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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Chaotic Evil파괴자(Destroyer)
질서 악이나 중립 악과 비교해도 상종할 수 없는 절대악이라는 이미지[1]가 매우 뚜렷한 성향. 보통 다른 악 성향은 모종의 목적[2]을 위해 악행을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많은데, 혼돈 악은 자기 내키는 대로 악행을 저지르는 데 거리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혼돈 중립도 자기 기분 따라서 행동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자신에게도 피해가 오는 상황은 최대한 피하는 편이고 자신과 아무 상관도 없는 타인에게 피해를 입혀야 하는 상황에서는 주저하거나 고뇌하기 때문에 납득의 여지가 어느 정도는 있다. 하지만 혼돈 악에게는 그딴 거 없다.
질서 악과 중립 악은 일반인에게도 통용될 수 있는 '보편적 사회 질서'와 '실리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악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일반인에게 있어서도 ('나 같아도 그러겠다' 식의) 이해를 받기도 한다. 또한 상황에 따라서는 협상이나 통제, 공존의 여지도 있다.[3] 하지만 혼돈 악은 자유분방한 혼돈 성향의 특성상 선을 넘기가 비교적 쉽고, 단지 자신의 즉흥적인 욕구와 지극히 사적인 목적을 위해서라면 일반적인 윤리관이나 사회적 상식, 규범을 얼마든지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해의 여지가 거의 혹은 전혀 없어 이해할 수도 공존할 수도 없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4] 그러다 보니 혼돈 중립은 물론 비슷한 악 성향들에게도 미움받기 쉽다. 애초에 공감하거나 동조할 만한 공통분모가 거의 없다.
그래서 굉장히 묘사하기 어렵고 함부로 다뤘다가는 망가뜨리기 쉬운 유형이지만[5], 이 유형의 캐릭터를 만들어 보고 싶다면 핵심은 혼돈이라는 것만 기억하길 바란다. 상술했듯이 다른 악 성향에 비해 뚜렷한 이유가 없어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없고, 그래서 미지에 대한 공포를 불러오는 테크를 타기 때문에 다른 악 성향들도 저지를 만한 악행이라도 색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물론 원인 없는 결과는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동기로 쾌락이나 PTSD, 극단주의로 인해 뒤틀린 인격 같은 게 제시되고, 그것은 곧 그 캐릭터의 과거를 드러내게 된다. 다시 말해 혼돈 악이라고 해서 무조건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저 데이터가 부족할 뿐이다. 다만, 이 문서의 '유형 및 특징'에서 제시된 오크 종족처럼 그냥 본성이 사악할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성향이다. 간혹 살인마에게 부여되는 사이코패스 등의 속성이 이런 축에 속한다.
혼돈 악은 절대악으로만 묘사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혼돈 악이기에 드물게 선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자신을 적대하는 상대가 죽어버리면 재미가 없어진다는 이유로 일부러 살려준다거나, 단순히 지루함을 달랠 수만 있다면 다른 이들과 손잡고 또다른 악에 맞서 싸워주기도 하는 등 혼돈이 심할 경우 자신이 악인이라는 관념조차 혼돈 속에 던져넣는 경우도 있다. 이는 질서 악이 대체로 절제된 악으로 묘사되면서도 자신이 세운 질서가 인륜에 벗어날 경우 오히려 한없이 악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극단적으로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D&D 4th에서 일시적으로 성향 구분이 다섯 단계[6]로 축약되었을 당시에도 기존의 질서 악과 중립 악이 기본 악 성향으로 포괄된 데 비해 혼돈 악은 그보다도 극단적인 위치에 있는 성향으로서 유지되었다.
2. 유형 및 특징[7]
- 악행보다 혼돈 (Chaos over evil)
자신의 탐욕과 쾌락 등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면 자신을 속박하는 체제나 질서도 전복시킬 수 있는 유형. 구속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건 다른 혼돈 성향들과 비슷하지만, 그들과는 달리 도덕적인 제한이 없기 때문에 관계가 좋으면 얌전하지만 수틀리면 엎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일종의 경계선 성격장애 비슷하다고 해야 할 듯. 따라서 혼돈 악 중에서는 그나마 정상적인 유형이라 선이나 중립 계열의 성향과 함께 지낼 수도 있다. '선이나 질서를 지키는 게 궁극적으로 본인에게도 좋다'는 식으로 설득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자신에게 이득이 없어도 저 자식이 재수 없어서, 나보다 잘 나가는(혹은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고 지시하는) 놈이라서, 혹은 재밌으니까(...) 악의 조직을 전복시키거나 선의 조직에 밀고해버리는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재밌으니까, 관심받고 싶어서, 짜증나서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이 여기에 해당된다.
- 혼돈보다 악행 (Evil over chaos)
악행을 저지르기 위해서라면 남의 밑으로 들어가도 상관없는 유형. 악행을 저지르는 것 자체를 중시하기 때문에 방해가 되면 동료 악당이라도 거리낌없이 제거할 수 있는 부류이다. 하지만 남의 밑에 들어가도 상관없다는 점 때문인지 흑막의 지휘를 잘 받으면 중립 악이나 질서 악으로 변화하기도 한다. 물론 본인이 흑막이라면 지도자의 덕목 따윈 깔끔히 무시하고 팀킬하는 보스가 될 수도 있다. 위의 '악행보다 혼돈'과 마찬가지로 혼돈 악 중에선 제법 평범한 축에 속한다.
- 흉포한 야수 (Feral Beast)
'약자는 곧 악'이라고 생각하여 거의 본능적으로 살육과 파괴, 약탈을 저지르는 야만적인 유형. 위의 '혼돈보다 악행' 유형과 마찬가지로 흑막의 관리를 잘 받으면 문제가 없지만, 맹수에 가깝기 때문에 제어를 못하면 폭주한다. 쉽게 말해 주인을 물 수도 있는 광견. 그래서 이런 유형의 인물들이 무리를 이루면 대개 단순히 힘이 센 자가 최고 직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8] 다만 자신의 파괴적 행위가 남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판단하는 지능이 없는 경우에는 중립(성향 미정)으로 분류된다.[9] 물론 자신들의 사회나 문명을 구축하거나 다른 생물과의 소통까지 가능할 정도의 지능이 있음에도 파괴적인 생태를 고집한다면 명백한 악이다. 이 경우 오크 딜레마와도 연관된다.
- 이지적인 괴물 (Intelligent Monster)
대상이나 수단이 어떻건 파괴 행위를 저지르는 미치광이 유형. 자신들이 파괴당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악행을 저지르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보통 공감 능력이 결여된 사이코패스나 일반인 코스프레 능력이 뛰어난 반사회적 인물인 경우가 많다. 다만 이렇게 자기 자신을 숨기는 경향 탓인지 특정 집단에 소속되거나 이념에 구애받는다는 묘사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 타락한 투쟁가 (Terrorist Freedom Fighter)
타락 내지 흑화하여 최초의 선한 목적을 잊고 악행을 저지르는 유형. 대개 자기도 모르게 타락하거나,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더더욱 막나가며 타락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전자의 경우 자칭 구원자로 발전하면 정말 답이 없다. 그리고 중립 악처럼 스스로에게 이익이 되는 목적을 갖고 있기도 하지만 중립 악의 경우에는 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내게 이익이 되니 한다는 식이라면 이쪽은 내 목적은 무조건 정당하니까 어떤 수단을 써도 상관없다는 식이다. 대표적인 예로 상술한 자칭 구원자과 이외에 매드 사이언티스트, 매드 아티스트 등이 있다.
3. D&D 내 예시
시어릭을 제외하면 의외로 애매한 캐릭터가 많다.- 세계관 전반
- 오크: 오크 자체가 본디 난폭하고 침략자적인 성향이 강한 종족이기도 하지만, 그레이호크와 포가튼 렐름 양측에서 그들의 주신인 그룸쉬 때문에 그런 성향이 더욱 부추겨지는 경향이 있다.
- 타나리 종족: 두 번째 형태다.
- 기스양키 종족: 일리시드를 타도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주로 쓰는 수단은 폭력이다. 그 탓에 이들 종족을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신용받지 못하는 듯 하다.
- 네버윈터 나이츠2
- 비숍: 기구한 삶으로 인해 가치관이 혼돈 악으로 비틀려버린 경우. 그의 과거사를 들어보면 참으로 불쌍한 인생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사실 사고 방식을 보면 완전한 혼돈은 아니고, 코간처럼 혼돈과 중립 사이에 있다고 보는 게 맞고 악도 극악무도함에 가깝기보다는 동정의 소지가 있는 악이다. 주인공에게서 빨리 등을 돌리려 한 것도 실은 은혜를 계속 입으면 자기 마음대로 떠날 수가 없어서였던 것을 보면 인간 자체를 포기한 자는 아니다.
-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 사레복: 성정은 혼돈 악에 걸맞게 잔학하고 포학적이나, 이지적이게도 법과 질서를 철저하게 이용하면서 고라이온의 양자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본인도 일단 겉으로는 법과 질서를 수호하고 이에 따르며 뛰어난 능력으로 법과 질서를 만들어내는 수준까지 갈 뻔 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진짜 성향이 혼돈 악이라고 보기엔 좀 애매한 편이다. 더군다나 사레복의 궁극적인 목적이 '살인의 신'이 되는 것이라는 것과 5판 이전에 바알이 질서 악이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말로만 혼돈 악이지, 실제론 질서 악에 가까운 편이다.
- 코간: 한 번 적으로 정한 자에겐 일말의 자비도 보이지 않으며,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죽이고 싶다는 사소한 이유만으로 드워프 집단의 수장을 죽이고 남은 드워프들이 언더다크로 쳐들어가도록 선동하는 등 무자비한 살육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잔혹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선한 쪽으로 치우친) 중립 성향인 자헤이라와도 처음에는 약간 싸우지만 친하게 지내고 성기사인 켈돈과도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며, 어린아이는 절대로 공격하지 않는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금기는 확실히 지킨다. 자기가 그은 선은 확실히 지키기 때문에, 판단하기에 따라 오히려 혼돈 중립 성향인 소설판 발더스 게이트의 주인공 압델 아드리안보다도 착하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때문에 <코간의 구원> 등의 일부 모드는 코간의 성향을 혼돈 중립으로 변경하는 스크립트가 들어가기도 한다. 실제로도 중립 악이나 혼돈 중립이 어울리고.
중립 악+혼돈 중립이니 혼돈 악이긴 하다. - 어두운 충동(기억을 잃기 이전)
- The Order of the Stick
- 벨카 비터리프 : 살인과 전투, 겁탈을 즐기는 하플링 레인저 + 바바리안이라는 아스트랄한 캐릭터. 실제 작중 천계에서 계산한 바에 의하면 주인공 파티의 리더인 로이 그린힐트가 억누르지 않았다면 본편 이상으로 막장 테크를 탔을 거라고 한다. 동료들도 벨카가 싸움을 잘 하니까 그 싸움 솜씨를 좋은 데 쓰자는 뜻에서 불편함을 무릅쓰고 데리고 다니고 있다. (로이는 벨카의 활약을 교도소에서 벌금을 갚기 위해 하는 노동으로 비유했다.) 단 중반 후 자기 성향을 적당히 숨길 줄 알게 되고 진심으로 아끼는 동물 동료 스크러피가 생긴 뒤 좀 누그러진 듯하다.
- 포가튼 렐름
- 시어릭: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심지어 혼돈 악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혼돈 악 자체. 플레이어가 닥치는 대로 게임 중에 아무나 죽인다면 그게 시어릭처럼 플레이하는 것이다. 불우한 과거나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고 미쳐버린 탓도 있지만[10], 결과적으로는 그냥 이 놈이 답없이 찌질하고 못돼처먹은 놈이라서다. 심지어 다른 악신들까지 치를 떨면서 싫어하고 오히려 선신은 물론이고 악신들조차 이 놈을 조지겠다고 이를 갈았다. 그나마 영영 유폐되어버리면서 조용해졌지만. 오로지 남을 괴롭히거나 불행하게 만들기 위해 자기 자신에게 해가 되는 짓도 서슴지 않은 놈이고[11] 신도들도 죄다 그런 쾌락살인마 혹은 또라이 범죄자들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악신들도 떳떳하게 도시에 신전을 가지는 판국에 시어릭 교도는 그냥 길에서 쳐죽여도 무죄일 지경.
- 패스파인더: 킹메이커의 등장인물
- 타투치오 / 타툭
- 녹녹
- 레곤가르
- 수사슴 군주
- 하굴카
- 카스트루초 이로베티
- 진홍의 분노
- 차나
- 님프 여왕
- 패스파인더: 의인의 분노의 등장인물
- 카멜리아
- 미나고
- 아릴루 볼레쉬
- 누더기(Suture)
- 데스카리
- 바포메트
- 녹티큘라
- 싯허드
4. 관련 문서
- 광기
- 귀축
- 순수악
- 난폭
- 아나키스트 일부[12]
- 염세주의
- 매드 사이언티스트[13]/매드 아티스트/매드 닥터
- 목적이 없는 악당
- 묻지마 범죄
- 미치광이
- 살인마
- 인간 혐오
- 악당/캐릭터/광기형
- 악당/캐릭터/지능형[14]
- 악당/캐릭터/평화형[15]
- 얀데레/하드
- 전쟁광
- 쾌락살인
- 코스믹 호러
- 사이코패스
- 잃을 게 없다
- 허무주의[16]
[1] 혼돈 악이 악 성향 중에서 최악은 아니라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상술한 D&D의 악 성향들은 정도가 아닌 방식을 기준으로 나눴으므로, 다른 성향에서도 혼돈 악 못지않게 상종하기 어려운 사례가 있을 수 있다. 예컨대 온 국가와 국민이 자신의 소유이며 자신의 마음대로 부려도 상관없다고 당연시하는 독재자나 전체에게 질서를 가져다주기 위해 불특정 다수의 생명이나 자유 의지를 희생시키는데 망설임이 없는 극단적 전체주의 사상, 자신이 섬기는 질서 아래로 타인을 강제로 복속시키려 하는 정복주의나 사이비 종교의 교주 같은 악당이 그 예시.[2] 주로 중립 악에게는 본인의 이득, 질서 악에게는 이상이나 필요악.[3] 물론 이 둘도 명백한 악 성향이라서 쉽게 납득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물리적인 억제력을 동원해서든 철저한 이익 관계에 따른 거래를 통해서든 협상이 가능하다.[4] 현실에서 대상과의 원한도 이해관계도 없이 막무가내로 저질러지는 묻지마 범죄가 어째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혼돈 악이 어떤 식으로 무서운 성향인지 이해할 수 있다.[5] 실제로 몇몇 창작물에서 악당의 행동에 대한 심리적 요인(동기 등)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어려울 경우, 그냥 혼돈 악 속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편하게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단간론파의 흑막.[6] 질서 선-선-중립-악-혼돈 악. 가장 극단적인 이미지를 가진 질서 선과 혼돈 악만 남고 나머지 어중간한 이미지의 성향들은 모두 선, 중립, 악으로 통합되었다.[7] TV Tropes에서 분류한 기준[8] 데모고르곤이 타나리의 최고 군주로 군림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는데, 타나리 세력 내에는 데모고르곤 외에도 강력한 권능과 세력을 가진 데몬 프린스들(오르커스나 롤쓰 같은 경우 어비스의 군주 직위와 별개로 신성까지 지니고 있다.)이 많지만, 데모고르곤은 어비스의 타나리 중에서도 순수하게 개인의 힘으로 가장 강하기 때문에 내부 경쟁자들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타나리의 최고 군주로 인정받고 있다.[9] 일례로, 혼돈 악이 곧잘 "자연재해"에 비견되고는 하지만, '현상'으로서의 자연재해(화산폭발, 해일, 지진, 운석충돌 등)는 아무런 의도도 의지도 지니지 않으므로 선악 판단이 불가능하며 질서/혼돈의 범주에서도 벗어나 있다. 고로 중립에 속한다. 혼돈 악을 자연재해에 빗대는 것은, 오로지 혼돈 악 빌런들에게 피해를 입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없이 겪는 부조리'라는 데서 온 비유인 것이다.[10] 미친 것도 자기가 유일신이 되겠다고 삽질하다가 자업자득으로 벌어진 일이다.[11] 자기 신도들에게 엉망진창으로 신탁을 내려 신도들끼리 쳐죽이게 만드는 일은 다반사. 미쳐서 그랬던 것도 있지만, 그냥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다보니 오히려 시어릭이 봉인되고 나서 교단이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 또한, 대선배 신인 제르갈이 마음에 안 든다고 무고한 영혼들을 소멸시켜버린다고 협박했는데 세계관 구조상 이러면 자기도 손해를 본다. 정작 진짜 전쟁이 벌어지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심지어 전쟁의 신 템푸스에게 이로운 일이라서. 남이 잘 되는 것조차 못 보는 것.[12] 3.2번 문단[13] 3번 문단[14] 이 경우는 질서 악이나 중립 악에도 해당된다.[15] '타락한 투쟁가' 유형[16] 혼돈 악 몇몇은 이 성향이 주로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