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돌격 남자훈련소의 캐릭터. 1부의 주역 중 하나. 캠퍼스군단 판본에서의 이름은 추룡. 영웅문 판본에서는 최창수.성우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야마구치 켄, PS3 게임에서는 이시카와 히데오.
2. 상세 정보
처음에는 남자훈련소 1학년에 갓 입학한 신입으로, 남자훈련소 명물이라는 기름 목욕을 해내거나 모자 속에 담배꽁초가 들어간 상태에서도 지옥선을 끝까지 하는 등 인내력과 뚝심 하나는 끝내주는 캐릭터라는 설정이었다. 이게 장르가 배틀물로 전환되면서 겐지는 "가진 건 없지만 근성만으로 싸우는 캐릭터"라는 컨셉이 되었다. 일단 남자훈련소에 들어온 이유는 형이 남자훈련소에 입소해 3학년들과 싸우다가 살해당해서 복수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후반에는 아무래도 상관없게 된다.[1] 평소에 쓰고 다니는 학생모자는 형이 썼던 모자라는 설정.일단 본인도 싸움꾼으로 힘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강하지만, 불행히도 상대가 전부 기묘한 무술(주로 중국무술)의 달인들이라 이에 비하면 양민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별 도움이 안된다. 그래서인지 비슷하게 특출난 기술은 없지만 근성으로 커버하는 컨셉인 토라마루 류지와 세트로 묶이며 2대2 전투라면 함께 싸우는 일이 많다. 평소에 하는 일은 다른 캐릭터가 싸울 때 응원을 하거나 놀라거나 설명을 하거나 개그를 치는 것 정도. 츠루기 모모타로도 겐지에 대해서 "그냥 칼 든 싸움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그래도 절대 전력외라고 무시하는 일은 없다. 오히려 '남자훈련소의 얼굴'이라며 그의 근성과 사나이다움을 높이 사고 있다.
격투스타일은 위에서 썼듯이 길거리 막싸움. 그나마 특이점이라면 단도를 들고 싸운다는 점.[2] 당연히 무술의 달인들에게는 전혀 안 먹히므로 초반에는 대책없이 털리다가 근성으로 버티던가, 운빨로 후반에 일발역전을 날릴 때가 많다. 이래서인지 인기는 꽤나 낮다. 인기투표를 할 때마다 캐릭터가 늘어나면서 점점 순위가 낮아지고, 결국 4회 인기투표에서는 레귤러 캐릭터면서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실시한 5회 인기투표에서는 기적적으로 5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판 제작진에게는 이상하게 사랑받았다.
사실 험상궂게 생기고, 우락부락하고, 고등학생인 주제에 콧수염도 기르고, 개그 캐릭터 면모가 많아서 그렇지 다른 학생들 사이에서는 인망도 있고 인격자. 작중 후반 풍운 나한 훈련소와 자존심이 걸린 마라톤 시합을 할 때 길거리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발견하자 마라톤이고 뭐고 포기하고 들쳐업고 병원까지 뛰었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풍운 나한 훈련소 대표와 거의 호각으로 결승점을 통과했지만 간발의 차로 패배. 하지만 변명을 하지 않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고, 그 할머니의 아들에게 감사하단 전화가 오면서 되려 겐지의 평가는 더 올라갔다.
열혈마계남에서는 자기답지 않게 깔끔한 머리모양으로 나왔는데 이상하게 2부와 3부에서는 1부 때의 장발로 돌아갔다. 2차 창작에서는 전자의 모습이 선호되는 편.
에다지마 헤이하치의 젊은 시절을 다룬 천하무쌍에서는 겐지의 아버지인 토가시 겐조가 등장하는데 해군 일등비행병으로 에다지마의 조력자로 활약하다가 산화한다. 작중에서도 아들 겐지가 언급된다. 하지만 돌격!! 남자훈련소 본편 1부에서 혈육으로 형인 겐키치가 있었으며 겐키치가 먼저 남자훈련소에 입학한 것으로 나와 천하무쌍에서는 겐지가 유일한 아들이라 설정 오류가 생겼다. 더구나 천하무쌍에서 겐지는 1943년에 태어난것으로 나와 본편의 무대가 80년대라서 고등학교급인 남자훈련소에 마흔이 넘어서 입학하는 셈이라는 문제점도 있다.
3. 기타
절대 죽지 않는 남자라고 한다.사실 작중에서도 본인 입으로 '지구상의 바퀴벌레가 전부 죽어도 난 안 죽는다'라고 말할 정도로 끈질긴 인물이었다. 이게 특유의 뚝심과 근성 기믹과 맞물려서 캐릭터성을 잘 살린 사례.
패미컴 게임판에서는 다른 경라대사흉살 멤버들과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여기서도 원작 설정을 살려서 공격력은 최약체지만 방어력만큼은 다른 캐릭터들보다 더 높게 설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