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타나리(를 비롯한 데몬) 목록
2.1. 드레치(Dretch)2.2. 바바우(Babau)2.3. 헤즈루(Hezrou)2.4. 콰짓(Quasit)2.5. 낼페쉬니(Nalfeshnee)2.6. 서큐버스(Succubus)2.7. 브록(Vrock)2.8. 글라브레주(Glabrezu)2.9. 비빌리스(Bebilith)2.10. 리트리버(Retriever)2.11. 발러(Balor)2.12. 마릴리스(Marilith)2.13. 세러브릴리스(Cerebrilith)2.14. 시브리엑스(Sibriex)2.15. 고리스트로(Goristro)2.16. 몰리듀스(Molydeus)2.17. 메인(Mane) / 메인즈(Manes)2.18. 요크롤(Yochlol)2.19. 러터킨(Ruterkin)2.20. 섀도 데몬(Shadow Demon)2.21. 바를구라(Barlgura)2.22. 카즈메(Chasme)2.23. 아르마나이트(Armanite)2.24. 마우레지(Maurezhi)
3. 패스파인더 RPG의 데몬4. 관련 문서1. 개요
Tanar'ri.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에서 무한층의 어비스에 거주하는 혼돈 악 성향의 악마 중 하나.바테주처럼 처음 클래식 D&D에 등장할 때는 데몬이라는 이름으로 나왔지만, 종교계의 항의로 AD&D 2nd에서 데몬과 데블이란 용어가 모두 삭제되었다. 이걸 대신해 타나리와 바테주라는 용어가 쓰였으며 이때는 그냥 타나리=데몬이었다. 3편이 나올 즈음 종교계의 항의가 수그러들자 다시 데몬과 데블을 사용하면서 타나리는 데몬의 하위 종족 중 하나를 일컫는 단어로 뜻이 조금 바뀌었다. 때문에 오비리스, 로우마라(Loumara), 비빌리스(Bebilith) 등 데몬이면서 타나리가 아닌 종족들도 있다. 다만, 데몬의 대다수가 타나리라서 작품내 캐릭터들도 종종 타나리를 데몬과 혼동해서 혹은 대표해서 일컫는 경우도 많다.
타나리는 원래 오비리스들이 노예로 부려먹기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페쉬의 평야에서 타나리와 오비리스의 연합군이 바람 대공에 의해 패배한 뒤 타나리는 오비리스를 뒤엎고 어비스의 지배자가 되는 데 성공한다.
이들의 탄생은 혼돈 악 성향의 필멸자들이 죽는 순간 차원의 현실에서 깨어나와 영혼이 변질되면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런 타나리들은 필멸자 시절의 기억이 전혀 없고, 그다지 신경 쓰지도 않는다.
각 타나리는 리스트, 레서, 그레이터, 트루, 가디언(몰리듀스 전용) 등으로 나뉘는데 당연히 상위로 갈수록 다양한 능력과 높은 지능을 겸비해서 위험한 상대가 된다. 다행히 머릿수는 적어서 발러만 해도 24명만 존재한다더라 하는 카더라 설정이 플레인스케이프 때 나오기도 했다. 필멸자 사이에서 나온 반악마인 캠비온이나 알루핀드 같은 종류는 등외 취급인듯. 혹은 부모가 잘나면 한자리 하기도 한다(그라즈트같은 경우 반악마 자식들을 장군으로 자주 쓴다).
타나리들 중에서도 데모고르곤, 그라즈트, 오르커스와 같이 어비스의 한 층의 지배를 논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존재를 데몬 프린스(D&D 4th, 패스파인더 RPG부터는 데몬 로드)라고 칭한다.[1] 다만 데모고르곤은 이렇게 강한 놈인데 발더스 게이트 2 TOB에서 등장해서 썰리는데다가 음흉한 눈길이나 쏘아보내는 이상한 놈 취급받고 있다. 물론 발더스 게이트의 경우에는 플레이어의 즐거움을 위해 심하게 약화된 탓도 있지만. 다만 강하단 건 어디까지나 저쪽 이야기고 발더스 게이트의 세계인 포가튼 렐름에선 바지사장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라이벌 종족으로 바테주라는 놈들이 있다. 같은 악마종족인데 둘의 차이라면 타나리는 데몬(Demon), 바테주는 데블(Devil)이며[2] 주로 사용되는 능력 및 위계질서에서 큰 차이가 난다. 가장 큰 차이를 꼽자면 가치관으로써, 타나리는 혼돈 악이고 바테주는 질서 악이다. 그리고 이 둘은 피의 전쟁(Blood War)이라는 것을 일으켜서 서로 열심히 죽고 죽이고 있다. 피의 전쟁은 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에서도 약간 언급되고, 동료인 훨 후럼 그레이스가 하급 타나리에 속하는 서큐버스다. 네버윈터 나이츠: 호드 오브 디 언더다크에서도 전장을 구경할 수 있다.
2. 타나리(를 비롯한 데몬) 목록
2.1. 드레치(Dretch)
휴머노이드처럼 보이는 이 크리처는 땅딸막하고 뚱둥하며 몸에 털이 거의 없다. 살집은 창백하고 희미하며 늘어진 입에는 작은 엄니가 가득 차있다.
메인 다음으로 약한 타나리. 1:1 전투에서는 피해 감소(5/Cold Iron or Good)에만 의존해서 목숨을 유지하며, 보통은 그 약함을 커버하기 위해 10~40마리가 한꺼번에 덤벼드는 전술을 사용하지만 그조차도 다른 강력한 악마가 위협해가며 억지로 나가서 싸우게 하지 않는 이상 불리하다 싶으면 모조리 도망친다. 말은 할 수 없지만 어비스어(Abyssal)로 100피트 내의 생명체와 정신 감응으로 대화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2.2. 바바우(Babau)
썩은 악취를 풍기는 이 수척한 휴머노이드는 검은 가죽질의 피부로 덮여 있다. 뾰족한 귀 뒤에는 커다란 굽은 뿔이 튀어나와 있다. 이 더러운 크리처의 머리는 입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톱니같은 이빨이 박혀 있다.
몸에서 보호 효소로서 부식성 점액이 묻어있어 바바우를 공격한 무기[3]에 하드니스를 무시하고 1d8 산 피해를 가한다.[4] 선천적으로 2d6 피해의 스닉 어택을 타고난다. 부식성 액체가 뿜어져나오는 만큼 바바우 자신도 무기를 사용하지 못할 것처럼 보이지만 딱히 그런 언급은 없으며, "바바우가 소유한 무기도 피해감소 돌파시 혼돈적이고 악한 무기로 취급한다"는 언급까지 있다.
매복하고 있다가 가장 강해보이는 적을 습격해 스닉 어택으로 쓰러뜨림으로써 가장 큰 위협을 제거하려하는 전술을 사용하며, CR에 비해 많은 공격 횟수와 스닉 어택의 조합을 잘 이용한다.
2.3. 헤즈루(Hezrou)
뒤에 있는 덩치 큰 괴물. 앞의 두 몬스터는 바바우와 드레치.
이 육중한 크리처는 난폭한 두꺼비형 휴머노이드처럼 보인다. 팔에는 지느러미가 달려 있으며 넓적한 입에는 무디면서도 강력한 이빨이 늘어서 있고 등을 따라서 길다란 등뼈가 나 있다.
싸울 때마다 피부에서 끔찍한 악취를 풍기는 유독 액체가 분비되어 10피트 내에 진입한 캐릭터는 내성굴림(인내 DC 24)에 성공하지 못하면 10피트 내에 있는 동안, 그리고 빠져나오고도 최소 1d4라운드 동안 구역질이 나서[5] 제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그저 간단히 몸을 움직일 수만 있게된다. 내성굴림에 성공하더라도 10피트 내에 있는 동안은 어지러워서 공격 및 피해굴림, 내성굴림, 스킬 체크, 능력치 체크에 -2 페널티를 받게 된다. 이 악취는 독으로 취급된다.
- PC 게임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에선 사원 지하 4층에 있는 다른 차원중 헤즈루가 문지기로 있는 차원이 있다. 상당히 강적이므로 주의.
2.4. 콰짓(Quasit)
쐐기같은 뿔과 박쥐 날개를 가진 휴머노이드 형상의 타이니 크리처[6]가 가까이 날고 있다. 손과 발은 가늘고 길며 끝에 긴 손발톱이 달려 있다. 피부는 녹색으로 사마귀 혹은 작은 융기가 나있다.
임프의 타나리 버전. 혼돈적이고 악한 성향의 위저드/소서러가 향상된 패밀리어 피트를 이용해 패밀리어로 데리고 다닐 수 있다. 항상 날아다닐 수 있는 라이벌 임프랑 달리 비행이 없기 때문에 패밀리어로써의 유틸리티는 좀 떨어지는 편. 이는 바테주와 타나리 간 개체 파워는 바테주가 조금 더 높다는 설정에 충실한 내용이다.
2.5. 낼페쉬니(Nalfeshnee)
이 크리처는 원숭이와 비대한 멧돼지의 기괴한 혼합이다. 키는 인간보다 3배나 크며 뒤다리로 서 있다. 몸에 비해 우스꽝스럽게 작아 보이는 깃털 날개가 달려있다.
트루급 타나리 중에서는 비전투적인 능력치와 외견의 소유자이지만, 그 실상은 인체개조의 대가들. 어비스에 떨어진 영혼(혹은 라바)이건 살아있는 필멸자의 육체건 비틀어 버려서 요상한 괴물을 만드는데 재주가 있다. 죄를 지은 영혼이 사후세계에서 끔찍한 형벌을 받는다는걸 D&D식으로 표현한 예일지도. 하급 타나리인 루터킨이 이들의 작품이다.
2.6. 서큐버스(Succubus)
항목 참조. 그런데 5판에서는 데몬이 아닌 그냥 악마가 되었다.2.7. 브록(Vrock)
이 크리처는 라지 인간과 커다란 대머리 독수리의 잡종처럼 보인다. 힘줄이 튀어나온 강력한 팔다리는 작은 회색 깃털로 덮여 있으며 길다란 목 끝에는 독수리 머리가 달려 있고 등 뒤에는 광대한 깃털 날개가 뻗어 있다.
별거아닐 것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일단은 최상급 데몬인 트루 타나리 중 하나이며, 라운드마다 우선권을 굴려야하던 AD&D 당시에는 라운드마다 우선권을 무조건 첫번째로 취했기 때문에 최악의 마법사 킬러였다.
무리를 지어다니며 특수능력으로 혼돈과 파멸의 기운을 일으키는 멸망의 춤(Dance of Ruin)이라는 군무도 있다. 최소 세마리 이상의 브록이 모여서 격하게 춤을 추며 노래를 불러대는데, 3라운드 이내로 춤을 추는 브록 중 하나를 죽이거나 기절, 또는 마비시켜 춤을 막지 못하면 파괴 에너지의 파장이 번뜩임과 동시에 반경 100피트 내의 모든 생명체에게 20d6의 무속성 피해를 가한다.[7] 안 그래도 논에픽 레벨에서는 웬만해서는 즉사할 정도의 피해량인데, 동ECL, 즉 9레벨 전투로 브록과 싸울 경우 HP가 비정상적으로 높거나 피해 굴림이 정말 기적적으로 구르지않는 이상 반사 내성에 성공해 피해를 반감시켜도 거의 즉사한다.
5판에서는 멸망의 춤 능력이 사라지며 그냥 그런 비행형 적으로 전락.
- 네버윈터 나이츠에선 적으로 등장하는데, 거대한 날개를 어디 갔는지 앙상한 타조 인간처럼 나오며, 특히 행동을 보면 짧은 팔을 마구 흔드는 게 우스꽝스럽다. 그러나 악마답게 레벨이 낮을 땐 강적이므로 주의.
-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에선 사원 지하 4층에서 다른 차원중, 브록이 문지기로 있는 차원이 있다. 미러 이미지를 사용하는 강적. 겉모습도 거대한 새 모습이라 대단히 위압적이다.
2.8. 글라브레주(Glabrezu)
[8]
이 크리처는 거인만큼 키가 크며 근육질의 넓은 몸을 가지고 있다. 4개의 팔 끝에는 무기가 달려있다─2팔은 손톱이 돋아 있으며 2팔은 강력한 집게발이 달려 있다. 개처럼 보이는 머리 위에는 뿔이 돋아 있으며 주둥이에는 날카로운 엄니가 들어박혀 있다. 눈은 차갑고 어두우며 교활함과 지능을 암시하는 듯이 예리해 보인다.
전투적인 능력치도 출중하지만 주특기는 필멸자의 욕망을 부추기는 등 타락에 관계된 것이다. 그래서 소원 들어주기 능력도 가지고 있다. 능력상 서큐버스의 상위종이다. 글라브레주와 드로우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은 드레글로스가 된다.
신체에서 유추되는 편견과 달리 설명대로 마법적인 능력도 출중하여 남을 위해서라면 제한적인 소원 주문까지 사용 가능한 등 굉장히 교활한 보스형 데몬이지만 5판에서는 몬스터 단순화의 일환으로 주문이 많이 남아있기 한데 그냥 육체파로 굴리게 되었다.
- 발더스 게이트 2에서 적으로 등장하며, 마법사가 쓰는 주문중 글라브레주를 소환하는 주문도 있다.
- 아이스윈드 데일에서도 소환 주문이 있다.
- 템플 오브 엘리멘탈 이블에서는 사원 지하 4층에 있는 다른 차원중 글라브레주가 문지기를 맡고 있는 차원도 있다. 미러 이미지도 사용해서 굉장히 성가신 상대. 그러나 글라브레주를 죽이면 나오는 젬(Gem)과 황금 해골을 이용해서 소환수로 부려 먹을 수도 있다.
2.9. 비빌리스(Bebilith)
거대한 기형의 거미가 어둠 밖으로 성큼 기어 나온다. 앞다리 끝에는 사나운 가시가 달려 있으며 입 속의 엄니에는 찐득거리는 더러운 점액이 떨어진다.
동족을 주식으로 삼으며 사냥하는 독특한 악마. 두 발톱을 적에게 걸어서 찢어버리는 찢기(Rend)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강력한 추가 피해를 입히는 다른 몬스터의 찢기 능력과 달리, 방어구를 부숴 방어구의 HP를 떨어뜨린다. 이 능력은 1:1 대결일 경우 딱히 방어구를 부수지않아도 이미 상대가 발톱 공격을 두번이나 맞을 정도로 AC가 낮다는 뜻이라 마법 방어구의 특수 능력을 상쇄하는 용도가 아니면 매우 비실용적이며,[9] 전사 캐릭터는 내추럴 아머로 뻐기는 경우가 아니면 보통 갑옷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하들을 데리고 탱커와 싸울 때는 상당히 실용적인 능력이긴 하지만 비빌리스는 아무거나 막 잡아먹으려 드는 짐승의 이미지가 강해 부하들을 데리고 다닐 일이 별로 없다.
무식한 야수가 아니라 마족답게 영리해서 '데바 스파크'라는 공식 어드벤쳐에서는 변장까지 해가며 플레이어들을 자신의 목적을 성취시키려 이리저리 끌고 다니는 주요인물로 나오기도 한다.
네버윈터 나이츠: 호드 오브 언더다크나 타이런트 오브 더 문시에서 적으로 등장한다.
2.10. 리트리버(Retriever)
이 크리처는 인간보다 2배나 큰 거대한 거미처럼 보인다. 앞발 끝에는 육중한 갈퀴가 달려 있다. 딱지 위에 튀어나온 구근 모양의 눈 4개는 각각 심상치 않은 미광을 발산한다.
이름대로 주인이 원하거나 잃어버린 물건, 도망친 노예나 적들을 되찾아오는 악마. 사실 타나리는 아니고 골렘같은 구조물이지만, 데몬들과 함께 분류되어있다. 풀-라운드 어택도 아니고 그냥 기본 공격 횟수가 2번이나 되는 괴상한 악마지만, 사실 그것보다도 각각 불, 냉기, 전기, 석화 속성을 가지는 눈에서 빔이 훨씬 위험하다.
데몬 프린스 데모고르곤이 만들어낸 악마로, 거미를 닮은 외형 때문인지 룰북에서는 "많은 학자들이 리트리버는 비빌리스를 모방해서 만들었다고 추측한다"고 묘사되어있다.
2.11. 발러(Balor)
자세한 내용은 발러(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2.12. 마릴리스(Marilith)
자세한 내용은 마릴리스(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2.13. 세러브릴리스(Cerebrilith)
익스펜디드 사이오닉 핸드북에 등장한 몬스터. 등장 판본부터 알 수 있듯 몇가지 초능력-유사 능력을 구사하며 2d4 피해의 자아 채찍 초능력을 의지로 무한정 구사할 수 있다. 육탄전에 들어갈 경우 높은 집중(Concentration) 스킬과 신속한 명상(Psionic Meditation) 피트로 빠르게 집중력(Psionic Focus)을 모아서 파워 어택과 접촉 공격을 날려댄다.
2.14. 시브리엑스(Sibriex)
썩어가는 꽃의 고약한 악취가 대기 중으로 나태하게 떠있는 커다랗고 비대한 존재 주위에서 풍겨온다. 이 데몬은 마차 크기의 흉측한 머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귀가 있어야할 곳에는 터무니없이 큰 손가락들이 난 퇴화된 한쌍의 팔이 달려있으며 목 밑으로는 몸 대신 꿈틀거리는 주름과 줄기로 이루어져 있다. 이 데몬은 주변 땅에 날카로운 못으로 끝나있는 4개의 강철 사슬로 매놓아져 있다.
핀디시 코덱스 1에 등장한 몬스터. 원래는 타나리가 아니라 오비리스였다. 하루 세번까지 무력화되거나 본인이 원해서 이식을 받으려는 적에게 어비스의 물질을 이식시키는 즉각 이식 능력을 가지고있어 주로 정신지배한 자신의 부하를 강화시키거나 적을 무력화시키는 데 사용한다. 스위프트 액션으로 몸에 있는 관에서 답즙을 뿜어내 상대를 메스껍게 만든 뒤, 적들로부터 아군을 따오기 위해 참 몬스터를 사용하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적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주문-유사 능력인 피블마인드로 정신박약 상태로 만들고 무력화한 상대에게 즉각 이식을 사용한다. 그리고 이 이식 능력은 근접 능력이 아니라 사거리가 있는 능력이니 적당히 거리를 둔다고 해서 안전하지 않다.
2.15. 고리스트로(Goristro)
황폐한 지상을 활보하는 이 거대한 생명체는 걸음마다 진동을 일으켜대며, 굉장히 긴 팔은 나무 몸통만큼 두껍고, 째려보는 악마적인 들소 머리는 앞으로 구부러진 뿔 2개가 솟아나 있다. 이 생명체는 팔 다리를 모두 지면에 내린 채 거대한 고릴라가 걷듯 이동한다.
핀디시 코덱스 1에 등장한 몬스터. 데몬 프린스인 바포메트가 만들어낸 데몬이다. 그렇다고 독점 생산같은 것은 아니고 여러 세력의 악마들이 만들어내어 부하나 탑승물로 사용한다. 특정 용도대로 설계된 데몬답게 원거리 공격과 대마법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정말 안무섭고 실제 단독으로도 잘 등장하지 않는다.
일러스트가 이 악마의 아이덴티티를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들은 살아있는 공성병기로서 만들어진 녀석들이다. 원래 조직력이 지리멸렬이라 공성병기 제조같은 고도의 조직력이 필요한 것들과는 인연이 없는 데몬들이었기에 필요했을 것이다. 평균신장 6미터 정도의 녀석들이지만 최대 성장가능 사이즈는 불명이어서 네임드인 Bjornganal이라는 존재는 무려 60미터에 달하는 키에 작은 마을을 짊어지고 다닌다고 한다.
생긴 것만 봐서는 하급 개체 같겠지만 이우즈의 어머니 이그윌브가 저술한 데모노미콘은 엄연히 발러와 같은 1급 데몬으로 규정한다.
2.16. 몰리듀스(Molydeus)
12피트 키의 이 악마는 자루밑에 루비가 박혀있고 룬이 새겨진 거대한 도끼를 들고 있다. 이 악마의 피부는 심홍색이며 짐승 손톱을 가지고 있고 은색 눈과 날카로운 이빨이 자란 악마같은 하이에나 얼굴을 하고 있다. 또한 목 옆에는 꿈틀거리는 뱀 한마리가 튀어나온채 미친듯이 쉿쉿거리고 소용돌이쳐 댄다.
AD&D 플레인스케이프 시절에 처음 등장한 유일한 가디언 등급의 타나리. 이후 D&D 3.5 핀디시 코덱스 1에 재등장했다. 플레인스케이프 홍보 만화인 'Unity of Rings'에서는 블러드 워로 타나리들을 이끌고 원정가다가 마법 맞고 원킬당하는 역할. 실제 능력으로든 룰북상의 묘사로든 발러와 거의 맞먹을 정도의 강력한 데몬(CR 19). 두번째 공격부터는 피해 감소를 무시하는[10] 능력이 있고 또한, 목에 달린 뱀 머리로 독 면역을 무시하는 독 공격을 가하며 그 내성굴림 난이도(인내 DC 29)와 피해량(2d6 건강 흡수, 면역성이 있다면 1d6)도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 독에 의해 사망한 생명체는 최하급 타나리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메인이라는 타나리로 변이당한다. 어비스에서 하는 일은 데몬 로드들 밑에서 경찰 내지는 블러드 워 징집관 정도. 무서워서 어지간한 타나리들은 건드리지도 못한다. 5판에서는 어물어물 스탯이 올라서 CR 21의 에픽 몬스터가 되는데 성공했다.
+1 댄싱 보팔 콜드 아이언 그레이트액스[11]라는 굉장히 무서운 무기를 가지고 다니며, 이 도끼는 몰리듀스의 신체 일부나 다름없는 물건이라 몰리듀스가 죽는 순간 같이 녹아내리기 때문에 빼앗을 수도 없다. 신체 부위나 다름없는 중요한 물건인만큼 잃어버렸을 때 새로 만들 수도 있는데 메인들을 재료로 8시간동안 의식을 치러서 새로운 도끼를 만들 수 있다. 일단 새로운 도끼가 완성되면 이미 되찾은 신체부위가 다른 곳에 또 있을 필요는 딱히 없으므로 원래 도끼는 녹아내려서 사라진다. 분명히 몰리듀스가 죽으면 도끼 또한 녹아내려서 사라지지만, 어째서인지 룰북 내에 나열된 몰리듀스의 표준 보상에는 +1 댄싱 보팔 콜드 아이언 그레이트액스가 포함되어 있다.
2.17. 메인(Mane) / 메인즈(Manes)
드레치 이하의 최하급 타나리. 바테주판 자매품으로 뉴페리보나 레무어도 있다. 떼로 몰아가서 총알받이가 되거나 운이 좋으면 좀 더 높은 악마로 승급한다. 몰리듀스의 도끼가 이녀석들을 재료로 만드는 걸로 봐선 의외로 쓸만한 구석이 있는 거 같다. 5판부터 이름에 복수형이 기본으로 들어가 메인즈가 되었다.
데모고르곤, 그라즈트와 데몬 로드의 자리를 두고 삼파전을 벌이는 데몬 프린스 오르커스는 메인에서 발러가 된 매우 희귀한 케이스.
2.18. 요크롤(Yochlol)
문서 참고.2.19. 러터킨(Ruterkin)
타나리의 바이오 테러 생물병기 겸 좀비물의 크리쳐같은 하급 타나리. 3.5까지는 평범하게 몰려다니면서 만나는걸 썰어버리는 평범한 데몬이었지만, 5판에서 갑자기 생물을 질병에 감염시키고 상태변화시키는 능력을 가진 테러 웨폰이 되었다. 5판의 낮은 힐량으로 인해 자주 사용하는 오뚝이 메타를 카운터하는 상당히 위협적인 몬스터.2.20. 섀도 데몬(Shadow Demon)
2.21. 바를구라(Barlgura)
유인원처럼 생긴 하급 육탄전용 타나리. 바바리안 포지션을 담당하지만 보기와 달리 환영계 주문을 이용해서 자신을 숨기고 유리한 상황을 조성하는데 능숙하다. 3.5까진 주문 저항에 제한적인 공중전까지 가능해서 결코 쉬운 적이 아니었지만 5판에서는 그냥 바바리안형 몬스터 이미지가 확고해졌는데, 바바리안의 무모한 공격 능력을 이용해 잘 맞추는 대신 마찬가지로 잘 맞는 브루트형 몬스터가 되었다. 이 무모한 공격의 방어를 포기한다는 이미지 때문인지 중급 타나리임에도 불구하고 비마법 무기 피해에 대한 저항이 없다.2.22. 카즈메(Chasme)
파리를 닮은 타나리. 흡혈파리처럼 최대 HP를 빨아먹는 공격을 하고 들었을때 내성 굴림에 실패하면 10분 동안 또는 피해를 받을 때까지 혼절하는 날개소리를 항상 내고 있다. D&D, 특히 5판의 시스템 상 레벨이 높아도 내성 굴림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데 특별한 액션 없이 10분이나 혼절시키는 능력은 한번 잘못 걸리면 인카운터를 망칠 정도로 매우 까다롭다.2.23. 아르마나이트(Armanite)
2.24. 마우레지(Maurezhi)
3. 패스파인더 RPG의 데몬
혼돈 악에 기만한 마족이라는 이미지는 본가와 같지만 칠죄종을 비롯한 필멸자들의 원초아에 영향을 크게 받는 마족이라는 개념으로 재정립되었다[12]. 데블 항목에 나온 것처럼 패스파인더 RPG의 캠페인 세팅인 로스트 오멘(골라리온)에서는 대규모 항쟁 없이 다이몬을 끼워서 삼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순수 악이라는 이미지의 본가의 타나리와 달리, 이쪽은 종잡을 수 없는 혼돈을 상징하는 느낌이 강하다. 결과적으로 가장 예측할 수 없는 악의 세력이라는 점은 같지만...아스모데우스를 우두머리 삼아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데블과 달리 이쪽은 본능에 맡기는 대로 이합집산을 반복하느라 단합력이 콩가루지만 일단 데몬의 대표격인 신이자 가장 강한 개체를 꼽으라면 괴물의 여신 라마슈투(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를 꼽는다. 본가의 라마슈튜가 그냥저냥한 데몬 로드 중 하나에 불과한 데 반해, 패스파인더의 라마슈튜는 정식으로 신성을 획득한 신격이자 세계관 주요 지역인 이너 시 지역의 주신들 중 하나로 섬겨질 정도로 본가보다 급이 훨씬 높다.
저렇게 규합이 잘 안되는 데몬들의 강점은 자신들이 원초아에 기반한 존재인 만큼 원초아적 행위를 통한 증식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는 것으로, 자신들끼리의 교배는 물론이고 이종간, 다른 존재들의 육체와 융합해보는 등의 수많은 시도를 통해 자신들의 수를 늘리고 질적 향상을 꾀한다. 다른 악 세력인 데블은 그러한 변화 자체를 나쁘게 보는 편이고, 다이몬은 죽음과 악 그 자체를 상징하는 개념적 존재에 가까운만큼 특별히 달라질 일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데몬의 이런 변화무쌍함은 곧 경쟁력인 것.
필사자들의 원초적인 부분에 깊게 관련된 만큼 데몬을 따를 경우 얻는 것들도 이러한 원초적인 욕구들에 기반하게 된다. 일례로 골라리온의 비전 마법의 한 갈래이자 골라리온 현대 마법의 시초격으로 여겨지는 '룬 마법'은 인간의 강력한 감정을 각 학파에 대입하여 힘을 끌어내는 마법으로, 본래는 긍정적인 감정을 원천 삼도록 설계되었지만 그 반대면인 부정적인 감정에서 끌어내지는 힘이 더 빠르고 더 유혹적이라는 예상 외의 결과로 인해 정통 룬 마법의 계보는 사실상 끊어지고 변종 룬 마법이 대세가 되어 현대 마법으로 이어졌다.[13] 그리고 기록들이 실전되며 변종 룬 마법의 어두운 면들만이 부각되었기에 룬 마법은 종종 데몬의 마법으로 취급받기도 하며 실제로 룬 마법을 쓰다보면 데몬과 자연스럽게 엮이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러한 룬 마법을 다루는 '룬로드'에 엮인 이야기는 패스파인더 RPG 1판의 인기 소재이기도 하다. 2판에 들어서는 룬 마법이 다시 재정립되어 데몬 마법이라는 이미지는 잦아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인간의 감정을 소재로 쓰는 만큼 위험성은 여전하다.
4. 관련 문서
[1] 다만 4th 기준으로 그라즈트는 바테주라는 자신의 출신을 버리면서 타나리가 된 특이한 사례.[2] 원래는 그냥 데몬, 데블이었지만 종교계에서 악마숭배라는 비난을 받자, AD&D 2nd부터 고유명사로 바꿨다. 하지만 D20 SRD에서는 그대로 오히려 고유명사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데몬, 데블로만 표기되어 있다.[3] 내추럴 웨폰이나 접촉 주문으로 자기 몸으로 직접 바바우를 때리거나 만진 경우 자기가 피해를 받는다.[4] 매직 아이템이나 생명체는 내성굴림을 통해 저항 가능하다. 난이도는 반사 DC 18.[5] Nauseated. 구역질이 나서 공격도 못하고, 주문도 시전하지 못하고, 집중을 필요로 하는 어떤 일도 불가능해진다.[6] 사람 머리나 작은 동물 수준의 작은 사이즈.[7] 속성 언급은 전혀없이 그저 피해를 가한다는 언급뿐이라 일단 춤이 완성되면 막을 방법은 아예 초자연적 피해 자체에 면역이 되거나 이베이전으로 피하는 방법뿐이다. 노래를 불러댄다고 해서 소닉 피해인 것도 아니고 초자연적 능력이라 마법저항도 안 먹힌다.[8] 오른쪽 아래의 남성은 드리즈트 두어덴.[9] 플레이어가 대놓고 먼치킨 플레이를 하고 있어 영원한 프리덤의 갑옷따위를 만들어 들고 다니지 않는 이상, 피해 감소 갑옷 외에는 비빌리스의 공격에 장애를 주는 마법 방어구가 딱히 없다.[10] 원래 피해 감소는 상대가 가하는 일격일격마다 모두 피해를 감소시키는 데 비해 몰리듀스의 공격은 첫번째 공격만 피해 감소의 영향을 받고 그 뒤의 세번의 공격은 그대로 피해 감소를 뚫어버린다.[11] 댄싱 옵션은 디스암 등으로 무기를 손에서 놓쳐도 무기가 혼자서 살아 움직이는 옵션, 보팔 옵션은 항목 참조, 콜드 아이언과 +1 인핸스먼트 보너스는 /magic, /cold iron 피해 감소를 무시할 수 있다.[12] 워해머 40000의 카오스과 비슷한 설정이다.[13] 1판 기준으로 룬 마법이 다루는 7대 죄악과 마법의 8학파 중 예지술을 제외한 일곱 학파가 각각 대응이 된다. 질투-방호술, 탐식-강령술, 탐욕-변환술, 색욕-부여술, 오만-환영술, 나태-소환술, 분노-강신술. 예지술은 이 죄악의 마법(Sin Magic) 체계에서는 범용학파의 일종으로 취급되었다는 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