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0:01:27

하프오크(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파일:Half-orc_PHB5e.jpg
D&D 5th 룰북에 등장하는 하프오크. 하프오크 팔라딘이다.
하프 오크는 일반적으로 양쪽의 부모의 육체적 능력이 잘 섞여 있다. 그들은 육중한 근육을 가져 인간보다 크고, 약간 더 무겁다. 그들은 녹색 피부색, 비스듬한 이마와, 돌출된 턱, 튀어나온 이빨과, 거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

1. 개요2. 패스파인더 RPG3. 기타4. 외부 링크

1. 개요

플레이어 종족 중 하나로 등장. AD&D부터 D&D 5판까지 계속 등장한 역사가 깊은 종족들 중 하나지만 어째서인지 다른 플레이어 종족들에 비해 혼자 잘리는 일이 많다. 영웅적인 캐릭터 상에 초점을 둔 AD&D 2판에서는 주로 강간으로 태어난다는 이유 때문에 잘렸다.[1]

다만 공포 세계관인 레이븐로프트 배경의 모험물인 죽음 3부작에서 선택 종족으로 추가된 적이 있다. 그러나 D&D 3판 레이븐로프트에선 오크 자체가 없는 종족으로 흑역사화하는 바람에 칼리반이라는 인간 기형아 종족이 하프오크의 능력치를 계승하게 되었다. 참고로 이쪽은 플레이어들의 언데드화 플레이도 지원한다. D&D 4판에서는 플레이어 안내서에서 잘렸다가 이후 플레이어 안내서 2에서 귀환했다.

키와 덩치는 인간보다 약간 크다. 체모는 대부분 검은색이며 나이가 들수록 회색으로 변한다. 다른 종족들에 비해 힘이 세고 민첩하며 회복력도 뛰어나며 밤눈도 밝아 어둠속을 잘 볼수 있다. 그래서 하프오크들이 이 신체능력을 활용해 경호원이나 경비원으로 고용되어 활동하는 경우가 있다.

오크 혈통이라 인간들에게서 불신받고 사회적으로 천대받는 일이 많다.[2] 특히 하프오크가 오크 혈통으로 인하여 선천적으로 타고난 조급하고 난폭한 성향과 욕심이 많은 것 때문에 더더욱 불신을 받는다. 이러다보니 인간 사회에서 하프오크는 무례하고 폭력적이며 위험한 야만인, 깡패로 취급당한다. 게다가 인간들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노예로 부려지고 평범한 직업을 가질수 없어 사회적으로 낮은 천한 직업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다. 인간뿐만 아니라 드워프, 엘프, 노움, 하플링도 하프오크를 불신하며 좋아하지 않으며 드워프들과도 인간들만큼 사이가 나쁘다.

다만 악한 종족은 아니고 책에서도 애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그림이 나온다든지 의외로 선량한 모습을 연출하기 좋다. 특히 하프오크 팔라딘불행한 혈통과 외모 때문에 사람들에게 핍박받는 하프오크라는 종족과 스스로의 믿음에 따라 대중을 수호하는 고귀한 기사인 팔라딘이라는 직업이 이루는 묘한 조화 덕분에 상당히 인기가 좋은 조합에 속한다. 이외에 특이 케이스로 드루이드인 다완 팩스(Dawan pax)라는 캐릭터도 있는데, 동물들을 친구로 여기기에 고기를 먹지 않는다.

오크 혼혈이기 때문에 오크 특성으로 어둠 속에서도 60피트까지 볼 수 있고 종족에 따라 영향이 달라지는 효과를 사용하면 오크로서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햇빛을 보면 눈이 머는 오크와 달리 햇빛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고 인간보다는 덩치가 크며 오크보다는 작다. 하프엘프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엘프의 능력을 물려받았다면, 하프오크는 인간의 혈통을 통해 오크로서의 약점이 보완된 셈이다.

전체적으로 오크의 지위가 상승한 에버론 세계관에서는 드래곤마크 가문 하나를 운영하고 있으며 따라서 코르베어에서의 위치는 다른 세계관들의 취급보다 훨씬 더 우월하다. 다만 인간을 비롯한 다른 종족들이 싫어하며 멸시받는것은 여전하다.

선호하는 클래스는 일반 오크와 마찬가지로 바바리안.[3] 신앙은 하프오크 바바리안마다 제각각이긴 하지만, 특이하게도 중립성향 뿐만 아니라 선성향의 하프오크 바바리안 중에서도 그룸쉬를 자신들의 전쟁신으로써 숭배하는 자들이 있다고 한다.

오크는 물론 인간보다도 덩치가 크다거나, 햇빛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거나 하는 점 등에서 반지의 제왕우루크하이를 모티프로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루크하이들도 반지의 제왕 작중에 인간과 오크의 혼혈이 아닌지 추측하는 언급이 나온다.

능력치D&D 3.5 기준으로 +2, 지능 -2, 카리스마 -2. 다른 종족들은 능력 수정치의 총합이 +0이지만, 하프오크는 혼자 -2다. 하지만 핵심 규칙책에 실린 종족 중에는 힘 +2가 붙는 유일한 종족이라 전사계라면 눈 딱 감고 한 번 해볼 만한 종족. 게다가 지능과 매력이 전사계에게 그리 중요한 능력치도 아니다. 지혜는 의지 내성과 찾기, 듣기, 보기 등 전사라도 필요한 능력에 들어가고, 민첩과 건강에 대해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러나 지능은 기능 점수가 좀 떨어지고 매력은 위협 기능을 잘못 쓰게 되는 것만 빼면 페널티가 거의 없다.

2. 패스파인더 RPG

패스파인더 RPG종족(R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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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bf4ea,#111><colcolor=#000,#fff> 기본 종족
(Core R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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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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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마르 캣포크 담피르 드로우 페츨링 고블린 홉고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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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플링 운디네 체인질링 듀에르가 길맨(Gillmen) 그리플리(Grippli) 키츠네
머포크 나가지(Nagaji) 삼사란(Samsaran) 스트릭스(Strix) 술리(Suli) 스버프네블린 바나라(Vanara)
비쉬카니야(Vishkanya) 와양(Wayang) 리저드포크 몽키 고블린 스킨워커 트리액시안(Triaxian)
안드로이드 가슬린(Gathlain) 고란(Ghoran) 카사타(Kasatha) 라슌타(Lashunta) 샤브티(Shabti) 시링크스(Syrinx)
와이어우드(Wyrwood) 와이바란(Wyvaran) 켄타우로스 오우거/오거 쇼바드(Shobhad) 트록스(Trox) 드라이더
가고일 아다로(Adaro) 아포라이트(Aphorite) 아쿠아릭 엘프(Aquatic Elf) 아스토모이(Astomoi) 칼리그니(Caligni) 딥 원 혼종
더스크워커(Duskwalker) 간지(Ganzi) 쿠루(Kuru) 무나브리(Munavri) 나이아스(Naiad) 오랑펜덱 렙토이드(Reptoid)
루가루(Rougarou) 바인 레쉬(Vine Leshy) 야디티안(Yaddithian) }}}{{{#!wiki style="margin:-6px -1px -11px;word-break:keep-all;" }}}}}}}}}

패스파인더 RPG에서는 인간이나 하프엘프와 마찬가지로 원하는 한 능력치에 +2 수정치를 받는다. 따라서 하프 오크라도 지능과 매력이 필요한 클래스를 무난하게 선택할 수 있다. 세계관 상의 대우가 그다지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라서 많은 문명 사회에서 기피되는 종족인데, 이로 인해 안 좋은 길로 빠져드는 경우도 많지만, 악 보다는 혼돈 중립 가치관을 가지는 경우가 흔하다.

2판에서는 하프 엘프와 함께 시스템 상 인간의 하위 종족으로 구분되었다.

2023년 OGL 개정 사태 이후 ORC 체제로 리마스터하기 시작할 때 첫 룰북인 플레이어 코어에서 드로마르(Dromaar)로 변경되었다

3. 기타

d20 SRD에 수록된 플레이 가능 종족 중 가장 수명이 짧아 가장 빨리 늙고 가장 빨리 죽는다. 별다른 수명 연장의 수단이 없는 이상 정말 운 나쁘면 62년, 길어야 80년밖에 살지 못한다. D&D 세계관들을 비롯한 판타지물이 주로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밖에"라는 서술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핵심 규칙에서 하프오크 다음으로 수명이 짧은 인간 플레이어 캐릭터는 일단 늙어 죽는다는 전제 하에 아무리 단명해도 72년은 산다.

이러한 하프오크의 짧은 수명은 하프엘프, 하프 자이언트, 하프 드래곤, 하프 셀레스티얼, 하프 핀드 같은 다른 인간 혼혈종이 보통 인간은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오랜 세월을 사는 것과는 반대되는 부분이다.

한국 양판소에서 가끔 언급되기도 하는 종족으로써 그럴 경우 대부분 이 던전 앤 드래곤스의 설정을 차용했으며, 대놓고 위에 적힌 설정을 다 적어놓은 소설도 있는 경우도 많다. 애당초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를 비롯한 한국의 1세대 판타지 소설들은 사실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설정을 차용 내지 도용한 경우가 아주 많았다.[4] 그나마,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영향인지 오크가 그 세계관의 지성종족으로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는 작품이 조금 늘어서 지금은 약간 덜해지긴 했다.

패러디물인 오더 오브 더 스틱에서는 하프오크 닌자인 테르클라가 등장하는데, 일반적인 하프오크의 설정과 달리 엄마 쪽이 오크이고 부모 간의 금슬이 좋았다고 한다. 하지만 하프오크에 대한 편견은 여전해서 다른 오크가 이를 알게 되자 반감을 표하며, 본인도 이런 편견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비슷하게 패스파인더 RPG의 아이코닉중 하나인 하프 오크 워프리스트올로크는 어머니가 인간 모험가였으며 원래 연애 관계에서 태어났던 것을 갓난 아기 때 오크들에게 납치되어 노예로 자랐다는 설정이다.

4. 외부 링크



[1] 당연히 이렇게 원치 않게 하프오크 자식을 가진 여성들은 이런 아기들을 버리기도 한다. 네버윈터 나이츠 2: 제히르의 폭풍에서 톰을 섬기는 하프오크 팔라딘이 나오는데, 톰의 교회앞에 버려진 자신을 성직자들이 양육해서 팔라딘으로 키웠다고 한다. 다만, 엠같이 포로로 잡은 오크들을 사회화시키는데 성공하고, 이들과 엠의 여성들 사이의 혼인으로 오크 혈통 혼혈이 생긴 케이스도 드물게 있기는 하다. 대형 범죄조직 젠타림도 과거 자신들의 조직에서 부리던 오크들을 대거 전역시켜 사회에 내보낸 적이 있는데 이들 역시 큰 어려움 없이 문명사회에 동화되었다고 한다. 사실 젠타림 조직원 본인들은 약삭빠르고 비즈니스 기질이 강한 인간 등 문명화된 종족보다 상대적으로 문명화가 덜 된 오크들이 전역 후에도 말을 잘 들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오크도 엄연히 '사람'의 범주 안에 드는 지능을 갖고 있어서, 본인들 생각대로 움직여주기는 커녕 사회 생활을 하며 세상물정(?)을 알게 되었는지 전역 후 슬슬 젠타림과 엮이는 일을 피하다가 어느 순간 쥐도 새도 모르게 관계를 끊어버렸다. 이런 드문 케이스들의 이유는, 수년간의 경험으로 고향에서 노략질하며 먹고 살던 시절보다 문명화된 사회에서 군인이나 경호원으로 일하면서 정당하게 돈 벌면서 문명을 누리는 것이 훨씬 낫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건 젠타림 조직문화 탓도 있는데 젠타림이 하퍼즈 심리 파악해서 물먹이는 건 잘하고 실적과 능력에 따른 인사정책은 공정한 편이고 임금체불 안하고 급여도 제때 주는 건 좋지만... 임무 실패에 따른 갈굼이 상식 이하로 심하고 업무 스트레스도 심한 편이라서 조직원들이 조직에 충성심을 갖기가 어렵다. 그래서 은퇴한 후 젠타림이랑 안엮이려는 전 조직원들이 많다.[2] 이는 던전 앤 드래곤의 오크들이 잔혹하고 배타적이며 폭력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포함한 여러 종족에게 불신받기도 하고 오크들에게는 덩치가 작아서 얕잡아보이거나 괴롭힘당하기도 한다는 언급이 관련 서적인 Warriors & Weapons에 나온다.[3] 다만, 그레이 오크의 선호 클래스는 클레릭이다.[4] 예컨데 드래곤 라자 같은 경우, 개정판으로 재출간할 때는 아예 OGL을 붙이고 정식으로 3.5 SRD를 차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