말한 뒤 지민이 짓는 미소는 드립을 성공했을 때 나오는 기쁨의 웃음이 아니고 자신의 무지함에 대한 셀프디스격인 쓴웃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진만으로는 그것이 전혀 드러나지 않고, 비난을 퍼붓는 사람들도 그 이면을 알려고 하지를 않는다.
순전히 본인들의 잘못에서 시작된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상업 활동을 강행하고 있고[12], 소속사에서는 언플로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이 뻔히 보이는 시점에서 컴백해 기자들 앞에서 눈물 흘리는 것은 사과의 진정성에 의심을 품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시각과 다를 게 없는 문장이라 생각이 든다는 의견도 있다.
8월 10일, 디스패치에 의해 설현과 지코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sns에 사과를 올린 당일 자숙을 했던 지민과 다르게 같은 잘못을 한 설현은 지코를 만나러 갔다는 기사가 게시되면서 "설현이 가식적으로 사과를 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설현의 사과는 진정성에 대한 논란으로 확대되었다
무엇보다도, 설현과 지민이 이렇게 많은 질타를 받은 것은 AOA에 대해 적개심을
그런데 2020년에 AOA 지민 권민아 괴롭힘 논란이 터지면서 덩달아 재조명되어 다시 비난받게 되었다.
1.1.5. 도를 넘은 대중들의 비난에 대한 비판적 반응
일부에서는 사과문 발표와 함께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사안이 사안이니 만큼 사태는 쉽게 진정되지 않았고, 정당한 비판이 아닌 도를 넘은 비난이 나오면서 이에 비난이 거세다며 너무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금이나마 나오고 있다. 사과문 자체는 해당 방송이 나오고 일주일이 넘어서 나온 거지만 논란이 될 줄 몰랐기 때문에 늦은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된 후에 하루만에 지민의 사과문이 올라왔고 그 후에 설현의 사과문도 올라왔기 때문에 '이제야 사과문을 올리냐' 라고 하는 건 너무 심한 비판이라는 의견이 있다.개인의 역사 인식 부재와 상식의 결여는 비판 받을 수 있으며, 또한 지민과 설현의 무지와 부적절한 태도를 정당하게 비판할 수는 있으나, 분위기에 편승하여 네티즌들의 욕설과 과도한 비난, 인신공격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
지민과 설현이 경솔한 태도를 보였다고 해서 패드립과 섹드립 등의 모욕적인 인신 공격을 할 권리는 네티즌들에게 부여되지 않는다. 따라서 법적으로 따지면 처벌 당하는 것은 지민과 설현이 아닌 오히려 너무 심한 악플을 단 쪽만 처벌받게 된다. 따라서 자신을 위해서라도 도를 넘은 악플은 달지 않아야 하는데도, 무지성으로 물타기 하며 악플을 하는 문화는 한국에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고쳐나가야 할 점 중 하나다.
또한 이런 무지에 대한 비판이 정말 사과까지 해야할 정도로 커다란 토픽감인지에 대한 시각도 존재한다.
또한, 해당 방송 자체가 미션을 먼저 깨면 그 다음 미션 방을 먼저 고를 수 있는 타임 어택 형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알고 있음에도 시간에 쫓겨 기억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해당 방송을 봤으면 알겠지만 최종 결과는 가장 먼저 방을 탈출하는 게 아닌 만보기의 점수가 가장 높은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해당 방송을 보면 멤버들이 신나게 만보기를 손으로 흔드는 걸 볼 수가 있다. 그렇지만 또 아예 관계가 없다고 할 수는 없는 게 몇몇 미션 방에서는 통과시 추가 만보기 점수를 줬다.
또한 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안중근이라는 인물을 아느냐 모르느냐 보다 일본에 의한 국권 피탈과 한반도 강점의 부당함,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민족적 수난,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독립운동을 벌였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그리고 안중근 의사라는 것을 안 이후 지민이 "아 안중근 선생님이시구나"라고 하고 적는 부분도 있었지만, 장난스러운 부분만 부각된 면도 있다. 반대로 거북선이 나오자 설현이 "팔로알토"라고 장난스럽게 말했지만 부각되지 않은 것도 있다. 덧붙이자면 지민이 안중근 의사를 알아보고 "안중근? 안중근 님 맞아" 하고 '안중근 님'이라고 말했던 것을 생각하면 지민이 안중근 의사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아예 모른다고 생각하는것도 어불성설이다. 안중근을 모르는 사람이 왜 안중근 의사를 안중근 님이라고 말하겠는가? 역사의식의 문제와 역사지식이 문제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역사 지식에 대해선 비판 받아야 할 점은 있는 게 사실이지만, 따끔하게 지적하는 선에서 그칠 문제를 가지고 언론, 네티즌 할 것 없이 지나치게 공격적인 반응으로 나오고 있다.
오마이뉴스에서는 역사 모르는 아이돌보다 역사의 의미 모르는 우리 사회가 더 문제라는 주제의 기사를 올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 기사는 '그러는 너네는 역사 제대로 알고 있는 거냐?'는 논조로 써진 글이라 네티즌들은 기자의 관점을 비판했다.
한겨레에서는 두 편의 글을 올렸다. 특히 두 번째 글에서는 네티즌과 언론들의 비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첫 번째, 보편적 상식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 두 번째, 방송에서 맞는 것도 나오는데 왜 언론에서는 틀린 부분만 부각했는가? 이 부분이 논쟁에서 많이 배제되는 부분인데, 의외로 매우 중요한 것이 두 사람은 결국 맞혔다.
대학원 사학 전공자이자 민족문제연구소 사무국장 출신인 김광진 의원도 본 사건에 대한 옹호 글을 남겼다.
사학자인 주진오 상명대 교수는 '어처구니 없다 수준에서 끝날 일에 흥분하고 있다. 대통령이나 장관 등 공직자에게 역사 시험을 보게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가 더 궁금하다'라고 견해를 밝혀 설현, 지민 일각의 과도한 비난을 경계하는 의견을 냈다.
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는 5월 14일,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는 댓글과 공감이 적었던 반면, AOA의 멤버가 안중근 의사를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댓글과 공감이 매우 많다는 것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 문제를 민족주의 사관에 둔 마녀사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단,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있다. 말하자면, 본 사건을 역사 의식 문제로 너무 간편화 했다는 점, 대중들을 민족주의와 파시즘에 경도된 무지한 존재로 일반화하는 식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 또 역사 의식에 대한 평가의 대중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마녀 사냥이란 표현을 사용하여 마치 설현과 지민의 행동에 비판적인 시각 전부가 문제라는 식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이 그것.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도 지나친 대중들의 반응에 대하여 다른 생각,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이 영상에는 따로 비판이 일지는 않고 있는데, 위에 언급한 상당수의 기사들이 '비난하는 당신은 떳떳한가'라거나 '민족주의, 파시즘'을 운운하는 교만한 태도로 비판하는 대중들을 판단하고 비판적 시각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오류를 저지른 반면, 뉴스룸에서는 초점을 AOA나 대중들에 두지 않고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가치 판단 대신 그보다 더 중요한 문제인 국내의 역사 교육과 인식 실태를 본 논란을 들어 담담히 이야기한 것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 '걸그룹의 사죄…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JTBC)
영상의 마지막에서는 '왜 나는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등의 김수영 시인의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에 나오는 구절을 일부 인용하기도 했다. 위의 구절은 최태성 강사의 SNS와 비슷한 맥락으로 사용되었다.
중장년층은 이 사건을 알고도 그다지 개탄스러워하지 않았다. 중장년층 세대는 '연예인 = 딴따라 = 공부 안함'이라는 인식이 퍼져있어 그냥 "원래 딴따라들 수준이 다 그렇지 뭐." 정도로 신경쓰지 않은 것이다.
1.1.6. 기타
설현은 모교인 경기예술고등학교로부터 100m 떨어진 곳에 안중근공원이 있다는 점에서 더더욱 비판받고 있다. 다만 중학교 3학년 때 회사와 계약해 제대로 된 학교 생활을 하지 못했고, 대부분의 미성년 아이돌들은 학교가 끝나자마자 대기 중인 차로 회사로 가기 때문에 근처에 안중근공원이 있었는지 몰랐을 수도 있다.설현이 홍보 대사로 있는 '한국방문위원회'는 "한국 방문의 해 2016~2018의 홍보 대사로 위촉된 설현의 역사 인식 부족 논란을 알고 있지만, 홍보 대사를 바꿀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6년 5월 23일 한국방문위원회에서 설현의 사진이 삭제되었다. 이에 대해 위원회 측에선 홍보 대사 교체와는 별개의 일이라 밝혔다. 메인에서는 사진이 삭제되었지만 아직 홍보대사 메뉴에 이민호, 뽀로로와 더불어 사진과 이력이 남아있다.
일본 측에선 한국의 역사 의식 수준이 굉장하다는 의견을 내보이기도 했지만, 반대로 일본에선 웃음거리로 끝날 만한 일이 한국에선 그렇지 않아 무섭다는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으로 2013년에 아이돌들을 모아다가 역사 교육을 했던 무한도전 TV특강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당시 이성열이 조선통신사를 정신소 혹은 정신사라고 서술해 논란이 된 사건이 있었다. 해당 기사 맨 뒷글자가 정확히 보이지 않아 당시 정신대라고 쓴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사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보는 것이 적합하다. 캡쳐 화면으로 알 수 있듯 최소한 'ㄷ'으로 끝나는 단어는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대라는 단어가 역사적 측면에서 민감한 단어라 오해가 발생했다.[13]
3월에 방영된 1박 2일 하얼빈시 에피소드에서 안중근 의사의 아명과 출생일, 거사 당시의 나이까지 전부 알아맞힌 김종민의 근현대사 지식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사태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AOA의 한 달 전인 2016년 4월 20일에 발매된 일본 앨범 작곡가 중 한 명의 인스타그램의 욱일기 논란이 있었다.
이렇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었지만, 얼마 안 가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이후 언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설현과 지민의 논란 수준은 딱히 대립이라기보다는 일방적 비판이었지만, 위의 사건은 일부 세력에 의해 남녀 대립으로 가는지라...
EBSi 강사인 류성완의 말에 따르면 이 일 이후 FNC로부터 최태성에게 소속사의 역사 교육을 부탁했다고 하고, 거기에 최경석(동아시아사)과 본인도 동참하기로 했는데 모종의 사유로 인해 취소되었다고 한다. 아마 논란이 너무 거세진 것 때문일 듯. 세 사람 모두 한국사를 가르친 경력이 있다.
후에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에서 티파니의 사과문과 비교되어 지민의 사과가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다며 재평가되었다. 티파니는 논란 후 2시간 만에 사과문을 게시했고, 10일 후에야 2차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 논란이 벌어진 후 멤버 찬미의 개인 유튜브 찬미찬미해에서 공개한 지민의 책장에 역사책이 빼곡하게 꽂혀 있는 모습이 보이기까지 했다.
그 뒤 AOA가 컴백전쟁: 퀸덤에 출연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뒤로는 "솔직히 역사 논란이 터졌을 때 왜 그렇게 심하게 욕을 먹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못 알아본 건 좀 넘어가 줄 수도 있는데 어째서 그렇게 큰 사태까지 번진 거냐" 등의 설현과 지민을 감싸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다만 AOA 지민 권민아 괴롭힘 논란이 터지면서 재조명되어 다시 비난 받게 되었다.
김구라 채널 그리구라에서 이 사건에 대한 뒷이야기가 나왔다. 당시 소속사 측에서는 문제가 될것을 인지하고 편집을 해달라 하였지만 당시 제작진들이 편집을 해주지 않았다. 후에 제작진은 단기적으로는 유명세를 얻게되었지만 연예인들 사이에서 믿지못하는 제작진으로 소문이 퍼졌고 방송가에서 사라졌다.
1.2. Good Luck 뮤비 속 토요타, 혼다 차량 노출
우여곡절 끝에 AOA의 신곡인 <Good Luck>의 음원과 뮤직 비디오는 당초 계획대로 16일 자정 발표되었는데, 뮤직비디오에선 스프라이트, 엘레쎄, SK텔레콤 밴드 LTE, 알카텔 Sol과 함께 일본 기업인 토요타와 혼다의 차량을 노출시킨다.이는 위에 사건 후 얼마 안된 상태에서 위 사건에 분노한 네티즌들의 반일 감정이 더해져 생긴 일종의 헤프닝이다. 단순히 모든 일본기업 = 전범기업이라는 프레임은 일본을 향한 한국인들의 반일 감정이 더해진 억측이라고 볼 수 있다.[14] 물론 위 사건이 터진 후 얼마 안 돼서 일본 기업 PPL를 한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는 여지를 존재하게 했다는 것은 소속사측이 조심하지 못한 행동인것에는 다름이 없다.
이 후 이 사건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소속사측에서 뮤비에서 토요타, 혼다 차량의 마크를 모자이크화하고 차량은 PPL 용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사실 '사뿐사뿐' 당시에도 애매모호한 PPL을 한 적이 있었다. 조직에서 활동하는 캣우먼 컨셉이었는데, 좁은 환풍구를 기어서 침투하는 잠입원 역할의 민아가 갑자기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돌리질 않나 FNC 관계자들의 지속적이고 심각한 무능이었다.[15][16]
1.2.1. 논란의 여지
- 뮤직 비디오의 공개 일자는 논란이 거세진 이후였다.
방송의 논란이 불거진 시기는 5월 10일. 그리고 뮤직 비디오 발표 날짜는 5월 16일. 논란이 거세지고 6일 동안의 시간이 있었다. 광고가 아니든 뭐든 소속사 측에서 소속 가수를 향한 조금의 걱정이라도 있었으면 그 6일 내에 무언가를 했어야 했다. 게다가 논란이 되자마자 유튜브와 네이버에서 영상을 갑자기 내려버리고 모자이크를 치고 다시 영상을 올리는 데는 고작 몇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 이유를 추측 하느라 논란이 더 커졌다. 그 사이에도 외국 리뷰어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볼 수는 있었다.
- 차량을 노출시킨 건 PPL(광고) 의도가 없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소속사 측에서는 차량에 대한 광고 의도가 없었고 촬영지에서 공수한 차량이었다고 했다. 물론 광고 의도가 없었을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소속 가수가, 혹은 자신들이 컴백을 하는 상황 직전에 이런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노래와 뮤직 비디오, 활동에 관해서 신경을 많이 쓰게 되어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 안 했더라도 가수라는 사람들이 컴백을 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뮤직 비디오를 분명 천 번, 만 번을 돌려 봤을 텐데 그 천 번 만 번을 돌려 본 뮤직 비디오에서 나온 차량의 브랜드에서 이번 사건을 연상할 수 있었던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건 분명 논란의 여지가 있다.
1.3. 채팅방에서의 안중근 의사 금지어 지정 논란
16일에 열렸던 AOA 컴백 쇼케이스 V앱 방송에서 라이브 채팅 방을 열게 되는데, '안중근' 이라는 단어와 '안중근 의사'라는 단어를 금지어로 설정했다고 해서 논란이 다시 끓어 오르고 있다. YTN 기사.물론 지금 이런 난장판에 라이브 채팅을 하게 되면 당연히 무작정 비난을 하러 온 네티즌들로 꽉 찰 수는 있다. 허나 라이브 채팅이 건국 훈장 수여자이기도 한 가장 중요한 독립 운동가 중 한 분을 금칙어로 지정하면서까지 밀어 붙여야 했던 스케줄인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금지어로 지정해서 논란에 기름을 붓느니 차라리 채팅창 없이 쇼케이스를 보도했어도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왔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AOA 본인들보다는 소속사에 대한 비판이 더 거세다. 처음에 설현과 지민의 역사 의식 논란에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언플 기사를 여럿 내놓아 여론을 더욱 안 좋게 하고 후에 뮤직비디오에서도 실수를 하고 이번 안중근 의사 금지어 사건까지... 케어를 해줘도 모자랄 판에 사건을 점점 키우고 있어 팬들의 불만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
특히 설현, 지민 역사 의식 논란에서의 대처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잘못된 케어라고 넘어갈 수는 있지만 뮤직 비디오 PPL 사건과 안중근 의사 금지어 사건은 명백히 소속사의 잘못이다. 위에 써있다시피 논란이 쇼케이스 내용을 덮을 거라고 예상이 되었으면 아예 채팅창을 닫고 쇼케이스를 진행했어야 했다. 당연히 뮤직 비디오야 말할 것도 없다.
웹 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조롱의 의도로 쓸 것이니 오히려 안중근이라는 이름을 저열한 의도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지 않느냐."는 의견과 "의도야 어찌 됐든 금지어로 지정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이다. 안중근 의사가 금지어가 된 건 일제강점기 이후로 처음일 것이다."라는 의견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소속사인 FNC에서 금지어로 지정했다는 추측과 영상을 서비스한 네이버 측에서 논란을 의식해 자체적으로 지정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나, '안중근 의사'라는 키워드를 금지어로 지정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현재까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 사건은 ''안중근' 이라는 이름이 금지된 건 일제강점기, 그리고 어제'라는 문장을 생성시키기도 했다.#
1.4. 뮤직뱅크 점수 오류
2016년 5월 27일 방영된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음반 판매량 점수가 문제가 되면서 논란이 일었다.같은 날 차트에 오른 제시카가 음반 판매 부문에서 3771X장으로 1925점을, 몬스타엑스가 1957X장으로 999점을, 남우현이 1744X장으로 890점을, 트와이스가 438X장으로 224점을 받은 반면 2098X장을 판매한 AOA는 1600점이란 과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
각 가수간 차이값을 음반 장수로 환산하면 다음과 같다.
- 제시카와 AOA 간 차이: 1장당 56점
- AOA와 몬스타엑스 간 차이: 1장당 2점
- 몬스타엑스와 남우현 간 차이: 1장당 21점
- 남우현과 TWICE 간 차이: 1장당 20점
만약 1장당 20점으로 통일하면 다음과 같다.
- 제시카: 1885점(-40)
- AOA: 1049점(-551)
- 몬스타엑스: 979점(-20)
- 남우현: 872점(-18)
- TWICE: 219점(-5)
△ 관련 사진
음반 판매 1위를 기록한 제시카의 판매량과 점수를 1로 두고 비례식 계산을 했을 때, 제시카 음반 점수×{(가수) 판매량/제시카 판매량}의 공식으로 분배율을 계산하면 다른 가수들은 판매량의 점수 환산이 정확하다. 하지만 AOA는 이 공식으로 계산했을 때 1071점이 나오며, 이는 방송에 공개된 점수보다 500점 이상 낮은 점수다. 그 500점 덕분에 AOA는 86점의 근소한 차이로 트와이스를 꺾었고, "어쩜 저렇게 점수를 딱 맞췄냐"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상황. 다만, 뮤직뱅크는 점수 산정 방식을 공개하지 않으며 위의 계산 방식은 네티즌들의 추정이다.
뮤직뱅크는 2013년 8월의 집계 방식 개편 이후 명확한 점수 환산 기준을 내놓고 있지 않지만, 차트를 100%로 가정하고 차트에 오른 곡 하나가 차트 안에서 몇 %를 차지했냐를 두고 점수를 내는 계산을 한다는 것이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 기준이다. 실제로 위에서 제시한 계산 법대로 계산하면 5월 27일 방영분의 차트만이 아닌, 이전 방영분들의 모든 차트 점수들이 방송에 공개된 것과 일치한다.
이는 아이돌 팬들이 더블 타이틀 마케팅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기도한데, 가수 한 팀이 두 곡을 동시에 발매하면 어느 한 곡의 인기가 압도적이지 않은 이상 차트의 점유율이 분산돼 1위를 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 이전에 이러한 경우는 가인이 있었다. 미니 4집 《Hawwah》 활동 당시 <Paradise Lost>와 <Apple> 두 곡을 1위 후보에 올렸지만, 점수가 분산되는 바람에 신화에게 1위를 내줬었다.
분배율 계산을 통해 드러난 타 가수들의 점수가 소숫점, 반올림까지 정확한 상황에서 AOA만 500점 이상의 출처 없는 점수를 얻었다는 건 충분히 의혹을 내세울 만한 상황이다. 사실 AOA뿐만 아니라 이 날 K차트의 10여개의 팀이 무더기로 점수가 잘못 표기되었다.
설현과 지민의 역사 의식에 관련된 여론이 완화되기도 전에 이런 의혹을 불러 일으키는 바람에 대중들은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였다.
며칠 동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뮤직뱅크 측은 결국 음반 점수에 오류가 있었다고 밝히며 트와이스가 1위, AOA는 2위라고 정정 발표했다. 아무래도 방송이 끝나고 주말이었기 때문에 즉각적인 피드백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있으나 글쎄?라는 반응도 있다. 방송의 신뢰도와 관련된 중요한 사안에 방송사 측에서 주말이라 즉각적인 해명을 하기 힘들었을까? 그 뮤직뱅크가? 라는 주장도 있을 수 있다.
비난 여론의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점수 오류로 뮤직뱅크 측에서 이미 정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역사 사건 때와 마찬가지로 AOA에게 인신 공격 등이 가해지고 있다. 더불어 FNC 또한 300억 언론플레이로 비난 받다가 이번 일로 '조작이나 하는 기획사'라고 덩달아 미친듯이 비난 받았다. FNC가 그동안 해왔던 타 연예인/타 기획사 끼워 팔기/깎아 내리기 식 언플로 사방에 적을 만들었던 것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라 볼 수 있다. 차트 내의 10여개의 팀 점수가 변동이 있었지만 1위였던 AOA의 순위가 바뀐 것이 모두에게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AOA의 점수만 변동된 것으로 알고 AOA와 소속사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1.5. 더 쇼 점수 오류 논란
더 쇼에서는 책정된 점수에 오류가 있다는 논란이 발생했다.△관련 사진
이에 대해 더쇼 측은 "먼저 AOA의 99.99라는 점수는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지표다. 또한 앞서 피에스타도 '미러'로 3일 연속 99.99점을 받아 1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븐틴 팬덤이 주장하는 투표 오류에 대해서는 "코인 충전을 했으면 투표를 할 수 있다. 팬덤 측에서 주장하는 오류 역시 세븐틴과 AOA가 경쟁하는 주가 아닌 그 전 주였다"라며 "뿐만 아니라 팬들이 투표 못하게 할 만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우회적인 시스템을 통해 결제하거나 대행 업체를 이용했을 경우에는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식 입장
실제로 세븐틴의 대한민국 팬덤이 더 쇼 중국 우회 투표를 독려한 팬 톡이 발견되었다. 해당 글은 2016년 5월 4일에 작성되었다. 즉 뮤직뱅크 순위 변동 사례에 편승하여 정상적으로 집계된 더 쇼도 바꿔보려는 생떼였다고 볼 수 있다.
1.6. 결론
재차 강조하자면, 위의 모든 문단은 2016년 5월 내에, 20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있었던 사건이다.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마무리가 됨으로써 논란에도 불구하고 컴백 일자를 미루지 않고 강행 돌파를 시도한 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면서 다음 앨범에서 반등을 하지 못한다면 지금껏 쌓아 올린 것을 다 무너뜨리게 될 지도 모른다. 비슷한 사례로 2012년 1군 걸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티아라가 티아라 화영 왕따 논란의 영향으로 그 다음 앨범부터 몰락하게 되었으며 2017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는 냉담한 반응이였고 그 시기 동안 중국에서 인기를 모으며 간신히 생명을 연장하고 있었다.[17] 2NE1 역시 박봄의 마약 사건으로 그룹 전체가 제대로 된 활동을 하지 못하였고 2016년 재계약 때 공민지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탈퇴했다. 가뜩이나 초아, 지민, 설현을 필두로 개인 활동이 활발한 AOA라 이번 앨범의 실패가 팬들에게 주는 위기감이 굉장히 큰 상황.
콘셉트라도 좋았다면 모르겠다만 와일드를 내건 이번 앨범은 팬들과 대중들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한 사실상 망한 콘셉트로 보인다. 점점 일본 활동 위주로 변경되고 있는 AOA가 오랜만의 한국 컴백이 실패를 해 이대로 FNC엔터테인먼트의선배 아이돌 FT아일랜드, CNBLUE의 전철을 타는 게 아닌가 팬들의 우려가 더 심해진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그룹의 이미지가 크게 나빠졌다. 심지어 자신들 잘못도 아닌 일임에도 싸잡아서 본인들이 욕을 먹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뮤직뱅크 점수 조작 논란. 이 사건은 AOA가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욕을 대신 먹었다...
설현의 과도한 개인 활동으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안 좋은 쪽으로 시너지가 나면서 안티 팬이 증가했다. 많이 보이면 보일수록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서도 설현의 급격한 이미지 소모를 걱정할 만큼 정말 정말 여러 군데 많이 나왔다. 이런 걸 조절해야 하는 소속사에서 '물 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 것인지... 당시 설현은 여초 사이트에서 안티가 많고 남초 사이트에서는 인기가 좋은 편이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남초 사이트에서마저 설현에게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짧은 치마로 인기를 얻고나서부터는 대중들이 호의적인 시선 아래 활동을 했었는데, 이번에 강행 돌파를 시도하면서 이런 대중들의 호의적인 반응을 죄다 까먹어 버리고 말았다. 다음 컴백부터는 '바보, 멍청이, 조작' 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상태에서 활동을 시작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가장 큰 문제는 사람의 편견이라는 게 상당히 무섭기 때문에 아무리 AOA라는 걸그룹 자체가 취한 잘못보다 외부 요소에 의한 악재가 더 많았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결과론적으로 한 번 이미지가 안 좋아져 버리면 그 다음은 무엇을 하든 눈에 거슬리는 건 물론이고 다시금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게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가장 비슷한 케이스는 전효성. 정치적 논란이 끼어들긴 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을 희화화하는 용어를 인식 없이 농담으로 말했다가 큰 파장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본 사건과 큰 줄기가 일치한다. 이 후 수년이 지났음에도 아직까지도 일베녀라는 비하 발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점은 특히 지민에게 매우 치명적인데, 귀여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어필했던 걸그룹 멤버가 같은 모습을 보일 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한편, 이번 사건으로 AOA가 아닌 다른 방향으로 가야 했던 비난의 눈초리가 AOA의 몫이 되는 경우도 생기면서 이전의 역사 논란의 이미지만으로 아이돌 전체를 평가하지 않았는까라는 의견도 있다. 쇼케이스에서 공개 사과를 했음에도 많은 악플이 계속 되었으며, 음악 방송의 조작 논란까지 소속사를 비판하지 않고 AOA를 비난하며 조롱하는 대중들의 반응이 옳은 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
지난 7월 9일 AOA의 데뷔 4주년을 맞이 AOA의 모든 멤버들이 4주년을 축하하는 사진들을 업로드했는데 네티즌 사이에서 긴또깡과 역사 인식을 언급하면서 욕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숙과는 관계 없는 4주년 축하 사진임에도 자숙과 연관지으며 상대방을 깎아내리려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 댓글러들은 그 어그로에 맞게 악플을 썼다.
이러한 문제는 7월 26일에도 일어났는데, 설현이 반려견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인터뷰에서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그녀의 무식함도 방치하면 안 된다는 댓글들이 많이 달리고 있다. 반려견 관련 인터뷰에 역사 인식 논란으로 비난하는 행위는 분명히 잘못된 부분이다. 앞에서 서술했듯 해당 멤버는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 노력을 기울였으나 네티즌들이 무논리적으로 부정적인 시선을 내비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 앞에서 서술했듯이 악어의 눈물로 단정 짓는 모습은 절대 이런 부정적인 네티즌들의 시선을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위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밴드 유닛에서만 활동하던 유경이 3년 넘게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자 10월 15일 계약 만료와 동시에 탈퇴하며 FNC와의 불편한 동거를 청산하는 등 2016년은 AOA 팬들에게는 이래저래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 해가 되었다.[18]
2. 2017년
2017년 역시 AOA에게는 상당히 복잡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였다. AOA는 1월 초에 데뷔 4년 5개월만에 나온 첫 번째 정규앨범 ANGEL'S KNOCK으로 2016년의 논란을 상당 부분 잠재웠다. 물론 음원의 인기는 그렇게 뛰어났다고 보기는 어려웠으나 3월에는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까지 진행하며 어느정도 AOA가 다시 날아오를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그런데 콘서트 이후 시작된 팀의 메인보컬이자 센터 였으며, 당시 팬덤의 중심이었던 초아의 탈퇴 논란으로 인해 AOA 팀 자체를 흔들만한 확실한 위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차라리 작년의 경우 팀이 조금 흔들리는 수준이었으나[19] 이번엔 아예 팀의 노래 색깔을 책임지던 초아의 탈퇴라서 팀의 존망이 걸린 굉장한 위기이다.
2.1. 초아 열애설 및 AOA 탈퇴 논란
2.1.1. 타임라인
- 3월 11일에 열린 AOA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개월간 초아의 근황이 알려지지 않으며 잠적설이 대두. 각종 루머 생산.
- 5월 6일,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재충전을 위한 개인적인 휴식임을 발표.
- 5월 16일, 초아가 인스타그램에 소속사와 비슷한 내용의 해명글을 게시.
- 5월 17일, (주)나진산업 이석진 대표와의 열애설 터짐. 김희철의 주선으로 교제가 이루어졌다는 내용. 하지만,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열애를 강력하게 부인. 김희철은 초아와 친분이 없으며 소개도 없었다며 반박. 초아는 인스타그램에 열애설을 부인하며 관련 없는 사람과 개인 휴식을 엮지 말아달라며 호소.
- 6월 4일, 지인의 결혼식에 AOA 멤버인 혜정, 찬미, 설현과 함께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SNS에서 포착.
- 6월 16일, AOA가 2017 AIIB 연차총회에 축하 무대로 초청 받았는데 초아는 불참. 소속사는 아직 휴식 중이라고 해명.
- 6월 22일, 초아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탈퇴 사실을 알림. 소속사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의견을 조율 중이라고 반박.
- 6월 23일, 스포츠 서울이 1면을 통해 초아의 열애설을 발표. 상대는 이전 열애설의 상대였던 이석진. 가족과 동반하여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진과 정황을 공개. 초아는 다시 한 번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
- 6월 30일, 탈퇴 확정. FNC와의 계약은 유지.
- 2019년 5월 13일, 민아가 FNC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소속사를 떠난다는 것을 발표한 날에 초아 역시 계약 종료로 소속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사
2.1.2. 상세 내용
3월에 있었던 AOA 단독 콘서트 이후 5월 중순까지 초아의 근황이 전혀 알려지지 않으면서 초아 잠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6년 초반 팬들 사이에서 소위 초아 잠적 사건으로 불리는 2개월 가량의 초아의 언론 노출이 없었던 시기에 이어서 두번째 잠적이다.이번에도 대략 2개월간의 초아 잠적 논란이 되었는데
* 4월 11일 태국 방콕쇼 DC, 5월 3일 연천 구석기축제 행사에 사전 통보 및 사유도 없이 불참
* AOA 행사 곡의 초아 파트를 유나 목소리로 재녹음한 점[20]
* 유나, 민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21]
* 잠적 기간동안 초아의 잠적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멤버들의 태도
등을 통하여 AOA 팬들과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런 저런 소문들만 무성한 상태이다. 불화설, 탈퇴설, 더 가서는 임신설 등의 각종 루머가 한동안 떠돌아 다녔을 정도. 또한 이번에도 역시 FNC는 이전과 같이 명확한 해명이나 액션이 없이 조용히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명확한 근거 없는 추측성 기사들이 생산되며 팬들의 불안감만 증폭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AOA 행사 곡의 초아 파트를 유나 목소리로 재녹음한 점[20]
* 유나, 민아의 인스타그램 게시물[21]
* 잠적 기간동안 초아의 잠적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은 멤버들의 태도
5월 6일, 초아 잠적설이 불거지고 결국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 입장을 기사화했다. 기사
5월 9일, 초아의 친언니 박세아 씨의 인스타그램에 5월 3일부터 9일까지 자매끼리 도쿄 디즈니랜드를 포함해 일본 여행을 갔다왔다는 소식이 올라왔다.(현재는 내린 상태다.)
5월 16일 오후 5시 35분, 초아의 인스타그램에 근황 및 해명 글이 올라왔다. 초아 인스타그램 기사
5월 17일 오전 8시, 뜬금없이 초아의 열애설이 터졌다. 열애 상대는 (주)나진산업의 이석진 대표 기사[22] 그리고 곧바로 열애는 사실 무근이며 지인 사이라는 공식 반박 기사가 떴다. 기사 김희철이 해당 열애 기사에 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 글을 올렸다. 김희철이 이석진 대표와 절친한 사이는 맞지만 초아와는 친분이 전혀 없고, 자신에게 여자 소개 자리 요청이 들어오긴 하지만 그럴 때마다 거절해왔다며 추측성 기사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였다. 같은 날 오후 7시 반, 결국 초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기사에 관한 글을 올렸다. 더이상 자신의 휴식에 관련 없는 다른 사람을 끌어들이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하였다. 해당 내용을 담은 기사
6월 4일, SNS에서 지인의 결혼식에 혜정, 찬미, 설현과 함께 축가로 <Lily>를 부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흑발로 염색한 모습을 볼 수 있다.[23]
6월 16일, AOA가 2017 AIIB 연차총회에 축하 무대로 초청 받았으나 초아는 불참하였다. 기사 아무래도 국가적 차원의 행사이고 6월 4일 멤버들과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아 이번 행사에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많은 이가 예상했으나... 공식 입장에서는 초아는 아직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 #
6월 15일과 16일, 엘레쎄 공식 SNS에서 7월 1일 초아 팬 싸인회를 공지 하였다. # 이후 공식 입장이 발표되었는데, 이번 팬 싸인회는 예정되어 있었던 스케줄이고 초아의 음반 활동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6월 22일 오후 9시 19분, 초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작스레 탈퇴를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탈퇴사유는 불면증과 우울증. 기사 그러나 FNC 측에서는 초아의 탈퇴는 아직이며, 향후 거취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사
그리고 다음날 새벽, 열애설 기사를 처음 보도했고 사실이 아니었다고 언플당하고 팬들에게 가짜 뉴스로 까였던 스포츠 서울에서 이번엔 사진을 1면에 실으며 초아-이석진 열애설 기사를 재보도했다. 관련 기사
위 사진은 기자가 찍은 사진이 아닌 초아의 홈마[24]가 찍은 사진이다. 초아 팬 사이트 '어느새 미소짓게해'의 팬 중 한 명이 트위터에 글을 하나 올렸는데, 초아가 탈퇴 글을 올리고 3분 후에 "내일 스포츠 서울에 실릴 기사나 확인해라"라는 식의 글이 올라왔고 실제로 다음 날 새벽에 신문 1면에 사진이 올라왔다. 홈마에서 탈퇴(탈덕)한 한 팬이 소속사나 스포츠 서울 쪽으로 사진을 제보한 것.
이 홈마는 1월 활동에 찍은 사진에서 초아가 당시 끼던 반지의 브랜드 이름을 맞추는 이벤트를 진행하였고, 그 브랜드가 커플링 반지로 자주 쓰이는 '까르띠에'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반지 건에 대해 공식 카페와 맴갤의 한 팬이 글을 올렸는데 커플링이었다면 열애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라도 숨기려는 반응을 보이거나 인간이라면 움찔거려야 정상인데 팬 사인회 때 물어본 결과, 악세서리인듯이 오히려 예쁘다고 자랑하며 다녔다고 한다. 딱히 반지가 큰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의견이다.
또한 캐리어도 커플 아이템으로 단정짓는 분위기인데 저 캐리어가 이석진의 것이라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다. 초아가 해명한 대로라면 초아와 자매들이 여행을 하며 가져간 짐을 상대가 옮기는걸 도와주려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상황이라는건데 사진과 신문의 언플을 통해 마치 커플 여행인 것처럼 보도가 된 상황. 또, 초아의 말대로라면 기자가 위 사진들은 이미 홈마에게 제보받은 상황이었으며 초아에게도 이 해명을 들었지만 사진을 가지고 협박을 하고 초아 탈퇴 논란이 일자 이를 기회삼아 기사를 작성한 기레기가 세간이 초아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도록 유도했다는게 본인의 주장이다.
소동이 불거지자 홈마가 글을 또 하나 올렸는데, 초아를 탈덕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의 정황을 설명한 글이다. 그런데 초아의 탈퇴 이후(9월 24일) 인천에서 열린 <엘레쎄> 팬사인회에서 현장에 있었던 팬들의 증언에 의하면 이 홈마가 초아에게 사인을 받아갔다고 한다. 다만 홈마가 무슨 계기로 현장을 방문한 것인지, 초아와 무슨 대화를 나누었는지 등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초아는 자신의 SNS에 세 자매가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찍은 사진을 올리며 다시 한 번 열애설을 부정하는 해명 글을 올렸다.[25] 그리고 그 동안 기자에게 이러한 사진으로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FNC 측에서는 최대한 초아의 의견을 존중하며 원만한 협의 후 거취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같은 날 <연예가 중계> 방송 회차에 소속사의 초아 탈퇴에 대해 언급하였다. 소속사는 일방적으로 SNS에 탈퇴를 선언한다고 해서 탈퇴가 이뤄지는 건 아니고 충분한 협의와 절차를 거친 후 탈퇴 여부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하며 현재 탈퇴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영상.
6월 30일 FNC와의 합의 끝에 AOA에서의 탈퇴가 공식적으로 확정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FNC 측에서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그와중에 아직 AOA 멤버들의 계약이 2년이나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설현이 FNC와 재계약했다는 기사가 뜨기도 했다.
같은날 오후 3시 40분경 FNC는 공식적으로 초아의 탈퇴를 최종 결정했다고 알렸다. 기사
2.1.3. 소속사와의 입장 차이
사실 초아의 잠적 및 탈퇴 논란에서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의 대처가 입방아에 많이 올랐다. 팬들이 의문스러워했던 초아의 잠적에 대해서 소속사는 4월부터 거의 1달 가까이 아무 언급이 없었다. 보통 자사 가수가 무언가 문제가 생겨서 활동을 못하게 된다면 소속사가 무조건 공식적인 보도 자료를 내면서 활동을 못한다고 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초아의 경우 아무 말 없이 공식 행사에 불참하고, 행사에서 사용하는 AR은 새롭게 녹음이 되기도 했다. 이런 사안의 경우 소속사가 빨리 해명을 했어야 했지만 소속사의 해명은 너무나 늦었고, 그 해명도 너무 부족했다.결국 그 이후에 초아가 다시금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해명을 하는 상황까지 나오게 되었다. 초아가 해명한 다음날 갑자기 열애설이 터졌으나 이때는 소속사가 빨리 대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6월 22일 초아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탈퇴 사실을 밝힌 것은 그야말로 소속사의 대처가 한심하다는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건이 되었다. 팀을 탈퇴한다는 것을 회사의 공식 보도 자료가 아닌 본인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알렸다는 것 자체가 회사와 소속 가수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회사 측도 당황했는지 곧바로 확인 중이라는 기사를 냈고, 이후에는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아직 탈퇴가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이른바 진실게임 양상으로 퍼진 상황이 되어버렸다.
다만,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은 상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소속사와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 SNS에 탈퇴 사실을 밝힌 초아의 행동 역시 비판의 소지가 크다. 사전논의 없이 일방적인 주장을 알리는 것은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연예인 계정은 해킹에 언제나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으나[26] 소속사에서 아니다가 아니라 확인 중이라고 한 것을 보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난 것은 아닌 걸로 판단된다. 탈퇴나 해체 같이 그룹의 존폐가 걸린 일에 루머나 찌라시가 생기면 소속사에서 강력하게 '아니다'라고 부인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는 와중에 SNS에는 온갖 루머가 나돌았다. 기사
두 번에 걸친 소속사의 한심한 대처는 AOA의 팬들이나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팬들에게도 상당한 불만으로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초아가 소속사와 상의 없이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탈퇴를 알리고 스포츠서울에서 확정 기사가 나온 상황을 봤을 때 소속사를 까던 팬들이 오히려 뻘쭘해지는 상황으로 바뀔 것으로 보였지만, 초아의 해명을 들어보면 연애도 아니고 탈퇴도 소속사 대표와 상의 후 결정한 것으로 밝혀서 진실이 무엇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소속사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관련 기사
드러난 사실만 놓고 보면 초아와 소속사 간의 입장 차이는 분명하다. 초아는 팀 활동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에서 탈퇴에 대한 의향을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었고 소속사는 초아를 달래가며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러나 휴식기에 불거진 열애설과 그로 인한 구설수로 탈퇴에 대한 입장이 분명해진 것이다.[27]
2.1.4. 결론
열애설은 과장이었다. 초아와 소속사의 공식입장에서 두 번이나 열애설을 부인하였고, 이석진 측에서도 부인하였다. 열애설 자체는 당시 공항에서 초아가 상대와 같이 있는 장면을 본 홈마가 멋대로 판단한 내용을 기자에게 제보한 것에서 부터 시작된 걸로 추측할 수 있었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23년 8월, 초아가 사귀기 전에 썸 타는 사이였고 손은 잡아봤다며 공식 교제는 아니었지만 일부 시인 했다.초아가 활동 당시 끼던 반지나 캐리어는 위에서 설명했듯이 추측은 할 수 있지만 커플이라는 결론으로 가는건 너무 억지스럽다. 하지만 거대 포털 사이트 기사들,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 그리고 시선을 이끄는 자극적인 제목이 초아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추락시켰고, 대중이 초아를 바라보는 시선과 인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거기다 본인이 전혀 관계없다고 쐐기를 박은 탈퇴 논란과 열애설을 연관 지으려 들며 돈 때문에 팀을 버리는 뒤통수 이미지가 형성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한채 열애 기사 및 사진이 올라왔다는 것만으로 초아가 열애설 건을 해명한 것을 거짓말로 받아들이고 탈퇴 건에 대해 이기적이라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다.[28] 이에 대해서 심지어 결혼설도 돌았다고 초아가 2023년 8월 재차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런데, 2023년 현재 시점에서 바라보면 FNC 측에서 비겁하게 언플을 시도했다는 쪽으로 무게가 기울어졌다.
열애설 논란은 이렇게 끝났지만, 문제는 이제 AOA의 향후 행보가 어떻게 되느냐다. 팀 전체적으로 보면 한 멤버의 탈퇴를 넘어서 사실상 AOA 설립 이래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초아 같은 메인보컬이자 팀의 연장자[29]가 팀을 탈퇴하는데 영향을 받지 않는 그룹이 없을 리 만무하다. 특히 탈퇴 건에 관해서는 유경의 탈퇴와 달리 이번 초아의 탈퇴 선언은 팀의 맏언니이자 핵심 보컬 겸 팬덤 내 주축을 차지하고 있던 멤버의 이탈이라는 점에서 AOA라는 팀 자체의 존폐와도 직결되는 사안이다.
AOA에서 초아 팬덤은 거의 절반 이상이 넘는 비율로 가장 높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므로 더더욱 심각한 타격이다. 무엇보다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간신히 맞춘 팀의 색깔과 밸런스가 다시금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점과 팀의 팬덤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초아의 탈퇴로 인한 팬덤의 붕괴, 그리고 초아의 탈퇴 과정에 있었던 여러가지 구설수로 인한 간신히 수습되었던 부정적 이미지의 재확산 등이 있다. 따라서 AOA의 미래가 상당히 어두워진 상황이다.
AOA의 노래 상당수는 초아의 음색과 보컬 실력에 의지하는데, 그런 초아가 탈퇴해 버린다는 건 노래와 컨셉 자체를 바꿔야 된다는 소리다. 게다가 이미지와 팬덤도 문제가 된다. 이미 작년의 역사인식 논란 등으로 설현과 지민은 꽤나 힘든 한 해를 보낸 상태였는데[30], 그럼에도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초아가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탈퇴함에 따라 AOA 팀 자체의 이미지가 상당히 추락해 버릴 위기에 놓였고, 팬덤도 대폭 축소될 상황이라 정말 큰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안 그래도 작은 팬덤에서 초아를 지지하는 사람, 6인이 아닌 7인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나와 독자적인 무리를 구축하면서 팬덤이 분열되는가 하면, 이전부터 각종 논란에 대한 부적절한 대처, 멤버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등으로 인해 소속사에게 쌓인 불만이 이 사건을 계기로 터져버리는 바람에 팬질을 손절하고 그만두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초아는 대외적 인지도에서 설현과 원투펀치를 이룰 뿐만 아니라 워낙 조련과 팬 서비스에 능하고 성품과 실력이 뛰어나서 팬덤 내 지분이 탑급으로 높은 멤버이기도 하다. 그런 초아가 탈퇴하니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재계약이 머지 않은 때에 일들이 터져서 사실상 재계약은 힘들 것이라고 보고 미리 그만두는 사람들, 모든 일을 지켜보고 덕질 자체가 현자타임이 와서 그만두는 사람들 등 다양한 이유로 수많은 사람들이 덕질을 그만두는 상황이라 이미 축소된 팬덤이 더 축소될 수가 없을 정도로 줄어만 가고 있다.
그리고 소속사에서는 당분간 개인 활동에 전념한다고 입장을 세우는 것을 보아서 앞으로의 AOA의 행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인데 사실상 FNC엔터테인먼트 설립 이래 가장 심각한 위기에 놓인 것이다. 작년에 일어난 논란들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3. 2018년
3.1. 페미니즘 관련 이슈
설현의 경우는 수지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양예원 청와대 청원 인증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것에서 출발하였다. 그 후 설현이 과거에 “여성 인권에 대해 최근 관심이 많아졌고 공부 중이다.”라는 인터뷰를 한 것과 여초 커뮤니티에서 적대시하는 유병재, 아이유, 온유 등을 언팔했다는 논란이 뒤따르며, ‘설현이 사실상 공개적으로 페미니스트 선언을 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일부 여론이 조성되었다. 유나의 경우,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하여 페미니즘 편을 재밌게 봤다고 언급하거나 82년생 김지영 책이 찍힌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또한 찬미는 책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대표적인 페미니즘 도서인 이갈리아의 딸들을 가지고 있다.컴백을 앞두고 남초 커뮤니티와 여초 커뮤니티 내에서는 AOA가 공개적으로 페미니즘을 지지한다는 것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였으며, 이 논란을 시작으로 대다수 여초 커뮤니티에서는 지금까지 숨만 쉬어도 까던 태도를 180도 바꿔 신곡 앨범에 대한 대대적인 총공세와 구매를 약속하기도 할 정도로 다수의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쇼케이스에서 설현이 논란에 대해 언급하였다. 예전부터 불필요한 팔로잉과 팔로워가 많다는 생각에 정리를 하던 중 자신의 팔로잉이 이슈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리를 멈췄으며 이후로도 그때 이슈가 되었던 것이 신경이 쓰여 정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페미니즘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BINGLE BANGLE>이 발매되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기 전 초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 인권에 기여한 설현에게 보답해주자"는 의견에서 화력 지원에 나섰고, 최근 앨범들 중 독보적인 음원 성적을 내게 되었다.
원래 AOA는 1군이라 하는 걸그룹 중에서도 여성 팬이 눈에 띄게 적은 대표적인 남초 팬덤형 걸그룹이었다. 기존에 AOA는 청순함이나 귀여운 컨셉이 대세를 이루는 현역 걸그룹 중에서도 드물게 섹시 컨셉만을 고수해온 걸그룹이라 여초 커뮤니티에서 온갖 패악질을 당하던 그룹 중 하나였으며, 성상품화 운운하는 선동이 가장 많은 걸그룹 부문에서 잦은 구설수에 올랐다. 덕분에 AOA는 인기 걸그룹인 것에 비해서도 여성 팬이 상대적으로 적은 그룹이었다. 타 걸그룹들은 친숙함이나 친근감을 이미지로 내세우고 예능에서도 털털한 모습이나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성 팬이 좋아할 요소가 많았지만, AOA는 이런 것과도 거리가 멀었다. 그런 그룹에 갑작스럽게 여성 팬덤이 늘어난 이유가 이 시기 그룹 멤버들이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과 관련이 없다는 것은 다소 부자연스러운 주장이다. 이후 컴백전쟁: 퀸덤에 출연하여 앞서 말한 털털한 모습과 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성 팬덤을 확립한다.
어쨌거나 잃은 것만 많았던 다른 논란들에 비하면, 이번 논란의 경우 얻은 것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멤버들 역시 눈물을 보였던 역사 의식 논란, 초아 논란 때와 다르게 쇼케이스에서도 밝은 모습을 보였고, 음악 방송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냥 있어도 자연스럽게 여성 팬들에게 사랑을 받던 다른 그룹과 달리 AOA는 콘셉트를 전면적으로 바꾸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여성 팬덤을 키우려다 대차게 실패한 전적이 있었는데, 이번 논란으로 의도치 않게 여성 팬덤 확충이라는 목적 하나를 달성한 셈이다.
6월 25일, <빙글뱅글 (Bingle Bangle)>의 뮤직비디오가 1000만뷰를 돌파해 공약 영상으로 수록곡 'Super Duper'의 수트 버전 안무 영상을 공개하였다. 앞선 행보들과 더불어 "수트" 안무 영상이라는 말에 신규 유입된 여성 팬층은 "소위 말하는 남성 정장을 입은 AOA"를 기대했지만, 정작 소속사는 소위 여성 정장 같은 차림새에 몸에 달라붙어 몸매가 부각되는 수트를 입은 영상을 공개하였다. 이 것이 문제가 되어 해당 영상의 댓글란이 악플로 도배된 상황에 이르렀고, 이후 6월 27일에 수트 버전 안무 영상이 삭제되었다.
이로부터 1년 후 컴백전쟁: 퀸덤에 출연해 멤버들의 예능감과 커버곡 경연에서 멤버들과 여성 댄서들은 이전 논란이 되었던 'Super Duper' 안무 영상과는 다른 남성 정장 같은 수트를 입고 남성 댄서들은 보깅을 하는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여성 팬덤을 키웠으며, <너나 해> 무대의 유튜브 조회수는 2020년 4월 기준 1,800만뷰, 470만뷰풀버전에 다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다만 이것이 확고한 고정 팬덤으로 자리잡기엔 추진력이 부족했던 듯 하다. 1년 6개월만에 컴백한 6번째 미니앨범 New Moon은 EXO의 컴백 등에 밀리며 음원 발매 직후 멜론 오후 7시 실시간 차트 11위까지 급상승 하는데 그치며 그 후 순위가 하락해 4~50위권을 기록했다. 뮤직뱅크, 인기가요 등의 음악방송에서 8위를 기록했는데 이 순위도 높은 순위이긴 하지만 AOA의 예전 순위보다는 훨씬 낮은 순위를 기록했고, 날 보러 와요 유튜브 조회수도 1,000만에 근접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초동 앨범도 8만에 그쳤다.
원래 여성 팬덤은 특히 아이돌의 컨셉, 뮤비, 퀄리티 등 세부적으로 따지는 요소가 많은데, AOA는 활동 당시 유난히 가사의 오글거림과 컨셉의 언밸런스함이 지적되어온 걸그룹이었다. 그래서 퀸덤 당시의 반향이 다음 활동의 컨셉과 곧바로 이어지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도 대부분의 퀸덤에서의 호감적인 시선이 많아져서 팬이나 대중이나 앞으로 AOA가 다시 차차 올라갈 희망을 바라보고 있었으나 후술할 논란으로 사실상 이 때의 활동이 AOA의 마지막 활동이 되었다.
4. 2020년
4.1. 지민 권민아 괴롭힘 논란
자세한 내용은 AOA 지민 권민아 괴롭힘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1] 이 사건이 일어난 해에 치러질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 영역이 필수화될 예정이었다.[2] 2016년은 어찌보면 역사지식 논란이 많이 터진 해인데 이 사건 이후 3개월 뒤 소녀시대의 티파니가 광복절에 본인 SNS에 전범기가 있는 사진을 게재한 것으로 인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샀다. 자세한 건 티파니 광복절 욱일기 게시 사건 참조.[3] 물론 야인시대 및 장군의 아들에서도 나왔듯이 마루오까 등 일본인들 중에서도 조선인을 좋게 보며 김두한과도 관계가 좋았던 인물들에 한해서는 예외라고 할 수 있다.[4] 아무리 김두한이 일본을 증오한다고 하더라도 자신과 친한 일본인들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일본식으로밖에 부르지 못하는 것까지 뭐라고 할 인물은 아니다.[5] 단, 지민은 고등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한 이후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므로 이건 변명거리가 될 순 없다.[6] 당연히 모를 수가 없는 상식을 모르는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어이없는 실소(헛웃음)를 유발하는 것. 제작진들도 ‘아이돌이 정말로 안중근을 모른다고 대중들이 여기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종의 웃음 유발 요소로 적합할 것이다’라고 생각했다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이러한 장면을 내보낸 것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7] 아무리 독립운동가에 대해 재평가, 과오에 대한 면밀한 연구를 하려고 해도 ‘얼마나 할 짓이 없길래 감히 독립운동가를 건드리느냐’는 의식이 너무나 강해 무결한 평화주의자 인식이 박혀있는 김구 선생의 명백한 잘못인 치하포 사건이나 김좌진 장군의 흑역사인 빈주 사건 등이 알려진 것도 비교적 최근이며 현재도 아예 들어본 적 없거나 날조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8] 당연히 조금 덜 유명한 의사, 열사들의 이름을 모를 수는 있지만 인지도 면에서 1티어인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등은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했다면 모르기가 힘들다. 특히 지금보다 반일 감정이 심했고 역사 교육의 입김이 강했던 2000년대에 학창 시절을 보냈다면 더더욱.[9] ‘채널AOA’ 제작진, 뒤늦은 사과 “신중치 못했다”(공식입장), 2016-05-13, 이데일리[10] 이 때문인지 지민은 설현에 비해 욕을 그나마 덜 먹었다.[11] 단순히 부천에 있을 뿐만 아니라, 설현의 모교인 경기예술고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해있는 공원이다.[12] 물론 이 활동 강행이 소속사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13] 사실 무한도전 TV특강은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에 대해 역사를 강의하는 거라서 그렇게 크게 논란이 될 건 아니었다.[14] 토요타는 해당 문서에서도 언급되지만 2012 런던 올림픽 당시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 팀을 응원한다는 현수막을 올린 바 있고 혼다는 기업 창립 년도가 1946년이라 전범 기업과는 거리가 멀다. 문제가 있는 전범기업이라면 미쓰비시 자동차, 스바루, 마쯔다 정도인데, 이 기업들은 애초에 한국에선 인지도가 자동차 동호인 아니면 떨어지는 기업인지라 굳이 PPL할 필요가 없다. 닛산은 2016년 당시엔 사실상 르노로 부터 조종받는 입장이였다.[15] 게다가 이 뮤비에서는 설현도 나중에 같은 게임을 돌렸다.[16] 2:57 초 부터[17] 그래도 티아라는 2017년 2월에 해당 사건이 재점화된 이후 2021년 이후로는 앨범을 발매하는 등 과거의 명성을 거의 회복했다.[18] 그러나 유경의 탈퇴는 이것 뿐만이 아니라 4년 뒤에 밝혀진 사건도 같이 연관되어 있었음이 뒤늦게 드러나게 된다.[19] 여러 악재가 단시일에 겹치기는 했지만 어쨌든 빠르게 수습되었고, 유경의 탈퇴는 이미 어느 정도 예고된 일이었기에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20] 보통 메인보컬이 빠지는 경우가 생기면 리드, 서브보컬이 그 부분을 땜방해야 한다. 초아의 파트는 유나를 제외한 다른 멤버들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에 유나가 초아의 그 많은 파트와 특유 음색을 커버하기엔 꽤 어려웠을 것이다. AR에는 초아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유나의 목소리가 섞인다면 그에 따른 위화감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렇다고 립싱크를 하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 가수들 사이에서 AR을 재녹음하는 경우는 흔하다고 한다.[21] 다만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인해 논란이 된 두 명의 경우에는 원래부터 그런 게시물을 잘 올리는 편이었다. 민아는 본인의 SNS 게시물이 기사거리로 쓰이는 것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게시물 대다수를 내려버린 상태. 민아와 함께 논란이 된 유나의 경우에도 과거 게시물들을 살펴보면 원래 그런 게시물들을 자주 올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자들의 과도한 의미 부여일 가능성이 높고, 민아 본인도 의미 부여를 하지 말아달라고 언급했다. 정확히는 '그만하세요 세뇌당할 것 같아요'라는 표현과 함께 포스팅을 올렸었다. 그 후 며칠 동안 자신의 SNS를 정리하고 비공개로 전환한 적이 있다.[22] 해당 열애설을 최초로 기사화한 기자는 스포츠 서울의 남혜연 기자로, 해당 기자는 서태지-이지아, 백지영-정석원, 이병헌-이민정, 이효리-이상순 커플을 비롯해 수 많은 커플의 오피셜급 기사를 만들어낸 기자라고 한다. 그러나 바로 전날 서현진 FA설을 기사화했으나 소속사의 즉각 대처로 오보인 걸로 판명되는 등 뭐 연예부 기자가 다 맞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23] 흑발을 유지하며 한동안 염색을 안 할 경우, 일정기간 동안 머리카락을 쉬게 해준다. 염색을 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흑발로 염색을 하고 다시 밝은 색으로 돌아가려면 많은 탈색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은 더 상하게 된다. 어둡게 염색하는 과정 역시 모발에 좋은 것은 아니다. 색이 어두워져 상한 머리카락이 상대적으로 덜 보여 머릿결이 좋아보이는 것 뿐, 실제로는 모발에 손상을 주는 것이다. (코팅이라고 불리는 헤어 매니큐어도 벗겨지는 과정에서 손상을 준다는 점에선 별 차이가 없다.) 대개 염색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아예 장기간 흑발로 유지 할 생각이 아닌 이상은 그냥 밝은 머리인 채로 클리닉 등을 받으면서 놔두는 편이다. 결론만 말하자면, 초아 활동 기간의 트레이드 마크나 다름없었던 금발을 당분간 안 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초아가 흑발로 염색했던건 작년 하반기에도 있었던 일이다.[24] 홈페이지 마스터의 줄임말로, 연예인이 가는 곳에 가서 사진이나 행보를 포착하는 팬을 일컫는 용어다. 즉, 찍덕.[25] 해당 장소는 5월 9일 박세아씨의 인스타그램에 자매끼리 일본여행을 갔다고 올라왔던 사진의 그 장소와 같은 곳이다.[26] 거기에 보통 탈퇴나 해체 소식은 소속사 오피셜이나 공식 카페 같은 곳에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sns로 발표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진 것이다.[27] 5월에 올라왔던 초아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이때까지만 해도 초아는 어느 정도 복귀 의지가 있었다는걸 알 수 있다.[28] 애초부터 이 사건의 흐름에 대해 직접 팩트체크를 하기보다는 커뮤니티 같은 데서 풍문으로 전해들어 부정확하게 알고 있으면서 "부자랑 만난 것은 취집이 목표"라는 식의 막연한 선입견에 사실을 끼워맞춰서 해석하는 사람이 많다. 가령 초아는 은퇴를 선언한 적이 없고 그룹만 탈퇴한데다가 이미 탈퇴 입장문에서 문제가 해소된 다음 복귀하기를 원한다고 밝혔음에도, 초아의 복귀 때 "부자와 결혼할 요량으로 뒤도 안돌아보고 은퇴하더니 결혼 실패하고 아쉬운 입장 되니까 말 뒤집고 슬금슬금 기어들어오냐"는 식으로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또한 연천 구석기 축제 건에 대해서도 AR의 초아 파트가 유나 목소리로 사전녹음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초아가 당일 일정을 펑크내고 일본에 놀러갔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초아 관련 루머에 공통된 "남자에 미쳐서 그룹을 버린" 이미지의 형성에 이 사건이 결정타였던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한 부분.[29] 헷갈릴 수가 있는데 비록 초아가 그룹 내 연장자에 포지션상 리더로 보일 수 있지만 데뷔 이래 줄곧 리더는 신지민이였다.[30] 역사 의식 논란에 대해서는 설현과 지민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설민석 강사의 역사 강의를 들으러 가는 것을 공개한 이후로는 사실상 언급이 되지 않으며, 시간이 흘러 2019년에는 지민이 역사책을 보며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