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7-23 09:20:43

지크 예거

파일:Semi_protect1.png   로그인 후 편집 가능한 문서입니다.
아홉 거인
{{{#!wiki style="color: #c0c0c0;"
{{{#!folding [ 펼치기 · 접기 ]
파일:시조의 거인 이미지.png파일:Eren Attack Titan.png파일:Bertholdt Colossal Titan.png파일:Reiner Armored Titan.png파일:Annie Female Titan.png
시조의 거인진격의 거인초대형 거인갑옷 거인 여성형 거인
푸른색
하늘
연두색
눈동자
적홍색
피부
황토색
갑옷
살구색
피부
파일:Zeke Beast Titan.jpg파일:cart titan full shot.png파일:Galliard Jaw Titan.png파일:Tybur Warhammer Titan.png
짐승 거인차력 거인턱 거인전퇴의 거인
갈색
흑갈색
머리카락
밝은 회색
이빨
짙은 회색
경질화
}}}}}} ||
역대 짐승 거인 계승 소유자 일람
829년 ~ 842년 842년 ~ 현재 불명 ~ 불명
스포일러 지크 예거 불명
파일:ca8e3a3d-e014-4f69-a8fc-e2312123c75d.jpg

1. 소개2. 작중 행적
2.1. 9권 ~ 22권2.2. 과거2.3. 4년 후 23권 ~ (91화 ~)2.4. 파라디 섬에서의 행적
3. 목적 및 사상4. 능력
4.1. 지성 (知性)4.2. 전투력
5. 짐승 거인6. 여담

1. 소개

통칭 지크 예거 (Zeke Yeager(Jaeger)) (ジーク・イェーガー)
이명 짐승 거인 (Beast Titan) (獣の巨人), 짐승 (Beast) (獣), 유인원 (Ape) (猿), 경이의 아이 (Boy Wonder) (驚異の子), 털북숭이 (鬚, 鬚面)[1]
성별 남성
생년월일 825년 8월 1일[2]
신장 183cm[3], 17m [4]
체중 92kg
소속 구 (久) 에르디아 제국 정통 프리츠 왕가, 에르디아 복권파, 마레 에르디아 전사대
목표 스포일러[스포일러1]
소유 거인 짐승 거인
가족 프리츠 선조: 유미르 프리츠 (Ymir Fritz), 마리아 프리츠 (Maria Fritz), 로제 프리츠 (Rosé Fritz), 시나 프리츠 (Sina Fritz), '유미르 프리츠'와 '칼 프리츠' 사이의 전왕들",
방계 친척: 칼 프리츠 (Karl Fritz)
친어머니: 다이나 프리츠 (Dina Fritz)
예거
가문 (부계 일족)
친조부모: 예거 노부부
친고모: 페이 예거
친부: 그리샤 예거
친모: 다이나 예거
계모: 카를라 예거
이복 동생: 엘런 예거
양동생: 미카사 아커만
그 외의 마레 前 상관: 칼비 마레군 원수, 테오 마가트 마레 육군 에르디아 전사대장
동료: 예거파 일원들
現 부하: 옐레나, 오니안코폰
前 부하: 애니 레온하트, 베르톨트 후버, 마르셀 갤리어드, 라이너 브라운, 피크, 포르코 갤리어드
차기 계승자/제자/부하: 콜트 글라이스
스승/전임 계승자/아버지같은 존재: 스포일러
애니메이션 판 파일:일본 국기.png 코야스 타케히토 (子安(こやす) 武人(たけひと)/Takehito Koyasu) (성년기)
야마시타 다이키([ruby(山,ruby=やま)][ruby(下,ruby=した)][ruby(大,ruby=だい)][ruby(輝,ruby=き)]/Daiki Yamashita) (유년기)
파일:미국 국기.png 제이슨 리브렉트 (Jason Librecht)
갤러리
{{{#!wiki style="color: #ffffff;"
{{{#!folding [ 보기 / 접기 ]
파일:다이나와 그리샤를 추방시킨 지크.png파일:청소년기 시절의 지크.png
832년, 7살에 에르디아 복권파 적발 및 해산 당시 다이나와 그리샤를 밀고했을 때. 830년대 후반 ~ 840년대 초반 사이, 청소년전사 후보생 시절
파일:지크 예거 845년.png파일:지크 예거 850년.png
845년, 19세, 짐승 거인의 선대 소유주이자 스승으로부터 짐승 거인을 계승한 지 3년 후.[6]854 - 12 = 842년이다. 결론적으로 842년 17살 때 짐승 거인을 계승했다는 확인이 가능해진다.] 850년, 25세, 본편에서의 첫 등장
파일:ZekeProfile.png
854년, 29세, 현재 시점의 모습
진격의 거인 원작 만화
||<-2><rowbgcolor=white>파일:내가 니 형이다.png ||<-4> 파일:짐승거인.jpg ||
애니판 첫 등장 모습 짐승 거인이 되었을 때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 ||

Zeke Yeager

진격의 거인 등장인물.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 제이슨 리브렉트. 거인화 상태에선 목소리의 변조 때문에 캐스팅을 알 수 없지만 애니에선 마지막화에서 오리지널씬을 삽입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처리해 놓았다.

짐승 거인의 현임 계승자이자 마레 휘하 에르디아 거인 전사대 중 최상위 서열에 있는 전사장(戰士長/Warchief). 군 수뇌부에서 불리는 이명은 경이의 아이(驚異の子/Boy wonder). 일곱 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에르디아 복권파를 주도하던 부모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밀고한 것으로 경이로운 충성심을 증명해 보였다는 뜻을 기념해 이런 특이한 경칭으로 불리고 있다.

또한 마레에서 파라디 섬으로 오기 전 복권파의 리더로 활동했던 그리샤 예거와 당시 마레에 남은 프리츠 왕가의 유일무이한 방계 후손이자 복권파의 주요 인사 중 한 명인 다이나 프리츠가 결혼해 얻은 외동아들이다. 즉, 히스토리아 프리츠처럼 정통 프리츠 왕가의 혈연을 잇는 시조 유미르 프리츠(Ymir Fritz)의 직계 후손이다. 다르게 말하면 그리샤의 첫째 아들로 그 둘째 아들인 엘런 예거의 이복 형이자 히스토리아 레이스의 먼 친척. 예상되는 나이는 25세 ~ 29세로 에렌보다 10살 연상으로 나이가 많다. 나이의 차이가 꽤 많이 나는 형제인 셈이다.

애니판 머리색 채색은 레몬색에 가까운 옅은 금발이다.[7]

2. 작중 행적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9권 ~ 22권

자세한 정체가 드러나기 이전의 행적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월 마리아 탈환 작전 종점까지의 임시 명칭이었던 짐승 거인 항목 참조.

2.2. 과거

파일:다이나, 그리샤, 지크.png
영아 시절에 다이나와 그리샤와 함께 찍은 사진. 850년 조사병단월 마리아를 탈환하고 찾은 지하실에 발견한 벽 밖 문명의 문물이다.
파일:Grisha, Dina, Zeke.png
사진 촬영 당시 모습
왕가의 피를 이어 받은 아이가 태어났어...우리를 승리(Sieg)로 이끌어 줄 거야.
그리샤 예거, 지크가 태어난 날, 지크를 기쁜 얼굴로 안으면서.[8]
연표에 의하면 825년 8월 1일 마레 제국에 소재하는 레벨리오 수용구에 구 에르디아 제국을 통치하며 왕권을 유지했던 정통 프리츠 왕가의 유일무이한 방계 후예인 다이나 프리츠(Dina Fritz/ダイナ フリッツ)와 에르디아계인 그리샤 예거의 외동아들로 출생했다. 다이나는 돌아가신 부모의 유지를 이어 받아 에르디아 제국을 재건하고자 하는 복권 운동에 투신하고 올빼미의 주선에 의해 에르디아 복권파에 가입했다. 다른 일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기밀 정보를 전달하는 한 편, 거기에서 그리샤 예거와 만난다. 그리샤는 다이나의 정보를 토대로 레벨리오의 에르디아 동포들을 나락에 빠뜨린 왕가를 끌어 내리고 시조의 거인을 원래 주인인 다이나에게 주겠다고 선언하고, 다이나가 진심으로 크게 기뻐한 것을 기점으로 사귀다가 부부의 연을 맺어 지크를 낳게 된다.

7세였을 당시 그리샤가 마레 정부의 파라디섬 좌표 탈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스파이로서 정부의 "전사 선발"에 참가시킨다. 아들을 이용해 마레 정부의 계획을 방해할 겸, '거인의 힘'을 얻어 전력을 얻으려고 했다.[9]

그러나 아버지를 배신하고 에르디아 복권파를 밀고했다. 그로 인해 그리샤와 그의 동료들은 영원히 식인 거인이 되어 동족인 에르디아인들을 잡아 먹는 형에 처해지게 된다. 그리고 지크는 이를 계기로 마레의 전사 훈련을 받고 마레 정부의 수족이 되어 버렸다.

참고로 에르디아 프리츠 왕가의 혈통을 이었기에, 전사 선발 이전까지 에르디아가 복권되면 차기 왕으로 옹립시키기 위해 부모인 그리샤와 다이나로부터 거의 세뇌에 가깝게 교육을 받았고, 당시 그리샤 역시 부모가 자식에게 자신의 사상을 세뇌시키는 것이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자기합리화를 했다. 거인화 능력을 얻은 순간 남은 수명이 13년이 되는 시한부 인생이라는 걸 생각하면 수명이 얼마 안 남았을 듯. 그런데...

2.3. 4년 후 23권 ~ (91화 ~)

《91화: 심야의 열차(深夜の列車)》에서는 전쟁이 종전된 이후 중동 연합의 공격으로 폐허가 돼 버린 마레군의 군사 기지의 회의에 참석해 있다. 마레 측 새 등장인물 중 콜트가 '짐승 거인의 후계자'라는 말을 들었다. 에렌에게 한 "너를 구해주겠다."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같아 보이는 대사와, 작품 흐름을 봤을 때 이 계승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92화에서 라이너와 같이 등장한다. 각각 거인으로 변신해서 적군과 싸우게 되고 4년간의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한몫 한다. 그러나 적 군함의 포격에 갑옷 거인화한 라이너가 일격에 전투 불능 상태가 되는 광경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93화에서는 수명이 1년밖에는 안 남은지라 마레 군사회의에서 마레 원수에게 콜트가 짐승 거인을 이어받기 전에 파라디 섬 공략을 완료하고 시조의 거인 탈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진언했다. 에르디아 인이지만 나름대로 마레에도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수십 년간 체계를 쌓으며 세력을 키워 실제로 성공 가능성이 있었던 에르디아 복권파의 복권 계획을 한순간에 무너뜨린 것이 일곱 살 지크의 밀고였고, 그 과정에서 부모까지 팔아넘겼으니 마레 측에서는 그의 충성심을 의심할 이유가 없다.

이후의 에피소드를 그린 94화. 전쟁이 끝난 뒤, 에르디아 인 전사와 후보생들을 이끌고 마침내 고향 마레로 귀국한다.

전장에 나간 손자가 아무 탈을 입지 않고 무사히 귀향하기 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마중 나와 있던 조부모[10][스포일러]와 오랜만에 재회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왔어."[12][13]라고 인사를 나누며 따스한 분위기를 보여 주는데, 조부모 역시 손자가 마레를 지키는 전사의 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수고 많았다고 반가워한다. 이에 임무가 끝나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고 알려 준다. 아직까지 조부모에게 파라디 섬에 살아 있는 동생 엘런의 존재에 대해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은 것 같다.

이후 라이너의 회상 신에서 과거 모습이 나오는데, 라이너와 친구들보다 나이가 좀 더 많아서인지 좀 더 키도 크고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나왔다.[14] 그리고 라이너와 다른 전사 후보생들에게 파라디섬에 잠입할 후보생이 6명 일거 차출될 거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95화에서 자신의 개인 사무실에 라이너, 갤리어드, 피크 그리고 자신의 후계자인 콜트 그라이스를 전사 회의에 소집시킨다. 회의에 들기 전에 방 어딘가에 마레군이 숨어있냐는 갤리어드의 질문에 애매한 뉘앙스의 대답을 한다. "이 방에는 없다." 전사들에게 전후 갈수록 암울해져 가는 민족의 현황 및 수차례 전쟁 끝에 최악에 다다른 에르디아 민족의 인권 실태를 확인시킨 지크는 한시라도 빨리 파라디섬에서 시조의 거인을 탈환해 마레의 위신을 바로잡아야 함을 강조한다.

사실상 제2차 파라디 섬 정복 및 시조 탈환 계획이 전 민족의 사활이 걸린 역대 최대 규모의 빅이벤트인 만큼 도움에 가세하기로 한 타이버 가문이 제2차 작전의 밑바탕을 마련해 줄 시나리오를 담당할 예정이며, 친히 전 세계의 외신을 초대해 1년 안에 반드시 파라디섬을 정벌하리라는 선언식을 치를 것이라는 추가 정보까지 띄워 준다.[15] 회의의 실체는 본격적인 작전 개시 직전 마레가 전사들의 사상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에 지나지 않았다. (마레군이) 이 방에는 없다는 말은 옆 방에 있는 마레군이 사무실에 설치한 도청기를 통해 회의 내용을 몰래 듣고 있으니 말조심하라는 의미였다.

여기에서 지크가 지금껏 내비쳐 온 충성심이 마레군을 구슬리기 위한 연기 혹은 훗날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마레에 반란을 일으킬 것을 사전에 암시하는 대목이라고 지레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년 넘게 지크를 지켜 봐 왔지만 자세한 속내를 도통 알 수 없었다고 한 테오 마가트 대장은, 회의를 경청하다 이 정도의 내용이면 전사들을 마음 놓고 신뢰할 수 있다며 안심해 하는 다른 인사들과 달리 "지크가 쓸 데 없는 한 마디(이 방에는 없다.)를 하지 않았으면 말이지."라고 우려를 표하는데 의중을 어느 정도 간파한 듯하다.

또 전사로서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으니 목숨을 건 확신과 함께 반드시 탈환을 완수할 것을 다짐했지만 97화의 스포일러가 나옴으로써 작전에 변경의 여지가 생겨날 것 같다. 어찌된 영문인지 시조의 거인을 가진 이복 동생은 자신이 구해 주기도 전에[16] 마레로 밀입국한 상태이며, 한쪽 눈과 다리를 잃은 부상병으로 위장한 채 수용구 내의 병원에서 환자인 척 숨어 지내고 있었다. 심지어 편지[17]를 보내는 인물을 두고 분명히 "가족"이라고 표현했다.[18] 같은 시각 지크는 한가하게 담배를 피우면서 누군가와 전화를 하고 있었다.

98화에서 한 달의 시간이 경과한 시점에서는 휘하 전사들과 콜트와 함께 수뇌부의 작전 회의실에 모여 있었다. 전사대 부장(副長)인 라이너는 파라디섬 안팎을 내왕한 적이 있는 경험자로서 나름대로의 의견을 내놓지만, 도리어 상관들은 "에르디아 인들에게 의견을 구하려고 한 우리들이 어리석었다."며 전사들을 회의실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19] 그리고 연병장을 달리며 땀 흘리도록 경쟁하는 전사 후보생들을 지켜 보다가 팔코 그라이스가 줄곧 1등이었던 라이너의 사촌 동생 가비를 제치고 처음으로 승리하는 광경을 본다. 콜트는 혼자서만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자[20] 전사의 명예를 업신여길 셈이냐며 경고한다. 그러나 곧 "뭐,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원래 그런 거지."라며 태도를 싹 바꾸고 캐치볼 훈련을 하자고 데리고 간다.

그리고 축사가 열리는 레벨리오 수용구의 중앙 광장에서 전사들과 한 자리에 집합했다. 팔코가 라이너에게 어디 함께 갈 수 없냐고 요청할 때, 시간 내에 모여 있으라는 건 일단 마가트의 명령 아니냐는 갤리어드의 지적에도 손목시계를 보고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았다며 허가한다. 빌리 타이버의 연설이 시작할 때 마레의 경비대 헌병이 찾아와 그를 정문 밖으로 이동시킨다.

102화에서 짐승 거인의 모습으로 어디에선가 갑자기 재등장해 차력 거인으로 변한 피크, 턱 거인으로 변한 갤리어드와 함께 리바이가 이끄는 파라디섬의 사람들과 싸울 태세를 갖추며 전투를 지시한다.
놓치지 마. 섬멸해라.

103화에서 마레의 전사대는 턱 거인차력 거인이 짐승 거인의 목덜미를 지키고, 짐승 거인은 예의 투석 공격으로 조사병단을 섬멸한다는 작전을 세운다. 전투가 이어지던 도중 짐승 거인은 양손의 돌을 광장 전체로 흩뿌리며 광장을 초토화시킨다. 그러며 "엘런 예거는 내 적이 아냐. 우선은 너부터다. 나와라 리바이, 시간이 없잖아?"라며 리바이에게 대결을 신청한다. 그렇게 드디어 짐승 거인의 이미지 회복 타임이 왔나 했건만...그런 거 없다. 갤리어드는 진작에 미카사와의 전투로 대형을 이탈했었고, 그나마 남아있던 피크마저도 초대형 거인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정신을 빼앗겨 제 역할을 잊고 만다. 뒷덜미가 훤히 드러나버린 짐승 거인은 제대로 된 전투씬도 없이 순식간에 리바이에게 목덜미가 베이며 쓰러진다. 리바이는 쓰러진 짐승 거인 목덜미에 폭탄을 터뜨리며 확인사살을 하고, 그 장면을 두눈으로 지켜보던 피크는 절망스러운 표정을 짓는다.

그리고...

105화 비행선에서 구속된 에렌과 함께 있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에렌의 독단행동을 탓하는 한지에게 "이렇게[21] "시조의 거인"과 "왕가의 피를 잇는 거인"이 모였다. 숭고한 모든 희생은 에르디아에게 자유를 주어 보답 받을 것이다."라고 한다. 한지가 "그래서? 전부 계획대로란 건가요, 지크 예거."라고 묻자 "거시적으로는 잘 됐지만 오산이 많았다."라고 대답하며 이미 조사병단과 내통했었음을 보여준다.[22]

106화 아르민의 회상에서 파라디 섬에 보낸 조사선 중 2번 조사선에 반 마레 의용병[23]들을 잠입시켰으며, 지크 예거의 진정한 목적이 에르디아인들의 해방이라고 밝힌다.[24]

히즈루국의 아즈마비토 키요미와 밀회를 하던 도중 유년기 시절, 친부 그리샤 예거와 친모 다이나 프리츠, 그리고 에르디아 복권파 전원을 밀고하여 낙원행을 당하게 만든 것은 배신이 아니라 에르디아 인을 위한 자신의 계획이었으며, 그 또한 에르디아 복권파의 세뇌교육의 피해자임이 드러났다. 여기서 밝혀지길 마레의 조사는 에르디아 복권파를 색출해내기 직전까지 이루어졌으며, 어차피 지크가 밀고를 하지 않았어도 곧 복권파가 잡혀가기 일보직전인 상황이었다. 때문에 지크는 에르디아 복권파를 모두 고발하여 자신이 그 뜻을 이어받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였다. 이어서 자신의 비밀을 설명한 지크는 아즈마비토 키요미와의 거래에서 키요미의 혈족인 아즈마비토 미카사 아커만에 대한 정보와 파라디섬에 매장된 막대한 자원 빙폭석빛나는 돌의 정보를 넘기며[25] 히즈루국에게 자신의 계획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고 파라디섬 세력과 직접적으로 이어지게 만든다.

3년 전 851년 당시 파라디 섬의 시점으로 바뀌어, 지크의 비책을 위한 과정이 밝혀지는데...
1. 땅 고르기의 실험적 발동으로 전 세계에 땅 고르기의 위험성을 알린다.
2. 히즈루국의 개입을 통해 땅고르기가 필요 없어지게 될 기간 동안 파라디섬에 근대적 문물을 도입함과 동시에 군사력을 끌어올린다.
3. 위의 2번 과정이 실행되기까지는 약 50년이 걸리고 그 50년의 기간 동안 '땅 고르기'가 발동해야 하므로 시조의 거인왕가의 피를 잇는 거인을 계속적으로 유지한다.
즉, 지크 예거는 짐승 거인을 왕가의 피를 잇는 자에게 계승하고 왕가의 피를 잇는 자는 13년의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가능한 한 아이를 늘릴 것.

제시된 제3번의 비책을 전해 들은 이복 동생 엘런은 본인의 견해에서는 소중한 동료인 히스토리아를 "가축으로 만들어서라도 에르디아 인들의 해방해야 한다는" 지크의 전략에 반발하며 "이럴 거면 전 지크 예거의 비책에 찬성할 수 없습니다."고 완강히 반발하고 다른 대안을 탐색하자고 주장한다. 아즈마비토 키요미는 아직 시간은 충분히 남았으니 괜찮다고 해도 "지크 예거를 여기로 데려올 수 있게 해 주겠다."고만 한다. 하지만 851년에서 3년이 흐른 후인 854년에도 마땅한 대안도 찾아 내지도 못한 채 결국 히스토리아는 비책[26]의 내용물 대로 결국 타의 반 자의 반으로 태아를 임신하게 된다.

2.4. 파라디 섬에서의 행적

에르디아 국에 도달하자 마자 리바이와 단 둘이서 경호병들이 밀착된 시내의 마차에 승차해 대화를 나누며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승전보[27]를 전해 듣고 길거리에 몰려들어 환호성을 지르는 국민들을 감상하면서 "승리라고 보도했나. 아무것도 모르는 건 무섭군."이라는 한 마디를 남겼다. 리바이는 "널 죽이고 네 시체를 적국에 보내 비밀을 파헤친다. 그렇게 되면 네 조부모의 목숨도 무사하지 못하겠지."라고 말하고는 네가 내놓은 그 정체불명의 비책이 정말로 효과가 있다면 목을 가져갈 시간을 지연해 줄 수도 있다고 무섭게 윽박한다. 지크는 차분하게 관대한 처우에 고마워 하는 동시에 이복 동생 에렌과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게 우선이라고 응수하면서도 제발 그 노려 보는 눈빛을 거두어 주지 않겠냐고 부탁한다. 침착하게 냉정해지려고 노력해도 두 눈에서 무겁게 느껴지는 살기 +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사지가 잘려 나간 트라우마를 도저히 견딜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 나름 대로 침착하게 리바이에게 잘 대처하고 있다. 어차피 나중에 밝혀질 내용에 따라 에렌은 지크와 옐레나에 의해 '에르디아 국의 병사'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사상적으로 활동하는 전사'로 거의 변화한 데다가 파라디 섬의 거의 대부분의 국민들은 에렌을 맹목적으로 옹호하고 대다수의 여론이 지크와 반 마레파 의용병단에게 호의로 기울어져 있으므로 사실상 파라디 섬은 지크의 손으로 넘어 온 것이나 다름 없으니 이미 승세는 지크에게 기울어져 있다.
그런데 109화부터 최측근인 옐레나가 10개월 전인 트로스트 구 철로 개통 기념식 당일을 기점으로 언제인가 병단을 속이고 에렌과 단 둘만의 밀담을 나누고, 지크의 사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어떤 주체적인 사상을 전해 주어 에렌이 병단의 규율을 위반한 채 마레로 단독 침입하고 지크와 둘만이 알고 있는 대화를 나눈 후에 레벨리오 전투를 일으켰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게 해서 사실상 지크가 파라디 섬과 마레의 현 상황을 좌지우지해 온 흑막설의 주인공에 오르기 시작한다. 발각된 밀담 사건은 에르디아 국의 정부가 지크와 의용병단이 에르디아 국 병단의 주권을 크게 침해했으며 "에렌은 지크에게 조종당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린 다리스 작클레 총통의 불신만 사게 되었다. 그리고 에르디아군 상층부의 합의에 따라 도트 픽시스 주둔병단 최고 사령관은 지크의 수하들인 옐레나 일행을 각 지역에 구금되게끔 억류시키고 옐레나와 따로 만나 대화하기로 하고, 본인은 월 마리아에 있는 높이 80m짜리의 거대 수림에서 구금되면서 리바이와 다른 조사병들로부터 24시간 밀착 감시 받는 처지가 된다. 구금 장소가 거대 수림인 이유는 만일 지크가 거인화한다 해도 조사병들이 입체기동 효율을 최대치로 발휘하기에도 최적화된 지형인데다가 짐승 거인이 투척할 만한 돌덩어리가 없다는 이점이 한 몫했다. 게다가 거대 수림은 세계를 통틀어도 단 하나밖에 없는 곳이라고.

위장용 수송 마차로 거대 수림에 도달하고 나서 "내가 묵을 호텔이 여기인가?"고 능청스럽게 묻는다. 한편, 지크가 로보프와 사샤 브라우스 살해 건으로 포로가 되어 고성 감옥에 수감된 가비 브라운팔코 그라이스의 안전이 걱정되어 진지한 얼굴로 그들을 풀어 주고 이왕이면 이 아름답고 웅장한 자연 경관을 소개시켜 주는 게 어떠냐고 말을 걸어 보지만 리바이에게 네가 지금부터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꼬맹이들의 관광 여부도 결정된다는 답을 듣는다. 그 뒤로는 리바이와 다른 조사병들의 엄중한 감시 속에 지내면서 캠프파이어를 하는 것으로 인질로 있게 되는데 조사병단 측이 제공한 리브스 상회의 홍차를 마시고 있다. 108화에 "결연한 눈빛으로 전방을 내다보고 있는 지크와 엘런 형제의 컷"이 지나가면서 두 사람이 한 편이 되었으며 병단도, 옐레나 이외의 의용병들도, 엘런의 원년 동료들도 모르는 어떤 거대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복선이 나온다.

거대나무 숲에서 감시당하는 동안 리바이 병사장의 추궁에 의해 코니 스프링거의 고향촌인 라가코 마을 촌민들을 어떻게 거인화시켰는지에 대한 자세한 과정과 원리를 설명한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마레군은 자신이 가진 프리츠 왕가의 척수액을 바탕으로 척수 가스 병기라는 이름의 생화학 무기를 개발하고 그 생화학 무기로 무지성 거인으로 사용할 에르디아 인들을 효율적으로 거인화시키는 용도로 쓰고 있다고 한다. 에르디아군의 군사적 위력을 시험해 보기 위한 발판으로 선택된 월 로제 최남구에 위치한 "그 마을" 사람들이 가스를 들이마시고 쓰러지자 포효를 질러서 거인화시킨다.
  • 자신의 몸의 일부인 척수액 가스로 에르디아 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좌표》를 각인해 시조의 거인의 '길'과 이어지게 만든다.
  • 좌표에 있는 거인의 육체와 이어지는 통로를 형성한 다음 포효로 명령을 내리면 자신의 명령과 신호에 따라 움직이는 무지성 거인으로 변이한다.

비행선에서 파라디로 착륙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런 해명을 반복하게 하는 거냐고 불평한다. 후회나 뉘우침이 없는 지크의 말에 리바이는 지크를 비난한다. 그러나 아랑곳하지 않고 인기가 없을 거라는 농담으로 되받아치고는 에렌과의 만남을 종용하며 시간의 여유가 없음을 강조한다.

111화에서 한지의 추궁으로 가비 브라운팔코 그라이스를 때린 마레 포로 니콜로가 갖고 있던 와인에 들어있던 성분이 지크의 척수액으로 밝혀지면서 일각의 의심대로 그가 파라디 인을 이용하여 이루려는 숨겨진 목적이 있다는 것이 또 다시 드러났다.

《112화: 무지(無知)》. 한 편, 총통의 사망 소식과 예거파의 탈옥 소식, 예거파에 의해 파라디가 장악당했다는 사실이 리바이 아커만과 30여 명의 정예 조사병들에게 전해진다.

그리고 엘런에게서 진격, 시조, 전퇴의 거인을 탈취하여 다른 병사에게 전하자는[28] 픽시스의 작전을 전달 받는다. 리바이는 인류의 희망이라고 생각한 엘런을 그대로 처리할수 없다고 생각하여[29] 결국 엘런이 아니라 지크를 예거파의 멤버 한 명에게 잡아 먹히게 한 다음 짐승 거인을 품고 있는 멤버를 데리고 있다가 히스토리아 프리츠에게 먹일 것을 결론 내린다. 부하 병사들은 반발하지만, 리바이는 철회할 생각 없이 총공격을 지연시키는 대안이 있으니 괜찮을 거라고 대답한다.[30] 지크만 제거한다면 예거파의 계획은 무산될 것이라며 지크에게 간다.

책을 읽고 있는 지크는 와인에 대해 리바이에게 물은 뒤 동료들을 회상하고 있는 리바이가 방심한 틈을 타 후다닥 도망치더니...
파일:포효하는 지크. 당황하는 리바이.jpg
지크: 우오오오오오오!!!!(うおおおおおおお!)
리바이: 이런......(オイ....)
파일:112화 조사병단 거인화.jpg 파일:거인화한 조사병들. 지크의 전략에 말려든 리바이.jpg
거대한 포효를 우렁차게 지른다. 포효와 함께 자리에 있던 30여 명의 병사들로부터 빛이 뿜어져 나와 차례대로 무지성 거인으로 변이해 버린다. 30여 명의 병사들은 이미 지크의 척수액이 들어있는 와인을 마신 상태였던 것이다.[31][32]

《113화: 포악(暴悪)》. 무지성 거인화한 조사병들이 리바이를 잡아먹으려고 이리저리 폭주하는 혼란을 틈타 도망을 치면서 리바이에게 작별을 선언한다. "땅 고르기" 이외의 방법과 시간이 분명 있을 거라는 희망 사항에 안일하게 기대한 게 리바이(혹은 에르디아 국)의 한계이자 실책이라고 평하며 아무리 자신의 진의를 이야기해 봤자 리바이와 어느 누구도 자신을 이해할 수 없으며 오직 나와 엘런만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출구에 닿기도 전에 리바이는 최소 27여 구의 부하 거인들을 모조리 도륙시키고 부하들의 피를 뒤집어 써서라도 집념을 다해 지크를 추격해 온다.[33] 사실 지크도 거인의 숫자에 기대한 것이 아니라[34] 부하를 아끼는 리바이가 거인으로 변했다한들 동고동락한 부하들을 차마 못 죽일 거라고 계산한 거였으나, 매 전투가 극한상황이었던 리바이는 동료를 희생시키는 것에 이골이 나 있었기에 30명의 거인을 전부 사살하고 쫓아온 것이었다.

얼른 왼쪽의 거인에게 돌격 명령을 내리지만 속수무책으로 끝나고 자신을 운반하는 눈 감은 거인까지 목덜미를 사로잡힐 위기에 놓이자 비명을 지르며 즉석에서 짐승 거인화한다. 그 직후에 곧바로 목덜미를 경화시키고 운반책을 맡던 거인의 얼굴부터 팔다리와 전신까지 살을 갈기갈기 찢어 만든 육편 조각들을 투척 무기로 이용한다.[35] 방심하다 당하기만 했던 예전과 달리 리바이를 예의주시하며 도발하지만 나뭇가지를 이용한 위장술에 당해 리바이를 포착하지 못한다. 결국 리바이가 수직 낙하하면서 쏜 뇌창 4연발이 경질화를 뚫고 폭발하여 어마어마한 중상을 입고 기절한다.
파일:털북숭이, 나와. 뇌창기폭에 휩쓸려 분쇄된 지크.png
파일:내장과 소장이 모조리 날아가고 흉부만 겨우 살아 남은 몰골 지크. 끄집어 내는 리바이.png
만신창이가 된 지크는[36] 전투가 막을 내린 이후 리바이에게 끌려져 같이 숲 밖으로 나간다. 석양이 질 저녁 무렵에서야 의식을 회복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내장도 외피도 모두 재생되었지만 여전히 상반신과 안면이 벌집, 심하면 천연두에 걸린 사람처럼 보일 정도로 살점 곳곳이 파열되어 있는 상태.[37]

거기다가 두 팔이 포승줄로 구속되어 있었고 리바이가 또 다시 수틀린 짓을 할 수 없도록 뇌창의 신관이 묶여진 와이어줄을 목에 걸어둔 상태로 수렛바닥에 던져 놓았다. 공포에 질린 얼굴로 쳐다보다가 그만 토사물까지 뱉어 버린다. 거인화의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자 하반신까지 도려져 불쌍해 보일 정도로 처절한 비명을 지른다. 여기까지만 보면 진격의 거인 최대 영고라인의 한 축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 괴로워 하는 한 편, 뇌창의 폭파로 불타 버린 자신의 안경이 사라졌다는 걸 눈치 채고 뜬금 없이 "내 안경...어디 있어?"라고 외친다.[38][39]

안경이 없어진 지크는 우울한 표정을 지으며 레벨리오 수용구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데 톰 쿠사바(Tom Xaver)라고 불리는 명예 마레인과 화목하게 캐치볼을 하는 모습이었다. 의식이 흐려지며 눈을 감는 순간까지 자신에게는 아직 사명이 있다고 되뇌인다.

《114화: 유일한 구원(唯一の救い)》에서는 보다 지크의 과거에 대한 묘사가 구체적으로 다루어진다. 어려서부터 에르디아를 이끌어 갈 차기 지도자로 키우려고만 한 부모와 마레의 세뇌 교육, 정신적 방치에 얼마나 고통 받아 왔는지에 대해 잘 묘사되었다. 7살 때쯤에 어머니 다이나와 아버지 그리샤와 함께 레벨리오 구를 바깥 꼭대기에서 바라보며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방의 증오를 받으며 수용구에서만 살아야만 하는 현실을 배우고 자신을 보자마자 괜히 악마의 자식이 더 늘어났다고 물벼락을 던지고 인종차별적인 폭언을 퍼붓는 마레인 청소부로부터 봉변을 당한다. 시조의 거인 탈환을 위한 중요한 포석으로 전사가 되기 위한 군사 훈련을 받게 되나 그래 봐야 주변의 관심이 필요했던 순진한 어린 아이에 지나지 않았던 지크는 전사가 되려는 의욕이 없었고[40] 부모에게 사랑 받으며 즐겁게 노는 평범한 삶을 바랐다. 사이좋게 공놀이를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내심 아버지도 공놀이해 주길 원했으나 '인간'인 자신보다도 '복권파의 희망'으로서의 자신을 우선한 그리샤와 다이나는 돌아와서도 역사 공부를 시켰고 외우라고 한 내용을 정확히 말할 때에만 칭찬한다. 게다가 부모가 복권파집회 때문에 바빠지면 조부모에게 양육을 맡겼으나 연세가 많고 노쇠해진 데다가 지크가 '마레'를 위해 전사가 되기를 은연 바라는 등 지크를 위해주지 못한다.[41] 애초에 전사가 되려는 명확한 동기 부여도 의욕도 없었으니, 훈련에 적응할 수 없는 건 예삿일이고 낙제점만 기록한 끝에 마가트에게 각오가 없다는 판정을 듣고 훈련에서 열외되고 만다.

그 때, 지크에게 나타난 사람이 바로 짐승 거인의 전임 계승자이자 거인 화학 연구가인 톰 쿠사바. 지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쿠사바하고 캐치볼을 주고 받아 제대로 된 소통을 해 보고 쿠사바은 던진 공을 힘차게 되돌려 준 지크의 투구 능력을 투수 체질이라며 칭찬해 준다. 이때 지크는 처음으로 받는 누군가의 관심과 칭찬에 기뻐하며 전에도 없었던 함박미소를 피었다. 그 이후로 여유가 생기면 그와 캐치볼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크 자신을 대등한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이해해 준 유일한 안식처이자 말상대였고, 전쟁이나 마레의 전사에 대한 두 사람의 관점도 똑같아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었기에 우호적이게 되어간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지크의 성적이 낮다는 사실로 복권파의 염원이 좌초될 위기에 놓이자 그리샤의 교육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갔다.[42] 마레군에게 에르디아 복권파는 이미 꼬리가 잡히고 발각은 코앞에 있다는 사실까지 엿듣고 부모에게 이제 복권파는 그만 하자고 하나 오히려 그리샤의 역린만 건드렸다. 복권파의 꼬리가 잡힌것을 알게 된 후 쿠사바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하며 거인이 되어도 때때로 쿠사바를 기억하겠다며 낙원행까지 각오한다.[43] 하지만 쿠사바는 지크에게 부모를 밀고하라고 충고한다. 사실상 부모님을 배신하고 거인으로 만들어 버리라는 말에 가깝기에 지크는 망설이지만 "네 부모는 단 한 번도 널 인간으로 대우하지 않고 도구로만 이용하고 멋대로 기대를 걸고 멋대로 포기했다."며 그의 설득하고 결국 부모를 밀고해 낙원행길로 보냈다. 마차로 연행된 부모의 마지막 얼굴을 보는 순간까지 동요하는 표정을 지으나 자신을 울면서 껴안는 쿠사바의 위로를 받고 밀고 행위를 합리화하기에 이른다.[44] 결국 그리샤의 회고록 대로 지크는 부모와 복권파를 팔아 넘겼지만 자신과 조부모의 안전을 지키고 마레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 사건을 인정의 발판으로 삼아 짐승 거인을 물려 받을 최종 후보로 낙점된다.

수년이 흘러 청소년으로 성장한 지크는 평소처럼 꾸준하게 쿠사바와 캐치볼을 하면서 여섯 명의 후보생들을 후배이자 부하로 둔 선봉장이자 차기 전사장으로 성장한다. 쿠사바의 수명도 다하면서 짐승 거인을 물려 받을 날을 앞두게 되는데 쿠사바로부터 그 동안 진행한 연구의 집대성을 발표할 때가 머지않았다며 자신이 밝혀 낸 새로운 사실 중 하나인 시조의 거인은 에르디아 인들의 신체 구조를 마음껏 변형할 수 있으며 600년 전에는 그 능력으로 백성들에게 면역을 부여해 전염병을 막아 낸 에르디아의 왕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이에 흥미로워 하더니 그 능력으로 에르디아 인을 불임으로 만들 수도 있을까, 태어나지 않았으면 고통받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읊조린다. 이에 놀란 쿠사바는 그의 불행한 과거를 지크에게 들려준다. 사실 그는 자신이 에르디아 인임을 숨기고 마레 인 여성과 결혼하고 자식까지 두었다. 그러나 아내는 비밀을 눈치 채고 자식과 함께 동반자살한다. 이에 좌절한 쿠사바는 자신이 태어난 사실 자체를 저주하게 되었고, 사실상 자살을 목적으로 짐승 거인을 계승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크의 자기파멸적인 이야기에 공감해버린 것이다. 쿠사바 또한 자신과 같은 생각이었다는 것에 자신의 사상이 옳다고 확신하게 된 지크는 짐승 거인을 반드시 계승하여 에르디아도 마레도 아닌 세계를 위해서 시조의 거인을 탈환해 세계를 에르디아의 공포로부터, 에르디아를 세계로부터 해방시키겠다고 선언한다.

과거 회상이 끝나고 상처를 거의 완전히 회복한 지크는 "유일한 구원은...에르디아의 안락사..."라고 내뱉는다. 가만히 마차를 몰던 리바이가 비웃자
난 구해준 거야...그 녀석들에게서 태어날 아이의 목숨을. 이... 잔혹한 세상으로부터....그렇잖아?!
쿠사바씨! 지켜봐줘!!! 크아아악-!!!!!

스스로를 자기합리화하자 이에 리바이가 지크의 회복된 두 다리를 도려 내려고 접근하고 소리치며 목으로 뇌창의 와이어줄을 당겨 자폭한다. 이로 인해 리바이와 지크 모두 폭발에 휘말려 심각한 상해를 입은 채 각각 강가와 뭍으로 멀리 튕겨지게 되었다. 지크는 배꼽아래 하반신이 통째로 분리되었고 리바이도 심한 출혈과 함께 신체일부가 불구가 되는 중상을 입었다.[45]

115화에서는 빈사 상태에서[46] 과거를 회상[47]하던 도중 어떤 거인[48]에게 도움을 받아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하고 신체도 되찾아 예거파와 함께 에렌에게 향한다. 이때 묘사를 잘보면 지크가 에렌에게 기대려는 느낌이 강하다. 지크의 몸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거인들의 생성과정을 정신적인 면으로 묘사하는데 유미르 프리츠로 추측되는 한 소녀가 어떤 모래로 지크의 몸을 빚어 그 시간이 한순간이기도 하고 수년간 그래왔기도 한다는것을 보면 10시간 잠을 자서 3일간 잔 느낌을 무의식적으로 느꼈다는 입장과 2000년의 시간 루프의 또다른 떡밥이라는 입장이 있다. 그 과정을 지크는 "길"이라고 깨닫고 조사병단의 유미르가 턱 거인을 계승하고 밤하늘을 바라볼때와 유사한 장면이다.

117화에서는 에렌이 대거인포, 턱, 갑옷과의 싸움으로 인해 체력의 거의 소진되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쳐했을 때, 구원투수 마냥 나타난다. 시간시나구 벽 위에서 짐승 거인화를 한 채로 등장. 에렌을 먹으려는 갑옷의 머리를 벽돌을 던져 꽤 장거리에서 정확하게 머리를 타격하여 에렌을 위기에서 구출했다.[49]

118화에서는 벽돌 투석으로 마레의 비행선 다섯 정을 모두 파괴하고 피크에게도 투석공격을 하지만 빗맞췄다. 땅고르기 발동을 위해 자신에게 다가오는 엘런 예거의 뒤에서 라이너 브라운포르코 갤리어드가 기습하자 투석공격으로 둘을 박살내어[50]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후 잠시 시야에서 놓친 차력 거인이 백골 상태로 나타나자 이를 측은하게 바라봤지만 그것은 미끼였고 테오 마가트가 팔코가 거인이 되는 걸 막기위해 기습적으로 발사한 대 거인포에 맞아 벽 아래로 추락, 본인도 그로기 상태가 된다. 큰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외침'으로 대다수의 에르디아측 인원을 거인화해 전투에 임할 수 있는 상황. 그리고 엔...

결국 119화에서 우려대로 외침을 이용한다. 그 직전에 간신히 지크 앞에 도착한 콜트가 팔코도 척수액을 삼켰다고 알리면서 자신들이 외침의 영향 밖으로 나갈 때까지만이라도 기다려 달라고 애원하지만,[51] 지크는 고뇌하던 끝에[52] 콜트에게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해한다며 동정심을 보이지만 냉정하게 외침을 사용한다. 도트 픽시스와 나일 도크, 팔코를 비롯하여 척수액을 섭취한 모든 이들을 무지성 거인으로 만들었다. 진격과 턱, 갑옷의 싸움 도중, 가장 가까이에서 거인이 된 팔코에게 명령을 내려 갑옷 거인을 저지하도록 시킨다. 그 와중에 마가트의 저격을 한 번 더 당해 죽은 것처럼 보였으나, 실은 피크의 작전을 흉내낸 죽은 척이었다. 그래도 저격이 완전히 빗나간 것은 아니어서 오른쪽 배와 팔의 대부분이 날아가서 일어서지도 못하는 상태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에렌과 접촉하여 땅울림을 실행하려 했으나 가비의 저격에 에렌의 목이 날아가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53]

3. 목적 및 사상

짐승 거인을 계승하겠어요. 마레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시조 탈환 작전을 성공시키면 마레에게서 시조의 거인을 빼앗아 세계를 구할 거예요! 시조의 거인으로 전 세계의 사람들을 거인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키고 에르디아를 고통으로부터 해방시키겠어요.
쿠사바의 불행한 과거와 비밀을 알고 난 후 에르디아 인의 완전한 멸족을 바라는 청소부를 떠올려 에르디아 인들을 안락사시키겠다는 목적을 품는다.
유일한 구원..... 에르디아안락사.....
[ruby(唯,ruby=ゆい)][ruby(一,ruby=いつ)]の[ruby(救,ruby=すく)]い..... エルディアの[ruby(安,ruby=あん)][ruby(楽,ruby=らく)][ruby(死,ruby=し)]....
114화에서 톰 쿠사바와의 과거를 떠올린 뒤 중얼거리는 내용

114화에서 비밀로 숨겨져 온 지크 예거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났다. 그것은 반출생주의와 다름없는 사상으로, 현존하는 모든 에르디아 인 모두를 불임으로 만들어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었다. 지크는 애초에 키요미에 말했던 것처럼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지도 않았고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 인들의 아군이 되거나 '땅 고르기'를 이용할 속셈 따윈 없었다. 사방이 적인 파라디에게 기술을 전달한 것도 이를 꾀어내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미카사의 혈통적 인맥을 이용해 히즈루국을 파라디 섬의 우호국으로 끌어들인 것도 비슷한 맥락이며 시조의 거인에 도달하기 위한 경유 수단인 것으로 보인다.[54] 에르디아 국과 마레, 히즈루 모두 에르디아를 멸망시키려는 지크의 계획에 완전히 놀아나고 있었다. 예거파[55], 파라디와 마레의 에르디아 두 진영 본의 아니게 지크의 작전에 걸려 이용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조의 거인이 가진 "땅 고르기" 능력이 아니라 에르디아 인의 신체 구조를 변형하고 개조하는 조작 능력으로 에르디아 인들의 완전한 절멸을 이루려고 하였으며 다른 의미를 띠는 해방이 목적이었다. 에르디아 인들의 생존과 자유는 가망이 없으며 현세대의 에르디아 인들은 자신들을 마지막으로 사라져야 하기 때문에 에르디아 인이 세계에서 영원히 사라져 해방되는 것이 지크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자유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지크의 먼 조상인 칼 프리츠와 유사한 사상이다. 다만, 칼 프리츠와는 과정이 미묘하게 다르다. 칼의 경우 지크와 비슷하게 에르디아 인은 모두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하며 절멸하기를 꿈꿨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신체 구조 및 변형 능력으로 에르디아 인을 바로 몰살시킬 수 있었음에도 굳이 절멸을 실행에 직접 옮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일부의 에르디아 인들을 방벽 안에 가두어 기억만 소거하고 폐쇄적인 체제를 유지하여 순전히 에르디아의 최대 피해국인 마레에게 심판의 권리를 맡기기만 했고 본인은 은둔하면서 기억을 세뇌당한 백성들을 지켜 보기만 했다. 비교적 애매하게 대응한 칼과 달리 지크는 '절멸'에 대한 실행 의지와 목적 의식이 확실했으며 더욱 더 적극적으로 에르디아 민족의 종말을 촉진시키려 하는 차이가 있다.

또한 지크는 승리의 열쇠로 태어났지만 태어난 목적과는 별개로 평범한 한 명의 인간으로서의 당연한 사랑과 존중, 관심을 받지 못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강압적인 교육 아래에서 시달려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군사 훈련을 받을 시에는 마레를 위하는 전사 지원자, 훈련이 끝나고 귀가할 때에는 에르디아 복권파라는 이중 생활을 지속했고, 상이한 역사와 내용을 강요하고 주입하려는 부모와 주변인들 사이에서 고립을 겪게 된다. 심지어 조부모[56] 역시 손자에게 마레가 주장하는 역사를 주입하며 마레의 전사가 되기를 은근히 바라는 골수 마레파였기에 온전한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주변과 고립되었던 자신에게 진심으로 따뜻하게 위해 주는 쿠사바와의 교류를 통해 진정한 부모의 빈 자리를 채우게 되었다. 동시에 그가 소유하던 짐승 거인까지 계승해 누구도 몰랐던 정보와 지식, 기억, 사상, 감정 등 수많은 것을 공유하게 되었다.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물건 '야구', '글러브와 야구공', '유품으로 남긴 안경'이 이 세상에 존재해 준 건 생물학적인 부모인 다이나 프리츠와 그리샤 예거지만 그의 성격과 사상, 행동 방식 등 육체적, 정신적으로 키워 준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쿠사바에 의해 처음 부모를 고발을 선택하며 동요를 겪고 있던 자신에게 "잘못한 것 없다."고 위로를 받았기에 피할 수 없는 살육을 즐기고 "당하는 자에게는 구원, 나한테는 재미이자 위로"라는 자기합리화를 하게된것에 가깝다. 쿠사바가 배우자와 자식이 자살한 슬픈 과거를 고백한 것도 자신의 에르디아 불임화 발언이 옳다는 믿음을 심어 주었다.

자랄수록 자기는 아버지와는 다르다고 자기위로할 정도로 증오해 온 그리샤를 외모나 성격 면에서 닮아 갔다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에렌이 처음 본 순간 그리샤를 연상시킬 정도로 그와 판박이인 외모를 갖게 되었고 목적을 위해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는 독단적인 성격, 사람을 자기 뜻대로 조종하고 이용하려는 면을 떠올리면 된다. 이를테면 동생이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그리샤에게 세뇌당했다고 단정하고는 그의 구원자가 되겠다고 자처한 것. 자신이 에렌의 유일한 이해자라고 믿는가 하면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구원"이라고 완고하게 합리화하는 면은 방향만 다를 뿐이지, 에르디아의 해방을 위한 첫 걸음이랍시고 자식에게 끊임 없는 세뇌와 강요, 채찍질과 도가 지나친 아동 학대를 마다않다가 자기 자신과 주변인들까지 파멸로 몰아넣고 말았던 청년 시절 그리샤의 모습이다.

다만 에렌과의 관계는 사상과 목적으로만 따지면 안티테제라고도 볼 수 있다. 지크와 에렌 모두 그리샤의 친자식들이고 아홉 거인과 더불어 멘토나 다름 없는 전세대의 주인들로부터 이어 받은 사명과 신념을 위해 싸워 온 자들이였다. 다만 추구하는 방향성과 자라온 환경, 친부모로부터 받은 대접과 친부모를 향한 감정이 차이가 있다. 지크는 어려서 마레인들로부터 악마의 후예라는 모욕을 당해놨고 친부모에게 도구로 취급당해 원치 않은 위험한 전사의 삶을 강요당하고 인격을 방치당한 채 외롭고, 고립된 삶을 살아야 했다. 그 결과 어머니와 아버지를 증오하게 되었고 그들이 좇던 '에르디아 인의 인권과 복권'을 부정하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보살펴 준 쿠사바만을 믿고 그를 따랐다. 결국 "에르디아 인은 모두 태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극렬한 동족혐오자가 되었다.

반대로 에렌은 상대적으로 평화롭고 자유로운 파라디 섬에서 자라났으며 친부모 모두에게 사랑 받았다. 카를라는 "굳이 위대해지지 않아도 된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 위대하다."며 에렌을 조건 없이 사랑해 주었다. 그리샤는 첫째 아이에게 쫓겨 난 경험을 계기로 자성해 아무 것도 강요하지 않고 에렌을 한 명의 인간으로서 벽 밖의 세계를 자유롭게 탐험하고 싶다는 그의 의견과 선택을 존중하고 사랑했으며 에렌이 미카사를 구하려고 무모한 살인을 저질렀을 때 질책하는 등 위험으로 끌어들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등 나름 모범적인 아버지로 성장했다. 사망 직전 에렌에게 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아홉 거인을 물려 주었지만 그건 강요라기보다는 자유가 되고 싶었던 에렌의 의지를 존중함과 동시에[57] 시간이 없었고 수명이 다 해 에렌 말고는 거인의 힘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었고 결과적으로 에렌을 위해 13년 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 물론 에렌은 아버지가 저지른 일들에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지크처럼 스스로를 부정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를 굳게 믿는 동료들과의 협동과 화합을 통해 스스로의 약함을 보강하는 교훈을 배워 가면서 정신적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리고 샤디스를 통해 카를라의 사랑을 깨닫고 스스로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긍정하게 되고 크루거와 그리샤의 기억을 통한 일련의 진실과 부딪히면서 자유에 대한 갈망과 "우리 에르디아 인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다."는 신념을 관철하게 되었다. 지금은 동료들의 신뢰마저 저버릴 정도로 독단이 심해지고 강경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진실된 의도를 알 수 없기에 궁극적으로 자유에 대한 의지는 변함 없다고 볼 수 있다.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거인도 주인의 성향과 기묘하게 일치하며 서로와 정 반대되는 상징성을 드러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에렌의 거인은 진격의 거인으로 현역 주인과 1~2대 전 주인들처럼 어떤 시대에도 자유를 쫓아 온 거인이며 인간의 본질인 자율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데 이는 지성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인간과 짐승을 구별하는 지점이기도 하다. 짐승 거인은 말 그대로 인간이 아닌 진화 이전의 모습인 유인원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반면 진격의 거인은 인간의 형상이다. 짐승 거인의 현 주인과 전임 주인 모두 에렌과 크루거, 그리샤와 정반대로 에르디아 인으로 태어난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차라리 편안하게 사라지는 걸 강박적으로 쫓아 왔다. 결정적으로 에렌이 "벽 안에만 처 박히면서 평화를 누리는 건 가축(=짐승)과 다를 게 없다."고 치를 떨었던 맥락과 이어진다.

지크와 에렌이 사상적인 대척점 관계인 이유에는 타이버 가문의 수용구 연설 장면 배치에도 복선이 깔려 있었다. 빌리 타이버"저는 줄곧 에르디아의 피를 원망했습니다. 누구보다 에르디아의 절멸을 원했습니다."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오자마자 지크가 해당 대사를 듣는 신이 지나갔었고, 그 다음에 "하지만 저는 살고 싶었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라고 외치는 컷에 이어 놀라는 표정을 짓는 에렌이 나타난다. 각각의 두 텍스트들은 맥락적으로 상반되는 두 사람의 목표하고 일치하다. 어떻게 보면 예거 형제의 사상과 방향성을 암시하는 결정적인 장치였던 셈이다.

결론적으로 에렌은 지크를 절대로 닮아서는 안 되고, 지크는 에렌에 절대로 찬동해서는 안 되는, 정반대의 노선을 택하고 만 절대 닮아서는 안 되는 두 형제인 셈이다. 목적이 같고 형제 간의 애정이 있어서 활동한다기보다는 상반된 목적을 위해 필요한 시조의 거인의 힘과 왕가의 피를 이용하려고만 접근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이사야마 하지메는 지크를 설정할 때 "주인공이 반드시 뛰어넘어야 하는 존재"로 만들었다는데 이와 연관이 있을지도 모른다.

4. 능력

4.1. 지성 (知性)

마치 처음부터... 손아귀에 놀아난 기분이야...!!
지난 이십년 동안 난 자네를 계속 지켜봐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크, 옛날이나 지금이나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갈피 하나도 잡을 수 없는 교활한 꼬맹이구나.
지크의 前 직속 상관이었던 마레군 휘하 에르디아 전사대 총사령관 테오 마가트.

지성(知性)만으로 10점 만점 중 1점을 플러스한 11점을 자랑하는 비상한 책략가. 일단 알려진 정보만으로 살피자면 어려서부터 타고난 영민하고 비상한 두뇌와 전략적인 감각을 바탕으로 수많은 사건들을 암약해 온 전략가. 애니 레온하트라이너 브라운, 베르톨트 후버와 같은 마레파 거인 전사들을 이끄는 전사대의 선봉장이면서도 마레군 사령부와 상층부 몰래 기존의 에르디아 복권파의 의지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반 마레파 의용병단을 조직하고 지휘해 올 정도로 지휘관이나 책사로서의 영리한 지적인 능력이 돋보이며, 행동력도 최상위에 속하는 지성파이다. 한 편으로는 작전의 본 목적을 최우선시하는 합리적인 성품과 아무리 자신을 충실히 복종하고 신뢰하는 부하나 동료들이라고 해도 본인이 생각하는 큰 그림에 조금이라도 수틀림이 생기거나 차질이 불가피해지면 망설이지 않고 버림패로 사용하거나 바로 처리할 수도 있거나 원대한 목적의 실현에 한 발 가까워지고자 '대의를 위한 학살'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비정함과 냉혹함의 양면도 두루 갖추고 있다. 사례를 들자면 [애니 레온하트]의 구출 건으로 동요하는 라이너에게 갑옷 거인을 다른 전사에게 양도할 거라고 협박하거나 에렌에게 사로잡힌 베르톨트에게 "안타깝게도 넌 여기까지인 것 같다."는 한 마디와 함께 라이너만 데리고 과감히 철수한 것을 들 수 있다.

시조의 거인 최종 탈환 작전때 원정을 온 조사병단이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의 외문까지 이동해서 외벽의 뚫려진 문을 경질화로 봉인하고 내벽에서 매복 중이던 라이너가 아르민에게 발각당하자 신호를 눈치 채고 성문 안쪽에 있는 평원에서 얼른 모습을 드러내고 생성시킨 거인들과 함께 조사병단을 포위하는 것도 모자라 돌덩어리 한 개를 후문을 향해 투척해 가로막는 작전으로 조사병단의 퇴로를 원천 차단시켰다.

이러한 측면에서는 엘빈 스미스와 유사하다. 이복 동생인 엘런 예거도 마레 편에 접어들어서는 완벽히 지크와 유사한 성향을 형성했으며 최측근인 옐레나의 경우도 전우 마레병이나 방해물들을 인정사정 없이 제거하는 것으로 기강의 기반을 확고히 굳혀서 의용병들을 선봉장으로서 이끌어 왔다.

대외적으로 전사장의 신분을 유지한 채 최측근인 옐레나를 파라디섬으로 보내 사실상 파라디섬 내부를 좌지우지하며 뒤흔들어 왔다. 반 마레파 활동이 제한적이거나 불가능한 자신을 대신해 초기부터 옐레나로 하여금 오니안코폰을 포함해 마레에 반역의식을 품은 징용된 패전국의 병사들만으로 구성된 의용병단을 파라디 섬에 파견해 보내고 자신이 발상한 비책을 내거는 것을 시작으로 세계관에 많은 의미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지크의 전략적인 그림에 의해 파라디 섬은 내외적으로 크게 술렁이고 내분 상황에 이르렀으며 수많은 형태로 파장을 일으켰다.
  • 옐레나와 오니안코폰 등의 의용병단을 제2조사선대에 파견해서 상관을 쏴 죽이도록 명령. 전 세계적으로도 문명적으로 매우 뒤처진 후진국에 속하는 에르디아 국의 기술력과 문명이 발전할 수있도록 많은 혜택을 주었다. 반강제도 있지만 끝내 마음을 연 마레 공병들의 협조에 힘입어 몇 개월 사이에 교역국과의 교류를 원활하게 할 부두를 건설했으며 853년에는 트로스트 구의 철로까지 개통할 정도로 교통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함. 에르디아 국의 대다수 국민들은 의용병단이 베푸는 호의로 생활의 질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점점 지크의 비책을 신뢰하게 된다.
  •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어느 새인가 중동 연합과의 전쟁 중임에도 히즈루의 실권자이자 아즈마비토 가문의 수장, 외교 대사 아즈마비토 키요미와 히즈루 본국으로 추정되는 어느 나라에서 은밀한 거래를 거쳐 에르디아 국 최초의 동맹국으로서 중개를 했다. 밀회하기 전부터 키요미의 이해타산적인 성격을 알아 보고, 그의 협조를 이끌어 내고자 양동생이면서도 아즈마비토 정이대장군의 정통 후계자 미카사 아커만의 생존 정보와 히즈루에 부를 안겨다 줄 지하 광물과 카를 프리츠의 숨겨진 비보의 존재를 가르쳐 주는 조건으로 에르디아 국과 외교 관계를 맺게 한다.
  • 그리고 현 시점에서 약 10개월 전에 옐레나에게 오니안코폰 등의 타 의용병들도 모르는 밀령(密令)을 하달한 건지 의용병들과는 따로 떨어져 독자적으로 에렌에게 무슨 내용을 전달하도록 시킨 주체도 지크 본인임이 드러났으며 어떤 방향으로든 비책에 찬동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옐레나는 병단 몰래 본인의 감시를 담당했던 프록 폴스타를 선동해서 중개인으로 만든 다음 에렌과 대화를 한다. 얼마 후 프록은 옐레나에게 선동당해 스스로 루이제와 빔, 홀거 등의 신병들을 선동하고 에렌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조사병단 내의 강경파를 조직해 본인이 그 강경파의 행동대장이 되었다.
  • 그 후 스스로 마레 제국에 단독 잠입한 에렌을 쫒아온 조사병단과 매개해서 레벨리오 전투를 일으켜 실세 빌리 타이버를 살해해 마레의 부패하고 무능한 상층부 세력을 다수 제거, 빌리 타이버와 우호적 관계였던 타국의 외교 대사들도 사망했고 전퇴의 거인까지 빼앗는 데 근본적으로 가장 큰 공헌을 했다. 거기다 중동 연합과의 전쟁으로 이미 절반 이상이 소모된 상태인 해군을 섬멸시켰다. 결국 지크에게 철저하게 농락당하고 만 테오 마가트 등의 마레군은 군사력 대폭 약화를 겪으면서 중동 연합과의 4년 전쟁으로 지연하게 된 에르디아 국 정벌 계획을 더 유보하게 되었다.

그야말로 에르디아 국이나 마레국이나 전 세계의 다른 국가들이나 총체적 난국으로 변해 버리고 말았다. 거기다가 히즈루의 힘을 등에 업어 문명이 발전할 때까지 진격의 거인, 시조의 거인, 전퇴의 거인, 자신의 짐승 거인까지 50년 동안 계승시키는 것으로 에르디아의 국력을 유지시키자는 비책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본인이 언젠가 죽고 나서도 보다 더 큰 그림을 향한 비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것만이 아니라 다른 계획들까지 보여준다. 4년 만에 에르디아 국의 상황을 장악시켰다는 점에서 지크의 두뇌의 무서움을 충분히 실감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113화때 리바이의 동료를 거인화 시키면 리바이를 제거할수 있다고 생각한게 오판이었다...[58] 다만 이것은 지크의 지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자기 편을 희생시켜 가면서 싸워야 할 정도로 불리한 상황에 처해본 적이 없던 지크로서는 동료를 자기 손으로 죽일 거라는 발상을 할 수 없던것에 가깝다.

에르디아의 안락사를 계획한 지크는 실제로 세계를 혼란에 빠뜨리고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나 리바이로 인해 계획의 대다수가 꼬여버렸다. 114화의 자폭은 다른 작전이 있었던것이 아니라 목숨을 건 도박이였다는것이 115화에서 밝혀진다. 본인도 죽음을 받아들이고 있던 와중 물을 긷는 여자아이와 그 특수한 거인이 아니였다면 지크는 정말로 죽었을것이다.

게다가 냉정해보였지만 가족애에 목말랐는지 에렌 앞에선 감정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그를 동정하고 있어 그의 그런 모습을 아는 누군가에 의해 또다른 약점이 생길 확률이 높다.

전체적인 판을 짜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정작 실행 단계에서는 상당히 감정에 휘둘리고 적을 얕보는 측면이 있어서 실수가 많은 것이 단점이다. 월 마리아 탈환 전투 때는 엘빈과 신병들의 돌진을 단순한 발악이라고 얕보다 못해 저 혼자 흥분해서 주의를 빼앗겼다가 리바이의 기습에 완벽하게 당했고, 거대나무 군락지에서도 리바이가 거인으로 변한 부하들을 차마 죽이지 못할 거라고 자신하다가 하마터면 죽을 뻔했으며, 제2차 시간시나 구 전투에서도 피크의 죽은 척 작전에 말려들어서 죽을 뻔했다.

4.2. 전투력

7세부터 마레 전사 양성 프로그램에서 차세대 전사로서 엄격하고 빈 틈 없는 군사 훈련을 견디고 성장을 해 온 몸인 만큼 우수한 격투술을 익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격투술만으로도 갑옷 거인의 형상을 취한 부하이자 동생 라이너 브라운과의 1vs1 스파링 시합에서 단 한 개의 부상도 입지 않은 채 패퇴시키고, 완벽히 압승했다.

투척이라는 무기를 손에 넣은 이후에는 완전히 전쟁병기.
다른 거인들도 그 크기 때문에 전장에서 활약이야 할 수 있지만 발전된 기술 앞에 무릎을 꿇는 반면 단순한 돌덩이들을 던지는 걸로 혼자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괴물.
엘렌조차 갑옷, 턱, 차력의 세 거인들의 합격 앞에 패배했는데 위치와 기습의 이점이 있었다지만 혼자서 거인 셋을 순살해버렸다.

5. 짐승 거인

문서 참고.

6. 여담

파일:external/blogfiles.naver.net/Screen_Shot_2015-06-08_at_5.10.01_PM.png

이사야마 하지메 작가가 도쿄 우에노 공원에서 공개한 이미지에서 지크와 매우 똑같은 모습이 있었다. 당시 작가는 이 인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관련 링크: 도쿄 우에노 공원 전시 그림.

그의 나이는, 지크가 부모를 밀고한 게 7살 때고, 며칠 안가 아버지 그리샤가 진격의 거인을 크루거에게 받았고, 그로부터 13년 후에 에렌에게 물려주었으므로, 5년 후 본편 시점에선 에렌과 10살 차이, 즉 25살이 된다! 4년 후 기준으로도 29살, 즉 30대도 되지 않았다. 수염 때문인지 25살 시절에도 충분히 겉늙어보였다.

이복동생 에렌에 대해서는 라이너 일행에게 듣고 알게 된 듯하며, 에렌을 만났을 때 하는 말을 보면 질투 혹은 적대감보다는 자신이 당한 일을 그도 당했을 거라 지레짐작하면서 그에게 일종의 동질감, 동정심을 느끼는 것 같다.

다만 지크와 에렌이 부모(특히 아버지)에게서 받았던 취급은 상당히 대조적이다. 지크는 단지 마레를 전복하고 싶다는 열망 하나만으로 주입식 교육에 맞게 키웠으며, 에렌은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아들로 양육했다. 그 때문인지 에렌은 지크와는 달리 아버지인 그리샤를 배신하지 않았다. 그리고 본의였든 아니었든 간에 지크는 조부모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 그리샤와 다이나를 밀고해버렸고, 에렌은 그리샤가 그의 힘을 에렌에게 계승시키기 위해 자신을 잡아먹도록 한 결과 결국 아버지를 죽였다. 물론 에렌은 그리샤의 의도인데다가 무지성 거인일 때 이렇게 된 것이니 비난은 없지만 지크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이 지크의 행동도 마냥 욕할 수만은 없는 게, 에르디아 복권파 행동 자체가 사형에 준하는 반역행위이다. 또한 그리샤와 다이나는 어린 아이를 상대로 속으로는 에르디아 복권파의 사상을 가득 채우되 겉으로는 충실한 마레의 편인 척 행동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고, 이 과정에서 지크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지크 본인에게는 에르디아 복권에 대한 뚜렷한 동조심이나 공감요소가 전혀 없었고, 그렇기에 아버지, 어머니의 권유는 자신과 다른 가족들을 사지로 몰아넣는 것으로 밖에는 안 보였을 것이다. 그리고 87화에서 자신의 목숨과 조부모의 안전을 위해 배신한 것이라고 나온다.

이후 그리샤는 아들의 의사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마냥 몰아넣었던 자신이 자신의 부모와 뭐가 달랐을까 후회한다. 이를 바탕으로 에렌에겐 아무런 강요도 하지 않고 그저 지켜보는 쪽으로 키웠다.

야구를 좋아하는 모양이다. 이는 은인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쿠사바에게서 캐치볼 실력을 칭찬받은 것을 계기로 친해져서 꾸준히 함께 야구 연습을 했던 덕분이다. 바위를 던질 때 투구 폼을 하거나, '노리는 것은 퍼펙트 게임'이라 말하기도 한다. 크기만 컸던 짐승 거인이 지크의 투척으로 인해 강력한 병기로 거듭났다는 작중 언급을 보면, 취미 덕분에 거인의 힘도 잘 다루게 된 셈이다. 애니 레온하트에렌 예거가 인간 상태에서도 뛰어난 경지를 자랑하던 특기 분야인 격투술을 체내외로 연결된 거인에게 자연히 적용시킴으로써 기존보다 효율적인 방향으로 거인의 능력을 운용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자신의 후계자인 콜트와 캐치볼을 하는 둥 병원에 있는 동생에게 글러브와 공[59]을 보내기도 한다.

애니피크 같은 여성 전사에게는 짱(~ちゃん)을 붙여서 부른다.

진격의 거인에서 거의 잘 안나오는 진영 전향을 보여준다.(마레 → 에르디아) 그래서 그런지 입체적인 면도 보이는 캐릭터.

23권의 표지에서 다른 마레의 전사들 및 전사후보생들은 앞을 바라보고 있지만 지크만 뒤쪽을 바라보고 명암도 매우 어둡게 그려났다. 지크가 마레를 배신한다는 복선인 듯 싶다.

24권에서 담배를 피며 전화를 한다.

담당성우인 코야스 타케히토는 진격의 거인 작품의 모티브가 된 마브러브 얼터너티브마브러브 시리즈에서 다른 의미로 스펙타클한 행보를 보여주었던 사기리 나오야의 성우를 맡기도 했는데 지크 본인의 의도는 어땠는지간에 진격의 거인에서 맡인 지크 예거도 굴곡이 많은 삶을 살다간 점과 주변사람들에게 많은 내상을 입힌점이 여러모로 비슷하다. 그 외에도 성우성우다 보니 죠죠드립도 적잖게 보이는 중이다.


[1] 철천지원수이자 이제는 협력자이기도 한 리바이가 부르는 별명이며 지크를 이름으로가 아니라 별명으로는 부르는 단 한 사람은 리바이이다. 일본어는 단순하게 지크의 턱에 듬성듬성 길러진 수염을 지칭하는 특수한 별명으로 불린다.[2] 휘하의 부하이자 전사대 부장인 라이너와 생일이 같다.[3] 인간일 때. 854년 시점에서 장성해서 183cm가 된 이복 동생하고 신장이 동일하며 아버지 그리샤 예거하고도 키가 일치한다.[4] 짐승 거인일 때.[스포일러1] 에르디아인의 안락사.[6] 현재 시점인 854년을 기점으로 13년의 수명의 12년을 보내 왔으며 1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으니 역산해 보면[7] 어머니 다이나도 금발계여서 그런듯.[8] 영문판으로는 "Ezekiel(에제키엘)"를 짧게 단축시킨 이름인 'Zeke'라고 번역되었지만 그리샤가 지크를 안으면서 "에르디아를 승리로 이끌어 줄 희망이자 열쇠"라고 부른 것, 대부분 등장인물들의 인명이 독일어권에 유래했다는 설정을 감안해 보면 실제로는 독일어승리(Victory)를 뜻하는 지크(Sieg)일 가능성이 더 높다.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 1기 2쿨의 여는 곡인 자유의 날개에서도 "승리는 노래를 부를지니(歌うのは Sieg, 직역: 노래하는 것은 Sieg)"라는 가사이 있는데 Sieg 단어가 가사 속에 존재한다.[9] 이 당시 올빼미나 그리샤는 몰랐겠지만 계획이 잘 진행되었어도 최종적으로 상당한 삽질에 불과했다. 시조의 거인의 부전의 조약을 보면 알겠지만 왕가의 피를 잇는 지크가 그리샤의 복권파 계획에 고분고분하게 따라 스파이로서 거인의 힘을 얻고, 그 힘으로 어찌어찌 시조탈환 계획이 잘 풀려서 최종적으로 다이나나 지크에게 시조의 거인을 계승해도, 부전의 조약 때문에 자멸의 길을 가게 되는 역대 프리츠 왕들과 다를 바가 없어지기 때문.[10] 동시에 엘런 예거의 또 다른 살아있는 혈육이자 친조부모이기도 하다. 그리샤가 무지성 거인화를 피해 넘기고, 안전히 파라디섬의 벽에 정착해서 지금까지 살아있는 아들 한 명을 둔 채 살았던 걸 알면 큰 충격을 받으실 듯.[스포일러] 그리고 이 시점에 그 막내 손자는 부상병으로 위장하고 성공적으로 레벨리오에 진입한 상태이다.[12] 그리샤 예거를 "아버지"가 아닌 이름 그대로 부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자신을 이용하려 했던 아버지를 싸늘하게 이름으로 지칭할 정도로 가족으로 여기지 않는 것 같다.[13] 사실 그리샤 본인도 인정했다시피 자식을 인격개체로 인정하지 않은 행보를 보여줬다. 뉘앙스만 보면 숙원을 이루기 위한 무기쯤으로 대했을 가능성도 있다.[14] 라이너와 같은 전사후보 동기생들을 통솔하는 모습을 보여준 걸로 봐서 그들에겐 선배 입장이었을지도 모른다.[15] 하지만 포르코는 이제껏 수용구에 갇힌 애꿎은 동포들을 무시해온채 부귀를 누려온 위선자들이라고 하며 타이버 가문에 대해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이였다. 이에 라이너가 얼버무림으로 대답한다.[16] 월 마리아에서 처음으로 엘런과 상면하고 떠나기 직전 "다음에 만나면 널 꼭 구해 주겠다."고 말했었다.[17] 팔코 그라이스가 전달해주고 있다.[18] 가족으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은 아버지의 피를 나누고 있는 유일한 한 사람이자 4년 전 파라디 섬에서 잠깐이나마 대면한 적이 있는 지크뿐이다.[19] 다른 장성들의 어리석은 행태에 한심해 한 마가트는 한숨을 내쉬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20] 동생이 자신처럼 시한부의 삶을 살지 않고 가족들과 오래 살기를 바라는듯.[21] 레벨리오 선언 습격 에렌과 지크 탈환.[22] 24권에서 담배를 피며 전화를 했는데 이후 옐레나를 비롯한 반 마레 의용병이 전화기를 가졌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의미 심장하다.[23] 마레가 정복활동 중 나라를 빼앗긴 사람들로 이루어진 의용병.[24] 지크는 자신과 함께 할 것을 파라디섬 세력에게 제안했고, 그 조건으로 파라디섬에 최신 무기와 마레 정보를 넘기는 등 많은 공작을 한 것으로 암시되고 있다. 다만 처음에 파라디섬 상층부는 지크 예거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게 짐승 거인 하나가 라가코 마을 사람들을 거인화시키고 조사병단을 거의 괴멸시켰으니...[25] 이때 꺼낸 입체기동장치미케의 것으로 추정된다.[26] 헌병단의 간부 로그는 히스토리아가 임신을 선택한 이유는 단지 왕가의 마지막 후사로서 지크의 비책만이 그런 게 아니라 "임신을 하면 거인화하지 않아도 된다."는 옐레나 혹은 어두운 후드를 쓴 어떤 수수께끼의 인물의 조언을 들어서라고 의혹을 제기한다. 그리고 한지가 홀로 에렌을 면회하러 오면서 "나는 믿고 있었어. 네가 절대로 히스토리아를 희생하지 않으리라는 걸."이라고 하면서 이 수수께끼의 인물은 지크의 최측근이자 행동대장인 옐레나가 전해 준 지크의 뜻에 무언가를 결의하고 생각을 바꾼 엘런이라고 독자들은 강하게 추측하고 있다.[27] 발간된 신문의 내용물은 알 수 없다. 조사병단이 마레로 단독 침입한 에렌을 도로 구출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협력자나 다름 없는 짐승 거인을 포획하고 추가된 목표인 전퇴의 거인을 입수하게 된 것을 그들 혹은 병정 측에서 비밀로 철저히 은폐한 채로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28] 사실상 엘런을 죽이는 방법이다.[29] 동료들의 희생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는데도.[30] 하지만 그 대안이라는게 기술과 운송수단의 발달로 의미가 없었다는 것이 116화에서 밝혀진다.[31] 113화에 나오는 리바이의 과거 회상에 따르면 조사병단 신병들이 어렵게 구한 와인이라면서 부하들이 사정해서 가져온 것이다. 예거파의 절대다수가 조사병단 신병이란 것을 감안하면, 옐레나와 결탁해서 얻은 와인을 예거파 소속의 조사병단 신병들이 '힘든 임무를 떠나는 선배들에게 드리는 위문품'이란 식으로 전달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32] 리바이는 아커만 일족이라서 거인화에 저항력이 있기 때문에 거인화가 되지 않았거나, 부하들이 와인을 허락해달라고 조르니까 "면 되잖아."라고 투덜거린 것을 보면 애초에 와인을 안 마셨을 수도 있다.[33] 파일:피칠갑 입은 거인의 사신 리바이. 무의미한 지크의 돌격 명령.png.[34] 지크는 월 마리아 탈환전 때 리바이가 평지에서 거인들을 학살하고 자신을 쫓아온 걸 본 적이 있었다. 입체기동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숲속에서 30명의 거인을 보낸들 리바이에게 상대가 안 되는 것은 당연지사.[35] 애초에 투척할 만한 바위가 없기 때문에 이 숲을 구류 장소로 정한 것이었다. 그래서 아쉬운 대로 육편 조각을 던져댄 것.[36] 하반신은 그대로인 반면 두 팔이 잘려진 데다가 폐를 제외한 복부의 대장과 소장이 파괴당해 쏟아져 나가고 마치 벌집이 된 것처럼 외피가 뜯겨져 나간 끔찍하고 흉물스러운 몰골이었다. 흉부는 무사했지만 그마저도 폭발에 외피가 뜯겨나가 대흉근이 훤히 드러나 있고 체내에서 뿜어져 나오는 지독한 악취 때문에 더더욱 처참했다. 더러운 것이라면 결벽에 가깝게 혐오하는 리바이는 "대체 이게 무슨 추태냐? 털북숭이? 악취가 진동하지를 않나, 꼴이 흉물스럽기 짝이 없군."고 역겨움을 느꼈다.[37] 어떻게 생겼나면 아랫쪽 그림을 봐야 실감할 수 있다.파일:배를 뇌창에 꽂힌 지크.png.[38] 리바이는 이제 너한테는 안경 따위는 필요 없다며 무심하게 되받아친다.[39] 참고로 지크가 안경을 찾아댄 이유는 115화의 과거회상을 통해 밝혀진다. 바로 지크에게 있어서 아주 소중한 사람이 유품으로써 그에게 남긴 것이나 마찬가지인 안경이었기 때문. 즉 이미 죽어버린 소중한 사람과의 연결고리였으니 지크가 그 안경을 소중히 여기며 저 상황에서도 찾아 댔던 것이다.[40] 훈련 시 에르디아 소년병들이 모두 선두로 달려 나가는 와중에 지크 혼자서만 뒤쳐진다. 전사대 선별 및 훈련 담당 교관인 마가트가 지크를 지켜 보면서 "의욕도 없는데 무슨 이유가 있어서 전사에 지원한 거냐"며 의문을 품기까지 했다.[41] 그나마 조모가 고양이 책을 읽어주려고는 한다.[42] 제 발로 기회를 달라고 청원해서 마가트의 관용에 따라 합동 공개 훈련에도 참여했으나 되려 꼴찌를 한다. 이를 보고 그리샤가 울분을 터뜨리며 떠나간 것을 보았고 부모님이 언성을 높여 가며 말다툼하는 걸 침실에서 들으며 정신적 상처만 깊어져만 갔다.[43] 다른 사람도 아닌 마레의 전사인 쿠사바에게 자신과 복권파의 운명을 맡기고 낙원행까지 각오한 시점에서 지크가 얼마나 쿠사바를 가족 그 이상의 소중한 존재로 여겼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44] 다만 합리화라고 하기도 뭐한게 부모의 낙원행말고는 딱히 방법이 없었다. 그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45] 몸통이 아예 분리된 지크보다는 양호하지만 오른팔 손가락 절단, 안면을 가로지르는 심한 흉터가 생겼다.[46] ‘역시 틀렸나...?’라고 하는 걸 보면 살아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에서 이판사판으로 저지른 모양이다.[47] 쿠사바에 의하면 칼 프리츠의 부전의 조약은 해제할 방법이 있다. 왕가의 계승자가 시조의 거인과 손을 잡고 시조의 거인의 의지에따라 해체할 수 있다. 짐승 거인을 계승한 뒤 옐레나를 살려주며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고 그녀를 이용해 자신의 추종자를 늘려가던 중 라이너 일행에게 그리샤가 살아있었으며 이복동생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살아있었다고 생각하여 했던 말이 시간시나 구에서 에렌에게 했던 말, 그리고 이후 레벨리오에서 에렌과 만나서 대화하며 에렌 역시도 (표면적으론) 아버지를 증오하며 에르디아의 절멸을 원한다는 것을 알게된다.[48] 113화에서 지크를 손에 태운 똥배나온 단발머리 거인과 상당히 유사하게 생겼다. 다만 이게 동일한 거인이라면 113화에서 지크에게 잡혀 사지가 거의 분해되다시피 조각나 투척용으로 쓰였는데 어떻게 부활해 지크를 구하러 왔는지는 의문.[49] 테오 마가트만이 이 장면에서 담담하다. 다른 마레군 일원도 이 일은 예상했지만 막상 닥치니 놀라 당황하며 절망스러운 표정이다. 옐레나는 감격에 겨워했다.[50] 만화상 묘사를 보면 거의 레이저 포가 뚫고 들어간 수준의 가공할 위력이다. 갑옷거인의 경질이 깨지는걸 넘어서 팔다리가 오체분시 되었다.[51] 콜트는 지크에게 당신이 배신하기 전부터 속내를 알 수 없었지만 애들을 말려들게 할 사람은 아니지 않았냐고 하는데, 실제로 지크는 애들한테 잘 대해줬으며 거대나무 군락지에 구류될 때 팔코와 가비에게도 이곳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둘의 안부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52] 이때가 일각을 다투는 사태였다는 것과 지금껏 수많은 인명을 가차없이 희생해 온 지크의 냉정한 성격을 생각하면 정말 오래 고뇌한 것이다.[53] 하지만 죽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라이너 또한 머리가 날아갔었지만 수복해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당시 라이너는 거인의 뇌로 의식을 전송해서 기억을 유지했는데, 에렌은 거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머리가 날아갔으므로 그게 불가능하다. 그보다는 지크처럼 거인의 도움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더 높다.[54] 파라디 섬의 빙폭석과 광물도 히즈루국에 가는 부차적인 결과이고. 그래 봐야 에렌과의 접선을 원활하게 해 줄 교두보인 히즈루국의 환심을 사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55] 하지만 에렌이 지크의 속내를 꿰뚫어 보고 일단 지크의 왕가의 피를 이용하고자 아군인 척 연기한다는 전제에는 아닐 수 있다.[56] 할머니는 다음번에는 고양이 집이 나오는 동화책을 읽어 주어야겠다며 그나마 손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챙겨 주려는 면은 갖고 있다.[57] 진격의 거인의 본질은 그 어떤 시대에도 자유를 향해 포기하지 않고 끊임 없이 한 걸음 전진하는 거인으로 자유를 꿈꾸는 에렌에게 가장 부합하고 죽이 잘 맞는 거인이기도 했다.[58] 여기선 의견이 나뉘긴 하는데...아무리 그래도 첫 조우때 속수무책으로 썰린걸 감안하면 오판이 맞긴 하다...애초에 피크가 구하러 오지 않았으면...[59] 정작 그 동생은 외다리에 눈 한 쪽도 없어 이 몸으론 무리라고 불평한다. 하지만 굳이 불평한 시점이 아니라도 에렌도 엄연한 아홉 거인의 전사니까 눈과 다리쯤은 말끔히 회복할 수 있다. 즉, 나중에 임무를 완료하고 재생한 후에 하라는 뜻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