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2:49:19

아담 스매셔

<colcolor=#ffff00><colbgcolor=#246781>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아담 스매셔
Adam Smasher
파일:아담 스매셔 사진.png
본명 불명[1]
이명 아담 스매셔 (Adam Smasher)
NC 부기맨 (NC Boogeyman)
크롬돔 (Chrome-dome)
종족 인간 (전신 사이보그)
국적 [[신미합중국|
파일:US Flag Cyberpunk 2077 13 Stars.png
신미합중국(NUSA)]]
직업 군인 (과거)
경호원, 해결사 (현재)[2]
소속 미합중국 육군 (불명예 전역)
아라사카 (2022년 ~ 2077년)
직책 아라사카 요리노부 경호원 (2050년 ~ 2077년)
아라사카 보안실장 (2077년)
성우
[[영국|]][[틀:국기|]][[틀:국기|]] 앨릭 뉴먼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시영준

[[일본|]][[틀:국기|]][[틀:국기|]] 미소노 유키히로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
3.1. 인 게임 패치 기록
4. 평가
4.1. 사이버펑크 20774.2.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5. 여담

[clearfix]

1. 개요

파일:아담 스매셔 엣지러너.jpg
전신을 크롬으로 개조한 아담 스매셔에게는 인간으로 남아 있는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사실... 애초에 인간성이 있었는지부터 의심스럽긴 했죠. 스매셔는 아라사카의 더러운 일 처리를 담당하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거 2023년에는 아라사카 타워 습격 사건 중에 조니 실버핸드를 죽였습니다. 이 일로 실버핸드의 인격은 소울킬러 프로그램에 의해 디지털화됐죠. 조니가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스매셔는 직접 다시 마무리를 짓기 위해 나설 것입니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니까요.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아라사카 요리노부의 개인 경호원으로, 전신을 사이버웨어로 개조한 2m가 넘는 거구[3]사이보그다. 2077년 기준 모건 블랙핸드, 앤드류 웨이랜드와 함께 용병 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 저 둘은 아라사카 타워 습격 당시 각각 실종, 사망했기 때문에 아담이 사실상 세계관 최강급이다.

작중에서 아담은 전신 사이보그 시술의 성공자로 상당히 유명한 존재인데, 실제로도 작중에서 거의 로봇에 가까울 정도로 전신을 개조한 인물은 아담을 제외하면 등장하지 않는다. 이게 대단한 것이 작품의 설정상 과도한 사이버웨어 개조는 사이버 사이코 증상의 발현으로 이어져 미치는 사람이 매우 자주 나오는데, 아담은 아예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를 받고도 수십 년 이상 이성을 유지했기 때문. 다만 사이버펑크 시리즈의 창시자인 마이크 폰드스미스는 아담 스매셔를 '고기능 사이버 사이코(High functioning[4] cyberpsycho)'라고 평가했기에 이성이 있을 뿐 정상이라곤 말할 수 없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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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과거

본디 뉴욕갱단 출신의 인물로, 군인으로 복무하다가 과도한 잔혹성으로 문제를 일으켜 불명예 전역를 당해 퇴출당했고, 이후 용병으로 살아가며 자신의 잔혹성을 충족시키던 악한이었다. 이러한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 로켓 2발을 맞아 신체가 산산조각나는 중상을 입게 되었고, 때마침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 기술을 시험할 테스트베드가 필요했던 아라사카가 아담에게 개조 시술에 대한 제안을 한다. 이를 수락한 아담은 결국 전신 사이보그로 개조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5][6] 이는 작품의 과거 시점인 2020년에서도 한참 이전 시점으로, 이 이후 아담은 아라사카와 계약을 맺고 현장 지휘관 포지션을 맡으며 아라사카의 굵직한 전투에 투입되어 전훈을 쌓았다.

이때 밀리테크에 소속되었던 용병 모건 블랙핸드를 라이벌로 생각하며 호승심을 불태웠지만, 정작 모건은 아담에게 철저한 무시로 일관하였기 때문에 실상은 라이벌이라고 하기도 애매했고 아담이 일방적으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관계였다.
파일:Young_Smasher.webp
Told ya, Johnny boy. Told you I'd end you someday.
말했지, 조니 보이. 넌 내 손으로 죽이겠다고.
2023년 8월 20일. 조니 실버핸드가 아라사카 타워에 쳐들어올 당시에 타워를 지키고 있었으며 아라사카 타워에 침입한 조니를 제압한 장본인이다.[7] 아담이 조니를 직접 죽인 건 아니나 어쨌건 아담에게 제압당해 끌려가서 사망했기 때문에 조니는 아담을 원수이자 숙적으로 생각하며, V에게 자신에게 복수할 기회를 달라고 부탁하기도 한다.

2.2.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파일:못생긴 아담.jpg
7화에서 메인처럼 온 몸이 크롬으로 대체 된 데이비드 마르티네즈가 리퍼닥에게 면담과 동시에 점검 수술 도중 크롬을 더 추가해 달라고 하자 리퍼닥이 어이 없어 하는 말투로 "아담 스매셔라도 되려는 거냐?"고 처음으로 언급된다. 데이비드 마르티네즈는 누군지 몰라서 "아담...?" 이라고 말하자 리퍼닥은 "아니 진심이냐? 존나 유명인사 라는 새끼가 그런 것도 모르면서 산 거냐, 아담 스매셔가 누군지 모른다니, 그 전설을 몰라?" 라며 아담의 존재를 설명하는데 이때 과거 화상의 단독샷이 등장한다.[8]
케이트: You're up against a Cyber-skeleton. Expect you'll have some fun, A-Smasher?
넌 사이버 스켈레톤과 상대하게 될 거다. 조금은 즐겁지 않겠나, 아담 스매셔?


아담 스매셔: It's a child's toy, reliant on Anti-grav training wheels. Not even worth my time.
반중력 보행기에 의존하는 꼬맹이 장난감일 뿐이다. 시간이 아깝군.
- 사이버 스켈레톤을 장착한 데이비드에게 아라사카 타워가 공격받자 대수롭지 않게 취급하며
본격적인 등장은 10화. 본편과 같이 실질적인 최종보스패러데이의 일이 꼬여버리고 사이버스켈레톤은 데이비드가 강탈해버리자, 이를 수습하기 위해 대정보부 요원인 케이트가 호출하여 루시를 구하기 위해 분투하던 데이비드 일당을 제압하기 위해 투입됐다.[9]
데이비드: So, this is Adam Smasher in the chrome, NC Boogeyman of Legend.
그래서, 당신이 아담 스매셔이자 나이트 시티의 전설적인 부기맨 양반인가보군.

아담 스매셔: You're packing some pretty heavy artillery for your size, boy. I'm surprised you could string two words together.
네 크기에 맞지 않는 지나치게 무거운 장갑[10]을 끼고 있구만, 애송이. 그걸 착용하고 또박또박 말을 하는 것 자체가 놀랍군.[11]

데이비드: Likewise, choom. Heard you went no-ganic full-borg, so I'd gotta ask any brain left in that chrome dome of yours?
남 말하네, 새끼가. 내가 듣기론 완전 기계화 사이보그라던데, 그러면 혹시 그 크롬 골통 속에 뇌 쪼가리가 조금이라도 남아있으신가?

아담 스매셔: You could say I'm special.
내가 워낙 특별해서 말이지.

데이비드: Well, so the fuck am I!
씨발, 나도 똑같거든!

아담 스매셔: That a joke?
지금 장난하자는 건가?
- 아담 스매셔와 데이비드의 첫 대면에서

아담 스매셔와 첫 대면을 한 데이비드와 노려보면서 신경전을 펼치는데 스매셔의 눈에는 사이버 사이코가 되기 일보직전에 겨우 정신줄을 부여잡고 있는 데이비드가 자신처럼 특별한 존재라고 하는 것에 장난을 하냐며 어이가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12]

이후, 트라우마 팀이 부상당한 패러데이를 호송하고 이를 보던 데이비드가 눈깔이 돌아서[13] 잠시 한눈을 팔자 아담은 HMG로 데이비드의 복부를 딱 한 방 쏜다.[14]
Could you really afford distractions now?
네놈이 지금 한눈을 팔 때인가?
파일:로켓 스매셔.jpg
고통과 분노로 절규하며 데이비드는 산데비스탄을 사용해 트라우마 팀을 박살낸 후 루시를 데리고 건물 밖으로 도망치려 하는데, 그 순간 아담 또한 산데비스탄을 사용해 데이비드의 반사속도를 정확하게 따라잡은 뒤 데이비드의 산데비스탄이 종료되는 시점과 위치를 정확하게 노려서 어깨에 거치된 미사일 발사기의 미사일을 발사하여 데이비드를 요격해버린다. 다행히 데이비드는 사이버 스켈레톤 덕에 큰 피해를 면했지만,[15] 아담은 끈질기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그를 향해 HMG를 쏴갈겼다.

이후, 루시를 확보한 데이비드 일당을 쫓다가 엘리베이터로 추격하는걸 관두고 그냥 뛰어내려서 강하하는데, 도중에 자신을 향해 사격하던 레베카를 짓밟아뭉개서 죽이고, 달려드는 팔코의 복부에 주먹을 꽂아넣은 것만으로 그의 의수까지 박살내면서 날려버린다. 분노한 데이비드가 산데비스탄을 써서 아담 스매셔를 공격하려 하자 스매셔도 산데비스탄으로 응수하고 데이비드는 그제서야 아담 또한 산데비스탄을 사용할 수 있음을 알게 된다.[16]
데이비드: You have a Sandevistan?
너도 산데비스탄이 있는 거냐?

아담 스매셔: A rudimentary implant.
기초적인 임플란트다.[17]

데이비드: I'm the one you're after, ain't I?
네 놈 표적은 나일거 아냐, 그렇지!?

아담 스매셔: All the same meat to me. I'll slaughter each and every one of you.
나한텐 다 똑같은 고깃덩이일 뿐, 한 놈도 남김없이 도축해주마.

데이비드: Not unless I zero your ass first! (Vomit)
그 전에 내가 널 조져 줄ㅡ(각혈한다)

아담 스매셔: Out of suppressants?
억제제도 다 떨어지셨나 보지?
산데비스탄으로 교차되는 시간 속에서 전의를 다지는 데이비드였지만, 면역 억제제의 약효가 다해 각혈하며 결국 무력화된다. 그런 데이비드를 구하기 위해 루시가 아담을 상대로 해킹을 시도하나, 아담 스매셔는 애들 장난감 취급하듯 아무렇지 않게 끊어버려 전혀 통하지 않았고[18] 루시는 "어떻게?!" 라고 경악하다 역으로 과부하를 이기지 못해 쓰러진다. 이 짧은 시간동안 겨우 정신을 차린 데이비드는 간신히 중력장을 생성해 아담 스매셔의 움직임을 묶어 두 명이 도망칠 시간을 버는데에 성공한다.
아담 스매셔: None leave this slaughterhouse, NOT ALIVE!
누구도 이 도살장에서 살아나가지 못한다!

데이비드: Get distracted much?
(중력장으로 아담 스매셔를 짓누르며) 이거 너무 한눈 파시는 거 아닌가?[19]

아담 스매셔: YOU..Who are YOU to CHALLENGE ME?! When you can't even stand without your Anti-grav crutches!
You think you're special 'cause you're strappy? DON'T MAKE ME LAUGH!

너...너 같은 놈 따위가 감히 내게 반항을 해?! 반중력 목발 없이는 서 있지도 못하는 주제에!
덕지덕지 처발랐다고 네놈이 뭐 특별한 놈이라도 된 줄 알았나? 웃기지 마라!

- 도망가는 루시와 팔코를 쏘려다 데이비드가 중력장을 생성해 저지하자 맨손으로 압도하며.
그 직후 분노한 스매셔는 중력장을 뚫고 나와 사이버 스켈레톤의 어깨 부분에 부착되어 있던 반중력 장치를 뜯어버린다. 크기 만큼이나 어마어마한 중량을 반중력장치로 상쇄하고 있던 사이버 스켈레톤은 장치가 망가짐과 동시에 무게를 못 이기고 산산히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다. 당연히 스켈레톤에 연결되어 있는 데이비드도 온 몸이 부숴져가다 마침내 척추, 즉 산데비스탄이 부러진다.

그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투지를 불태우는 데이비드를 아담은 이딴걸 장착하면 특별해질 것 같냐는 조롱과 함께 구타하여 완전히 쓰러트린다. 전투목적이 시간끌기였던 걸 생각하더라도 사실상 '잘 싸웠다'라고도 하기 힘들 정도로 굴욕적으로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다.[20]
아담 스매셔: I had some fun after all. You know, you could prove an interesting construct.
제법 즐거웠다. 너라면 괜찮은 구성체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말이지.

데이비드: Whatever choom... Like I give a shit.
어쩌라고 새끼야...내 알 바냐.

아담 스매셔: Oh well...
그런가...[21]
- 데이비드를 사살하기 직전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결국 그의 죽음을 각오한 처절한 저항 끝에 동료들은 탈출하지만 데이비드는 사이버 스켈레톤이 뜯겨나간 채 몸뚱아리만 남은 만신창이가 되어 바닥에 널부러진다. 그럼에도 루시를 구했다는 생각에 해맑게 웃는 데이비드를 향해 아담 스매셔는 제법 즐거웠다며 감상을 표한 뒤, 무력화된 그를 팔의 투사체 발사기로 사살한다.[22]

2.3. 사이버펑크 2077

2077년 시점에서도 여전히 아라사카에 충성하고 있으며, 회사로 돌아와 나이트 시티 지부에서 일하는 아라사카 요리노부의 개인 경호원이자 오른팔 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아담의 유일한 자랑거리였던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인간이라는 점이 빛이 바래고 있는 탓에 입지를 잃어가고 있다고 한다.[23][24]

이블린 파커브레인댄스에서 최초 등장, 이때 아담을 스캔해보면 신체의 96%가 사이버웨어라고 나온다. 즉, 뇌만 빼고 전부 사이버웨어로 대체했다는 뜻.[25] 아라사카 요리노부를 찾아온 이블린 파커에게 굉장히 저질스럽고 천박한 대사를 날린다.
"You look like a cut of fuckable[26] meat. Are you?"
직역: "박기 좋게 손질된 고깃덩이로군. 안 그런가?"
한국어 더빙판: "구멍 대주러 온 걸레인가 보지?"#[27]

요리노부의 펜트하우스에 잠입해 렐릭을 훔치는 미션에서 직접 등장한다.[28][29] 그러나 대사는 없고, 경호원답게 요리노부의 곁을 지키다가 이후 퇴장한다. 그 후 V와 재키가 탈출할 때 자동차 델라메인을 잠시 막아서지만 이후 둘이 도주해버려서 놓친다. 이때 V와 재키가 탑승한 델라메인이 전투 모드를 가동했다고 나와서 델라메인과 아담 스매셔의 전투를 기대한 플레이어들을 매우 아쉽게 했다. 아무래도 원래는 아담과 델라메인의 전투를 구현하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니에게서 간간히 복수대상으로 언급되거나 납치당한 하나코를 데려가는 것 이외에는 등장이 없지만, 정황상 사부로의 죽음 이후 아라사카를 장악한 요리노부에게 그대로 충성하여 회사의 2인자로 급격하게 부상하게 된다. 요리노부가 아담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아라사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전부 아담에게 보고하라고 하여 아라사카 직원들은 왜 아담 같은 놈에게 일일이 보고해야 하냐며 불만을 토로한다. 그렇게 본편의 자살 엔딩과 팬텀 리버티의 탑 엔딩을 제외한 모든 엔딩 루트에서 미코시 및 요리노부에게 다다르기 직전 방에서 최종보스로서 등장한다.
"과감해, 멍청하고!" / "재미있군!"
보스전 시작 대사

미코시로 가기 직전 만나는 경우 철문을 부수면서 난입하며, 요리노부를 대면하기 직전 만나는 경우 보스전이 이루어지는 장소 2층에서 V를 바라보며 등장한다. 엔딩 선택지에 따라 처음 스매셔의 체력, 같이 싸우게 되는 NPC가 바뀌는데 로그, 팬앰 루트를 탔을 경우 각각 로그, 사울이 아담 스매셔에게 선공격을 당한 뒤 자신을 희생하며 아담 스매셔의 체력을 74%까지 낮춘다.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일시적인 스턴만 걸릴뿐 체력이 95% 이상 남아있는다.[30] 또한 루트에 따라 팬앰 팔머[31], 타케무라 고로[32][33], 크리스핀 웨이랜드[34]와 함께 전투에 돌입하게 되며, 그 외의 경우에는 혼자 스매셔를 대면하게 된다.
"이게... 고통인가? 정말 오랜만이군..."

보스전 이후 주인공 V에게 제압당하게 되며 V와 함께 갔다가 희생당한 동료 혹은 자신과 함께하는 조니의 이름으로 완전히 처형할지 빈사상태로 내버려둘지 결정할 수 있다. 죽이지 않고 내버려둬도 이 시점이 엔딩 직전인지라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며, 에필로그 등에서도 언급되지 않는다.
V: "조니 실버핸드가 보내는 인사다." / 스매셔: "이 씨발놈(년)이 뭔 개소리야?"

2.4. 친 요리노부파 행보

상술한 모든 내용을 종합하면 아담은 극도로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이기적이고 충성심이나 절의와는 거리가 매우 먼 인물로 나온다. 그런데 의문인 건 이런 작자가 명목상이나마 아라사카 요리노부에게 충성을 하고 요리노부도 그를 2인자나 다름이 없을 정도로 대우했다는 것이다.

이는 사이버펑크 2077에서 아라사카 내의 파벌 싸움과 아담 스매셔의 명예욕이 잘 묘사가 되지 않은 탓으로, 성향상 강경파인 요리노부 일파가 그와 성향이 맞을 수밖에 없다. 아라사카의 고위 기업인 입장에서는 아담은 아라사카의 전투병기에 불과한 존재인데, 다르게 말하자면 밀리테크와 아라사카 혹은 다른 거대기업들을 상대로 기업전쟁이 또 터지지 않는 이상 전투용 사이보그인 아담 스매셔의 가치는 신기술로 만든 사이보그 사병들이 나올수록 계속해서 퇴색될 뿐이다. 결론적으로는 아담스매셔는 각종기술이 집대성한 결전병기[35]지만 고작해야 중요임원 경호, 소규모 갱단의 기업 습격정도의 일거리밖에 없는 평시에는 아담하나를 기용할 바에야 비슷한 기술력으로 양산한 사병 백명을 투입하는게 훨씬 수지타산이 맞는다.

그런 상황에서 태생이 싸우는 것과 폭력적인 성향이 맞물린 용병이며 전설적인 모건 블랙핸드에게 호승심과 열등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여기는 아담이 사부로 사후에 강경파와 온건파 쪽 중 어디에 붙겠냐 한다면, 당연히 강경파 쪽에 붙어 자신의 특별함을 기업전쟁 등에서 마음껏 행하는 게 아담 스매셔가 원하는 바일 것이다. 충성관계도 아라사카 요리노부의 실제 의도가 어떻든 그에게 충성하면 남들은 만져보지도 못할 강력한 전투용 사이버웨어와 용병으로 싸울 대상이 계속해서 들어올 테니 아담은 개의치 않고 절대 충성할 것이고, 갱단을 운영하면서 아라사카를 몰락시키려들었던 요리노부라면 그런 심리를 모를 리 없으니 2인자로 앉힌 것이다.

거기에 아라사카를 비롯한 메가코프의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이상 아담 스매셔는 특별한 존재가 아니게 되어 간다는 묘사가 나오며, 결국 아라사카의 지원이 없다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퇴물이 되어갈 운명밖에 남지 않는 아담 스매셔의 입장에서는 좋으나 싫으나 아라사카와 함께 할 수 밖에 없었으며 마침 연줄이 있던 요리노부가 회장이 된 덕분에 졸지에 아라사카의 2인자까지 오르다가 결국 요리노부의 몰락과 함께 몰락해버린 셈.[36]

결국 요리노부나 아담 스매셔의 관계는 충의나 그런 신념과도 같은 대목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의 관계에 불과했으며, 사실상 요리노부의 진정한 목적도 모르고 이용만 당한 셈.

다만, 한 편으로는 아담 스매셔 입장에서는 딱히 자기가 주도적으로 정치 싸움에 끼어들 게 아니고서야 요리노부 밑에서 일하는 건 필연이기도 했다. 어찌 되었건 아담의 고용주는 아라사카이며, 요리노부는 어찌 되었건 일단 대외적으로는 합법적으로 아라사카의 회장직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실제 작중에서도 딱히 아담이 아라사카의 정치 구도에 무슨 관심을 가진 듯한 묘사나 행보는 전혀 안 나오는지라, 만약 요리노부 외의 다른 인물이 회장 자리에 앉았더라도 그는 별 생각 없이 그 자리에서 일했을 가능성이 높다. 요리노부 입장에서도 굳이 자신과 척을 질 생각이 전혀 없는 강력한 인간병기 아담을 홀대할 이유가 없는 데다, 아라사카 내의 다른 실력자들은 죄다 자기 아버지의 직속 부하였거나 자기 여동생의 친위대였으니만큼 달리 선택지가 있는 것도 아니었을 것이다.

3. 능력

파일:ADAM SMASHER SANDEVISTAN.gif
2.1 패치 이후, 보스전에서 산데비스탄을 사용하는 모습

근거리 & 중거리가 모두 강력한 보스로서 근접에선 무투파처럼 싸우며 중거리부턴 기관총과 근접 공격을 위한 공중 대시 공격을 섞는다. 인게임상에서나 플레이어에게 온갖 전법, 편법으로 능욕을 당할 뿐, 조니의 과거회상이나 엣지러너의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저거노트가 따로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본편만큼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과거에서조차 조니가 제압을 하지 못했으며 엣지러너의 주역들을 일방적으로 압도한 후 제거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설정집의 언급이나 작중 취급을 보면 원작자의 자캐인 모건 블랙핸드, 플레이어의 분신이자 주인공인 V, 아라사카를 지배하는 최고 권력자를 호위하는 타케무라 고로만이 대적 가능한 독보적인 존재다.

엣지러너 방영 후 스매셔의 전투력에 대한 평가가 엄청나게 올라가자 V와 함께 싸우면서도 멀쩡히 살아남은 것도 모자라 큰 부상을 입지도 않으면서 아담을 완전히 박살내는데 성공한 팬앰 팔머, 타케무라 고로, 크리스핀 웨이랜드의 전투력도 졸지에 재평가되었다. 데이비드와 그 동료들이 온갖 무장으로 떡칠하고 해킹을 사용하고 산데비스탄까지 쓰는 등의 노력에도 아담의 몸에 생채기 하나 제대로 내지 못했는데 V와 팬앰, 고로, 크리스핀은 아담 스매셔와 정면대결하여 아담 스매셔를 완전히 박살내고 살아남았다.

다만 V의 동료들은 아담을 V가 정면에서 막아줘서 제대로 활약이 가능했지 만약 V를 제외한 인원만 가지고 상대하면 택도 없는 건 마찬가지이다.[37][38] 애초에 최후반부의 V는 혼자 쳐들어가도 아라사카를 갈아버릴 수 있는[39] 세계관 최강자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이런 V와 함께 싸웠으니 V의 동료들이 아담을 몰아붙이는 게 가능했던 것이지 그들 개개인이 정말로 아담과 맞먹을 힘을 지닌 건 아니다. 실제로 탑엔딩에서 타케무라의 메세지를 들어보면 아무래도 오다와 함께 요리노부 체제의 아라사카를 전복시키려고 한 모양인데 그대로 패배했다고 한다.

3.1. 인 게임 패치 기록

  • 2.0 패치 이전
    설정과는 달리 아담 스매셔가 지나치게 약했다. 거리가 많이 멀어지면 다연발 로켓을 퍼붓는데 생각보다 판정이 널널해, 나노 무빙에 자신이 있다면 로켓만 쏘도록 유도한 후 그 속에서 편하게 총을 쏠 수 있었다. 뭣보다 보스이지만 둔기의 스턴 판정에 내성이 없어서 둔기로 두들겨 패면 황당하리만큼 쉽게 격파당한다. 딜도인 존 팔루스티프 경도 둔기 판정이라 이렇게 사정없이 두들겨 맞는다.

    또한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라는 설정 때문인지 전기 속성에 매우 취약한데, 전기 속성 대미지를 주는 무기나 합선 퀵핵, EMP 수류탄 등으로 공격하면 정신을 못 차린다. 또, AI가 어떻게 된 건지 테이크다운 만으로 그 어떤 무기, 사이버웨어, 특전 없이 죽일 수도 있다.[40]

    게다가 엣지러너에서는 잘만 사용해 놓고, 정작 인 게임에서는 산데비스탄을 사용하는 모습이 전혀 없다 보니 인게임에서도 쓰도록 패치해야 된다는 게이머들의 의견이 있었다. 그럴만 한 게 게임속에서의 아담 스매셔는 날렵한 애니메이션에 비해 심지어 맥스택 1명이랑 서로 싸움을 붙여도, 아담스매셔가 질 정도로 최종 보스 치고는 너무 굼뜨고 호구스러운 난이도다 보니 만약 산데비스탄 등 온갖 패턴을 활용하며 플레이어를 압박했다면 호구 취급이 아니라 훨씬 임팩트 있는 보스가 되었을 것이다. 엣지러너에서 "기초적인 임플란트다"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데이비드의 산데비스탄을 본인의 산데비스탄으로 가볍게 따라잡던 아담이 1년 후인 본편에선 느려터진 움직임으로 싸우다 쉽게 농락당하는 걸 보면 1년 사이에 신체에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 싶을 정도였다. 오죽하면 산데비스탄 없이는 깨는 게 힘들 정도로 난이도를 대폭 상향 시키는 모드 패치가 나왔을 정도니 말 다한 셈.
  • 2.0 패치
    너무 호구스럽다는 의견 때문인지 A.I가 대폭 상향되었으나, 산데비스탄 추가 등의 대폭적인 패턴 개선이 이루어진 건 아니기 때문에 여러 능력들을 사용한 플레이어들에게 쉽게 털리는 것은 변함이 없다(...). 다만 정확히 말하자면 중간중간에 쏴대는 미사일들이나 갑자기 뛰어 지면을 박살내는 기술 등은 피해량이 매우 높아서 몇대 잘못 맞으면 바로 사망하기도 하고 온갖 사기스러운 빌드를 섭렵하고 모든 화력을 한꺼번에 투사하는 그런 플레이를 하지 않는 이상 체력도 꽤 많아서 완전 거저 주는 보스전이라고 할 수는 없다. 물론 이래도 다른 게임들의 보스전과 비교하면 매우 쉽긴 하다. 이건 따지자면 사펑 전투 대부분이 AI를 정교하게 만들지 못해서 죽창을 든 V vs 죽창을 든 적의 구도가 만들어지게 설계된 탓이 크다.
  • 2.1 패치 이후
    패턴 및 AI가 완전히 재개편돼서 독보적인 보스로 자리매김 했다. 일단 전반적인 방어력이 상향돼서 예전처럼 전기속성으로 속 편하게 두들겨 패는 건 불가능해젔고, 미사일 폭격도 촘촘하고 강력해졌을 뿐 만이 아니라 일정 피해를 입힐 때 마다 장판 깔듯 주변 전체에 쏟아 부어 접근 자체를 막아 버린다.

    속도 면에서도 크게 개선되어서 엣지러너의 그 산데비스탄을 사용한다. 연출도 그냥 흐림효과만 있는 적들과 달리 애니판과 흡사하게 아담이 움직일 때 마다 무지개빛 잔상이 발생하는데 사이버 사이코들처럼 빠르게 돌진하거나 회피하는게 아니라 데이비드와 플레이어랑 마찬가지로 이동속도 및 전반적 반응속도가 폭발적으로 빨라진다. AI가 개편되어 산데비스탄 사용이 전용 패턴이 되었기 때문에[41] 움직임에 군더더기도 없다. 심지어 처음 쓰는 건 아담이 봐주기라도 하는 마냥 그냥 엄청나게 달리는 수준으로 시작해 점점 피해를 입을 때 마다 속도와 성능이 향상돼서, 그 덩치에 총알을 보며 피하며 화면밖으로 튀어나갈 정도의 횡이동을 반복하고 종국엔 무슨 허공답보하는 마냥 방 전체를 종횡무진 날아다니기 시작한다. 웬만한 자동차보다 큰 쇳덩어리가 부스터도 없는데 무협지마냥 날아다니니 당하는 입장에선 헛웃음이 나올 지경. 평상시에도 자주 쓰지만 플레이어의 산데비스탄 사용에 반응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루시가 당했던 퀵핵 차단 역시 반영되어서 예전처럼 편하게 넷러너 딸깍질만 하기도 어려워졌다. 만일 스매셔에게 한번이라도 퀵핵을 사용하면 즉각 '스매셔ICE: 추적 및 카운터 해킹'라는 특수한 해킹을 시작한다. 이때 억지로 피해를 우겨넣어서 이를 막지 않는다면 안구 재부팅과 함께 '강제 오버클럭 해제 & 일정시간 동안 퀵핵 기능 전반 사용 불가'라는 초유의 상태이상에 빠지게 된다. 심지어 이게 다른 넷러너의 해킹처럼 느릿느릿하게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중간에 스매셔에게 아무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1~2초도 안돼서 업로드가 될 정도로 엄청나게 빨라서 해킹으로 카운터 치기도 어렵다. 아담의 전투력을 고려해 볼 때 넷러너 플레이어가 해킹 이외의 별도의 생존수단이 없을 시 사실상 사형선고. 또한 설정을 반영하여 퀵핵에대한 저항도 강해져 자살&사이버사이코시스&블랙월 게이트웨이 퀵핵은 램 사용량이 최소 60으로 올라 오버클럭을 사용해도 쓸 수 없다.

2.1 패치 이전이랑 공략법도 완전히 달라져서, 도저히 어려워 이기기 힘들다면 공략법은 다음과 같다.
  • 여전히 둔기 내성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라서, 떡장갑 둔기 버서커 빌드를 타고 사스콰치의 해머로 퀘이크 후 평타를 마구 날리면 쉬움 난이도 기준 서너 대로 돈까스가 되고 운좋으면 마무리 공격으로 일반 난이도기준 2000~3000이 넘어가는 대미지를 입고 퀘이크+마무리 공격으로 순식간에 죽는 스매셔를 볼 수 있다. 매우 어려움에서는 기동성이 부족해 다른 무기와 섞어 쓰는게 좋다.
  • 아직 테이크다운은 가능하기에 적절한 은신과 퀵핵, 광학미체와 렐릭의 소멸법 특전 등으로 비전투 상태에 들어가서 기습을 먹이면 3방에 쓰러트리는 게 가능하다. 은신 특화로 육성된 V는 산데비스탄이 추가된 아담과 화력으로 맞상대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발진이 일부러 놔둔 것으로 추정된다.
  • 오'파이브, 동무의 망치, NDI 오스프레이(3점사)도 매우어려움에서도 깡딜로 향상된 방어력을 무시하고 한방마다 약 3~11%씩 깎기에 쉽게 쓰러뜨릴 수도 있다. 특히 오스프레이에 화상 빌드를 타면 스매셔가 불타 죽는 걸[42] 볼 수 있다.
  • 샷건 빌드의 최정점인 밀리테크 산데비스탄과 조합하여 파워 더블배럴샷건을 쏘는 지경까지 다달랐으면, 타 임플란트들의 회전율을 높여주는 임플란트를 전부 장착할 시 계속해서 스매셔에게 전탄을 박아넣어 쓰러뜨릴 수 있다.

4. 평가

4.1. 사이버펑크 2077

분명히 본작의 최종 보스로 나오는 캐릭터인데도 스토리 상에서 존재감과 서사가 없다시피 할 정도로 빈약하다. 이는 아담이 아라사카 소속이고 조니를 죽인[43] 장본인이라는 점을 빼면 정작 주인공인 V와 스토리상에서 엮이는 부분이 전무하다는 점이 크다.

어떤 인생경로로 시작하더라도 아라사카 경비대장인 아담과 V는 딱히 은원 관계가 있을 수 있던 사이가 아니었으며, 공통 스토리 진행에서도 딱히 V가 아담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이벤트 등이 묘사되지 않는다. 작품 전체를 통틀어 아담과 V가 직접 대면하고 엮이는 일은 최후반부의 전투뿐이다. 심지어 아라사카 타워에 같이 잠입한 V의 동료를 죽이는 이벤트도 이때 일어난다. 때문에 V에 이입하는 플레이어로써는 아담에게 원한을 가질 만한 감정선의 빌드 업이 지나치게 급하게 이루어진다. 스토리 내내 아무런 관계가 없다가 마지막에서야 생기니 깊은 스토리를 가질 턱이 없는 셈.

얼마나 V와 관계가 없냐 하면, 아담을 무력화한 V가 아담에게 조니가 자기 머릿속에 살아있으며 결국 조니가 이긴 거라고 하자 "이 씨발 게 무슨 헛소리야!"라며 황당해하는 반응을 보인다. 혼자서 대면하는 루트에서는 스매셔를 무력화하고 "조니 실버핸드가 보내는 인사다."는 대사를 날리면 앞서 대사와는 다르지만 "이 새끼가 뭔 개소리야!?"라는 대사를 치는데, 어느 루트를 타건 V에게 조니 실버핸드의 인격이 있었다는 걸 전혀 몰랐던 셈이 된다. 아담 입장에서는 처음 보는 놈과 싸우다가 패배했는데 갑자기 자기한테 자기가 한참 전에 직접 죽였던 조니의 인격이 있다는 얘기를 하니 황당할 만도 하다.

실제로 이 히든엔딩 루트에서 이 대사를 외치는 선택지를 통해 아담의 위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내면 아담을 날려버린 뒤에 조니조차도 "그놈 말이 맞긴 맞아"라고 한다. 이 시점에서 조니 본인은 자기가 죽어 묻힌 묘비라고 할 수도 없는 쓰레기 잔해를 보고 허탈해 하고 있었으며 자신이 정말로 죽은 존재이며 자신이 한 일은 세상에 큰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고 지금의 자신 또한 아라사카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힌 신세가 된 것을 충분히 자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매셔를 날려버려달라는 부탁을 스스로 직접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스매셔를 처단하려하고 그에 아담 스매셔의 반응을 보며 아담 스매셔의 말에 유일하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인다.

분명 배경 설정에서는 과도한 잔학성으로 군대에서 불명예제대를 당한 악한이며 사이보그화 이후 아라사카와 계약을 할 때도 반드시 부수적 피해가 있는 전장에만 투입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사이코패스이자 전투광인 또라이지만, 정작 이런 잔악한 성향이나 악행이 본작의 메인 스토리에서는 거의 묘사되지 않는다.[44] 본편에서 아담이 무고한 민간인을 살상한다거나, 같은 아라사카 소속 인원을 팀킬한다거나 하는 직접적인 묘사나 연출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스토리 상에서 연출로써 묘사되는 스매셔의 모습은 어디까지나 보안 책임자인 자신의 입장과 고용주인 아라사카의 의도를 충실히 따르는 것뿐이라 캐릭터성이 굉장히 옅다. 조니를 죽인 것 역시 조니가 아라사카 타워를 공격한 것에 대해 아라사카 소속으로써 자기 할 일을 한 것뿐이기 때문. 이는 V의 동료를 죽이는 이벤트도 마찬가지. 이런 묘사를 보면 그냥 인물이 아니라 최신형 경비 로봇 A여도 크게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차라리 프롤로그에서 재키가 드론의 총격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 아담에게 직접적으로 살해당한 전개였다면 V에게도 재키의 복수라는 동기를 부여할 수도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되지는 않았다.[45] 설상가상으로 2.1 패치 이전의 인게임 보스전에서 보여준 전투력마저 처참해 더더욱 저평가에 일조했다.[46]

이러한 묘사의 빈약함 때문에 아라사카의 보안 책임자로써 회사에 침입한 에게 정당한 대응으로 반격했을 뿐인 참 경비원이라는 개드립이 성행하기도 했다. 물론 설정상으로는 사이코패스 개새끼가 맞지만, 문제는 그게 인게임 스토리에서 거의 부각이 안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배경설정이나 간접적 묘사들까지 전부 총합한다고 치더라도, 사이버펑크 세계관의 특성상 사람들의 전반적인 범죄관념이나 도덕성이 하향평준화된 데다, 사이버 사이코화되어 길거리에서 총기를 난사하거나 사람을 죽이고 다니는 싸이코패스 또라이들이 나이트 시티에 차고 넘치는지라 아담이 특별히 독보적으로 사악하다고 보일 수준도 안 된다. 아담이 잔학하고 살육을 즐기는 전투광이라는 건 공식 설정이지만, 적어도 아라사카에 대항하는 자들에게만 이를 드러내며 평시에는 충동을 완벽히 절제할 줄 알기 때문이다. 오히려 프롤로그에서부터 계속 맞붙고 가는 곳마다 끔찍하게 파헤쳐진 시체투성이인 스캐빈저 갱단들이 더 잔인해보인다.

사실 잘 부각되지 않아서 그렇지, 나름대로 철학이 존재한다는 점이 본편과 엣지러너 양 측에서 묘사되긴 한다. 잔학한 악당이긴 해도 약자를 혐오하고 강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약육강식의 원칙을 숭배한다는 것이 직간접적으로 묘사되기 때문. 이러한 면모가 강조되는 부분은 최종 전투가 시작될 때 대사인 "과감해. 멍청하고."이다. 즉 아라사카 기지에 처들어와서 최심부까지 나머지 요원들을 쓸어버리면서 들어온 V의 강함을 충분히 인정하고 교전을 시작한 셈이다.

히든 엔딩 루트에서 V가 단독으로 혼자 아라사카를 밀어버리기 때문에 스매셔의 이 대사가 참 알맞다. 대담하고 강력하긴 하지만 확실하게 무모한 행동임은 맞기 때문. 엣지러너에서도 데이비드를 나름 인정하고 생포하지 않고 사살하여 소울킬러로 인격이 추출당해 모독당하는 것을 막아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점을 인지하고 보면 스매셔는 악이고 뭐고 오로지 강한 자만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캐릭터임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이 그나마 스매셔의 캐릭터성을 그나마 살려주는 요소. 이런 아쉬움이 계속 지적된 결과, 결국 2.1 패치를 통해 스매셔 보스전이 한차례 더 보정되고 산데비스탄을 사용하게끔 변경되었으며 V의 퀵핵에도 대응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심지어 이 산데비스탄은 길거리 갱단이나 사이버사이코들이 사용하는 산데비스탄과는 다르게 엣지러너 애니메이션처럼 무지개색 잔상이 남는 전용 사양이다!

4.2.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파일:아담 스매셔 능력.gif
레베카의 죽음

등장 자체는 마지막 화에만 본격적으로 나와서 짧지만, 데이비드의 길었던 여정을 마무리짓는 최종 보스로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루시를 구출하고 살아남은 엣지러너 크루 네 명이 한데 모여 희망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와중, 난데없이 하늘에서 떨어져내리며 레베카를 단숨에 살해하고 일행을 궁지에 몰아넣은 끝에 데이비드를 확인사살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전투력과 차가운 광기로 본편의 형편없는 모습으로 인한 저평가를 단숨에 뒤집었다. 특히 데이비드의 일대기의 시작이자 끝인 산데비스탄을 아담 스매셔는 그저 기본적인 장비로 취급한다는 사실은 데이비드가 쌓아온 경험과 노력이 아담 스매셔와는 비교도 되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작품을 관통하는 허무주의적 정서와도 일맥상통한다. 결국 데이비드는 아담 스매셔에게 사실상 어떤 데미지도 주지 못하고 일방적인 구타에 가까운 수준으로 파괴되며 죽음을 맞이한다. 접전이라도 벌이길 기대했던 청자의 기대를 송두리째 부수는 장면이다.

특히나 원작인 2077은 게임이라서 아무리 강력해도 잡을 수 있도록 설계됐으므로 패배할 수밖에 없지만, 엣지러너는 스토리의 방향과 캐릭터의 행동이 모두 정해져 있다. 그 결과 아담 스매셔는 마지막에 패배하는 주인공인 데이비드를 죽여야만 하는 캐릭터로서 최종보스 보정을 제대로 받았다. 또한 게임과 달리 데이비드가 개조를 받는 장면에서 아담 스매셔의 이름을 잠깐 접하는 식으로 복선을 깔아두거나, 호출받고 아라사카 사무실에 왔을 때 데이비드를 얕잡아보는 발언을 하는 등 캐릭터성을 틈틈이 묘사해뒀다. 최종결전에서는 데이비드의 약점을 하나부터 열까지 파악하고 농락했으면서도, 괜찮은 상대였다며 깨끗하게 사살하는 등 전투광적인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설정에서만 볼 수 있던 아담 스매셔의 모습들을 확실하게 보여줘 큰 호평을 받았다.

데이비드와의 접점이 별로 없고 객관적으로는 어디까지나 불법침입자들을 처단했을 뿐이라는 이유로 악역 포지션을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했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사이버펑크 작품에서 거대기업은 기본적으로 악당으로 묘사되며, 작중에서도 아라사카는 마르티네즈 모자(母子) 모두에게 좋은 인식을 주지 못했다. 학생 시절의 데이비드는 부자 학교인 아라사카 아카데미에서 카츠오 같은 도련님들에게 얻어맞는 게 다반사였고, 글로리아는 아라사카 임원과 같이 사고를 당했다가 고객이 아니라며 트라우마 팀에게 무시당했으며, 마지막으로 데이비드의 동반자가 된 루시는 아라사카에서 탈주했으나 패러데이 때문에 다시 끌려갈 뻔했다. 즉 데이비드는 아라사카라면 딱히 좋아할 이유가 없었고, '루시를 구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담 스매셔를 적으로 간주한 것이다.

한편 레베카와 데이비드라는 인기 있는 주역 캐릭터들을 모조리 처참한 꼴로 끔살한 전적이 있다보니 플레이어들에게 사이버펑크 2077를 하고 싶게 만드는 동기 부여에도 큰 영향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엣지러너 공개 이후 사이버펑크 2077을 시작했거나, 복귀한 유저들이 성지순례처럼 아담 스매셔를 잡은 사진을 올리고 있을 정도로 애니메이션이 게임의 미진한 부분을 보충하여 성공한 미디어 믹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힐 만하다.

5. 여담

  • 살육을 즐기는 흉악한 인물이라는 설정이 잔뜩 달려있고 겉으로도 흉흉한 대사를 하며, 분위기도 극도로 나쁜 놈 같지만, 정작 엣지러너에서든 본편에서든 전후 사정을 잘 따져보면 하는 일은 결국 먼저 쳐들어온 놈들[48]에게 반격을 가해 척살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빌딩 경비원으로서의 업무일 뿐이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들을 죽이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선악 면에서 평가가 나쁘지 않은 빌런이다. 사실 엣지러너 공개 이전 게임에서 보여준 모습만 보면 굉장히 실없는 최종보스라 인격적인 면에서 욕을 먹지 않은 이유도 크다. 스토리 초반에 얼굴 한 번 살짝 내밀고 중간에는 아예 등장이 없다가 마지막 미션에서 최종보스가 되어 주인공을 한 번 가로막을 뿐인데, 그나마도 너무 약해빠진 탓에 존재감이 거의 없어 설정에 걸맞는 악당이란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는다. 시나리오와 캐릭터의 밸런싱 모두가 잘못된 케이스로, 오히려 사이버 닌자다운 멋진 외양과 박력있는 전투를 선보이는 오다가 훨씬 보스로서의 위엄을 갖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렇듯 부정적인 면에서 악한이란 평가를 받지 않던 아담 스매셔는 엣지러너 공개 이후 데이비드의 싸움 끝에 그를 인정하고 편히 보내주는 등의 모습으로 긍정적인 면에서 마냥 악당만은 아니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 서양권에서는 폴아웃 2의 최종보스 프랭크 호리건과 종종 비교된다. 둘 다 미군 출신으로 인간 시절부터 사이코패스였으며 모종의 사고를 거쳐 강화 인간이 되었고 현재는 자기가 소속된 집단의 새로운 매파 지도자의 경호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이 동일하다. 하지만 설정상의 잔혹함에 대한 묘사도 부족하고 인게임에서의 강력함도 부실해서 사이코패스 전투광이라는 설정이 크게 와닿지 못한 아담과는 달리 프랭크 호리건은 랜덤 인카운터나 여러 비디오 자료들을 통해서 잔혹한 면모를 종종 어필해왔고[49] 인게임에서도 끔찍하게 강력해서 사이코패스 전투광이라는 설정을 매우 잘 살렸다. 아담도 어느 정도 캐릭터성을 위한 연출을 더했더라면 프랭크 호리건 못지 않은 악역 어필이 가능했을텐데 그러지를 못해서 아쉽게 된 케이스.
  • 온몸을 사이버웨어로 개조한 탓에 잘 느껴지진 않지만 보기보다 훨씬 나이가 많다. 영문 위키에 따르면 2000년대에 활동하던 갱단이 전멸하고 군에 입대했다고 하니 2009년에 스무살(1990년생)이었다고 쳐도 2077년 시점에서는 80대 후반에 가까운 나이가 된다. 이것도 연도와 나이를 가정한 것뿐이니 실제로는 90세가 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문서를 열람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최소 동년배에서 최대 삼촌뻘 나잇대 되는 사람이 50년 후에 전신 사이보그 상태로 날뛴다고 생각하면 체감이 쉽다.
  • 로그와 같이 가는 루트에서는 "너 기억난다. 이 씨발년!"이라며 로그부터 잡아 죽이고, 로그와 같이 가지 않는 루트들에서는 "로그는 어디 있지? 그 늙은 갈보년이 이번에는 낄 생각이 없었나? 너를 찢어 죽이고 그 년도 죽여주마!!" 라고 외치는 등, 왜인지 유독 로그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로그와는 비교적 최근까지도 함께 일했었는데, 이제와서 자신을 적대하는 태도에 분노한 듯 하다.
  •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중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 가장 비중있게 등장한 캐릭터다. 스매셔 말고 엣지러너에 등장한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은 로그, 클레어, 와카코, 에머릭 정도가 있지만 이들은 지나가는 카메오 정도의 비중으로만 등장했다. 사실상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중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 제대로 등장한 캐릭터는 스매셔가 유일하다. 사실 제대로 등장한 수준도 아니고 아예 최종보스로 다시 등장하여 본편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게임 내의 아담을 버프해달란 요구도 많다. 결국 2.1 패치 예고에서 아담 스매셔 패치가 언급되었으며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산데비스탄을 적극적으로 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이한게 본편에 등장했던 잡몹들이나 아니면 오다, 핸슨 같은 인간형 보스들의 산데비스탄과는 달리 엣지러너 애니매이션에서 묘사된 것처럼 형형색색의 잔상이 남는 연출이 추가되었다. 개발진 왈 VFX의 기술자들의 협력을 받았다고.
  • 엣지러너에서 데이비드가 사용한 사이버 스켈레톤은 아라사카의 간부 케이트의 말대로라면 본디 아담이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되었다는 뒷사정이 있는데, 정작 엣지러너 본편에서는 아담이 쓰긴커녕 테스트조차 힘든 물건으로 취급되고 있다.[50] 아담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사이버웨어를 엉뚱한 사람이 사용하고 정작 원주인인 아담은 그걸 때려부수는 역할을 맡은 걸 보면, 막상 만들어놓고 보니 아담이 사이버 스켈레톤에 적합하지 않았거나, 너무 불안정한 물건이라 아담을 테스터로 소모할 수 없어 데이비드를 통해 먼저 테스트해본 것일 수 있다.[51] 실제 등장한 사이버 스켈레톤의 완성도를 보면 아담에게 사이버 스켈레톤을 장비시킨다는 계획 자체가 전면폐기됐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사이버 스켈레톤이 단기적으로 엄청난 전투력을 발휘할지언정, 아담의 말대로 반중력 장치가 없으면 자체중량도 감당 못하고 스스로 파괴되는 골때리는 물건인 탓에 정식 채용하기엔 결함이 크기 때문. 설령 중량 문제를 개선한다고 해도 아담 스매셔 본인에게 있어서는 정말 장난감 그 이상은 되지 못한다. 자기장으로 무기를 뺏는 건 보병의 무기를 뺏는 정도고 반중력장은 강하긴 하지만 아담 수준의 강자에겐 잠깐 발을 묶는 게 전부다. 즉 양학용이라면 몰라도 강자와의 1대1 전투력은 본인이 이미 쓰던 사이버웨어보다 부족한데 굳이 쓸 가치가 없다. 물론 사이버 스켈레톤의 진정한 완성 버전은 무장도 대폭 강화시킬 게 분명하기에 경시할 수 없겠지만, 데이비드가 일으킨 사건 이후 사이버 스켈레톤 프로젝트는 동결된 걸로 보인다.
  • 엣지러너에서 아담 스매셔의 행적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특별함이 무너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본편에서도 간접적으로 언급된 부분으로, 자신과 같은 전신 사이버웨어 개조 수술을 받은 자가 늘어나고 있음에 불만을 가졌다는 설정이 있다. 이 특별함에 대한 집착은 엣지러너에서 사이버 스켈레톤을 반중력 장치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폐품이라 저평가하며 자신보다 한참 어린 데이비드에게 자신의 특별함을 여러 번 설파하는 것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한 아담조차, 그보다 특별한 존재인 V에게 처절히 박살나는 걸 생각하면 묘한 감상이 들게 하는 부분이다.
  • 아담 스매셔가 본명인지 핸들(자신이 지은 별명)인지 알려져있지 않다. 스매셔라는 성도 미국에 실제로 있긴 하기 때문에 본명일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만약 핸들이라면 그 의미를 해석해볼 수 있는데, 아담인간이란 의미로 해석할 경우 “인간 압살자”란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허나 그보다는 고에너지 입자 가속기의 별명인 아톰 스매셔(atom smasher)의 말장난일 가능성이 높다. 발음이 똑같기 때문.
  • 모드로 바이오닉 배틀슈트를 입고있는 스매셔를 소환할수있는데, 이땐 모든 상태이상에 100% 저항을 지니고 있다. 다만 어느정도 대미지를 주면 드라군 배틀슈트로 모습이 바뀌며 최후반부와 동일한 스팩으로 바뀐다.


[1] 본명은 게임에서나 엣지러너에서나 밝혀지지 않는다. 다만 일부 팬덤에서는 아담(Adam)을 본명으로 보기도 하는 편이다.[2] 단순히 경호원뿐만 아니라, 아라사카 안의 용병 일도 도맡아하는 것으로 보인다.[3] 애니메이션판에선 엄청난 크기의 사이버 스켈레톤을 장착한 데이비드보다 머리 하나가 더 크게 묘사된다.[4] High functioning은 정신과 용어로, 정신장애나 정신질환이 있음에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즉, 아담 스매셔는 정신장애(사이버 사이코)는 있지만 멀쩡하게 생활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는 것이지, 정신질환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소리다. 현실에서도 경증 우울장애는 생활하는 데에 딱히 지장은 없지만, 정신질환으로 분류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5] 설정에 따르면 이때 그나마 멀쩡했던 신체 부위도 전부 사이버웨어로 교체된 듯 하다. 멀쩡한 신체도 기계로 갈아치운 것이 로보캅 혹은 로보캅2-케인을 떠오르게 하는데, 작품 전체를 통틀어 패러디가 많은 걸 생각하면 로보캅 시리즈의 오마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두 로보캅 역시 OCP라는 전형적인 메가코프 소속이다.[6] 길거리 리퍼닥이 아닌 메가코프의 정식 의료 시설에서 고급 시술과 집중적인 심리치료를 받을 경우 사이버웨어 이식으로 인한 인간성(Humanity)의 상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Cyberpunk 2020 Core Rulebook 2.01 p.75, Chromebook II p.101-102) 아담 스매셔는 집중적인 케어를 통해 대량의 사이버웨어가 장착된 신체를 간신히 제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7] 조니의 기억을 보면 조니는 아담에게 제압당한 뒤 아라사카 사부로 앞으로 끌려와서 소울킬러에 당해서 사망했다.[8] 안구 모양이 일관적이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해당 장면의 모습이 기본 의안 위에 추가로 고글을 장착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정작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종화에서는 해당 고글을 착용하지 않은 채 등장하는데, 하필 가장 위험한 사이버 스켈레톤인 데이비드를 처리하는데 있어 왜 저걸 안 끼고 나왔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아 의문만 돌았다. 물론, 팬에 해석에 따라서는 데이비드 일행을 처리하는데 있어 고작 저런 장비까지 챙길 필요도 없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인게임에서 아담 스매셔를 쓰러뜨리면 얻을 수 있는 전리품 중에 해당 고글을 직접 착용해 볼 수도 있지만, 엔딩 특전 전리품에는 포함이 안돼서 진짜 별 쓸모가 없긴 하다.[9] 아라사카 타워 최상층에 침투한 데이비드에 의해 다리가 잘리는 부상을 입고 패러데이는 그 와중에 용감하게도 더글라스를 지키기 위해 등장한 아담 스매셔에게 데이비드를 죽이라고 명령까지 했다. 다만 아담은 "넌 뭐 하자는 새끼냐?"(Who the fuck are you?) 라고 가볍게 무시했는데, 패러데이는 아라사카에 정식으로 소속된 직원이 아니라 그저 특정 목적만을 위해 정보부가 임시로 고용한 외부인이였기 때문에 아담은 페러데이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뿐더러 설령 알았다고 해도 일개 외부 용역 나부랭이에 불과한 패러데이가 아라사카의 보안실장인 아담에게 명령할 권한은 일절 없었다. 즉 패러데이는 기업들의 머리 위에서 놀 거라는 야망을 꿈꾸며 자신을 거물이라 자신했지만, 실상은 아라사카의 진짜 중요인물인 아담 스매셔같은 이들에게는 그저 기업측이 적당히 써먹다 잘라버릴 꼬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10] 의미는 이게 맞는데 하필이면 영어판 대사가 대포를 뜻하는 artillery여서 본의아니게 데이비드 거근 밈에 일조한 대사.[11] 원문은 보다 정확히 해석하자면 '단어를 두 개 이상 제대로 이어서 말할 수 있다니 놀랍군'이라는 뜻이다. 사이버 사이코들을 보면 알겠지만 이성이 마비되었을 뿐 언어 능력까지 저하된 건 아니라서 말을 '할 줄은' 안다. 다만 그 대부분이 그저 앵무새가 인간의 언어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단어를 조합해내서 구사하는 게 아니라 그저 사람 언어의 '소리'를 흉내내는것이 고작이듯이 그저 의미없는 단말마 아니면 서로 이어지지도 않는 무관계한 단어만 줄줄 나열할 뿐이지.[12] 일단 아담 스매셔의 입장에서 보면 애송이에 불과하기도 하지만 자기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에 자부심과 자기와 비슷하거나 더욱 강한 존재들이 점차 생겨나는 상황에서 불안감에 시달리던 아담 스매셔에 입장에서는 더욱 불쾌했던 셈.[13] 1화를 참고하면 알겠지만 데이비드는 자기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을때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고작 회원이 아닌 이유로 무시한 트라우마팀을 매우 증오하고 있었고 그것이 결국 트라우마가 되었다.[14] 아담 스매셔의 주목표는 데이비드의 빠른 제압이 아니라, 어차피 자기가 이기는 건 확정이니 사이버 스켈레톤의 실전 데이터나 수집해보려는 것이었기 때문에 데이비드가 방심한 틈을 타 제압하는 게 아니라 적당히 한 방만 쏴서 정신을 깨워준 셈이다. 이 때 아담이 정말로 데이비드를 죽일 셈이였더라면 데이비드는 이 시점에서 복부가 아니라 머리에 바람 구멍이 수차례 뚫려서 비명도 못지르고 죽었을 것이다.[15] 다만 이 폭발에 트라우마팀과 패러데이가 휘말렸고 패러데이는 건물 밖으로 고공낙하하여 지면에 제대로 꽂혀서 피곤죽이 되는 최후를 맞이한다.[16] 그제서야 본 이유는 고층빌딩에 떨어지기 직전, 아담의 총으로 복부를 맞자마자 고통에 의해 사이버 사이코가 되어 미쳐버린 상태였기에 그 상태로 루시를 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바로 아담도 산데비스탄을 사용하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17] 7화에서 산데비스탄을 사용한 데이비드의 속도에 대응한 멜스트롬 갱이 있었지만, 그래도 속도 자체는 산데비스탄보다 떨어졌는지 잔상이 남지 않고 단순히 빠르게 움직이는 정도였다. 헌데 아담 스매셔는 데이비드와 동일한 스펙의 산데비스탄을 쓰는 것인지 잔상을 남기는 연출을 보여준다. 당연하지만 이 두 명이 사용한 산데비스탄이 정말로 기초적인 임플란트는 아니다. 데이비드가 장착한 산데비스탄은 군용으로, 본편이나 7화의 멜스트롬 갱이 사용한 민수용 산데비스탄과는 연출부터가 차원이 다른 사이버 웨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담 스매셔는 그런 고성능의 산데비스탄을 고작 기초적인 장비에 불과하다고 평할 정도로 전신을 고성능의 사이버 웨어로 개조한 덩어리니, 둘의 압도적인 격차가 단적으로 드러난다. (워낙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다보니 이 문답의 일본어판 대사는 이후 산데비스탄 밈에서 단골격으로 등장하는 대사가 되었다.)[18] 이때 루시를 보는 아담 스매셔 얼굴에 사악하게 웃는 악마가 비추며, 전뇌에 간섭해오는 신호를 고작 맨 손 하나로 물리적으로 잡아 뜯어버리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 장면은 이후 게임에서 2.1패치를 통해 퀵핵 시 전용 ICE와 함께 역해킹으로 반격하는 기믹으로 구현되었다.[19] 방금 아담 스매셔가 자기 복부에 HMG를 갈기며 빈정거린 말을 똑같이 돌려줬다.[20] 9화의 데이비드가 바실리스크 전차미사일 수송차량이 포함된 밀리테크 병력을 단숨에 쓸어버린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사이버 스켈레톤은 군용 기갑 병기 이상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첫 등장, 그리고 최종전에서 언급된대로 반중력 장치 없이는 스스로의 중량도 지탱 못 하는 결함품이기에 그 약점을 꿰고 있는 아담에게는 적수가 아니었다. 애당초 아담 스매셔 본인이 말했듯 아담에게는 장난감에 불과했던 수준이였다. 거기에 더해 데이비드의 몸상태도 최악이였고 설령 정상이였다고 해도 반중력 장치로 한번 발을 묶었을 뿐 시간벌이도 샌드백으로서나 벌었던걸 생각하면 아담 스매셔가 나온 시점에서 이기는건 불가능했다. 기껏해야 데이비드 몸상태가 정상이였어도 도주는 가능했을까 싶은 수준. 다만, 반중력 장치가 약점이기는 해도 애초에 이 물건이 군용으로 말도 안 되는 방탄과 방폭 능력을 보유한 걸 보면 사실 실질적으로 노릴만한 약점은 절대 아니다. 당장 아담 스매셔도 이걸 총으로 뭘 어쩔 생각은 안 하고 순수하게 완력으로 그 장치를 뜯어내서 무력화시킨 걸로 볼 때, 상대가 아담 같은 괴물만 아니었다면 답이 없는 장비인 건 맞다.[21] 일어판에서는 "그런가... 잘 가라."라며 나름대로 경의를 표해준다.[22] 아담 스매셔는 이 때 데이비드에게 소울킬러를 쓸지 생각했던 것으로 보이나, 다행히도 머리를 박살낸 덕분에 소중한 기억이 미코시로 추출되어 부관참시당하는 끔찍한 운명은 피할 수 있었다. 발사기로 산탄을 쏘기 전에 아쉬워하는 투로 대답한 것을 보면, 어린애 장난감 같은 결함 장비로 다른 오합지졸들과 달리 제법 버티며 여흥거리가 되어준 것에 더해, 자신의 손에서 사냥감을 도망치게 만든 위업을 해낸 데이비드를 나름대로 인정하고 적수로서의 예의를 표해 고통 없이 보내준 것으로 볼 수 있다.[23] 이미 TRPG 2020 시점에서 메가코프과의 계약을 통해 전신을 사이버웨어로 교체하는 시술을 제공받을 수 있다. 주로 소방관, 우주비행사, 심해 탐사 등 인간이 장시간 버틸 수 없는 영역에서 활동해야 하는 특수 직업 종사자가 고려한다. 물론 시술 비용과 심리치료 가격은 무지막지하게 비싸서 20년 할부로 갚아야 하고, 인간성 손실이 엄청나기 때문에 공감(Empathy) 능력치가 10점 만점 중 8점 이상인 사람만이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Chromebook II p.63-85)[24] 그래도 아담 스매셔와 동급의 신체 개조를 받은 병사들은 평상시에는 인간성을 덜 요구하는 민간용 의체에 들어가서 생활하다가 짧은 기간동안만 전투용 의체로 들어가야 하고, 전투용 의체에 있을 때는 사이버 사이코화를 방지하는 제어장치가 다수 설치되어있어서 거의 로봇 수준으로 독립적인 사고가 제한되고 명령이 없으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이보그화 후에도 복잡한 유지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고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아담 스매셔는 여전히 특별한 존재라고 볼 수 있다. (Chromebook II p.82)[25] 최종 전투에서 아담을 격파하면 대뇌피질이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26] 조어 방식을 고려하면 사실상 씹가능(fuck-able)에 대응하는 표현이다. 다른 표현으로는 '박음직스러운'이 있다.[27] 이미 구멍으로 이나 항문과 같은 성관계시 남성기가 삽입되는 신체 부위를 의도하고 있지만, 보다의 의문형인 '~인가 보지?'의 동음이의어도 하필 그런 뜻이라 졸지에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문장의 5어절 중 4어절 전부가 천박한 표현이라는 농담이 있다.[28] 잘 보면 스매셔는 사부로나 안절부절 못하는 요리노부가 아니라 V재키가 숨어있는 벽 쪽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이미 이 둘이 침입했음을 인지하였음에도 어디 열심히 발악해보라는 듯이 무시한 것이다.[29] 이때 늦장부리다가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마주치면 재밌다거나 어리석다고 비웃고는 그대로 짓밟아 즉사시켜 버린다. 퀵핵을 건다 해도 이때 쓰러뜨리는 건 불가능.[30] 로그는 수류탄으로 아담 스매셔 바로 앞에서 자폭하며, 사울은 아담 스매셔에게 테크 샷건을 끝까지 충전해 정면으로 쏜 뒤 얼굴을 짓밟힌다.[31] 노마드와 같이 아라사카를 쳐들어갔을 시[32] 하나코의 제안을 받아 아라사카로 들어갔을 시[33] 단, 이 경우는 타케무라가 생존해있을 때에 한정이다.[34] 조니에게 몸을 맡긴 뒤 로그와 아라사카를 쳐들어갈 때 격추된 AV를 찾아서 구조했을시[35] 사이버펑크 엣지러너에서 비장의 카드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냈다[36] V가 아라사카 타워를 습격하지 않은 팬텀 리버티에서도 요리노부가 고의적으로 아라사카를 몰락시키는 듯한 언급이 나오니 그의 운명은 뭘 해도 어두울 뿐으로 추정된다.[37] 예외적으로 모든 사이버웨어를 갖춘 타케무라는 V, 아담 스매셔와 더불어 세계관 최강자 라인이나, 작중의 타케무라는 아라사카가 자신의 사이버웨어를 해킹해 처형할 것을 경계하여 아라사카의 최상급 임플란트들을 전부 해제한 상태다.[38] V의 팀과 데이비드의 팀은 입장부터 정반대인데, V와 동료들은 기습공격을 가하는 입장이었고 데이비드와 동료들은 배신당해 기습공격을 당한 입장이었다. 사이버 스켈레톤을 장착한 데이비드 덕분이었긴 해도, 그 상황에서 밀리테크의 대규모 기갑부대와 아라사카 복구조를 박살내고 아라사카 타워까지 침투하기 바로 직전 맥스택까지 상대하였음에도 멤버 하나도 잃지 않고(전투와 별개로 배신당해 리타이어한 멤버는 제외) 우세하게 밀어붙였다. 천하의 아라사카 대정보부도 아담이 나서기 전까진 그냥 데이비드팀의 체력이 고갈될 때까지 버티라고 하는 것 말곤 답이 없을 정도였으니 단순히 전투의 결과만 보고 실력을 직접 비교하긴 어렵다.[39] 히든 루트로 가면 혼자서 아라사카 본진을 박살내고 스매셔와 그의 부하들도 쓸어버린다. 물론 이 히든엔딩 루트를 선택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조니와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진행하는 것이기에 물리적인 조력자는 없어도 조니와 공투했다고 봐도 된다. 실제로 히든엔딩 루트에서 조니는 V의 눈에만 보이는 동료 같은 개념으로 여러 가지 장치들을 독립적으로 확인한다. 다만 그래봤자 의논하거나 장치를 확인하는정도일 뿐 전투쪽에서는 아무 도움이 못되기에 전투쪽으로는 V혼자서 해낸것으로 괴물이라는 점은 변치 않는다.[40] 이 테이크다운은 전부 전용 모션이므로 공략법의 일부로 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테이크다운 위주로 처리하도록 설계된 다른 게임의 보스 등과 비교하면 매우 조잡한 레벨 디자인이다.[41] 개편 전에는 AI의 한계 때문에 모드로 산데비스탄을 추가하면 공격을 회피하느라 본인의 공격 동작이 끊겨서 오히려 더 약해졌다.[42] 화상 55% 저항이 있으나 내성은 아니기에 입긴 입는다.[43] 원작 시리즈에서는 확실히 아담이 조니를 죽인다. 하지만 본작에 등장하는 조니(구성체)의 기억에 따르면 아담에게 제압되기는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소울킬러에 의해 사망하는데, 이 부분은 다소 불분명한 점이 있다. 먼저 작중 알트에 따르면 V가 경험하는 조니의 기억은 실제 사실과는 다른, 조니의 왜곡된 기억이라고 하고 원작자인 마이크 폰스미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니는 신뢰할만한 서술자가 아니다"라던가 "조니의 그날에 대한 기억은 당시의 엄청난 신체적 피해로 인해 뒤죽박죽이 되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 물론 어느 쪽이던 아담이 사실상 조니를 끝장낸 장본인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44] 그나마 언급되는 부분은 맵 컴퓨터에 있는 음성 파일이나 텍스트인데, 이게 맵에 숨겨져 있다보니 굳이 찾아서 읽으려고 하지 않는 이상 볼 일이 없다.[45] 사실 연출적으로 아담이 재키를 살해할만하게 할 포인트들은 산재해 있었다. 아담이 델라메인을 막아서는 씬에서 아예 델라메인의 차량 장갑판을 뚫어버리고 재키에게 치명상을 입히는 식으로 진행할 수도 있었을 것이며, 이런 방식으로 연출이 진행되었다면 델라메인 VS 아담 스매셔라는 재밌는 씬이 나오는 것에 더해, 재키가 렐릭을 계속 박고 있었으면 안죽을 수 있는 거 아니였냐? 라는 의문도 육체적 치명상으로 인해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상황이었다는 식으로 해결이 가능했을 것이다. 아니면 사부로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빌딩 창문으로 기어서 빠져나갈때 드론이 아니라 뒤에서 스매셔가 창문을 깨고 재키를 잡아 던지거나 재키에게 총을 쏘는 등의 방식도 가능했을 것이다.여러가지로 조금 아까운 연출 상황.[46] 실제로 인게임 사이드 퀘스트 도중 아담 스매셔가 비교적 최근에 대량의 임플란트 정비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행적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작품 외적으로 보면 엣지러너가 본작에 없던 요소를 추가했거나 보스전에 미처 구현이 안됐던 것 뿐이겠지만 말이다.[47] 엣지러너 개봉 이후 레딧에서 원작자가 V는 왜 사이버 사이코시스가 안 생기냐는 질문에 답변해주면서 사이버 사이코시스는 일종의 중독이며, 데이비드는 가족이나 친구 같은 '완충제'가 있어서 어느 정도 버텼지만 나이트시티의 대부분은 이런게 없어서 뭔가 큰 사건이 터졌을 때 버틸 '인간성'이 없어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즉 아담이나 조니처럼 원래부터 사이코인 자들은 사이버 사이코시스를 겪지 않는다는 뜻이다. 원작 TRPG에서도 아담 스매셔의 능력치 중 인간성을 담당하는 공감(EMP) 부분은 수치가 아니라 “그딴 게 있을 것 같냐…(Yeah, right…)”로 표시되어 있다.[48] 동기의 정당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조니도, 데이비드도, 재키도, 심지어 주인공 V도 결국은 아라사카 빌딩에 중무장하고 침입해서 회사의 인명과 자산에 피해를 입힌 테러리스트일 뿐이다. 특히 조니의 경우엔 아라사카 빌딩 내부에 핵폭탄을 직접 설치하고 그걸 총으로 쏴서 떨어트려 터트렸으며 사전에 대피방송을 하던 어쨌건 선량한 수천 수만의 시민이 이 테러활동에 말려들어 사망했음을 생각하면 이쪽도 정신나간 미친놈인 건 맞다. 어찌 됐건 자신의 이상을 위해 남에게 희생을 강요한 대표적인 사이코패스 성향 그 자체로 심지어 V조차도 조니를 이런 점을 들어서 신명나게 깐다. 덤으로 이 대의명분조차도 사실 알트에 대한 복수를 위한 겸사겸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쓰레기 그자체, 이 점에 로그마저도 작전 도중 그를 깐다.[49] 가장 압권은 동료들과 함께 적대 조직의 요원을 추격해서 방구석에 몰아넣은 뒤 요원이 총을 쏘며 저항하지만 간지럽지도 않다고 코웃음을 치면서 요원이 쏘는 총탄들을 모조리 맨몸으로 받아내고는 여유롭게 요원에게 다가가서 요원을 맨주먹만으로 피떡으로 만들어 죽여버린 뒤 뒤돌아서서 동료들에게 "12시가 좀 지났으니 점심이나 먹으러 갈까?"라고 너스레를 떠는 장면으로, 방금 막 사람을 패죽여서 손에 피도 안마른 상태에서 밥 먹으러 갈 생각이나 하고 있다는 그야말로 '사이코패스란 이런 것'이라는 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을 통해 프랭크 호리건이 단순히 주인공의 대적자라서 악역인것만이 아니라 그냥 순수하게 미친놈이라는 걸 제대로 어필했다. 거기에다가 기지가 폭발하려해서 도망가려는 동료 군인들을 근무지 이탈이랍시고 죽여버리는지라 오죽하면 서로 적인 주인공과 엔클레이브 군인이 임시로 동맹을 맺을 수 있다.[50] 엣지러너 후반부의 사건은 데이비드가 사이버 스켈레톤의 테스터로서 적합하다는 사실 때문에 일어났다. 데이비드 외의 적합자가 있었다면 아라사카가 이 정도로 복잡하게 일을 진행할 이유가 없었다.[51] 아담이 사이버 사이코가 될 일이 없다고 해도 뇌를 포함한 신경계 전체에 오버클럭을 거는 산데비스탄의 사례처럼, 사이버 스켈레톤 역시 정신병 이전에 물리적인 신체손상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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