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0 16:57:50

압델 아드리안

1. 개요2. 인물 전기3. 설명과 평가
3.1. 어쩌다 이꼴이 됐나
4. 리뉴얼 이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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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공식 소설판의 주인공. 게임 본가 쪽의 주인공에 대해서는 고라이온의 양자 항목을 참고.

2. 인물 전기

파일:attachment/압델 아드리안/abdel.jpg
1368 DR, 용병 압델. 공식 일러스트는 신돈을 닮았다.

성명: 압델 아드리안(Abdel Adrian)
종족: 인간
직업: 파이터
성향: 혼돈 중립혼돈 힘
능력치: 19, 민첩 16, 건강 18, 지능 10, 지혜 9, 매력 7

1343 DR 태생
25살, 레벨 7 파이터(1368 DR)

키 7피트(213cm), 몸무게 350 lbs(158kg)의 인상적인 거구, 검은 눈동자에 검은 장발의 남성으로 그는 화려한 옷이나 제복을 입지 않고 소박한 옷을 입으며, 갑옷으로는 체인 메일 튜닉을 선호하고 그는 그것을 거의 벗지 않는다. 그는 약간의 돈과, 부싯돌과 철 등 소박한 물품을 소유하며, 벨트에 항상 그의 검과 단검 +2를 차고 다닌다.

무기로는 브로드 소드를 잘 다룬다. 아끼는 물품은 고라이온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은 단검 +2, 본인은 이 단검이 매직 아이템인 줄 모른다. 고라이온을 사레복에게서 잃었을 때가 17살(1360 DR)이었으며, 그 이후 8년 동안 소드 코스트에서 상인이나 상선을 경호하는 용병 노릇을 하면서 지냈다.[1]

압델은 어렸을 적 데스 스토커 컬트에 잡혀 있었으나 더 핸드 오브 로얄 퓨리 팔라딘들에 의해서 구조받았다. 팔라딘들은 처음에는 부정한 자손인 그를 죽이려고 했으나 데이스릭 경(Sir Daesric)은 간단하게도 아기인 그를 죽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기사단은 그를 키우는 것을 원치 않았고, 데이스릭 경은 그의 친구로 하여금 그를 키우도록 했다. 그 친구가 고라이온이다.

고라이온은 그를 마지못해 맡았고,[2] 데이스릭 경은 고라이온에게 캔들킵에서 그를 기르면 아마도 그가 그의 아버지인 바알의 악한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렇게 그는 고라이온의 양자가 되어 고라이온의 양육 하에 캔들킵에서 자랐다. 팔라딘들은 처음에는 '바알스폰' 인 그가 성장하는 것을 감시했으나, 바알타임 오브 트러블 때 죽었기 때문에 더는 그에 대해 신경쓰지 않게 되었다. 그는 자라면서 초인적인 힘을 가지게 되었고 전투에 대해 자연적으로 능숙해져 갔으며, 고라이온은 그를 수도사로 키우려고 했지만,[3] 그는 너무 독립심이 강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다.[4]

그는 전투 시 최고로 기분이 좋다는 것을 느끼며, 그 이유는 그가 바알의 자손이기 때문이지만 고라이온이 그것을 말해주지 않았기에 그는 잘 몰랐다. 또한 살육의 신 바알의 피가 전투시 그가 누군가를 죽였을 때 그를 살의에 찬 광분(Muderous Franzy)에 빠지게 하지만,[5] 자헤이라는 그가 전투 시에 살의에 찬 광분에 빠지는 것을 어느정도 억제할 수 있다.[6] 압델이 싸움을 그만두는 것은 오직 극한의 상황에 처했을 때 뿐이다. 압델과 싸우는 상대방은 그의 엄청난 속도와 민첩성에 놀라고는 한다.

압델은 종종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며 유머감각이 없고,얼굴만 봐도 웃긴데 사람을 잘 믿지 못하며 그의 나이에 비해서 매우 시니컬하다. 압델은 사람들이 타락하기 쉬우며 탐욕적이라고 생각해 하찮게 여겼다. 정작 본인은 그보다 훨씬 더 타락하고 탐욕적인 인간인데다, 심지어 악행까지 서슴없이 저질렀음에도 말이다.

압델 아드리안은 고대 네서릴어로 "어둠의 자손" 이라는 의미로 이는 그가 바알의 자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Dragon #262).

3. 설명과 평가

흑역사로 취급받는 주인공이다. 발더스 게이트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이 상상했던 주인공의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달라서 작가에게 항의가 폭주했다.[7] 국가를 막론하고 팬들이 절대 인정하지 않는 공식 주인공. 발더스 게이트 팬들이나 D&D 팬들이나 압델 아드리안은 인정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서 혐오의 대상이다.

여러 모로 흉악한 인물인데, 2m가 넘는 키, 하프오크 같이 생긴 외모, 오우거를 능가하는 괴력의 소유자다.[8] 뿐만 아니라 SOA 소설에서는 이레니쿠스한테 고문을 당한 이후 탈출할 때 고문으로 생긴 상처가 재생되었다고 하며 보드히가 붕가할 때 피를 빨았는데 그 피를 빤 상처도 저절로 재생되어 지혈이 되었다. 바알스폰이기 때문에 재생 능력도 있는 것 같다.

성격은 잔인하고 비정한데다 결정적으로 여자면 유부녀건 뱀파이어건 가리지 않고 찝적거리는 양아치.[9] 고명한 마법사 밑에서 양육되었는데도 생각하길 싫어하며 캔들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10] 그래서 용병일을 하고 다니며 삥을 뜯고 다닌다. 일이 안 풀리면 일단 욕부터 하고, 말을 얄밉게 하는 놈은 죄다 강냉이를 털어버리는 버릇이 있다. SOA에서 2부 초반에 섀도 시브스를 소개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갤런 베일의 경우 게임에서는 2만 GP를 요구하지만, 소설에서는 무려 50만 GP(...)나 요구하고 그 대가로 이빨이 몽땅 박살난다.[11] 결국 보드히 편에 붙어서 아란 린베일을 죽이고 그 현상금인 3만 GP와 보드히의 도움으로 스펠홀드로 가게 된다. 근데 갤런 베일이 의외로 깡이 쎈데 나중에 보드히가 뱀파이어임을 알게 된 압델은 그녀를 찾기 위해 다시 갤런 베일을 찾아가지만 여전히 정보를 얻는 데 돈을 요구했고 죽기 직전까지 몰렸을 때 마지막으로 2,000GP를 요구하는 깡을 보이나(...) 마침 보드히가 등장해서 목숨은 건진다.[12]

가치관은 혼돈 중립이지만, 게임상 혼돈 악인 코간이 이놈보다는 나아보일 정도로 막장이다. 코간도 악인치고는 분노 조절을 잘 할 뿐이지 객관적으로 보면 재미로 사람을 죽일만큼 잔인하고 뒤틀린 인격을 가진 인물인데, 그런 코간이 더 나아보일 정도로 답이 없는 캐릭터다. 압델은 자기 마음대로 절제 없이 행동한다.

양아버지의 옛 친구이자 엄연히 칼리드라는 남편이 있는 자헤이라에게 수작을 걸고, 자헤이라는 그걸 또 받아준다. 그 과정에서 압델에게 쫄아 한마디도 못하는 칼리드는 덤. 압델은 그 주제에 시종일관 칼리드에게 적반하장으로 말을 싸가지 없이 한다. 외모가 얼핏 보기에도 위압적이어서 그 사레복도 보자마자 쫄아버렸고, 멀라헤이는 압델을 눈 앞에서 마주치게 되자 너무 무서워서 오줌이나 지리며 냄새 풍기다가 압델을 더욱 열받게 만들었다. 오줌냄새 풍겨 자길 짜증나게 했다고, 멀라헤이를 죽이고도 분이 안 풀려 시신을 스물네군데를 찔러 화풀이를 해댄다. 게다가 캔들킵에서 도망친 후 용병 일을 할 때 길거리 도적단을 털어버리면 여성 도적은 실신할 때까지 강간한 뒤 버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또한 보드히의 부하 여자 뱀파이어들을 상대할 때가 압권인데, 슬레이어로 변신한 다음 머리부터 발 끝까지 오도독오도독 다 씹어먹는다. 한편 이유는 잘 알 수 없으나, 센다이는 죽여서 발기발기 찢기만 하고 먹진 않는다. 그래도 공포에 질려 미처 도망가지도 못하고 머리부터 잡아먹힌 뱀파이어들과는 달리, 센다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도망쳐서 압델 슬레이어를 더욱 열받게는 했다. (사실 이건 작가가 다르다는 이유가 있다.)

뱀파이어 보드히는 원래 게임에선 단순한 악역이었으나 소설에선 압델과 검열삭제를 한다.[13] 무려 2박 3일동안 쉬지 않고 검열삭제를 하는 데다가 나중에는 주인공의 펌프질에 버티지 못한 나머지 바닥이 부서질 정도였다.[14] 근데 이러고 나중에 보드히를 슬레이어로 변신해서 뜯어먹어가며 끔살, 그런데 공식소설을 보면 압델 역시 보드히에게 약간 마음을 가진 것으로 묘사가 나온다, 자헤이라를 더 좋아하는 것 뿐이었지, 보드히쪽은 아예 압델에게 홀딱 빠져서 자기 오빠가 경고하는 것도 무시하고 자기를 살해하러온 압델과 직접 접촉해서 살해당하질 않나, 원작의 보드히를 생각해보면 매우 충공깽한 캐릭터. 한편 포켓 플레인에서는 자헤이라의 유령과 만나는데, 포켓 플레인에서는 유령에게도 일시적으로나마 실체가 주어진다는 점을 이용해 역시 그냥 보내지 않고 기어이 섹스를 하고 만다. 다만 보드히 때와는 달리 묘사는 건전하고 심심한 편.

사실 살인의 신의 아들이라면 이런 성격이 정상인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설정을 인정하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지나쳤던 모든 여정은 뭐가 된단 말인가... 애초에 이런 바알보다 끔찍한 쓰레기가 주인공이면 시련이고 뭐고 아무 의미도 없다. 그냥 5인방과 동급일뿐.

플레이어들이 주인공에게 감정이입하고 응원했던 이유는 비극적인 탄생과[15] 함께 바알스폰으로서 가지고 있는 악의 본성에 번민하고 괴로워 하면서, 가혹한 운명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결국 운명을 이겨내는 강인한 모습에 반해서다. 게다가 게임상의 기본적인 배경을 살펴 본다면, 주인공은 엄격한 고라이온 아래에서 자라난 예의바르고 성실한 사람이며,[16] 어릴적에는 구김없이 활발한 성격에 켈벤의 망토를 옷 대신 두르고 뛰어다니는 장난을 치는 명랑한 아이였기 때문에,[17] 탁 까놓고 말해 작가가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는 압델 같은 개막장이 나올 수가 없다. 물론 고라이온의 양자가 악 성향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런 경우라도 사람들이 원한 건 그러한 성향을 캔들킵에서 20년 가까이 숨기고 살았을 정도의 치밀하고도 교활하고 그러면서도 지혜로운 주인공이지, 저런 돌대가리에 깡패인 하프오크를 원한 건 절대 아니었다.

어쩌면 작가는 혼돈 악 성향의 주인공으로 플레이하는 내용을 상정하고 썼을지도 모르겠는데, 그건 '내'가 하니까 재미있는 거지, 공식 설정까지 저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압델의 그 무뇌아스런 호쾌함을 좋아하는 팬들도 몇몇 있으나 이는 글이 재밌어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너무 이상해서 좋아하는 컬트적인 인기[18]일 뿐이다. 소설의 주인공이 전형적인 인물상에서 너무나 벗어나도 그것대로 문제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 설정의 가장 큰 피해자는 사레복이다. 게임에서 사레복은 자신이 살인의 신의 아들임을 깨닫고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끝없는 자기단련으로 한계를 초월해서 주인공을 몰아붙인 비범한 악역으로서 본디부터 팬이 많았던 캐릭터였다. 그러나 소설에선 인간을 초월한 힘을 가진[19] 주인공의 포스에 밀려 일단 쫄아버린데다가 힘 차이 때문에 칼을 맞받는 것조차 버거워하는 찌질함을 보인다. 결국 압델은 힘 대 힘으로 자신의 무기와 사레복의 카오스소드를 충돌시켰고, 무려 아티팩트인 사레복의 카오스소드가 압델의 완력이 실린 검을 버티지 못해 산산조각나고 만다. 그 후엔 사레복을 역시 완력으로 날려버린 후 도약해서 물론 완력으로 내려찍기하여 아티팩트일 사레복의 카오스아머까지 뚫어내고 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끔찍할 정도로 역겨운 압델 탓에, 소설을 읽은 팬들조차도 주인공 압델이 아닌 사레복을 응원했다.

이런데도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공식 주인공으로 인정받았다는 게 최대 반전. 그래도 원래의 작가가 해고된 후 다른 작가가 쓴 TOB 소설판에서는 다행히도 개념인으로 나온다. 그런데 SOA의 민폐가 너무 강렬했던 나머지 오히려 적응이 안 된다는 의견이 많다. 사실 TOB의 소설판 내용도 어떻게든 앞에서 싼 똥을 치우고 수습해야겠다는 식으로 써진 부분이 많다.

성격은 나아졌지만 여자 밝히는 건 변함이 없다. 멜리산을 보고 뿅가기도 했다.[20] 그에 자헤이라가 질투한다. 여전히 머리가 아파지는 설정이 눈에 띄지만 SOA 시절에 비하면 양반 중의 양반이 되었다는 평가. 참고로 멜리산은 나중에 압델 아드리안에게 맞아 죽는다. 여행 도중에 자헤이라와 이모엔을 포함한 파티 전원이 바알스폰들에게 살해당했고, 이게 다 멜리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걸 안 압델이 에센스 흡수에 실패한 멜리산을 패죽이고 그 직후 엔딩.[21]

참고로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주인공은 아니다. 또다른 바알스폰이었으며 심지어 이거조차 신경 안쓰는 사람이 더... 아니 신경쓰는 사람은 없을거다. 사실 기본 설정이 다르다.[22] 하지만 누구도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의 길고 긴 여정과 주인공의 고뇌, 번민을 담은 캐릭터가 압델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일종의 평행세계라든가, 바알스폰으로서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도로 생각할 뿐. 고라이언의 양자는 적어도 자신의 길에 대해 고민했고, 고라이온과 부모자식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깊은 정을 갖고 있었던데다 모험 처음에 고라이온을 잃고 닥쳐오는 위협에 두려워하는, 인간적인 모습도 보였다. 고라이온이 바알스폰을 둘씩이나 데리고 있었을리는 만무하므로 고라이온의 양자와 압델 중에 다른 하나는 성립할 수 없는데, 팬들은 대부분 한 99.9% 정도 압델 쪽을 무시한다. 돈법사에선 압델 아드리안=발더스 게이트 주인공으로 정하려고 했지만, 지금까지 언급했듯 반응이 안 좋은 쪽으로 너무 폭발적이라 돈법사도 압델에 대한 언급은 되도록 피한다.

3.1. 어쩌다 이꼴이 됐나

압델 아드리안이 소설에서 미친 개막장으로 나온 건 작가의 책임도 있지만 가장 문제는 당시 돈법사와 바이오웨어가 사고를 쳐서다.#

요약하자면, 1편 베타 버전도 안나온 시점에서 처음 책을 내는 작가가 기초적인 세계관과 초기 스토리만 듣고서 초고를 써서 응모를 했는데 돈법사와 바이오웨어 측에서는 이걸 아무런 수정이나 편집 없이 그냥 내버린 것.

작가는 누군가 편집을 해서 수정이 되거나 나쁜 부분은 걸러질 것으로 생각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편집부에서 바로 OK를 때려버렸고, 이후 어떤 편집도 없는 오류투성이 소설이 출판되는 바람에 개막장 압델 아드리안이 튀어나온 것이다. 물론 이런 개판인 소설이 정식 소설이라고 나왔으니 작가는 공공의 적 수준으로 욕을 먹었고, 그냥 찾아 볼 생각도 말라고 할 정도로 흑역사로 여기고 있다.

4. 리뉴얼 이후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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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9 DR, 발더스 게이트의 공작 압델.

위저드 사에서 발매한 Murder in Baldur's Gate : Sundering Adventure 어드벤처 세팅으로 인해 바알스폰 사가의 공식적인 주인공으로 확정되었다. 해당 시나리오에 의하면 후에 모든 일이 끝나고(TOB 이후) 캔들킵에서 잠시간 상주하다[23] 제 2의 고향이라 부를 수 있는 발더스 게이트로 이주하였고, 플레이밍 피스트에 입단하여 초고속으로 승진, 2인자 자리까지 올랐다. 그리고 도시의 대공작 중 한명이었던 발라켄이 쿠데타를 일으켜 원수[24]가 사망하자 대신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되며, 얼마 지나지 않아 대공작 딜라드 포티어를 보좌하는 공작으로 선출되었다.

도시의 설립자 발더란 이후로 계급을 막론하고 시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인물로 평해진다. 특히 중산층과 하층민들로부터 지지가 대단하여 주문역병 이후 도시의 거의 모든 범죄 활동을 장악한 길드로부터 후원을 받고 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대중은 그를 사레복의 음모로부터 도시를 구한 영웅으로 인식하지 그를 마지막 남은 바알스폰으로 기억하는 자는 얼마 없었다.

다만, 1479 DR에 그의 이복 형제(바알스폰)인 비캉(Viekang)[25]과 최후의 결전을 치르게 되는데, 어느쪽이 살아남든 남은 한 사람은 슬레이어로 변신하여 플레이어들과 맞붙게 되며, 결과적으로 압델은 숨진다.[26]

압델을 누구보다도 사랑한 일반 시민들은 그의 시신이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외곽도시 지역에 묻히기를 원하였지만 그들의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성대한 장례식이 치루어진 뒤 결국 전통대로 상부도시 쪽에 묘가 마련되었다.

나이가 136살이 되도록 살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바알스폰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필멸자를 선택하면 바알의 에센스를 거둬들이는 게임 속 설정과는 달리, 압델 쪽은 에센스가 남아있다는 설정이기 때문이다.[27]

2019년 발매된 '발더스 게이트의 영웅들' 시나리오에서 고라이온의 양자의 동료들과 적들이 재등장 하지만, 자세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배경으로 언급만 되는 식으로 두리뭉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2022년 매직 더 개더링의 콜라보 세트인 커맨더 레전드: 발더스 게이트 전투에서 '고라이온의 양자, 압델 아드리안' 카드가 나왔다. 게임과는 별개로 D&D 세계관에서 고라이온의 양자는 압델 아드리안이라는게 확실시 되었다. 일러스트는 젊은 멜깁슨을 닮은 장발의 전사로 그려졌다. 베인은 kpop 아이돌처럼 그려졌는데

이때문에 소설의 내용이 공식이고 게임은 비공식에 불과한거 아니냐는 말도 있지만 현재 정립된 설정으론 소설은 공식이 아니고 주인공은 공식이다.[28] '압델 아드리안'이란 이름과 인간 남성 파이터라는 캐릭터의 형태는 가져오되, 소설 내용들은 '과장된 이야기'정도 흑역사 처리하고[29] 새로 정립했다. 압델 아드리안은 필멸자로 엔딩봤으며, 엣센스는 남아있고 중립 선 성향 파이터다. 바알스폰 사가 이후의 내용은 위에 언급된 주문역병 이후 행적이다.

여담으로 게임을 시작할 때 기본으로 설정된 주인공 캐릭터 중 남성 파이터의 이름이 Abdel이다. 또한 D&D Next 책인 Murder in Baludr's Gate -Monster Statistic- 상 능력치는 다음과 같다.
3.5 - 힘 19, 민첩 12, 건강 17, 지능 14, 지혜 16, 매력 14.
4.0 - 힘 16(+4), 민첩 14(+3), 건강 15(+3), 지능 10(+1), 지혜 11(+1), 매력 12(+2)
NEXT - 힘 16(+3), 민첩 14(+2), 건강 15(+2), 지능 10(+0), 지혜 11(+0), 매력 12(+1)
소설판 능력치와는 달리 꽤 균형잡힌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특히 매력이 5~7 포인트나 오른 것을 보면 돈법사도 신경이 쓰였나보다.

게임인 발더스 게이트 3에서도 여러 서적이나 기록을 통해 고라이언의 양자라는 이름으로 간접적으로 언급되며, 후반에는 압델 아드리안의 이름을 딴 방패나 신문기사가 나오기도 한다. 여기서도 선한 성향의 파티를 이끌었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1] 발더스 게이트 1 시작 시점은 1368 DR이다.[2] 나름대로 자식으로서 사랑받았던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고라이온의 양자와 다르게 그 대인배인 고라이온이 마지못해 맡았다는 사실부터가 이 인물이 얼마나 끔찍한 괴물인지를 엿볼 수 있다.[3] 원문은 Monk지만 여기서 말하는 몽크는 원 의미 그대로 신을 섬기고 신학을 공부하는 등의 일을 하는 수도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코어 클래스 중 하나인 무승 몽크와는 다르다. 번역시 자주 혼동되는 부분.[4] 일찍부터 근방의 용병대에 붙어 알바를 뛰면서 파이터 수련을 했다. 아무리 고라이온의 양자라지만 성을 제멋대로 출입하는 것은 설정에 맞지 않는다고 보는 팬들이 많다. 물론 이렇게 특정 집단에서 직업 훈련을 받는 것은 룰북에도 나오는 매우 정석적인 배경이긴 하지만, 고라이온이 굳이 캔들킵에 처박혀서 양자를 키운 것 자체가 양자가 수상한 자들에게서 해코지를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양자는 선한 자와 악한 자 모두가 죽일 명분이 충분한 존재다. 심지어 압델은 매력이 7인데 이 정도면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좋은 이미지로 비치지 않는 사람이 누구와 어디로 무슨 일을 하러 가는지도 불분명한 용병대를 따라 멋대로 캔들킵을 나갈 수 있게 허락했을 리가 없다. 심지어 게임 내에서도 캔들킵의 폐쇄성이 계속해서 강조된다.[5] 이 상태에 빠지면 그가 죽인 적들의 수만큼 명중굴림, 데미지에 +1, 선제권에 -1 보너스를 얻지만 석화 내성굴림을 하여 실패하면 오히려 명중굴림, 데미지에 -1, 선제권에 +1 페널티를 받는다.[6] 자헤이라가 있으면 살의에 찬 광분 상태일 시 석화 내성굴림을 성공한 것으로 취급된다.[7] 작가의 이름은 Philip Athans이며, 발더스 게이트 1과 2 SOA의 소설판을 집필했다. 결국 이 작가는 짤렸다.[8] 힘이 19다. 힐 자이언트(언덕 거인)의 힘 수치. 단 한 손으로 오크의 목을 조르니 오크가 켁켁거리면서 그대로 인사불성이 되어버릴 정도. 사레복과의 검투에서도 설정상으론 레벨이 압델보다 무려 7이나 높은 사레복이 단순 힘대결에서 워낙 딸리니 일방적으로 밀리며 불쌍할 정도로 쩔쩔매는 판국이었다. 5판 기준으로는 오우거의 힘이 19가 되어서 동급으로 격하(?)되었다. 5판의 힐 자이언트는 힘이 21이다.[9] 그나마 이중에 뱀파이어인 보드히는 압델이 들이댄게 아니라 보드히가 압델에게 첫눈에 반해서 최면까지 걸어가며 관계를 가졌다. 신의 아들이랍시고 최면이 제대로 안걸려서 육탄공세를 퍼부었지만.[10] 그래도 캔들킵에서 자라나 교육을 받았다는 배경을 무시할 수가 없었던 모양인지 중등 교육 정도의 교양지식과 마법에 대해서 제법 안다는 설정이 있다. 포가튼 렐름 세계에서 전사가 이 정도면 상당히 똑똑한 사람으로 취급받는다.[11] 사실 이건 이빨이 털려도 할 말이 없는 것이, 능력은 있지만 몸 말고 아무 것도 없는 20대 초반 청년에게 "니 여동생 구하고 싶으면 몇 십억 내놔"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짓이기 때문. 게임 상에도 양자가 이모엔을 구한다고 목숨 걸어가며 2만 GP 모았는데 그 25배인 50만 GP를 달라고 하는 건 이빨 정도로 끝난 것이 다행이라고 할 정도다.[12] 이후 보드히는 슬레이어로 변신한 압델에게 먹힌다.[13] 물론 보드히와의 연애 모드도 있긴 했다...[14] 심지어 정사 후에 보드히가 제대로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로 힘들어한다는 묘사도 있다. 보드히가 뱀파이어인데도 불구하고...[15] 악신의 아들에, 강간에 의해 태어난 자식.[16] 고라이온은 한평생 바알의 자식을 키운다는 불안감 속에서 살았으며 혹여 조금이라도 잘못된 모습을 보일까 노심초사하며 엄격한 교육을 시켰다. 만약 바알의 피가 가지는 폭력성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하퍼즈에서 당장 쳐죽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다.[17] 이걸 본 고라이언은 기겁을 했지만 켈벤은 어린아이의 장난이라며 웃으며 기분좋게 넘어가줬다. 대신 간단한 주문으로 자신의 망토를 회수해 주인공을 부끄럽게 만드는 것으로 벌을 준다.[18] 예시를 들자면 디시의 발더스 게이트 3 마이너 갤러리에선 압델의 막장성 때문에 갤주로 칭송받는다.(...)[19] STR 19[20] 사실 멜리산은 설정상 엄청난 미인이라니까 있을 수는 있는 일이다.[21] 멜리산을 죽이기 전에 바알의 에센스를 거부하면서 나름 명대사를 한다. "나는 단지 이 무한의 하나에 떠다니는 작은 조각 따위가 아니야! 난 그저 한 바알스폰이 아니야! 난 압델 아드리안이다! 발더스 게이트의 영웅! 생명의 나무의 구원자! 바알의 아들, 고라이언의 양자, 자헤이라의 연인이다!"[22] 가장 기초적인 설정이 다르다. 예를 들어 소설 주인공(압델)과 게임 주인공은 고라이온의 양자라는 타이틀은 같지만 고라이온의 양자가 된 배경이 다르다. 압델은 고라이온의 친구가 압델을 구해 고라이온에게 맡겼고, 게임은 고라이온이 직접 구출해서 데려와 어려서부터 키운 자식이다. 당연히 고라이온이 압델과 게임 주인공을 보는 시선 자체도 다르고, 어쩌면 압델과 게임 주인공은 어머니 자체도 다를 가능성이 있다. 하여튼 압델의 어머니는 최소한 고라이온의 연인은 아니다.[23] 놀랍게도 연구와 묵상을 반복하는 등 수도승이나 학자에 가까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24] Marshal, 1479 DR에 플레이밍 피스트는 발더스 게이트의 정규군화되었다.[25]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본편에도 등장하는 인물. 양자를 만나자 바알스폰이라며 동요하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인물로, 감정의 기복이 생기면 텔레포트하는 능력을 가진 바알스폰이라고 한다.[26] 이 결과 압델과 비캉이 마지막까지 품고 있던 바알의 에센스가 완전히 해방되어, 이후 판본이 D&D 5th로 넘어가며 4판에서 정리되었던 신들이 대거 부활하는 사이 바알까지 부활하는 결과가 나오게 된다.[27] 굳이 금기시 되던 압델 아드리안을 공식으로 만든것에 더해서 굳이 에센스가 남아있었다는 뇌절을 쳐버린것 때문에 돈법사는 또 욕을 먹었다.[28] 압델 뿐만이 아니라 당장 TCG나 공식 코믹스 쪽에서 그려진 민스크만 봐도 빨간머리로 묘사된 소설판 설정은 내다버리고 완전히 게임쪽 설정에만 충실한 모습으로 묘사된다.[29] 대략 무책임한 음유시인들이 실화를 매우 부풀려 이야기하거나 술집에서 "우리 공작님은 소싯적 트롤을 맨손으로 찢어 버렸지." 같은 근거없는 무용담이 만들어져 널리 퍼진거라는 식. 다만 2편의 스트롱홀드 시스템을 생각하면 트롤을 찢은 것은 전사의 스트롱홀드가 있는 드 아르니스 성채 공방전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