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01:59:49

오토메일

1. 개요2. 상세3. 작중 오토메일 착용자

1. 개요

[ruby(기계갑옷, ruby=오토메일)][1]
[ruby(機械鎧, ruby=オートメイル)]
Automail

강철의 연금술사 세계관에 등장하는 의수, 의족.

'메일(mail)'이란 명칭에도 불구하고 사슬이 아니라 금속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작가가 메일의 의미를 혼동했거나 어감을 위해 일부러 오토 플레이트가 아닌 오토메일이라 정한 듯하다.

2. 상세

보통은 팔/다리를 대체한다. 러시밸리에서 알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전신에 오토메일을 두른 사람이라고 하지만 전신 오토메일은 불가능하다.[2] 단순히 팔/다리처럼 보이기만 하는게 아니라 신경의 전기신호를 수신해서 장착자의 의지대로 움직이며[3][4], 동력원은 불명. 전쟁이나 사고로 수족을 잃은 사람들, 혹은 자신의 신체를 개조하여 강력한 전투력을 손에 넣으려는 자들이 많아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성능의 비약적인 발전은 연금술 기술의 도입 덕분이라고 한다.

근본적으로는 수족의 역할을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기능을 넣은 오토메일도 있다. 칼날이나 전기톱, 총, 심지어 대포(...)같은 무기를 장착한 오토메일도 있는 정도. 20세기 초반밖에 안 되던 작중 배경으로 따져보면 그야말로 이견의 여지가 없는 오버 테크놀로지.[5]

오토메일 장착 수술은 신경을 잇는 수술이라서 마취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른도 기절할 정도의 고통이 동반되는데다,[6] 오토메일의 가격도 엄청 비싸고[7][8] 1년마다 보수를 받아야 하며 재활에 3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등[9], 불편한 점이 많다. 그래도 보통의 의지와는 달리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서 효용성은 비교되지 않는다.

금속인 만큼 장기간 고온/저온에 노출되면 굉장히 뜨거워/차가워져서 접합 부위, 즉 팔/다리의 절단연결부위에 화상/동상을 입힌다. 윤활유 쪽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해당 지역은 거기에 걸맞은 전용 오토메일 소재와 윤활유를 사용한다. 작중 다뤄진 북부의 경우 두랄루민, 탄소섬유, 니켈강이 주요 소재로 사용되고 오일도 저온에서도 얼어붙지 않는 한랭지용 오일을 쓴다. 주인공인 에드워드 엘릭 역시 후반부 북방사령부에 갔을 때 한랭지용 오토메일로 교체하게 되고 이후 여러 모로 교체한 덕을 톡톡히 보게 되는데, 상기한 대로 철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에 무게가 가벼워져 움직이기 편해진 데다,[10] 철을 분해하는 스카의 오토메일 파괴 공격을 그대로 무시했고,[11] 이후 프라이드와 맞설 때도 한랭지용 오토메일에 다수 포함된 탄소섬유의 탄소성분을 끌어와 그리드의 탄소경화를 그대로 적용해 경화시킨 오토메일로 프라이드의 그림자 촉수를 튕겨냈다.

에드워드는 연금술로 이 오토메일의 팔등 장갑 부분을 검처럼 길게 변화시켜 싸우기도 한다.[12] 연금술과 더불어 에드의 아이덴티티 중 하나. 이 외에도 앞쪽이 아닌 팔꿈치 쪽으로 검을 뽑거나 전체를 흉악하게 생긴 낫으로 변화시키기도 하고, 2003년판에서는 우산으로 만들거나(...), 기관총(...)으로 만들어 마구 난사하는 등[13] 무궁무진하게 써먹는다.

에서는 다소 생소한 기술로 보인다. 사실 싱의 연단술사들은 연단술을 활용해 잘린 사지를 도로 붙이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복잡한 의수 기술이 발달할 필요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제때 조치를 받지 못해 기의 흐름이 완전히 멎어버리면 연단술로도 접합이 불가능하다는 언급이 있기 때문에 싱에 전파 되먼 도움이 되긴 할것이다.

현실적으로 사람의 신경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가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기계의 제어신호로 이용하려면 별도의 증폭수단이 필요하다. 다만 현재 사람의 가슴근육을 이용하여 기계팔을 제어할 수 있게 만든 사례와 같이 신경이 아닌 근육의 움직임을 통해 기계로 부착한 부위를 사람이 원하는 동작을 하게 만드는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관계로 언젠가 현실에서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 여겨졌고,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 동영상 속의 중년남이 사용하는 기계의수는 여태껏 SF영화 속에나 나올 정도로 빠른 움직임을 보여준다.[14] 이외에도 양 다리를 잃은 사람도 일어서서 움직이며 강연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

주인공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요소인데다가 의수라는 설정 자체가 간지나고 디자인도 근사하기 때문에 강철의 연금술사 팬들에게 인기가 좋은 설정. 하지만 일부 악질적인 하가렌빠는 의수나 의족만 보면 오토메일 드립을 쳐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한다.

작가인 아라카와 히로무가 마사지를 받으러 간 일이 있었는데, 마사지사가 "어깨가 굳으셨네요" 라고 하자 "오토메일이니까……." 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다고.[15]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으나 에드의 경우 어린시절 분명 오른손으로 글을 쓰고 오토메일을 장착한 이후에도 전투 스타일을 보면 오른손잡이의 움직임을 보이는데[16] 오토메일을 장착한 이후 글쓰기는 왼손으로 한다. 오토메일에 지문이 없고 쇳덩어리라 글쓰기에는 불편해서 그렇게 한 것인지, 아니면 오른팔을 잃은 이후부터 오토메일 재활기간까지 왼손으로 필기하느라 익숙해져서 그런건지 알 수 없지만 원래 오른손잡이였던 에드가 오토메일을 자유자재로 사용 가능함에도 글쓰는 손을 바꾼 걸 보면 지문이 있는 손보다는 섬세함이 조금 떨어지는 듯하다.[17]

여담이지만, 원작과 2003년판의 경우 에드워드의 오토메일이 처음 등장했을 때는 상완 어깨 부분의 장갑이 3겹으로 된 형태였으나 이후 스카에게 파괴당하고 다시 만들었을 때부터 1겹으로 줄어들었고 이후 쭉 해당 디자인을 고수한 것과 달리, 2009년판의 경우 1겹 디자인은 나오지 않고 스카에게 파괴당한 이후로도 쭉 3겹 장갑을 고수한다. 왜 원작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바꾸지 않았는지 정확한 이유는 불명.

3. 작중 오토메일 착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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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직역하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갑옷'쯤 되겠으나, 넷플릭스 자막판에선 ‘기계 갑옷’으로 번역됐다. 만화책 정발본에서는 처음에만 '오토메일(기계갑옷)'으로 번역하고 그 뒤로부터는 그냥 오토메일로 나온다.[2] 오토메일은 유실된 신체 부위의 신경을 기계 의체에 연결해 그 신호를 이용해 의체를 조작하는 구조이므로 잘 해 봐야 사지를 대체하는 것만 가능하며 뇌와 척추가 있는 머리와 몸통은 대체할 수 없다. 다만 일반인들은 이런 세부 지식까진 모르는 모양인지 겉보기만 보고 저런 전신 오토메일도 있구나 하고 착각하는 듯. 이런 오해로 알은 러시밸리에서만은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으며 본인도 이를 즐기고 있다.[3] 때문에 척추의 손상으로 오는 반신마비 같은 경우는 오토메일로도 재활이 불가능하다. 그 예가 바로 하보크.[4] 왜 불가능하느냐면, 신경이 살아있는 곳에서부터 말단부까지는 전부 오토메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토메일이 무슨 아이언맨 수준의 동력을 보여주는 건 아니지만, 금속물체가 움직일 때마다 인체와 접질리게 되면 한동작 한동작이 아플 뿐 아니라 급하게 움직일 때마다 살이 찢어진다. 이 경우에는 척추와 등 안쪽의 살이. 그러니까 오토메일로 만들려면 척수가 끊어진 위치에서 그 아래로는 전부 잘라내고 오토메일로 만들어야 하는데, 하보크의 경우 척수 끊어진 위치에서 몸을 잘라내면 비장 소장 대장 간 폐 췌장이 전부 절단 대상에 들어간다. 이쯤 되면 수술 수준이 아니라 칼로 하는 인체연성이다.[5] 설정집에 따르면 칼날이나 대포 같은 것이 오토메일 내에 내장돼 있으려면 오토메일을 만드는 사람의 실력이 뛰어나야 가능하다고 한다. 따져야할 게 어마어마하게 많은 관계로 어지간한 실력 가지곤 엄두도 못 내는 게 맞다.[6] 다시 만들어서 신경을 재연결할 때, 원작에서는 그냥 '기분 나쁜 정도'에 불과하나, 2003년판에서는 수술할 때와 비슷한 수준의 고통을 겪는 것 같다. 원작에서 에드가 오토메일을 고치고 꽂을때 그냥 얼굴을 찡그리며 악 소리 한번 내고 말았지만, 2003년판에서는 비명을 질러댄 후에 앓아 누웠다. 물론 원작, FA에서도 에드가 이 순간은 정말 끔찍하다고 투덜거리는 걸로 보아 신경을 재연결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게 아픈 듯.[7] 설정집에 따르면 일본 물가 기준 수백만~수천만 엔으로 매우 비싸다. 현실에서도 움직이는 의수는 아직 오토메일급의 정밀동작성에 못 미치는데도 몇 천을 호가할 정도로 비싸다.[8] 오토메일의 성지라고 불리는 러시밸리에서는 용산전자상가에서 컴퓨터 팔듯이 판다.(…) 일단은 의수니까 보험처리가 될지도?[9] 에드워드 엘릭은 1년, 란팡은 무지막지한 근성으로 반 년만에 재활을 끝냈다. 다만 란팡은 급박한 상황 때문에 재활을 과다하게 단축시킨 탓에 움직일 수는 있어도 상처가 터지거나 에드 수준으로 움직이지는 못하는 등 완전한 상태는 아니었다. 에드워드의 재활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어서 확인 불가능이지만 연결부 주위에 불로 지져진 듯한 흉터가 남은 것으로 보아 후유증이 무지막지했던 듯.[10] 이 탓에 교체 후 첫 전투에서 에드가 '팔다리가 깃털같다'며 매우 신나했다. 단 그 직후 이전과는 무게 균형이 바뀐 탓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꾸라졌다(...).[11] 스카의 오른손에 의한 파괴는 연금술(및 연단술) 기반이기에 분해하려는 대상의 물성을 모르면 파괴할 수 없다. 때문에 북부에서 스카와 마주쳤을 때 이전의 경험상 당연히 철 성분을 파괴하려 했던 스카가 철을 사용하지 않은 한랭지용 오토메일에 전혀 손상을 주지 못하고 역공에 당하게 된다. 이는 북부에 처음 왔을 때 에드와 알을 습격한 배커니어를 상대할 때 에드가 똑같이 경험한 것을 그대로 써먹은 것.[12] 이 오토메일 칼날 연성은 원작과 2009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토메일 장착 직후 손뼉치기 연성과 더불어 한 번에 해내 보이지만 2003년판의 경우 밸리 더 쵸퍼 사건 당시 공포에 질려 무의식적으로 했다는 느낌으로 연출된다. 이는 손뼉치기 연성도 비슷.[13] 이건 다소 논쟁의 여지가 있는 장면인데, 현자의 돌이 없는 연금술사는 물질창조가 불가능하므로 에드가 하듯이 이렇게 쏴제끼면 그 총알은 오토메일을 연성해서 만들어야 하는데 그럼 질량 결손 때문에 강도가 수직 하락한다. 윈리가 수리하는 것도 아니고 아예 새로 만들어야 하는 수준. 다만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2003년판 후반부만의 독특한 묘사로, 에드가 장전된 소총 탄창 등을 소재로 파손된 오토메일을 수복하는 장면이 몇몇 나온다. 따라서 이때 탄환을 오토메일 내부에 미리 저장해 두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탄창만으로 수복하고 탄환을 어딘가에 수납한다 해도 수복 부피가 크고 에드가 그 정도의 기계설계를 즉석에서 계산하고 연성이 가능할지는 의문. 이 부분은 2003년판의 명백한 설정 오류라고 보는 시각도 있고, 연출을 위해 일부러 없어도 되는 장면을 집어넣었다거나, 탄창과 탄환 모두 수복용으로 사용하고 질량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약은 에드가 별도로 소형의 크기로 연성해낸 뒤 수복 시 사용했던 탄약의 장약으로 발사한다는 식으로 설명하는 등 보는 이에 따라 해석이 갈린다.[14] 손목을 꺾을 수는 없지만, 그 대신 손목을 360도 회전할 수 있어 이를 보충한다.[15] 강철의 연금술사 11권 작가의 말 중 발췌.[16] 최종장, 플라스크 속 작은 난쟁이와의 대결에서 알 덕분에 오른팔이 재생되지만 재생된 오른팔은 근육이 하나도 안붙은 말라비틀어진 팔이라 그런지 여태까지의 오른손잡이 싸움방식(오소독스)을 버리고 왼손 중심의 싸움방식(사우스 포)으로 변환하여 싸웠다.[17] 실제 의수 착용 훈련 시에도 우세손이 절단되어 의수를 착용하게 되면 건측, 즉 반대편 손을 우세손으로 사용하기 위한 훈련을 병행하게 된다.[18] 오른팔, 왼다리.[19] 왼팔, 내장형 블레이드 탑재.[20] 오른팔, 전기톱이 내장된 M1913 크로커다일이나 곰 마냥 손톱이 날카롭게 박힌 모델 등을 사용한다.[21] 양쪽 다리, 한쪽에 각각 접이식 칼날과 캘버린 포 장착. 2003년판 한정으로 오른팔도 오토메일이다.[22] 윈리 록벨의 애완견. 즉 다. 왼쪽 앞다리가 오토메일.[23] 아처일 경우는 후반부 42에서부터 몸이 절반을 날린 이후부터, 무기로 개조된다.[24] 진리의 문에 에드의 팔다리를 뜯긴 후 이식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