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08:27:36

쇼우 터커

파일:attachment/shou_tucker.jpg
<colcolor=#000> 이름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쇼우 터커
파일:일본 국기.svg ショウ・タッカー
파일:미국 국기.svg Shou Tucker
이명 철명(綴命)의 연금술사
출신지 아메스트리스
가족 아내, 니나 터커(딸), 알렉산더(반려견)
직업 국가 연금술사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가이 마코토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김관진(2003),[1] 서원석(FA), 김익태(실사영화)
파일:미국 국기.svg 척 휴버
배우 오오이즈미 요

1. 개요2. 실체3. 기타4. 영향

[clearfix]

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아메스트리스군 소속의 국가 연금술사. 이명은 철명(綴命).[2] 키메라와 생체 연성 분야의 1인자로 불리는데,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는 키메라를 만들어서 명성을 얻었다. 아내는 가정불화로 친정에 가 있다고 하며, 네 살 난 딸아이 니나 터커와 애완견 알렉산더와 함께 살고 있다. 그의 딸 니나는 만나자마자 에드를 '에드워드 오빠'라 부르며 매우 잘 따랐으며, 엘릭 형제도 그녀를 귀여워하며 금방 친해졌다.

에드워드와는 다르게 국가 연금술사임에도 연금술의 재능은 크게 없는 모습을 보이며[3] 그를 시기하기도 한다.

2. 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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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판과 2009년판의 똑같은 장면을 비교한 영상. 둘 다 한국어 더빙판이다.

2.1. 원작

에드: 터커 씨. 사람 말을 하는 키메라 연구를 인정받고 자격을 딴 게 언제였죠?
터커: 보자... 2년 전인가?
에드: 부인이 가출한 것은?
터커: …2년 전.

에드: 하나만 더 질문해도 될까?[4]

파일:hagaren0001.jpg
에드: 니나와 알렉산더는 어디 갔지?
알폰스: ...!!
터커: …너처럼 눈치 빠른 어린애는 정말 싫어.[5]
파일:attachment/nina&alex.jpg 파일:external/images.techtimes.com/fullmetal-alchemist-brotherhood-nina.jpg
니나 터커와 애완견 알렉산더 니나와 알렉산더를 합쳐 만든 키메라[6]
에드: 그래, 그런 거였어!! 이 자식...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2년 전에는 자기 아내를! 그리고 이번엔 딸과 개를 이용해서 키메라를 연성해?!!

사실 친정에 가버렸다던 아내는 죽은 지 오래였는데, 터커가 자신의 배우자를 이용해서 동물과 합성한 끝에 인간처럼 말하는 키메라를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이 사실이 밝혀지기 이전에 머스탱[7] 에드에게 알려주길 '2년 전 최초로 만들어낸 이 키메라가 죽여 달라는 말만을 반복하다가 먹이를 먹지 않음으로써 사실상 자살에 가깝게 죽었다'라고 했었는데, 이것이 무서운 복선이었다. 따라서 국가 연금술사 자격은 고스란히 아내를 이용한 대가였던 것이다. 나중에 실적 문제로 자격 연장을 못할 지경이 되자,[8][9] 딸과 애완견을 키메라로 합성하기로 하고 아무것도 모르던 니나와 알렉산더를 연성진에 세우고 합성해 버렸다.[10] 엘릭 형제는 이 사실을 몰랐고 처음에 이 키메라를 소개받았을 때 쇼우가 말한 '에드워드'란 단어를 따라하자 "말을 한다"며 신기해했으나, 에드워드를 반복하던 키메라가 갑자기 "에드워드…오빠…"라고 말하자 진상을 깨닫고 위의 상황으로 넘어간 것이다.

위의 대사 이후 에드워드 엘릭은 폭발해서 폭언했지만, 문제는 이놈이 되레 웃으면서 "뭘 그렇게 화내나? 인류의 진보는 무수한 인체실험 덕분이잖아?", "어차피 너희도 인체 연성한 걸 보니까 나랑 같은 놈이잖아! 네 오토메일과 동생의 몸이 그 증거야!" 운운하면서 자기 변명이나 늘어놓았던 것이다.
에드: 그렇지? 동물 실험에도 한계가 있으니까. 인간을 쓰면 쉽겠지?! 응?!![11]
터커: 뭘 그렇게 화내지? 의학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류의 진보는 무수한 인체 실험의 결과 아니던가? 너도 과학자라면...
에드: 입 닥쳐!! 이런 짓을 하고도 네가 인간이야?! 이런... 사람의 생명을 갖고 노는 짓을!!
터커: 사람의 생명?! 하하! 그래, 생명 좋지!! 강철의 연금술사!! 너의 그 팔다리와 동생!! 그것도 네가 말하는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논 결과잖아?!
(당황과 동시에 분노한 에드, 터커의 얼굴을 후려친다.)
터커: 하하하. 어차피 똑같아. 너나 나나!
에드: 아니야!
터커: 아니긴 뭐가 아냐! 눈앞에 가능성이 있으니까 시험해 봤잖아!
에드: 아니야!
터커: 그게 금기라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 시도를 안 해 볼 수가 없었을 거 아니야!!
에드: 아니야!!
격분한 에드에게 주먹으로 한 대 맞고도 정신 차리지 못한 채 "아니긴, 뭐가 아니야! 너도 나와 똑같아."라는 헛소리를 지껄여서 에드워드와 알의 과거 트라우마를 건드려 오른손으로 미친 듯이 두들겨 맞았다. 게다가 에드가 그렇게 쇼우를 장작 패듯이 패고 있는데도 쇼우는 '으히히히힛' 하는 정신이 나간 웃음소리를 그치지 않으며 에드도 잘못했다는 투의 망언을 서슴지 않는다.[12][13][14]
터커: 하하하... 깨끗한 척만 해서는 이 짓도 못 해먹지...
알폰스: ...터커 씨. 한마디만 더하면 이번엔 내가 가만두지 않겠어.[15]
이후 알이 분노한 에드를 말리는데, 그럼에도 쇼우 터커가 정신 못 차리고 쫑알거리며 위와 같은 도발을 하자 알폰스는 쇼우 터커를 돌아보며 분노에 찬 경고를 날린다. 알도 일단 형을 말리긴 했지만, 실제론 에드와 똑같이 뜨겁게 분노하고 있었던 것. 알에게서 이 정도로 진지하게 험한 말이 나온 사례는 이게 거의 유일하다. 2009년판 애니에서는 키메라가 된 니나가 쇼우 터커를 보고는 "아빠… 많이… 아파?"라고 말하고 풀어진 쇼우 터커가 은시계를 주우며 "이걸로 된 거야."라고 하자 에드가 열 받아서 터커의 은시계를 걷어차 버린다. 어쨌거나 에드워드에게 처맞으면서도 낄낄거리는 것은 공통.[16]

터커를 반죽음으로 만들어 놓은 에드는 그길로 곧장 당국에 신고했고, 진실이 밝혀지자 국가 연금술사로서의 칭호를 박탈당하는 처지가 된다. 곧 재판을 받기 위해 군부에 연행될 운명이었지만, 그 와중에도 이를 앞두고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한탄이나 하던 중에 자택에 난입한 스카에 의해 순식간에 살해당한다.[17] 곧이어 키메라가 되어버린 니나 또한 스카의 손에 의해 고통 없이 죽음을 맞이했다.

스카 사건으로 인해 출동한 군부 대원들이 터커의 저택으로 방문하면서 두 사람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이때 휴즈는 터커의 시신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딸을 재료로 쓴 대가라고, 천벌받은 거라며 일갈했다. 이 말은 정말 맞는 게, 선을 넘는 짓까지 저지르며 자기 능력보다 분수에 넘치는 지위를 탐내지 않고 일개 별 볼 일 없는 연금술사로 조용히 살았더라면 오직 '국가 연금술사만' 노리고 다니는 스카에게 죽지 않고 목숨을 부지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가족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가정적인 성격으로 유명한 휴즈이니 아내와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터커의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행동에 더욱 분노했을 터.[18] 이후 터커와 니나의 시신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정황상 조용히 장례가 치러져 묘지에 안장되었을 듯.

2.2. 2003년 애니메이션

파일:FMA2003ShouTuckerArtworkHuman.jpg

단역급의 원작과는 달리 니나와 더불어 조연급으로 비중이 상승했다.

철명의 연금술사이자 키메라 연성의 달인인 점 등 전체적인 설정은 원작과 유사하지만 본작에서는 악역이 된 바스크 글랜의 후원을 받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작중에서는 현자의 돌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키메라 연성의 대가 터커를 찾은 원작과는 달리, 국가 연금술사 자격을 따기 위해 센트럴로 상경한 엘릭 형제가 하숙하러 찾아오면서 인연이 생긴 것으로 나온다.[19] 따라서 니나와 함께 더 많은 시간 동안 엘릭 형제를 마주하게 되었다.

에드는 그에게서 뭔가 이상한 점을 느끼고[20] 그의 뒷조사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연쇄 살인범에게 처참하게 살해당한 어느 여성을 본 뒤 과거 트라우마를 떠올리며 기절하는데, 그런 그를 데려다 간호하다가 어머니에 대한 말을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대화 끝에 사정을 이해하는 것으로 나온다.

또한 작중에서는 그가 갱신 심사일까지 연구 결과를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 갈등하는 것을 더욱 절박하게 묘사하고 있다. 가령 니나를 지켜보면서 고민하는 모습이 원작보다 더 많이 나오거나, 후원자인 바스크 본인으로부터 직접 압박을 받는 장면 등이 있다.
니나: 아빠, 아빠, 어디 아파?
쇼우: 이제, 다음은 없단다. 니나…
이렇듯 원작 이상으로 심리적 갈등에 비중을 주었지만, 결국은 원작처럼 니나와 알렉산더를 키메라로 연성시키는 만행을 저지른다. 뒤를 캐다가 바스크에 의해 쫓겨난 엘릭 형제가 다시 몰래 그의 집으로 쳐들어 오자 순순히 들여주고는 자신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었고, 에드는 이미 어느 정도 눈치를 챈 상황에서 예의 질문을 던진다.[21]
에드: (끓어오르는 분노를 애써 참아내며) 터커 씨…
터커: 왜 그러지?
에드: 당신이, 인간의 말을 하는 키메라를 맨 처음 연성한 건 언제죠?
터커: 전에 말 안 했나? 2년 전이지.
에드: 그럼 당신의 부인이 가출한 건요?
터커: 2년 전이군…
에드: 그 후로… 부인과 연락해 본 적은 있습니까?
터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에드: 니나와…! 알렉산더는 어딨는 거야!!
터커: 하… 난 너처럼 눈치 빠른 꼬맹인 정말 싫어…
강철의 연금술사 (2003) 대사는 더빙판 기준.
결국 원작처럼 에드에게 멱살을 잡히고 얻어맞다가 쪼개면서 궤변이나 늘어놓는 추한 모습을 보인다. 원작에서는 에드워드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정신 승리를 시전하다가 알폰스에게 맞아 죽기 싫으면 닥치라는 협박을 받고 데꿀멍하지만 여기서는 사정일을 통과하려는 건 니나와 행복하게 살려는 것이 아니었냐는 알폰스의 물음에 '키메라를 만드는 데 이유가 있나? 가능성이 보여서 한 것뿐이지'라고 떠들다가 이성을 잃은 에드워드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는다. 원작과 2009년판은 알이 에드를 말리는데, 2003년판 애니에서는 키메라가 된 니나가 막아 세운다.

에드워드가 니나와 알렉산더를 도로 나누어주려고 연성을 시도하자[22] 옆에서 "내 키메라는 완벽하게 연성되어 있어! 네 엄마 로 만들지 않게 조심해라?"(내가 만든 키메라의 연성 상태는 완벽하다! 아무도 되돌려 놓지 못해! 네가 나서봤자 너희 어머니 꼴나기 십상이라고!)라고 패드립까지 친다.

이렇듯 오히려 니나라는 캐릭터도 이전보다 비중이 늘고 시청자들이 그 캐릭터성에 공감을 하게 되는 요소도 늘어 키메라가 되는 결말의 충격이 한층 심화되었다. 스토리를 알지 못하고 본다면 거의 멘붕급 충격을 받게 된다.

파일:external/i7.photobucket.com/TuckerChimera_ReferenceSheet.png
파일:external/i7.photobucket.com/Tucker_GentlemanWelcome.png

이후 사람을 키메라 소재로 사용한 혐의로 군부에 체포된 것까지는 원작과 같지만, 여기서는 스카에게 살해당하지 않고 그대로 연행되어 총살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사실은 군부에 의해 제5 연구소에서 키메라 개발에 종사하게 된 것이었고, 인체실험 도중 사고로 자신도 키메라가 되어 버린다. 변해버린 모습은 전체적으로 이족 보행의 포유류 같은 모습과 고개를 거꾸로 젖힌 체 팔을 뒤로 팔짱끼듯 제끼고 있는 인간 터커의 모습이 그대로 융합되어 있어서 소름 끼친다. 뭐와 융합되었는지는 불명이나, 일단 털이 나 있고 꼬리도 긴 걸로 봐서, 최소한 포유류가 본인이 되어버린 키메라의 재료 중 하나로 쓰인 건 맞는 듯. 누가 봐도 기괴한 모습인지라, 전쟁터에서 수많은 피를 보고 키메라와 호문쿨루스와 조우해도 눈 하나 꿈쩍 않던 호크아이 중위가 첫 대면에 기겁을 했을 정도.

때문에 사망하여 등장도 없는 원작과 달리 후반 전개에도 영향을 미치며 지속적으로 살아남게 되었다. 재활용 거기서 자신의 딸 니나를 다시 살리려고[23] 실험을 하며 니나와 모습은 얼추 비슷한 키메라를 만들어 냈으며 거기에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니나의 기억을 집어넣어 니나를 되살리겠다고 연구를 계속했는데 제 손으로 키메라로 만들어 놓고 돌아서서 왜 저러는지 설명이 부족한 건 둘째 치고[24] 대가리가 뒤집혀서[25] 굉장히 추하다.[26] 목 뒷부분은 인간 시절의 몸이 뒤집혀 묻혀 있다.

제5 연구소가 폭파될 때 킴블리와 함께 유일하게 키메라에 대해 해박한 연금술사다 보니 의사로서 그리드 일행과 반강제적으로 행동하지만 이내 킴블리와 함께 그리드를 배신. 호문쿨루스 측으로 다시 붙는다. 이때 항상 들고 다니는 니나의 외형을 한 인체 인형을 비롯하여 연구소의 수조에는 수십 개의 니나의 외형을 한 인형이 있다. 정황상 딸내미 살려내겠다고 만들어냈으나 실패해서 걍 외형만 닮은 껍데기 신세의 인형들만 마구 찍어낸 듯. 그마저도 제대로 된 인간 형상을 하고 있지 않고, 짐승의 신체 일부가 섞여있다. 암만 봐도 역량이 부족해서 부족한 부분을 짐승의 일부로 메꾸는 방식으로 제작한 듯하다.[27]

현자의 돌이 된 알폰스와 접촉하여 그[28]를 이용하여 니나를 소생시키는 데는 성공하지만, 역량 부족으로 영혼까지 연성하지 못해 전에 만들었던 인형들보다 조금 더 인간 형상에 가까워졌을 뿐, 결과적으로는 빈껍데기인 니나를 보고 정신이 완전히 붕괴하여 잠적한다.

다만 현자의 돌 그 자체였던 알폰스조차도 자기 자신을 대가로 해서 에드워드를 되살려냈다는 것과 에드워드 역시 자기 자신을 대가 삼아 연성해서 알폰스에게 원래 인간의 몸을 돌려주고 자기는 다른 세계로 떠나게 되었던 점을 생각해 볼 때, 터커는 단순히 현자의 돌의 일부분(=알의 신체의 일부분)만 촉매로 이용했지 그 이상의 대가를 바치지 않았던 것 때문에 니나의 육체만 연성하고 끝난 걸 수도 있다.[29]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역량 부족뿐만이 아니라 대가 부족도 겹쳤을 수 있다는 것. 원작과는 달리 구작에서 죽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나와 팬들에겐 상당히 찝찝한 기분을 들게 된다.[30]

파일:external/i49.tinypic.com/2ldaqly.jpg

최종화 51화 엔딩에서는 니나의 외형을 가진 인형을 안고 어떤 곳에 틀어박혀 연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중에라도 성공했을지는 의문. 그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잠적한 것으로 처리된 엔비, 글러트니, 라스와는 달리 극장판에도 안 나왔다.

원작과 달리 여러모로 비중이 커진 인물. 사실상 알폰스가 후반에 죽을 뻔했던 계기를 제공한 인물 중 하나인 것도 그렇고, 주요 악역들과 나름 긴밀한 관계를 지니기도 했다. 실상은 그 역시 진짜 흑막이 지녔던 굴림패 중 하나에 불과했지만. 또한 후반부에 가서 정말로 말하는 전투용 키메라[31] 등을 만들어낸 걸 보면 아주 못 쓸만한 실력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저 성과들은 흑막 측이 가지고 있던 미완성된 현자의 돌인 붉은 돌 빽일 가능성이 더 높지만.[32]

참고로 원작에선 죽었음에도 2003년판에선 살아남은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2.3. 실사 영화판

전체적인 행적은 원작 및 애니판과 크게 다를 것 없지만, 알폰스에게 '자신은 만들어진 존재가 아닌가'라는 의혹을 불어넣는 후반부에서 에드에게 현자의 돌에 관한 잔혹한 비밀을 알려주고 나서 그를 알, 윈리와 함께 죽이려 드는 등 원작/애니보다 더 막 나가는 악역으로 등장한다. 따라서 비중도 원작보다 더 높아졌다. 어찌 점점 늘어난다

코스프레 수준으로 원작의 디자인을 재현하기 급급했던 다른 배역들과는 달리, 배우 본인 스타일 그대로 파마 머리에 캐주얼한 복장으로 등장하는지라 그냥 오오이즈미 요가 오오이즈미 요 본인을 담당했다는 의견까지 나오기도 했다.

3. 기타

  • 가족까지 희생시켜서 키메라들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쇼우 터커가 한 짓은 뻘짓에 지나지 않았다. 정말로 동물들을 합성하여 말을 할만큼의 지능을 가진 키메라를 만들었다면 작중에서 누구도 하지 못한 대단한 일이었겠지만 인간을 키메라로 만들면 그 정도 지능이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작중에서 인간을 재료로 쓰지 않고 연금술로 지능을 가진 생물이 만들어진 경우는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와 그 분신인 호문쿨루스들뿐이다. 이 녀석도 만들어졌다기보다는 진리의 문 저편에서 소환된 것에 가깝기 때문에 한 번도 없다고 볼 수도 있다. 즉 인간을 재료로 쓴 시점에서, 쇼우 터커의 키메라는 호문쿨루스의 마이너 카피 버전에 지나지 않는다.
아메스트리스 군부는 이미 비밀리에 인체 실험으로 터커보다 훨씬 뛰어난 인간 키메라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7권에서부터 그리드의 부하로 등장하기 시작한, 인간의 모습과 변신한 모습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완벽한 키메라들을 보면, 쇼우 터커는 국가 연금술사 자격이 주어질 수 없었던 것을 알 수 있다.[33]
실제로 엔비가 터커가 살해당했다고 러스트에게 말하자, 러스트는 "그런 송사리 연금술사 따위가 알 게 뭐야?"라면서 별 쓸모 없는 놈 취급을 했다. 그러니까 호문쿨루스들은 터커의 연구 성과가 전부 가짜라는 걸 알고 있다는 건데, 그렇다면 호문쿨루스들과 내통하는 군 상층부가 이걸 몰랐을 리가 없다. 물론 군 상부가 인간을 사용했다는 것을 파악했을 수도 있고, 이후에 키메라로 합성했으니 인체연성 또한 시도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제물 후보로서 그의 실험을 알면서도 묵인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작중 러스트가 터커를 죽든 말든 상관없는 조무래기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그럴 가능성은 작다. 인체연성을 시도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진리를 받아들일 재능도 있어야 한다고 작중에 언급되고 있지만, 터커는 재능이 없다고 계속 나오기 때문.[34] 다만 그가 그나마 국가 연금술사 자격을 유지했던 이유는 국가 단위 연구가 아닌 개인 독자 연구로 키메라 합성에 성공했고, 인간을 이용한다는 발상을 떠올린 것 자체가 여러 가지 의미에서 어디까지 가나 두고 볼만했기 때문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 이렇듯 나쁜 작자였지만 동시에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 남겼으니, 바로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경고를 엘릭 형제에게 각인시켜 줬다는 것이다. 이 참혹한 사건을 겪은 덕분에 엘릭 형제는 자신들의 연금술이 어떻게 쓰여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연금술의 윤리적 문제와 어두운 일면, 이와 같은 비극을 일으킨 "국가 연금술사"라는 제도에 대해서도 의문과 염증을 느끼게 된다.[35] 소녀 한 명, 반려견 한 마리마저 구하지 못했다는 현실에 완전히 의욕을 잃고 엄청난 우울함에 스카가 공격해 오는 것조차 무기력하게 받아들이려 했을 정도로 의기소침해졌지만, 이내 회복을 거친 후 에드와 알은 신념을 굳게, 또 올바르게 지켜나갈 수 있었다. 이 굳은 신념에 졸프 J. 킴블리마저도 감탄했을 정도니 터커와 관련된 사건이 얼마나 형제들에게 큰 충격과 동시에 깊은 영향을 끼쳤는지 훌륭하게 검증된다.
  • 그리고 사실 실제로도 스토리와 크게 관련 없는 에피소드성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테마와 주인공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주제 의식을 가장 함축하는 마지막 진리와의 대담 속에 등장할 정도. 이때 에드는 자신을 키메라가 되어버린 여자아이 하나 구할 수 없는 평범한 인간이라 말해 그 사건으로 인해 얼마나 충격받았는지 알 수 있다. 이는 알 역시 마찬가지라서, 마지막 화에서 '저희가 구하지 못한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라고 니나를 회상하며 연금술에 고통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확실히 작품의 초반부터 완결까지 엘릭 형제에게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다.[36] 터커 일가의 사건은 엘릭 형제가 가진 힘에 대한 고찰, 그리고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깨우치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 아라카와 히로무가 말하길 쇼우 터커와 키메라 연성 에피소드는 “자기가 생각해도 참 싫은 이야기”라고 한다.
  • 강철의 연금술사 만화책의 속표지 책등에는 그 권의 사망자들이 선악 관계없이 날개를 달고 승천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유일한 예외로 쇼우 터커만 지옥으로 떨어지는 모습으로 그려져 있다. 디테일한 설정으로 유명한 작가의 성향을 고려했을때 작가 공인 세계관 최악의 인간쓰레기라 볼 수 있다. 작중 무고한 사람들을 기분 내키는 대로 죽였던 졸프 J. 킴블리밸리 더 쵸퍼, 전쟁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어린 이슈발 소녀를 쏴죽인 엔비조차 지옥으로 떨어지지는 않았는데 오직 쇼우 터커만 지옥으로 떨어진 점에 대해서는, 그의 죄질이 유독 비인간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37]
  • 실사영화 관람 특전으로 배부된 0권[38]에서 국가 연금술사가 되기 이전의 모습이 조금 등장한다. 국가 연금술사 불합격 통보를 받은 자신을 아내[39]"뭐든지 힘을 보태겠다"라며 위로해주자, 썩소를 짓는 걸로 등장 종료. #
  • 가족에게 두 번이나 끔찍한 생체실험을 한 인물 치고는 의외로 평소에 가족을 학대하지는 않은 듯 하다. 작중 터커의 딸 니나는 어두운 면이 없는 밝은 성격의 아이였고, 아버지가 상냥하다고 말했다. 외전에서 등장한 아내 역시 남편을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줬다.

4. 영향

  •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작품의 전후를 관통하는 가장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장면 중 하나로 에드워드 엘릭 외에 일반 독자들에게까지 큰 충격을 안겼다.
  • 특히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에서 모젤란이라는 돌팔이 과학자가 반쪽만 발견된 화석들으로 키메라를 만드는 일을 하는데, 올바르게 복원된 화석 포켓몬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포덕들의 분노를 산 나머지 툭하면 이 장면과 연관 지어지고 있다.
  • # 이렇게 만들었다면 대총통도 될 수 있었을 거라는 농담이 있다(...). 실제로 작가가 구애니 광미디어에 첨부한 4컷 만화에서 동물 귀, 꼬리가 귀엽게 난 니나가 나온다. 그런데 터커까지 이런 짓을 저질렀다.
  • FA의 특전 영상에서는 아내의 횡포에 시달린 불쌍한 남자로 나온다. #
    니나: "연금(鍊金)술사라길래 금도 막 만들어서 삐까번쩍한 생활을 할 줄 알았는데 완전 헛다리 짚었대.[40] 얼굴도 못생기고 키도 작다는 말도 했어. 하도 재미없어서 불륜하고 있댔는데 아빠한테는 비밀이래. 나한테 용돈도 줬는데 그거 아빠 지갑에서 빼낸 돈이야. 그러고서는 하는 말이, "괜찮아, 그 사람 바보라서 모를걸?" 이혼하면 위자료 대신에 이 집을 받을 거라고 했어. 그런데 아빠가 헤어지기 싫다고 질질 짜서 짜증 났대. 매일 밤 밥에다가 바곳 독을 조금씩 넣어서…."[41]

    결국, 터커는 뒤에서 울며 동네 똥개와 마누라를 합성해 키메라로 만들었다고 한다.[42] 니나[43]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는 아내의 악행을 듣게 된 알과 에드는 터커를 울며 동정했다.[44][45]
  • 이 장면이 하도 충격적인지 내용을 바꿔서 니나와 알렉산더가 터커의 작업을 단순히 도와줬다는 팬 코믹이 있다.# 터커가 잔인한 일본만화를 너무 많이 본 것 아니냐고 핀잔주자 에드가 머쓱해하는데, 그 뒤로 니나가 키메라에게 '이번엔 알폰스 오빠를 배워보자'라고 하는 걸로 보아 문제의 '에드워드 오빠'를 가르친 게 다름아닌 니나인 모양.
  • 작가의 2022년 신작인 황천의 츠가이에서 딸과 함께 '대형 마트에서 쇼핑하는 부녀'의 모습으로 배경 캐릭터로 재활용되었다.


[1] 밸리 더 쵸퍼와 중복.[2] 엮을 철(綴), 목숨 명(命). 생명을 엮어낸다는 의미. 영어판 명칭은 Sewing-Life Alchemist.[3] 다만 정확히 말하면 국가 연금술사 수준의 재능이 되지 않을 뿐, 연금술 재능 자체는 없지는 않아 보인다. 후술하겠지만 인간을 사용한 연금술은 시도 자체만으로도 어려운 편이다. 무엇보다 작중 초반기쯤에 나오는 코네로의 경우, 현자의 돌이 없자 리바운드가 일어나는데 이쪽은 그런 거 없이도 연금술 자체는 어느 정도 하고 리바운드도 없는 걸 보면 코네로보다는 진짜배기 연금술사인 듯.[4] 이 전까진 나름대로 '터커 씨'라 부르며 존칭을 쓰던 에드가 이 때부터 존칭을 쓰지 않는다. 실사판에서는 후에 나올 질문까지 존칭을 쓴다.[5] 카카오페이지 컬러 웹툰 무료 공개분은 이 장면에서 끝난다. 애니에서는 "너처럼 눈치 빠른 꼬맹이는 정말 질색이야..!!"라며 만화에서보다도 더욱 사악한 느낌이 드는 대사인데, 한일 성우 둘 다 악행을 들켜버린 죄인의 느낌을 잘 살렸다.[6] 알렉산더의 모습이 더 강하게 발현되어 있긴 하나 (그래서 전반적으로 보면 머리와 등 위에 사람 머리칼만 달린 흰 개처럼 보인다) 개과 동물 치고는 사람의 손과 닮은 듯한 네 개의 발, 니나의 것으로밖에 안 보이는 머리칼 등으로 보아 니나의 흔적이 어느 정도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불쾌한 골짜기를 일으킨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사람을 재료로 만든 키메라니 당연하겠지만.[7] 2003년판 애니에서는 휴즈가.[8] 터커는 인간과 동물을 합성해 사람 말이나 좀 하는 합성체를 만들어 낼 수준만큼의 능력만 있었지 동물과 동물을 합성해 기존 동물에게 없던 능력(인간 수준의 언어 능력과 사고력 등)을 완벽하게 부여할 역량까지는 없었다.[9] 사람을 재료로 쓴다는 발상을 하고 실행에 옮긴 게 남달랐을 뿐, 기술 자체는 평범한 키메라 연구자들 수준밖에 안 됐다는 것. 심지어 훨씬 잘 만들어진 키메라 군인들이 이미 터커의 국가 연금술사 심사 이전부터 존재했던 걸로 봐선 아메스트리스는 뒤에선 터커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기술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를 굳이 지원해 줄 필요가 없었다. 다만 지원해 줄 필요가 없었다는 말은 사실 어느 정도 틀린 말로 작중 등장한 키메라 군인들은 쇼우 터커가 행했듯 인간을 베이스로 한 키메라들이다. 쇼우 터커가 "나 아내랑 동물로 키메라 만들었소" 라고 말할 수 있을 리는 없으니 순수 동물+동물 키메라라고 말했을 텐데 심지어 그것도 인간의 말을 했다고 하니 인간+동물 키메라만 만들어지던 상황에서 동물+동물 키메라를 만들어 말을 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은 동물+동물 키메라로 인간만큼의 지성이 있는 키메라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음과 동시에 가장 좋은 점은 인간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윤리적 문제가 덜어진다는 거다. 결과적으로 쇼우 터커도 명함 못 내밀 정도로 미친 아메스트리스 군부에서도 진상이 드러나자 그를 잘랐다는 점, 키메라 군인들도 대외적으로는 사망 처리가 되었다는 것은 결국 인간으로 키메라를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미친 짓인지 알고 있었고 드러났다간 모든 게 엎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쇼우 터커에게 국가 연금술사 자리를 주었던 것을 보면 어디까지나 인간을 썼으니까 안 되는 거지 키메라를 만드는 것 자체는 금지가 아닌것으로 보인다.[10] 이 얼마 전에 정말 안타까운 장면이 나오는데 쇼우 터커는 성과를 못 내서 국가 연금술사 자리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여 있었고 어찌저찌하다가 니나에게 얘기를 하는데 이에 니나는 내가 높으신 분들을 혼내줘서라도 아빠가 국가 연금술사 자리에서 쫓겨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그가 어떻게 국가 연금술사 자리를 따냈는지 그리고 이걸 유지하기 위해 이후 무엇을 했는지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깝고 섬뜩한 일이다.[11] 안타깝게도 현실에서는 동물실험에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고 인체실험이 효과가 있던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동물 실험은 어디까지나 동물로 하기에 동물에게 효과가 있다고 사람에게도 반드시 효과가 있다는 보장은 못하며 따지고 보면 신약, 새로운 백신 개발 역시도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거쳐 나온다.(뒤에 나오는 "의학만 봐도 알 수 있듯이..."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물론 이 자가 한 짓과 비견되는 건 아니다. 약을 개발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많은 사람을 위해 행하는 것이지 개인의 욕망을 위해 하는 것은 아니고 정말 '인권? 그게 뭔데?'가 아닌 이상(예를 들어 T4 작전, 731부대) 당연히 이런 짓을 저지르면서 하지는 않는다. 실험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의 사전 설명과 이에 따른 위험성에 대한 경고, 갖출 수 있는 모든 준비를 철저히 한 후 대상자의 동의를 구해서 실행한다. 자신의 친딸과 반려동물을 동의도 받지않고 강제적으로 거의 100% 인생이 망가질 수 밖에 없는 실험을 강행한 것과 비교선상에 두는 것 자체가 실례이다. 물론 약 개발을 제외하면 인체실험은 거의 다 인권은 개나 줘버린 상태에서 한다. 애초에 그러지 않으면 못 하는 게 인체 실험이다.[12] 물론 그의 말대로 에드 역시 죽은 어머니를 되살리겠다고 인체연성이라는 금기를 저질렀으며 덕분에 동생과 다리를 잃었고, 이후 동생의 혼만이라도 불러오기 위해 오른팔도 잃게 된다. 다만 에드는 진심으로 가족을 아꼈기에 했던 일이기도 하고 동생을 희생시켜서 뭔가를 얻으려던 것이 아니라 인체연성이 금기이며, 그 부작용에 대해선 아무것도 몰랐기에 벌어진 일이었기에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아무리 연금술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았어도 당시 10살 전후밖에 안 되는 에드랑 알은 인체연성의 위험도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이 작자는 국가 연금술사 자격을 유지하려고 결과를 잘 알면서도 아내를 그렇게 만든 뒤 딸, 애완견까지 서슴없이 합성해 버렸기에 너와 나는 동격이라며 떠들 자격도 없다. 요약하자면 쇼우 터커는 단지 물욕을 위해서 가족들을 이용하고 팔아넘기는 배신자의 행동이고 에드는 가족을 아끼는 감정 때문에 생긴 사고라고 할 수 있다.[13] 한데 특이한 사실은 국가 연금술사 자리를 계속 연장하고자 한다면서 보이는 태도다. 아무리 머리 굴려봐도 키우던 개로 했다는 것은 몰라도 무고한 사람, 그것도 자신의 딸로 했다는 것은 아메스트리스의 막장성을 감안해도 국가 연금술사 자리를 박탈당하는 것으로만 끝나면 양반인 짓이다. 즉 국가 연금술사 자리 외에 다른 목적이 있었고, 이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단순히 현실에서나 매체에서나 목적이야 어떻든 선을 넘어 폭주하는 과학자의 행태를 묘사한 것일 수도 있다. 터커의 경우 예전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해서 자기 자리가 위태롭다고 생각했으니 금전적 욕구에 넘어가서 선을 넘어가는 인간의 추악함을 보여주는 것라고도 볼 수 있다.[14] 다만 그렇다고 해도 에드 역시 터커의 궤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는데 물론 의도 자체를 놓고 보면 에드와 터커는 천지차이이지만 에드가 행한 인체연성 역시 자신의 다리와 알의 몸을 대가로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들었다. 단지 그게 자신들이 원하던 어머니가 아니었을 뿐이고 엉망진창에 죽어가는 상태였지만 결국 이 인체연성으로 인해 무고한 생명이 태어나고 죽은 것이다. 이 때문에 에드는 터커의 일 이후로 본인이 인체연성으로 만들어낸 것이 어머니가 아님을 알았을 때 그 생명체를 화장하면서 애도를 하기도 했다. 나중에 그 생명체는 알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쩌다가 인체연성으로 만들어진 몸에 알의 영혼이 들어가서 거부 반응 때문에 정착하지 못하고 위험했지만 에드가 갑옷에 정착시킨 것이다.[15] 이 대사는 실사판에서는 나왔지만 애니판에서는 양쪽 모두 잘렸다.[16] 참고로 이 상황이 더 비극적인 것은 키메라 상태의 니나가 보고 있었다. 쇼우를 두들겨 패던 에드도 이를 깨닫고 표정이 달라졌을 정도다. 게다가 키메라가 된 니나에게 인격이 남아 있었다.[17] 그러나 니나는 이런 인간도 아버지라며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정확히 말하면 니나가 너무 어려서 자신의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에 대한 인지가 어려워 나온 행동이다. 중요한 것은 이 연출이 비극적 상황을 절묘하게 살렸다는 점이다.[18] 해당 대사는 알의 일갈처럼 원작에서만 나오며 애니메이션 버전에선 구작 신작 모두 짤렸다.[19] 원작의 리올 사건을 보고하기 위해 동방 사령부로 가던 중 일어난 열차 탈취 사건은 국가 연금술사 획득 이후 벌어진 일이지만 2003년 애니판에서는 국가 연금술사 자격 취득을 위해 센트럴로 상경하는 도중 발생하는 차이점이 있다.[20] 니나가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세 가족과 함께 있는 그림을 그리다 잠이 들었는데, 다음 날 에드가 우연히 그림이 불타있는 것을 확인한다. 또한 터커 부인이 친정으로 떠났다는 부녀의 말과는 달리 센트럴 이주 전에 죽은 것으로 되어있다는 휴즈의 증언을 듣고 더욱 수상히 여기고 있었다.[21] 여기서는 키메라를 보게 된 순간부터 어느 정도 눈치를 챈 듯 침울한 표정을 짓다가 원작의 에드워드 오빠라는 말을 듣는 순간 분노하며 질문하는 것으로 나온다. 키메라가 말을 하자 감탄하는 인물은 알폰스로 변경되었다.[22] 도로 나누는 데 성공한다고 해도 일반 물질끼리가 아닌 생물과 생물이기에 과연 제대로 살아있을지는 의문이지만…[23] 에드가 니나를 키메라로 만들었으면서 왜 다시 살리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자 후회하고 자신이 니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깨달았다고 답한다. 실험과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상황에 눈이 멀어 니나와 알렉산더를 희생시켜 키메라를 만들 때까지만 해도 차마 거기까지는 생각이 닿지 않은 모양이지만 그런 것에 쫓길 상황에서 벗어나다 보니 딸 생각이 뒤늦게서야 난 모양일지도. 애초에 해당 사건이 벌어졌을 때의 광기 들린 듯한 모습을 보면 개연성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24] 다만 본인의 발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구 결과를 증명하지 못해서 연금술사 자격을 잃어버릴 것 같아 정신적으로 몰려있을 때는 옆에 있던 딸(가족)의 소중함을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가, 스스로 딸을 잃는 결과를 야기하고 난 뒤에 가서야 딸의 소중함에 대해 지각하고 딸을 되살려내겠다(혹은 내 실수를 내 손으로 만회해 보겠다)라는 집념이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가 니나 부활을 노리게 된 것도 정황상 국가의 지원을 암암리에 받아 과거 아내와 니나까지 실험 소재로 써먹어 가며 쪼들려 가는 상황에서 실험할 때보단 훨씬 여유로운 상황(= 국가가 넉넉하게 실험체와 실험용 보조 재료 등을 지원해 줘서 그의 기존 역량을 초과하는 전투용 키메라들까지 찍어낼 수 있을만한 상황)을 맞이했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있다. 실제로도 사람이 극한 상황에 몰려있거나 집념에 미쳐있으면 주변인의 소중함 등에 대해 미처 생각 못 하고 일을 치르는 경우는 현실에서도 많기도 하므로. 그렇다고 해도 그 전에 했던 행각들이 용서되는 건 절대로 아니지만.[25] 다만 그런 상태에서도 시야 확보나 생각 등은 다 가능한 모양.[26] 은근 그로테스크하다는 반응도 있다. 괴상하게 수인형 키메라가 된 모습이 불쾌한 골짜기를 자극시키기도 하는지라.[27] 그러나 터커보다 훨씬 더 연금술사로서의 역량이 앞서있었던 이즈미나 엘릭 형제 등도 현자의 돌 없이 인체연성을 완벽하게 하는 데는 죄다 실패했던 걸로 봐서 작중 세계관에서 완전한 인체연성은 현자의 돌이 있어야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른 연금술은 몰라도 인체연성만은 자꾸 빠꾸를 먹는다는 건 인체연성은 다른 연금술과는 뭔가 격이 다르다는 의미다.[28] 정확히는 스카 때문에 현자의 돌 그 자체가 된 그의 몸 일부.[29] 터커가 현자의 돌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라도 대가로 바쳤다면 어찌 되었을지는 의문이다.[30] 인수 합성 키메라가 된 뒤엔 어째 목소리 톤이 이상할 정도로 작고 조곤조곤해졌다.[31] 모습은 짐승들만 합쳐져 있지만 사람처럼 말을 하고 고지능으로, 로이와 리자가 상대한 터커의 후속 키메라들은 개나 늑대 등 개과 동물을 베이스로 한 듯.[32] 붉은 돌의 경우 전문 연금술사가 아닌 사람도 연금술을 쓰게 해줄 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는 물건이다. 하물며 역량 자체는 저질적이어도 일단 꼴에 정식 연금술사이긴 한 터커 정도 되는 인간이 써도 역량 뻥튀기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33] 또 애초에 쇼우 터커가 (명목상으로나마) 만드려던 인간 지능을 가진 키메라는 결국 인간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연금술에는 등가교환의 법칙이 작용하는데 그런 만큼 동물 지능을 아무리 연성해 봐야 결국 나오는 건 동물 지능이다. 잘해봐야 재료로 쓴 동물 A와 동물 B의 지능을 합친 무언가 정도다. 당장 작중에 나온 인간 키메라만 봐도 답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다리우스는 인간 원본과 고릴라가 합쳐진 고릴라 키메라다. 그렇기에 키메라 변신 시 고릴라의 신체적 특징(털, 완력, 체취, 피부색)이 드러날 뿐이지 사자 키메라인 하인켈처럼 사자 갈기가 생긴다든가 하는 식으로 생뚱맞은 모습이 나오지는 않는다. 즉 등가교환의 법칙에 의해 인간을 연성하지 않는 이상 인간의 지능을 가진 키메라는 탄생할 수 없다.[34] 그렇기에 앞에서 말했듯이 군에는 쇼우 터커가 만든 키메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완벽한 수준의 인간과 합성한 키메라가 있는데도 쇼우 터커가 어떻게 국가 연금술사가 될 수 있었냐는 의문이 있는데 그가 국가 연금술사가 된 이유는 국가 연금술사의 수준이 이 정도니 군은 이 정도로 뛰어난 키메라는 못 만든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서 라는 추측이 있다.[35] 과거 한정으로, 그러니까 인체연성이 실패하기 전 엘릭 형제, 특히 에드의 경우 인체연성이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이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다. 물론 그 기저에는 죽은 어머니를 되살리고 싶다는 소망이 있긴 했지만 이러한 금기가 왜 있는지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해보지 않은 결과 죽은 어머니를 되살리기는커녕 트라우마와 죄책감과 함께 에드는 한 팔과 한 다리를 잃었고 알은 몸 전체를 잃었다.[36] 특히 에드는 이전에 자신이 인체연성을 한 것까지 겹쳐져서인지 리메이크판 애니에서는 한동안 이 일을 두고 악몽까지 겪는다.[37] 오죽하면 이 작품에서 애니메이션 최고의 악역 10인 중 최종 보스와 함께 둘이 선정되었는데 그 최종 보스보다 더 높은 순위에 마크되어 있다.[38] 엘릭 형제가 국가 연금술사가 된 직후의 이야기를 다룬다.[39] 이게 원작, 외전 통틀어서 첫등장이다.[40] 참고로 강철의 연금술사 세계관에서도 금이나 보석처럼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는 가치를 가진 물건을 개인이 무단으로 연성하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이유는 당연히 인플레이션. 이는 원작 1권에서부터 명시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다뤄지는 사실이다.[41] 바곳, 즉 투구꽃은 유독성 식물이다. 즉 살인 미수다. 터커가 사실상 아내를 죽게 만들긴 했지만, 아내는 역으로 그 전에 터커를 죽이려 들었던 것.[42] 아내와 합성된 동물의 정체는 원작이건 애니판들에서건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 특전 영상의 정보를 근거로 하면 니나처럼 개였던 것으로 보인다.[43] 이 특전 영상에서는 니나도 알렉산더도 멀쩡하다.[44] 이때 대사는 터커 씨, 당신 용케도 버텼어!![45] 당연하지만 해당 내용은 실제 스토리가 아니다. 특전 영상이나 4컷 만화는 순전히 개그물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볼 것이 못 되며, 실제로 니나의 엄마가 그런 여자였다면 니나가 그토록 밝게 자랐을리 만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