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클레이브 Enclave | ||
깃발 | 엠블럼 | |
수도 | 포세이돈 정유 시설 → 레이븐 락 → 불명 | |
주요 시설 | 나바로 아담스 공군 기지 화이트스프링 리조트 | |
정치 체제 | 연방제, 공화제, 대통령제 | |
대통령 | 딕 리차드슨 (폴아웃 2) 존 헨리 이든 (폴아웃 3) | |
산하 기관 | 엔클레이브 시크릿 서비스 과학기술부 | |
군대 | 엔클레이브군 |
1. 개요
나는 국민들의 대리인으로 뽑힌 사람이다. 신께서 보우하신 우리의 미합중국은 여전히 살아 있지. 우리는 전쟁 이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적응한 형태일 뿐이라네.
I am the elected representative of the people. The United States does still exist. God bless us, every one. We've just had to adapt in order to survive after the war.
딕 리차드슨
I am the elected representative of the people. The United States does still exist. God bless us, every one. We've just had to adapt in order to survive after the war.
딕 리차드슨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함께 미국 황무지에 풍파를 일으키는 양대 산맥 중 하나지만,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중립 선 성향의 세력이라면 이쪽은 악역이라는 차이가 있다.
폴아웃 시리즈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황무지인들도 정체를 모르는 미지의 집단으로, 2편과 3편에서 '미국의 후예인 황무지인'의 전원 박멸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패망했다. 폴아웃 2에서는 선택받은 자에게, 폴아웃 3에서는 외로운 방랑자에게,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황무지인들과의 싸움에서 패해 엄청난 타격을 입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일단 이들은 자신들이 과거에 존재했던 미합중국의 후손들이라고 주장하는데...
2. 진실
사실 이 조직은 진짜 미합중국 정부의 후신이 맞다. 다만 그 실체는 정통성과 정당성도 없이 단순히 정부를 장악했던 비밀결사 파벌. 애초에 정부 기관도 아닌 비밀결사 혹은 공무원들 모임일 뿐이기에 '정부'로 정의할 수조차 없는 집단이다.정확히 말하자면, 핵전쟁이 터진다고 미국에서 말이 슬슬 나오자마자 짐 싸들고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국가와 국민들을 버리고 도망쳤던 미국 대통령과 정부의 실세들, 그들을 경호하던 군인들과 과학자, 교수, 의사들 같은 '고급 인력들'의 후손들이다. 대전쟁 전에도 연방정부에 사법부, 입법부, 행정부 다음으로 존재해 뒤에서 미국을 조종하는 그림자 정부였고, 나중에는 합법적으로 연방정부를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2070년대 중국과의 핵전쟁이 임박하자, 이를 예측한 정권의 실세는,
어차피 핵전쟁이 일어나면 모든 사람을 살리는 것은 무리다. 그렇다면 이 나라에서 가장 중요하고 우수한 우리가 살아야 한다.
라는 선민사상으로 비밀 방공호를 건설하고 기술과 물자를 비축하기 시작했다. 볼트텍의 볼트 건설 계획을 지원해준 것도 이들의 대피, 재건계획을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이었다.[1] 그리고 2070년대 후반 핵전쟁이 발발하기 몇달 전,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은 국민들을 내팽개치고 태평양에 있던 포세이돈 정유 시설에 몸을 숨겼다. 그것이 엔클레이브의 시작이었다.[2][3]하지만 당연하게도 본토의 국민 중에서 이 사실을 아는 인물은 아무도 없었으며, 알고 있었어도 현실의 QAnon 같은 음모론 취급이었다.[4] 전쟁 전부터 이렇게 숨겨져 온 조직인데, 황무지인들은 과거에 대해 잘 모르고[5] 심지어 미국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수두룩한지라 엔클레이브가 황무지의 진정한 정통 정부라는 개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폴아웃 4에서는 한 폐품업자가 USS 컨스티튜션함의 로봇들에게 징병된 유일한 생존자를 보고 육군(Army)이 뭐임? 이라고 물을 정도.
사실 위기 상황에서 핵심 수뇌부가 다른 곳으로 도피해 임시정부를 세우는 일 정도는 현실세계에도 충분히 있다((ex) 자유 프랑스 정부 등등). 하지만 정부의 기능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고 도망친 시점에서 정통성이고 뭐고 엿바꿔 먹은데다, 정부가 아닌 비밀조직으로 자신들의 역할을 축소했고, 또한, 전쟁 전의 모든 고위직들이 엔클레이브였던 것도 아니다[6]. 폴아웃 76의 묘사에 따르면, 당시의 행정부와 같이 카르텔에 참여한 사람들이 엔클레이브의 핵심이 되고, 다른 방면의 '비회원' 간부와 기술자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다른 곳으로 빠져나간 듯 하다.
문제는 이놈들이 엔클레이브라는 명칭에 걸맞게도 2백년 전 핵이 터지자마자 국가를 버리고 은신처로 튀었던 고위관직의 '혈통'일 뿐이고, 대전쟁 이전의 미국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민주정은 혈통으로 관직이 계승되는 체제가 아니므로 아무런 명분이나 계승권이 없다. 본인들도 그걸 알아서 과거의 국민들을 학살하고 좋은 곳에 숨어살면서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 주요목적으로 변질되어버린 것. 다르게 본다면 이들은 대전쟁 이전부터 이미 자신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대전쟁 전 민간인들을 향해 이루어진 학살이나 폭정이 이해가 되는 이유.
사실 이런점으로 보면 딕 리차드슨의 말은 개소리다. 실질적으로 국가의 기능은 붕괴했고 국가의 3대 요소도 거의 상실했다. 그야말로 망명정부 수준이나 다름없는 게 현재의 엔클레이브인데, 민주국가를 표방하면서 국민들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하나도 하지 않고 그나마 방사능으로부터 무사했던 볼트 생존자들조차 같은 인간으로도 안 본다. 그나마 엔클레이브가 혹은 그 이전의 미합중국이 독재체제로 전환했다면 모를까 민주주의를 겉으론 유지한 미합중국-엔클레이브는 국민들을 버린 시점에서 이미 정당성 같은건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다.
3. 현황
3.1. 영토
명목상으로는 미합중국을 계승한지라 미국이 합병했던 캐나다를 포함한 북아메리카 전체가 명목상의 영토. 하지만, 대전쟁이 벌어질 때는 국민을 내팽개치고 주요 거점 등으로 숨었기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토는 극히 일부의 비밀 시설과 전쟁 전 미국의 군사 시설이다. 쉽게 말하면, 면 단위로 진짜 영토를 가진 것이 아니고 점 단위로 은신처를 가진 것.꽤 타격을 많이 받았겠지만, 설정상 북아메리카 전역에 엔클레이브용 정부요인의 은신처가 있다는 걸 고려하면 조직의 뿌리가 파헤쳐지는 피해를 입진 않았을 듯하다. 하나가 깨져도 언젠가 다른 하나가 튀어나오는 조직.
2편의 첫 등장부터 200년 동안 숨어 살던 중앙본부 포세이돈 정유 시설이 박살났고, 나바로 기지는 NCR에게 빼앗겼으며 동부로 겨우 대피해서 세운 레이븐 락은 또다시 박살나고 아담스 공군 기지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게 뺏겼다. 그나마 멕시코와 캐나다 지역, 그리고 미국 중부와 알래스카, 하와이 등과 같은 외지 구역이 남아 있다. 베데스다에서 원한다면 언젠가는 다시 꺼내 쓸 수 있는 카드인 셈.
3.2. 인구
게임의 터미널 등의 설정으로 보면, 고관들의 혈통집단인지라 밖에서 인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죽여도 죽여도 나오는 것을 보면 인구수라는 개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7] 폴아웃 2의 포세이돈 정유 시설에서 숫자가 적혀있지 않은 볼트 점프슈트를 입은 '시민' 캐릭터들이 돌아다닌다. 외관상으로는 볼트 시티의 시민들이 입는 점프슈트와 같다.기본적으로 종족과 당파를 중시하는 비밀조직이며, 순수 100%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시민이어야 하는데, 심지어 비밀당파라서 숫자가 매우 적다. 볼트의 거주민들과도 유사해보이지만, 정작 엔클레이브는 볼트 거주민들을 '실험실 속의 쥐' 이상으로 보진 않는다. 폴아웃 76에 의하면, 함께 벙커 속으로 도망치는데 성공한 고위직끼리도 엔클레이브 소속이 아니면 받아들이지 않고 죄다 학살해버린 것으로 나올 정도로, 애시당초 폐쇄적인 비밀조직인 편이다.
3.3. 군사
전쟁 전의 뛰어난 기술자들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으며, 엔클레이브 측에서 접속코드를 지닌 몇몇 군사기지의 정보를 빼돌렸다. 이를 바탕으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유사한 군사기지 점령으로 군사력을 불렸음에도, 확보한 전쟁 이전의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매우 많은 집단이다.2편, 3편에서 버티버드를 일상으로 보유한 유일한 세력이었다. 다른 황무지 세력들이 브라민 수송이 전부이고, 그나마 NCR이나 브라더후드는 철도나 트럭, 엔클레이브에게서 빼돌린 버티버드 몇 개 정도가 전부이니,[8] 버티버드를 제식으로 사용하는 엔클레이브는 적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항상 필요한 곳에 병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하지만 이후 시리즈에선 다른 세력한테 노획당한다).[9]
사실 엔클레이브가 강력해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게임에서는 200년 동안 육성한 엔클레이브의 중앙 본부 군단들만이 등장하고 있으며, 그런 자들이 변방의 약소집단과 맞붙은 것이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엔클레이브는 무려 200년을 기다린 최강의 본부 전력이 원주민 전사 집단이나 반란군 분견대에게 패망한 집단이다.
그나마, 뉴 베가스에서는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과 카이사르의 군단 같은 새로운 세력들이 성장했으나, 작중 최후반에 벌어지는 후버 댐 전투에서도 단 5명 뿐인 엔클레이브 출신 노병들이 NCR과 군단 양측에게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폴아웃 4에선 등장하지 않으나, 엔클레이브는 더욱 막강했던 집단으로 평가가 올랐다. 제식으로 굴렸던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는 총탄이 무의미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하게 묘사된다.[10] 또한, 세뇌하여 사용했던 데스클로도 크기와 몸집이 엄청나게 강력해져서 희대의 괴수로 구현되었기 때문에, 이들을 무너트린 2편과 3편의 주인공들이 얼마나 뛰어난 실력자들이었는지 알 수 있다.
3.3.1. 관련 문서
3.4. 과학 기술
폴아웃 세계관의 기술유물 발굴집단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아득히 능가하는, 구시대 기술을 발굴하는 것을 넘어 아예 신기술을 개발하는 기술력을 자랑한다. 따라서 현지 과학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선망의 대상이다. 폴아웃 3 메인 퀘스트 진행 도중 주인공이 레이븐 락으로 끌려갔다가 풀려난 다음, 레이븐 락 2층을 활보하다 보면 주인공의 아버지와 함께 프로젝트 퓨리티를 진행하던 한 여성 과학자를 만나볼 수 있는데, 자신의 발언에 따르면 '처음엔 강제로 끌려온 것이었는데, 이곳의 발달한 기술과학을 보고 자청해서 남기로 했다'라고 발언한다.[11]3편에서는 광자 공명 보호막이라는 방어벽을 치는데, 리버티 프라임이 무력화되지 않았으면 버티버드 같은 공중 이동이 아닐 경우 아예 넘을 수가 없는 난공불락 방어벽이다.[12] 심지어 위성 핵 폭격을 가할 수 있는 이동식 요새도 가지고 있다. 또한, 브라더후드가 발굴해서 수리해서 입고 다니는 파워 아머를 엔클레이브는 직접 제조해서 입고 다니고, 후기종이나 지옥불 파워 아머 같은 사기 아머를 쓰는 등 월등하게 기술력이 높다. 오랫동안 관리가 안 되어서 낡고 녹슬어 버린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인 '잔존병의 파워 아머'조차 브라더후드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아 컨디션이 좋은 T-51b 파워 아머를 능가하는 걸 보면 그들의 기술력이 장난이 아니란 걸 알 수 있다.[13]
플라즈마 소총 같은 에너지 병기들을 제식으로 사용한다. 다른 군사과학도 수준급이라서, 데스클로 같은 괴물을 본래 제작 용도인 생체 병기로 세뇌해서 써먹고 있다.
다만 폴아웃 시리즈에서 미국의 유산을 엔클레이브만 취한 것은 아니다. 엔클레이브가 된 구 미국에 협력한 과학자들의 후예들이나, 과학자들 그 자체였던 본인들이 수백년간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각종 과학집단보다는 각종 기술력이 떨어지는 면도 있다. 4편의 인스티튜트는 다른 기술들은 모자라지만 생명공학 면에서는 독보적으로 뛰어나며, 뉴 베가스의 빅 엠티나 미스터 하우스는 압도적인 기계공학 기술력과 개발력으로 난공불락의 로봇 군단까지 부리고 있다.
이외에도 일종의 인터넷, 인트라넷인 엔클레이브넷(EnclaveNet)이 있다. 포세이돈 정유 시설 등 엔클레이브와 포세이돈 에너지의 협력 관계를 생각하면 포세이돈 에너지의 PoseidoNet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3.5. 정치 체제
과거 미합중국을 흉내내어 민주주의를 표방한다. 또한 삼권분립이 존재하며 부통령을 중심으로 한 입법부와 대통령 중심의 행정부, 그 외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사법부도 존재하는 걸로 보인다. 하지만 직계 선조분들의 정치 체계를 보면 군국주의 파시즘이며, 엔클레이브라는 비밀 집단을 형성하고 국민과 본토를 버리고 도망치는 등의 시점에서, 민주주의와는 동떨어진 비밀조직이 되었다. 또한 그런 정치체제를 지하에서 생활하면서 전혀 안버렸는지 지상에 올라와서도 군국주의 파시즘 이념을 그대로 지향하고 있다.다만, 민주주의의 원칙을 아주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점은 존재한다.[14] 2편 후반부 포세이돈 정유소에서 리차드슨 대통령의 컴퓨터를 조회하면 이후 선거를 대비해서 품행을 더 바르게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부분이 나온다. 최소한 선거 자체는 정상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는 것이다.
황무지인들에게도 대통령 선거를 독려하는 라디오 방송과 찌라시를 뿌리기도 하는데, 방사능에 오염된 황무지인은 어딘가로 데려가고 실종된다. 애초에 엔클레이브 군인들은 필드에서 황무지인들을 만나면 무조건 쏴 죽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황무지인들은 모두 방사능이나 돌연변이를 겪고 있음을 생각해보면, 위의 선동은 그냥 말살대상을 쉽게 모아서 죽이기 위한 거짓선전으로 보인다. 그런 점에서 보면 옛날의 (미국)문화를 잘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15]
폴아웃 76에서 등장한 엔클레이브를 보면, 일개 지부의 대표라도 대장이 되면 '대통령' 직함에 연관되고 싶어하는 성향이 있는 듯 하다. 문서 참조. 베데스다에서 일관적으로 묘사한(?) 엔클레이브 대통령의 뒤틀린 취향을 보면, 본래 이런 막장이나 군벌조직이 맞다.
3.6. 외교
'지상의 오염된 생명체를 모두 말살하겠다' 라는 엔클레이브의 특성상 자신들 빼고 모든 인간 및 생명체를 전부 처분 대상으로만 보고 있어서 모두 적이나 다름없다. 약육강식을 당연하게 여기는 카이사르의 군단도 그나마 마주치는 황무지인들을 무조건 죽이는 짓까지는 안하므로, 카이사르의 군단쪽이 훨씬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집단으로 보일 지경이다.[16] 엔클레이브가 현지인들을 살려주는 때도 있지만 그 경우는 각종 실험체로 쓰려고 할 때 뿐. 2편에서 선택받은 자의 고향 아로요의 주민들을 납치한 것이 바로 그 예. 나머지는 무조건 몰살이 원칙이다.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역시 혈연주의가 심하지만 외부인이 공을 세우면 대접해주고 일원이 되는데, 엔클레이브는 100% 파시스트이자 혈통 집단이다. 엔클레이브의 높으신 분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가감 없이 꽉 막힌 귀족주의에 가까운 생각이 잘 드러난다. 사실 대전쟁 이전의 미국부터가 국민을 소모품 고기방패 취급하는 파시스트 단체였는데, 무려 200년 동안 자기들끼리만 살면서 혈통을 나누고, 또 오염된 미국의 후손들을 인간취급조차 하지 않으니 그럴 만도 하다.
필요로 하다면 외부인들과 협력을 하긴 한다. 주로 고급 무기들을 대가로 각종 물자를 물물교환하는 형태. 2편에서 살바토르 패밀리와 휴볼로지스트가 그 예인데, 살바토르에게는 각종 화학 약물들을 얻고 있으며 휴볼로지스트로부터는 무엇을 얻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 외에 생체실험을 많이 하는 특성상 노예상들과도 커넥션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게임상에 표현된 바는 없다. 2편 이외의 작품에서는 거래 따위 없이 모든 세력과 적대적이다.
이러한 경향은 딕 리차드슨 대통령의 집권 때문으로, 리차드슨 때문에 황무지인 말살 노선을 타기 시작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전에도 황무지인들에 대한 우월감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말살하려는 생각까진 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다. 엔클레이브가 조금만 생각을 바꿔 동부 브라더후드처럼 황무지인들을 보호하고 치안을 확립했으면 좋았다는 말이 있지만, 애초에 미합중국의 안위는 목적이 아니었고, 본인들의 우월한 지배 입장을 지키기 위한 비밀집단이 엔클레이브였다 (그나마 어거스투스 어텀 대령이 이 사상에 가장 근접했지만, 이 사람도 무차별 약탈살인은 묵인한다).[17]
조직의 시작점부터 찌질했기 때문에 목적을 이룰 수가 없는 셈인데, 국가 없는 국민은 있어도 국민 없는 국가는 없다. 정부로서의 책임감이나 비전은 전혀 없으면서, 소수의 우월주의 지배욕을 위한 집단으로 시작한 혈통주의자들이 아직도 그 사상에 빠진 상태로 미합중국을 재건하겠다는 생각은 정말로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엔클레이브라는 조직이 뉴 베가스 인근에서 박살난 뉴베가스에서는 엔클레이브 잔당들의 대외관계가 나오긴 한다. 다만 잔당들이고 파편화된 개인이다보니 서로 성향이 조금씩 다른 편으로 아케이드 개넌은 군단에 적대적, NCR과는 불안정한 공존, 미스터 하우스에 부정적이고 오리온 모레노는 NCR만 아니면 상관없고 반대로 카니발 존슨은 NCR에 우호적이다.
4. 작중 행보
4.1. 폴아웃 2
엔클레이브는 대전쟁 직전의 대통령을 중심으로 고위직들의 생존을 위해 비밀리에 조직되었으며, 미국이 멸망하는 과정에서도 본토를 버리고 살아남았다. 200년 동안 엔클레이브는 야만 부족들뿐만 아니라, 본인들이 투자했던 돌연변이들 및 독성 바이러스들이 범람하는 생지옥을 보면서 우월감에 젖어 살았다.
엔클레이브의 목적은 우주로 진출하여 본인들의 우아한 삶을 이어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우주 진출은 어떤 이유 때문에 좌절되고, 결국 미국 수복을 노리게 된다. 그리고 이들의 우월감은 마땅히 '저 짐승들'을 정리하고 그 옛날 좋았던 미합중국을 다시금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품게 된다. 딕 리차드슨의 이러한 계획이 폴아웃 2의 시작이다.
그들은 과거 정부에서 연구하던 FEV를 가공한 변종 바이러스를 대기 중에 살포해 황무지의 생명체들을 말살하려 한다. 하지만 2편의 주인공인 선택받은 자에 의해 계획은 실패하고, 되려 본진인 포세이돈 정유 시설까지 폭파당하고 대통령인 딕 리차드슨을 포함한 고위직들이 대거 수장되어 쇠퇴의 길을 가게 된다.
우생학에 빠져서 학살을 일삼는 나쁜 집단이지만, 2편에서 보여주는 거주 공간의 구성원들을 보면 그냥 보통 사람들도 있다. 플레이어의 지능이 낮아 바보처럼 말을 걸 경우에는 "너 말이 좀 서투르나 봐? 괜찮아, 나도 너 같은 형제가 하나 있거든."이라며 인간적으로 다가가는 모습도 보인다.
4.2. 폴아웃 3
4.2.1. 본편
3편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엔클레이브 선전물. |
Rebuilding America's future today!
오늘, 미국의 미래를 재건합니다!
오늘, 미국의 미래를 재건합니다!
엔클레이브의 거점은 미국 전역에 퍼져 있었기에, 서부의 본부에서 2편의 주인공에게 발리고 남은 잔당들은 동부에 있는 과거의 수도로 도망쳤다. 이곳에서 누군가가 발신하는 신호에 따라, 과거 정부의 비상시 지휘 벙커였던 레이븐 락[18]에 정착했다.
엔클레이브는 그곳에서 과거 정부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인 ZAX 프로젝트의 시제품을 발견했는데, 어텀 대령은 그 컴퓨터를 조력자로 삼아 새로 세력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이후 30년이 걸려서 엔클레이브는 전력을 회복했다. 그와 더불어, 엔클레이브는 동부 수도 황무지 전역에 걸쳐 납치, 정화를 가장한 살인, 강탈 등의 범죄를 자행했고, 그와 동시에 미국의 장밋빛 미래라는 거짓된 공약[19]을 선전하며 악명을 쌓았다.
그러던 중, 폴아웃 3의 주인공 외로운 방랑자의 아버지 제임스 교수가 개발하던 광역 수질 정화시설, 프로젝트 퓨리티에 눈독을 들였다. 본디 이것은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담당하고 있었지만, 제임스의 방랑으로 브라더후드가 프로젝트에서 손을 뗀 사이 감시가 허술해진 틈을 타서 먼저 프로젝트 퓨리티의 완성을 눈치채고 시설이 있던 제퍼슨 기념관을 공격해 주도권을 빼앗았다. 하지만 프로젝트 퓨리티를 놓고 엔클레이브는 두 세력으로 분열되었는데, 깨끗한 물을 엔클레이브가 독점하여 황무지의 세력들을 엔클레이브 밑으로 모이게 하자는 어텀 대령과, 깨끗한 물에 FEV 바이러스를 살포해 수도 황무지의 돌연변이 생명체를 몰살시키는 전형적인 엔클레이브식 통치를 지향하던 이든 대통령의 세력이 그것이었다.
이들의 분열은 볼트 87에서 생포한 외로운 방랑자에 대한 처분을 놓고 갈등이 극적으로 심화하여 결국 무력충돌로 발전했고, 어텀 대령의 세력은 레이븐 락을 떠나 제퍼슨 기념관으로 거점을 옮기게 된다. 선 엔딩 기준으로는, 그 와중에 레이븐 락을 점령하고 있던 이든 대통령의 세력은 주인공에 의해 멸망, 레이븐 락과 함께 폭파되어 허공 속으로 사라졌다. 선택에 따라 파괴하지 않고 보존해주되 이든 대통령이 절망에 빠져 계속 우는 연설만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제퍼슨 기념관에 남아있던 어텀 대령의 세력도 리버티 프라임을 앞세운 브라더후드의 반격과 주인공의 용맹에 허무하게 박살 나고 말았다. 엔딩 직전 선택지에 따라 어텀 대령과 잔당을 살려주는 방법도 있고, 살려주겠다고 거짓말한 다음 변심하고 어텀 대령의 세력을 전멸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이 집단은 두 번째로, 그리고 워싱턴 D.C. 지역에선 다시 한 번 파멸했다.
4.2.2. Broken Steel
하지만 완전히 궤멸당하지 않았다. 지휘부는 사라졌으나 부하들은 여전히 남은 잔당들이 브라더후드와 대치 중이었다.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출동한 리버티 프라임이 갑작스러운 위성폭격 때문에 대파당하고, 이에 브라더후드는 황급히 본진인 시타델 방어에만 주력하게 된다. 그리고 외로운 방랑자를 통해 리버티 프라임을 파괴한 폭격의 근원지인 아담스 공군 기지에 위치한 엔클레이브의 이동 요새 모빌 베이스 크롤러를 발견한다.이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팔라딘들과 외로운 방랑자는 아담스 공군 기지에 침입, 팔라딘들이 엔클레이브를 상대하여 주의를 끄는 동안 모빌 베이스 크롤러에 잠입한 외로운 방랑자는 아담스 공군 기지에 위성폭격을 지시해 남은 잔당들을 궤멸시킨다.[20] 이후 엔클레이브의 결말은 나와 있지 않지만, 후속작에서 수도 황무지의 브라더후드의 규모는 무려 1~2만에 달하니 철저히 사냥당했을 것이며 그들의 영향력 밖으로 패주했을 가능성이 크다.
4.2.3. Mothership Zeta
대전쟁 이전, 엔클레이브가 합법 미합중국을 뒤에서 주무르는 그림자 정부였던 시절, 그들을 쫓던 "쿠아레 베룸(Quaere Verum, 라틴어로 "진실을 보다") 라는 작은 조직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된다. 쿠아레 베룸은 정부가 외계 기술을 이용한다는 음모론을 증명한답시고 MPLX 노바서지를 훔치는 사망 플래그를 세웠고, 내부 스파이(문제의 무기 개발자)와 정부 기관의 추적으로 결국 조직이 풍비박산이 났다. 여기서 유일한 생존자인 리드 언더우드(Reid Underwood)라는 사람이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무기를 어느 사막에 꼭꼭 숨겨 뒀다고 한다.진실은 엔클레이브가 대놓고 활동하게 되는 먼 미래가 되어서도 이들이 개발살남으로써 영원히 묻혔으며, 메시지를 남겨둔 터미널과 문제의 초기형 무기는 생뚱맞게도 외계인들 손에 넘어갔다.
이와는 별개로 일부 엔클레이브 소속 인원들 역시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해 죽어있는 꼴을 볼 수 있다.
4.3. 폴아웃: 뉴 베가스
뉴 베가스 시점의 미국 서부에서는, 2편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게 패배하여 나바로를 빼앗기고 캘리포니아 본토에서 사실상 소멸하였다. 나바로 기지에 있던 버티버드나 그 밖에 제대로 쓸모있는 것들은 NCR이 다 털어서 잘 써먹고 있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뿔뿔이 흩어져 NCR 레인저에게 추적당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온다. 엔클레이브 출신이면 민간인이든 뭐든 안 봐준다.사실 폴아웃 2 이후, 엔클레이브 출신의 다수의 병사와 기술자들이 투항해서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했지만, NCR은 황무지인들의 국가라는 이념상 모조리 전범이란 죄목으로 무기징역에 처했다고 한다.[21]
아케이드 개넌과 잔당들과의 대화에 의하면, 폴아웃 2 이후 나바로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지역의 엔클레이브들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 의해 쫓겨났을 뿐만 아니라, 살아남은 자들의 대부분이 NCR 레인저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단원에게 인간사냥을 당해 죽었다고 한다.[22]
다만 엔클레이브의 잔당이 등장한다. 전직 엔클레이브 출신의 동료인 아케이드 개넌이 나오며,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 역시 등장한다. 그리고 두 번째 멸망에서 살아남은 잔당[23]들이 모여있는 비밀 기지가 존재한다. ED-E에 보관된 로그 기록을 보면 시카고에도 지부가 있었던 것 같다.[24]
아케이드 개넌의 퀘스트를 통해, 각 개인을 만나 후버댐 전투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하면 마지막 전투에서 아케이드 버티버드를 타고 지원을 와준다. 분기와 선택지에 따라 일부 인물이 도와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 퀘스트에서 어느 진영을 돕느냐에 따라 엔클레이브 잔당의 엔딩도 바뀐다. 이건 개넌의 엔딩과는 별개 취급이다.
- 0. 배달부에게 몰살당한 경우
정유 시설의 파괴에서도, 나바로에서 동료들을 잃으면서도 살아남았던 대단한 잔당들도 배달부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그들은 오랜 삶의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갔다. - 1.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측으로 지원을 부탁한 경우
후버 댐에 과감하게 돌격한 잔당들은 나타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신속하게 사라졌다. 그들의 무용은 남서부 일대에 전설로 남았고, 일찍이 사람들이 상공에 보이는 버티버드를 왜 두려워했는지 상기시켜줬다. - 2. 카이사르가 살아 있을 때 카이사르의 군단 측으로 지원을 부탁한 경우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잔당들은 후버 댐의 백인대장마저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무서운 존재였다. 카이사르는 잔당들의 엄청난 힘을 깨닫고, 군단에게 그들을 더는 쫓지 말라고 명령했다. - 3. 카이사르가 죽고 카이사르의 군단 측으로 지원을 부탁한 경우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을 무자비하게 공격하는 잔당들은 후버 댐의 백인대장마저도 두려움을 느낄 정도로 무서운 존재였다. 카이사르의 후계자는 애리조나까지 잔당들을 집요하게 쫓았지만, 수백 명의 병사들을 잃었을 뿐 아무런 성과도 없었다.
전작의 탈탈 털리던 행보와는 달리 나름대로 대우가 좋다. 하긴 이 백전의 노장들은 엔클레이브 멸망 후에도 수십 년간 살아남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니 그럴 만도 하다. 또한 옛 조직의 행보를 그리워하여 '그때가 좋았지'하는 증언을 하거나, 동료인 아케이드 개넌과 기타 잔당들의 행보가 너무 주인공에게 우호적으로 다가오다 보니 폴아웃 3를 해보지 않았거나 아예 본작으로 폴아웃 시리즈를 입문했다면 엔클레이브가 애국 집단으로 보일 정도다. 특히 폴아웃 3를 재밌게 플레이했던 유저라면 이 악당놈들이 기가 찰 정도로 미화가 되어서 나오는 모습에 치가 떨릴 정도. 사실, 엔클레이브가 처음 등장한 2편에서도 상기했듯 병사 개개인은 꽤나 선량한 모습을 보이곤 했으니 여러모로 잘못된 사상과 지도자를 잘못 만나면 개고생한다. 그냥 겉보기엔 순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구성된 집단이긴 하나, 이 잔당들은 DLC 보스를 제외한 뉴 베가스 본편 최강의 NPC들이다. 일단 뉴 베가스 최고의 파워 아머인 잔존병의 파워 아머를 입고 있으며[25] 플라즈마 캐스터[26]나 트라이 빔 레이저 라이플[27], 개틀링 레이저[28] 등의 최고급 에너지 병기로 무장하고 있고, 네임드라서 그런진 몰라도 자체 HP도 NCR 베테랑 레인저와 맞먹거나 그 이상이며,[29] 무기 스킬 역시 100. 거기다 아케이드 개넌이 참전 시 유니크 잔존병의 파워 아머인 개넌 가문의 테슬라 아머를 장착하고 나온다.
예스맨 루트를 타면서 아케이드 개넌 퀘스트를 할 때 NCR 중보병들을 설득하지 못하고[30] 댐 통제 방으로 들어가면 모든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군인들과 적대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들과도 한판 붙어야 한다. 전작의 엔클레이브 군인쯤으로 보고 방심했다간 그대로 순살당한다.[31] 전투가 시작되기 전부터 NCR과 적대라서 싸우는 거라면 상관 없다.
4.4. 폴아웃 4
서부에서도 쓸리고, 수도 황무지에서도 브라더후드에게 제대로 털린 것 때문인지, 4편에서의 등장은 일절 없다. 뉴 베가스에는 잔존병이라도 남아있었지만 4편에선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와 매우 흡사한 X-01 파워 아머, 그리고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리버티 프라임이 재등장하면서, '수도 황무지에서 엔클레이브와 맞서 싸울 때 쓰던 병기'라는 식으로 잠깐 언급되는 것이 전부다.작중에서 잡동사니로 마구 굴러다니는 보스턴 뷰글(Boston Bugle)이라는 신문이 있는데, 이걸 발행하는 보스턴 뷰글 신문사를 탐사하다 보면 미국의 합법정부의 뒤에 숨어있는 엔클레이브라는 비밀단체에 대해 추적하는 내용을 볼 수 있다. 포세이돈 정유 시설 의혹까지 보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역시 이 때문에 회사가 전쟁 이전의 엔클레이브에 의해 풍비박산난 걸로 보인다.
팔라딘 댄스에 의하면 수도 황무지에서의 배신자들(traitors)이라고 하는데, 라디오로는 황무지인들을 지켜줄 것처럼 선전을 하면서 보이는족족 쏴죽였던 것을 생각하면 적절한 평가이다.
디콘을 데리고 볼트 81에 가면 이든 대통령을 언급한다.
사소해보일 수도 있지만 엔클레이브가 다 쓸려나가서 보스턴에 남은 세력이 없었다기보다 애시당초 이들이 이 지역 자체에 관심이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32][33]
차세대 업데이트로 추가된 크리에이션 클럽 퀘스트에 엔클레이브가 추가되었다. 크리에이션 클럽이 정사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건재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것도 빛나는 바다에 본진을 차렸다.
아래와 같은 서브퀘를 통해 고급 장비 4종 중 하나를 얻으면 엔클레이브의 매복 공격을 받게 된다. 무장이 상당하니 주의하자.
- 테슬라 캐논 - 베스트 오브 쓰리. 거너의 시체를 조사하면 카로니가 들고 있다.
- 헤비 인시너레이터 - 도가니. 소거스 제철소 내부. 포지드 중 한 명이 갖고 있는 쪽지를 통해 퍼즐을 풀어야 한다.
- 지옥불 파워 아머 - 파이로매니악. 목표 지점에 파워 아머 입은 파이로와 포지드 여러명이 있다.
- X-02 파워 아머 - 악마의 말. 퀘스트 진행 경로를 따라사면 보스턴 경찰 배급소 지하 벙커에 있다.
4.4.1. Far Harbor
파 하버 원자의 아이들 교단의 간부인 대광신자 리히터가 수도 황무지의 엔클레이브 출신이지만 방사능에 죽어갈 때 원자의 아이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난 뒤 입교했다. Far Harbor와 원자의 아이들 교단 문서 참조.4.5. 폴아웃 76
외전격인 폴아웃 76에서도 역시 등장한다. 차이점이 있다면 살아있는 인간 NPC가 없다는 점이지만, 여기서도 만악의 근원이다.[34] 본편에서 애팔래치아 세력중 하나로 화이트스프링 리조트 부지 남쪽의 화이트스프링 의회 벙커에 위치했다. 엔클레이브 자체가 정통성 없는 집단이지만, 웨스트 버지니아의 엔클레이브는 본가에서 따로 이탈해서 혼자 놀다가 망한 집단이라 별개라거 보는 게 맞을 듯 하다.리더는 엔클레이브의 일원이었던 토마스 에크하츠 농림부 장관. 그는 전쟁을 예감하고 화이트스프링 리조트 부지 내에 정치인과 관료들을 위한 명목으로 벙커를 마련하고, 여기에 MODUS 라는 인공 지능을 배치했다. 대전쟁이 일어나자, 에크하츠는 심복인 그레이 요원과 MODUS를 이용해 이미 선별해둔 엔클레이브 회원들만 벙커에 들여보낸 뒤, 회원이 아닌 이들은 모두 숙청했다.[35] 그 후, 에크하츠는 고의적으로 벙커의 통신수단을 두절시킨 뒤, 자기보다 높은 직위도 숙청한 다음[36] 회원들에겐 다른 거점들이 파괴된 것 마냥 속여, 자연스레 엔클레이브의 서열 1위 행세를 하며 중국과의 지속적인 핵전쟁을 주장한다. 이 와중에 자신의 뜻에 반발하는 벙커 내 온건파들도 독가스로 숙청한 뒤, 자신을 따르는 주전파 48명의 만장일치와 시스템 조작을 통해 엔클레이브 대통령으로 인정 받는다.
그 후 핵전쟁을 재개하려고 했으나, 핵미사일 코드를 작동시키기 위해선 데프콘 수치를 올려야만 했기에 에팔래치아 일대에 각종 돌연변이와 중공군의 것으로 위장시킨 로봇병기를 풀어, 본토가 중공군의 침공을 받는 것 마냥 조작한다. 즉, 웨스트 버지니아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게 다 이 작자 때문.
그렇게 시간이 지난 뒤 에크하츠의 폭정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던 군인들이 쿠데타를 일으켜 그를 체포한 뒤[37] 에크하츠의 명령을 받던 MODUS를 파괴하려 했으나 실패하고,[38] 폭주해버린 MODUS의 독가스 살포에 에크하츠를 포함한 벙커 내 모든 생존자들은 숙청당하고 만다.
엔클레이브의 엔클레이브라 그런지, 기존의 엔클레이브 보다도 훨씬 개막장이다. 남은 사람도 별로 없는 와중에도 엔클레이브를 제외한 수용인원을 숙청하고, 엔클레이브라도 자기 말 안 듣는다고 숙청하고, 더 나아가 자기 말 잘 따르던 엔클레이브 부하까지도 숙청했다. 오죽하면 휘하 보좌관이 자기들도 볼트텍의 실험 대상이 된 것 같으니 정신 차려야 한다고 하소연할 정도였으며 에크하츠가 저런 막장 행보를 저지른 이유는 공산주의를 말살하겠다는 유별난 인생목표와 권력욕 때문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영향력이나 서열 승계 순위 문제 때문에 군 통수권자인 미국 대통령도, 엔클레이브 대통령도 될 수가 없으니 비정상적인 상황을 만들어 대통령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시리즈랑 비교했을 때 현재 폴아웃 76 기점에서 시리즈중 가장 최전성기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시설 자체가 폐쇄되어 영원히 아무 기능도 못쓴게 버려질 수도 있었지만 MODUS가 주인공을 잘 구워삶아낸 덕분에 시설의 모든 기능을 회복했을뿐만 아니라 애팔래치아 전역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었다. 즉 76 본편 스토리로 인해 MODUS, 그러니까 애팔래치아 엔클레이브가 손에 넣은 이점은 다음과 같다.
1. 자동생산 핵시설의 통제권을 손에 넣었고 언제든지 발사할 수 있는데다 지금도 실시간으로 계속 발사하고 있음.
2. 애팔래치아의 거의 모든 지역에 미스터 것시, 어썰트론부대 파견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보유했고 현재도 시설이 정상 가동중.
3. 애팔래치아에서만 채굴되는 '울트라사이트' 광맥은 스코치 비스트가 나오는 균열지점. 특히 핵폭발 폭심지에서 많이 나오는데 강력한 소재로 판명난 이 광맥을 연구중인 세력은 현재 엔클레이브 뿐.
4. 다른 모든 세력은 스코치 비스트혹은 스코치드 질병에 대처는 커녕 살아남는 것도 숨가쁜 상황인데 엔클레이브에서는 세력들중에 유일하게 스코치드를 찾아가서 박멸할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이 연구한 상태.[39]
이렇듯 현재 살아있는 구성원이라고는 볼트 76 거주자밖에 없지만 애팔래치아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을 보유한 상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MODUS는 이든 대통령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건데 이든은 대통령이 되어 미국을 군사력으로 재건하도록 딥러닝이 되어있지만 이쪽의 경우 대통령이 아니라 실험 및 연구가 최우선 목적이라는 것이다. 단말기 기록을 보면 본부와 교신하던 때의 기록이 있는데, ZAX(=미래의 이든 대통령)가 데이터를 딥러닝 하는 와중에 "링컨과 같은 미국의 대통령 전기에 대한 데이터를 볼때마다 10번씩 다시 정독하면서 오랫동안 봤다고 하는데 비해 연구팀은 ZAX가 대통령들의 전기를 보면서 "재미있어 한다."는 가설을 내세웠다. 그러나 MODUS에게 똑같은 내용을 보여줘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자신은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살아있는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며 똑같은 내용을 계속 재정독하는 건 자기 관점에서 재미있지 않으며 자신은 시험이 필요한 새 시나리오를 구축하는 것. 그러니까 뭐든간에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에 흥미를 가진다고 한다.
즉 MODUS가 연구 결과로 인해 제작하는 과정이나,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애팔래치아를 뒤흔들만한 위협적인걸 만들지 않는 이상 자기 스스로 애팔래치아를 어떻게 하려고 할 일은 없다는 게 위안거리가 되겠다. 실제로 MODUS가 주는 퀘스트 내용을 보면 스코치드 감염원을 처치한다거나, 방사능 괴물들을 일소한다거나, 구울이나 슈퍼뮤턴트를 처치하면서 자동화시설을 재가동하는등 애팔래치아의 권력싸움과는 관계없는 활동들 뿐이다. 애팔래치아 곳곳에 중공군 로봇을 풀어놓고 지금도 위협이 되고 있긴 하지만 그 문제는 애초 MODUS가 관여한 것도 아니고 본인 입에서 중공군 얘기는 전혀 안나오는 걸 봐선 더이상 자기가 시설관리를 하는 것 같지도 않다.
4.5.1. 강철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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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클레이브 연구소에 들릴 수 있는데,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SODUS라는 인공지능 개체가 있다. 이쪽은 기계가 먼저 맛이 가버려[40] 연구시설 내 스코치드 질병이 살포되어 실험체들과 함께 전원 스코치드화 되거나 SODUS에 의해 살해당했다.
4.6. 폴아웃(드라마)
지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 조연들 중 한 명인 시기 윌지그는 엔클레이브 소속 과학자로, CX404를 데리고 상온 핵융합 기술을 훔쳐 뉴 캘리포니아로 도망쳤다.
드라마 시점인 2296년에는 폴아웃 시리즈 주인공들에게 털린 영향으로 외부 활동을 거의 중지한 모양인지 거의 도시전설 비슷한 취급을 당한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출정식에서 장로 퀸투스가 시기 윌지그의 탈주 소식을 전하면서 '엔클레이브'를 언급하자 후보생 중 한 명이 테디어스에게 "엔클레이브가 실존하는 거였어?"라며 질문하고, 테디어스는 자기도 모르겠다는 듯 뚱한 표정으로 말없이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보인다. 폴아웃 2(2241년) 당시 서부 브라더후드 입장에서 엔클레이브는 최대의 위협이었지만, 그 이후 태어난 젊은 단원 입장에서는 실존하는지조차 확신이 안들 정도로 잊혀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비밀 지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 연구에 힘을 쓰면서도 상온 핵융합과 같이 여전히 지역 패권의 판도를 바꿀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것을 보면 완전히 몰락하지 않고 예전처럼 다시 가만히 숨어 힘을 기르고 있을지도 모른다.
4.6.1. 구성
지하기지는 총 8개 층으로 이루어졌다. 이중 지하 1층~지하7층은 지하에 있고 최상층인 지상 1층만 별 특색없는 건물의 외관으로 위장하고 있다. 지상 1층의 천장은 불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어서 채광이 어느정도 들어오고 있는데, 창고 밖 야외 장면을 보면 주변환경이 눈으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지상 1층의 천장 유리에도 마찬가지로 눈이 쌓여있을 수 있다.시즌 1의 드라마 컷을 따라가면 해당 시설이 지하기지라는 알 수 있는데, 검문소 검색을 피해 시기 윌지그가 CX404와 함께 달아나기 시작하는 장면은 최하층에서 시작하지만(에피소드 2, 5분 10초경) 그 다음 장면은 연구소의 최상층에 도달하는 장면이 등장하고(에피소드 2, 5분 15초경) 그 다음에는 시기 윌지그가 연구소 밖으로 완전히 나오는 장면이 등장한다(에피소드 2, 5분 18초경). 이 때 외부에서 보이는 건물은 지상 1층까지만 확인되고, 외부에서 확인되는 건물의 철골 프레임은 실내에서 본 최상층 철골 프레임과 동일하기 때문에 1층(최상층)을 제외한 연구소 실내 대부분은 지하에 숨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
CX404와 함께 연구소 최상층에 도착한 시기 윌지그 (에피소드 2, 5분 15초경)
CX404와 함께 연구소 건물 밖으로 탈출한 시기 윌지그 (에피소드 2, 5분 18초경).
드라마에서는 주로 최하층을 다루고 있는데 드라마에서 확인되는 시설은 다음과 같다.
- 시기 윌지그가 소속된 동물 행동 공학(behavioral engineering) 연구소가 있다. 강아지때부터 목뒤로 무엇인가를 주입하는 묘사가 등장하고, 여러 마리의 개가 나란히 서있다가 일시에 앉는 훈련 장면, 성견이 된 개들은 어떤 장치를 입은 상태로 목뒤에 안테나를 달고 다니는 점 등을 보았을 때 동물 행동을 원격으로 통제하는 연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41]
- 알 수 없는 인체 실험이 등장한다. 크고 흑록색으로 변해버린 손을 가진 사람(또는 시체)이 들 것에 실려가는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FEV 실험 실패작이라는 추측이 있다
- 기차로 오고 갈 수 있는 지하 철도가 있다. 기차는 연기를 내뿜고 있는 것으로 보았을 때 팔팔하게 운용중인 것으로 보인다. 상술한 피험체가 연구소에 정차해있는 기차로 이송되는 장면이 등장한다. 지하 철도의 존재로 보았을 때 교류가 가능한 다른 엔클레이브 기지가 아직 존재함을 알 수 있다.
- 상온 핵융합(cold fusion) 관련 연구자산이 존재한다. 시기 윌지그는 관련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가 관리자에게 적발되어 이 연구소를 떠난다. 관리자가 즉각적으로 이 기기를 알아보고 비상 알람을 울렸던 것으로 보았을 때 이 기기는 연구소 방침상 시기 윌지그가 가져서는 안 되는 물건으로 보인다.
참고로 엔클레이브 연구소 실내 촬영은 미국 뉴욕시에 존재하는 브루클린 육군 터미널 건물(Brooklyn Army Terminal Building, 줄여서 BAT)에서 촬영되었다#. BAT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유럽 전선으로 운송되는 군수품을 보관하고 배송하던 미 육군의 보급기지로서, 철로 역시 2차 세계 대전 당시 항구나 다른 터미널로 물자를 보낼때 사용된 시설이다. 1960년대에는 그 효용성을 다해 폐쇄되었다가 현재는 관광명소와 상업지구로 재활용중이다위키피디아. 또한 드라마와 다르게 현실의 BAT는 지하가 아닌 완전한 지상시설이다.
4.6.2. 위치
시기 윌지그가 터렛의 사격을 피해 달아나는 장면의 배경 너머로 거대한 설산이 보이는 것으로 봤을 때 구석진 격오지에 소재하는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인 위치는 불명이다.
폴아웃 4의 배경이었던 보스턴 지역(커먼웰스)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쪽에서 그에 대한 인상착의가 들어왔기 때문에 동부로 볼수도 있으나 커먼웰스 자체가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각 지방을 언급하는 보통명사인 점을 고려하면 동부 외 다른 곳일수도 있다. 사실 보스턴 지역이 커먼웰스로 불리게 된 이유도, 전쟁전에는 매사츄세츠 커먼웰스(The Commonwealth of Massachusetts)라고 부르던 곳을 전쟁후에는 그냥 줄여서 커먼웰스라고 부른 것 밖에 없다[42].
그리고 드라마에서 엘더 클레릭 퀸투스(Elder Cleric Quintus )가 언급한 "커먼웰스의 최고 사제들(the highest clerics in the commonwealth)"라는 대사에 대하여, 폴아웃 4를 의식하고 본다면 커먼웰스의 아서 맥슨이 생각날 수 있겠지만, 사실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본거지는 커먼웰스가 아니라 수도 황무지의 시타델에 있다. 프리드웬을 타고 커먼웰스에 온 병력은 원정군에 불과해서 본부인 시타델과는 구성이 다르며[43], 퀸투스 본인도 "최고 사제들(the highest clerics)"이라고 말하는 등 한 명이 아닌 여러명의 사제들을 지칭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말하는 "커먼웰스의 최고 사제"가 아서 맥슨을 지칭할 가능성은 낮다.
또한 필리에서 언급된 쿠퍼 하워드의 말에 따르면 6개 기관(six agencies)에서 시기 윌지그의 머리에 현상금을 제시했다는 대사가 있는 등 엔클레이브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를 제외하고 생각해도 최소 4개의 단체들이 시기 윌지그를 현상수배하고 추적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시기 윌지그가 중요한 연구자산(상온 핵융합)을 머리에 심고 도망쳤다는 첩보는 미국 내 다수의 지역에서 빠르게 퍼졌을 수 있으며, 그 첩보를 어떤 방식으로 입수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본부에서 각 지부로 명령을 하달하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드라마에 등장한 엔클레이브 연구소의 위치와 추적 명령을 하달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활동구역을 꼭 동일시할 필요도 없다.
5. 주요 거점
- 수도 황무지(워싱턴 D.C.)
- 모하비 황무지
- 잔존병의 방공호
- 애팔래치아
- 화이트스프링 리조트
- 엔클레이브 연구부서
- 장소 불명
- 엔클레이브 볼트-연구 통제소(Enclave Vault-Research Control)[46]
이 외에도 폴아웃 2에 등장하는 허볼로지스트의 지도자 AHS-9와 얘기하다보면 엔클레이브가 캘리포니아 지방 곳곳에 비밀 기지를 두고 있으며 포세이돈 정유 시설은 그중 강력한 기지(They have hidden bases all over the shards of old California, and their strongest stronghold is off to the west, over the waters.)라는 언급이 나온다#.
폴아웃 2 엔클레이브 기지 회의실에 표시된 의문의 붉은 점들.
엔클레이브 기지에 대한 떡밥이 있다. 폴아웃 2 엔클레이브 오일 리그안에는 Presidential Level라는 이름으로 대통령과 부통령 등이 거주하는 엔클레이브 고위층 전용층이 존재하는데, 대통령 집무실 바로 옆에 있는 대회의실 벽에는 위와 같은 세계지도가 펼쳐져있고 각 지역에는 의문의 붉은 점들이 표시되어 있다.
이 지도에 표시된 붉은 점을 엔클레이브 기지라고 본다면 엔클레이브 기지는 시카고에 하나가 있고 동부지역에 3개가 있다는 소리인데, 실제로 시카고 기지는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그 존재가 확인되었고 동부 지역 중 2개의 기지(레이븐 락, 화이트스트링 리조트)는 폴아웃 3과 폴아웃 76에서 각각 등장하였다.
하지만 이 지도에서의 붉은 점을 엔클레이브 기지로 본다면 엔클레이브는 미국 외에도 세계 각국에 기지를 두고 있다는 설정이 되는데 이 지도 하나로 그런 엄청난 설정을 확신하기는 아직 근거가 부족한 상태이므로 일반적으로는 해당 지도가 엔클레이브 각 지부를 표시했다는 설은 폴아웃 캐논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47]
흥미로운 점은 폴아웃 2의 디자이너 크리스 아벨론도 비슷한 얘기를 한적이 있다는 것이다. 크리스 아벨론에 따르면 포세이돈 정유 시설에 거주하는 엔클레이브 인원의 숫자는 겨우 60~80명에 불과하고 이들은 전쟁전 미국 정부 후예 중 일부일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과거 미국 정부의 후예는 엔클레이브에 연관되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전세계, 전대륙에 걸쳐서 퍼져있다고 한다#(There were 60-80 people stationed on the Poseidon Oil Rig, and yes, there were/are other remnants of the federal government scattered across the planet and the continent, but as to whether they were affiliated with the Enclave is unknown.). 즉, 미국 곳곳, 세계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는 다른 엔클레이브 기지 뿐만 아니라 엔클레이브가 아닌 다른 미국 정부의 후예들도 차후 등장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둔 것이다.
크리스 아벨론은 폴아웃 바이블 6에서도 포세이돈 정유 시설 외에도 사이버 유전학(cyber-genetic)을 연구할 수 있는 다수의 엔클레이브 시설(Various other Enclave installations)이 있다고 몇번에 걸쳐 언급했다#.
6. 관련 인물
6.1. 폴아웃 2
- 딕 리차드슨 대통령
- 프랭크 호리건 경호원
- 아치 도난 중사
- 헨리 박사
- A. 론 메이어스(A. Ron Meyers) - 전직 나바로 기지의 기술자이자 엔클레이브 탈영병. 한때는 엔클레이브를 위해 목숨을 바치며 싸웠지만 엔클레이브의 실상은 권력에 집착하는 늙은이 모임이라는 것을 깨닫고 엔클레이브를 떠났다. 폴아웃 2 시점에서 샌프란시스코의 PMZ 발데즈 선장 역할을 하고 있다.
6.2. 폴아웃 3
6.3. 폴아웃: 뉴 베가스
6.4. 폴아웃 4
브라이언 리히터 중위(전직 엔클레이브이며 현재는 원자의 아이들 교단 소속)
6.5. 폴아웃 76
- MODUS
- SODUS
위 인공지능들의 공통점이라면 둘 다 자신들의 벙커내에 있는 엔클레이브 인원들을 전부 학살했다.
- 토마스 에크하르트 - 전 미국 농림부 장관 겸 애팔래치아 엔클레이브의 지도자 핵 미사일의 접근권한을 위해 애팔래치아에 리버레이터를 뿌리고 스코치비스트를 풀어버린 원흉이다. 이후 엔클레이브 내부에서 벌어진 내전 중에 사망했다.
- 산티아고 장군 - 엔클레이브의 내전 당시 에크하르트에 대항한 지휘관 이후 모두스의 배신으로 사망한다.
- 라그나스도티르 소령 - 엔클레이브 내전 당시 산티아고 휘하 장교 이후 모두스의 배신으로 사망한다.
볼트76 거주자- 메인퀘스트 스토리라인중 스코치비스트를 퇴치할 핵미사일을 발사하기위해 엔클레이브가입후 장군까지 승진한다. 그러나 웨스트 버지니아지부는 핵전쟁 초기부터 고의적으로 통신을 끊어서 자신들의 현황을 숨겼고 거기다가 이쪽은 다른 엔클레이브 관계자가 아니라 인공지능인 MODUS가 가입시킨것이기에 브라더후드처럼 다른 지부에서 "자동화로 가입했으니 인정안해줌."이라고 박멸대상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
6.6. 폴아웃(드라마)
시기 윌지그탈주
7. 장비 & 차량
- 버티버드
- 모빌 베이스 크롤러
-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
- 레이저 피스톨 / 레이저 라이플
- 플라즈마 권총 / 플라즈마 소총
- 엔클레이브 플라즈마 건 - 플라즈마 권총/소총 : 엔클레이브 사양의 플라즈마 무기다.
- 플라즈마 수류탄
- 플라즈마 지뢰
8. 평가
포지션은 빌런이지만 일단 미국 정부의 후손이 맞기도 하고, 버티버드와 어드밴스드 파워 아머 같은 압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것 때문에 좋아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폴아웃 팬덤에서도 엔클레이브에 대한 비뚤어진 찬양이 퍼져 있을 정도.[48] 다만 무능한 대통령과 관료제를 비꼬려고 병맛을 추가해 놓은 악당이라 긍정적으로 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우월한 기술력에 맞지 않게 비전 자체가 부실한 호구들. 게다가 본인들이 주장하는 민주주의라는 말이 무색하게 한 명의 지도자 행보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고 결국 제 무덤 파는 파시즘 집단이다.정리하면 부머 + 엘라이자 + BoS 서부 지부 +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 인스티튜트의 단점만 합쳐진 집단. 또라이로 유명한 서부 BoS도 엘라이자의 일탈을 막으려고 노력하며, 엔클레이브 다음으로 막장 취급받는 인스티튜트마저 최소한 지상을 재건하려고 노력하지만 엔클레이브는 엘라이자 식의 제노사이드 말고는 황무지인들과 상대할 대안 전략이 없으며, 우월한 과학력이라고 해봤자 프로젝트 퓨리티 같은 걸 먼저 실행하는 모습도 보여주지 않는 철저한 군사 집단이니 황무지에 대한 적응력은 그 무식하다고 욕먹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하위호환이다. 심지어 이 녀석들은 기술력이 딸려서 못하는 게 아니라 일단 죽이거나 뺏고 보는 식이기에 더 질이 나쁘다. 프로젝트 퓨리티의 경우에도 첫 대면 시 회유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사람을 쏴죽이면서 협박부터 먼저 나가는 시점에서 군사 기술력이 뛰어난 레이더 그 이상이 되긴 힘들다. 이념적으로도 민주주의를 주구장창 주절대지만 평화적 해법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군사적 접근만 시행하며 지도부도 결국 군 관계자들이 나눠먹으면서 민주적인 의사 결정이라고 우겨댈 뿐이니 삐걱대긴 해도 실질적인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NCR이 훨씬 나은 상황이다.
현 시점에선 200년에 걸친 본부 전력을 날려먹어서 재등장을 어떻게 할지 궁금한 집단. 일단 드라마에서는 대형 연구소가 등장했고, 미국 외부 영토 혹은 오지의 멀쩡한 지부가 충원될 가능성이 있다.
9. 개발자들의 견해
- 엔클레이브 컨셉을 최초로 고안한 것은 팀 케인이다. 당초에 폴아웃 2는 레너드 보야스키와 제이슨 앤더슨이 맡기로 하였는데 그들이 구상한 스토리에서는 원래 거대한 탱크가 등장하고 완전한 악역으로 변신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볼트 13의 후예들이 편을 먹고는 데저트 레인저와 연합한 선택받은 자를 공격하는 그런 스토리였으나 브라이언 파고는 이를 두고 폴아웃 답지 않다고 기각시키고 팀 케인에게 억지로 폴아웃 2 디렉터 자리를 맡긴다.
마침 팀 케인은 크리스 테일러 등 다른 개발진과의 대화를 통해 "핵전쟁으로 폐허가 된 세상에 볼트 생존자 일부를 풀어놓아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의문점이 있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인류의 우주 진출 설정을 도입하였다. 그리고 우주 진출 설정을 현실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방공호로서의 볼트의 성격을 우주 진출을 위한 사전 실험장으로 재구성하였고 이 실험장을 총괄감독하는 단체로서 엔클레이브를 만든 것이다.
때문에 팀 케인이 당초 생각했던 엔클레이브 컨셉과 실제 폴아웃 2에 나온 엔클레이브 컨셉은 매우 달랐다고 한다. 팀 케인에 따르면 원래 프랭크 호리건같은 건 있지도 않았으며 볼트 실험과 엔클레이브의 진정한 목적인 우주 진출 스토리가 폴아웃 2에서 펼치는 게 원래의 구상이었다고 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폴아웃의 개발과정, 볼트(폴아웃 시리즈)의 뒷이야기, NCR 레인저의 폴아웃 항목 등 참조.
- 폴아웃 2 발매본으로 구현된 프랭크 호리건을 비롯하여 엔클레이브 전체를 디자인한 것은 폴아웃 2의 리드 디자이너 맷 노턴(Matt Norton)이다. 그는 팀 케인의 뒤를 이어서 폴아웃 2의 디렉터 자리를 역임하였으며 팀 케인이 남겨놓은 디자인 문서를 바탕으로 남은 폴아웃 2 개발작업을 이끌었다. 이 때문에 폴아웃 2에서 어떤 의도로 엔클레이브가 구현되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그의 설명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나 그는 크리스 아벨론과는 달리 인터뷰나 대중과의 소통을 잘 하지 않았고 나중에는 게임계를 은퇴함으로써 그의 의중을 파악하기란 곤란해졌다. [49]
- 폴아웃 2의 디자이너였던 크리스 아벨론은 맷 노턴 버전의 엔클레이브(폴아웃 2 발매버전)를 싫어했으며그 대신 팀 케인 버전의 엔클레이브(폴아웃 2 초안)를 더 좋아했다##. 특히 크리스 아벨론은 폴아웃 2에서의 묘사와 같이 '단순한 악'으로 구현된 엔클레이브의 모습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때문에 훗날 어떤 폴아웃 팬이 "폴아웃 2에는 원래 엔클레이브와 협조하는 엔딩이 있었냐"고 물어보니 크리스 아벨론은 "팀 케인 시절의 엔클레이브라면 그런 엔딩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나 맷 노턴 같은 새로운 리드 디자이너는 그런 요소를 중요시 여기지 않았고 그 대신 총이나 무기같은것만 신경썼다"고 비판한 바 있다#. 또한 다른 코멘트에서는, 본인이 만약 폴아웃 2를 처음부터 새로 만들었으면 "엔클레이브와의 상호작용을 늘렸을 것이고, 단순하게 끔찍한 악당으로 얄팍하게 묘사된 프랭크 호리건보다 깊이 있는 보스를 만들었을 것이다(I’d add more opportunities to interact w/the Enclave and make a better "boss" than Horrigan (he could remain, but he’s too shallow to be a main figure – he’s a terrible villain & poorly designed/introduced))"라고 하는 등# 폴아웃 2 발매버전의 엔클레이브를 여러차레 비판하였다.
- 폴아웃 2의 프로듀서 에릭 드밀트 역시 폴아웃 2은 폴아웃다운 1950년대식 미학이 제대로 응집되지 않은 점을 비판하면서 그 예시 중 하나로 팔에 기관총을 든 최종 보스 프랭크 호리건이 전작의 마스터처럼 쿨한 최종보스가 아니었던 점을 비판하였다("Frank Horrigan with chain gun arms is the final boss. That was just not as cool as the Master")#.
- 크리스 아벨론에 따르면 토드 하워드는 엔클레이브의 빠돌이였다고 한다#. 사실 빠돌이라는 말도 점잖은 표현이고 크리스 아벨론은 엔클레이브에 대한 토드 하워드의 팬심을 huge hard-on, 즉, 발기할 수준이었다는 섹드립으로 표현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폴아웃: 뉴 베가스 개발과정에서 엔클레이브에 대한 언급은 베데스다에 의하여 제한되었다(any mention of the Enclave was expressly prohibited in New Vegas). 작중에서 그나마 등장하는 엔클레이브 잔존병은 프로젝트 디렉터(조쉬 소여로 추정)의 노력으로 쟁취한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크리스 아벨론은 뉴베가스 개발 당시 베데스다의 이런 방침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크리스 아벨론 본인은 비록 엔클레이브를 좋아하지 않고 엔클레이브 자체가 미스터리적인 존재라고 할지라도 그 존재감은 명백해야 하고 설정은 최대한 상세하게 표현할 필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크리스 아벨론의 주장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폴아웃(드라마)에서도 엔클레이브에 대한 묘사가 자세하지 않고 기억에 남을만큼 강렬하지 않았음을 다시 비판하였다.
다만, 크리스 아벨론의 이런 입장은 폴아웃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뉴베가스와 옵시디언 팬이 대부분 모여있는 /falloutnewvegas에서조차 이런 크리스 아벨론의 주장("엔클레이브에 대하여 최대한 상세하게 묘사 필요")을 비판하면서 오히려 엔클레이브 언급과 묘사를 최소화한 베데스다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도 상당수 있을 정도이다#
- 조쉬 소여는 엔클레이브를 정치적인 의미의 우파적 파시스트보다는 호전적인 군산복합체로서의 그림자 정부로 엔클레이브를 평가하였다#. 한 문답에서 조쉬 소여는 마스터의 개인적인 카리스마로 움직이다가 마스터의 죽음과 함께 소멸된 마스터의 군단과 달리, 엔클레이브는 고급 기술력을 가진 준군사조직으로서의 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부 지도부의 와해에도 불구하고 잔존세력이 계속 존재할 수 있음을 설명하였다(JESawyer 17 Apr 12). 또한 엔클레이브 자체에는 좌파 혹은 우파적인 정치적 지향점이 존재하지 않거나 아니면 아예 둘다 존재하며 (JESawyer responded to MikeGolf 27 Apr 12) 엔클레이브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말한 군산복합체적인 의미로서의 그림자 정부이자, 정부와 대기업이 부분 집합[50]으로 결합된 비정치적이고 음모론적인 조직(in the sense of an extra-political conspiratorial collaboration/collusion between a subset of government and private industry)이며, 광범위하게 존재하면서 음모를 꾸미고 단결되어 있고 특히 네오콘적으로[51] 극단적이고 정신나간 성격의 단체로서 정의하였다.(JESawyer responded to woodlandmammal 26 Apr 12), (JESawyer responded to AdamWalker86 14 Jun 12)
10. 여담
- 메트로 유니버스에는 러시아의 엔클레이브라고 볼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감시자가 존재한다. 크루세이더 킹즈 2의 모드인 부서진 마천루에서는 대한민국 정부가 울릉도로 피난을 가서 온갖 기술력을 보존하고 한반도에서 자생한 세력들을 박멸하려 한다는 설정으로 엔클레이브와 흡사하게 나온다.[52] 이처럼 폴아웃 시리즈의 엔클레이브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구시대 기술력을 독점한 정통 정부 세력"의 모티브가 되었다
- 폴아웃 2보다 2년 더 빨랐던 기동신세기 건담X에서 등장하는 신지구연방이 엔클레이브와 매우 비슷하다. 수십개의 콜로니가 떨어지면서 핵겨울까지 겹쳐 전쟁 전에는 100억을 넘는 인구가 9800만까지 감소할 정도로 끔찍한 타격을 받았다. 이후의 지구는 군벌과 현상금 사냥꾼인 벌처가 설치는 무법지대가 되었고 지구연방 정부 역시 붕괴 하였으나 지구연방의 군 고관, 재계가 정부재건위원회를 조직하여 신정부를 세우고 작품 후반부에 나타나 지구상의 독립국들을 멸망 시키고 재통일 한다. 이후 우주혁명군이 건재함을 선전하며 전쟁을 재개 하고 패권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 되었던 달의 D.O.M.E을 확보 하기 위해 전투를 개시한다. 대전쟁으로 붕괴한 구 정부의 일부 엘리트들이 수립한 정부, 구시대의 기술력을 독점한 조직, 재등장 하여 저항을 강경 진압 하는 등의 모습이 엔클레이브와 겹친다.
- 폴아웃 2에 등장한 엔클레이브 부통령 다니엘 버드(Daniel Bird)는 대화 도중 "난 문제의 일부가 아니오. 난 공화당원이니깐(I am not part of the problem. I am a Republican)"이라는 대사를 하는데 이건 개념없기로 유명했던 미국의 제44대 부통령 댄 퀘일의 유명한 어록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
[1] 해당 설정의 일환인지 드라마에서 볼트텍과 기업들이 회의하는 자리에서 그림자 속에 숨은 누군가가 이를 지켜본다.[2] 이들이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이주하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은 '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이었는데, 탄핵 사유가 다름 아닌 무단횡단. 그리고 정말로 대통령은 '표면상으로' 탄핵되었고, 계획대로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이주했다. 기껏 볼트텍을 지원해서 대규모로 방공호를 만들어놓고 정작 자기들은 그 볼트텍의 방공호로 안 간 까닭은 심플하게도 볼트텍의 방공호는 어디까지나 각종 인체실험을 위해 만든 감옥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엔클레이브는 자신들과 같은 '깨끗한' 생존자들이지만 볼트의 거주민들은 절대 자기들과 같은 급으로 인정하지 않는데, 이쪽은 전쟁 이전에도 일반적인 미국 시민을 고기방패 취급하던 고관들의 자손이기 때문이다. 당장 4편에서 주인공이 알레스카 전선 참전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인체실험의 장인 볼트에 넣어서 210년 동안 얼려버린 것만 봐도 자신들 외에 사람으로 취급하지를 않았다.[3] 보스턴 뷰글 신문사에서는 이후에도 백악관이 몇달째 계속 방치되다 못해 청소 인력이고뭐고 아예 싹 다 빠진것에 미심쩍음을 느껴 뒷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 몇달 전부터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수반들이 포세이돈 정유시설에 눌러앉아 있었음을 밝혀냈다. 그러나 그 사실을 실은 신문의 출간 예정일이 대전쟁 당일이라 결국 진실은 잿더미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4] 역시나 보스턴 뷰글의 취재 내역에 따르면 일단 엔클레이브의 존재는 국민들 사이에도 암암리에 음모론의 형식으로 존재했었다.[5] 현시대 황무지인들 뿐만 아니라 황무지인들의 조상 시점에서도 '미국은 핵 전쟁을 통하여 국가의 기능을 잃어버리며 멸망했다.'라는 식의 인식이 팽배했을 가능성이 높고, 미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 그닥 큰 중요성을 가지지 못했을 가능성 역시 높다.[6] 적지 않은 수의 고위직들이 이런 집단에 가입하지 않았던건 당시 정신나간 미국의 사회상을 생각해보면 개인적 양심도 있었겠지만 상술된대로 알아도 QAnon 취급이었거나 아예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상원의원이었던 샘 블랙웰 의원은 엔클레이브라는 집단을 눈치채자마자 자유주 연합을 창설했기 때문.[7] 애시당초 엔클레이브는 비밀 카르텔적 성향, 순수주의 성향 때문에 다른 조직원을 받지도 않으므로, 철저히 본인들의 인구수를 병사로 써야 하는 한계점이 있는 조직이다.[8] 폴아웃 택틱스의 중부 BoS는 험비나 APC, 전차 등의 전투차량을 운용하긴 한다. 단 전차는 자체 생산이 아니고 리버라는 현지 종교 세력이 버리고 간 것을 노획한 것이다. 그 전차의 원형은 M4A4 셔먼. 하지만 해당 설정은 폴아웃 캐논이 아니다.[9] 뉴 베가스 시점에서는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엔클레이브가 이미 선택받은 자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게 박살난 상태이기에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도 버티버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주인공인 배달부가 부머들을 도와 B-29를 건져낼 수도 있다. 그보다 몇 년 전 시점인 폴아웃 3에서는 동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도 그 지역에 있던 엔클레이브를 몰아내고 버티버드를 운용하고 있다. 그리고 동부 브라더후드는 4편에서 아예 공중요새급의 프리드웬을 건조하고 함재기로 다수의 버티버드를 운용하고 있다. 외전까지 끼워줄 경우 폴아웃 택틱스 인트로에서 서부 브라더후드가 중서부 지역으로 병력과 물자를 비행선에 태워 파견하기도 했다. 뭐 그렇다곤 해도 위의 사례들은 주인공 보정 덕에 생긴 특이 사례에 불과할 뿐이고 엔클레이브는 오래전부터 이걸 제식으로 굴린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건 변치 않는다.[10] 폴아웃 4의 최종 파워 아머인 X-01 시리즈는 설정상으로는 그동안 엔클레이브가 사용하던 파워 아머의 초안 같은 포지션이므로 이 X-01도 엄청난데 그보다 발전된 아머를 제식으로 굴렸다는 점에서 엄청나게 평가가 상승했다. 폴아웃 3에서 동부 브라더후드 단원들이 자주 말하던 엔클레이브제 파워 아머에는 총탄이 안통한단 말이 폴3땐 그냥 우스갯소리로 취급되었지만 지금 설정에서는 제대로 들어맞게 되었다.[11] 이 여성이 프로젝트 퓨리티에 G.E.C.K.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불어버린 당사자이다. 그걸 알게 된 경위는 제임스와 닥터 리의 대화를 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플레이어가 이를 듣고 배신자라고 추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날 거기로 끌고 간 너희 잘못이지'라며 따지고 드며, 엔클레이브가 황무지인들을 과학기술로 구원할 것이라는 심각한 착각에 빠져있다. 그 때문에 황무지의 모든 사람들이 몰살당할 뻔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머리가 비어있는 순수함은 죄악이란 사실을 보여주며 폴아웃 시리즈의 시궁창스러움을 한층 강화해준다. 그래서인지 홧김에 죽이는 플레이어도 있는듯. 그러나 지옥으로 보내버린다면 카르마가 떨어진다. 살려두어도 레이븐 락은 폭발 엔딩을 맞기 때문에 기지의 폭발속에서 죽는 게 확정적이다.[12] 그런데 2편, 3편의 기술 수준으로는 버티버드도 엔클레이브가 독점 중이다. 한마디로 비엔클레이브 세력에겐 답이 없다.[13] 황무지인들의 국가인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경우 동력부를 복구할 기술력이 없어 NCR 재활용 파워 아머 따위의 깡통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어마어마한 기술력의 차이를 느낄 수있다.[14] 단,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엔클레이브는 작중의 막장 미국에 대해서마저도 민주주의적 정통성은 아예 없다. 애시당초 미국 대통령조차 이들의 허수아비일 뿐이라서 국민들한테는 안 알려놓고 멋대로 자기들끼리 탄핵시키고, 기존 정부와의 합의없이 제멋대로 도망친 비밀주의 집단이기 때문이다. 즉, 미국 시민들이 선출한 대통령과 정부는 분명히 따로 있었는데, 그걸 제멋대로 탄핵하거나 죽이면서 도망친 집단이라서, 민주주의 이념으로든 법적 정부로서든 정통성은 완벽히 없다.[15] 대전쟁 말기에 미국은 캐나다를 강제로 합병해놓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총으로 쏴 죽였다! 인권이고 뭐고 없는 셈이다.[16] 그에 비해 엔클레이브는 국가 재건을 외치면서 자신들을 제외한 모두는 대화의 여지마저 남기지 않고 총부터 갈기는 모순된 행태를 보이고 있다.[17] 정화수를 오염시켜서 순수 인류가 아닌 모든 돌연변이를 말살하려 한 대통령과는 달리, 정화수를 독점하여 황무지인들을 엔클레이브 밑에 모이게 하려고 했다. 휘하 군인들이 학살하고 다니는 거야 대통령이 시킨 명령일 수도 있고. 다만 이 역시 물을 무기 삼아 사람들을 강제로 휘어잡는 식이니 빈말로도 잘했다곤 못한다.[18] Raven Rock, 실존하는 장소이자 시설이다. 게임상에서 나온 모습과 실제 모습은 다르다.[19] 2편부터 대통령이 혈통빨로 당선된걸 보면 민주주의는 구라가 맞다.[20] 이 때 시타델에 폭격을 명령하는 선택지도 있다. 그러나 폴아웃의 엔딩은 선 엔딩을 따르는 데다, 갑자기 외로운 방랑자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몰살시킨다는 건 개연성이 매우 떨어지기에 정식으로 인정받지는 않는다. 실제로 4편에서 브라더후드가 강성해졌기 때문에 말 그대로 IF다.[21] 개넌도 후버 댐 전투에 참여하여 패배 시 엔클레이브 출신임이 들통나는데 NCR 승리 루트에서는 엔클레이브 출신임이 들켜 추종자에서 쫓겨나고 그 이후 NCR 레인저를 포함한 별별 잡것들에게 쫓겨다니다가 동부 평원 깊숙한 곳으로 숨었고 이후 소식이 끊겼다고 나오며 군단 승리 루트에서는 피난민을 돕던 중 엔클레이브제 파워 아머를 입고 있던 것이 NCR에게 들켜 체포되어 전범으로 기소되어 무기징역을 받았다고 한다.[22] 그나마 NCR은 마냥 도륙하지는 않아서 예를 들어 개넌의 경우 NCR측에 엔클레이브 출신임이 들켜도 잡혀서 무기징역을 받는 것으로 끝난다.[23] 아케이드 개넌이 어렸을 때 알고 지내던 이들이며 같이 빠져나온 사람들로 이들은 나바로가 망한 뒤로 비교적 조용하게 살고 있다. 단 카니발 존슨을 제외하고. 이 영감님은 혼자 동굴 속에 진지를 치고 레이더들을 도륙하며 지내고 있다.[24] 그러나 막상 론섬 로드에서 나오는 ED-E 로그에 의하면, 시카고에서 ED-E는 엔클레이브 기지가 아닌 어떤 가정집에 신세를 졌었다.[25] DT가 무려 34라는, 어지간한 무기론 이빨도 안 먹힐 방어력이다. 단, 유다 크리거는 엔클레이브 장교복이고 헨리 박사는 DT 10의 다목적 과학 수트.[26] 발당 공격력 65.[27] 발당 공격력 22 X 3[28] 완충탄과 개조 둘 다 없으므로 DPS는 210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아프다.[29] 그 예로 유다 크리거는 레벨 30에 체력이 360대인 수치를 자랑한다.[30] 설득할 경우 화술 80 이상 필요.[31] 아케이드 개넌에게 만약 잔존병들이 후버 댐 전투에 참전한다면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물어보면 "엔클레이브의 기술력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비교할 수 없어. 거기다 베테랑이신 저분들이 그 기술을 사용하신다면? 시체의 산이 생기겠지."라고 덧붙여 말할 정도다. 그리고 실제 활약상도 설명에 걸맞다.[32] 그 근거는 폴아웃 2의 엔클레이브 기지에 있다. 딕 리차드슨 집무실 오른쪽 방을 보면 미국 전역을 표시한 지도가 있는데 이를 자세히 보면 주요 대도시마다 표시를 찍어놓았다. 이 지도를 자세히 살펴보면 폴아웃 3에 나오는 워싱턴 D.C.에도 마크가 찍혀 있으며, 폴아웃 76에 나오는 웨스트 버지니아조차 마크가 찍혀있는데 유독 특이하게도 보스턴 지역은 마크가 전혀 찍혀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가까운 지역은 퀘벡, 혹은 몬트리올에 단 한개 찍혀있는데, 이 표시의 의미가 무엇이든지간에 엔클레이브는 어떠한 작전을 수행하던지간에 보스턴에는 관심이 없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33] 리차드슨의 엔클레이브는 미국 전역에 FEV-13을 살포하여 방사능에 오염된 모든 인간형 생물체를 말살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살포할 지역에 어떤 형태로든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기지를 설치해야 하는데 커먼웰스에는 그게 전혀 없다. 커먼웰스에서 엔클레이브에 비교되는 기술을 가진 세력은 똑같이 FEV를 사용하는 인스티튜트가 있는데, 플레이어 입장에선 파더 이전의 인스티튜트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단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이 시절의 인스티튜트가 엔클레이브를 막아냈던지, 서로간의 협력관계가 있었다는 식인지 알기가 어렵다. 다만 베데스다가 엔클레이브에 대해 건들때 클래식 설정을 따지지 않을리가 없으니 이때의 설정을 가지고 보스턴엔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라는 식으로 적당하게 베데스다가 설정에 손을 봤다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34] 애팔래치아에 스코치드 역병을 퍼뜨려 사람 하나 없는 지옥도로 만든 장본인들이기 때문이다. 크랜베리 습지에서 진행된 생체실험에 미국 정부가 관여한 사실이 드러나는데 이때 풀려난 스코치 비스트들이 모든 생명체를 스코치드로 만들어 절멸시켜버렸기 때문이다.[35] 정작 엔클레이브 회원들도 이들과 함께 생활할 거라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36] 화이트스프링 감시 녹음을 보면 원래는 이 화이트스프링 의회 벙커에는 하원의장, 재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법무부 장관, 내무부 장관, 농림부 장관, 상무부 장관이 대피할 예정이었지만 하원 의장, 국방부 장관, 법무부 장관, 상무부 장관은 일부러 연락처가 삭제되어서 연락이 제때 안 되었고 재무부 장관, 내무부 장관, 농림부 장관 만 대피했는데 내무부 장관은 부상을 입고 도착했는지 도착후 벙커의 의무실에서 사망했고 재무부 장관과 농림부 장관만 남았는데 재무부 장관이 아마도 토마스 에크하츠의 방사능 투여로 인한 암살로 추정되는 사유로 사망해서 남은건 농림부 장관(토마스 에크하츠)만이 남았다.[37] 왜 진작 이러지 않았냐고 볼 수도 있겠지만, 말이 주전파지, 실질적으로는 간신히 숙청에서 살아남아 에크하트의 위협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복종한 것이니 함부로 움직이긴 힘들었다. 감시도 매우 심한 편이었다.[38] 다만 MODUS의 메인 프레임에 어느정도 피해를 입히기도 했고, 일부 구역을 날려버려 MODUS가 아쉬운 소리를 하기도 한다.[39] 후에 강철새벽에서 밝혀지지만 엔클레이브가 스코치드 실험에 관여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40] 업그레이드를 위해 MODUS의 코드를 이식했다가 무언가가 잘못됐다.[41] 엔클레이브가 특정 장치를 통하여 동물 행동을 원격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설정은 이미 폴아웃 3 - 브로큰 스틸에서 올드 올니의 데스클로 등으로 등장했다.[42] 출처 : 폴아웃 4 로딩 메시지#(Originally "The Commonwealth of Massachusetts," the state became known only as the "The Commonwealth" after the Great War of 2077)[43] 폴아웃 4에 등장한 서기관(scribe) 계급들은 활동하기 편한 옷차림을 하고 있고 이는 클래식 폴아웃과 폴아웃 3에 등장한 로브(robe)식 옷차림과 다른데, 폴아웃 4의 서기관들은 원정군 특성상 야전 서기관(Field scribe)이라고 하여 아예 별도의 직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44] 사실 이쪽은 주요 거점이라기보다는 이동 요새.[45]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ED-E에 대한 휘틀리 박사의 기록을 보면 시카고에 엔클레이브 기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46] 폴아웃 2의 겍코 핵발전소에서 포세이돈 에너지의 인트라넷인 포세이도넷(PoseidoNet)에 접속해서 현재 가동(active)중인 포세이도넷 거점 4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그 중 3개는 게임중 등장한 장소인 겍코 핵발전소, 나바로 정유기지, 엔클레이브 본부(Control Station ENCLAVE)이고 나머지 1개는 엔클레이브 볼트-연구 통제소(Enclave Vault-Research Control)라는 이름만 언급된다.[47] 캐나다야 미국에게 합병된 상태였으니 둘째 치고 남미, 유럽, 중동, 인도, 호주, 동남아, 일본의 붉은 점은 상식적으로 엔클레이브 기지 취급하기에 뭣하다.[48]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엔클레이브 관련 영상 댓글을 보면 거의 절반이 단순한 장난이든 진심이든 엔클레이브를 찬양하는 내용이다.[49] 맷 노턴은 엔클레이브 뿐만 아니라 폴아웃 2의 엔딩, 하이웨이맨, 폴아웃 2의 공식 매뉴얼 같은 전체적인 설정과 기획을 작업하였다. 다만 크리스 아벨론이나 다른 개발자에 따르면 리드 역할을 잘 못했다고 한다.[50] 즉, 전쟁전 미국 정부 자체가 엔클레이브는 아니고 미국 정부 고위층 중 일부가 미국 기업과 협력하여 부분 집합(subset)의 방식으로 엔클레이브를 구성하고 있다고 보았다. 이는 다른 폴아웃 시리즈에서 간간히 묘사된 모습, 즉 엔클레이브 소속이 아닌 일반적인 미국 정부 관계자도 상당수 있다는 설정과도 부합한다[51] 원문은 PNAC. PNAC은 네오콘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하였다. 네오콘 자체가 자유주의적 매파와 외교안보적인 성향이 대부분 일치하는 점을 생각하면 엔클레이브 자체에 좌파/우파 같은 특정 정치적 지향점이 없다는 조쉬 소여의 해설도 쉽게 설명가능하다[52] 원래는 내부에서도 본토민들을 포용해서 재건하자는 보존파와 모조리 정벌하자는 정화파로 나뉘었다. 그래서 본토에 전파 신호를 보내서 이를 수신하고 대답할 수 있으면 본토민들을 수용하려 했으나, 가장 기술력이 좋은 대전지역 조차도 이를 이상현상이라고만 여겼다. 결국 정화파가 득세하였고 본토 침공을 개시한다. 여기서 대한민국 군대의 후예 세력이 남아 있다면 봉신으로 들어갈 수 있다.