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5 16:02:11

타케무라 고로

<colcolor=#FFFF00><colbgcolor=#246781>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타케무라 고로
竹村 五郎 | Goro Takemura
파일:타케무라 고로.png
본명 타케무라 고로
竹村 五郎 / Goro Takemura
이명 타케무라 (竹村 / Takemura)
경호원 (警護 / Bodyguard)
출생 일본 치바현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일본
종족 인간 (사이보그)
직업 경호원
소속 아라사카 (???? ~ 2077년)
직위 아라사카 사부로 개인 경호원 (이전)
아라사카 경호실장 (???? ~ 2077년)
성우
[[미국|]][[틀:국기|]][[틀:국기|]] 롬 칸다[1]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박성태[2]

[[일본|]][[틀:국기|]][[틀:국기|]] 코야마 츠요시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반전 매력과 인기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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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이버펑크 2077의 등장인물. 아라사카 사부로의 경호원이자 충직한 심복이다.

2. 상세

중후하지만 멋스러운 장년의 외모와 겉보기에는 평범한 체구를 지녔지만 턱 아래로는 사이버웨어를 덕지덕지 두른 사이보그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아라사카의 수장 사부로의 경호를 맡고 있었던 베테랑 중 베테랑이라 인간흉기에 가까운 전투력을 보유했다. 아라사카의 내부 다툼에 휘말려 쫓기면서 사이버웨어가 거의 또는 전부 기능 해제된 상황에서도 역량은 여전하다.

일본 치바-11의 할렘가 출신. 백도 뭣도 없는 시궁창에서 발탁되어 아라사카 아카데미를 수석 졸업하고, 특수부대를 거쳐 아라사카의 수장 경호원으로까지 올라간 놀라운 삶을 살았다. 작중에서 사용한 개인 무장은 아라사카제 JKE-X2 켄신 권총과 HJSH-18 마사무네 소총이고, 개인 차량은 미즈타니 시온 Targa MZT이다.

도입부에서 멀끔히 차려입은 모습을 보면 일본 전통 의상인 기모노와 서양식 정장 수트의 두 스타일이 뒤섞인 독특한 디자인의 옷들을 걸치고 있다. 일관되게 입고 있는 흰 셔츠도, 잘 보면 일반적인 서양식 드레스 셔츠가 아니라 서양식 드레스 셔츠를 바탕으로 기모노를 연상시키는 깃과 여밈 방식을 적용한 가상의 디자인인데 특이하고 멋스럽다. 참고로 은근히 유식한데, 이는 국가원수나 다름없는 아라사카 사부로의 경호실장이니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3] V에게 문자로 미야모토 무사시오륜서를 인용하기도 하고, V를 도둑놈이라 부르며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도둑의 의리"의 전거는 장자다.

일본인이라는 설정 고증인지, 영문 음성으로 플레이하면 전형적인 일본식 영어 발음을 들을 수 있으며, 아라사카 가문의 인물들을 언급할 때마다 또박또박 사마(님)을 붙이는 것을 들을 수 있다. 하나코사마, 사부로사마 하는 식으로. 다만 사부로를 살해한 아라사카 요리노부는 사마도 안 붙히고 최소한의 예의만 같춘채 말한다. 작중 다른 인물들이 영어식으로 애레사카, 아롸솨카 같이 본토 발음을 자랑하지만 타케무라는 일본식으로 아라사카 라고 제대로 발음한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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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사카 사부로의 유일한 경호원으로, 인생이 제대로 씹창난 인물입니다. 명령대로만 움직이다가, 자신이 경호해야 하는 아라사카 사부로가 아들 요리노부의 손에 살해되는 것을 막지 못했죠. 렐릭이 도난당한 후에는 렐릭을 훔친 범인을 쫓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덱스터 드숀을 죽이게 됩니다. 그리고 요리노부의 범행을 목격한 유일한 목격자인 V를 구하게 되죠. 이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지만, 아라사카의 긴급 수배령으로 인해 나이트 시티에 있는 모든 요원의 추적을 받게 됩니다. 이 전직 경호원은 오직 복수를 향한 열망만으로 움직이며, 사부로를 살해한 자가 대가를 치르게 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V처럼 하찮은 자와 손을 잡아야 한다고 해도 말이죠.
사부로가 아라사카 요리노부의 처소를 방문할 때 주변 안전을 체크[4] 그리고 사부로가 암살당한 이후 도난당한 렐릭을 추적하며, 배신당해 쓰레기장에 버려져있던 V를 구하고 덱스터 드숀의 머리를 총으로 쏴 죽인다. 일단은 요리노부의 지시에 따라서 사부로 살인범으로 지목된 V를 찾은 것이며 때문에 요리노부에게 곧바로 보고한다.

이후 사부로 살해의 진범이 알려질 것을 두려워한 요리노부가 암살자를 보내[5] 저지하려 하나 V의 조력으로 살아남는다. 안 그래도 요리노부가 범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던 찰나 V를 찾아냈다고 보고하자 본인과 V를 토사구팽하려는 걸 알아채자 V의 도움을 받아 사부로의 복수를 하려 한다. V가 기절 후 눈 뜨고 보니 고로가 갑작스럽게 아군으로 변심한 것에 대해 좀 뜬금없다는 평이 있으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애초에 사부로 암살에 대한 요리노부의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아[6], 아라사카 내부에서도 잡음이 많았으며 이를 요리노부가 권력과 힘으로 찍어 누른 상태였기 때문에 이미 내부에서 파벌이 갈린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후 고로는 엔딩 분기점까지 요리노부에게 복수한다는 목적 아래 V와 협력하면서 초중반 메인 퀘스트 내내 등장하므로, 사이드 퀘스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조니 다음으로 자주 보는 스토리 캐릭터가 된다. 메인퀘를 진행하면 사부로의 장녀인 아라사카 하나코의 도움을 받고자 움직이는데, 원래부터 하나코의 수하였던건 아니고 사부로에게 충성하는 하나코가 요리노부에 대항할 인물로 적절하기 때문에 접근한 것이다. 기존에 있던 하나코와의 인연은 사부로의 호위로서 안면이 있는 것과 하나코의 호위인 오다의 스승격인게 전부로 보인다.

고로와 정찰 임무를 같이 하는 도중 그의 과거에 대해 들을 수 있는데, 그는 일본 치바-11구 할렘가의 빈곤한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내다가, 아라사카의 군인 양성 프로그램에 들어가 특수부대를 거쳐 무려 아라사카 회장 전속 경호원까지 승진한[7]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이렇게 기업 덕에 밑바닥 인생에서 벗어나 번듯한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었기 때문에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 악으로 묘사되는 초거대기업이 사회 질서를 유지하고 사람들에게 인간다운 삶을 살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 또한 가지고 있으며, 기업을 적대하는 인물들은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주제에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바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또 다른 관점을 피력한다.

그러나 고로 역시 아라사카 코퍼레이션을 비롯한 초거대기업이 세상에 끼치는 해악에 대해서도 자각하고 있는 듯하다. V와의 대화에서 V가 고로의 성공과는 별개로 그의 고향이 여전히 빈민가라는 사실을 언급하자 딱히 반박하려고 들지 않는다거나, V와의 만남 초기, 식당 주인과 시비가 붙었을 때도 '너 같은 아라사카 놈들한테 착취당해 죽든, 욕하다 죽든 거기서 거기니까 욕은 하고 죽으련다.'는 독설도 묵묵히 받아내는데서 그치는 걸 보면, 결코 세상 보는 눈이 없는 인물은 아니다. 어릴 적부터 군인으로서의 맹목적인 충성심과 길들여져서 살아온 사람이란 걸 감안하자면 은근히 깨어있는 편.[8] 다만 자기 위치가 위치기도 하고, 사회에는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아라사카의 업보를 필요악, 차악으로 여기는 정도로 그치는 듯. 어쨌든 아라사카가 무너지면 아라사카에서 일하는 59만 명의 직원들의 삶과 생계는 물론이고, 본인처럼 아라사카 덕분에 기회를 얻은 사람들과, 앞으로 기회를 얻을 이들의 삶이 무너지는 것도 사실이니.

상술했던 개인 경호원이라는 신분 덕분에, 아라사카 사부로의 사생활과 가정사에 대해서도 빠삭하다. 거기다 대마왕 포지션인[9] 아라사카 사부로를 훌륭한 군인이자 리더의 귀감을 보인다며 진심으로 존경하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사부로가 추악한 권력 중독자라는 사실과는 별개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전쟁에 참전하고 전후에 직접 세운 사업체를 세상을 지배하는 초거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사람이니, 그의 능력에 대한 찬사는 근거가 없지는 않다.

일본에 대한 애정이 남달라서 생뚱맞게 V와의 문자에서 왜 이따위 슬럼가에 가부키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붙였는지 도무지 이해 못하겠다며,[10] 예술의 정수인 가부키를 모욕하는 처사라고 분노하기도 한다.[11]

작중 전투 실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언급된다. 빈민가 출신에서 시작하여 아라사카 사부로의 최측근 경호원이 된 인간이라는 것부터 범상치 않은데, 직위에 걸맞게 아라사카의 최고급 임플란트를 전신에 두르고 있어서[12]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인간 병기다. 중간에 아라사카에게 쫓기자 살아남기 위해 아라사카에서 제공받은 임플란트를 모두 제거[13]하긴 했지만, 조니가 얘는 쓸모는 있는데 곧 기어오를 거 같으니까 조만간 죽여버리자고 하자 V가 "몸가짐과 눈빛을 봐라. 임플란트 다 떼고 싸워도 우리가 절대 못 이긴다."라고 말할 정도로 능력있는 사람이다.[14]

하나코를 납치 후 은신처[15] 어긋에서 아라사카 돌격대에게 습격받을 때 V와 떨어지게 된다. 이 때 고로를 구해야한다는 V에게 조니는 (둘러싸인 이상) 어차피 뒈졌다며 사이좋게 뒈지고 싶냐면서 빨리 나가야 한다고 하는데, 그 말대로 바로 나가면 정말로 거기서 전사한다. 하지만 조니의 말을 무시하고 3층으로 가면 그제서야 타케무라를 구하라는 선택사항이 뜨며 혼자서 고전 중인 고로를 구할 수 있다.[16] 고로를 구하고 함께 탈출에 성공하면 이후 고맙다는 전화 한 통 후 계속 소식이 없다가 아라사카 루트를 탈 때 헬맨과 함께 재등장한다.[17] 하나코의 도움을 받아 아라사카에 복직한 듯 모양새가 처음 때처럼 말끔해졌으며, 휘하 병력들도 고로에게 경어를 쓰며 상관으로 모시고 고로도 익숙하게 병력을 지휘한다. 가장 마지막인 아담 스매셔 보스전까지 계속 동료로 함께하므로 전투가 상당히 편해진다.

이후 아라사카에서 영혼의 안식처를 V에게 권유하기 위해 나타난다. 만일 고로가 죽었다면 하나코가 이미 손절했다고 여겨지는 시점에 헬맨이 등장하는 데다 이마저도 신이 된 아라사카 가문이 V 따위에겐 신경 쓰지 않지만 해온 게 있으니 기회를 주겠단 식으로 대단히 사무적으로 구는 것과 달리, 고로는 모든 게 헛수고였다는 사실에 절망해 절규하는 V를 대단히 안타까워 하고 자신의 명예와 신의를 걸고 V에게 적합한 육체를 찾아내겠다고 개인적으로 약속하며 부디 서명하길 바란다고 간절하게 설득한다. 만일 이를 받아들였다면 V와 헤어지기 전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카가와에 오면 진정한 음식이 뭔지 보여주겠다는 말을 한다. 게임 시작 초반에 V와 대화하며 도둑놈의 의리 운운하면서도 마지막까지 V와의 의리를 지키는 우직한 인물. 하나코의 허가가 있었다고 언급하지만 헬맨의 이야기를 보면 사실상 고로가 V를 위해 뒤에서 열심히 활동한 것으로 보이며, 고로 본인도 이 시점에서는 반역자의 수작에 의해 로닌이 되었다가 복귀해 반역자로부터 주군의 딸을 구하고 주군의 재집권을 도운 공로가 있으므로 비록 사부로를 죽게 한 원죄가 있다지만 V를 도울 수 있을 입지는 충분히 된다.

만약 고로를 구하고 아라사카를 박살 내는 루트를 탄다면 엔딩 크레디트에 등장해 지옥에나 떨어지라며 쌍욕을 날린다. 욕하기 전에 나온 대사와 기타 정황으로 미루어보면 고로 덕분에 목숨을 구한 V가 아라사카를 박살 내버렸으니 그 책임이 본인에게 돌아와 심각한 위기에 빠진 것으로 보인다. 할복할 때 읊는다는 절명시에 대해 언급하는 것부터... [18][19]

타케무라도 V에게 의리를 지키지만 V도 타케무라를 여러모로 아끼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타케무라를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제멋대로 퍼스트 네임인 고로로 부르면서 친하게 구는가 하면[20] 노마드 같은 자유로운 삶을 살라고 권하기도 한다. 아라사카 루트를 탈 경우 아예 타케무라에게 격앙된 어조로 사부로를 지키는 데 실패한 당신이 아라사카에 남는다고 누가 반겨줄 것 같냐며 아라사카를 나가 자유를 찾으라고 강하게 권하지만, 아라사카에 대한 충성심에 과하게 집착하는 타케무라는 V의 걱정하는 마음에 깊이 감사하면서도 끝내 거절한다.[21] 타케무라가 아라사카를 버릴 수만 있었다면 절친이 된 V와 잘 지내는 엔딩이나 로맨스도 기대해볼 수 있었던만큼 여러모로 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안타까워하는 플레이어들이 많다.

DLC 팬텀 리버티의 새롭게 추가된 엔딩에서 타케무라는 렐릭 치료를 받기 위해 사라져버린 주인공을 뒤로 하고 하나코와 둘이서 요리노부에게 맞서다가 결국 하나코는 죽고, 본인은 하나코 살인 누명을 쓴 채 길바닥에서 은신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상가상으로 아라사카도 요리노부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고 있는 중이라 희망이 전혀 안 보이는 상황. 결국 타케무라는 엔딩 크레딧에서 V에게 인생의 쓴 약을 경험하게 해 줘서 고맙다며 사라져버린 V를 원망하는 태도를 보였다.[22]

3.1. 반전 매력과 인기

작중 보이는 무거운 분위기와는 다르게 V와 주고 받는 문자에서나 대화에서 어딘가 어수룩하고 바보스러운 모습을 노출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며, 처음에는 V를 철천지원수나 일개 증거품 쯤으로 취급하며[23] 사람 대접도 안 하는 관계였지만 곧 V와 서로 정을 주는 전우 관계가 된다. 주로 V가 만사에 쓸데없이 엄근진하면서도 어수룩한 타케무라를 툭툭 건드리며 놀리는 패턴이고, 타케무라는 여기에 기업 간부인 자신의 입장에서는 한낱 쥐새끼(노마드, 부랑아)나 한심한 실패자(기업)일 뿐인 V에게 충실한 우정과 의리로 보답한다. 타케무라와 함께하는 미션이 어느 정도 지나면 V가 은근슬쩍 타케무라를 이름인 '고로'로 부르기 시작하며 타케무라도 딱히 개의치 않아하는 시점에서 둘이 서로 의지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사실 멋진 중년남으로 간지가 줄줄 흐르는 타케무라가 이런 찐따 같은 어색함을 보이는 데는 이유가 있는데, 처음 오다와 접선하는 퀘스트에서 물어보면 자신에게 친구가 오다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 유일한 친구와는 해당 퀘스트에서 절교하게 된다.[24] 이 때문에 불쌍함을 느꼈는지, V는 해당 퀘스트부터 혼자 숨어다니는 타케무라에게 꼼꼼하게 안부를 물으면서 매우 친근하게 대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V가 타케무라에게 안부인사를 하면 자긴 생전 그런 인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면서 당혹해할 정도다. 즉, 본편에서 쫓겨다니는 시점에서 V는 타케무라의 유일한 친구다.[25]

이런 매력덩어리 캐릭터인지라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 작품의 숨은 메인 히로인 대접을 받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타케무라와 연애가 불가능하다는 데 극대노하는 팬들 투성이다. # 아예 링크처럼 대놓고 V가 진지빨고 있는 타케무라한테 뜬금없이 외롭냐, 같이 있어 줄까?하고 희롱하기까지 하는데[26] 당황해서 최대한 완곡하고 정중하게 거절해보려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로 원어판에서는 고향 땅에 'obligations(도의적 의무,책임감)'이 있다고 어쩔 줄 몰라하는데, 일본에 가족이 있어서 V의 유혹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27] "만일 상황이 좀 달랐었다면... 내 말을 이해했음 좋겠군."하면서 말을 흐리는 타케무라의 반응을 보면 마냥 관심 없던것은 아닌것으로 보이며 실제 V에게 성적 이끌림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건 위의 레딧 링크에서도 언급되듯이 V의 성별에 관계 없이 동일한 대사와 반응이 나온다.

츤데레 기질도 있어서, 하나코의 비행선에 잠입할 계획을 세울 때 V가 피자 한 판 시켜오는 게 어떠냐고 물으면 자긴 테이크아웃 음식은 안 먹는다고 말하지만, 그 후 V가 잠깐 눈 좀 붙이고 일어나면 고로 앞에 안 먹는다던 피자박스랑 스시가 놓여있는 걸 볼 수 있다.

2077년의 초거대기업 수장의 경호원 치고는 전자기기를 다루는게 영 익숙하지 않은지, 정찰 임무를 혼자 보내 두면 카메라 조작법을 잘 몰라서 자기 셀카를 보낸다든가,[28] 나이트 시티 맛집을 검색하는데 검색창이 아니라 V에게 검색어를 보내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때 답장으로 뭐라 하면 바이러스 때문인 것 같다고 변명한다.[29]

미식가 기질이 있는데, 뭘 먹는 장면의 팔 할에서는 도로 뱉어버리거나 열을 내며 이따위 게 음식이냐고 불평하고, 나이트 시티 스시집 이야기를 꺼내면 그야말로 정색을 한다. 비행선 습격 준비 단계에서는 cctv실 해킹을 마치고 나오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다 말고 갑자기 밥 먹으러 가자고 하고,[30] 먹을 형편이 안 되는 온갖 일본의 음식들에 대해 상상하면서 대구나 연어가 있으면 오니기리를 만들 수 있다고 하거나 우메보시를 만든다거나 하는 온갖 얘기를 하며 군침을 다신다. 아라사카 사부로를 수행하면서 미식에 익숙해져 갑자기 조악한 슬럼가 음식으로 배를 채워야 하는 형편에 적응이 안 된듯.[31][32]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다면서 길거리에서 야키토리를 시켜 한 입 먹었다가 접시에 내던지며 "톱밥과 플라스틱 맛이라니!"라고 불평하며 일어나거나[33] 햄버거를 먹다가 집어던지고 V가 어떠냐고 묻자 맛이 쓰레기 같았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쁜 의미로 정말 인상깊기 짝이 없는 경험이였는지 악마 엔딩에서 타케무라가 살아있었을 경우에 V에게 깨어나면 카가와에서 "진짜 음식"을 대접해주겠다고 할 정도.

쿨한 도망자 포지션인데도 도저히 어떻게 살아있는건지 의문일 정도로 다혈질인 성격이나 어수룩함을 시시때때로 드러내는데, 성질이 꽤 급한지 몰래 숨어 다니는 기업 놈이 아라사카 관련 방송에 욕을 퍼붓는 지극히 정상적인 나이트 시티 서민의 반응을 보고 발끈해서 상대와 멱살잡이를 하려 드는 바보짓을 하다가 V에게 제지당하기도 하고, 작전을 짠답시고 V에게 해괴망칙한 암호문을 보내서 V가 그걸 갖고 놀려먹으면 뒤늦게 부끄러웠는지 "나가 뒤져 새끼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가 잠시 후에 진지빨고 내가 잘못했으니 용서해 달라며 장문의 사과문을 보내기도 한다. 보안에 대해서도 가끔 이상한 짓을 해서, 아라사카의 눈을 피해 숨어 다니는 주제에 기업들 편인 NCPD 경찰들에게서 정보를 캐낸답시고 잡담을 하고 있어서 V를 식겁하게 만든다. 평생 합법적인 경호와 보안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익숙해졌고 대외비 외에는 딱히 감춰야 할 것이 없는 삶을 살다보니, 범죄자가 된 입장에서 무엇을 감춰야 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모르는 행동양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꼴인지라 V는 시시때때로 어수룩한 타케무라를 놀려 먹는데, 고로가 높은 건물에서 난간에 몸을 기댄 채 V를 기다리고 있을 때, 능력치에 따라서는 "고로... 아무리 삶이 힘들어도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면 안 되는 거야. 어디보자, 자살방지센터 번호가..."라고 놀릴 수도 있다. 이외에도 작중에서 가장 음습하고 속내가 시커먼 와카코를 만나면 유쾌하고 성숙한 여성이라고 잔뜩 칭찬하다가 얼마 안 가서 독거미 같은 여성이라고 말을 180도 바꿔서, 그 속내를 다 알고 있었다는 식으로 얘기하려다가 처음부터 그걸 다 보고 있던 V에게 바보 취급을 당한다.

V와 동행하다가 와카코의 빠칭코 가게 입구에 타케무라가 먼저 가게 버려두고 잠깐 시간을 끌다 가보면 한 시민이 타케무라를 한물 간 유명 코미디언 히노 히데시로 오해하고 타케무라에게 히데시의 유행어를 보여달라고 조르는데, 이때 그 시민에게 맞장구를 치는 선택지를 고른다면 타케무라가 굉장히 어색하게 유행어를 흉내내고 시민은 어디까지 추락하신 것이냐고 한탄하면서 타케무라가 개망신을 당하는 꼴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선택지를 골랐다면 냉정 스탯이 일정 이상일 시 와카코에게 타케무라를 소개할 때 히노 히데시라고 개드립을 쳐서 한번 더 부관참시를 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 히노 히데시의 포스터를 찾아볼 수 있는데 정말 동일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닮았다. 그냥 얼굴색이 더 밝은 타케무라 수준. 타케무라와 히데시 팬의 이벤트를 보고 나서 이 포스터를 발견하면 V가 "오우, 고로, 완전 거물 다 됐네.(Hey, Goro, wow, you look like million eddies)"하고 웃는다.[34] 재밌는건 DLC인 팬텀 리버티에서 히데시 본인이 등장하는데 그냥 사이버웨어 없는 타케무라나 다름없을 정도로 꼭 닮았다. 조니도 잠깐 보더니 "이놈 타케무라 아냐?"라고 할정도.

4. 기타

  • 스토리 내에서 등장하는 기업 캐릭터 중에서 유일하게 V를 제대로 도와주는 캐릭터이다. 하다못해 붙잡힌 공주님 코스프레를 하던 하나코조차 마지막에 가서야 사부로의 부활을 뒤늦게 드러냄으로써 통수를 쳤는데 [35], 타케무라는 그런 것도 없이 자신의 모든 정보와 운을 V와 공유했다. 물론 당장 믿을 구석이 V를 제외하면 아예 없는 극도로 몰린 상황에서 불명예스럽게 사부로를 죽인 친자식의 죄를 밝혀야 한다는 개인의 명예 때문에 V를 챙긴 게 가장 큰 이유였겠지만, 플레이어가 고로에게 협조하고 그의 목숨을 구하면 엔딩까지 결코 배신하지 않으며, 뒤가 구린 일도 하지 않는 믿음직한 인물이 되어준다. 심지어 기업에게 굴복하는 엔딩을 갔을 때 V의 뇌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내는데, 기업인, 특히 아라사카의 거물 입장에서 이미 사용 가치가 없어진 카드인 V를 챙겨줄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고로는 우정을 담아 반드시 V를 되살리겠다고 맹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6] 그랬던 고로이니만큼 마지막 선택지에서 플레이어가 아라사카를 무너뜨리는 선택을 할 때 지옥에 떨어지라고 저주를 퍼붓는 모습은 어찌 보면 안타깝기도 하다.
  • 타케무라 고로는 V에게 자기를 계속 '타케무라'라고 성으로 소개하는데 V는 그를 어느 순간부터 계속 '고로'라고 이름으로 부른다. 고로는 V를 본명으로 부르지 않고 V로만 부르는데 V는 고로가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고 허락하지도 않았는데[37] 자기 멋대로 그를 친근하게 이름으로 막 부른다. 고로도 딱히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지는 않는다만은... 물론 이것은 V가 고로를 엄청 친한 사이라고 여기고 있고, 고로도 V가 자신의 친구라는 걸 받아들였다는 것이다. 처음에 살벌하게 만난 것을 생각하면 실소가 나오는 부분.
  • 상반신 대부분을 사이버웨어로 교체했지만 사이버웨어 적합성이 좋은지 별 다른 심리적인 문제는 보이지 않는다. 당연하게도 아라사카 측에서 전투용 사이버웨어와의 적합성을 분석하고 사병으로 채용할테니 말이다. 또한 사이버웨어의 작동이 정지되자마자 내분비계 이상으로 사경을 헤맨 기업 V와 달리 사이버웨어를 해제한 후에도 멀쩡히 살아남고 솜씨도 그대로인 등, 사이버웨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본에도 충실한 인물이다. 여담으로 케렌지코프를 장착하고 있어서 메인 임무에서 적들과 싸우는 모습을 보면 총알을 죄다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용 총기는 마사무네와 켄신이다.


[1] 일본의 배우이자 강사. 2007년 ABC의 리얼리티 쇼 'I survived a Japanese Game Show'의 진행을 맡았다.[2] 일본어 연기도 직접하였다.[3] 특히나 이런 위치면 의전과 예의에도 빠삭해야 하니.[4] 도중에 사부로가 중지시킨다. 덕분에 숨어있던 V와 재키는 들키지 않았다. 작중 "허가 받지 않은 스캔 진행중(UNAUTHORIZED SCANNING)" 이라고 표시다가 사부로가 괜찮다고 말하는 순간 스캔을 중단한다.[5] 덱스터가 말한 '아라사카 닌자부대'로 보인다.[6] 요리노부가 사부로를 목졸라 살해했으므로 당연히 시신 상태를 보면 교살 흔적이 명확한 데다가, 현장의 스마트 글라스에는 충격으로 깨진 자국과 사부로의 혈흔이 남아있다. 그런데도 요리노부는 계속 독에 의한 암살이라고 밀어붙였으니 오히려 의심을 안 하는 게 이상하다. 현실세계의 법의학으로도 사망 원인과 시간까지 전부 알아낼 수 있는데, 세계관 내 안구 임플란트로 시신을 스캔만 해도 사인이 나오는 수준이니.. 게다가 암살 배후로 뜬금없이 밀리테크를 지목하여 겨우 잠잠해진 기업 전쟁을 다시 촉발하려고 했으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7] 콘페키 펜트하우스에 함께 온 경호원들이 경어를 붙이고 아라사카 사부로와 홀로 동행하는 것으로 보면 아라사카의 경호실장인게 확실하다.[8] 의외로 자유로운 삶도 추구하는 지 한때는 미국에 귀화해서 노마드가 되어 살아볼까 했었다는 대사도 있다. 노마드 V는 이에 대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말해줄 수 있지만, 타케무라는 아라사카가 자신의 모든 것을 주었다며 완곡히 거절한다. 반대로 부랑아 V는 너가 생각한거랑 많이 다르다며 꿈깨라고 한다.[9] 요리노부에게 시달리는 V로서는 체감하기 힘들지만 아라사카 사부로는 일본 제국주의의 망령이다. 다른 메가코프가 돈과 권력 때문에 타인을 착취한다면 아라사카의 목적은 미국의 패망. 미국인들 목에 채울 아라사카제 개목줄을 돈 받고 팔 거라는 망언까지. 괜히 친아들 요리노부가 아버지의 광기에 질려서 기득권을 버리고 나간 게 아니다.[10] 정작 자기 고향인 일본에도 가부키라는 이름이 붙은 슬럼가가 있다.[11] 가부키는 한국의 마당극처럼 서민들의 유흥거리로 시작했지만, 현대에 들어서 고급화 노선을 타고 있다. 전통적인 상류층의 볼거리는 노가쿠이다. 두 예술은 결국 세월과 유행을 이기지 못해 보는 사람만 보는 예술으로 전락한 점까지 닮아 있다.[12] 작중 그가 목과 쇄골 근처를 드러내는 복장을 입으면, 턱 아래로 전부 기계장치가 자리해 있다.[13] 기업인 프롤로그에서 기업 직원의 임플란트가 언제든지 폭탄이나 족쇄로 돌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노련한 군인 출신 기업인인 고로는 이것을 우려하여 임플란트를 자진 제거한 것.[14] 작 중 아라사카 소속의 최고위 간부 경호원이 타케무라를 포함해 세명 등장하는데, 이 중 아담 스매셔는 아예 외부 용병 출신이고 나머지 한 명인 오다는 타케무라의 제자라고 언급된다. 공인이 인정할 실력자인 오다나 아담 스매셔와 함께 최고위 간부 경호원이라는 것만 봐도 그 실력은 쉽게 예상 가능하며, 오다는 하나코의 경호를 맡고 있는 것에 반해 타케무라는 회장 사부로의 곁에서 식사까지 함께 하는 사이이므로 보다 더 능력이 뛰어나다고 추측해볼 수 있다. 전투 스타일마저 극적으로 갈리는 아담 스매셔와의 우위는 딱 잘라 확정할 수는 없지만 대놓고 본작의 최종 보스이자 강력함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고 전신을 사이버웨어로 도배했다는 스매셔보단 약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아라사카의 최고급 사이버웨어를 모두 착용중인 만전의 상태라면 그 우열은 불명.[15] 은신처로 고로를 찾아갈 때 노크를 네번 하라고 문자로 강조하는데, 만약 노크를 잘못된 횟수로 하면 폭발과 함께 사망하게 된다. 정황상 아라사카의 추적자라고 생각하고 총기 등으로 V를 쏜 듯[16] 루트는 2가지이다. 하나는 앞으로 진행하던 중에 왼쪽에 액세스 포인트 옆에 난 균열을 지나가 계단으로 올라가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이단 점프 혹은 충전 점프 사이버웨어를 통해 떨어진 구멍으로 다시 올라가는 것이다.[17] 만일 고로를 구하지 않았다면 고로가 등장하는 비전투 상황은 헬맨이 대체하게 된다.[18] 누군가로부터 할복 지시나 종용을 받았다기보단, 하나코에게 복귀하기 전에 아라사카 건물이 무너지고 하나코가 살해되고 임원진이 숙청된 나머지, 본인이 몸 담았던 조직이 궤멸하고 나이트 시티에서 오고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자 자살 충동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아라사카 이외의 루트에서는 V(=알트 커닝햄)가 보안 병력들 뿐만 아니라 아라사카의 나이트 시티 지부의 죄 없는 직원들까지 깡그리 몰살시켰으니, 따지고 보면 그 책임을 물어도 할 말은 없다.[19] 배후에 있던 아라사카 하나코가 실각하고, 전술했듯 할복하기 전에 읊는 시인 절명시를 언급한다. 하지만 절명시를 짓는 대신에 욕 한 사발 하고 끝내는 걸 보면 진짜로 자살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현재 상황이 최악임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20] 한국이야 이름으로 부르는게 흔하다 쳐도 배경인 미국이나 타케무라의 출신지인 일본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무례한 짓이며, 상당히 친해서 본인이 이름으로 부르라고 허락해줄때까지는 성씨로 불러주는것이 예의다. V가 싸가지를 밥말아먹어서 그런 건 아니고 워낙 딱딱하게 구는 타케무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고 자신에게는 긴장 좀 풀라는 의미에서 일부러 그렇게 부른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본인은 처음부터 본명이 아닌 V라고 알려주기로 했고.[21] 이 점이 아라사카 루트의 가장 찝찝한 부분으로, 비록 상술된 입지나 타케무라의 신의 등이 신뢰도를 올렸지만 아라사카에서 V를 되살리지 않겠다면 신의와 충성 중 무엇을 선택할지 확실하지 못하단 점이다.[22] 버그인지 이 엔딩을 보면 타케무라가 사망하는 루트에서도 엔딩 크레딧에 멀쩡하게 등장한다.[23] 머리에 총을 맞고 쓰레기장에서 살아 돌아온 V가 살려달라고 말하면 조용히 하라면서 따귀를 날리며 제압한다.[24] 그래도 어디까지나 일 때문에 다투게 된 거라서, V가 오다를 보스전에서 비살상으로 때려눕히면 제발 오다를 죽이지 말아달라고 다급하게 무전을 치며, 죽이면 격분한다. V는 "타케무라 때문에 살려준 줄 알아라"하고 한다. 이렇게 오다를 아끼는 것은 친구일 뿐 만 아니라 오다가 타케무라의 제자이기 때문. 정황상 오다의 전투기술 밑 기업사회에서 살아가는 법 등을 타케무라에게 배운 것으로 보인다.[25] 유년기를 빈민가에서 지냈고, 머지 않아 바로 아라사카의 군사훈련을 받았다. 따라서 일반적인 유치원이나 학교에도 다니지 못했을테니 친구가 없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다만 사부로의 개인 경호원으로서 이런저런 회의나 파티에 여러 번 참석해봤을테니, 친구는 없더라도 지인은 꽤 많을 듯하다.[26] 완곡어법이라 다른 언어판에서는 오역된 곳도 많은데, 원어판에서는 분명히 성적인 유혹이다![27] 퀘스트에서 할머니와 아버지, 가난하던 옛 가족사정 등이 언급되나 생존여부는 불명이고, 자세한 것은 나오지 않는다. 도의적인 의무라고 하기 때문에 처자식 이야기일 가능성도 있다.[28] 카메라에 얼굴을 바짝 대고 찍은 사진이다. 이에 V는 인상 좋아 보인다며 능청거리거나 선택에 따라 타케무라가 잘못 보냈다면서 당황해하기도 한다.[29] 영어 원문은 인터페이스가 거지같아서 그렇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원래 쓰던 일본산 핸드폰과 바꾼 핸드폰의 인터페이스가 달라서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30] 사실 이 시점에서 타케무라는 쫒겨다니느라 단 한끼도 못먹어서 많이 허기진 상태였다.[31] 세계관 내에서 묘사되는 식량 사정이 좋은 편은 아니다. 기근이 문제 된다는 언급은 없지만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소를 비롯한 여러 가축이 멸종했다고 언급되며, 나이트 시티에선 아예 십 년도 더 전에 조류 근절법이 통과되어 조류의 존재 자체가 불법이다. 그나마 기술의 발전으로 합성육으로 불리는 배양육은 보편화됐다. 다만 이 배양육도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 아닌 지렁이 같은 편형동물의 세포가 기반이며 그 마저도 처리공정이 의심스러워서 먹으면 뱃속에서 꿈틀거린다는 걸 자랑이랍시고 광고하고 있다. 식단 구성의 변화는 일본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보이나, 배양육 공장이 멜스트롬의 아지트 올 푸드 공장인걸 보면 나이트 시티 자체의 식품위생 관리 문제도 꽤 심각한 듯. 불쌍하게도 사부로를 따라다니면서 고향의 최고급 스시나 진짜배기 야키토리 같은 식재료에 익숙했을 타케무라가 V와 같이 앉아 입에 댄 건 사람이 먹을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재료로 만든 엉터리 야키토리인 것.[32] 아라사카 사부로가 개인적으로 프로틴 바 같은걸 즐겨 먹는다고 하지만, 에너지바를 먹은 사례를 고로가 의외라고 생각한 것을 보면 대외 업무의 일환으로 먹는 식단은 본인의 취향과는 별개로 꽤나 고급스러웠을 것이고, 고로 역시 경호실장으로서 이런 행사에 자주 다니다 보니 고급 식문화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졌을 것으로 추측할 수도 있다. 랜덤 인카운트로 부자의 개인 경호원으로 있다가 쫓겨나 경비나 하는 용병들의 대화를 보면 알 수 있다.[33] V는 상호작용으로 자기 몫의 야키토리를 타케무라 면전에서 보란듯이 전부 먹어버릴 수 있다. 고로가 딱히 반응은 않는다.[34] 팬을 무시하고 그냥 가게에 들어간다면 하필 닮아도 코미디언을 닮았다고 하냐며 신경질을 낸다.[35] 물론 엄밀히 말해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를 시전했다고 볼 수 있다. 요리노부를 살려야 한다고 했지 사부로를 부활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적이 없기 때문.[36] 악마 엔딩 도전과제가 고로가 살아있을 때만 달성되는걸 보면 다른 엔딩의 로그, 팬앰과 동일한 포지션이다.[37] 호칭을 더 가까운 정도로 바꿀 때는 당사자끼리 상의하여 호칭을 불리는 사람이 허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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