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어 "근성"
일본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 한국어 단어이며[1] 어원은 불교 용어인 기근(機根).노인들은 아직도 일본어 발음인 '곤조'라고 말하기도 한다. 뜻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르니 해당 문서 참조.
1.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근본적인 성질. 2. 뿌리가 깊게 박힌 성질 (표준국어대사전) |
현대에는 1번의 의미는 잘 사용되지 않는고 2번의 의미는 그럭저럭 사용된다. "아부 근성", "속물 근성", "폭력 근성", "거지 근성" 등 부정적인 의미로 쓰는 게 보통이며 고려대한국어대사전에는 "뿌리가 깊게 박혀 고치기 힘든 성질"라고 뜻풀이되어 부정적인 의미가 명시되어있다. 중립적인 정의를 채용하고 있는 표준국어대사전은 "승부 근성"도 예문으로 들고 있다.
3. 어떤 일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려고 하는 성질. (고려대한국어대사전) |
3번의 의미는 가장 많이 사용된다. 동의어, 유의어로는 '끈기', '근기(根氣)', '뚝심', '깡', '깡다구'가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는 걸로 봐서 1번 혹은 2번 뜻에서 나중에 파생된 듯하다. 우직하게 버티고 추진하는 것을 잘하거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지위, 직업, 상태 등의 근성을 갖고 임한다는 맥락에서 끈기라는 의미가 근성에 추가된 듯하다. 예를 들어 'XX야. 너의 근면성실한 근성으로 밀고 나가라', 'XX야. 너의 끈기있는 근성으로 버텨라' 등의 문장을 보고 근성 자체에 끈기라는 뜻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앞의 단어를 빼면서 근성에 끈기라는 뜻이 깃들은 듯하다.
2. 근성인들
2.1. 실존 인물
- 고다이고 덴노
- 구천
- 그라티아누스 - 12세기 이탈리아 수도자. 로마 황제 그라티아누스와는 동명이인이다. 혼자서 수십 년간에 걸쳐 《그라티아누스 교령집》(Decretum Gratiani)(원제: 모순되는 교회법 조문들의 조화(Concordia Discordantium Canonum))을 편찬했으며, 이 책이 출간됨에 따라 비로소 교회법학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이 책의 분량은 현대의 표준판본으로 색인 빼고도 큰 판형에 깨알같은 활자로 1400쪽이 넘으며, 이는 《교회법대전》(Corpus Iuris Canonici)의 절반에 해당한다.
- 김성모 - 이 분야의 본좌 그 자체
- 나이토 슈이치로
- 노아 (프로레슬러) - 아이돌 출신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로 아이돌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스타일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거다.
- 돌잼
- 미키 맨틀 - 선수 시절 내내 부상이 많았지만 고통을 참고 경기를 많이 뛰기로 유명했다. 게다가 플레이도 거칠게 했다. 허나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부상이 너무 심해진 탓에 나중에는 툴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되었다.
- 박정태
- 사마천
- 손빈
- 손아섭
- 송철호 - 26년동안 8번의 선거에서 낙선, 9번의 도전 끝에 울산광역시장에 당선.
- 스즈키 이치로
- 아신왕
- 오주원
- 오자서
- 이시바 시게루
- 이재도
- 임홍규: 2022년 1월, 사기맵 사용하는 나쁜 사람을 상대로, 약 두 시간의 혈투 끝에 이겨서 근성의 표본이 되었다. 아몬(스타크래프트)처럼 3개 종족을 지휘한 것은 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3종족 연합으로 타락한 젤나가를 꺾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 장건
- 지정환
- 천병희
- 최동원
- 크리스 폴
- 프란츠 2세
- 할랜드 샌더스
- 허예은
- 김헌곤
-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120분 싸움으로 끌고 가 집요하게 버티고 우위를 점하는 팀 컬러를 보여준다.
2.2. 가상 인물
근성물의 주인공들은 다 이에 해당하기는 한다.- 금속배트
- 고든 프리맨
- 근육 스구루
- 12대 닥터: 닥터후/뉴 시즌 9 항목으로.
- 강건마
- 토가시 겐지
- 늑대(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 나카지마 아츠시
- 날아라 호빵맨
- 노노
- 니지노 사키
- 다케다 유토
- 단 마사무네
- 미야모토 카즈시
- 베지터
- 브리깃 맥라우드
- 시시포스
- 소기이타 군하
- 앙리 샤리에르
- 아이작 클라크
- 야가미 이오리
- 엔도 마모루
- 우즈마키 나루토
- 이성준(용사가 돌아왔다)
- 제니가타 코이치
- 조슈아 그레이엄
- 주디 홉스
- 주인공(언더테일)
- 집오리팀
- 아즈마 미치나가
- 타카야 노리코
- 하나바타케 요시코
- 하이큐!! - 야마모토 타케토라, 이와이즈미 하지메
- 한태성
- 해무진
- 흑기사(몬티 파이튼의 성배)
- 첼
- 나카다이 미코토
- 파시오네 암살팀: 싸우는 과정 없이 처형당하는 장면만 나온 소르베 & 젤라토, 스탠드가 입은 데미지가 본체에게 피드백되지 않는 덕분에 본체가 입은 유일한 데미지가 즉사급이라 근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멜로네는 제외.
- 나츠키 스바루
- 야부키 죠
3. 포켓몬의 특성
자세한 내용은 포켓몬스터/특성/ㄱ 문서의 근성 부분을
참고하십시오.4. 김성모 만화의 테마
김성모의 청소년용 만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테마. 김성모 본인은 근성을 "내 몸이 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을, 내 마음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그 반대로 억제하는 힘"이라고 정의했다.
보통 격투만화가 가지는 '연약한 주인공이 강한 적을 쓰러뜨리면서 강해진다' 라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서 우정, 노력, 행운, 정의, 사랑, 지혜 등을 내세운다. 하지만 김성모는 "그냥 근성이 최고다" 라는 생각으로 초반 작품의 모든 주인공들을 근성배(...)로 만들어 버렸다.
대표적으로 럭키짱의 강건마는 삼단 컴보도 막히고 108계단 40컴보도 막히는 등 자신이 보유한 모든 필살기가 막히는 데다 상대에 비해 스펙도 점점 떨어지지만 끊임없이 두들겨 맞으면서도 근성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서 모든 적을 물리치는 근성스러운
초기에는 김성모의 만화를 까는 사람들이 작가의 작품을 까기 위해서 사용한 요소였다. 하지만 문희준과 맞먹는 집중포화를 맞고도 끄떡없던 김성모의 대인배스런 모습에 까들이 점점 빠로 변하기 시작하면서 근성체, 근성가이, 근성모 등 점점 바리에이션이 늘어났다.
다만 성인극화 같은 경우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선지 근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적으며 근성형 캐릭터는 그다지 좋은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경향이 강하다.
돌아온 럭키짱에서는 강건마의 93화 대사로 인해 근성이 다시 메인 테마로 돌아왔다. 209화에서 다시 한 번 강건마의 메인 테마로 되돌아왔다.
5. 관련 문서
- 근성열차
- 근성 오인용
- 근성물
- 근성체
- 김성모
- 꾸준글
- 나무를 심은 사람
- 냄비근성
- 라노벨은 문학이다
- 백담사
- 벨팅
- 세인트에겐 같은 기술이 통하지 않아
- 슈퍼로봇대전의 정신 커맨드
- 엘랑 비탈
- 우공이산
- 의지드립
- 정신력
- 츠지 마사노부
- 치하탄 학원
- 폭룡의 시
[1] 1492년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시문집을 편찬한 동문선에 '근성이 작아...'란 대목이 있다. 그리고 조선 정조 때 간행된 홍재전서의 무인기문에는 '그의 충의의 근성은 평소에 온축된 것', 화평귀주 치제문에 '효우근성(효성과 우애가 타고난 천성)'이란 기록이 있고. 최소 5백 년이 넘게 이 땅에서 사용된 단어.[2] 사실 이런 구도의 줄거리는 헐리우드의 전설적인 스포츠 영화인 록키 시리즈에서 이미 선보인바 있다. 록키 시리즈의 주인공인 록키도 자신보다 체격과 기술에서 우수한 적수와 링 위에서 맞붙으면 초반에는 실컷 얻어 맞지만 근성으로 계속 버티면서 나중에는 적수를 물리치는 방식으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